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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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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투신 막은 고등학생과 공짜치킨 내어준 사장님 등에 시장표창

서울시는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는 시민의 생명을 구한 4명의 고등학생과 배고픈 형제에게 공짜 치킨을 아낌없이 내어준 치킨집 사장,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심정지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간호사 등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한강을 산책하던 환일고등학교 김동영, 전태현, 정다운, 정두 학생은 마포대교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린 남성을 목격하고 달려가 온 힘을 모아 붙잡았고 결국 소중한 목숨을 구해냈다. 심정지 승객을 응급 조치해 생명을 살린 간호사도 있었다. 서울적십자병원 권영선 간호사는 5월 11일 퇴근길에 지하철 가양역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발견했다. 권 간호사는 119가 오기 전까지 골든타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덕분에 환자는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시는 환일고등학교 학생 4명과 권영선 간호사를 '재난현장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하고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마포에서 치킨집을 하는 박재휘 씨는 '식품분야 유공' 시장표창을 받았다. 박 씨는 치킨이 너무 먹고 싶지만 수중에 5000원 밖에 없던 형제에게 무료로 치킨을 내어줬다. 이후 형제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명 '돈쭐(돈+혼쭐)' 내주자는 시민들의 주문 행렬이 전국적으로 이어졌다. 박 씨는 수익금에 자비를 보탠 기부금 600만원을 마포구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인에 대한 관심을 두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은 시민들에게 시장표창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2021-06-18 12:39: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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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8월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서울관광축제 동시 개최

서울시는 내년 8월 친환경 전기차들이 도심을 질주하는 레이싱 대회와 세계를 사로잡은 한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서울관광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선수와 운영인력을 포함 대회 관계자만 2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와 서울관광축제라는 두 가지 대형 행사를 한꺼번에 열어 코로나로 침체된 서울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우선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의 서울 대회(서울 E-프리 2022(SEOUL E-PRIX 2022)가 내년 여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전기차경주대회는 '포뮬러-E'로도 불린다. 최첨단 전기차 기술을 즐길 수 있는 레이싱 대회로,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1(F1)의 전기차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서울 대회는 2022년 8월 13~14일 일정으로 개최가 확정됐으며, 2021~2022 시즌 전체 공식 일정은 오는 7월 세계 모터스포츠 협의회에서 별도 공식 승인 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E-프리 2022'는 올해 말부터 열리는 2021~2022 시즌의 마지막 대회로 사실상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전기차경주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묵직한 엔진음 대신 저소음의 무공해 전기차가 세계 주요 도시들의 도심을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대회를 위해 서울을 찾을 관객은 물론,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서울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연계해 글로벌 서울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 2022'도 내년 8월 10~14일 도심에서 펼쳐진다. 두 개의 빅 이벤트를 한 번에 진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케이팝, 뷰티, 미식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2021-06-18 12:12: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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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문학동네 근래 길거리를 지나다니다가 발견한 기현상(?)이 하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걸을 때 노래를 흥얼거리고 다닌다는 것이다. 부르는 노래도 참 다양하다. 천년바위(진성), 니가 왜 거기서 나와(영탁), 동백아가씨(이미자), 버터(방탄소년단), 롤린(브레이브걸스), 내사람(SG워너비), 미드나잇 스카이(마일리 사일러스), 블라인딩 라이츠(위켄드) 등 자주 들은 노래 중 제목을 아는 것만 적은 게 이정도다. 어떤 날은 노래를 안 부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 때도 있다. 지인들에게 '그거 알아? 요즘 사람들 길에서 다 노래 부르고 다닌다'라고 말했더니 '엇? 나도 그런데?!'라는 반응을 보인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내 주변에 기억력 좋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필자는 멜로디와 후렴구 한 두줄 겨우 외는 수준이라 가사를 전부 암기해 노래하는 사람들이 참 신기하게 보였다. 가사를 전혀 안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부를 수 있는 노래는 딱 하나 '꼬까신'이다.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 / 가지런히 놓여있는 꼬까신 하나 / 아기는 사알짝 신 벗어 놓고 /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 갔나 / 가지런히 기다리는 꼬까신 하나' 그나마도 동요다. 기억력이 안 좋지만 누가 툭 치면 랩처럼 바로 내뱉을 수 있는 글이 하나 있다. 김훈이 쓴 '라파엘의 집'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술집 골목에는 밤마다 지식인, 예술가, 언론인들이 몰려들어 언어의 해방구를 이룬다.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논하며 비분강개하는 것은 그들의 오랜 술버릇이다. (중략) 술 취한 지식인들은 이 '라파엘의 집' 골목을 비틀거리며 지나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동전 한 닢을 기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공백포함 609자의 짧은 글이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만년필로 필사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이상한 마력을 지녔다. 책에는 '라파엘의 집'을 포함해 총 53편의 산문이 실렸다. 가방에 넣어두고 틈날 때마다 읽어보길 권한다. 412쪽. 1만5000원.

