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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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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⑦]"캠핑을 위해 태어났다" 푸조 뉴 3008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활약이 눈부시다. 특히 SUV는 다른 세그먼트에 비해 공간 활용도와 경제성이 높아 캠핑족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실용성을 고려하면 푸조 뉴 3008이 눈에 띈다. 이 차는 뛰어난 내부 공간 활용도와 높은 연비를 보유해 실속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푸조는 올 여름 같은 프랑스 기업인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뒤 뉴 3008 밀레 에디션 출시, 캠핑 이벤트 차량 지원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 3008의 공간 활용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센터 콘솔에는 총 13.5ℓ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뒷좌석 바닥에는 수납함이 있어 구급함 또는 신발함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트렁크는 매우 독특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동식 선반을 이용해 3가지 방식으로 공간을 나눌 수 있고, 최대 1604ℓ 용량까지 확대할 수 있어 쓰임새가 좋다. 뉴 3008의 테일 게이트 하단 도어는 캠핑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고 최대 200kg 무게까지 지탱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됐다. 여기에 푸조 전매특허인 1.70㎡의 넓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씨엘 루프, Ciel Roof)는 빛과 아름다운 풍경을 통해 확 트인 개방감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높고 푸른 가을하늘을 차 안에서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캠핑의 즐거움이 한결 더해진다. 뉴 3008(1.6 e-HDi 모델)은 SUV의 오프로드 특징을 재해석한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인 그립컨트롤(Grip Control)기능 탑재로 지면 컨트롤 기능을 향상시켰다. 평지(Standard), 스노(Snow), 진흙(Mud), 샌드(Sand), ESP 오프(ESP Off) 다섯 가지 주행 모드는 도로상황의 변화에도 안심하고 달릴 수 있도록 해준다. 푸조 뉴 3008은 1.6 e-HDi 엔진 장착으로 최대토크 27.5㎏·m를 발휘하며, 2500cc 가솔린 차량을 능가하는 순간 가속 성능을 보인다. 또한 18.1km/ℓ의 뛰어난 연비와 106g/km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경제적 효율성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했다. 이 외에도 뉴 3008은 볼륨감 있는 디자인, 시인성 높은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장점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뉴 3008은 두 모델로, 3008 Active(악티브) 1.6 e-HDi는3990만원(밀레 에디션은 4040만원), 3008 Allure(알뤼르) 2.0 HDi는 42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뉴 3008보다 작은 차를 원한다면 푸조에서 이달 말 새롭게 출시하는 도시형 CUV '2008'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다. 2008은 미니멀하면서도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계기반, 스티어링 휠, 센터페시아 등 운전석 정면에 각종 기계장치가 달려 있는 부분)을 도입했으며,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실용적인 실내 공간 및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고루 갖췄다. 2008은 유럽 B세그먼트의 CUV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자동차 기자연합(UIGA, Unione Italiana dei Giornalisti dell'Automobile)이 선정하는 '2014 오토 유로파 어워드', 폴란드의 오토 셰아트(Auto Swiat) 선정 '올해의 골든 스티어링 휠'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14-10-17 09:43:47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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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⑥]캠핑 열풍 속 개성 있는 볼보 SUV 라인업 '눈길'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볼보 코리아는 2142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3% 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로, 수입차업체 평균 증가율 25.6%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모든 라인업이 골고루 증가했지만 특히 XC 레인지로 불리는 SUV 라인업의 판매 증가가 눈에 띈다. 볼보 XC 레인지는 자연을 즐길 줄 알고 가족단위의 여가 생활이 발달한 스웨덴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개발되었으며, 레저 및 캠핑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개성 있는 라인업을 갖춰 가족 구성원과 연령대, 기호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세단을 포기하기 싫다면 'XC70' 세단과 왜건, SUV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볼보 XC70 D4는 개성 있는 캠핑을 선호하는 가족에게 적합하다. 지상고가 낮아 세단과 같이 안정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며, 편안한 승차감을 갖춰 장거리 여행에도 불편함이 없다. 차량 하단부는 검정색 무광 몰딩으로 마감해 차체에 달라붙은 진흙 등을 제거할 때도 차량 손상 없이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600ℓ의 공간이 확보되어 장거리 캠핑 여행에 필요한 캠핑장비와 짐을 싣는데 무리가 없다. 또한, 기존 5×130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에 강력한 서브 우퍼를 탑재해 캠핑 시 트렁크를 개방하면 마치 공연장에서 온 것 같은 살아있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새로 탑재한 드라이드-이 파워트레인 덕에 성능 역시 강화됐다. XC70 D4에 탑재된 신형 4기통 2.0ℓ 트윈 터보 엔진은 동급 최고 수준의 토크(40.8kg·m)는 유지하면서도 최대 출력을 기존 163마력에서 181마력까지 끌어올려 도심은 물론 험로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새로운 엔진과 함께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되어 드라이빙의 즐거움도 배가됐다. 신형 변속기는 최적의 변속을 통해 부드럽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가능케 하며, 연료 효율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XC70 D4 역시 복합연비 14.5km/ℓ(고속도로 연비 16.3km/ℓ)를 기록, 크로스컨트리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실현했다. 가격은 5780만원이다. ◆도심과 잘 어울리는 SUV, XC60 XC60 D4는 도심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후방 추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와 같이 도심에서 유용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뒷좌석에는 '어린이용 2단 부스터 쿠션'을 탑재해 어린 자녀도 안전하게 보호한다. 최대 적재공간은 1455ℓ로 캠핑 장비도 넉넉하게 실을 수 있으며, '파워 테일 게이트'가 장착되어 있어 운전자가 짐을 가득 들고 있어도 편리하게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다.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Interior Air Quality System)'은 멀티 필터와 활성탄 층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과 불쾌한 냄새를 차단, 항상 깨끗한 공기를 차량 내부에 공급한다. IAQS는 봄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황사나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한다. 가격은 5720만원이다. ◆7명이 넉넉하게 타는 XC90 프리미엄 7인승 SUV XC90 D5는 성인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춰 많은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캠핑에 적합하다. 특히 개별 음량 조절이 가능한 3열 헤드폰 연결단자, 3열 전용 에어컨을 갖춰 뒷자리에 앉은 탑승자도 시원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2열 센터 시트에는 최대 300mm까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어린이용 슬라이딩 부스터 쿠션'을 탑재해 부모들이 자녀들의 안전을 가까이서 확인하고 대화도 즐길 수 있다. 2, 3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837ℓ의 적재공간이 확보되며, 2m 이상의 긴 캠핑 장비도 여유 있게 실을 수 있다. 또한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직렬 5기통 2.4 디젤 터보 엔진은 캐러밴이나 캠핑 트레일러를 장착해도 부족함 없는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가격은 7030만원이다.

