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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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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카카오페이 등 간편송금 서비스 전분기比 74% 증가

지난 3분기 간편송금 서비스가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충전해 둔 선불금을 전화번호, 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하루 평균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은 전 분기 대비 74.0% 증가했다. 이용금액 증가율은 전분기 56.6%에서 더욱 확대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1배나 성장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해 1분기 22억8880만원 대비 무려 21배 수준이다. 이용 건수 역시 하루 평균 98만건으로 66.6% 급증했다. 이용 건수 증가율은 전분기 88.3%에서 소폭 둔화했으나 규모 자체는 전년 동기 대비 6.6배, 지난해 1분기 6만2800건 대비 15.6배 불어났다. 한편 삼성페이 등 지급 카드 정보 등을 모바일 기기에 저장해두고 비밀번호 입력이나 단말기 접촉 등으로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76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4.5% 늘었다. 이용 건수는 30.1% 늘어난 243만건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을 합한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341만건, 12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38.8%, 47.4% 증가했다. 전체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4854억원으로 10.0% 늘었다. 이용 건수는 6.3% 증가한 2352만건으로 집계됐다. 이용 건당 금액은 2만643원으로 전분기보다 3.5%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일반화, 간편송금 확산 등에 힘입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중심으로 이용실적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12-20 14:51:50 이봉준 기자
내년 실손보험료 '동결'되나…당국, 업계 인상 움직임 제동

-금융감독원 "정부 보장성 강화 대책 분석결과 나올 때까지 보류하라" 금융당국이 내년도 실손의료보험료에 대한 사실상의 동결 방침을 전하면서 업계의 인상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개발원이 신고한 내년도 실손보험의 참조순보험요율에 대해 '보류' 입장을 내놓았다. 참조순보험료율은 보험개발원이 자체 보유한 통계와 보험사 여건 등을 토대로 산출한 요율로 일종의 평균 보험료율이다. 개별 보험회사는 참조순보험료율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자체 통계를 바탕으로 한 경험료율과 비교해 보험료 수준을 책정한다. 보험개발원이 사전에 참조순보험요율을 금융당국에 신고하면 금융당국은 적정성 여부를 판단한다. 보험개발원은 내년 실손보험료를 10% 내외로 인상할 요인이 있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른 보험료 인하 요인을 반영할 필요가 있어 정부대책이 실손보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를 반영하라고 회신했다. 업계는 이에 대해 사실상 보험료 동결 방침으로 해석하고 있다. 분석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기존 요율을 그대로 사용하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통상 손해보험업계는 1월, 생명보험업계는 4월에 실손보험료율을 조정한다. 금융당국은 현재 내년 상반기 분석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밝히고 있다. 다만 분석결과가 물리적으로 내년 1월 이전에 나오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라 손보업계는 보험료율 조정 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다. 이전까진 기존 보험료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정부가 보험료를 실제로 낮추려는 수순"이라며 "정부 정책에 따른 인하 요인을 반영하라는 것도 미래에 있을 인하 요인을 앞당겨 보험료 산출에 반영하라는 것으로 보험 원리에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17-12-20 14:39:1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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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 소수의견 낸 조동철 금통위원 "韓경제 회복 조짐 불충분"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조동철 금융통화위원은 금리 인상을 반대하며 "한국경제의 자생적이고 광범위한 회복 조짐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조 위원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7인의 위원 중 유일하게 '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19일 한은이 내놓은 지난 11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조 위원은 "우리 경제 환경이 비교적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현재 경제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당장 축소해야 할 정도로 견실한 상태에 이르렀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은 한국경제가 현재 대부분 대외여건의 우호적 변화에 의존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반도체 등 일부 자본집약적 산업에 수출 회복이 편중되어 있다"며 "내수나 고용, 물가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은 또 "근원 물가 등 기조적인 물가상승률과 채권시장에서 평가하는 향후 인플레이션도 2% 목표 수준을 상당폭 하회한다"며 "총수요가 여전히 충분치 못한 상태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에 조 위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축소될 경우 유휴노동력 등 생산능력 활용이 지체돼 기조적 물가상승률 목표 수준으로 수렴시키기 어려울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2017-12-19 17:17:2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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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서대문 NH농협생명 사옥 입주…새 출발 다짐

