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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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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AI 기반 진학지원 플랫폼으로 공교육 진학지도 혁신

경북교육청이 2025년 진학지원 운영 실적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경북형 진학지원 플랫폼'이 공교육 진학지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21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경북진학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진학클러스터 체계를 강화하고, 진학자료 개발과 AI 기반 시스템을 결합한 맞춤형 진학지원 플랫폼을 구축했다. 우선 교사들은 진학지도의 핵심 주체로서 현장 중심의 실질적 연수를 통해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교육청은 교사 450명을 대상으로 한 2026 대입 진학지도 연수와 11개 대학 입학사정관이 참여한 '입학사정관과의 대화', 고려대·경북대·동국대 등과 연계한 모의서류평가 연수, 2028 대입 대비 관리자 연수, 경북진학지원단 워크숍 등을 운영하며 교사 중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지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가 곧 진학지도의 첫 번째 전문가"라며 "대학입시 변화의 중심에 교사가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권역별 대입상담실을 통해 대면·화상·전화 등 1,7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학생부종합전형 캠프와 제시문 기반 면접 캠프, 의예과 MMI 모의면접, 찾아가는 1:1 맞춤형 컨설팅, 그리고 1만 3,500명이 참여한 대학 진학 박람회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실질적인 진학지도를 강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성향에 맞춘 1:1 상담 덕분에 지원 전략이 명확해졌다"며 "공교육 진학지도만으로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학부모를 위한 지원 체계도 함께 강화됐다. 경북교육청은 권역별 학부모 설명회와 진학아카데미, 원격연수, 온라인 커뮤니티 '대학가는 길' 등을 통해 학부모와의 소통을 넓혔다. 현재 '대학가는 길' 밴드 회원은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최신 입시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의 진로지도를 함께 고민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AI 기반 진학지원 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진학정보 제공의 효율성을 높였다. NEIS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생활기록부 분석 시스템'을 통해 학생의 진학 가능성을 예측하고, 수시·정시 맞춤형 전략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전국 최초의 AI 진학 설계 시스템을 선보였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수시합불검색 프로그램, 합격 사례·면접 후기 자료집, 대입 정보 리플릿, Q&A 자료집 등을 학교 현장에 보급하며 진학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경북진학지원센터는 2026학년도에도 정시 대비 상담 주간 운영, 대학 연계 전공 탐색 프로그램, AI 기반 진학 설계 시스템 고도화, 교원-대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학생 모두가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단순한 입시 안내를 넘어,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진학클러스터에 AI 기반 진학시스템과 경북형 모의고사 등 혁신적인 체계를 더해 공교육 진학지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0-22 09:15:2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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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신라밀레니엄파크 부지 용도 변경 ‘특혜 논란’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내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돼 있던 신라밀레니엄파크 부지가 최근 용도 변경을 거쳐 특정 기업의 손에 넘어가면서 '금싸라기 땅'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달 15일 보문단지 내 10개 부지에 대해 11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2030년까지 5000억 원 투자와 60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그러나 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에 그쳐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공사는 이번 개발을 '관광 활성화' 조치로 설명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특정 기업에 유리한 행정이 추진됐다는 비판이 거세다. 논란의 중심에는 부산 향토기업 골든블루가 있다. 당초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관광형 양조장 건립을 추진하던 골든블루는 각종 규제와 부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자, 보문단지 신라밀레니엄파크 부지를 보유한 우양산업개발의 제안을 받고 경주로 사업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부지가 '복합시설지구'로 용도 변경되면서, 공공기관이 특정 기업을 위한 맞춤형 규제 완화를 추진한 것 아니냐는 특혜 의혹이 일었다. 경주시민 김모씨는 "부산에서는 규제에 막혀 추진하지 못한 사업을 경주에서는 '복합시설지구'라는 이름으로 밀어붙였다"며 "이는 '선제 행정'이 아니라 '특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장기 방치된 부지를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것"이라며 "사업의 타당성과 공공성은 충분히 검토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심의 과정의 불투명성과 형평성 없는 공공기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경주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사업성이 불투명한 MOU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성과를 포장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기업의 사업 실험장으로 전락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 개발이 기업 특혜로 변질되는 순간 그 대가는 시민이 치르게 된다"며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금이라도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명확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22 09:15:2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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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첨성대 미디어아트’ 첫날 시스템 오류…“세금 낭비” 비판

