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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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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두바이 경제특구, 초국경 스타트업 공동 육성

서울시는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금융센터라고 불리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와 '금융중심지 네트워크 확대와 혁신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2시40분에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과 아리프 아미리 DIFC 총회장이 참석했다. DIFC는 금융·보험·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 기업 4900여개, 약 3만9000명이 입주해 있는 금융 특구로 행정·사법·감독기구를 전부 갖추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개인소득세를 100% 면제하고, 자본금과 이익금을 손실 없이 100% 자국으로 송금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서울시는 여의도를 글로벌 탑5 금융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디지털 금융인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시와 DIFC는 ▲금융중심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강화 ▲초국경 스타트업 프로그램 공동 개발 ▲DIFC의 리프(Leap)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 기업의 확장 지원 ▲주요 국제 컨퍼런스 상호 연계 및 연사 참여, 스타트업 사절단 교류 ▲두바이 진출 또는 투자 유치 희망 서울 소재 스타트업 현지 법인 설립 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리프는 두바이국제금융센터관리청(DIFCA)에서 만든 디지털 플랫폼 자회사로, 스타트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시는 투자자와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계획이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아리프 아미리 DIFC 총회장과 면담에서 "양국 간의 협업 기회가 많이 마련돼 서로 윈-윈하는 좋은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리프 아미리 DIFC 총회장은 "오늘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일종의 다리가 놓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이 다리를 통해서 상호 투자가 이뤄지고 각 도시의 기업들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2023-11-10 09:40: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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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콘' 인플루언서 1차 라인업 공개...서울만의 매력 홍보

올 연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2023 서울콘'에 '써니 다혜' 등 유명 인플루언서 5명이 함께한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9일 '2023 서울콘'에 참여하는 인플루언서 5인과 신규로 위촉된 홍보대사 4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서울콘은 인플루언서가 가진 파급력 자체에 초점을 맞춘 박람회다. 오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DDP 내 아트홀, 어울림광장, 디자인 랩 등에서 열린다. 1차 라인업으로 확정된 인플루언서는 ▲SUNNY DAHYE(한국, 유튜브 구독자 653만명) ▲BABY JINGKO(태국, 유튜브 구독자 73만명) ▲Bianca Kartika(인도네시아, 유튜브 구독자 135만명) ▲Ms Kuan(말레이시아, 인스타그램 팔로워 71만명) ▲Chloe Nguyen(베트남, 인스타그램 팔로워 62만명)이다. 메가 인플루언서로 통하는 ▲카리모바 엘리나(리나대장)(틱톡 구독자 1330만명) ▲온오빠(틱톡 구독자 2120만명) ▲DJ소다(페이스북 팔로워 1048만명) ▲크리스텔 풀가(Kristel Fulgar, 유튜브 구독자 272만명) 4인은 '2023 서울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들은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 요소를 콘텐츠로 담기 위해 서울콘의 세부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콘은 '한류스타 및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상', 'K-POP 콘서트 & 카운트다운', '스트릿패션 마켓', 'E스포츠구단 팬미팅', '피지컬100 VS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12월 31일에는 약 50개국의 인플루언서 3000여팀이 서울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세계로 생중계한다.

2023-11-09 14:58: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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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전세주택 거주경험 수기공모전...우수작 16개 선정

#. 장기전세주택에 입주하던 날, A씨는 '내 방'이 생겼다며 좋아하던 큰아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12년 동안 장기전세주택에 살며 9개월 갓난아기였던 둘째는 어엿한 중학생이 됐다. 장기전세주택에 주로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많이 입주하다 보니 단지 내 놀이터는 오후만 되면 시끌벅적해졌고, 부모들끼리도 쉽게 가까워졌다. A씨는 '아이들이 자라는 마을'이 되어준 장기전세주택을 신혼부부에게 특히 추천한다. 서울시는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공급 16주년을 맞아 거주자 수기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16개 작품을 수기집으로 엮어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시프트(SHift)'라는 브랜드로도 잘 알려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은 오 시장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했다. 2007년 8월 발산2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 16년 동안 서울 시내에 총 3만3973호가 공급됐다. 시는 "장기전세주택은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한 중형(50~85㎡) 평형을 주로 공급했다"며 "무주택 중산층으로 대상을 넓혀 임대주택에 대한 낙인효과를 개선하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앞서 시는 지난 8~9월 '장기전세주택 거주경험 수기공모전'을 실시했다. 총 88개 작품이 접수됐고, 시는 이 중 16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는 연내 수상작 16점을 실은 수기집을 만들어 무료 배포하고 서울시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장기전세주택의 장점을 널리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11-09 14:44: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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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먼저 우울을 말할 용기 外