NH농협생명은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자사 사옥 NH농협생명빌딩에서 입주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농협생명은 출범 후 처음으로 본사 임직원 700여 명이 한 곳에서 근무하게 됐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6월 구 임광빌딩을 매입하고 임직원 공모를 통해 사옥명을 NH농협생명빌딩 동관·서관으로 지었다. 이후 올 2월 13개 부서가 1차로 이전했으며 이달 10일 전 부서가 NH농협생명빌딩 입주를 완료했다. 이날 입주식 행사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이사, 우진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위원장 등이 참석해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과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하나가 된 농협생명을 축하했다. 김병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농협생명의 존재가치는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농민들을 위한 생명보험 상품 개발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NH농협생명 서기봉 사장은 기념사에서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업무 안팎으로 시너지를 내 디지털 금융시대에서 앞서가는 농협생명을 만들자"며 "새 시대를 연다는 사명감을 안고 농협생명의 희망찬 내일을 임직원 모두가 함께 열자"고 말했다.

2017-12-19 17:17:1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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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부진 덜까…'환골탈태' 나선 롯데카드

지난 3분기 업계 내 유일하게 적자(-267억원)를 기록한 롯데카드가 내년 실적 회복에 나선다.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영업 부진을 덜고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3분기까지 연결기준 87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23.0%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3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주식·영업권 등 보유자산을 재평가하면서 발생한 손실 약 400억원을 한 꺼번에 반영한 결과라지만 카드사가 적자를 낸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롯데카드의 3분기 마이너스 실적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롯데카드로서도 분기 적자는 처음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4분기에는 특별히 평가 손실을 반영할 게 없어 예년과 같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영세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정책으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이익 실현은 현실적으로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 롯데카드 대표할 新상품 개발 '몰두' 롯데카드는 현재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새 상품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대대적으로 상품 정리도 단행하고 있다. 최근 롯데카드의 대표 상품인 '드라이빙 패스' 등의 신규 발급을 중단한 것도 이 같은 행보의 일환이다.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은 지난달 새 상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출시와 함께 '롯데카드'를 대표할 수 있는 새 상품 라인업을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춘 상품 및 서비스 재편으로 그간의 저조한 실적에서 벗어나 롯데그룹 내 존재감을 높여 나가겠다는 각오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부진했던 영업권을 되살리기 위한 소비자 맞춤형 상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부실을 정리하고 새로운 '롯데카드'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년 베트남 시장 진출 본격화 롯데카드는 지난 9월 베트남 금융회사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베트남 테크콤뱅크로부터 자회사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을 약 875억원에 인수했다. 테크콤 파이낸스는 신용카드,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라이선스 등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소비자금융사다. 본격적인 영업은 남은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은 지난해 기준 현재 총 발급매수 약 530만장, 총 이용금액 3조5000억원 규모로 아직 미흡하나 전문가들은 향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이 경제 발전으로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내 카드사들은 잇달아 동남아 시장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현지사와 합작 형태로 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는 특히 금융사 신규 인허가가 제한적이라 국내 카드사의 신규 진입이 어려운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롯데카드는 현지사 지분 인수를 통한 시장 진출을 목표한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달금리 인상, 최고금리 인하 등 시장 상황이 불투명하다"며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한 카드사의 해외시장 개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최근까지 롯데지주의 '매각설'에 시달린 바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사는 금융사를 보유할 수 없어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 롯데지주는 지주사 전환에 따라 앞으로 2년 내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93.8%를 처분하거나 지주 소속이 아닌 회사에 넘겨야 한다. 이 같은 지적에 김 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카드산업은 향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이라며 "롯데카드는 '빅데이터 보유' 등 롯데그룹에 아주 중요한 회사"라고 강조하는 등 롯데카드 '매각설'에 선을 그었다. [!{IMG::20171219000155.jpg::C::480::(왼쪽부터)이안 제이미슨 비자 코리아 사장,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이 지난달 8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 '비자-롯데카드 웨어러블' 출시 간담회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비자}!]