국가유산청과 경주시가 10억 원을 들여 추진한 '첨성대 미디어아트' 프로젝트가 개막 첫날부터 시스템 오류로 중단돼 "세금 낭비 쇼"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경주 첨성대에서 열린 점등식 직후, 미디어아트 영상이 갑자기 멈췄다. 첨성대 외벽에는 화려한 조명 대신 '디스플레이 모드', '종료 중' 등 오류 문구가 표시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당혹스러워했다. 이날 행사는 수개월의 준비와 수억 원의 예산을 들인 대규모 조명 공연으로, '빛의 도시 경주, 첨성대의 부활'을 내세워 홍보해왔다. 그러나 개막 10분 만에 시스템이 먹통이 되자 시민들은 "리허설까지 했다면서 전력 관리 하나 제대로 못 한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관광객들도 "세계문화유산에서 이런 허술한 행사를 하느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 사업은 영상 제작비만 4억 원, 전체 사업비는 약 10억 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리허설 단계부터 전력 안전 점검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행정의 총체적 관리 부실과 보여주기식 추진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경주시는 "전력 합선으로 장비가 손상돼 일시 중단된 것"이라며 "22일부터는 정상 상영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단순 기술 오류로 볼 수 없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와 책임자 문책이 필요하다"고 반발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여주기식 실적 쌓기에 급급한 탓에 기본적인 안전·검증이 뒷전으로 밀렸다"며 "이번 사태는 '성과 중심 행정'의 한계를 보여준 대표 사례"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행정의 신뢰는 화려한 조명이 아니라 철저한 검증과 준비에서 비롯된다"며 "시민 세금으로 추진되는 공공사업일수록 안전과 완성도에 대한 책임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10-22 09:15:0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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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19년 이후 6년 만에 시내버스 요금 조정

경기도가 어려운 도내 버스업계 경영 상황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25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한다. 시내버스 요금 조정은 2019년 9월 이후 6년 만으로 일반형·좌석형은 각 200원, 직행좌석형·경기순환형은 각 400원 인상한다. 도는 19세 이상 도민에게 월 이용금액의 20~53%를 환급하는 'The 경기패스'를 통해 도민의 요금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The 경기패스'는 2025년 7월부터 월 61회 이상이용금액 전액 환급 혜택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예를 들어 직장인 A씨가 월 20일 출퇴근으로 광역버스를 40회 탄다고 가정했을때 요금 인상 전에는 월 교통비가 11만 2,000원(1회 2,800원), 요금 인상 후에는 12만 8,000원(1회 3,200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교통비의 30%를 환급받는 30대는 'The 경기패스'를 통해 요금이 인상돼도 월 교통비가 8만 9,600원(1회 2,240원)으로 부담이 줄어든다. 도는 지난 7월 공청회를 열고 소비자 단체 대표·업계 관계자·관련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최근 도의회 의견청취·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요금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 조정은 ▲유가와 인건비 상승 ▲차량·안전 설비 개선 투자 확대 ▲광역교통망 확충 등 불가피한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도는 밝혔다. 지속적인 버스 이용객 수 감소로 운송업계는 매년 누적된 운송 적자를 안고 있으며 유류비와 정비비용 증가로 인해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버스 운행 감축, 인력 이탈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해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의 도내 버스 운송업체의 누적 운송수지 적자는 약 1,7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고, 2026년까지 누적 적자는 3,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먼저 도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을 통해 4대 핵심민원인 ①무정차 ②불친절 ③난폭운전 ④배차간격 위반을 근절하기 위해 무정차 암행단속, 친절기사 인증제, 법규위반 운행에 대한 행정처분 및 서비스 평가 체계를 강화해 운송업계가 자발적으로 서비스 개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운송업계의 민원처리방식 개선, 운수종사자 친절서비스 교육 , 차내 시설개선사업 등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도 실제 이행되고 있는지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은 "서민들의 발이자 대중교통의 핵심인 시내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 조정을 결정했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여 비용 대비 만족도를 높이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2 09:14:55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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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베트남 후에서 열린 세계유산도시 아·태총회 성료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는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제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세계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거주적합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회원도시 시장단과 관계자, 세계유산 전문가 등이 참석해 보존과 발전의 조화 방안을 논의했다. 