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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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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리버버스...서울시,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 발간

이달 27일부터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시범 운영된다. 오는 9월에는 한강 리버버스(수상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의 미래 경제와 문화를 견인한 시설도 잇따라 문을 연다. 도봉구 창동에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서초구 양재동에는 '서울 AI 허브'가, 동대문에는 'DDP 쇼룸'이 생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등의 정보를 총망라한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동행·매력특별시'를 골자로 11개 분야 69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우선 시는 오는 27일 월 6만원대로 서울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 등을 한 달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 카드는 1월 23일부터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과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 6만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따릉이까지 이용하고 싶다면 6만5000원권을 사면 된다. 9월부터는 한강에서 수상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시는 리버버스를 통해 출·퇴근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한강 주변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동대문에서는 올 3월부터 패션 창업 교육과 상담을 종합 지원하는 'DDP 쇼룸'이 운영된다. 시는 DDP 쇼룸에서 패션 셀러를 양성하고 일반 시민을 위한 체험 공간과 팝업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규 시설도 마련된다. 도봉구 창동에는 로봇·AI 분야 전시·체험·교육 공간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서초구 양재에는 인공지능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서울 AI 허브'가 들어선다.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이달 3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2024-01-02 13:08: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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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뉴딜일자리, 올해 3500명 선발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 참가자 3500명을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참여자에게 일 경험을 쌓고, 취업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해 정규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공공형(1750명)과 민간형(1750명)으로 나뉘며, 미취업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뉴딜일자리 참여자들은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436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는다. 시는 참가자들이 직무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총 140시간의 맞춤 교육과 구직 활동을 위한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공공형 일자리는 ▲약자돌봄 케어 매니저, 학습지원 튜터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약자동행형' ▲보건·환경 실무, 박물관 전문연수 등 공공부문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경력형성형'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시는 1차 모집을 통해 96개 공공형 사업에서 516명을 선발한다. 공공형 뉴딜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에서 제외된 공공형 사업과 민간형 사업은 해당 부서(기관)에서 사업별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1-01 12:07: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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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발 떼는 오세훈표 정책 진단(上)

남산 하늘숲길 조성 사업, 계류식 가스기구(서울의 달) 사업,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 도입,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 사업 등은 올해 첫발을 떼는 오세훈표 정책들이다. 금년 새롭게 시작하는 시정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시는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남산 하늘숲길 조성 사업과 서울의 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선 시는 30억500만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남측 사면과 남산도서관~야외식물원 일대에 조망을 겸한 하늘숲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샛길과 답압(사람이 땅을 밟는 힘)으로 인한 산림 훼손을 막고 기존 둘레길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시는 2026년 3월까지 25억8000만원을 투입해 용산구 이태원동 259 일대에 '남산 야외 숲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본 사업은 산림 훼손 예방과 남산 둘레길 급경사로 인한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방안으로 스카이워크 등을 설치해 생태 복원과 함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향후 이와 연계한 조망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시민 이용 편의성과 흥미 유발, 서울시의 인문적 자원을 고려해 시설물을 설치하되,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원·시설물 조성은 관련 인허가 협의와 실시 설계, 환경영향평가, 계획 변경, 계약 심사 지연 등의 사유로 사업 추진이 더뎌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사업이 늦춰지지 않도록 하고 해당연도 실집행이 가능한 예산만 요구해 사고이월 및 불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매력특별시 구현을 위해 '계류식 가스기구(서울의 달) 사업'도 벌인다. 한강의 풍광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달 모양의 헬륨기구를 설치해 한강 중심의 야간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최대 150m(건물 50층) 높이에서 비행하며 고층 빌딩 속 매력적인 서울 야경을 체험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계류식 가스기구가 설치되는 장소는 여의도공원 잔디광장(영등포구 여의도동 2)이다. 사업비로 41억3500만원이 배정됐다. 시는 올 4월까지 '서울의 달' 설치를 완료하고 6월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의회는 "우리나라 기후 특성을 고려해서 실제 비행 운영 가능 일수, 운행 시간 등을 검토해 투자 심사 결과에 따라 사업의 적정 수익 창출 구간을 도출하고, 연간 탑승 가능 인원과 티켓 비용 산정을 포함한 사업 운영 계획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운영 전 가스기구를 비롯해 탑승센터, 대기 장소, 제반 시설 등에 대한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경관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 후 사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작년 8월 투자심사위원회는 계류식 가스기구와 관련해 고도 상승시 탑승객의 조망과 외부에서 봤을 때의 경관 및 안전성(빌딩풍에 의한 풍동실험 등)을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분석하고, 입지 적정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한 뒤 필요시 이전을 적극 검토한다는 전제하에 사업 '조건부 추진' 결정을 내렸다. 시의회는 "특히 열기구를 안전하게 운영하려면 숙련된 비행 기술이 필요하므로 신뢰할 수 있는 전문 기관을 선정해 비행을 담당토록 하라"고 주문했다.