◆먼저 우울을 말할 용기 린다 개스크 지음/홍한결 옮김/윌북 책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오랫동안 앓아온 자신의 우울증을 회고하는 정신의학 에세이다. 세계보건기구 고문, 세계정신의학협회 위원 등을 역임한 30여년 경력의 베테랑 의사인 저자는 자신의 우울증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병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우리는 대개 '약한 사람'으로 보일 만한 행동을 하면 약점을 잡힌다고 생각해 주변에서 도움을 주려고 할 때 "난 괜찮다"며 손을 내젓는다. 저자는 이러한 태도가 낳는 폐해가 너무 크다며 친구나 가족이 내미는 도움의 손길을 잡으라고 조언한다. 296쪽. 1만8800원. ◆인류세, 엑소더스 가이아 빈스 지음/김명주 옮김/곰출판 지금으로부터 6600만년전 우주에서 날아온 소행성이 유카탄 반도로 떨어져 공룡이 멸종했다. 소행성 충돌로 인한 기후급변이 그 원인이었다. 소행성 충돌로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양은 600~1000기가톤. 아직 놀라긴 이르다. 지난 20년간 인류가 뿜어낸 양이 600기가톤이기 때문. 그 결과 지구의 평균기온이 1.3도 상승했다. 과학자들은 지금처럼 살아간다면 2100년 지구의 기온은 6도 더 높아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고작 그 정도의 온도 상승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싶지만 이 수치가 지구 전체의 평균 온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책은 강조한다.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육지보다 온도가 서서히 오른다. 사람들이 사는 육지의 기온 상승은 두 배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우려한다. 서울에서 50도에 육박하는 더위를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일독을 권한다. 384쪽. 2만2000원. ◆덜 소유하고 더 사랑하라 조슈아 필즈 밀번, 라이언 니커디머스 지음/이주현 옮김/데이원 '미니멀리즘'이 유행한 지 10년이 지났다. 그 많던 '미니멀리스트'는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 어쩌면 사람들은 미니멀리즘이란 유행을 맹목적으로 좇으며 버림의 가시성에 도취된 나머지 채움을 등한시했는지도 모른다. 책은 미니멀리즘은 '비움' 그 자체를 위한 게 아닌 우리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생활 철학'이라고 강조한다. '미니멀리스트'는 단순히 물건을 왕창 버리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아닌 마음속 집착을 버리고 여유를 만들어 삶을 의미 있게 채우는 이들이란 것이다. 정리하고 포기하는 연습.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 472쪽. 1만7000원.

