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울시-금감원, '핀테크 위크 2023 컨퍼런스' 개최

서울시는 4일 금융감독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핀테크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이다. 디지털금융 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핀테크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이승건 대표가 기조연사로 나서 '핀테크는 어떻게 사회적 효용을 만드는가'에 대한 발표를 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핀테크 허브 전략과 감독 방안: 금융기관 협업 지속가능성 ▲핀테크 산업 육성 방안: 핀테크 펀드와 투자 생태계 ▲세계 속 핀테크: 지역별 성장 동향과 비전을 주제로 3개 세션이 진행됐다. 로지체인, 데일리펀딩, 씨즈데이터, 페이업 등 21개 핀테크 기업은 DDP 현장에 홍보부스를 차리고 자사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10월 5~6일에도 핀테크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 2일차에는 ▲오픈 토크-슈카와 함께하는 핀테크 이야기 ▲글로벌 핀테크 인사이트 ▲스타트업 오픈 안테나가, 3일차엔 ▲핀투데이-제2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 ▲2023 서울 핀테크 위크 데모데이가 운영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컨퍼런스가 금융 산업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한 핀테크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유망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04 14:11:2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플레이어블 서울' 프로젝트 등...관광산업 활성화

서울시가 '고용없는 저성장 시대'의 돌파구가 될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4일 시에 따르면,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5대 전략(▲펀시티 조성 ▲융복합 관광 육성 ▲여행 자유 도시 기반 구축 ▲서울관광 생태계 혁신 ▲브랜드 관리 강화)을 추진해 관광객을 내년 1800만명, 2025년 2300만, 2026년 3000만명으로 차츰 늘려나가기로 했다. 우선 시는 도시 곳곳에 참여형 놀이 요소를 설치해 일상 공간을 관광 명소화하는 '플레이어블 서울(Playable Seoul)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시는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를 겪은 서울은 늘 경쟁적이고 삭막한 도시 이미지가 지배적이어서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인식이 부족하다"면서 "일상 속 놀이 요소 확충을 통해 즐길거리 가득한 관광도시로 인식을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홍대와 성수 등에 '빛나라 피아노'를 설치한다. 이 피아노는 음악에 맞춘 시각적 표현 기술이 접목된 악기로,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공간에 마련된다. 대학로에는 주간엔 거울로, 야간에는 특수가림막으로 바뀌는 그림자 무대가 생긴다. 신인 아티스트 등용문 및 개인방송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광장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엔 '키넥트 스트리트'를 조성한다. 이곳엔 거울에 비치는 모습이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는 이동식 미디어 거울을 둘 예정이다. 관광지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고 미션을 수행해 다양한 리워드를 획득하는 게임 '트레저 인 서울'은 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시는 스포츠, 교육 등 특수목적 관광으로 틈새시장 개척에 나선다. MLB 리그 개막전, 유럽축구 한국투어 및 서울구단과 친선경기, 롤 챔피언십 결승과 같은 인기 스포츠 이벤트를 기획·유치해 서울을 띄우고, 동남아 지역 유소년 축구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해 스포츠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서울 소재 교육기관과 연계해 해외 수학여행단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언어권별 수학여행단 유치 코디네이터와 맞춤형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행수요 다양화에 발맞춰 키즈, 반려동물 친화 우수 관광시설을 발굴해 홍보하고 외래관광객 중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서울에서 한 달 살기' 상품을 개발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로 오버투어리즘(관광 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자치구 단위의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를 찾아내 상품화를 지원하고 현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확산한다. 관광시장별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한다. 시는 현지 마케팅과 신규 콘텐츠 홍보로 일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제고, 충성 고객을 확보한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관광상품 개발과 판촉 활성화를 위한 B2B(기업간거래)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북미·유럽·중동에선 광고를 통한 서울 브랜드 노출로 첫 방문을 유도한다. 중국과 중화권을 대상으로는 소비 지출을 유도하는 뷰티·쇼핑 체험 요소를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관광 부흥 정책을 통해 일자리 108만개가 창출되고, 162조원의 생산 파급효과와 73조원의 부가가치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2023-10-04 13:38:5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홍경한의 시시일각] '저항' 상실한 한국의 비엔날레

