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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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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시민참여예산' 700억원 편성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2022년도 시민참여예산을 700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시민제안 접수 등 발굴 절차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안 대상은 생활 속 불편, 교통, 기후위기와 같은 도시문제 해결과 관련된 사업들이다. 운영 사업 유형은 ▲민주주의 서울 제안형(100억원 내외) ▲광역제안형(300억원 내외) ▲구·동단위계획형(300억원 내외)이다. 시는 올해 온라인 시민 참여 플랫폼인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을 실제 사업화하기 위한 전용 예산 100억원을 처음으로 편성한다. 이 사업의 제안은 상시 가능하다. 제안을 바탕으로 열린 시민토론 결과에 따라 시에서 수립한 사업계획을 숙의예산민관협의회(민주서울 분야) 의결과 8월 말 한마당 총회 승인 후 내년 사업으로 선정하게 된다. 또 2개 이상 자치구의 시민 편익을 높이거나 광역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역제안형'의 경우 참여 분야를 기존 10개에서 18개로 늘렸다. 심사의 편의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로 다른 분야는 주제별로 분리·세분화한다. 광역제안형 사업을 제안하고 싶은 시민은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민참여예산으로 최종 선정된 사업은 서울시 예산으로 편성돼 서울시의회 심의·의결 후 최종 확정된다. 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은 "시민참여예산과정은 시민이 주권자로서 자신과 공동체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제안하고 심사와 선정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참여 민주주의 과정"이라며 "올해는 온라인 민주주의 서울을 통한 전용 예산을 처음으로 편성한 만큼 시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31 15:32: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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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전자상가 입주기업 모집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내달 10일까지 '용산Y밸리 전자제조 지원센터'(가칭)에 입주할 35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센터는 용산전자상가 내 공실인 나진상가(10·11동)를 빌려 리모델링한 사무 공간이다. 임대료는 무료다. SBA(서울산업진흥원), KEA(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전문기관의 기업보육 프로그램, 출장 상담서비스, 기술전문가의 컨설팅과 제조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 기업은 용산전자상가 내 코워킹 스페이스인 '용산전자상상가', 시제품 제작소인 '디지털대장간', 하반기 구축 예정인 전자제조 지원시설도 활용할 수 있다. 입주 희망 기업은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입주 대상은 ▲4차산업 및 전자제조 관련 창업 5년 미만 기업으로 자체 제품, 아이템을 보유한 강소기업 20개 ▲창업 3년 미만으로 전자·IT·4차산업 개발 및 제조 관련 스타트업 15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현재 전자제품 유통과 AS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용산전자상가가 연구개발, 제조까지 이뤄지는 도심형 산업생태계로 도약하는데 한 단계 더 다가서게 됐다"며 "드론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을 유치해 용산전자상가를 활성화하고 새롭게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31 15:24: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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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시애틀은 우산을 쓰지 않는다 外

◆시애틀은 우산을 쓰지 않는다 김태엽 지음/노란잠수함 사람들은 '시애틀' 하면 비와 안개, 스타벅스 1호점, 미국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자주 등장한 랜드마크 스페이스 니들을 떠올린다. 시애틀은 풍요롭고 너그러운 대자연이 주는 혜택을 풍족하게 받은 도시다. 덕분에 그곳에서 자란 사람들은 규제와 속박, 차별과 획일성에 단호하게 저항할 줄 알게 됐다. 자유로운 문화부터 살아 숨 쉬는 자연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매혹적인 도시, 시애틀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책. 240쪽. 1만7000원. ◆신 대공황 제임스 리카즈 지음/이정미 옮김/알에이치코리아(RHK) 포스트 팬데믹 시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미 국방부 국제경제 자문위원인 저자는 2020년 이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을 뛰어넘는 '신 대공황'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1930년대 대공황 때 발생한 89.2%의 주가 폭락은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일어났다. 2020년에 촉발한 신 대공황은 불과 4개월 만에 미국의 일자리 6000만개를 앗아갔다. 저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경제 붕괴를 초래했고, 화폐 유통 속도를 경시한 국가 재정 지출은 위기를 막기에 미흡했다고 분석한다. 신 대공황 시대의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담은 경제 전망서. 360쪽. 1만8000원. ◆편견 제니퍼 에버하트 지음/공민희 옮김/스노우폭스북스 인간이 있는 곳에 편견이 있다. 우리는 성별, 나이, 피부색, 인종 등 개별적 특징을 기반으로 한 색안경을 쓴 채 사람을 대한다. 특히 인종은 개인을 규정하는 사회적 카테고리로 작동한다. 유색인종, 흑인, 백인에 대한 이미지가 다르고 우리는 이 편견에 근거해 한 개인을 미리 판단하고 규정한다. '흑인' 하면 가난과 범죄, 특정 동물(유인원)을 연상시키는 것이 사회화된 인간의 편견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미국 최고의 인종 편견 전문가이자 스탠퍼드 대학 사회심리학 교수인 제니퍼 에버하트가 차별을 조장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편견의 원인과 작동 방식을 추적한 책. 372쪽. 1만7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31 15:06: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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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신, 만들어진 위험

