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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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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물연구원, '활성탄 팽창률 자동 측정장치' 개발

서울물연구원은 수돗물 생산과정 중 입상활성탄(숯) 품질관리에 필요한 '활성탄 팽창률 자동 측정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이 개발한 활성탄 팽창률 자동 측정장치는 입상활성탄의 세척 정도가 적정한지를 빛을 통해 자동 판별할 수 있는 기기다. 현재 서울시는 수돗물 원수에서 느껴지는 불쾌한 맛·냄새 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산화력이 강한 오존으로 소독하고 흡착력이 강한 '입상활성탄(숯)'으로 거르는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실시하고 있다. 활성탄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역세척을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물속에 가라앉은 활성탄이 물 위로 떠오르는 정도를 '팽창률'이라고 한다. 팽창률을 20~40% 범위로 유지해야 활성탄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물연구원 관계자는 "기존에는 현장에 직원이 투입돼 막대형의 수동 측정기를 사용해 육안으로 팽창률을 측정했으나 실시간 정확한 측정이 어렵고 낙상, 소독용 잔류 오존가스 노출로 인한 안전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활성탄 팽창률 자동 측정장치는 엘이디(LED) 센서로 활성탄지 내 빛의 투과도를 측정해 팽창률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원리로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수작업에 비해 측정 정확도가 높고 무인 운영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물연구원은 기대했다. 물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2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는 등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향후 서울시 정수센터 현장에 시범 적용을 확대하고 현장 수요에 기반해 성능을 계속 보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1-26 15:46: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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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동물노동 外

◆동물노동 샬럿 E. 블래트너 외 13명 지음/책공장더불어 '농장동물, 동물원 동물, 실험동물···.' 인간은 거의 대부분의 동물노동을 착취하면서 살고 있다. 동물을 도구나 자원으로 여기는 세상에서 동물을 노동자로 인정하면 그들의 지위가 올라갈까? 약자 착취를 근간으로 하는 자본주의 시스템 속의 노동은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착취와 소외를 가져온다. 책은 노동이 적절하게 규제되면 동물이 노동을 통해 복지를 누리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정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다. 무엇이 노동이고 누가 노동자인지에 대한 모든 편견을 뒤엎을 수 있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400쪽. 2만원. ◆우크라이나전쟁과 신세계질서 이해영 지음/사계절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됐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무장 해제와 나치즘 제거, 동남부 지역의 주민 보호를 목표로 하는 '특수 군사작전'을 명령했다. 러시아군은 키예프와 하르코프, 오데세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핵심 시설물에 미사일을 떨어뜨렸고, 북부·남부·동부 세 방면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책은 이 전쟁이 미국이 감독하고 젤렌스키가 연기하는 드라마라고 주장한다. 냉전은 끝났고 소련은 지상에서 사라졌으며 푸틴은 공산주의자가 아니지만, 네오콘은 자신들의 계획표에 의해 공산주의 소련의 빈자리를 민주주의 러시아로 바꿨다는 것이다. '적이 저기에 있다고 외치는 자가 바로 적'이라고 책은 말한다. 336쪽. 1만8000원. ◆컬티시 어맨다 몬텔 지음/김다봄, 이민경 옮김/아르테(arte) 왜 멀쩡한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 사기, 음모론에 빠져들까. 배울 만큼 배운 이들이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광적으로 추종하는 이유는 뭘까.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사람들이 해시태그로 그날의 운동을 인증하며 함께 자기관리를 숭배하게 하는 동력은 뭘까. '컬티시'는 사람들을 자발적이고 열성적인 추종자로 사로잡는 '컬트' 언어의 비밀을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사이비 종교, 다단계 마케팅회사, 뷰티·피트니스 산업과 SNS 인플루언서들이 어떤 방식으로 꿈꾸는 자들의 희망을 착취하는지 낱낱이 까발린다. 344쪽. 2만4000원.

