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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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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19)ING생명 '무배당 모으고 키우는 변액적립보험v2.0'

변액보험은 위험관리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상황에 따라 지속적인 펀드 관리가 필요하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상품 운용을 일임해주는 변액보험이 여기 있다. ING생명은 19일 고객 성향에 따라 자산운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무배당 모으고 키우는 변액적립보험v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ING생명 '무배당 모으고 키우는 변액적립보험v2.0' 가입 고객은 자산운용 방식을 '운용사경쟁형'과 '고객설계형' 중 고를 수 있다. '운용사경쟁형'은 미래에셋, 한국투자신탁, 삼성, 하나UBS, 한화 등 국내 5대 자산운용사간 경쟁을 통해 일임형으로 운용된다. 고객은 각 회사 수익률을 비교해 직접 자산운용사를 선택할 수 있다. 시장급변시 단기적으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단기채권형 선택도 가능하다. '고객설계형'은 16종의 국내·해외 펀드를 고객 성향에 맞게 직접 선택하여 운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인덱스펀드 6종과 펀드매니저가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종목을 발굴해 적극적인 투자 전략으로 수익률을 올리는 액티브펀드 7종, 채권형펀드 3종 등으로 구성되었다. '운용사경쟁형'과 '고객설계형' 모두 계약일 이후 1년 경과 후부터 보험연도 기준으로 연 2회 이내에서 변경 가능하다. 각 유형 내에 포함된 펀드종류도 수수료 없이 연 12회까지 바꿀 수 있다. 또 안심플러스, 펀드자동재배분, 평균분할투자, 일반계정전환 등 옵션을 제공해 고객이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안심플러스 옵션으로 목표 수익률 달성시 수익을 안정적으로 챙길 수 있으며, 펀드자동재배분으로 투자성과에 따라 변동된 게약자 적립금을 고객이 원하는 포트폴리오로 유지되도록 한다. 또 평균분할투자로 추가납입보험료나 기본보험료(거치형)를 일시금이 아닌 원하는 기간 동안 매월 나누어 투자할 수 있고, 일반계정전환으로 계약자 적립금이 투자수익률에 연동하지 않고 최저보증이율을 적용받는 공시이율에 연동하도록 한다. 적립형의 경우 300만원이 넘는 고액보험료에는 할인이 적용된다. 5년 이상 보험료 납입시 납입보험료의 최소 1%에서 최고 2% 정도 장기납입보너스를 추가 적립해준다. 하영금 ING생명 특별계정투자관리팀 부장은 "'무배당 모으고 키우는 변액적립보험v2.0'에서 추가된 '운용사경쟁형'은 펀드관리의 핵심적인 부분인 자산배분을 전문 자산운용사에 일임하는 동시에 자산운용사들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자율경쟁 체제를 만든 것으로 자산운용사별 수익률이 매일 공시된다"며 "이에 따라 고객들은 수익률을 직접 조회할 수 있고 또 비교를 통해 수익률이 보다 높은 자산운용사의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설계형'과 '운용사경쟁형'간의 운용 방식 변경도 가능해 고객의 선택권을 보다 넓혔다"고 덧붙였다.

2016-02-19 12:25:13 이봉준 기자
원·달러 환율 장중 1235.0원…5년 7개원만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장중 1230원대를 돌파했다. 5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달러당 1235.0원으로 전일 대비 7.6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35원까지 오른 것은 지난 2010년 7월 1일 1238.8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첫 거래가는 3.6원 오른 1231.0원에 시작되었다. 전날 정부가 테러방지법안 처리를 국회에 촉구하면서 북한 테러 가능성이 커지는 등 남북관계 경색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럽발 새로운 경제 하방 리스크,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감산 반대와 같은 위험회피 심리 강화 요소 등이 원화의 약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원화 약세보다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이에 따른 자금 유출 불안 등이 원화 약세 현상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화약세는 기본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수출에 도움이 되지만 단기간 급등은 수출업체들이 환 위험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만들 수 있다. 이준협 위원은 "원·달러 환율의 급등은 수출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치만 지나치게 변동성이 큰 경우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보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속 급등을 거듭한다. 올해 외환시장 거래일인 지난달 4일부터 15.2원 폭등해 종가 1187.7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 추세를 잇다가 7주 만에 1230원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특히 지난 17일 1227.1원으로 5년 7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시작으로 사흘째 상승세가 이어진다.