리처드 도킨스 지음/김명주 옮김/김영사 "종교는 사람을 언제든 살인 무기로 만들 수 있는 정신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다윈 이후 가장 위대한 생물학자로 불리는 리처드 도킨스가 2001년 미국 9·11테러 발생 직후 한 일간지 칼럼에 쓴 글이다. 그 후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종교는 수많은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도킨스가 신은 없고 비이성적 믿음만 남은 세상을 위한 12가지 해독제를 가지고 돌아왔다. 신도들은 성서가 우리를 선하게 살도록 돕는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성서의 모순, 부정확성, 표절, 부도덕한 가르침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헛된 믿음에 빠진 광신도들을 무신론자의 길로 안내한다. 저자는 "성서는 선한 책이고, 신은 자비로운 인물"이라는 우리들의 믿음을 깨부순다. 그에 따르면 성서는 날조, 표절, 증거 불충분, 시대착오적 사상으로 넘쳐나는 잘 짜인 한편의 문학작품에 불과하다. 도킨스는 성서에서 신은 인종청소, 심리조작, 살인, 아동학대를 방관하고 조장하는데 이런 캐릭터는 어느 소설에서도 그 예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고 불쾌하다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의 말대로 '구약'은 피비린내 나는 사건들로 가득하다. 신은 복수를 종용하고 자신이 선택한 백성에게 다른 부족을 도륙하라고 끊임없이 다그친다. "너희 하느님 야훼께 유산으로 받은 이 민족들의 성읍들에서는 숨 쉬는 것을 하나도 살려두지 마라. 그러니 헷족, 아모리족, 가나안족, 브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은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명령하신 대로 전멸시켜야 한다." 신명기 20장 16~17절에 적힌 성경 구절이다. 이제는 '만들어진 신'과 헤어질 때라고 도킨스는 말한다. 364쪽. 1만6800원.

2021-01-31 14:42: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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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 줄었는데 이상기후 극심한 서울시, 선도적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

서울시가 몽골 아르갈란트 솜에 조성한 '미래를 가꾸는 숲' 모습./ 서울시 지난 13년간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한파, 폭염, 열대야 같은 이상기후가 극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5년 4944만5000톤CO2eq에서 2018년 4707먄3000톤CO2eq로 4.8%(237만2000톤CO2eq) 줄었다. 서울의 기후변화 자료에 의하면 같은 기간 폭염일수는 6일에서 35일, 열대야일수는 11일에서 29일, 한파일수는 6일에서 18일로 각각 5.8배, 2.6배, 3배 늘었다. 서울시 평균 기온은 1910년대(1911~1920년) 10.7도에서 2000년대(2001~2010년) 12.8도로 2.1도 상승했다. 시는 현재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21세기 후반인 2071~2100년에는 연평균 기온이 4도 이상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면 2005년과 비교해 2018년 가정과 수송부문에서는 각각 10.9%, 15% 줄어든 반면 상업건물 부문에서는 16.7%, 공공건물 부문에서는 13.2% 늘었다. 시는 현재 정책으로는 탄소중립(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 총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공공부문에서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감축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민간의 사업 참여를 이끌기로 했다. 우선 시는 정부 계획보다 4년 앞당겨 연면적 500㎡ 이상인 공공건물의 제로에너지빌딩 건축을 의무화한다. 제로에너지빌딩은 건물의 단열성능을 강화하고 태양광이나 지열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건물을 일컫는 말이다. 시는 민간참여 활성화를 위해 제로에너지빌딩 시공시 취득세 감면을 기존 15%에서 30%로, 용적률 완화를 종전 11~15%에서 16~20%로 늘려주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교통유발부담금 제도를 연 1~2회 인력점검 방식에서 데이터 기반 이행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작년 5월 관련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 시는 녹색교통지역 등 특별 지역의 집중 관리를 위해 지역 계수 도입 등을 추진한다. 몽골 투브 아이막 아르갈란트 솜에 100ha 규모로 조성한 '미래를 가꾸는 숲'의 유지 관리도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6~2020년 해당 지역에 10만여주의 나무를 식재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는 수목 생존율 향상을 위한 조림지 유지관리 및 수익모델 안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1회용품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안 쓰는 유통·소비문화를 확산하기로 했다. 1회용 플라스틱 없는 매장을 2021년 자치구별 5개소씩 125개소로 늘리고, 2025년에는 전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한다는 목표다. 시는 내년부터 다회용기 대여서비스 산업 육성·지원에 나선다. 시는 서울 지역 배출 폐기물(폐비닐 등)로 만든 재활용 제품이 관내에서 소비되는 지역 순환형 자원 재활용 기반도 마련한다. 올해부터 조경, 하수도, 교통 등 공공기관 발주공사에서 재생 건축자재 우선구매를 추진하는 한편 공공기관에서 재활용 제품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제도화할 예정이다. 자원순환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사회·경제적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기존 정책만으로는 온실가스 배출을 80% 이상 줄여야 하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어렵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감축사업 추진을 유도했으나 대형건물 등 에너지효율 관리를 의무화하는 규정이 없어 감축사업 성과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정된 재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민간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건물, 수송, 에너지, 폐기물 분야에서 각 사업별 인센티브와 규제를 병행해 사업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31 14:03: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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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전일 대비 112명 증가