2014-10-17 09:43:18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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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⑤]장거리 여행, 닛산 SUV라면 ‘준비 끝’

오토캠핑의 매력은 숙소걱정 없이 언제어디서든 자동차와 함께 떠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요즘 오토캠핑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한국닛산의 첫 디젤 SUV '캐시카이(Qashqai)'는 오토캠핑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모델이다. 뛰어난 효율성의 디젤 엔진, 강력한 퍼포먼스, SUV다운 공간 활용성, 동급 최고의 안전 및 편의 장치 등이 눈길을 끄는 점들이다. 휠베이스는 동급 최고 수준인 2645mm다. 트렁크 공간에는 16가지 변형이 가능한 듀얼 플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덕분에 텐트부터 취사도구까지 걱정 없이 실을 수 있다. 캐시카이는 북적이는 캠핑장에서 유용한 기술도 탑재하고 있다. 이동물체 감지(Moving Object Detection) 기능이 적용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는 차량의 360도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보여준다. 또한 운전자 주의 경보(Driver Attention Alert)를 통해 졸음운전을 방지함으로써 사고 위험성까지 줄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캐시카이의 가격대는 3200만~3900만원 선이며,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캐시카이는 사전예약 실시 3주 만에 300대가 계약을 돌파하는 등 이미 뜨거운 열풍을 예고하고 있으며, 오토캠핑 족 뿐만 아니라,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닛산은 캐시카이 외에도 패스파인더와 무라노 같은 매력적인 SUV를 판매하고 있다. 패스파인더는 '가족을 위한 전용 제트기(The Family Urban Adventure Jet)'를 콘셉트로 개발된 7인승 SUV다. 오토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제공하는 큰 장점 중 하나는 효율적인 설계를 통한 넓은 공간이다. 특히 시트 측면에 위치한 레버를 올리는 것만으로 2열 시트를 조작 가능한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EZ Flex Seating System)'이 돋보인다. 이 기술은 시트를 앞뒤 최대 140mm까지 슬라이딩시키고, 앞쪽으로 기울일 수 있어 3열에 손쉽게 탑승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유아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고도 2열 우측 좌석을 이동시킬 수 있는 '래치 & 글라이드(LATCH AND GLIDE)' 기술까지 적용했다. 많은 짐도 거뜬하다. 3열 시트는 5:5 스플릿 폴딩을 지원하며 헤드레스트 또한 폴딩이 가능해 별도의 제거 작업 없이 시트를 편평하게 눕힐 수 있다. 트렁크 바닥 아래에도 별도의 적재 공간을 마련되어 있어 부피가 작은 물건도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닛산의 크로스오버 모델 무라노(Murano)는 모던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다. 세련된 스타일로 도시와도 잘 어울리고, 주말에는 활동적인 여가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무라노는 6기통 3.5ℓ VQ 엔진을 탑재해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닛산이 자랑하는 엑스트로닉 CVT이 탑재됐다. 여기에 VDC(차량 다이내믹 컨트롤)와 연동되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All Mode 4x4-i)을 적용해, 험난한 오프로드를 지난 어느 곳에서든 캠핑을 가능하게 한다. '움직이는 스위트룸(Mobile Suite)' 디자인 콘셉트로 설계된 무라노의 실내구성은 캠핑장으로 향하는 길까지 편안하게 한다. 인텔리전트 키나 도어 트림에 위치한 메모리 포지션 버튼을 이용해 최대 2인의 시트 포지션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메모리 시트 기능은 시트 포지션은 물론 스티어링 휠과 사이드 미러 위치까지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장거리 여행길에서 운전자가 바뀔 때마다 이러 저리 조작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 여기에 듀얼 패널 선루프와 실내 공기를 빠르게 조절해주는 첨단 공조시스템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이처럼 닛산의 SUV 라인업은 모든 탑승자를 배려한다는 공통적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여기에 저마다 차별화된 특색을 통해 오토캠핑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준다. 올 가을 닛산 SUV 라인업이 제공하는 짜릿함과 편안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2014-10-17 09:42:07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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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④]폭스바겐, 티구안·투아렉으로 '인기 몰이'