2023-11-09 14:26: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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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지음/마음산책 영화는 밖에서 만났으면 얼굴에 가래침을 '퉤' 뱉고 상종 안 했을 인간들과 겸상하게 만든다. 범죄자를 증오하는 일은 쉽다. 허나 그보다 중요한 건 그가 어쩌다 그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밝혀내는 일이다. 가해자의 행적을 추적하다 보면 그가 왜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게 됐는지 짚을 수 있게 된다.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해 그를 동정하게 만든다는 우려가 있음에도 이런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이유는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대개 범죄자는 사회가 만들어낸 것이기에, 정확한 진단과 처방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뜯어고쳐 괴물의 출현을 막아야 한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저서 '정확한 사랑의 실험'에서 영화의 태도가 윤리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는 그 영화가 악에 어떤 입장을 취하는가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진정으로 윤리적인 태도는, 선의 기반이 사실상 매우 허약하다는 것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악의 본질이 보기보다 복합적이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수용하면서, '선의 악'과 '악의 선'을 섬세하게 읽어내는 태도"라고 말한다. 이어 "물론 이것은 악에도 다 이유가 있으니 이 세상에 이해 못 할 악은 없다고 단언하면서 다 같이 윤리적 상대주의의 불지옥 속으로 뛰어들자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며 "대부분의 악은 자신이 한 번도 악이었던 적이 없다고 믿는 자들에 의해 행해진다. 적어도 이야기라는 장르에서만큼은 이 세상의 모든 단호한 경계들에 대해서 확신보다는 회의를 품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결과를 낳는다"고 덧붙인다. '정확한 사랑의 실험'은 신형철의 첫 영화평론집이다. 영화 '케빈에 대하여'를 다룬 평론을 읽다가 눈이 번뜩 뜨였다. 영화는 가족과 학교 친구들을 총으로 쏴서 죽인 케빈의 과거와 현재를 찬찬히 톺는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 케빈은 언뜻 보면 여느 평범한 10대 소년 같기도 하다. 그는 때때로 고막이 찢어질 듯 자지러지게 울어 양육자의 혼을 쏙 빼놓았던 영아기를 거쳐, 부모 속을 새카맣게 태우려고 작정한 것마냥 늦게 말을 뗀 유아기를 지나, 엄마와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는 사춘기에 도달한다. 늘 엄마의 사랑이 고팠던 그는, 창조주를 영영 자기 곁에 묶어둘 묘안을 짜낸다. 케빈은 영화 속 두명의 주인공을 제외한 조연과 엑스트라들을 전부 제거해버리기로 결심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 사건 이후 사람들은 케빈을 '소시오패스'라고 부르며 손가락질한다. 저자는 "우리가 어떤 서사의 등장인물을 소시오패스니 사이코패스니 하며 '규정'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그리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며 "케빈을 소시오패스라고 규정해버리면 이 이야기는 '낳고 보니 아들이 소시오패스인' 한 불행한 엄마의 이야기가 되고 만다. 그때 우리에게 남는 건 공포와 연민의 감정뿐"이라고 지적한다. 240쪽. 1만6000원.

2023-11-09 14:05: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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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파업' 한국노총 불참...민주노총만 참여

