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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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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정점 도달 기간 짧을수록 회복기 짧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최다로 발생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짧을수록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내외 감염병 추이를 분석했더니 코로나19 정점 도달기와 회복기가 비례한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정점 도달기는 신규 확진자수가 100명 이하에서 최대치를 기록할 때까지의 기간을 의미하고, 회복기는 일일 환자 최다 발생일로부터 추가 확진자가 100명 밑으로 떨어지는데 드는 시간을 뜻한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대구 vs 서울 집단감염 사례'와 '중국과 이탈리아 팬데믹 상황'을 비교한 결과 정점 도달 기간이 짧을수록 회복기가 단축됐다. 우선 시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12일까지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급증했던 대구시 집단감염 케이스를 분석했다. 해당 기간 대구시에서는 일평균 289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최대 발생일이었던 2월 29일에는 7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점 도달 기간은 7일(2월 22일~2월 29일)이었고, 회복 기간은 19일(2월 22일~3월 12일)이었다. 서울에서는 8·15 시위 전후인 8월 14일부터 9월 3일까지 일평균 109명이 코로나에 걸렸다. 이 기간 확진자가 제일 많이 나온 날은 8월 26일로 신규 감염자는 154명에 달했다. 정점 도달 기간은 12일(8월 15~27일), 회복 기간은 19일(8월 15일~9월 3일)로 조사됐다. 시는 "대구시는 단기 급증의 산(山)형, 서울시는 정점일이 여러 날인 고원(高原)형이었다"면서 "두 사례 비교 결과 정점 도달 기간이 짧을수록 회복 기간도 짧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가 정점 도달 기간에 비해 회복기가 상대적으로 길었던 이유는 확진자 발생 수가 서울시보다 매우 많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분석 기간 일일 확진자 최대치는 대구가 741명으로 서울 154명의 4.8배였다. 팬데믹이 덮친 중국과 이탈리아에서도 정점 도달 기간과 회복기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다만 시는 해외 사례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0명 아래로 떨어질 때를 안정기로 설정했다. 중국에서는 1월 19일부터 3월 1일까지 하루에 평균 35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점 도달 기간은 21일(1월 19일~2월 9일), 회복 기간은 42일(1월 19일~3월 1일)이었다. 이탈리아에서는 3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일평균 2080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정점 도달 기간은 31일(3월 1일~4월 1일), 회복 기간은 92일(3월 1일~6월 1일)로 파악됐다. 시는 "국내 사례와 같이 정점 도달 기간이 빠르면 회복기도 빨랐다"면서 "중국이 최대 발생 수치가 이탈리아에 비해 3배 이상 높았음에도 회복기가 짧았던 이유는 특정지역(우한)에 집중된 발생과 사회주의 체제의 강력한 봉쇄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국내 확진자 발생이 3주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감염병 대유행 상황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그간은 집단감염원이 시간과 지역적 이격을 두고 발생해 통제 가능했으나 인접한 시기와 지역에서 상호 연쇄작용시 대폭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경제활동 제한에 따른 손실 등으로 방역조치 저항이 커지고 생계형 방역 위반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시민 또한 장기간 방역에 대한 피로감으로 방역 의식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2020-11-09 14:24: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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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6~20일 '결혼이민자 온라인 취업박람회' 개최

제12회 결혼이민자 온라인 취업박람회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이달 16~20일 제12회 결혼이민자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온라인 채용관에서는 KB국민은행, 토글, 모두톡톡, 레인보우해피잡 등 약 20개 업체가 일대일 실시간 화상 면접을 한다. 또 시는 35개사 구인정보도 추가로 제공해 결혼이민자들이 구인업체에 이력서를 제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잡(JOB)콘서트관은 면접 스피치, 면접 메이크업, 이력서 컨설팅, 직업적성검사, 진로탐색검사로 구성됐다. 잡콘서트관의 취업 멘토링은 지난해 높은 호응도를 보였던 프로그램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이 취업전략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사전접수는 9~13일 '서울시 결혼이민자 온라인 취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서울시의 다문화가족 취업상담 서비스로 취업에 성공한 결혼이민자는 173명이다. 취업박람회를 통해 22명,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직업교육·상담으로 151명이 취업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08 15:07: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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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소득 청년 목돈 마련 통장 사업 참여자 모집