2024-01-01 12:00: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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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제야의 종 타종행사' 참여...시민들과 새해맞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보신각에서 열리는 '2023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 오 시장은 제야의 종 타종 직전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인사와 2024년을 맞이하는 덕담을 함께 전한 뒤 12시 정각에 맞춰 타종인사들과 갑진년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을 한다. 타종인사는 ▲매장 밖 쓰러진 노인의 생명을 구한 안경사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55년간 무료 결혼식을 올려준 예식장의 대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자 등 올 한해 우리 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희망을 준 시민 대표로 구성된다. 총 22명의 타종인사가 4개조로 나눠 타종을 진행하고, 오 시장은 1조 맨 앞에서 새해맞이 첫 타종을 하게 된다. 타종 종료 후 오 시장을 비롯한 타종인사들은 보신각에서 본격적인 새해 축하 공연이 시작되는 세종대로 카운트다운 무대까지 새해 축하 퍼레이드를 하고, 시민들과 새해맞이 축하 공연을 관람한다. 갑진년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이 시작되면, 세종대로에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인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자정의 태양은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이다. 본 작품을 통해 시는 서울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새해 축하 공연에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더보이즈, 오마이걸이 참여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3-12-31 11:07: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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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국 행복지수 세계 최하위...서울시 할 일 많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갑진년 신년사에서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세계 57위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시민의 행복한 삶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오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의 도시 정체성을 전 세계로 널리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도시공간 대개조를 통한 '매력특별시 도약' ▲민생 최우선의 '약자 동행 지속' ▲대규모 자연·사회적 재난에 '안전한 서울 구현'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도심·수변 등 도시공간을 본격적으로 대개조해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도 창출해 '매력특별시 서울'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시는 경관 등 도시공간을 혁신하고 녹색 여가 공간을 대폭 확대하는 '정원도시' 조성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도시경관 미래비전인 '2040 서울경관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도시·건축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서울만의 스카이라인 비전을 연내 완성한다. 송현동부지를 창덕궁~종묘~인사동~경복궁을 잇는 도심정원으로 재조성하는 한편 용산·은평·강동 등에 '생활밀착형 공원' 22곳을 확충, 서울 전역에 녹색 여가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작년 3월 개장해 5만명 이상이 다녀간 '홍제천 수변 테라스 카페'에 이은 수변 활력 거점공간도 세곡·도림·불광천을 포함 8곳에 신규로 조성한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벤치·조명·가판대와 같은 공공시설물에 펀(FUN) 디자인을 적용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도심 속 방치된 시설물은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녹색쉼터로 되살린다. 약자와 동행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시는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선다. 소상공인 5000여명을 선제 발굴해 경영 개선 비용과 안전한 폐업 및 재기 비용을 지원한다. 또 시는 주택 공급 정책의 결실을 맺는 한 해를 만든다는 목표로 모아타운 1호 대상지인 '강북구 번동'에서 첫 삽을 뜨고, '신속통합기획' 104곳과 '모아주택' 115곳, '모아타운' 81곳에 대한 사업 추진도 가속화한다. '고품질 임대주택' 8000여호도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대규모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안심마을 보안관'을 25개 전체 자치구로 확대하고, 주택가·공원·등산로 등 생활 밀접 지역에 지능형 CCTV 약 5900대를 신규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수해에 대한 철통방어를 위해 상습 침수지역인 도림천, 강남역, 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에 속도를 내고, 강남·서초·영등포 등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 8곳에 '빗물펌프장'을 확충한다. 도시철도 안전도 보강한다. 25년 이상된 노후 전동차 860칸을 교체하고, 승강장 발 빠짐 사고 예방을 위한 '자동 안전 발판'을 2025년까지 46개 역사에 도입해 안전한 이동을 보장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메가시티 서울' 논의와 관련해 오 시장은 "'메가시티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서울 인근에 거주하는 인접도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야 하고, 무엇보다 시민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정부·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2024년도에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도시를 따뜻함으로 채우고 서울 곳곳에 아름다움과 매력을 더해서 천만 시민이 행복한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며 "갑진년 청룡의 해, 서울시의 힘찬 비상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23-12-31 10:58: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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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통주·새싹삼 등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23개 선정