지난 달 1일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일제히 개막했다. 같은 달 7일에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막을 올렸으며,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대구사진비엔날레도 21일과 22일 각각 문을 열었다. 오는 14일에는 지역 환경을 반영한 미술축제인 부산바다미술제가 약 한 달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비엔날레(Biennale) 홍수다. 서울, 광주, 부산, 대구, 창원, 청주 등 웬만한 지방자치단체치고 비엔날레 하나 없는 곳 없다. 전 세계 200여개의 비엔날레 중 거의 1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한국은 비엔날레로 넘친다. 가히 '비엔날레 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수만 많지 동시대미술의 실험실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비엔날레는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부분 예술의 기능과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장(場)과도 거리가 멀다. 글로벌 흐름 속에서 새로운 미적 가능성을 타진하고 문화적 맥락에서의 담론 생성에 얼마나 혁신적으로 기여하고 있는지 묻는다면 딱히 할 말이 없다. 한국의 비엔날레는 고유의 정체성이 약하다. 그냥 일정한 주기마다 한 번씩 열리는 관 주도형 행사다. 시기는 겹치고 주제 또한 유행에 부합한다. 2018년엔 비엔날레에 '북풍'이 불기도 했다. 당시 국정 키워드는 북한이었다. 최근엔 너도나도 기후, 재난, 여성, 이주, 소수자, 난민, 팬더믹(pandemic) 등을 꺼내놓고 있다. 그러니 내용도 거기서 거기다. 새로운 스타 및 작가 발굴의 플랫폼으로서 기능은 제대로 할까. 그렇지 않다. 외국 작가들이 참여하지만 국제행사에 부합하기 위한 장치일 뿐 지역작가 안배주의가 만연하다. 비엔날레급이라고 볼 수 없는 작가들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은 외국인 감독이 비엔날레를 맡아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그들에게 비엔날레란 자신만의 카르텔을 더욱 견고히 하는 세(勢)의 무대이자 더 나은 직장을 얻기 위한 '포트폴리오'인 경우가 많다. 이 밖에도 억지로 녹여내는 지역성과 나열에 그치는 전시 형식, 어설픈 관객 참여 프로그램 등도 문제로 꼽힌다. 비엔날레가 문화기반시설처럼 변질되자 대중은 물론 전문가들의 관심도 저하되고 있다. 실제 많은 이들은 이제 광주비엔날레보다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Seoul)와 같은 대형 상업전시에 주목한다. 미술계 헤게모니마저 아트페어가 주도하는 형국이다. 세계 유수의 국제 미술행사들은 제도화된 미술관 기획전이나 여타 상업전시에서 볼 수 없는 전위적·도발적인 작업들로 채워진다. 실험성을 텃밭으로 한 미술 담화의 생성과 미적이고 사회적인 공론의 성취를 중시한다. '100일간의 저항'으로 불리는 카셀 도큐멘타(Kassel Documenta)가 대표적이다. 낡고 관습적인 언어에다 편향성 내에서조차 주류가 지배하는 베니스비엔날레(la Biennale di Venezia)가 아니다. 비엔날레는 제안하고 투쟁하는 공간이다. 인류가 처한 다양한 문제를 번역 및 공론화하며 새로운 방향의 제시를 존립의 목적으로 한다. 궁극적 목표는 전시에서 받은 자극이 일상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상호 소통하는 것에 있다. 비엔날레의 건강성은 미술 언어로 우리 사회의 모더니티를 적시하며, 미래 지향적인 문화적 토론을 통해 지구촌 공동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에너지 유무로부터 나온다. 하지만 한국의 비엔날레들은 내수용인 도쿄 비엔날레(Tokyo Biennale. 9.23-11.5)보다도 못하다. 세계 5위니 뭐니 하며 자화자찬하지만 내 보기엔 베니스비엔날레 아류인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대개의 비엔날레형 국제행사들은 파괴적·혁명적·문화적 논쟁의 길을 포기하고 있다. 대신 미술이란 장르를 조각, 건축, 미디어, 수묵, 공예, 공공미술, 서예 등으로 세세히 쪼갠 분야별 지역 미술행사로 전락하는 중이다. 이것도 나름 변별점일까. 글쎄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3-10-04 11:40:0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되살아난 서울] (145) 학자·화가 살던 곳서 사랑방 거쳐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종로구 계동 '배렴가옥'