청년희망키움통장 홍보 리플릿./ 서울시 서울시가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만 15~39세 이하)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과 희망키움통장Ⅱ 사업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오는 17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중위소득 30% 이하인 가구의 청년으로 신청 시점과 가입기간 3년 동안 매월 근로·사업소득이 있어야 한다. 대학의 근로장학금, 무급근로, 실업급여, 육아휴직수당 등의 사례는 가입이 불가하다. 희망키움통장Ⅱ 가입 기간은 이달 18일까지다. 가입 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인 주거·교육 급여 또는 차상위 가구의 가구원이다. 한부모 가정이나 만 18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을 부양하는 가구는 우대한다. 매월 20일 10만원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 10만원을 지원받아 3년 후 72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올해 9차례 모집해 총 626명, 희망키움통장Ⅱ는 3차례 뽑아 총 3539명이 각각 혜택을 받고 있다. 가입 신청은 자치구(저소득층 자산형성지원 담당)와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시는 가입 홍보를 위해 새 리플릿을 제작해 청년들이 주로 모여 있는 장소에 집중 배포한다. 리플릿에 인쇄된 QR코드를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통장을 소개하는 카드뉴스로 연계돼 가입 자격과 신청 절차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08 14:58: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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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퇴계로 2.6㎞ 구간 차로 줄이고 보행로 넓힌다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좁은 보행로에 짐을 싣고 내리는 상인들이 많아 걷기 불편했던 퇴계로가 보행자 친화거리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퇴계로2가∼광희동사거리 1.5㎞ 구간 공간재편 사업을 이달 말 마무리한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1단계로 공사를 마친 회현역∼퇴계로 1.1㎞ 구간을 합하면 퇴계로 2.6㎞ 전 구간이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완성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퇴계로 차로를 왕복 6∼8차로에서 3개 차로를 줄이고 보도는 기존 폭 2∼3m에서 6∼7m로 넓혔다. 상가와 애견용품점 등 상권이 형성된 퇴계로 특성을 감안해 주변 상인들이 작업할 수 있는 조업정차공간 8곳과 이륜차 전용 하역공간 1곳을 만들었다. 자전거도로도 전 구간에 신설했다. 자전거·공유교통 인프라를 넓히기 위해 따릉이 대여소 4곳과 나눔카 대여지점 3곳을 새로 조성했다. 시는 내년 초 세종대로사거리부터 서울역교차로까지 '세종대로 사람숲길' 공사가 마무리되면 4.8㎞에 이르는 서울 도심 중심도로 4.8㎞가 보행천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로 공간재편 사업은 자동차보다 사람과 환경을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보행 환경을 통해 시민 생활의 변화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08 14:51: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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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5등급車 12월부터 수도권 운행 제한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수도권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어느 곳에 등록된 차량이든, 저공해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이 수도권에서 운행하다가 적발되면 1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운행 금지 시간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과 장애인 차량은 단속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전국에는 약 146만대의 노후 차량이 있다. 서울시는 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은 차량은 연말까지 단속을 미뤄주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이 해당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면 내년 3월 말까지 단속 유예가 적용된다. 경기도는 2021년 3월 말까지, 인천시는 내년 11월 말까지 저공해조치 신청 차량과 저감장치 미개발 차량을 단속하지 않는다. 이번 5등급 차량 수도권 전역 운행 제한은 올해 3월부터 미세먼지특별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서울시는 지난 겨울(작년 12월∼올해 3월)에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실시했으나, 법 개정이 늦어짐에 따라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사대문 안에서만 시행했다. 다만 운행 제한 차량이 단속되더라도 서울시는 내년 11월 30일까지 저공해조치를 완료할 경우 과태료를 환불 또는 취소해 주기로 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수도권 외 차량의 경우 저공해조치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실시되는 4개월간 '승용차 마일리지' 가입 회원 15만여명 중 해당 기간 주행 거리가 서울 지역 평균의 반인 1850km 이하인 경우 특별포인트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마일리지는 지방세 납부나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 구입, 기부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시는 배출가스 부실검사가 의심되는 민간 자동차검사소 단속을 확대하고,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점검도 발주금액 100억원 이상 공사장만 하던 것을 서울시 발주 모든 공사장으로 전면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지역 미세먼지 3대 발생원 중 가장 큰 비중(31%)을 차지하는 난방(연료연소)부문 감축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를 확대 보급하고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를 제공한다.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해 첫 번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예년에 비해 기상여건이 좋은 영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며 "첫 해의 시민참여와 개정된 미세먼지특별법을 바탕으로 올해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전면 시행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08 14:40: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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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장애의 역사 外