2016-02-19 10:40:47 이봉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카드 기능, 보다 개선되어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요 조찬 간담회(금요회)'를 열고 카드업계에 마케팅 경쟁 대신 기술 경쟁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카드의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을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 카드 시장이 성숙 단계에 도달한 가운데 새로운 지급결제수단까지 등장하면서 카드업계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거대한 기술변화의 물결을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면 변화하는 환경이 카드사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사가 강점을 지닌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여 새로운 부수업무를 발굴하고 우리의 선진 신용평가 인프라와 지급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달라"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또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전향적으로 검토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금요회'에 참석한 8개 카드사를 비롯 여신금융협회, 금융연구원, 한국신용카드협회 관계자들도 임 위원장의 말에 동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카드업계를 둘러싼 시장과 기술, 제도적 환경이 급변하는데 공감한다며 "카드업계가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트렌드를 정확히 분석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새로운 시장 진출과 지급결제 기술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16-02-19 10:40:2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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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5년 10개월만 최저…저유가 영향

저유가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5년 10개월만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는 98.52로 전달(99.02) 대비 0.5% 떨어졌다. 지난 2010년 3월(98.25) 이후 5년 10개월 만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7월(101.40) 전달 대비 0.4% 떨어진 후 7개월째 하락세다. 지난해 동월 대비 하락률은 3.3%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선행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지수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윤창준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지난달 생산자물가 하락은 연초 급락한 국제유가의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두바이유 배럴당 월평균 값은 지난해 12월 34.92달러에서 지난달 26.86달러로 23.1%나 떨어졌다. 품목별로 살피면 공산품은 0.9%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10.5% 급락했고, 제1차 금속제품 1.6%, 화학제품 0.3%, 전기 및 전자기기 0.1% 하락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의 하락폭은 지난해 1월 14.1% 떨어진 후 1년 만에 가장 크다. 전력·가스·수도는 도시가스 인하로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 반면 농립수산품의 경우 수산물 3.3%, 농산물 3.0% 오르며 생산자물가는 2.4%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 한편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3.84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공급물가지수는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다. 또 총산출물가지수는 94.79로 전월 대비 0.3% 떨어졌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출하량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낸다.

2016-02-19 09:24:3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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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은행 리스크 관리 철저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외 금융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은행 경영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 총재는 19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회의에서 국내외 경제상황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표현했다. 이 총재는 "오늘(19일)은 절기상 얼었던 땅이 녹고 비가 와 봄기운이 서린다는 '우수(雨水)'"라며 "국내외 경제상황은 지금 '춘래불사춘'"이라고 말했다. '춘래불사춘'은 봄이 왔지만 봄이 온 것 같지 않다는 뜻이다. 이 총재는 "올 들어 중국 금융시장 불안, 국제유가 추가 하락,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대단히 커졌다"며 "이런 대외리스크에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해 금융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도 은행들의 경영 여건이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해 순이자 마진 등이 줄면서 수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올해도 기업 업황이 크게 호전되기 어렵고 낮은 금리가 유지된다면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은행업의 수익성 저하 현상이 비단 국내은행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에너지 관련 기업대출 채권 부실과 마이너스 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럽계 은행의 경우 신용리스크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은행의 경우 이에 비교할 때 아직 양호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국내 은행은 자본적정성이 양호해 대내외 충격에 대한 흡수능력을 충분히 갖추었다"며 "가계나 기업에 대한 금융중개기능은 대체로 원활히 작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렇지만 최근 워낙 높은 불확실성 탓에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는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원태 수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2016-02-19 09:24:1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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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18)롯데손해보험 '무배당 롯데 온리 여성보험'

'유리천장'에 도전하는 여성들의 활약이 대단한 요즘이다. 여성들의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 전용 상품이나 서비스도 급증한다. 보험업계도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상품 출시에 나섰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부터 여성 사회 참여자 및 여성 가장 비율의 증가에 따라 오직 여성만을 위해 생애주기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여성건강종합보험 '무배당 롯데 온리 여성보험'을 판매한다. '커리어우먼'을 꿈꾸는 사회초년생은 물론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어머니들도 여기 주목해보자. 롯데손해보험의 '무배당 롯데 온리(Only) 여성보험'은 손보업계 최초로 응급실 내원시 응급실내원비 특약을 통해 진료비를 보장한다. 또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6대 가전제품의 고장 수리시에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특히 자녀를 낳으면 생일 축하 의미로 출산축하금도 유일하게 지급한다. 여성들이 원하는 다양한 니즈를 꼭 충족하는 상품이 바로 롯데손해보험의 '무배당 롯데 온리 여성보험'이다. 본인 또는 배우자(남편)의 소득상실시에는 90일 한도로 구직급여일당을 지급한다. 이외 장기구직급여지원금특약을 통해 구직활동시 필요한 생활자금을 지급해 가족의 소득상실에 대비한다. 특히 80% 이상 후유장해시 10년간 매월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지급해 최소한의 가정생활을 보장한다. 또 유방암 수술비,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비, 강력범죄특약 등 여성에 특화된 보장을 강화했다. 법률비용손해,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과 같은 다양한 생활위험부터 강력범죄로 인한 피해 등 일상 생활 중의 위험까지 충분히 보장한다. 100세 만기 상품으로 고객 취향에 따라 10년, 15년, 20년, 25년, 30년 중 납입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보험계약 1년 이후부터는 중도인출도 가능한다. 특약에 따라 20대 사회초년생 플랜과 30대 직장인 플랜, 50대 주부 플랜, 암집중보장 플랜, 운전자 플랜 등 2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대 여성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설계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2016-02-18 18:05:56 이봉준 기자
지난해 3분기 무역수지 누적 적자액 32.6억달러…전년 대비 18.7억달러 개선