◆수입차시장을 평정한 베스트셀러, '티구안' 올해 폭스바겐 코리아를 상승세로 이끈 주역은 단연 '티구안'이다. 1월부터 9월까지 무려 6255대나 팔리면서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국산차와 큰 차이 없는 가격에다 뛰어난 연비와 탄탄한 주행성능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은 결과다. 엔진은 2.0ℓ 디젤 터보 한 가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엔진이 7단 DSG 변속기와 맞물려 12.5(도심)~15.7km/ℓ의 뛰어난 연비를 나타낸다. 고속도로에서는 리터당 20km를 훌쩍 넘기는 경제성을 자랑한다. 티구안은 차체가 현대 투싼ix 정도지만 다양한 시트 활용으로 공간을 극대화했다. 뒷좌석 시트는 23도 범위 안에서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쿠션은 앞뒤로 160mm를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을 평평하게 접을 수 있어 최대 1510ℓ의 적재공간을 만들 수 있다. 티구안은 2.0 TDI 블루모션(3840만원),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4480만원), R-라인(4830만원) 등 3종류 모델이 시판된다. 프리미엄 모델 이상에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스타일을 중시하는 이들이라면 R-라인을 눈여겨 볼만하다. 이 모델은 기본형보다 큰 19인치 말로리 휠과 스포츠 서스펜션, R 스타일 앞뒤 범퍼와 리어 스포일러, 트윈 테일 파이프, R 로고가 새겨진 비엔나 가죽시트 등이 추가됐다. ◆스페셜 에디션으로 특별함을 더하다-'투아렉' 폭스바겐의 대형 SUV 투아렉은 지난 9월 외관과 편의 사양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투아렉 스페셜 에디션'으로 거듭났다. 투아렉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투아렉 V6 TDI 블루모션 모델의 외관을 스포티하게 업그레이드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와 후면부에는 알루미늄 소재의 '언더 런 프로텍션'을 부착해 강인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돌이나 파편 등으로부터 차체를 보호한다. 또한 루프랙과 함께 최대 500ℓ까지 적재 가능한 루프박스, 블랙 윙 익스텐션, 블랙 사이드 스커트 발판 등이 추가로 장착되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하는 한편, 캠핑 등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약 870만원 상당의 옵션이 추가되었으며, 판매 가격은 8130만원이다. 폭스바겐 투아렉은 대형 SUV로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세련된 온 로드의 감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다. V6 3.0ℓ TDI 엔진의 최고출력은 240마력, 최대토크는 56.1kg·m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8초, 최고속도는 218km/h이며, 공인 연비는 11.6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31g/km이다. 4.2ℓ 모델은 자동 레벨 컨트롤(차체 높이 유지 장치)과 주행속도에 따라 제어되는 전자식 댐퍼를 갖춰 노면 적응력이 더욱 좋다. 오프로드에서는 차체를 높일 수 있으며, 짐을 싣기 위해 차체 뒤쪽을 50mm 낮출 수도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투아렉은 오프로드의 다이내믹함과 온 로드에서의 안락함을 동시에 갖춘 기품 있는 프리미엄 SUV"라며 "더욱 스포티해진 실루엣과 실용성을 갖춘 투아렉과 함께 새로운 모험을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2014-10-17 09:39:52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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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③]메르세데스 벤츠, 차종 다양화로 수입차 선두 '질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SU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눈길을 끄는 모델은 '뉴 GLA클래스'다.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뉴 GLA클래스는 스타일리시함과 SUV의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콤팩트 SUV다. 도심과 스포츠 아웃도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5번째 SUV 모델이자 4번째 새로운 콤팩트카 모델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다이내믹한 역동성과 효율성이 조화를 이루는 뉴 GLA 200 CDI 모델과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하는 뉴 GLA 45 AMG 4MATIC 총 2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진보적인 디자인과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뉴 GLA클래스는 콤팩트한 차체와 탁월한 성능으로 일상생활에서 도심 이동이 자유롭고 편리하며, 고속도로에서는 주행 안정성과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뉴 GLA 200 CDI는 최고출력 136마력(3200~4000rpm), 최대토크 30.6kg·m(1400~3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디젤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이상적인 조합은 높은 연료 효율성을 만족시키며, 운전자에게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복합 연비는 16.2km/ℓ(1등급), 도심 연비 14.3km/ℓ, 고속도로 연비 19.5km/ℓ다. 뉴 GLA 45 AMG 4MATIC은 메르세데스-AMG 4기통 엔진을 탑재한 강력한 고성능 콤팩트 SUV 모델이다. 최고출력 360마력(6000rpm), 최대토크 45.9kg.m(2250~5000rpm)의 강력한 엔진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4.8초에 주파한다. 최고 속도는 250km/h. 뉴 GLA 45 AMG 4MATIC은 연내에 공식 판매할 예정이다. 