제당 배렴은 1929년 서화협회 전람회에 출품한 '만추(晩秋)'를 시작으로 1960년대 말까지 작품 활동을 한 한국화가다. 전통적인 화풍을 기반으로 온화하고 유연한 필치로 산수화와 화조화를 그린 미술계 거장으로 꼽힌다. 청전 이상범을 사사한 배렴은 해방 뒤 동료 화가들과 단구미술원을 조직, 일제의 영향에서 벗어나 전통회화의 정통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작으로는 '요원(遼遠)'(1936), '산전(山田)'(1943), '추심상로(秋深霜老)'(1968) 등이 있다. 서울 종로구 계동길 89에는 배렴이 살던 집이 있다. 배렴 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영상민속학자이자 국립민족박물관을 설립한 송석하가 거주했다. 1937년 송석하가 입주하면서 조선민족학회 사무실로도 쓰였다. 배렴이 세상을 뜬 뒤 가족들이 1983년까지 이곳에 살았고, 이후 소유주가 여러 차례 바뀌었다. 2001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들여 임대했고 게스트하우스(숙박시설)로 사용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됐다. 서울시는 '북촌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배렴가옥을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2017년 7월 개방했다. ◆배렴가옥서 만나는 자생식물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자리한 '배렴가옥'을 방문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 중앙고등학교 방향으로 625m(도보 10분 소요)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한옥 입구 좌측에 '초록을 찾아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전시 포스터가 붙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화창한 주말이라 그런지 이날 배렴가옥은 내외국인 방문객으로 붐볐다. '서울한옥위크'를 맞아 국립수목원이 배렴가옥에서 선보인 이번 전시는 '정원백과'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원백과는 우리 자생식물로 이뤄진 정원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식물의 상세한 정보와 시각적 자료를 제공해 창의적인 정원 설계를 돕는 사전이다. 자생식물은 우리나라의 환경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 자연적으로 생겨난 식물을 이르는 말이다. 전시는 ▲자생식물 알아보기 ▲나와 어울리는 자생식물 찾기 ▲자생식물 자세히 보기 ▲특별체험 총 4개 파트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자생식물 알아보기 전시를 감상했다. 머릿장, 문갑, 사방탁자, 서안 등의 가구 위에 가녀린 듯 강해 보이는 묘한 매력의 자생식물 여러 종이 듬성듬성 놓여 있었다. 신생아의 배냇머리처럼 생긴 '솔잎란', 동화책 '잭과 콩나무'에 나올 법한 '날개하늘나리', 삽살개 머리 같은 '큰우단일엽' 등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녹색 식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정원에 놓고 싶은 것들을 카메라에 담은 뒤 '나와 어울리는 자생식물 찾기' 전시 공간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간단한 테스트에 참여하면 내게 잘 맞는 자생식물을 매칭해주는 작은 이벤트가 마련돼 있었다. '정원이 생겼다면 심고 심은 씨앗의 종류는?', '정원사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정원이 있는 집의 창밖 풍경은?' 등의 질문에 대답을 한 후 '뻐꾹나리'를 추천받았다. 흰색 바탕에 자주색 점박 무늬가 들어간 꽃이 뻐꾸기 앞가슴의 반점과 닮아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뻐꾹나리가 새겨진 엽서를 받아 든 다음 '자생식물 자세히 보기' 코너로 발걸음을 옮겼다. 고동색 나무껍질을 잘게 부숴 만든 바크 위에 고사리들이 잔뜩 심어져 있었다. 관중, 나도히초미, 곰비늘고사리, 일색고사리, 가지고비고사리가 잎을 길게 늘어뜨리고 푸르름을 뽐냈다. 국립수목원은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들기 위해선 야생동물과 상호작용하며 먹이와 서식처를 제공할 수 있는 식물들이 정원에 포함돼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자생식물들은 긴 시간 동안 한반도의 야생생물과 같이 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자생식물은 생태 교란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외래식물보다 효율적이고 위험 없이 생태 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보기에만 아름다운 정원이 아닌 모든 생명에게 이로운 정원을 만들기 위해 자생식물을 정원식물로 키워보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각양각색의 고사리를 구경한 뒤 한지에 소원을 작성해보는 특별 체험 공간으로 갔다. 소지에는 '법적 문제없는 세후 100억원', '2024년 롯데자이언츠 한국시리즈 우승', '일상을 즐겁고 자유롭게' 등의 바람이 적혀 있었다. ◆근대한옥 모습 엿볼 수 있는 곳 1936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배렴가옥은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바깥채가 마주 보는 형태의 '튼 ㅁ자'형을 갖추고 있다. 서울·경기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의 근대 한옥으로, 연면적은 96.78㎡(대지 257.9㎡)이다. 배렴은 이 집에서 1959년부터 1968년까지 살았다. 당시엔 대문 밖 화단에 사랑채로 이어지는 별도의 출입구(솟을대문)가 존재했고, 문을 들어설 때 안채가 보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사잇담(내외담)이 있었다. 배렴은 식물 키우기를 즐겨 난이나 화초를 집안 곳곳에 뒀고, 안마당에는 감·매화·목련나무를, 사랑방 뒤편에는 라일락나무를 심었다. 그림을 배우기 전부터 서예에 취미가 있던 배렴은 추사 김정희, 소전 손재형 등 조선시대부터 동시대에 활동한 서예가의 글씨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창경궁 영춘헌과 창덕궁에 있는 주련(기둥이나 벽에 장식으로 써서 붙이는 글귀)을 복제해 집 안팎에 걸었다. 시민 누구나 배렴한옥을 둘러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2023-10-03 14:36:4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용산·동대문 지역 도보해설관광코스 소개