2017-12-19 17:17:0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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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경영자관리인(DIP)' 제도 시행 10년…"성과 미미, 도덕적 해이만 발생"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최영준 연구위원, BOK경제연구 게재 '기존 경영자 관리인(DIP) 제도 회생기업 경영성과에 대한 영향' 지난 2006년 통합도산법을 통해 회생기업의 기존 경영자가 법정 관리인이 되는 '기존 경영자 관리인(DIP)' 제도가 시행됐다. DIP 제도는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경영권 박탈을 우려해 회생절차를 기피해 기업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 경영자가 경영권을 박탈당하지 않도록 하여 신속한 회생절차를 밟을 수 있게 했다. 다만 지난 10년간 일부 경영인이 DIP 제도를 채무면탈 및 경영권 유지라는 목적으로 악용해 오히려 경영성과가 떨어지고 도덕적 해이만 발생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존 경영자들이 빚을 탐감 받고 경영권도 유지하기 위해 자생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 기업회생신청을 하는 일이 없도록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최영준 연구위원이 18일 발표한 '기존 경영자 관리인(DIP) 제도 회생기업 경영성과에 대한 영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법정관리 기업 1496개 가운데 1277개(85.4%)에 DIP가 적용됐다. 최영준 연구위원은 "지난 2006년 통합도산법 시행 이후 DIP 적용 기업이 빠르게 늘었다"며 "약 10년이 지난 결과 DIP 제도는 뚜렷한 성과는 없고 우려한 대로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 DIP 적용 기업 중 회생 목적을 달성해 절차가 종결된 기업은 322개로 회생절차 폐지로 퇴출되는 기업(407개)이 더 많았다. DIP 적용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 등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영업이익률과 이자보상비율 측면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최 위원은 "법원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기존 경영자가 실적을 부풀리는 등 이익조정행위는 하지 못했지만 회생 노력은 부족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도덕적 해이가 발생했다. 일부 중견기업과 대기업들이 담보가치가 있는 자산이 충분하거나 지원여력이 있는 대주주가 있는데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실제 지난 2011년 LIG건설이 법정관리 신청 직전 기업어음을 판매하고 2013년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 신청 하루 전 계열사 채무변제한 바 있다. 최 위원은 "정부가 제시한 시장주도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시장감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채권자협의회 역할을 키우고 신용평가사들이 이와 같은 사례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2-18 16:05:4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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喜悲 엇갈린 KDB생명-MG손보…대주주 수혈에 기댄 생존본능

경영난을 겪고 있는 KDB생명보험과 MG손해보험의 희비가 엇갈렸다. MG손보는 최근 대주주 유상증자가 불발된 반면 KDB생명은 3000억원 규모의 유증에 성공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3000억원 규모의 KDB생명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앞서 지난달 KDB생명은 산업은행에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산은은 이에 대해 KDB생명의 독자적인 생존 방안을 선(先)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퇴짜를 놨다. KDB생명은 이후 임직원 우리사주 매입 및 임금동결 등 회생 방안으로 산은 이사회의 마음을 돌려 놓은 것으로 보인다. KDB생명은 지난 3분기 현재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이 업계 최하위 수준인 116.18%로 당국 권고치인 150%를 크게 하회한다. 다만 이번 대주주 유증으로 160%대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B생명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시행을 앞둔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대비를 위해 RBC비율을 20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인력 구조조정 등 끊임없는 자구책으로 경영 정상화 노력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대주주 유증 불발로 '벼랑 끝'에 내몰린 MG손보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제3자배정 유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MG손보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50억원 이상의 외부 자본조달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3분기 현재 115.6%까지 RBC비율이 떨어진 MG손보는 이를 높이기 위해 3자배정 유증에 희망을 걸고 있다. MG손보는 앞서 KDB생명과 마찬가지로 대주주 유증에 앞서 자구책으로 사옥 매각 등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달 초 임시 이사회에서 450억원 규모 MG손보 유증안을 부결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MG손보의 '매각설'이 '설'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며 "대주주 유증안에 실패한 MG손보로선 현재 3자배정 유증안에 매달려야 할 판"이라고 전했다.