지난해 우리나라 3분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줄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재산권 수출액은 2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액은 32억3000만달러에 달해 무역수지는 총 4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는 지난 2010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분기 기준 약 5년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3분기 무역수지가 8억2000만달러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해선 절반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액은 3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기간 적자액인 51억3000만달러에 비해 18억7000만달러의 적자폭이 개선되었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지난해 적자규모가 줄어든 것은 대기업들이 주로 전기·전자제품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미국 등의 특허 및 실용신안권을 사용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적자가 다소 개선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3분기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지는 1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4억6000만달러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황상필 팀장은 "대기업의 지급 계약이 주로 1분기와 4분기에 많기 때문에 2분기에서 3분기에는 적자폭이 다소 개선되는 영향이 있다"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현지생산이 확대되면서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출이 좋아진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수지가 개선된 영향도 작용했다. 3분기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수지는 1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3년 4분기 2억8000만달러 이후 1년 3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소프트웨어 저작권 거래도 흑자가 이어지며 2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음악·영상 등 문화예술저작권 수지는 3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적자가 10억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15억8000만달러에 비해서는 줄어든 수치다. 반면 중국과의 거래에서는 5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경우 흑자규모가 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3억3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확대되었다. 기관형태별로는 중소·중견기업이 6000만달러 흑자를 낸 반면 대기업은 4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특히 게임과 컴퓨터 관련 산업 수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3억4000만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제품 생산을 중심으로 제조업에서 7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냈고 서비스업은 3억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2016-02-18 18:05:37 이봉준 기자
맥킨지 "성숙기 생보시장, 부채관리 집중해야"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생명보험시장이 기존 자산운용에서 상품의 과학적 개발과 위험률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18일 맥킨지 서울사무소가 발표한 '생명보험산업 가치창조의 길'에 따르면 보고서는 "한국 생명보험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돌입했다"며 "저성장 기조에 팽창의 돌파구가 안 보이는 현실에서 보험업의 본질인 부채관리에 집중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부채관리는 보험상품을 개발할 때 위험을 과학적으로 계산하고 보험료를 산출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보고서는 또 생보사가 고객의 돈을 굴려 투자수익을 올리는 데 치중하기 보다 위험도를 정확히 측정해 알맞은 보험료로 상품을 개발하는 보험산업의 본질적 역량이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국내 생보산업이 외환위기 직후 몇 년을 제외하면 1990년 이해 자기자본 비용을 웃도는 이익을 내지 못해 '가치창출에 실패한 산업'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저금리 기조가 지속된 지난 몇 년간 생보산업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자본비용을 4~5% 밑돈다"며 "이렇게 산업의 전반적인 평균 ROE가 낮음에도 개별 보험사 실적을 보면 연간 가치 성장률이 회사별로 20% 이상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생보산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회사의 비결로 고객이 맡긴 돈을 굴리는 투자 실력이 아니라 부채관리 역량에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많은 보험사가 양적 성장에 매몰되어 경쟁사 상품 베끼기에 급급하다"며 "이런 근본적인 역량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일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같은 분석을 한 결과, 성숙 시장인 미국, 일본에서는 부채관리를 통한 가치 성장 기여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개도국에서는 여전히 투자수익의 기여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맥킨지는 보고서 말미 국내 생보산업이 가치 성장을 추구할 방법으로 총 네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리스크 및 자본관리 역량 구축, 데이더 분석 역량을 통한 업무 체계 자체 개편, 보유계약 및 기존 고객 관계 활용 극대화, 유통·영업 역량 제고 및 원가 절감 등 이다. 전은조 맥킨지 파트너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 정도 모습을 보이는 한국 시장이 점차 선진국 형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사실은 명백하다"며 "이제 본격적인 생보업의 본질에 대해 고민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2016-02-18 18:04:50 이봉준 기자
지난해 외환거래 7년 만에 최대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수준이다.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로 원·위안의 현물환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84억3000만달러로 전년(448억4000만달러) 대비 3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2008년 486억5000만달러 이후 7년 만에 최대수준이다.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평균 외환거래는 2009년 380억7000만달러로 떨어졌다가 2010년 418억9000만달러로 반등, 2011년 468억4000만달러, 2012년 453억8000만달러, 2013년 45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황문우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지난 2014년 12월 원·위안 직거래 시장 개설로 원·위안 현물환거래가 늘어난 데다 비거주자와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가 꾸준히 증가세를 지속한 데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상품 유형별로 살피면, 현물환 거래규모는 199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8억8000만달러(16.8%)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84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억2000만달러(2.6%) 증가했다. 특히 현물환 거래 중 원·위안 거래는 2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환파생상품 가운데 선물환 거래는 82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억7000만달러(8.8%) 증가했다. 역외 NDF 거래가 67억9000만달러로 1년 동안 10억1000만달러(17.5%) 급증한 영향이 크다. 황문우 과장은 "지난해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중국의 경기 불안 등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환헤지 등을 위한 NDF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헤지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려고 현재 시점의 환율로 거래액을 고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은행그룹별로 살피면, 국내은행 거래규모는 228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4억7000만달러(12.1%)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거래규모도 256억1000만달러로 11억2000만달러(4.6%) 증가했다.

2016-02-18 17:22:53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