서울시는 3일 용산과 동대문 지역의 도보해설관광 코스를 소개했다. 시가 이날 공개한 도보해설관광코스는 용산 '한강대로 이야기길'과 동대문 '전통시장 힐링로드' 총 2개다. 용산 한강대로 이야기길은 용산역에서 시작해 한강대로를 따라 걸으며 용산 곳곳에 스며든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스이다. 참가자들은 용산역의 탄생과 발전, 군사기지로서의 용산 등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해방 이후 지역의 모습과 변화 과정을 살펴보며 대상지의 지리적·기능적 특성을 익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통시장 힐링로드는 우리나라 전통 약재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약령시장부터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동시장까지 서울 전통시장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코스이다. 서울에 남아있는 농경문화의 흔적을 둘러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코스에 '정릉천'을 추가해 '천(川)'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주중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주말 3회(오전 10시, 오후 2·3시) 운영된다. 한 그룹당 최대 1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11명 이상은 단체 예약을 해야 한다. 해설은 총 7개 언어(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마인어, 베트남어)로 제공된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도보해설관광 홈페이지(dobo.visitseoul.net)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2023-10-03 12:53:2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69개 해외 도시에 정책 공유...전방위 도시 외교

서울시는 9월 한 달간 총 69개 해외도시에 서울의 동행·매력 정책을 전파하고 새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을 홍보하는 도시 외교전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월 16~23일 북미 출장길에 올라 국제연합(UN,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 문화예술 기관이 위치한 뉴욕시와 친선도시 협약을 맺으며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기반을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오 시장은 국제연합(UN) 기후정상회의와 연계해 개최된 'C40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런던, 파리, 몬트리올 등 8개 도시 시장과 기후위기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9월 24~26일 시는 제12회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는 30개국 50개 도시 대표단과 정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분야별 협력을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베트남 호치민시의 판 반 마이 인민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스마트 도시, 하천 관리, 도시철도 운영 등 우수 정책을 상호 공유하고, 금융·바이오 같은 신산업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은 서울시 '청년행복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예르블랏 도사예프 알마티 시장은 시의 친환경 교통, 폐기물 관리, 스마트도시 정책 전수를 요청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도시 외교의 장을 서울시가 주도하고, 도시 정부 간 협력은 물론 경제·관광·문화 등 민간 분야의 교류 활성화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3 12:37:5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성동구 삼표레미콘 부지, 문화·여가 공간으로 재탄생...2년간 임시 개방

45년간 레미콘공장으로 사용됐던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성동구, SP성수PFV와 삼표레미콘 부지(2만2770㎡) 전체를 문화·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5일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이곳엔 공연장 부지(8500㎡), 잔디광장(4880㎡), 주차장(1만380㎡, 239대)이 마련된다. 공연장 부지는 실내외 공연장으로 사용 가능하고, 잔디광장은 시민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공연 일정 등을 고려해 내달까지 잔디 식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5일 개장하는 문화·여가 공간은 삼표 부지 개발 전까지 약 2년 동안 임시 개방된다. 시는 최신 유행을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성수의 특성을 담아낼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이자, 시민을 위한 개방적 공간, 첨단산업 및 성수의 특화 산업과 연계된 공간으로 삼표 부지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6일엔 NCT127 공연이, 7~8일에는 Peaches(One Universe Festival 2023) 행사가 문화·여가 공간에서 진행된다. 현재 시는 삼표 부지를 글로벌 업무지구로 개발하기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전 협상을 할 방침이라고 시는 전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성수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핫플레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트렌드를 시민들이 제일 빨리 체감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삼표 부지 임시 개방을 통해 성수의 문화와 시민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03 12:06:0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14일 용산가족공원서 '가을걷이한마당' 행사 연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오는 14일 용산가족공원 제1광장에서 '가을걷이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참여 프로그램 2종과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8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참여자를 위한 행사로는 탈곡기를 이용한 벼 탈곡 체험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어', 월동작물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심어볼 수 있는 '농작물 심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농사의 절기를 보드게임을 통해 알아보는 '토종씨앗농사판놀이' ▲볏짚으로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보는 '볏짚이랑 놀자' ▲수세미 열매 작물을 이용한 수세미 제작하기 '수세미로 수세미를 만들어' ▲목화솜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목화랑 놀자!' 등이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기타 듀오 '우하하 테라피스트'의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s://yeyak.seoul.go.kr)을 통해 10월 5일 오후 1시부터 일주일간 체험 프로그램 신청을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용산가족공원은 드넓은 잔디광장과 큰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 경관이 뛰어나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면서 "용산가족공원에서 가을걷이를 경험하며 계절의 소중함을 느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02 16:51:5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6일 코엑스서 '2023 서울국제주얼리컨퍼런스' 개최