2021-06-17 15:20: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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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간개발 유도·재개발 연계··· '2세대 도시재생' 추진

서울시는 그간 보존에 치우쳤던 도시재생을 개발과 정비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대전환하는 '2세대 도시재생'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에 대한 보존·관리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낙후성을 개선하기에 미흡했다"고 2세대 도시재생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우선 시는 도시재생 유형을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지 재생'과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중심지 특화재생' 2가지로 재구조화하고 실행방식을 6가지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주거지 재생의 경우 기반시설 여건과 주민갈등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재개발을 도입하고 주민이 원하지만 재개발이 불가능한 곳에서는 소규모 정비를 시행키로 했다. 중심지 특화재생은 민간개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도심 내 저이용 대규모 부지, 쇠퇴한 시가지, 역사·문화적 의미가 있는 공간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는 김포공항 복합개발 같은 신규 재생사업을 벌이는 동시에, 용산전자상가 등 기존 15개 재생사업(중심지)은 재구조화 내용을 반영해 사업 계획을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2세대 도시재생을 통해 2026년까지 주택 2만4000호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1~2026년 국·시비 7300억원을 포함해 총 7조900억원(민간투자 6조3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1-06-17 15:04: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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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역사의 법정에 선 법 外

◆역사의 법정에 선 법 김희수 지음/김영사 법은 국가나 민족의 분쟁을 해결하고 생명권·평등권 같은 인간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최후 보루다. 사회 시스템 안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기에, 인간은 법에서 벗어날 수 없다.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할 법은 돈과 권력 앞에선 자주 빌빌거린다. 폐지인 줄 알고 주운 종이 상자에 감자 다섯 알이 들었다는 이유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독거노인과 10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했음에도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기업가를 우리는 목도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법이 가난을 처벌하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그럼에도 법은 심판대에 선 적이 없다. 책은 근현대사를 지배한 악법과 판결들의 역사를 법정에 세운다. 국가와 국민을 지켜야 할 법이 어떻게 남용됐는지, 어떤 논리가 정의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는지, 힘 있는 자들의 주장은 무엇이었는지 등 법의 이름으로 선언한 진실의 실체를 낱낱이 까발린다. 292쪽. 1만4800원. ◆고어 자본주의 사야크 발렌시아 지음/최이슬기 옮김/워크룸프레스 책은 부를 생산하는 도구로서 자본주의와 공모한 폭력이 어떻게 우리 삶을 위협하는 현실이 됐는지 살핀다. 여기서 말하는 '폭력'은 상징적인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신체를 파괴하고 시신을 훼손하고 내장을 전시하는, 살아 있는 '몸'을 대상으로 한 정당화할 수 없는 폭력이다. 그것이 어떻게 현 자본주의 체제에서 상품으로 변해 전 세계에 유통되고, 부를 생산하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됐는지 저자는 설명한다. 책은 몸의 훼손을 극화하는 고어적 행위가 이미 스크린을 뚫고 나와 인간을 옥죄고 있으며, 이것이 사람들을 완전한 치사 상태에 빠뜨리는 스너프의 단계로 신속히 이행하고 있음을 경고한다. 어느 누가 자기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자신할 수 있을까. 120쪽. 1만9000원. ◆디지털 문해력 주니어미디어오늘 지음/인물과사상사 "어른들이 보는 뉴스는 '웩'하고 '노잼'이에요." 디지털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자녀를 둔 부모는 숙제를 한 아름 안는다. 스마트폰은 언제쯤 사줘야 하는지, 이메일 계정을 만들어줘도 될지, 자녀가 유튜브나 틱톡에 무방비하게 노출돼도 괜찮은지,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어떻게 통제하면 좋을지 걱정거리가 한가득이다. 엄마, 아빠도 부모 노릇이 처음이기에 모든 게 혼란스럽기만 하다. 책에는 유튜브 무한루프에 빠지지 않는 법, 슬기로운 인스타 생활 첫걸음, 비밀번호 안전하게 관리하기, 스마트폰 시간 관리법 등 디지털 세상을 현명하게 헤엄쳐 나갈 지혜가 담겼다. 200쪽. 1만5000원.