◆장애의 역사 킴 닐슨 지음/김승섭 옮김/동아시아 우리는 '독립'에 긍정적 딱지를 붙이고 '의존'에 부정적 낙인을 찍어 종종 장애인을 '열등한 시민'으로 호명한다. 저자는 민주주의 본래 모습이 그러하듯, 우리는 모두 타인에게 기대어 살아간다고 말한다. 책은 인간 삶의 한가운데 존재하며 공동체와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의존'의 의미를 전복하고 가치를 확장한다. 비장애 중심주의 사회가 강요하는 수치와 침묵, 고립에 맞서 우리의 몸을 사유하며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이야기. 360쪽. 1만8000원. ◆동아시아를 발견하다 쑹녠선 지음/김승욱 옮김/역사비평사 세계 육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아시아는 영어 'Asia'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단어다. 이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하며 동쪽 지역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라는 말은 '동쪽 지역의 동쪽 지역'이라는 뜻이 된다. 단어 자체에 "엉덩이를 서쪽에 붙이고 바라본 관점이 담겼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책은 유럽 중심의 시각을 거부하고 동아시아인의 눈으로 한중일 현대사를 바로잡는다. 488쪽. 2만5000원. ◆우리가 날씨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송은주 옮김/민음사 책은 "왜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저자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빗대 그 이유를 설명한다. 할머니는 스물두 살에 나치를 피해 부모님과 형제, 친구들을 두고 폴란드의 고향 마을을 떠났다. 마을에 남은 가족들은 몰살당했고 할머니는 살아남았다. 모두가 나치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할머니를 제외한 가족들은 남기를 선택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우리의 생활방식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도 무언가를 하게 만들 정도로 '믿지는 못한다'는 게 저자가 내린 결론이다. 참담한 지구 대종말을 막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 332쪽. 1만6000원.

2020-11-08 14:30: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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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엘리트 세습

대니얼 마코비츠 지음/서정아 옮김/세종서적 실력대로 공정하게 평가한다는 능력주의가 현대판 귀족 사회, 즉 엘리트 신분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귀족은 땅과 재산을 물려받았다면, 현대의 엘리트는 값비싼 교육을 통해 '인적자본'으로 대물림된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높은 연봉의 직업을 쟁취한 엘리트들은 근면성이라는 도덕적 우월감마저 갖게 된다. 부자 부모는 자녀 교육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 '능력'을 키워낸다. 오늘날의 엘리트들은 인적 자본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유산을 상속한다. 중산층 이하에서는 따라 할 수 없는 전략이다. 하버드와 예일 대학에는 소득분포상 상위 1%에 속하는 가구 출신이 하위 50%보다 더 많이 재학하고 있다. 메리토크라시는 부와 특권의 집중과 세습을 대대손손 유지하는 숨은 메커니즘이자, 계층 간 원한과 분열을 불러일으키는 침묵의 트리거다. 이 새로운 귀족주의는 다음 세대에서 특권을 끊임없이 다시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무릅쓴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업적을 세워 스스로의 엘리트다움을 재정비해야 한다. 요람부터 지속되는 치열한 자기착취는 불행을 예비한다. 능력주의 사회에서 엘리트들은 과연 행복할까? 능력주의는 과거의 귀족과 달리 불안하고 정통성이 없는 엘리트를 무자비하고 일생 동안 이어지는 경쟁으로 끌어들이며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소득과 지위를 얻으라고 부추긴다. 밀레니얼 엘리트들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집단 패닉' 상태다. 중산층의 빈곤화와 엘리트들의 자기파멸을 이끄는 능력주의의 함정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504쪽. 2만2000원.

