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민생소비쿠폰 지급 앞두고 TF 본격 가동
대구 수성구는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지원 정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전담 조직을 가동하고, 구민 편의 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 사업은 고물가로 인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대규모 소비 지원 정책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비수도권인 수성구는 가산금 3만 원이 추가돼 1차 지급 기준으로 일반 국민은 18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원을 지원받는다. 1차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2차 지급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2차에는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구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은 온라인(카드사·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콜센터, ARS)과 오프라인(제휴 은행 영업점,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모두 가능하며,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대구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수성구는 송기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담 TF'를 구성해 신청 접수부터 지급,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7월 21일부터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에 총 63명의 상담 인력을 배치해 본격적인 현장 중심 민원 대응에 나선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전담 접수 창구 운영, 대기번호표 배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기 공간 마련, 신청 도우미 배치,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등 구민 맞춤형 편의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쿠폰 사용처에는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수성구는 SNS, 전광판, 리플릿, 현수막, 배너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수단을 통해 사업 내용을 적극 알리고 있으며, 수성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와 협력해 소비쿠폰 신청을 사칭한 스미싱(문자사기)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정부와 수성구는 URL이 포함된 문자를 공식적으로 발송하지 않으며, 카드사와 은행도 관련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안내 중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소비쿠폰 사업이 구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체계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행복수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