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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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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창간 20주년] 한류 열풍 일으킨 K-콘텐츠 탄생 배경은?

지구촌에 신한류 붐이 일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K(한국)-콘텐츠가 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송강호 배우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칸 영화제에서 2개 부문 상을 나란히 받은 것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다. 박 감독이 칸에서 공개한 '헤어질 결심'은 형사 해준(박해일)이 산 정상에서 추락사한 남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수사하다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스릴러다. 칸 영화제 시상식 전 영국의 영화 전문매체 '스크린 데일리'가 LA타임즈를 포함 세계 10개 주요 매체의 평가 점수를 종합한 결과 '헤어질 결심'이 평점 3.2점(4점 만점)을 기록, 경쟁작 중 1위를 차지하면서 일찌감치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비단 영화 뿐만 아니라 음악, TV 드라마 시리즈에서도 K-콘텐츠의 돌풍이 거세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이달 1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톱 듀오·그룹' 총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BTS는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을 시작으로 6년 연속 상을 받으며, BBMAs에서만 12개에 달하는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BTS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역사상 그룹으로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아티스트팀이 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에서 1억4000만명 이상이 시청하며 넷플릭스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작년 9월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골든 글로브, 미국 배우조합상, 크리틱스초이스 등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메트로신문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세계에 K-신드롬을 일으킨 한국 콘텐츠의 탄생 배경을 짚어봤다. ◆스토리텔링 강국 K-콘텐츠의 흥행 비결 중 하나는 스토리텔링에 강하다는 점이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오징어 게임과 콘텐츠 혁명'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데스 게임'(미션이 주어지고 이를 통과하지 못한 참가자가 하나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리얼리티 포맷)과 같은 형식에 기초한 오징어 게임은 '마야 법칙'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라고 이야기한다. 마야(MAYA) 법칙은 'Most Advanced Yet Acceptable'의 앞글자를 따 만든 말로, '가장 진보적이되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즉 '친숙한 놀라움'을 의미한다. 오징어 게임에서 사람들에게 익숙한 요소는 데스 게임이라는 서바이벌 포맷이다. 그렇다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TV 드라마 시리즈만의 새로운 매력 요소는 뭘까. 정 원장은 "오징어 게임은 2화에서 '참가자의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는 규칙에 의거해 1라운드의 생존자들이 투표를 하고 결과에 따라 게임장을 나온다. 기존 데스 게임의 클리셰를 통렬하게 깨는 요소"라며 "이후 게임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재입소'를 한다. 지금까지 이런 방식의 데스 게임은 없었다"고 분석한다. 이어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뽑기(달고나),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은 해외 시청자들에게 이국적인 호기심을 유발하는 장치"라며 "게임 규칙의 단순성은 그들에게 빠른 이해와 몰입을 제공한다"고 밝힌다. 스토리텔링의 강국답게 영화나 드라마 같은 2차적 저작물로 재탄생시킬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도 풍부하다.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사내 맞선', '옷소매 붉은 끝동' 등 대박을 터뜨린 TV드라마 시리즈는 모두 웹툰 혹은 웹소설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작년 발표한 '2021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의하면 국내 웹툰 산업 규모는 2017년 3799억원에서 2020년 1조538억원으로, 지난 3년간 약 2.77배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콘진원이 국내 웹툰 사업체 67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 업체의 2020년 매출액 평균은 11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차 저작권 매출이 있다고 답한 업체를 상대로 2020년 기준 2차 저작권 매출의 세부 분야별 비중을 조사한 결과 드라마가 3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게임(12.5%), 애니(11.6%), 영화(6%), 공연(5.2%)이 뒤를 이었다. 기타 수익(웹툰 무비, 판권 판매, 위탁 제작 등)은 25%였다. 콘진원에 따르면 국내 웹소설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100억원에서 2020년 6000억원으로 7년 새 60배 증가했다. 