서울시는 29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12명이 늘어난 총 2만39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12명은 집단감염 26명, 병원 및 요양시설 10명, 확진자 접촉 38명, 감염경로 조사 중 35명, 해외유입 3명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14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4명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3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2 관련 2명이었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에서는 시설 관계자 1명(타 시·도)이 이달 17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7일까지 20명, 28일 14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35명(서울시 환자 14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는 노숙인 14명으로 확인됐다. 시는 해당시설 관계자를 포함해 접촉자 29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34명, 음성은 82명, 나머지는 검사를 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노숙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27일 604명, 28일 118명 등 노숙인 총 722명을 검사했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명, 음성 601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이 시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 외에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도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추가 확진자는 입원치료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조치하고 밀접접촉자는 임시격리시설로 이송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방문을 자제하고 환기, 마스크 착용, 손소독, 대화시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1-29 11:51: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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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용산가족공원 화장실 앞에 '반려동물 목줄 거치대' 설치

서울시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이용객이 많은 남산공원 야외식물원과 용산가족공원 내 화장실 입구에 '반려동물 목줄 거치대'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반려인이 화장실을 가야 하는 상황에서 반려동물의 목줄을 고정할 수 있는 곳이 없어 화장실 안으로 함께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반려동물을 보고 놀라거나 불안해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공원 내 의자에 목줄을 묶어 놓은 채 화장실을 가는 경우도 있다"며 "반려인은 자신이 없는 사이 '지나가는 시민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진 않을지', '의자를 이용하려는 시민들과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걱정 속에서 공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반려동물을 묶어둘 수 있는 목줄 거치대를 남산공원 야외식물원과 용산가족공원 내 화장실 앞에 각각 설치했다. 김인숙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심 속 공원이 휴식과 힐링의 장소로 떠오르는 만큼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시민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목줄 거치대라는 작은 배려를 통해 도심 공원 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1-29 11:36: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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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설연휴 시립 장사시설 방문·성묘 자제해주세요"

서울시설공단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명절 연휴 기간 중 서울시립 장사시설의 방문 성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공단은 현재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을 비롯해 파주시 용미리 1·2묘지, 고양시 벽제 시립묘지 등 총 15개 장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설연휴 기간에는 15개 장사시설에 총 8만명의 추모 인파가 몰리면서 감염 확산 우려를 낳았다. 공단은 선제적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내달 6~7일과 11~14일에 서울시립장사시설 실내 봉안당 5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문을 닫는 봉안당은 승화원 추모의집, 용미1묘지의 분묘형 추모의집 A·B, 왕릉식 추모의 집, 용미2묘지의 건물식 추모의 집 등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설 명절 연휴 기간에 ▲5인 이상 성묘 금지 ▲무료 순환버스 미운행 ▲제례실, 휴게실 폐쇄 ▲온기쉼터 미설치 ▲음식물 섭취 금지 같은 고강도의 특별 방역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단은 현장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사이버 추모의 집' 서비스도 상시 운영 중이다. 서울시립승화원 홈페이지에서 고인을 검색한 다음 고인 또는 봉안함 사진을 올리고 차례상 음식을 차리거나 헌화대를 선택한 후 추모의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 안전확보를 위해 부득이하게 이번 설 명절 연휴기간 추모시설에 대한 방문 자제 요청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1-29 11:26: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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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람들에게 집은 어떤 의미였나?··· 서울역사편찬원, '집' 주제로 강좌