2020-11-08 13:59: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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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하루 확진자 250명 이상 발생시 현 방역체계 붕괴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50명 이상 발생하면 현행 방역체계로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내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른 대응 가능일을 시뮬레이션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규 환자가 200명이 넘을 경우를 '긴급 상황 선언 기준(잠정)'으로 설정하고 서울시 보유 병상, 퇴원 소요 기간 등을 고려해 방역체계가 붕괴하는 시점을 가늠해 봤다. 가상 실험 결과 하루 확진자가 200명 이상 발생하는 '위기' 단계에서는 현 방역 시스템으로 22일간 한시적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환자가 250명 넘게 나오는 '비상' 단계에서는 지금 방역 체계로 15일까지 버틸 수 있었는데, 사실상 이 시점부터 대응이 불가하다고 시는 판단했다. 일일 확진자가 400명을 돌파하는 '초비상' 단계에서는 6일이면 한계에 도달했다. 대응 가능일 추정 시뮬레이션 조건은 ▲신규 확진자 중 생활치료센터 입소 비율 70%(확진자 중 30%는 병원 입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퇴원 소요기간 10일(중대본 기준) ▲치료센터 입소자 대비 퇴원 비율 70% ▲최대 확진자 발생 지속일 21일 ▲정점 도달 후 감소율 일 10%씩 ▲서울시 보유 병상 4113개(의료기관 1158개, 생활치료센터 2955개) ▲기 확진자 점유 병상 900개(가정) ▲의료기관 보유 가능 병상 1158개였다.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병상 중 2000개가 소진되면 '위기' 경보를 발령한다. 시는 "향후 확진자 추이 예측이 어렵고 폭증시 대처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자치구 비상대응체계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가 확보한 병상 가운데 3000개가 채워지면 '비상' 단계를 선포한다. 시는 "언제든 일 신규 환자가 300명 이상 폭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상황으로 전 자치구를 포함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시는 2~3일 내 자치구별 생활치료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원하고 3주 이상 대응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 이상 나오는 '초비상' 단계에서는 누적 환자가 1만명을 초과하는 경우에 대비하고 1만병상 이상이 사용되면 '자가격리치료'에 돌입한다. 시는 "국내에서 팬데믹(통제 가능한 상태를 벗어난 상황) 발생 시 정점도달 기간은 3주 이상으로 예상되며, 회복 기간은 그 2~3배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국내에서 감염병 대유행 때 40~90일 이상 대응 가능한 방역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0-11-08 13:39: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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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무엇이든 상담창구', 저장강박 독거노인에 새 삶 선물

서울 마포구의 '무엇이든 상담창구'가 단순한 민원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노인의 일상을 바꿔 새 삶을 선물해 화제다. 6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용강동주민센터의 무엇이든 상담창구에 자기 집 현관문의 깨진 유리를 보수해 줄 수 있냐는 한 노인의 문의가 접수됐다. 해당 가정을 방문한 복지플래너는 집 내외부에 몇 년간 모은 것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거대하게 쌓인 잡동사니를 목격했다. 노인은 홀로 지내며 수년간 잡동사니와 쓰레기를 집 안과 외부, 골목에 모아 오던 상태였다. 60년 가까이 된 낡은 주택에 혼자 살던 노인이 수집한 잡동사니의 양은 무려 9t에 달했다. 주민센터는 사례관리 회의를 진행한 뒤 집 안을 비우고 청소와 방역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노인을 설득하는 일에 매달렸다. 그러나 저장강박 증세가 있는 노인은 쓰레기 수거 계획에 강력히 반발했다. 구는 이웃 주민과 함께 노인을 수차례 설득해 수거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마포구는 청소인력 14명을 투입해 집 안에 있는 폐기물을 거둬가기 시작했다. 널빤지, 폐가전, 폐플라스틱 같은 잡동사니와 쓰레기로 가득했던 집은 온종일 작업을 진행한 후에야 빈 공간을 조금씩 드러냈다. 구는 작업량이 많아 일부 공간의 쓰레기를 우선 수거해 간 다음 청소와 소독작업을 벌이고 노인의 건강에 이상이 없도록 조치했다. 이 노인은 주변으로부터 실질적인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건강검진 결과 신체기능이 약화돼 거동이 매우 불편한 상태였고 안과·치과질환, 저장강박, 치매의심 증상 등이 발견됐다. 이에 마포구는 노인을 집중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신건강전문기관에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는 홈케어주치의 사업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집수리를 진행, 노인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민원인의 단순한 상담을 들어주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일을 처리해 소외된 이웃의 삶을 바꿔놓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작은 요구사항이라도 면밀히 살피는 행정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1-06 10:31: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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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10% 할인해주는 동대문집콕상품권 출시