뉴 GLA클래스에는 상·하향등에 모두 일반 할로겐램프보다 광도가 높은 제논 라이트가 장착되어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가시성을 높여주며 반대편 도로의 차량에서 비추는 라이트로 인한 눈부심 현상까지 막아줘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또,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운전자의 긴급한 브레이크 조작을 안전하게 도와주는 어댑티브 브레이크(ADAPTIVE BRAKE) 기능과 7개의 에어백이 기본 장착되어 탑승자의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또, 평행 주차는 물론 직각 자동 주차 기능 및 주차 공간에서 차를 자동으로 빼주는 기능까지 추가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st)와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lectric parking brake)가 적용됐다. 국내 고객들을 위해 현대모비스와 공조를 통해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도 장착했다. 뉴 GLA클래스의 가격은 뉴 GLA 200 CDI 모델 4900만원, 뉴 GLA 45 AMG 4MATIC 모델 7110만원이다. GLA는 지난 7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해 9월까지 245대가 판매됐다. 특히 9월에는 211대나 팔리면서 단숨에 인기 모델로 떠올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GLA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9월 수입차 판매 1위로 올라섰다. ◆주목할 만한 메르세데스 벤츠 SUV 라인업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GLA 외에도 G 클래스와 ML 클래스, GLK 클래스를 판매하고 있다. GLK는 C클래스를 베이스로 만든 콤팩트 SUV로, GLK 220 CDI(5660만원), GLK 프리미엄(6370만원) 등 2가지로 출시된다. 2.2ℓ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70마력을 내며 복합연비는 13.1km/ℓ를 자랑한다. 트렁크 용량은 450ℓ이고 뒤 시트를 접으면 최대 1550ℓ로 키울 수 있다. 올해 1~9월에 1448대나 팔리며 E클래스, C클래스, S클래스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중형 SUV로는 ML 클래스가 있다. 고급스러운 내장재와 넓은 실내, 안락한 승차감이 돋보인다. V6 3.0ℓ 디젤 258마력, V8 5.5ℓ 가솔린 525마력 등 2가지 엔진이 마련된다. 트렁크 용량은 690ℓ이고 뒤 시트를 접어 2010ℓ까지 늘릴 수 있다. ML 350 블루텍(9330만원), ML 63 AMG(1억4950만원) 등 2가지 모델이 있고 올해 871대가 판매됐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G 클래스는 2012년 말에 한국에 선보였다. 상시 4륜구동을 채택했으며 디퍼렌셜 록과 저단 기어를 적용해 노면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 디퍼렌셜 록은 전륜, 후륜, 4륜 등 3가지 모드로 잠글 수 있어 네 바퀴 중 한 바퀴만 접지력이 살아 있어도 구동할 수 있다. 저단 기어(low gear)는 풀숲이나 눈길 등을 달릴 때 구동력을 높여주는 장비로, 일반적으로 도심형 SUV에는 장착되지 않는다. G 350 블루텍(1억4480만원), G 63 AMG(2억420만원) 등 2종류가 판매된다. 벤츠 SUV 라인업 중 가격이 가장 비싸지만 올해 134대나 판매됐다.

2014-10-17 09:27:47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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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②]개성 넘치는 BMW·MINI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캠핑을 즐기려면 다양한 능력을 지닌 차가 필요하다. 많은 캠핑 장비를 실어야 하기 때문에 트렁크 용량이 넉넉해야 하며,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타기에 좁지 않아야 한다. 또한 편리한 오토캠핑을 위해 실용성이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며, 산악 지형이나 험로, 악천후 속에서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사륜구동 모델을 많이 선택하기도 한다. 짐이 많을 경우 루프 박스를 얹거나 트레일러를 달아 끌기도 한다. 이러한 조건에 딱 들어맞는 차가 바로 BMW 뉴 X5와 뉴 MINI 컨트리맨이다. ◆BMW 뉴 X5 지난해 말 국내에 새롭게 선보인 3세대 뉴 X5는 파워풀한 외관과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효율성, 최첨단 기능으로 다시 한 번 SA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국내에는 BMW 뉴 X5 xDrive30d 5인승과 3열 시트가 추가된 7인승 모델, 스포츠 성능을 극대화한 M 퍼포먼스 모델인 BMW 뉴 X5 M50d까지 총 3가지가 시판된다. 뉴 X5의 전장은 4886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32mm가 늘어났고, 좌우로 커진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을 적용했다. X자 모양의 앞 범퍼와 측면 스웨이지 라인은 파워풀한 이미지를 나타낸다. 휠베이스는 2세대와 같은 2933mm다. 오렌지, 화이트, 블루 등 3개 색상으로 조절 가능한 실내 라이팅은 탑승자의 취향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조정할 수 있다. 뉴 X5에는 맞춤형 디자인 패키지인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외관 패키지와 디자인 퓨어 익스피리언스 실내 패키지가 적용됐다. 뉴 X5 xDrive30d에 적용된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외관 패키지는 언더보디 프로텍션 파트와 보디 컬러 휠 아치 서라운드, 블랙 키드니 그릴 바 및 리어 에이프런 등으로 구성된다. 뉴 X5 M50d에 적용된 디자인 퓨어 익스피리언스 실내 패키지는 가죽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모카색 시트를 적용해 따뜻하고 럭셔리한 느낌을 준다. BMW 최초로 선보이는 3열 2인승 시트는 2열 시트를 접어 탑승할 수 있으며, 트렁크 바닥과 평행하게 접을 수 있다. 3열 시트는 키 150cm 이하 탑승자에게 적합하다. 2열 시트 등받이는 40:20:40 분할이 가능해 화물 적재 용량을 650ℓ에서 1870ℓ까지 늘릴 수 있다. 