싱숑 작가의 현대판타지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난해 5월 누적 거래액이 100억원을 넘어섰고, 이달 30일 기준 누적 조회수 1억7840만건을 돌파하며 메가 히트작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K-콘텐츠 흥행 대박 조짐에 몰리는 돈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쓴 '한류의 역사'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초기에 국내 이용자수가 주춤하기 시작하자, 자체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제작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인간수업', '보건교사 안은영', 2021년에는 '오징어 게임', '마이네임', '지옥', '고요의 바다' 등을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콘텐츠 제작에 7700억원을 들였고, 작년에는 550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한 만큼의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94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공개 후 4주간 1억4200만가구가 시청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플릭스 한국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6317억원, 영업이익은 171억원에 이른다. K-콘텐츠 투자가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경제적 효과'에서 "넷플릭스는 텔레비전과의 차별화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라고 불리는 독점 콘텐츠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콘텐츠가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그리고 아시아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K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올 1월 열린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오리지널 작품을 25편 이상 내놓겠다고 밝혔다. 금년 상반기 넷플릭스가 공개한 '지금 우리 학교는'과 '소년 심판'은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에서 전 세계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공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 업체들도 콘텐츠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웨이브는 2025년까지 1조원을, 티빙은 내년까지 4000억원을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성동규 교수는 "K콘텐츠 산업의 전망이 모두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며 "현재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중국의 아이치이 등 글로벌 거대 자본이 국내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데, 자본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국내 OTT 플랫폼 생태계를 고사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제작 환경을 개선하고 웹툰 같은 '원천 IP(지식재산권)' 육성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백범 김구 선생이 70여 년 전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고 말한 것을 다시금 새겨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2022-05-30 12:42: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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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심야 운행 재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메트로DB 서울시는 민자철도와 지하철 2·5∼8호선 운행 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익일 오전 1시(종착역 기준·평일)로 연장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급증한 심야 시간대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년 만에 지하철 심야 운행을 재개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민자 노선인 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은 이달 30일부터, 서울교통공사 운영 노선인 2, 5~8호선은 내달 7일부터 연장 운행에 돌입한다. 시는 이번 지하철 심야 운행을 통해 운행 횟수가 3788회로 종전보다 161회 늘어 최대 24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노선별·호선별로 마지막 열차운행 시간이 상이하므로, 환승 노선 이용 시 운행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변경된 시간표는 각 역사 및 홈페이지, 또타 어플 등을 참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코레일 공동 운영 구간인 지하철 1·3·4호선에 대해서도 7월 초 운행 재개를 목표로 긴밀하게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 구간들은 KTX, ITX, 서해선 등 복수노선 운행으로 열차 다이아(열차 운행 도표) 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29 12:43: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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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BA, '2022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 참가 기업 모집