동대문구 청사./ 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식 대신 배달 서비스로 '집콕 생활'을 하는 주민들을 응원하고자 '동대문집콕상품권'을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동대문집콕상품권은 11일 오전 10시부터 비플제로페이, 페이코, 농협은행 등 14개 제로페이 앱에서 액면금액의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을 방문해 사용하는 동대문사랑상품권과 달리 집콕상품권은 7개 '제로배달유니온' 앱에서 온라인으로만 이용 가능하다. '제로배달유니온'은 소상공인의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가 민간 배달 앱과 추진하는 주문배달 서비스다. 이달까지 ▲BRS부르심zero ▲놀러와요 시장 ▲로마켓 ▲맘마먹자 ▲맛있는 소리 띵동 ▲먹깨비 ▲서울愛배달이 출시됐다. 소비자는 제로페이 앱에서 집콕상품권을 구입한 뒤 제로배달유니온에 가맹된 지역의 배달음식점과 마트에서 주문 후 결제하면 된다. 상품권은 1인 월 10만원까지 살 수 있으며, 구매일로부터 12개월 내 사용하면 된다. 가맹을 원하는 배달음식점과 마트는 제로배달 홈페이지에서 현재 운영 중인 제로배달유니온 앱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길어진 집콕 생활로 지친 구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늘어난 배달 주문으로 수수료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동대문집콕상품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1년 가까이 방역지침을 자발적으로 준수하고 있는 주민과 소상공인에게 이번 집콕 상품권 발행과 배달 수수료부담을 줄인 제로배달유니온 서비스가 작게나마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06 10:11: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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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폐현수막 장바구니 사용 환경 캠페인 진행

서울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나는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폐현수막 장바구니 사용 환경 캠페인'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장바구니 제작에 필요한 폐현수막은 한국예술문화원이 제공한다. 관내 봉사단체 '녹색어울림' 회원들이 한국예술문화원이 행사 때 사용했던 서예작품이 인쇄된 현수막을 활용해 장바구니 300개를 만든다. 폐현수막 장바구니는 창신동 골목시장 일대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주민들에게 재활용품 사용을 유도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자원 재활용에 기여함은 물론 관내 수요처와 지역자원이 협업해 진행함으로써 상호관계망을 형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깨끗한 종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13일까지 종로사랑 여성누리단이 참여하는 '상습 쓰레기 무단 투기장소 관리실태' 평가를 진행한다. 여성누리단원 49명이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 169개소를 점검한다. 단원들은 쓰레기 적치 여부와 더불어 동주민센터별 관리 방안, 무단투기를 야기하는 요소를 종합 점검해 개선 방안과 건의 사항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11-06 09:55: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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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바우처택시 1만대 증차

바우처택시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장애인에게 이용요금 일부를 지원해주는 바우처택시를 7000여대에서 1만7000여대로 늘려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KST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9일부터 이 업체가 운영하는 마카롱택시 1만대를 장애인 바우처택시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바우처택시는 미리 등록한 장애인이 콜택시를 불러 타고 복지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면 서울시가 요금의 75%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현재 나비콜·엔콜 등 2개 업체 택시 7000여대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증차와 함께 1000대를 바우처 전용택시로 운영하고 강제배차 제도를 추진해 택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시각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예약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우처택시 운전기사가 장애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례도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운전기사를 상대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퇴근길이나 병원을 오갈 때 예약서비스를 이용하면 만족도가 매우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예약서비스 요금은 노쇼 방지를 위해 지원대상에서는 제외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05 15:25:3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