이는 기존 모델에 비해 각각 30ℓ와 120ℓ 늘어난 수치로 골프백 4개를 싣고도 성인 5명이 넉넉히 탈 수 있다. 뉴 X5 모델에는 전동식 테일 게이트가 기본 적용되었고, 뉴 X5 M50d에는 키를 소지한 채 도어 그립을 잡으면 잠금장치가 해제되고 범퍼 하단에 발을 대 테일 게이트를 개폐할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추가됐다. X5는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효율성 면에서 새로운 혁신을 보여준다. 뉴 X5 xDrive30d는 직렬 6기통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는 전 세대보다 각각 13마력과 2.0kg·m이 증가한 수치다. 트리플 터보차저 기술이 적용된 뉴 X5 M50d는 최고출력 381마력과 최대토크 75.5kg·m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3초 만에 도달한다. 뉴 X5는 SAV 최초로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에어 벤트와 에어 브리더가 적용됐다. 차체 전면 하단에 수직 모양의 구멍으로 형성된 에어 벤트를 통해 에어 커튼이 형성되고, 뒤의 에어 브리더를 통해 공기를 배출한다. 또한, 뉴 X5는 BMW 최초로 에어로 블레이드를 채택했다. 이는 차체 후면에서 발생하는 난류 발생을 감소해 공기역학 특성을 최적화한다. 이와 더불어 초고장력 강판 차체, 열가소성 플라스틱 사이드 패널, 알루미늄 보닛, 마그네슘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을 적용, 2세대 모델에 비해 무게를 40kg 줄였다. 뉴 X5 xDrive30d는 공기저항계수(Cd)가 동급 최고인 0.31까지 낮아졌고, 복합연비는 12.3km/ℓ(도심 11.1km/ℓ, 고속 14.3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2g/km다. 뉴 X5 M50d의 복합연비는 11.7km/ℓ(도심 10.9km/ℓ, 고속 12.9km/ℓ), 이산화탄소는 171g/km다. 뉴 X5에는 앞·뒤 구동력을 배분하는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가 장착됐다. 인텔리전트 xDrive는 주행 속도, 바퀴 회전 속도, 조향각도, 가속페달 위치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 앞뒤 구동력을 0~100%, 100~0%로 조절한다. 뉴 X5는 나침반과 차체의 롤링, 조향각 등 차량의 현재 주행 정보 등을 iDrive 모니터에서 3D 그래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 X5에는 최근 뉴 5시리즈에 선보인 새로운 iDrive 터치 컨트롤러가 적용됐다. 운전자는 터치 패드에 손가락으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지도상의 원형 커서도 터치패드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이 밖에도 360도 서라운드 뷰와 주차 거리 경보장치, 열선이 포함된 다기능 스티어링 휠, 20GB 하드 디스크와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iDrive 등이 탑재됐다. 또, 뉴 X5 xDrive30d에는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이, 뉴 X5 M50d에는 뱅앤올룹슨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뉴 MINI 컨트리맨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는 혁신적인 장비로 업그레이드된 스포츠 액티비티 비클(SAV) 뉴 MINI 컨트리맨을 최근 출시했다. 뉴 MINI 컨트리맨은 MINI 최초로 4m가 넘는 전장, 독특한 비율과 외형치수, 높아진 최저 지상고, 다양한 배치가 가능한 넓은 인테리어를 갖춘 MINI 컨트리맨의 LCI(Life Cycle Impulse) 모델이며 LED전조등 등 다양한 고급 옵션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4기통 디젤 엔진을 얹은 뉴 MINI 쿠퍼 D 컨트리맨은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7.5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11.9초가 걸린다. 뉴 MINI 쿠퍼 SD 컨트리맨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1.1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9.4초가 걸린다. 뉴 MINI 컨트리맨은 새롭게 구성된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구조와 함께 더욱 강인한 인상을 보여준다. 또한 MINI ALL4 사륜 구동시스템이 장착된 모델에는 정면과 후면 에이프런과 측면 스커트 부분에 외장 하단 커버 보호 장치가 포함된다. 여기에 MINI 컨트리맨 최초로 LED 안개등이 제공된다. 다양한 옵션과 더불어 안전도 강조했다. 모든 모델에 타이어 공기압 컨트롤 장치가 추가돼 운전자에게 위험 신호를 알려준다. 고성능에 초점을 맞춘 최상급 모델 뉴 MINI JCW 컨트리맨 모델도 함께 출시됐으며, MINI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ALL4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됐다. 한편 MINI는 10~12일 충남 태안군 몽산포 캠핑장에서 '고아웃 캠프(Go Out Camp) 2014'를 열었다. 'A Day To Remember With MINI Countryman' 캠페인에 이어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뉴 MINI 컨트리맨 출시를 기념하는 의미도 담겼다. 선발된 20개 팀은 환경부담금 1만원의 참가비를 부담했으며, 참가한 모든 팀에게는 36만원 상당의 MINI 블랙잭 캐빈 트롤리 여행 가방이 선물로 제공됐다. 2박 3일의 기간 동안 오토캠핑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MINI를 비롯한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 부스들이 설치되었고,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라이브 공연 및 열기구, 요가, 캠프파이어 등 체험 프로그램 등이 무료로 진행됐다.