2023-01-26 15:44: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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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홍영남, 이상임 옮김/을유문화사 몸집이 작은 새들은 독수리나 참매 같은 사나운 맹금류가 서식지 주변을 맴돌면 독특한 '경계음'을 낸다. 포식자는 소리를 낸 새를 쫓고, 근처에 위험 요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무리들은 사냥꾼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달아난다. 일벌은 꿀 도둑에 침을 쏴 먹이를 훔쳐가지 못하게 만들지만, 침입자를 공격할 때 생명 유지에 필요한 내장이 침과 함께 빠져 얼마 안 가 죽게 된다. 톰슨가젤은 표범이나 치타가 무리를 향해 다가오면 겅중겅중 뛰는 도약 행동을 한다. 이는 위험에 처한 동료들에게 경고하는 동시에 튀는 행동으로 포식자의 주의를 자신에게 돌리는 효과가 있다. '이기적 유전자'는 위에서 열거한 이타적인 행동들이 사실은 모두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유전자의 이기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유전자가 만들어 낸 생존기계이고, 우리는 유전자로 알려진 이기적인 분자를 보존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된 로봇 운반자라고 주장한다. 성공한 유전자에 대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성질 중 가장 중요한 건 '비정한 이기주의'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 따르면, 매를 발견한 새가 경계음을 내는 건 혼자 숨었을 때의 이익이 크지 않아서다. 동료 중 하나가 포식자의 눈에 띄면 자기를 포함한 전체가 다 위험에 빠질 수 있고, 무리를 이탈에 홀로 도망가면 군집 생활의 이점을 잃게 된다. 고로 경고음을 발산하지 않으면, 그 개체는 자신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리는 꼴이 되는 셈이다. 일꾼이 행하는 자폭행위도 결국 같은 유전자를 가진 다른 개체를 보호함으로써 유전자의 생존을 확보하는 것이다. 불임인 일벌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아이 낳는 개체(여왕벌)를 사육한다. 일꾼들은 번식 개체를 조종해 그가 일벌의 몸속에 있는 유전자의 복사본을 더 많이 퍼뜨리게 만든다. 침입자에게 침을 쏴 죽더라도 그 유전자는 보존되기에 일벌은 자살을 통한 자기희생에 망설임이 없다. 톰슨가젤의 높이뛰기도 실은 이타주의와 관계가 멀다. 자신을 노리는 표범에게 얼마나 높이 뛸 수 있는지 과시함으로써 사냥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일깨워 포식자가 다른 사냥감을 노리게 하려는 가젤의 전략이라고 책은 설명한다. 저자는 "어떤 집단의 개체들이 선견지명이 있기만 하다면, 이기적 욕망을 억제하고 집단 전체의 붕괴를 막는 것이 종국에는 자기들의 최대 이익이 된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632쪽. 2만원.

2023-01-26 14:39: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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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책 통한 시민 문화 향유 사업 전개

서울시는 책을 통한 시민 문화 향유 사업 3개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광화문광장에 '책마당'을 조성한다.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개장하는 '광화문 책마당'은 실내 2곳(광화문라운지, 세종문화회관 내 세종라운지)과 야외 3곳(육조마당, 놀이마당, 해치마당)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5호선 광화문역사 내 '광화문라운지'에는 책을 매개로 한 만남, 소통이 가능한 환경이 갖춰지고,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 내 책마당은 '북카페형'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곳에서는 공연 및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도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육조마당에는 경복궁과 인왕산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서가가 설치된다. '책 읽는 서울광장'의 운영 횟수는 기존 주 3일에서 4일로 늘어난다. 시는 11개의 서가에 책 5000여권을 비치하고, 상·하반기 20주에 걸쳐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한 도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찾아가는 도서 서비스 '엄마 북(Book) 돋움' 사업도 시작한다. 이는 임신 3개월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의 육아 가정에 도움이 되는 책을 꾸러미 형태로 배송해주는 프로젝트다. 엄마·아빠를 위한 육아서적과 아이가 읽기 좋은 그림책, 양육 관련 서울시 정책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가깝게 누리고, 문화를 통해서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는 문화 분야 과제를 계속 고민해 왔다"며 "올해 서울시의 다채로운 책 문화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정서적으로 충만한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25 15:39: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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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정보화사업에 3703억 투입