서울시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서울 마이 소울'을 활용한 기념품, 전통주 '서울야행', 전통 색동 문양 다회용 K-에코홀더(커피 슬리브) 등 총 23개 물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자치단체가 개인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고향사랑기금으로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하는 제도다. 시는 기부금을 낸 시민에게 답례품을 제공한다.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립되며,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포인트로 답례품을 선택하면 된다. 지난 20일 시는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현재 제공 중인 답례품에 대한 공급 연장 여부와 신규 답례품 선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답례품으로 추가된 것들은 ▲(문화·관광 서비스) '서울마이소울' 기념품 ▲(공산품) K-에코홀더(커피 슬리브), 원목 마사지 소품, 서울 궁궐 담은 테이블 매트 ▲(농식품) 전통주 '서울야행', 광화문 커피 드립백, 새싹삼 '해피힘내삼' 등 총 7종이다. 시는 서울의 맛과 멋이 느껴지며 일상 속 활용도가 높은 상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마이소울' 기념품은 굿즈 목록과 공급업체가 확정되는 내년 2월 이후 '고향사랑e음' (https://ilovegohyang.go.kr) 누리집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 답례품은 내달부터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받은 포인트로 선택하면 된다. 남은 포인트는 기부한 날부터 5년간 사용 가능하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 12월 27일 기준 서울시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액은 2억원을 넘어섰고 기부 건수는 3000건을 돌파했다. 연말정산 전액 세액공제 혜택의 상한선인 10만원 기부가 전체 기부 건수의 약 70%를 차지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개인은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 가능하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세액 공제받는다. 온라인 기부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누리집에서, 오프라인 기부는 전국 농협지점을 통해서 하면 된다.

2023-12-29 09:44: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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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 신한카드로 충전 가능

서울시가 신한카드와 손잡고 내년 4월부터 기후동행카드에 카드 충전 기능과 혜택을 추가하기로 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달 1월 27일 출시하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이다. 서울시는 이달 28일 신한카드와 시민 편익 증진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2024년 4월부터 수수료 부담 없이 신한카드사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요금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으로, 버스와 지하철뿐만 아니라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따릉이를 애용하는 시민은 월 6만5000원권을, 공공 자전거를 타지 않는 이들은 월 6만2000원권을 사용하면 된다. 시는 추후 참여를 원하는 카드사 등 다른 기관과 협의를 통해 기후동행카드를 다양한 수단으로 충전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은 다음달 23일부터 모바일카드를 다운로드하거나 실물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내년 4월부터는 신한카드사에서 운영하는 모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내려받은 뒤 월 이용요금을 계좌 이체해 충전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한 다음 쓰면 된다. iOS기반 스마트폰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센터와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 3000원에 판매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요금 정책인 기후동행카드가 성공적으로 시민의 삶에 안착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할 예정이다"며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민간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이용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9 09:19: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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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 전문성 갖춘 현직 교사와 대입 준비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대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상담교사단을 통한 공공 입시상담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는 진학 지도에 전문성을 갖춘 현장 교사로 구성된 대입상담교사단을 통해 전화 및 온라인 진학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15일부터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 대비 '집중상담기간'을 운영해 보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적기에 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이라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는 지난 3년(2020~2022년)간 연평균 약 4만3000건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상담 건수는 12월 기준 5만3000여건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공교육 중심으로 대입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공공 입시상담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대입상담센터 예산을 올해 27억원에서 내년 45억원으로 증액한다. 같은 기간 대입상담교사단은 372명에서 423명으로 증원한다. 교육부는 "대입상담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진로진학 관련 자료 개발, 상담사례 공유, 상담교사 연수 등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28 14:24: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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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옥스퍼드 초엘리트 外