'2022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 참가 기업 모집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내달 24일까지 '2022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단기간 내 제품 생산으로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해 ▲제품 개발 ▲시작품·시제품 고도화 ▲성능·신뢰성 시험 ▲소비자 평가 및 인증 ▲크라우드펀딩 제반 비용 등 연구개발 자금으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시제품·베타버전 단계의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법인 및 개인사업자다. 크라우드펀딩 목표금액 달성 시 국내 최대 4000만원, 해외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참가 기업에는 미국 크라우드펀딩 진행을 위한 법인 설립, 계좌 개설을 위한 협력기관 연계 등의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BA는 서울창업허브 공덕 제품화지원센터와 연계해 시제품 제작과 초도양산을 위한 시설사용, 기술 검토를 지원할 계획이다. SBA는 지난 5년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을 통해 374개사를 도와 총 55억원의 펀딩 금액을 달성했고, 6만5000여명의 투자자를 모집했다고 덧붙였다. 참가 희망 기업은 SBA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29 12:29: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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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5일 뚝섬한강공원서 '한-콜롬비아 문화교류 행사' 개최

뚝섬 X-게임장 벽화 작업 모습./ 서울시 한-콜롬비아 수교 60주년과 서울시-보고타시 친선 결연 4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내달 5일 오후 6시 뚝섬한강공원에서 '한-콜롬비아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음악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콜롬비아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간 수교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콜롬비아의 벽화 창작팀 '베르티고 그래피티(Vertigo Graffiti)'와 한강사업본부 재능기부 벽화봉사단 300여명은 다음달 4일까지 뚝섬 X-게임장에 양국 간 우정을 상징하는 대형 벽화를 그린다. 벽화는 오는 6월 5일 열리는 '한-콜롬비아 문화교류 행사'에서 시민에게 공개된다. 행사에는 앙헬리카 마욜로(Angelica Mayolo) 콜롬비아 문화부 장관,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Juan Carlos Caiza) 주한콜롬비아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뚝섬 수변 무대에서는 콜롬비아 전통춤 공연과 '훌리오 빅토리아 라이브 밴드'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콜롬비아 수교 60주년과 서울-보고타시 친선결연 40주년을 기념해 한강공원에서 양국의 문화교류가 이뤄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너지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29 12:17: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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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여름방학 맞아 구정 현장 체험할 대학생 모집··· 27일부터 접수

서울 노원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구정 현장을 체험할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대학생들이 구청과 동주민센터, 보건소, 복지관, 도서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연 2회(여름과 겨울) '대학생 구정 현장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 여름방학 대학생 구정 체험 접수기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달 9일 오후 6시까지다. 구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자녀), 차상위계층(자녀) 등 특별 선발 24명을 포함해 총 80명을 뽑는다. 현재 노원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국내 소재 (전문)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방송통신대학과 사이버대학, 평생교육법에 의한 전문학교, 대학원생 등은 제외한다고 구는 덧붙였다. 근무 기간은 오는 7월 4일부터 29일까지 총 20일이다. 참가자들은 하루 5시간(오전 9시~오후 3시, 점심시간 별도)씩 주5일 근무하게 된다. 임금은 중식비 8000원을 포함 1일 5만3800원이다. 선발된 인원은 구청 각 부서 및 소관 기관(불암산 힐링타운, 경춘선 힐링타운 내 시설), 복지관, 도서관 등에 배치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소통참여-온라인접수)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내달 10일 오전 10시 구청 6층 자치안전과에서 참가자를 전산으로 공개 추첨한다. 결과는 같은 날 오전 11시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자치안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2022-05-27 08:27: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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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7일 샛강역~서울대 연결하는 '신림선' 개통식 연다

서울시는 여의도와 서울대를 연결하는 신림선 도시 철도 개통을 하루 앞둔 27일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인동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보라매공원 충효탑 앞에서 열리는 '신림선 도시철도' 개통식에 참석한다. 조 권한대행은 보라매병원역~샛강역 구간을 시승한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국내 최초로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을 도입해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된다. KRTCS는 종합관제실에서 차량의 출발·정지 등을 원격으로 조정·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서울 서남권인 샛강역과 관악산역을 잇는 총 7.8km 노선이다. 11개 정거장이 구축됐으며, 지하철 9호선(샛강역), 1호선(대방역), 7호선(보라매역), 2호선(신림역)으로 환승할 수 있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이달 28일 오전 5시30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여의도~서울대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차량) 대비 절반인 16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림선 도시철도를 통해 시는 서남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이날 개통식에서 조 권한대행은 신림선 도시철도가 완성되기까지 공사로 인한 불편 사항을 양해해 준 시민들과 사업 추진에 협력한 국토교통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하게 공사를 마친 사업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2022-05-27 08:15: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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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 540명 모집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 참가자 54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참가자들은 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3개 분야의 유망 신성장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공모를 진행해 참여 기업을 선정했다. 공모를 통해 시는 ▲온라인콘텐츠 분야에서 광고이커머스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제로웨이스트 분야에서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트래시버스터즈 ▲소셜벤처 분야에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화장품제조사 동구밭 총 3개 기업을 선발했다.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 참가자들은 이들 기업에서 콘텐츠 기획, 마케팅, IT 개발·데이터, 생산·품질관리, 경영지원 등의 직무를 선택해 경험할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희망자는 '청년 몽땅 정보통'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최종 선발된 청년에게 올해 12월 말까지 월 최대 225만원의 임금과 4대 보험료,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산업 트렌드 변화와 신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기획한 '미래 청년 일자리'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분야에서 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26 15:41: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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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 혜화동에 '서울형 키즈카페' 1호 오픈··· 이용 요금 2시간에 2000원