서울역사편찬원은 오는 3월 5일부터 온라인으로 '2021년 서울역사강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시대, 다시 집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서울 사람들의 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가장 많이 바뀐 점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이다. 21세기 우리는 많은 일을 집 밖에서 해결했다. 업무를 보기 위해 회사에 가고, 친구는 카페에서 만났으며, 돌잔치, 결혼식, 장례식 등 삶의 통과의례 역시 집 밖에서 치렀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한양사람들은 어땠을까? 오늘날 집은 대단히 사적인 공간이지만 조선시대 한양사람들은 조부모, 부모, 손자까지 3대는 기본이었으며 양반들은 노비들까지 한집에서 함께 살았다. 인구가 과밀했던 한양에는 주택이 빽빽이 들어섰고, 공간이 좁다 보니 꺾음집 같은 한양만의 스타일도 만들어졌다. 건물로 집을 올리기도 어려웠지만, 집을 운영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묵재일기'를 쓴 한양선비 이문건은 말 안 듣는 노비 덕에 하루가 멀다 하고 속을 끓였다. 이와 달리 병자호란 때 피난길에 오르며 '병자일기'를 남긴 남평 조씨 부인은 노비들의 도움을 받아 지방에 있는 농장을 잘 경영한 덕에 끼니 걱정 없이 가계를 운영할 수 있었다. 한양 사람들에게 집은 생계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었다. 18세기 서울의 독서인 유만주는 책을 읽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흠영'에는 책이 가득한 서재를 꾸리는 상상을 했던 순진한 선비의 모습이 묘사돼 있다. 선비들은 괴석, 다양한 꽃을 심은 화분, 석류, 매화, 좋은 목재를 골라 만든 가구로 집을 꾸몄다. 잘 꾸린 집에서 술 한 잔 함께 할 벗을 초대하는 풍류도 있었다. 한양사람들과 현대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집구하기가 만만치 않았다는 점이다. 한양의 집값은 조선시대에도 비싸서 지방 출신 선비들은 과거에 붙어도 머물 집을 구하지 못해 셋방살이를 했다. 어렵게 집을 마련해도 안심할 수는 없었다. 얼굴도 모르는 집주인이 갑자기 나타나 소유권 분쟁도 왕왕 벌어졌다. 이와 달리 고위층 관료의 집안일을 도와주며 한양 토박이로 부를 축적한 중인들도 있었다. 집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한양에는 집 중개인인 집주릅(가쾌)이라는 직업도 생겼다. 강의 내용은 책으로 발간돼 2월 말부터 서울책방에서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 접속해 '서울역사 함께하기', '서울역사강좌'를 차례로 클릭하면 수강신청과 관련된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2021-01-29 11:14: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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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용품, 서울시 전통시장에서 사세요··· 최대 50% 할인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가 관내 139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할인판매, 경품증정 같은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펼친다. 서울시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시내 139개 전통시장에서 설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광장시장(종로구) ▲숭례문수입상가(중구) ▲후암시장(용산구) ▲금남시장(성동구) ▲경동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구로시장(구로구) ▲청과시장(영등포구) ▲풍납전통시장(송파구)을 포함해 총 139곳이다. 이들 시장에서는 명절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5~5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시장별로는 제로페이로 결제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떡국용 떡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영광굴비 4386두릅을 시중가보다 평균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산지에서 전통시장으로 수산물을 직송해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고, 운송비를 대폭 줄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영광굴비 할인 행사는 14개 자치구 32개 전통시장에서 시장별로 하루씩 진행된다. 시는 영광굴비를 1.6kg 25,000원, 1.8kg 44,000원, 2.0kg 68,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해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자주 찾도록 한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2월 5~14일 시장 주변도로 무료 주·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임시 주차가 허용되는 시장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28 15:35: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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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서울 지하철 수송인원·운송수입 27% 급감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서울 지하철 수송 인원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28일 2020년 공사 운영구간의 수송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한 해 서울 지하철의 총 수송인원은 총 19억7912만명(일평균 541만9368명)으로 전년 27억 2625만명(일평균 746만9180명)과 비교해 27.4% 줄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줄어 수송인원이 감소했다"며 "연간 수송량 흐름을 살펴봤더니 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변화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송인원 감소로 인해 공사의 운수 수입도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공사의 운수 수입은 2019년 1조6714억원에서 지난해 1조2199억원으로 4514억원 줄었다.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운수 수입 감소분은 2020년 공사 총 적자(9872억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수송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노선은 1호선으로, 감소율은 33.1%에 달했다. 반면 수송인원이 가장 적게 줄어든 노선은 9호선 2·3단계 구간으로 감소율은 18.8%에 그쳤다. 2020년 수송인원 감소폭 1위를 기록한 역은 4호선 명동역으로 승객이 전년 대비 58.4% 쪼그라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호선 종합운동장역(56.2%), 6호선 이태원역(49.4%) 순으로 수송인원 감소폭이 컸다. 공사 관계자는 "명동역과 이태원역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이들의 이용수요가 급감했다"면서 "종합운동장역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스포츠 경기 개최 등이 어려워지면서 관람객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통학 수요 감소로 2호선 이대역(49.0%)과 한양대역(48.7%),3호선 동대입구역(48.5%)을 포함한 대학 인근 역의 수송인원도 절반정도 줄었다고 공사는 전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승객이 크게 줄어드는 등 공사로서도 매우 어려운 한 해였다"며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한 만큼, 올 한해도 안전과 방역을 꼼꼼히 살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1-28 15:08: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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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생계절벽 내몰린 예술인 지원책은? 저금리 대출·노령 예술인 생계보장연금