서울시가 메타버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강화하고, 디지털 약자를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올해 정보화사업에 3703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시민 안전 체험관, 부동산 계약, DDP 메타버스 같은 시민체험 서비스를 확대하는 '메타버스 서울' 2단계 사업에 28억원을 투자한다. 서울 전역 안전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노후 CCTV를 교체하는 사업에는 92억원을 투입한다. 데이터 걱정 없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와이파이망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시정 전반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을 융합해 한 차원 높은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업무환경을 조성해 행정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임신·출산·육아 고민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양육포털 플랫폼 '서울 출산육아 만능키' 개발, 청년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청년몽땅정보통' 재구축, 직원 챗봇 '디지털 가상직원 서우리 주무관'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 포용 정책 사업으로는 ▲어르신의 여가활용과 디지털 교육을 위한 '스마트경로당' 조성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어르신 '로봇 활용 디지털' 교육 ▲디지털 약자의 정보 활용 여건 개선을 위한 '사랑의 PC' 보급 등이 마련됐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2023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발주정보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2023-01-25 15:38: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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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런 멘토단' 700여명 모집

서울시는 초·중·고교생의 학습격차 해소를 돕는 '서울런 멘토단' 700여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멘토단은 서울런 참여자들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습을 지도하는 '코치'와 학교생활·진로·진학 고민을 함께 나누는 '상담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멘토단은 서울런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온·오프라인으로 필요한 학습과정을 추천·계획하고, 진도와 수업 이해도를 체크하는 학습관리를 진행한다. 진로와 고민을 상담해주는 임무도 맡는다. 시는 멘토링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9주 이상 장기 활동한 멘토에게 가산금을 주고, 고등학생 멘토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학습효과 향상을 위해 멘토링 시간은 기존 주 1시간에서 주 2시간 이내로 늘린다. 만 39세 이하의 전국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런 멘토단 정기모집 지원을 원하는 대학(원)생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소속 대학 장학담당 부서에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대학별로 추천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멘토단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사업 참가자들에게는 멘토링 활동에 따른 활동비와 교육 참여수당, 활동인증서 발급, 우수멘토 대상 시장 표창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023-01-25 15:38: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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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경춘선숲길·용마루길 선정

서울시는 경춘선숲길과 용마루길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본 사업은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에 3년간 최대 3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상권발전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경춘선숲길로 유입된 청년 상인들이 개발한 제품을 브랜딩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 지역 생산제품을 판매하는 '독립마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노원구 소재 경춘선숲길은 인근에 7개 대학교가 자리해 유동인구가 많고 볼거리가 가득한 공릉동 도깨비시장·국수거리 등 상권의 기본기를 갖춘 곳"이라며 "'공릉동 101'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권 내 이벤트와 할인행사 소식을 알려 젊은층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대상지인 용마루길은 서울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과 가까운데다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임대료가 저렴해 청년들의 첫 창업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는 현재 영업 중인 감성카페와 음식점을 활용해 관광객의 발길을 끌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 용마루길을 시장과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청년 상권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목표다.