서울시는 오는 6일 오후 2시 코엑스에서 글로벌 주얼리 산업의 최신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2023 서울국제주얼리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서울국제주얼리컨퍼런스는 도매, 제조 등 기존의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업계에 입문하는 신진 디자이너와 예비·신규사업자들에게 다양하면서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강연 형식으로 구성했다. 강연은 총 4부로 이뤄졌다. 이탈리아 발렌자의 주얼리 제조사인 '프란체스카토 존'의 CEO인 존 프란체스카토 대표가 1부 강연자로 나서 '발렌자,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FIT 패션경영학과 빈센트 퀀 학과장이 '지속가능한 트렌드와 주얼리'를, 한미보석감정원의 최현민 연구이사가 '오펜하이머도 놀랄 다이아몬드 양자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3부는 '디지털 서비스, 인공지능 그리고 주얼리'를 주제로 스튜디오랩 강성훈 대표, 딥픽셀 이제훈 대표, 비주얼 허세일 대표가 청중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보 토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아주엘로스 아트디렉터인 김성희 디자이너가 '스타일, 아이덴티티 그리고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다. 4부에서는 독일 오스뮴 인스티튜트사의 스칼렛 클라우스 부사장이 '최후의 희귀 귀금속, 오스뮴'을 주제로 강연한다. 컨퍼런스와 별도로 이달 5~7일 코엑스 전시장 B홀에서 '2023 서울국제주얼리&액세서리 쇼' 박람회가 열린다. 총 120여개 주얼리 업체(서울시 지원 56개사 포함)가 참가하며 ▲국내 MD 유통상담회, 온라인 해외 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주얼리 마케팅 성과발표회, 해외 진출 전략·주얼리 마스터 클래스 등 세미나 ▲THE MOST SHOW 주얼리 패션쇼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이번 서울국제주얼리컨퍼런스가 지속가능한 주얼리 산업의 미래를 위해 국내·외 주얼리 관련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02 16:38:4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배달플러스상품권 사용시 최대 30% 할인 혜택 제공

서울시가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를 이용하면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준다. 30일 시에 따르면, 내달 9일까지 서울배달플러스상품권 사용시 20% 특별 페이백 프로모션, 7% 할인 구매, 상시 3% 페이백을 합쳐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선 시는 서울배달플러스상품권이나 e서울사랑상품권(쇼핑 전용 제외)으로 서울배달플러스에 참여한 배달앱 ▲땡겨요 ▲위메프오 ▲먹깨비 ▲소문난샵▲ 놀장 ▲로마켓에서 결제한 고객에게 20% 페이백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시는 1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 2만원 이상 결제시 4000원을 서울배달플러스상품권으로 10월 13일 일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인당 최대 2만원까지 페이백 받을 수 있다. 여기에 7% 할인 구매와 상시 3% 페이백을 더하면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누리게 된다. 상시 3% 페이백 이벤트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본 행사는 서울배달플러스상품권 또는 e서울사랑상품권(쇼핑 전용 제외)으로 서울배달플러스에 참여 중인 배달앱 6곳에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배달앱 내 결제 금액의 3%를 서울배달플러스상품권으로 페이백해주는 방식으로, 상품권 지급일은 결제일의 다음달 10일이다. 서울배달플러스 참여 배달앱 사용자들은 별도 신청 없이 주문만 하면 페이백을 받게 된다. 본 프로모션은 예산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2023-09-30 18:06:3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