2014-10-17 09:23:40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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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①]떠나자! 캠핑카와 함께 자연 속으로

여름휴가철 동안 아무 곳도 가지 못했다고 한탄하기에는 이르다. 사람 북적거리는 여름휴가보다 멋진 오토캠핑의 계절이 왔기 때문이다. 오토캠핑의 가장 큰 매력은 기약 없이 정처 없이 떠나도 나만의 휴식처가 펼쳐진다는 데 있다. 요즘은 오토캠핑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이 늘고 있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즐기는 추세다. 캠핑을 떠나기 전 목적을 정하면 더욱 즐거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레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캠핑의 맛은 역시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이다. 경기도 가평 자라섬 캠핑장(031-580-2700)은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모험 놀이공원, 수상 클럽하우스 등이 갖춰져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다. 지난 3~5일에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열려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캐러밴(일명 캠핑카)이 4인승과 6인승 2종류로 마련돼 있고, 자기 차를 이용하는 오토캠핑장도 있다. 이용요금은 비수기 주말 기준으로 캐러밴이 10만~16만원, 오토캠핑장은 1만5000원이다.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용 캠프장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033-534-3110)는 10만2244㎡의 면적에 울창한 송림과 백사장,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레저 공간이다. 오토캠프장, 캐러밴, 캐빈하우스(통나무집), 아메리칸 코테지(목조연립형주택) 등의 환경친화적이며 자연경관 보존형 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바닷가와 가까워 수영이나 낚시 등 해상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춘천 알리만 오토캠핑장(070-7011-8741)은 카약, 바나나보트, 웨이크보드, 땅콩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캐러밴은 없고 자기 차만 이용할 수 있다. 비수기인 요즘은 평일 2만5000원, 주말 3만원의 요금을 받는다. ◆휴식을 원한다면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촬영지로 유명해진 충남 서산 벌천포 오토캠핑장(010-8759-5807)은 3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고, 수십 년 전부터 자연적으로 형성된 소나무 숲이 있다. 캐러밴이 서산 바다 쪽을 향해 있어 야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캐러밴 주말 요금은 14만~20만원이다. 충남 태안 곰섬오토캠핑장(010-3438-0909)은 곰섬해수욕장 인근에 있다. 주변 해수욕장보다 덜 알려져 한산하게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게 장점. 특히 곰바위 뒤로 형성된 해수욕장과 캠핑장은 바깥 도로에 노출되지 않아 분위기가 아늑하다. 썰물 때면 캠핑장 앞 바다는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비성수기 요금은 3만원이다. ◆멀리 떠날 여유가 없다면 시내 캠핑장은 집과 가까운 곳에서 캠핑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에게 인기가 높다.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의 난지캠핑장(02-304-6601)은 각종 캠핑도구를 대여해주므로 차만 타고 가도 된다. 고기만 구워먹는 피크닉을 즐길 거라면 예약을 안 해도 되지만, 텐트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강동그린웨이 캠핑장(02-478-4079)은 차를 이용하는 오토캠핑장과 미리 설치된 텐트를 이용하는 가족캠핑장이 마련돼 있다. 이용요금은 4인 기준으로 가족캠핑장 2만원, 오토캠핑장 2만1000원이다.

2014-10-17 09:11:34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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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객의 추억' 예술품으로 만든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와의 소중한 추억을 예술품으로 간직할 수 있게 하는 '브릴리언트 메모리즈(brilliant memories)'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현대차 브랜드 캠페인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브릴리언트 아트워크(brilliant artwork), ▲브릴리언트 포토(brilliant photo)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의 추억이 담긴 차량과 그 기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브릴리언트 아트워크' 이벤트는 폐차할 예정이거나 중고차 판매로 차량을 떠나보내거나 떠나보낼 예정인 현대차 보유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과 관련된 사연을 응모 받아 10명을 선정해 그들이 타던 차량 및 부품을 유명 아티스트들이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주는 이벤트다. 본인 사연 외에도 가족이나 지인의 차량과 사연에 대해 응모할 수 있으며 이번 이벤트에 참가하기 원하는 고객들은 17일부터 11월 14일까지 캠페인 웹사이트(brilliant.hyundai.com)에 참가 사연을 남겨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11월 21일 캠페인 사이트에서 공지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이벤트 시작과 함께 브랜드 사이트에 17일부터 ▲'프러포즈'편(싼타페)-미디어작가(에브리웨어) ▲'이민'편(베라크루즈)-공예작가(이광호) ▲'사진작가'편(갤로퍼)-설치작가(김병호) ▲'택시기사'편(그랜저)-조형작가(칸) 등 총 4편의 사연들과 각각의 사연을 아티스트들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게 된다. 고객들은 이번 영상을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TV광고 및 이와 연계한 인쇄, 디지털 콘텐츠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현대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삶의 일부로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후에 실시될 '브릴리언트 포토'는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캠페인 웹사이트에서 현대차 보유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에 대한 사연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47명의 고객들에게 차량과 함께 전문 사진작가를 통해 촬영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예술 사진을 남겨준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번 캠페인으로 만들어진 예술 작품 및 사진들은 내년 초 전시회를 통해 현대차 브랜드와 현대차 고객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눈 후 고객들에게 다시 전달해 평생 동안 현대차와의 기억을 간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재작년부터 브랜드 캠페인 '리브 브릴리언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의 삶을 더욱 빛나고 특별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다양한 광고 및 이벤트들을 펼치고 있다.