2017-12-18 15:44: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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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도권 지역 '폭설'에…손보사 긴급출동 급증

18일 오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폭설로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른 가운데 출근 시간 밧데리 방전 등 자동차 고장으로 손해보험사 긴급출동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손보사 '빅4'의 자동차 고장 긴급출동 건수는 총 2만6617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2주간 월요일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평균 건수(2만151건) 대비 32.1%나 많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가 946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DB손보 6761건, 현대해상 6490건, KB손보 3897건 등 순이었다. 최근 2주간 손보사 긴급출동 건수와 비교하면 4개사 모두 최대 32%가량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유사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겨울철 야간에 주차할 경우에는 차량 앞쪽을 해가 뜨는 동쪽으로 향하게 해야 아침에 태양열 보온으로 차량 시동을 켜기 좋다"며 "장기간 주차할 경우 눈보라가 몰아치는 방향으로 차를 세워두면 엔진룸으로 눈이 들어가 시동이 잘 안 걸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울의 적설량은 4.8cm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이날 밤까지 예상 적설량은 2~7cm로 예보됐다.

2017-12-18 14:30:2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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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갱신 시 10명 중 2명은 보험사 이동"

최근 1년간 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중 2명은 갱신 시 보험사를 변경하여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보험가입기간이 짧을수록 보험사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변경했다. 보험사고가 있거나 납입보험료 규모가 클수록 이동률이 높았다. 1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개인용자동차보험의 재가입률은 82.0%로 분석됐다. 자동차보험 갱신가입자 1208만명 중 990만명(82.0%)은 동일한 보험사로 다시 가입했고 나머지 218만명(18.0%)은 이를 변경했다. 특히 이동가입자 중 72만명(32.8%)은 판매채널도 변경하여 가입했다. 공진규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실 자동차보험통계팀장은 "동일한 회사로 재가입하는 경우 판매채널도 대체로 유지하는 경향이 높았다"며 "보험사를 이동하는 경우 판매채널도 함께 변경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입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가입기간이 짧을수록 보험사 이동률이 높았다. 20대의 이동률은 24.5%인 반면 60대 이상은 16.5% 수준으로 집계됐다. 가입기간 3년 이하의 이동률은 22.7%로 7년 초과는 16.9%에 불과했다. 가격비교 등 정보탐색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젊은 층 등이 본인에게 유리한 보험사로 변경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무사고로 할인할증등급이 개선된 가입자의 이동률은 17.2%인 반면 사고로 등급이 악화된 경우는 20.6%에 달했다. 납입보험료가 3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이동률이 13.6%로 낮은 반면 100만원 초과인 경우에는 22.2%로 높았다. 사고에 따른 보험료 할증 등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경우나 사고 경험 시 보상서비스 비교 등을 통해 보험사를 변경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공 팀장은 "보험사는 타사로 이동하는 가입자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하여 우량고객 이탈방지를 위한 가격전략 등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경험통계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보험료 차등화를 통해 우량고객을 선별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운전성향 및 주행거리, 사고패턴, 운행지역, 차량관리상태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우량고객의 지속적인 확보유무가 보험사의 경쟁력"이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험산업의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18 12: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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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방카 변액상품 판매 2개월 만 시장점유율 35% 기록

지난 9월 말 방카슈랑스 변액저축보험 판매를 시작한 흥국생명이 불과 2개월 만에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행 가도에 자신감이 붙은 흥국생명은 앞으로 판매채널 확대 등을 통해 방카 변액상품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지난달 판매된 변액저축보험(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 31억7000만원 가운데 11억원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35%를 달성했다. 흥국생명 방카슈랑스 채널의 주력 상품은 '(무)베리굿(Vari-Good)변액저축보험'이다. 상품은 해지공제비용, 수금관련비용, 추가납입수수료가 없는 등 낮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국내외 총 23개의 다양한 펀드 라인업, 글로벌자산운용사인 이스트 스프링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해외펀드의 안정적인 운용, 월·분기운용 리포트 및 펀드편입비율 자동변경옵션 등 업계 선도 수준의 고객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흥국생명 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흥국생명 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GA채널의 '(무)베리굿(Vari-Good)변액연금보험'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흥국생명 변액상품에만 들어있는 실적배당형연금전환특약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하는 등 변액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2017-12-18 11:20:1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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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 사회적 경각심 높아졌지만…"추월 위한 차선 넘기 등 여전"