작년 1분기 지역 문화예술인 10명 중 6명 소득 0원(강원문화재단),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프리랜서 예술인 코로나 피해규모 7029억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지난해 1~4월 예술인 중 88.7% 수입 감소(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코로나19로 생계절벽에 내몰린 예술인들은 서울시에 저금리 대출 상품을 통한 부채 정리, 지원사업 행정서류 간소화, 예술가 육성 프로그램 구축, 예술인 노령 생계 보장연금 제도 마련, 초년생 예술인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28일 서울시의 정책 제안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는 예술인의 생활 지원과 관련해 이날 오후 1시 기준 총 50건의 시민 의견이 접수됐다. 현재 서울에서는 전국 예술인의 40%인 약 7만명이 활동하고 있다. 시가 지난 12일부터 예술인을 위한 생활 안정 지원책을 시민들에게 물어본 결과 저금리 대출 상품을 마련해달라는 요구가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예술인 이모 씨는 "4대 보험이 안된다는 이유로 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저금리 대환대출로 갈아타려면 3개월 이상 재직한 재직증명서가 있어야 한다는데 예술인은 그러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결국 생활고 때문에 돈을 빌리고 빚을 갚기 위해 또 빚을 내야하는 상황"이라며 "저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해 예술인들이 기존에 있던 부채를 정리할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민 황모 씨는 ▲지원사업 행정서류 간소화 ▲예술가 육성 프로그램 구축 ▲예술가 임대주택 및 대출 금융상품 마련 ▲예술가 생활자금 신청과 지원사업에 활용하는 예술가 공인 인증 시스템 ▲지방자치단체 문화예술재단 예술가 지원 사업 확대를 요구했다. 그는 "예술가들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늘 힘들어하며 살아왔다"며 "단비 같은 지원금도 감사하지만 예술인들이 국민 삶에 즐거움을 주듯 예술가 또한 삶의 질을 높일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정책이 생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령 예술인 기초생활보장의 일환으로 '예술인 노령 생계보장 연금 제도'를 제안한 이도 있었다. 정책 아이디어를 낸 한국화 작가 조모 씨는 "예술가는 좋은 작품 한점을 위해 평생 헌신하고 그 결과물들은 언젠가는 국가재산으로 환원될 것"이라며 "난관을 극복해온 세대의 예술적 치적과 노고를 평가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정한 연령(정년)에 도달한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 기간과 창작 활동 형태, 작품성 등을 심사해 안정적인 노후 창작 활동과 생활을 지원·보장하는 최저 생계지원 제도라고 청원자는 설명했다. 처음 예술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모 씨는 "처음이 사실 제일 힘들고 막막한데 증빙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이유로,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지원이 없으면 예술 장르가 자생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포트폴리오, 작업계획서, 진행 원고, 결과물 등 사전 및 사후에 내용 증빙할 수 있는 것들로 허들을 놓고 작업물이 출판, 전시, 무대 어떤 형태로든 실현되지 않으면 소급적용해 구상청구를 하는 방식으로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예술인들도, 예술인이다"고 덧붙였다. 시는 내달 11일까지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시민 의견을 모으고 이를 현재 수립 중인 예술인 종합 계획 '2025 서울예술인플랜'에 반영할 예정이다.

2021-01-28 14:48:1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