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친환경 학교급식 안정화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 수원7)은 13일 예담채에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관계자들과 함께 '안정적인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 변경 지침 시행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관계기관이 모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급식 식재료 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종현 대표의원과 장한별 부총괄수석부대표, 김동규 정책위원장, 전자영 수석대변인, 안광률 교육기획위원장, 김창식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등 의원단과,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 하덕호 경기도교육청 협력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교육청의 지침 철회를 촉구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여·야·정이 참여하는 논의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안광률 위원장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갈수록 친환경 농산물 급식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교육청이 민감한 사안인 구매방식 지침을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교육청을 질책했다. 이어 "친환경 농가가 지속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수요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규 정책위원장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기존 사업방식에만 매몰되지 말고 예산 절감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매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자영 수석대변인은 "논의된 문제들은 충분히 협의하면 해결할 수 있다"며 "교육청의 일방적 지침은 철회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급식 제공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여·야·정을 포함한 실무 논의 체계를 구축해 학생, 친환경 농가, 경기도, 교육청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급별 친환경 농산물 지원 참여율은 초등학교 76.8%, 중학교 56.1%, 고등학교 21.4%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