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인근 용산용문시장과 연계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소비자 인식과 수요 조사를 벌여 브랜딩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서울시-자치구-서울신용보증재단이 협업해 상권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BI(Brand Identity)를 개발해 상징성을 확산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또 시는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점포(앵커 스토어)를 선정하고, 시민참여 행사와 특색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상권의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상권의 지속가능성을 판가름 짓는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상권 특성을 반영한 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상인 조직화도 지원한다. 1차년도 예산은 상권당 최대 5억원 내외다. 2~3차년도에는 연차별로 최대 1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경춘선숲길과 용마루길 상권에 대한 자원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각 상권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2개 상권은 보행친화 녹색도시, 감성문화도시 같은 시정 운영방향에 부합해 서울의 매력과 품격을 키울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표모델이 되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25 14:41: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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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자 전용 화장실·정원 보조금·에코스테이션...진보 정책 추진하는 세계도시

'성전환자 전용 화장실 설치, 정원 조성 보조금 지원, 에코스테이션 구축···.' 세계 주요 도시와 국가들이 퍼스트무버(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진일보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델리 NCT 정부는 성전환자들이 화장실 이용시 겪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트렌스젠더 전용 화장실을 조성키로 했다. 서울연구원은 "성전환자는 보수적인 인도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차별받고 소외당하는 대상으로 인식돼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인도는 공공시스템 내에서 제3의 성별을 인정하고 성 정체성에 관계없이 동등한 법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델리 NCT 정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지역 내 공공화장실 505곳의 장애인용 화장실을 성전환자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개방했다. 짧은 시간 안에 트렌스젠더 전용 화장실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기존 장애인 화장실을 공용으로 전환해 성전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델리 NCT 정부는 지역 내에 성전환자 전용 화장실 9곳을 제공하는 수준이지만 56개를 건설 중이고, 추가로 6개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 2년 내 트렌스젠더 전용 화장실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연구원은 "우선 장애인 화장실을 겸용으로 활용토록 해 해당 성별의 기본 인권을 보장하고 비용을 절약했지만, 임시적 조치에 불과하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기존의 성별을 구분한 화장실 대신 성 중립 형태의 화장실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시는 녹색 공간을 늘리기 위해 지난 2019~2022년 도시정원 1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는 유용작물을 심는 도시정원을 조성·운영하는데 드는 경비를 최대 70%까지 보조하는 사업이다. 시는 도시텃밭 설치에 필요한 재료와 자재(정원용 흙, 씨앗, 모종, 건축자재) 및 부대장비(연장, 정원 의자 등) 구입비를 최대 4000유로까지 지원했다. 서울연구원은 "본 프로젝트는 도시정원을 가꾸는 지역주민 간 대화,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는 사회적 효용을 창출했다"며 "시는 도시정원에서 문화 행사를 여는 등 지역 주민 만남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에드먼턴시는 쓰레기 수거 및 자원 순환 시설인 에코스테이션을 관내 거점별로 운영 중이다. 