2014-10-16 16:58:40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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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보증기간 끝난 차량에 특별한 혜택"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12월 20일까지 보증기간이 끝난 차량의 가치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2014 밸류 에디드(Value Added)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볼보자동차 장기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연식이 오래된 차량의 안전점검 및 부품비용에 대한 고객 부담을 덜고, 차의 가치와 안전성을 유지시켜준다. 이번 서비스 캠페인은 전국 15개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되며 보증기간이 만료(3년 또는 6만km)된 볼보 차량을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내 엔진 오일이나 일반 부품을 교환할 경우 부품 가격의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액세서리 부품 교환 때도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볼보 올드카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클래식 365 캠페인'도 운영해 오고 있다. 2006년부터 9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2000년 이전 출시 차량(1999년식까지 해당)을 소유한 볼보 고객들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받을 경우 365일 언제나 부품 비용의 15%를 할인 해주는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안전과 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10-16 14:55:20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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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 다재다능한 뉴 308 SW 선보여

푸조(PEUGEOT)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가 SUV와 해치백의 장점을 고루 갖춘 뉴 308 SW를 16일 공식 출시했다. 뉴 308 SW는 올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차량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약 10만대 이상 판매된 뉴 308의 에스테이트(왜건형) 모델이다. 뉴 308 SW는 실용적인 공간활용과 파워풀한 주행성능, 직관적인 주행을 돕는 인테리어 환경 등이 돋보인다. 뉴 308 SW는 경량 소재를 사용해 이전 모델보다 최대 140kg의 무게 감소를 이뤄냈다. 전장(4585mm)과 전폭(1865mm)은 이전 세대에 비해 각각 85mm, 50mm로 늘어나고 전고(1470mm)는 85mm 가량 줄였다. 휠베이스는 2730mm로 구형보다 120mm를 늘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은 해치백 모델보다 190ℓ가 넓은 660ℓ이며, 버튼으로 2열 시트를 접으면 1775ℓ까지 공간이 확보된다. 1열의 탑승자 공간에는 총 24ℓ의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냉장 글러브 박스(12ℓ)와 물병 수납이 가능한 1.5ℓ 크기의 전면 도어 트레이(3.7ℓ)도 갖췄다. 뉴 308 SW는 푸조의 새로운 디젤엔진인 2.0 블루HDi를 탑재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7.8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최대토크가 2000rpm의 엔진 회전 영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시가지 주행에서 빛을 발한다. 13.7km/ℓ의 연비(고속 14.5, 도심 13.1)와 144g/km의 CO2 배출량을 보인다. 뉴 308 SW는 다양한 편의장치를 갖췄다. 파크 어시스트(Park Assist)는 좁은 공간에서 주차와 탈출을 도와주고, 다이내믹 크루즈 컨트롤은 차량과의 거리 및 속도를 계산해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시장에는 2.0 블루HDi 악티브, 알뤼르, 펠린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490만원, 3690만원, 3850만원이다. 뉴 308 SW는 스위스,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등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는 "과거 307 SW, 308 SW가 국내 시장에서 누렸던 인기를 이번 뉴 푸조 308 SW에서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2014-10-16 13:36:00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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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기아차 홍보대사로 나선다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30, 클리블랜드)가 기아자동차 홍보대사로 나선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15일(현지시간) 르브론 제임스와 파트너십 체결을 맺고 기아차의 '럭셔리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K9 홍보대사로서 르브론 제임스는 각종 광고물 등을 통해 NBA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K9(현지명 K900)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게 된다. 르브론 제임스는 "홍보대사가 되기 이전부터 K900을 탔다. 기아차의 럭셔리 홍보대사로 임명돼 기쁘다"며 "기아차와 K900은 사회적인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러한 면이 진정한 나의 모습과도 연관돼 이번 파트너십 체결이 나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소감을 전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이달 말 2014~15 NBA 시즌 시작과 함께 TV 캠페인 '핏 포 어 킹(Fit For a King)'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공식적인 K9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8월 르브론 제임스는 자신의 SNS에 "K900을 타고 있다. 이 차가 마음에 든다! (Rolling around in my K900. Love this car!)"는 글과 함께 K9을 타고 있는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 팀 채니(Tim Chaney)는 "가장 영향력 있는 운동선수이자 트렌드 선도주자인 르브론 제임스가 기아차와 럭셔리 플래그십 K900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에 기쁘다"며 "K900 홍보대사로서 그의 영향력이 모든 사람들에게 기아차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제임스 르브론은 NBA 농구선수 블레이크 그리핀(Blake Griffin),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골프선수 미쉘 위(Michelle Wie)와 함께 기아차의 공식 글로벌 홍보대사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3월 미국 시장에 최고급 V8 5.0 타우엔진을 장착한 K9을 출시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기아차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으며, FIFA(세계축구연맹), UEFA(유럽축구연맹), 美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美 NBA(미국 프로농구협회),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후원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이어가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아차는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4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4)'에서 53억9600만 달러(약 6조5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 74위에 오른 바 있다.