2021-06-17 14:36: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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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모바일 원격조종으로 전시 보는 '텔레프레즌스 로봇' 도입

서울역사박물관은 관람객이 박물관에 직접 오지 않고도 PC나 모바일 원격조종으로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시를 관람하고 도슨트(전시 안내자)와 대화도 나눌 수 있는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로봇'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텔레프레즌스는 tele(원거리)와 presence(참석)의 합성어다. 기존화상회의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마치 상대방과 직접 마주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차세대 화상회의 시스템이다. 여기에 로봇 기술을 더해 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든 것이 텔레프레즌스 로봇이다. 관람자는 로봇을 원격 조종해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자재로 이동시키며 로봇에 설치된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전시물을 실제로 보는 것처럼 감상할 수 있다. 로봇을 통해 사람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시민들은 로봇에 설치된 모니터와 스피커, 마이크 등 음향시스템을 통해 도슨트와 대화하고 전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우선 박물관에 직접 오기 어려운 연세암병원 병원학교 환우를 대상으로 텔레프레즌스 로봇을 활용한 원격관람 및 역사교육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이달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로봇을 이용해 상설·기획 전시실을 관람하고 강사에게 질의 응답하는 등 실제로 박물관에 온 듯한 체험을 하게 된다. 배현숙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국내 박물관, 미술관 중 최초로 '텔레프레즌스 로봇'을 활용해 원격조종만으로 전시를 관람하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며 "박물관 접근이 어려운 해외 거주 외국인, 도서벽지 학급, 환우, 장애인 등에게 원격관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물리적 경계를 초월한 미래교육의 새로운 대안이 되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16 14:35: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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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발달장애인 등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시켜야"

서울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다중이용시설 종사자·필수노동자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3일 정부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필수노동자는 백신을 우선 접종해 줄 것을 건의했다"며 "일반인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는 하반기부터라도 다중과 접촉이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필수노동자에 대한 우선 접종이 이뤄진다면 민생경제 회복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약 280만 곳 중 76.2%는 대표자가 60대 미만이었다. 도소매업, 숙박, 음식점업은 약 160만개이며, 60대 미만 대표자가 73.2%에 이른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지난 1년 6개월간 방역규제에 따른 영업 손실을 감내하며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사투를 벌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배려하고 지금이라도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영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는 발달장애인을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시켜줄 것도 정부에 요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누군가의 상시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복지관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가족과 당사자들이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건의한 대상들에 대한 우선 접종이 진행되면 예방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6-16 14:23: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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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스트레스 없는 서울 가능할까?

1900년대 초 시외버스 좌석에 재떨이가 있던 시절이 있었다. 카페 내 흡연은 흔한 일이었으며, 2002년 성인 남성 흡연율은 60%가 넘었다. 정부는 1995년 국민건강증진법을 제정하며 연면적 3000㎡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토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2003년 시행규칙을 개정해 실내흡연을 본격 금지했다. 서울시는 2007년 '금연도시 서울'을 선포하며 버스정류소, 공원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내 보건소에서 금연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공개한 '2020 지역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성인 흡연율은 2011년 23%에서 2020년 16.6%로, 9년 동안 6.4%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시 남성 흡연율은 42.8%에서 30.2%로 12.6%포인트 급감했다. 하지만 흡연으로 인한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비흡연자는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하고 흡연자는 마음 편히 담배를 피울 공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낸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27일부터 '간접흡연과 거리두기하는 서울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를 주제로 정책 제안을 받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총 48건의 시민 의견이 접수됐다. 흡연구역을 저층이 아닌 고층에 마련해달라는 제안이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시민 박모 씨는 "흡연구역을 상층에 설치해 간접흡연을 최소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흡연부스를 무조건 유료로 운영해 출입시 약 1000원을 티머니 카드 등으로 결제토록 하고 이외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면 벌금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변에 흡연구역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금연구역도 설정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두번째로 많은 지지를 얻은 제안은 보행 중 흡연을 금지하고 일반건물을 금연건물로 지정해달라는 의견이었다. 황모 씨는 "흡연자의 선의에 기대지 말고 보행흡연을 금지해야 한다"며 "어린이가 곁에 있는데 담배연기 뿜어대며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좁은 인도에서 담배빵(담뱃불 화상 흉터)에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화장실이나 베란다에서의 흡연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 씨는 "여름에 다들 문 열어 놓고 사는데 (밖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담배연기로 해마다 여기저기서 갈등이 많다"며 "일반 건물도 금연 건물로 지정하면 전체가 금연 구역이 된다고들 하는데 아기들도 24시간 거주하는 가정집에 담배연기가 들어오게 놔두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전모 씨는 "길가를 지나가다가 골목에서 피우는 담배냄새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진 적이 아주 많다"며 "시국이 시국인지라 흡연부스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게 되는데 구역별로 야외 흡연 구역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흡연 지정 구역이 아닌 곳에서 담배를 태우는 사람을 신고해 벌금 조치가 취해지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흡연 공간을 늘려달라는 제안이 있지만 점성이 강하고 악취가 심한 담배연기의 특성상 시설 운영과 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 영등포구, 서초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 설치한 흡연시설도 주변으로 새어나오는 담배연기와 냄새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전문가들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는 대책이 '흡연자 감소'라고 하지만 담배를 팔지 않거나 모든 곳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조심스러워진 요즘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흡연행위가 시민들 사이에서 더 예민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접흡연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서울을 걸어 다닐 수 있는 해법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주변 사람들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연도시 서울을 위한 정책을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일 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모으고 추후 제안 검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1-06-16 13:54: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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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 16일자 한줄뉴스