에코스테이션은 개인 주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대형 폐기물 배출 빈도가 잦은 캐나다의 생활 방식에 맞춰 대형·화학 폐기물 처리시설을 주택가의 주요 거점에 구축, 주민 편의를 제고하고자 마련된 시설이다. 에코스테이션은 ▲폐기물 처리 ▲유기물 쓰레기 퇴비로 활용 ▲자원 재사용·재순환 등의 기능을 한다. 해당 시설에서는 가전제품, 가구, 전자제품, 자동차 배터리, 폐윤활유, 접착제, 페인트, 자전거, 서류 캐비닛, 배관 설비, 스티로폼, 타이어, 바늘, 주사기 등의 처리가 가능하다. 서울연구원은 "에코스테이션은 대형 물품 무료 수집소를 집 근처 가까운 곳에 설치해 불법 폐기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며 "가전제품 재활용, 페인트 교환 등 재생 기능을 통합하고 환경·재활용 교육 기능을 더해 일원화되고 체계화된 자원 순환 중심 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2023-01-25 14:12: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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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메타버스 서울 새해 동행 페스티벌' 진행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메타버스 서울 가상공간인 '월디시민랜드'에서 '새해 동행 페스티벌'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월디시민랜드는 서울디지털재단의 대표 캐릭터이자 로봇 직원인 월디(Worldy, World+Digital leaders)와 시민이 함께하는 가상공간이다. 메타버스 서울 앱을 다운로드하면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이번 '새해 동행 페스티벌'에서는 ▲사전 소문내기 이벤트 ▲동행 인증 미션 ▲동행 최강자 랭킹 미션 총 3가지 행사가 운영된다. '사전 소문내기 이벤트'는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인스타그램 월디시민랜드를 팔로우 한 후 페스티벌 홍보글을 피드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동행 인증 미션', '동행 최강자 랭킹 미션'은 오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동행 인증 미션은 매일 오전 11시 월디시민랜드 무대영상에서 제시하는 미션을 마치고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비타민, 떡, 치킨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다. '새해 동행 최강자 랭킹 미션'은 월디시민랜드에 설치된 아케이드 게임을 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재단은 '월디점프랜드', '산타 길 찾기', '복 쌓기' 총 3가지 게임을 준비했다. 이벤트 마지막날인 2월 2일 각 게임의 1~3위에게 1만~5만원 상당의 상품이 증정된다. 또 체험 후기를 인증 미션으로 남기면 순위와 관계없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올해 ▲월디시민랜드 콘텐츠 개발·운영 ▲메타버스 관련 기술 활용 시민 창작자 양성 ▲메타버스 윤리·활용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1-24 15:57: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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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소득 2단계 참여가구 모집...25일부터 접수

서울시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 참여 가구' 접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심소득은 가구 소득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 그 차액 일부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시 거주자 중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2600만원 이하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6개월간의 선정 절차를 거쳐 지원집단 1100가구를 뽑는다. 최종 선정 가구는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매월 2년간 지원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1월 25일부터 2월 10일까지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만 거치면 별도의 서류 없이 누구나 쉽게 접수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도 참여 가능하다. 모집 기간 첫 4일 동안(1월 25~28일)은 시스템 과부하 방지를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홀짝제로 운영한다. 그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가구는 2월 6일부터 2월 10일까지 운영되는 안심소득 접수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3차례에 걸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지원집단 110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1-24 15:31: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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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28) 꽃과 불 피는 강서구 '개화근린공원'