◆옥스퍼드 초엘리트 사이먼 쿠퍼 지음/김양욱, 최형우 옮김/글항아리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려면 오랫동안 세계를 제패한 영국을 알아야 한다. 영국을 이해하려면 먼저 옥스퍼드를 알아야 한다. 1940년부터 현재까지 영국의 총리 총 17명 중 13명, 약 76%가 옥스퍼드 출신이기 때문. 2010년 이후로 한정하면, 영국의 총리는 5번 연속 옥스퍼드에서 배출됐고 이들은 대부분 관료 양성을 위한 핵심 전공인 철학·정치·경제를 택했다. 옥스퍼드 엘리트들은 넓고 얕은 지식과 화려한 언변으로 두텁고 흔들리지 않는 자신들만의 권력을 구축해왔다. 책은 반세기 전부터 옥스퍼드를 중심으로 결성된 이너서클(내부 핵심 집단)이 어떻게 현재의 영국 정치를 만들어내고 펼쳐왔는지 분석하며, 옥스퍼드 출신들이 영국의 최상위층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사회에 얼마나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288쪽. 1만8000원. ◆혼란유발자들 맥스 피셔 지음/김정아 옮김/제이펍 AFP 통신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인구의 61%인 약 49억명이 SNS를 이용한다. SNS가 우리 삶을 침범하게 두어도 괜찮을까. 페이스북 사용이 평균 이상인 지역은 난민 공격이 더 많이 발생했고,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지지자들을 결집하기 위해 소수자와 제도권에 대한 분노를 뿜어냈다. 미국에서는 SNS를 통해 거짓 정보가 퍼져 수백만명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했고, 나중엔 백신 접종도 거부했다. 저자는 SNS 연구자, SNS와 맞서 싸운 사람, 실리콘밸리 종사자 등 수많은 사람과 나눈 인터뷰를 통해 소셜미디어가 어떻게 인간 심리의 취약점을 이용해 사용자를 양극단으로 이끄는지 보여준다. '좋아요'의 지옥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알려주는 책. 520쪽. 2만4000원. ◆물욕의 세계 누누 칼러 지음/마정현 옮김/현암사 소비는 우리 삶을 지배한다. 마트에 들어서면 온갖 상술과 마케팅 기술로 포장된 세일 코너가 고객을 반기고, 휴대폰을 집어들면 SNS 인플루언서들이 앞다퉈 '인생템'(인생 최고 아이템)을 사라고 권한다. 사람은 물건을 사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소비하는가. 이유는 천차만별이다. 중요한 건 대부분의 인간이 필요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소비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뭔가를 충동적으로 사고, 곧바로 그것이 얼마나 헛된 일인지를 깨닫는다. 애석하게도 이런 허무한 일이 소비 과정에서 반복된다. 사회학과 심리학, 진화생물학 등 인문과 과학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사람들이 왜 물건을 소비하고, 잊고, 또 사들이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다. 328쪽. 1만8800원.

2023-12-28 14:24: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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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대주택 재정비 국비 114억 확보...노후단지 정비 본격화

서울시는 노후 임대주택단지 재정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국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임대주택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시범사업지(하계5, 상계마들) 통합공공임대주택 건설 1차년도 예산에 해당하는 국비 114억1600만원을 확보했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단지 재정비는 주거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지방세수 감소와 건설비 상승 등으로 추가 사업비가 요구돼 국비 지원을 지속 건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14일 국회를 방문해 노후 공공임대단지 재정비 등 서울시 주요 사업에 대한 2024년도 국비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임대주택 단지 재정비 사업에 공감해 국비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시범사업지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는 현재 기존 임대주택 입주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이주대책 방안을 수립하고, 사업기간 단축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계획을 마련 중"이라며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준공 30년이 경과한 서울의 임대주택 24개 단지에 대한 재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재정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3-12-28 14:03:2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