2014-10-16 12:05:18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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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지속가능경영 위해 노력할 것"

한국GM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이 회사 출범 12주년을 기념하는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설명회에서 "다음단계로의 도약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한 팀으로 함께 일하자"고 강조했다. 호샤 사장은 지난 10월 7일과 8일, 13일, 16일 나흘간 부평, 군산, 창원, 보령 등 지방사업장을 직접 순회하며 10차례에 걸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사 성과와 도전과제, 사업전략 공유 등으로 구성된 경영현황설명회를 열어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소통 경영을 펼쳤다. 호샤 사장은 "한국GM 출범 이후 12년간 회사의 성공에 큰 기여를 해 준 모든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기여에 깊이 감사한다"며, "한국GM은 더욱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지난 2002년 10월, 회사 출범 이후 ▲비약적인 판매실적 및 매출증가, 획기적인 고객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GM 및 쉐보레 브랜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 주도 ▲회사 출범 이후 매년 1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로 국내 경제에 기여 ▲협력업체 지원 및 활발한 사회공헌으로 시민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 등 지난 12년간 국내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중 하나로서 소임을 다해왔다. 한국GM은 지난 1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및 각종 시설에 대한 국내 투자를 지속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14-10-16 10:47:21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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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4 브라질월드컵 최우수 신인 선수상 시상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우수 신인 선수로 선정된 프랑스 대표팀의 폴 포그바(21) 선수에게 현대 영 플레이어 어워드(Hyundai Young Player Award)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2014 파리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포르토 베르사이유 박람회장 내 현대차 전시관에서 진행됐으며, 행사에는 폴 포그바 선수를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 이하 FIFA) 관계자, 현대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FIFA가 선정하고 현대차가 후원하는 현대 영 플레이어 어워드는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신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선수를 대상으로 FIFA 기술연구그룹(TSG)이 ▲기술 ▲플레이 스타일 ▲창의성 ▲대중성 ▲페어플레이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는 베스트 영 플레이어 어워드(Best Young Player Award)로 명명됐으나, 이번 월드컵부터 후원사인 현대차를 고려해 현대 영 플레이어 어워드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탈리아 명문팀 유벤투스 소속으로 이번 월드컵에 처음 참가한 폴 포그바 선수는 프랑스 대표팀의 주력 공격수로 활약하며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폴 포그바 선수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멤피스 데파이, 프랑스 대표팀의 라파엘 바란을 제치고 대회 직후 최우수 신인 선수로 선정됐다. 폴 포그바 선수는 "현대 영 플레이어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어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다음 월드컵에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서 신인 선수들이 보여주는 뜨거운 열정과 도전 정신이 현대차가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된다고 판단해 지난 2010년부터 최우수 신인 선수상을 후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대차는 적극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축구팬들과 소통하며 최고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999 미국여자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에 이르기까지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왔다.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각국 대표팀 버스와 행사 진행 차량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6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 파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0년 FIFA와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축구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2014-10-16 09:59:18 임의택 기자
부산지법 “르노삼성, 정기상여 통상임금에 포함시켜라”…‘경영 어려움’ 내세운 르노삼성 주장 ‘일축’

르노삼성자동차가 근로자에게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법정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12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은 통상임금에 속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경영상의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부산지법 민사7부(성금석 부장판사)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근로자 170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에서 "피고가 소속 근로자들에게 지급해 온 정기상여금과 문화생활비 등 일부 수당이 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며 피고가 원고들에게 16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2000년 이후 소속 근로자들에게 매년 짝수 월에 정기상여금을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해 왔고 그 액수도 근로자 개인의 기본급의 약 50%에 이르러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우발적·일시적 급여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와 사원대표위원회(근로자대표기구) 사이에 소정근로의 대가에 해당하는 정기상여금을 퇴직자에게 지급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이 체결되었거나 그와 같은 관행이 존재하였다고 하더라도 근로자들의 지위, 임금채권을 보호함으로써 근로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려는 근로기준법의 취지에 반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피고는 소속 근로자들이 특정 시점에 재직한다는 사실만으로 정기상여금 전액을 지급한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결근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근로일수에 따라 계산해 지급했다"며 "정기상여금이 재직 요건이 부가된 임금으로서 소정 근로의 대가성·고정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 원고들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노사가 합의한 임금인상률인 2∼6%를 훨씬 웃도는 56% 이상 증가한 임금을 받게 되고 피고가 부담하는 법정수당, 퇴직금, 사회보험료 증액분이 1168억원에 이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2011년 2921억원 손실, 2012년 2076억원 손실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내세워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법정수당을 추가로 지급한다고 하여 회사에 중대한 경영상의 어려움이 초래되거나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르노삼성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재판부는 문화생활비, 중식대보조 등은 소정의 근로에 대한 대가이자 정기적·일시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으로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연차상여금의 경우 르노삼성차가 근로자들에게 지급한 명절상여금이나 하계휴가비 명목의 급여 등과 같이 근로자들의 결근 여부를 불문하고 지급기준일 당시 재직자라면 전액이 지급된 점을 고려할 때 '특정 시점에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는 임금'으로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고정성과급, 2교대수당 등도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이 아니라는 이유로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고용노동부는 대법원 판결과 관련, 특정 시점에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는 임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통상임금 지침을 올 1월 마련했다. 원고들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근무하면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산정해 각종 법정수당을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르노삼성차에 경영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자동차 전문가는 "최악의 경우 르노그룹이 한국에서 철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4-10-15 18:10:44 임의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