서울 강서구 개화동 산17에는 한강 전망이 빼어난 개화공원이 자리했다. 이곳은 개화산에 있는 숲이 울창한 공원이다. 개화공원에서는 약사사와 미타사라는 2개의 사찰과 한국 전쟁 때 장렬히 산화한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호국충혼 위령비',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 봉수대 등을 탐방할 수 있다. ◆봉수대부터 산악기상 관측장비까지 '타임머신 여행' 설 다음날인 23일 오후 개화공원을 찾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역 3번 출구로 나와 방원중학교 방향으로 약 483m(8분 소요)를 걸어 공원에 도착했다. 파란색 끈으로 명패를 달아놓은 느티나무가 공원 입구에서 사람들을 맞이했다. '야생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지나 낙엽이 수북이 쌓인 숲길로 들어섰다. 나무계단 왼쪽 끝에 밤송이 몇 개가 놓여 있길래 알밤이 들었나 궁금해 양발로 까봤더니 속이 텅 비어 있었다. 밤송이를 까면서 산길을 올랐더니 '하늘길 전망대'가 나왔다. 강서구 방화동~개화동 일대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가장 왼쪽에는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김포공항이, 1시 방향에는 계양산이, 오른쪽에는 9호선 개화역이 파노라마 풍경으로 펼쳐졌다. 이날 개화산을 등산하던 어르신들은 비행기가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모습을 한참 동안 구경하며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하늘길 전망대를 지나 개화산 둘레길을 따라가다가 유럽 중세 기사의 투구처럼 생긴 '봉수대'를 발견했다. 개화산 봉수대는 서해로 빠지는 한강 서부와 서울을 잇는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던 조선시대의 봉수대다. 조선 전기 대표적인 관찬 지리서인 '신중동국여지승람 제10권'에는 "개화산봉수는 동쪽으로 남산 제5봉과 응하고, 서쪽으로는 김포현 북성산과 응한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강서구는 "한강 건너 행주산성이 있기 때문에 임진왜란 당시에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여겨진다"면서 "만일 남해안에 왜구가 쳐들어온다면 전남 순천에서 봉화가 시작돼 서해안과 강화도를 거쳐 김포에 봉화가 올라오고, 이곳 개화산에서 남산(목멱산) 제5봉수대로 신호를 보내 병조에 정보가 종합 보고된다. 병조에서는 매일 새벽 승정원에 알려 국가의 긴급한 상황을 임금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개화산 봉수대는 현 위치에서 약 250여m 떨어진 육군 제9175부대에 봉수대 터임을 나타내는 표지석으로만 남아 있었다. 강서구는 개화산 봉수대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중요한 문화유적임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3년 산 정상 인근에 높이 2m, 둘레 4m 크기의 봉수대 모형을 설치했다. 봉수대에서 개화산 정상 방향으로 가면 태양광 패널을 보면대에 펼쳐놓은 듯한 생김새를 한 '산악기상 관측장비'를 볼 수 있다. 이 장비는 산림재해방지를 목적으로 산림지역의 기후변화를 관측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설치한 것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악기상 관측장비로 기온·습도·풍향·풍속·강우량·기압·지면온도 등을 측정해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산악날씨를 제공한다고 한다. 개화산 정상에는 6·25전쟁 때 개화산 전투가 발생한 이후 장기간 군부대 훈련장으로 사용되던 곳에서 공원으로 재탄생한 공간이 있다. 강서구는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되돌려주고자 한국공항공사, 육군 제5531부대 등과 함께 민·관·군 합동으로 위협감을 주던 방공호 같은 군사시설을 철거한 후 생태복원사업을 벌여 공원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절 품은 공원 개화공원의 가장 큰 볼거리는 석불입상이 있는 미타사와 약사사다. 23일 오후 고려 후기 창건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약사사를 방문했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약사사는 주룡산에 자리했다. 조선 후기 작성된 '양천읍지'에는 신라 시대 주룡이라는 도인이 이 산에 머물렀다 해 주룡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나와 있다. 주룡 선생이 세상을 떠난 후 기이한 꽃 한 송이가 피어 사람들은 이 산을 개화산(開花山)으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산명의 유래와 관련해서는 봉화를 받는 산이라 해 개화산(開火山)으로 일컬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1737년 송인명이 개화사(開花寺)에서 공부하고 재상이 돼 그 인연으로 절을 중수했다. 이 절은 냉천이 있어 병자가 목욕을 하면 오랜 병도 낫는 약수터라고 해 순조 이후엔 약사사로 불렸다. 약사사 중앙에는 일층 기단과 삼층 탑신으로 구성된 독특한 형태의 석탑이 있다. 사람들은 두손을 합장하고 약사사 삼층석탑을 돌며 소원을 빌었다. 삼층석탑 앞에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로 다포계 팔각지붕에 청기와를 이고 있는 대웅전이 자리했다. 대웅전 안에는 긴 타원형 얼굴에 눈과 코가 크고, 입이 작은 석불입상이 모셔졌다. 약사사 곳곳에 마련된 불전함 안에는 소원을 적은 종이가 붙은 촛불이 켜져 있었다. 사람들은 종이 위에 사업 번창, 건강 성취, 가족 화목 등의 문구를 적어 넣었다. 약사사 입구에 있는 안내 푯말에는 "법당에 봉안된 석불은 영험이 있어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리면 병이 치유되고 소원을 성취한다고 해 향화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쓰여 있었다.