서울시는 이달 27일 종로구 혜화동에 '서울형 키즈카페' 1호를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공공형 실내놀이터다. 1호점 '혜명 아이들 상상놀이터'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종로구 성균관로 91) 2층에 353㎡ 규모로 조성됐다. 이용 대상은 만 3~7세 아동 및 보호자다. 기본 2시간에 2000원(종로구민 10% 할인)이다. 별도의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1일 3회차로 운영한다. 1회 이용 정원은 30명이다. 키즈카페 내부는 ▲정적인 놀이공간인 '오브제 놀이터' ▲동적인 놀이공간인 '그물 놀이터' ▲책과 관련된 놀이 프로그램과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책 놀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놀이와 돌봄 기능에 집중해 공공성을 높이고 영리성을 제한, 민간 키즈카페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점이 특징이다. 아동 1인당 7㎡ 이상의 공간을 확보하고, 보육교사와 시설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전문적이고 안전한 놀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청결하고 쾌적한 시설 유지를 위해 '서울형 키즈카페' 내에서 식음료 판매와 외부음식 배달을 금지하기로 했다"면서 "단, 이용자가 가져온 간단한 간식은 허용한다"고 말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보호자가 급한 일이 생겨서 요청할 경우 긴급 및 일시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이용료가 무료다. 시는 종로 1호점을 시작으로, 7월에는 중랑(2호점)과 동작(3호점)에 순차적으로 키즈카페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27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시설 이용은 31일부터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미세먼지와 코로나로 아동이 놀 수 있는 환경적 제약이 많아지는 요즘,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동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치구 수요 조사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서울형 키즈카페를 지속적으로 확충, 아동의 놀이권이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26 15:30: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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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X마케팅 外

◆X마케팅 서용구 지음/시사저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X마케팅은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앞으로 세계 시장이 어떤 흐름 속에서 변화해갈지를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과거 영리기업은 재무적인 성과만 유지하면 됐으나 이제는 환경 활동가, 언론, 시민, 정부 등 비시장 요인까지 고려해야 하는 무한 책임 경영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진단한다. 재무적 성과 이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구성 요인들에 신경을 써야 하는 '자본주의 4.0' 체제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책은 "변화한 세상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생의 성공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제는 '소득'과 '성장'보다는 '행복'과 '균형'이 새 성공 지표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180쪽. 1만4000원. ◆악인의 탄생 도키와 에이스케 지음/일본콘텐츠전문번역팀 옮김/드루 악인이란 왕따, 학교 폭력, 학대, 가정 폭력, 갑질, 인종 차별 등을 행하는 주체를 의미한다. 우리가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인을 처단하면 범죄가 완전히 사라질까. 악인 옆에는 또 다른 악인이 있다. 저자는 "악인은 태어날 때부터 나쁜 사람이 아니다"고 주장한다. 본래는 악인이 아니었음에도 나쁜 사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다가 범죄자가 된 이들처럼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 책은 "범죄자들을 양산해내는 사회 구조 속에서 악인이 탄생한다"며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한다. 236쪽. 1만6500원. ◆인류세 시나리오 송은주 지음/스리체어스 46억년 지구 역사에서 인류가 존재한 시간은 고작 0.004퍼센트 남짓이지만, 지금껏 이토록 강력한 종(種)은 없었다. 인간은 300만년 전 처음 이 행성에 등장한 이후 끊임없이 문명을 고도화했고, 그 흔적을 땅에 켜켜이 쌓아 왔다. 전 지구적 차원의 환경 변화나 특정 생물종의 등장 및 멸종으로 분류하는 지질시대에 인류세, 즉 인류의 시대를 추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말이다. 인류세를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공룡과 암모나이트가 중생대를 대표하듯, 인간이 만들어낸 플라스틱, 방사성 물질, 콘크리트 같은 인위적인 물질과 공장식 축산 방식으로 매년 500억~600억 마리씩 도살되는 닭의 뼈가 훗날 현세의 대표 화석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책은 기후 위기 이후의 지구를 상상해보게 한다. 304쪽. 1만2000원.

2022-05-26 15:16:4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