첫날에는 후에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깨동무캠프'가 열려 참가 학생들이 세계유산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배우고 현장을 체험했다. 아울러 세계유산도시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진행돼, 다양한 시각에서 표현된 세계유산의 의미를 공유했다. 개막식에서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기후변화와 도시화, 보존과 활용의 균형은 세계유산도시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희 아·태지역사무처 지역조정관이 사무처 활동 보고를 진행했다. 이후 열린 시장단 회의와 전문가 워크숍에서는 각 도시의 사례 발표와 정책 논의가 이어졌다. 경주시는 '황촌마을 지역재생 사례'를 발표하며 세계유산도시의 거주성과 지속가능성 향상 전략을 공유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퀘벡 본부가 주도한 '신도시 프로젝트' 세션에서는 주거 환경 재정비, 도시 재생, 이동성 전환, 공공성 회복 등 4대 전략축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은 "양동마을 보존 규정과 주민 생활 간 갈등, 관광객 증가로 인한 관리 문제는 세계유산도시의 공통 과제"라며 "보존과 삶의 균형이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일정에서는 대한민국 안동시가 차기 개최지로 확정됐다.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는 회의 준비와 현장 운영을 총괄하며 이번 총회의 운영을 담당했다. 경주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아·태지역 세계유산도시 간 협력의 중심 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계유산도시들과 협력을 넓히며, 보존과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OWHC)는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에 근거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전 세계 약 120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5-10-22 09:14:4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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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트라우마센터, 재난 심리 회복 거점 역할 수행

포항시가 지난 6월 기존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를 보건소와 통합해 새롭게 문을 연 「포항트라우마센터」가 재난으로부터의 치유와 회복을 이끄는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인 정신건강검진기, 스트레스 측정관, 마음케어룸, 상담실 등을 갖춘 개방형 건강문화공간으로 운영되는 센터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 심리적 외상을 입은 시민에게 상담과 치료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북 동해안 산불 당시 영덕 이재민 대상 심층 상담과 심리안정 키트 제공,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현장 심리지원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이어오며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서 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있다. 또한 재난 대응 인력의 소진 예방을 위한 「재난 관계자 심리외상 관리사업」을 추진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과 회복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으며, 심리적 응급처치(PFA)와 마음회복기술훈련(SPR) 등 전문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이 가능한 재난정신건강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 '찾아가는 더치유(Touch U)' 이동상담, '치유 인문학 강좌', '트라우마 회복 워크숍'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특히 '몸에게 마음씀' 워크숍과 '관계 트라우마' 강좌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트라우마센터는 마음과 몸의 통합적 회복을 돕기 위해 '마음치유 요가', '두드림 리듬운동', '가치 있는 우리, 같이 잇는 마음' 등 신체·심리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슬기로운 꿀잠생활'(불면증 인지행동치료)과 '행복 더하기'(긍정심리 상담)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있다. 심리적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업도 진행 중이다. '찾아가는 마음건강회복 교실'을 통해 경로당에서 재난심리 교육과 심리안정 체험을 제공하고, '마인드 We로' 프로그램은 읍·면 지역 아동보호센터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심리안정화 교육을 진행해 정서적 회복을 돕고 있다. 앞으로 포항트라우마센터는 '경북권 재난심리 회복의 허브'로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형 심리지원 서비스 '마음안심버스' 운영, 예방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 표준화된 상담 매뉴얼 구축을 통해 심리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 대응 심리지원 시스템 강화 ▲트라우마 연구 및 교육 기능 확충 ▲지역사회 회복 네트워크 확대를 중점 추진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맞춤형 치유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함인석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포항트라우마센터가 시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경북권 재난심리 회복의 중심기관으로 발전해 시민이 안심하고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2 09:14:3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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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유튜브 경북여행단’ 본격 가동…산불 피해지역 관광 회복 추진