2023-01-24 15:31: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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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예술인 복지정책 기본계획'의 방향과 과제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향후 5년간 예술인 복지정책의 전망과 정책 방향을 담은 '제1차 예술인 복지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는 '자유로운 예술활동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비롯한 '예술 활동의 지속을 위한 안정적 삶의 기반 조성' 등 4개 전략, 13개 세부 과제가 실렸다. 먼저 예술인 복지정책 대상자 확인 제도인 '예술활동증명제도'가 '예술활동확인제도'로 바뀐다. 다소 딱딱한 '증명'이라는 단어 대신 '확인'이라는 표현을 쓰기로 했다. 절차도 간소화된다. 복지사업 참여를 위해 예술인이 밟아야 할 기본 절차에 해당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신청이 급증하면서 심의 절차 지연 문제가 지적된 데 따른 조치다. 지금까진 '예술활동증명'을 3년 혹은 5년마다 갱신해야 했다면 앞으론 5년으로 일원화한다. 20년 이상 예술활동증명 유지 예술인에 대해선 재신청을 면제하고, 본인경력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단계별 이행안을 도입한다. 현재는 신청 시마다 일일이 과거 3~5년간의 활동자료를 찾아 제출해야 한다. 예술인복지법상의 '예술인'에 대한 정의도 개정해 '예술인'과 '예술활동확인예술인'으로 대상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나아가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처리 기관을 지역문화재단 등으로 분산하고, 예술인 복지정책 전담 조직 역량 강화 차원에서 예술인복지재단의 조직 개편(2부 8팀)이 진행된다. 미약하나마 열악성을 면치 못했던 복지재단 직원 처우 개선도 이뤄진다. 이 밖에도 기본계획에는 주거안정 차원에서 예술인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 공급(2023년 260호 제공), 예술인 권리위원회 구성, 지난해 대비 2000명이 늘어난 총 2만3000명(660억원)을 지원하는 '창작준비금' 확대 등이 망라됐다. 의료비 등 생활안정자금(인당 최대 700만원)과 예술인들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해주는 전세자금 대출(2023년 180억원) 사업도 지속한다. 다만 올해는 새로운 제도 도입을 위한 과도기로, 예술인복지법을 개정하거나 절차 간소화에 역점을 둔다. 유형별 세부방안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예술활동증명이 예술활동확인제도로 전환되는 시기는 2026년쯤이다. 예술인 개인별 포트폴리오 관리 플랫폼 구축은 2024년으로 예정돼 있다. 기본계획이 발표됐지만 윤석열 정부의 단독 작품은 아니다. '예술인 복지정책 기본계획' 수립이 포함된 예술인복지법 개정안이 2019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2020년부터 기초 연구가 시작됐다. 이미 지난 정부에서 추진해온 결과물인 셈이다. 하지만 아직까진 '이렇게 진행하겠다'는 정도이고, 실천단계에서 현장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등의 보다 섬세한 과정이 요구된다. 쟁점 역시 남아 있다. 예술인복지법상의 '예술인의 정의'의 경우 '예술인'과 '예술활동확인예술인' 간 구분은 어떻게, 어떤 지표와 방식으로 할 것인지, 현행 예술활동증명에 있어 생활예술인과 하이아마추어들을 차단할 방안은 무엇인지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하고 폭넓은 예비·신진 예술인과 상대적으로 협소한 중견 예술인 간 지원 불균형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 가운데 생활예술인들의 진입은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취미나 여가로 활동하는 이들이 흘러들어오면서 한정된 복지 예산의 '누수'를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취미 인구의 유입은 예술인복지법 입제 취지와도 어긋난다. 예술인복지법은 예술을 업(業)으로 삼는 전문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를 법으로 보호하고 전문예술인의 창작활동 증진과 예술 발전을 목적으로 2012년 제정됐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혜화동 더부살이 청산 및 직원 업무 능력과 조직 기여도에 비례한 보상체계구축 등은 문체부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안이다. 그래야 한국 예술인 복지를 총괄하는 위상에 걸맞고, 예술인들에게 돌아갈 행정능률 향상도 가능해진다. 특히 지난해 5월 예술활동 증명 발급처를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으로 확대하는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통과가 불발되면 업무 분담은 요원해진다는 점에서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한 차선책도 필요해 보인다. 지역문화재단이 증명 업무를 맡기 위해서는 예술인복지법 개정이 필수다. 하나 예술인복지 관련 제도를 제아무리 잘 정비한들 예술을 통한 '표현의 자유'가 위축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건 예술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고, 국민기본권을 훼손하는 일이다. 이번 계획의 핵심 중 하나인 '자유로운 예술활동' 또한 표현의 자유를 전제로 할 때 비로소 가치를 얻을 수 있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3-01-24 13:12:2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