광주경찰청 수사관들이 15일 오후 광주 동구청 사무실에서 학동 재개발4구역 철거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정책·사회> ▲정부가 수출 경험이 부족한 내수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5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주52시간 근무제는 별도 계도기간 없이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경제단체들의 주52시간제 1년 이상 계도기간 요구에 정부는 "더 이상 유예는 없다"고 못 박았다. 주52시간제 시행에 보름이 채 남지 않았지만 절반에 가까운 중소기업들은 준비 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후유증이 예상된다. ▲성추행 등 성비위로 처벌을 받은 교사는 앞으로 최장 10년간 담임에서 배제된다. 학교 현장에선 담임 배제가 불명예스러운 처벌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혜택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레미콘 판매단가를 제멋대로 인상하고 지역 레미콘 제조공장 가동을 중단토록 한 울산레미콘사업자협의회가 정당한 가격경쟁과 사업활동을 제한한 것으로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유럽 순방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하고 경제·문화 협력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시민의 약 24%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완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해군은 지난 9일부터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한·미 해군이 선박침몰 등 해상재난 구조능력 강화를 위한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SALVEX)'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체질개선에 속도를 높인다. 쌍용차 노조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사측의 자구 계획을 수용하면서 협력을 다진한데 이어 미래 자동차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차 생산에 나선다. ▲정유업계가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며 여전히 낮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과 함께 점차 업황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소기업계가 국세청에 ▲성실납세풍토 조성을 위한 모범납세자 우대기간 연장 ▲신남방국가 등 해외진출 중소기업 세정지원 강화 ▲가업승계제도 활성화를 위한 교육확대 및 제도개선 등을 요청했다. ▲차세대 갤럭시가 온다. 폴더블에 높은 성능,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형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까지 집어삼킬 조짐이다. 바형 스마트폰은 반대로 더 작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는 2030년 CO2 포집비용 톤당 $30 수준으로 절감하고, 14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상용제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형 CCU 사업 추진에 나선다. <유통·라이프> ▲올 하반기 주요 기업들의 M&A(인수·합병)와 이에 따른 합종연횡의 영향으로 이커머스 시장 지형도가 새로 그려질 예정이다. 선두권에 안착한 기업들만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가 보름 가량 앞당겨 달성될 전망이다. 정부는 상반기 1차 접종 목표를 1300만명 이상, 최대 1400만명으로 잡은 바 있다. 이미 접종을 마친 연령대의 면역 형성도 가시화되면서, 연내 집단면역 형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식품 구매 비중이 커지자 최근 식품업계가 직영몰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금융·마켓·부동산>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내정자가 "향후 다른 회사들보다 한 발 앞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원유 선물 상장지수상품(ETP)이 연일 호조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국제유가 전망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건설사 5곳이 올 상반기에만 도시정비사업에서 각각 1조원이 넘는 수주액을 달성했다.

2021-06-16 07:00: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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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21~24일 유럽커리어위크 진행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유럽커리어위크(EUROPE CAREER WEEK)'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유럽에서 수학 및 근무하는 동문들의 특강을 통해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외대 학생들에게 진로 진출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유럽커리어위크는 4일간 릴레이 형식으로 4인의 동문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영국, 프랑스, 체코 등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 근무하고 있는 동문들은 본인의 커리어와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유럽 현지에서 커리어를 쌓는 방법과 현직자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제시한다. 특강 후반부에 진행되는 질의응답 시간은 학생들이 궁금한 질문을 자유롭게 물어보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유럽커리어위크는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라이브 플랫폼인 ZOOM을 통해 진행된다. 한국외대 재학생이거나 졸업생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김봉철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어느 때보다 좁아진 지금, 진로취업지원센터와 함께 학생들에게 진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행사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유럽커리어위크가 글로벌 무대에서 커리어를 쌓은 동문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6-15 15:00:3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