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제28회 계명교사상 시상…중등교육 기여 교사 4명 선정
계명대는 제28회 계명교사상 수상자로 임정미(서대구중), 김장수(성주고), 김정환(대구혜화여고), 김흥만(흥해중) 교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관 제2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신일희 계명대 총장과 수상자 소속 학교 관계자, 교육청 관계자,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계명교사상에는 대구·경북 지역 중·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 35명이 지원했으며, 교육연구(11명), 학생 및 진로지도(17명), 종교 및 사회봉사(7명) 분야로 나뉘어 심사가 이뤄졌다. 1차 심사는 대구시교육청·경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과 계명대 교수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맡았고, 2차 심사는 관련 분야의 권위 있는 계명대 교수 6명이 참여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교육연구 부문 수상자인 임정미 교사는 2015년 수석교사로 임용된 이후 배움 중심 수업과 융합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교사 연수와 연구회 운영을 통해 수업 개선 모델을 현장에 확산시켜 교육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생 및 진로지도 부문에서는 두 명이 선정됐다. 김장수 교사는 경북진학지원단 회장으로 활동하며 맞춤형 진학지도와 입시 정보 공유에 앞장섰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 및 지역 진학협의회 회장으로서 협력 체계 구축에 이바지했다. 김정환 교사는 20년 넘게 학생 진로 설계를 지원해왔으며, 대구진학진로지원단 단장으로서 진학박람회와 수시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대학과의 연계 활동을 통해 중등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종교 및 사회봉사 부문에서는 김흥만 교사가 선정됐다. 김 교사는 1992년부터 32년간 흥해 지역에서 교육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흥해소년합창단 등 여러 합창단을 창단·운영해왔다. 특히 2024년에는 포항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을 미국 케네디센터 무대에 올려 지역과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 신일희 총장은 "중등교육은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기반"이라며 "수상자 네 분은 물론,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교사상은 1996년 제정된 이래 지금까지 대구·경북 지역 76명의 교사를 시상해 왔다. 중등교육기관에서 5년 이상 재직한 평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연구, 진로지도, 종교 및 사회봉사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상패, 소속 학교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