서울교통공사의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이달 9~10일 진행되는 지하철 경고 파업에 불참한다.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이날 긴급공지를 통해 경고 파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사 노조는 크게 민주노총 산하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산하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로 나뉜다. 이들은 연합교섭단을 꾸려 전날까지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다. 통합노조는 "서울교통공사노조의 경고 파업을 존중하지만, 통합노조는 참여하지 않기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통합노조가 빠지면서 이번 시한부 파업에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만 남게 됐다. 앞서 공사와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만나 막판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1월 9~10일 경고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사 노사는 인력감축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공사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까지 정원 1만6367명의 13.5%인 2212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감축안을 철회하고 771명을 채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공사는 협상에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을 설득하진 못했다. 노조는 "최종적으로 공사는 인력감축,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파업을 진행한다. 출근 시간대는 100% 운행률을 유지하고,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평일 운행률은 1∼4호선은 평균 65.7%, 5∼8호선은 평균 79.8%다. 공휴일 운행률은 1∼8호선 모두 50%다. 시는 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이용인원이 많은 2, 3, 5호선에 비상대기열차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공사는 파업 미참여자, 협력 업체 직원 등 1만3500명을 동원해 지하철 수송 기능을 유지하고, 서울시 직원 124명을 역사 근무 지원 요원으로 배치해 혼잡도를 관리할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 이동 지원을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한시간 연장(오전 7~10시, 오후 6~9시)하고, 단축차량과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로 투입해 1393회 증회 운영한다.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는 120 다산콜센터나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서울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시민 이동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는 한발씩 양보해 조속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9 09:34: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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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 결렬...9~10일 경고파업 돌입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10일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 공사와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8일 오후 3시부터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만나 막판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연합교섭단은 8일 오후 9시10분께 교섭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공사 노사는 인력감축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공사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까지 정원 1만6367명의 13.5%인 2212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감축안을 철회하고 771명을 채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공사는 협상에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을 설득하진 못했다. 노조는 "최종적으로 공사는 인력감축,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출근 시간대는 100% 운행률을 유지하고,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평일 운행률은 1∼4호선은 평균 65.7%, 5∼8호선은 평균 79.8%다. 공휴일 운행률은 1∼8호선 모두 50%다. 시는 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이용인원이 많은 2, 3, 5호선에 비상대기열차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공사는 파업 미참여자, 협력 업체 직원 등 1만3500명을 동원해 지하철 수송 기능을 유지하고, 서울시 직원 124명을 역사 근무 지원 요원으로 배치해 혼잡도를 관리할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 이동 지원을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한시간 연장(오전 7~10시, 오후 6~9시)하고, 단축차량과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로 투입해 1393회 증회 운영한다.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는 120 다산콜센터나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서울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시민 이동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는 한발씩 양보해 조속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8 22:33: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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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콜재단, 상담 채널 다변화·운영 체계 개선...시민 만족도↑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신속 정확한 상담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 체계 개선, 채널 다변화, 행정 피드백 등을 추진하고 있다. 8일 다산콜재단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주요 업무 보고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상담 건수는 2020년 623만8229건, 2021년 751만6257건, 2022년 740만7350건으로, 연평균 705만3945건에 달했다. 올해 총 상담 건수는 9월 기준 540만9365건이며, 이 추세대로라면 연내 72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단은 '시민 중심 소통행정 구현'을 미션으로 삼아 '시민 대기시간·연결불가율 제로화', '전화상담 응대율·상담 만족도 100% 달성'이라는 경영 목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우선 재단은 연결 지연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양질의 행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RS 없이 상담사와 바로 연결되는 전방위 상담 체계를 구축했다. 재단은 상담 분야 간 업무 칸막이를 제거하기 위해 전 직원이 멀티 상담 역량을 갖추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응대율 취약 시간대인 평일 아침 8~10시에는 조기 출근자를 배치하고, 평일 점심시간 전후인 오전 11시~오후 3시에는 오후 파트를 가동한다. 퇴근 시간인 오후 5~8시에는 초과시간 근무자를 두고, 취약 요일인 월요일과 금요일엔 초단시간(주 14.5시간) 근무자를 투입하는 등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재단은 전했다. 재단은 포상 주기를 반기에서 분기로 단축하고, 인센티브 기준을 세분화해 응대 수준 향상을 도모했다. 그 결과 작년 56초이던 평균 대기시간이 올해 12초로, 44초 줄었다. 재단은 이달 중 365일 24시간 연결 지연 없이 보이는 ARS(자동응답서비스)를 도입하고, 오는 12월까지 전방위 상담을 위한 상담사 교육과 급여체계 개편 컨설팅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재단은 챗봇상담 서울톡, 채팅상담 서비스, 120 메타버스 소통센터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상담 서비스를 활성화해 이용자 저변을 넓혔다. 올 9월 기준 챗봇상담 이용자수는 41만명을 넘어섰고, 일평균 이용자수는 1036명에 이른다. 이용실적은 2020년 50만건에서 지난해 164만건으로 약 3.3배 증가했다. 이는 챗봇상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장민원은 46종에서 54종으로, 행정안내는 473종에서 590종으로 늘렸다. 재단은 전화상담 이력 사례를 분석해 자동상담 범위를 590종에서 700종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메타버스 서울 120민원 채팅상담 운영 등 다채널 상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상담을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분석, 시민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불꽃축제, 기후동행카드, 청년월세 지원, 버스요금 인상, 서울형 가사서비스 등 시기별 특정 상담 사례 분석 자료를 서울시와 자치구에 배포했다고 재단은 덧붙였다. 재단은 행정 환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 개선 방안과 사례를 발굴하고, 민원상담 실시간 분석 자료를 서울시 정책 부서에 제공할 계획이다.

2023-11-08 14:55: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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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일부터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

서울시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2023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시는 우리동네돌봄단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저소득 취약계층에게는 '서울형 긴급복지'의 일환으로 10만원 이내 방한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숙인에게는 무료급식을, 쪽방촌 주민에게는 식료품과 내의·이불, 연탄·전기장판 등을 제공한다. 격일 전화·방문으로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장애인 생활시설 41곳에는 난방비와 김장비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해당 기간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대설·한파 발령 시에는 종합상황실 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급작스러운 폭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설차량 1123대, 제설제 6만2170t을 준비했으며, 기존의 노후 제설차량과 장비는 미리 교체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눈이 오면 '재난 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이 가동된다. 출·퇴근시간대 버스, 지하철 첫차와 막차 시간대가 30~60분 연장된다. 시는 겨울철 산림화재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문화재와 사찰 주변을 점검하고 산불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감염병 예방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위탁의료기관(3025개소)에서 무료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023-11-08 13:47:0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