악사손보 발표 '2017 운전자 교통안전의식 조사' 최근 도로 위 보복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상대 운전자를 위협할 수 있는 운전 형태에 대한 위험의식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복운전 신고건수는 총 4969건으로 이 가운데 2168명이 검거됐다. 하루 평균 13.6건 꼴로 보복운전이 발생했다. 악사손보는 이에 전국의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소지자 1331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2017 운전자 교통안전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악사손보는 보복운전에 대해 응답자들이 느끼는 심각성과 보복운전을 야기할 수 있는 운전 형태에 대해 질문했다. 이날 악사손보 설문 결과 무려 응답자의 97.2%(1294명)가 보복운전이 '그 자체로 위험하다'고 답했다. 다만 진로변경 시비를 유발하는 '추월을 위한 차선 넘기'에 대해선 상황에 따라 '위험하다(46.7%)'라는 답변이 '그 자체로 위험하다(38.5%)'보다 많았다. 또 '추월을 위한 차선 넘기'를 얼마나 자주 하냐는 질문에는 '가끔 있었다(62.9%)'고 답하는 등 지난해 응답비율(54.6%) 대비 8.3%나 증가했다. 또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들기 혹은 차선 변경'에 대한 질문에는 '그 자체로 위험하다(72.0%)'고 답하는 등 전년(79.1%)보다 감소했다. 얼마나 자주 끼어들이나 차선 변경을 행하냐는 질문에는 '가끔 있었다(43.8%)'고 답하는 등 전년(40.9%) 대비 늘었다. 한편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운전 습관 개선을 위한 도로 위 법규 위반 처벌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도로교통법 위반과 관련된 처벌 수위에 대해 응답자의 67.0%는 현재보다 처벌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과속 카메라 설치 등 외부적인 요인이 운전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운전 습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8%는 '과속 카메라 설치'를 택했다. 이어 벌금인상(5.8%), 도로통제(5.5%), 벌점가능성(4.1%) 등이 뒤를 이었다. 도로 안전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교육으론 '음주운전 위험성 교육(65.9%)'이 꼽혔다. 이어 '휴대전화 이용 위험성 교육(49.4%)', '오토바이 및 자전거 이용자 교육(40.4%)', '졸음운전 위험성 교육(35.5%)', '고령 운전자 교육(24.2%)' 등 순이었다. [!{IMG::20171218000013.jpg::C::320::도로 안전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부분./악사손보}!]

2017-12-18 10:42:00 이봉준 기자
연내 보험료 카드결제 논의 끝내 무산…내년 하반기로 밀려

연내 보험료 카드납부 확대방안을 논의키로 했던 감독당국이 내년 하반기로 본격적인 시행을 미뤘다. 보험업계와 카드업계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영향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료 카드결제 확대방안을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자문위원회 권고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카드 수수료율을 재산정하는 내년 하반기 이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금감원과 보험 및 카드업계, 관련 협회 등은 지난 9월 보험료 카드결제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이후 총 8회에 걸쳐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의체에선 그간 현행 카드 수수료체계 및 카드결제 확대에 따른 보험업계 수수료 부담, 법과 제도 개선의 필요사항 등을 논의해 왔으나 수수료율에 있어 대립각을 세워왔다. 보험업계는 보험료를 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로 결제금액의 2.2%~2.3%를 카드업계에 내고 있다. 다만 결제확대가 시행되면 수수료율을 1%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아 보험료 인상을 통해 보험 소비자들이 결국 그 부담을 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보험료 중 카드로 납부된 비율은 10% 내외 수준이다. 그것도 자동차 보험 등 카드결제가 활성화된 손해보험이 대부분으로 이를 제외한 생명보험업계의 카드결제 비율은 2~3% 남짓이다. 한편 당국은 향후 금융소비자의 거래편의성 제고를 위해 관련 협의체를 지속 운영한다는 게획이다. 보험료 카드결제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취할 예정이다. 당국 관계자는 "내년 중 보험료 카드결제 수수료 인하 전이라도 보험료 카드결제를 조속히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2-18 10:16:16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