경북도가 산불 피해지역 관광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유튜브 경북여행단 프로젝트'가 전국 유튜버들의 참여 속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재생을 목표로, 관광을 소비 활동을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의 수단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 선정된 13명의 유튜버들은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취재를 시작했다. 이들은 각 지역의 명소와 관광자원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지역 관광 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의 자존감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현재 활동 중인 유튜버 13명의 현장 콘텐츠를 '보이소TV'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들은 피해지역을 직접 걸으며 주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재도약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 여행 크리에이터는 "피해 지역을 직접 경험하고 영상을 통해 기록하는 것이 단순 홍보를 넘어, 다시 찾고 싶은 지역으로 만드는 응원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주민들의 따뜻한 미소를 영상에 담았다.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광 리뷰 크리에이터는 "이번 여정은 유튜버 콘텐츠가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유튜브 경북여행단 프로젝트는 단순 관광 홍보를 넘어 산불 피해지역의 일상 회복을 위한 공익 프로젝트"라며 "유튜버들의 창의적인 콘텐츠가 지역 재도약의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2025년 말까지 지속 운영할 예정이며, 축적된 콘텐츠는 유튜브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북의 매력을 알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2025-10-22 09:13:5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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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26일 킨텍스 개막…70개국 5천 명 참여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5년 서울 세계도로대회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도로 행사로, 70여 개국 5천여 명의 도로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하며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세계 도로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적인 기술과 혁신적인 정책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글로벌 마이스 도시인 고양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미래 도로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가 간 협력과 동반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연결 미래 도로(Future Road; Hyper-connection)'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연례회의, 학술세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26일에는 참가자 등록과 함께 세계도로협회(PIARC) 국가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27일부터 28일까지는 PIARC 이사회 및 기술분과위원회가 이어진다. 같은 기간 국제도로연맹(IRF)이 주관하는 '지속가능하고 회복탄력적인 포장 솔루션' 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29일에는 '지속가능한 도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도로'를 주제로 한 국제 워크숍과 젊은 기술인들을 위한 영엔지니어 회의가 개최된다. 또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기술 사례를 소개하며 공공·민간의 협업 및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리는 기술세션에서는 교통시스템, 인프라·건설, 정책·안전, 환경·지속가능성, 재원조달 등 13개 분야의 200여 편 논문이 발표된다. 특별세션에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스마트하이웨이, 모빌리티 서비스 등 첨단 도로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28일 개최되는 도로기관장 회의(HORA)에서는 일본·중국·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대양주 19개국의 도로 교통 부처 장·차관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로 인프라 관리'를 논의한다. 또한 30일부터 31일까지는 아시아·대양주 도로기술협회(REAAA) 총회 및 이사회가 열려 국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같은 기간 열리는 '2025 국제도로교통박람회(ROTREX)'는 도로·교통 분야의 국내 최대 전문 전시회로, 130개 기업이 310개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자율주행, 가상현실(VR), 드론 기술 등 다양한 체험형 전시가 마련돼 참가자들은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직접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도로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고양시가 국제 마이스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10-22 09:13:3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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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축산업체 3곳 부산 취약계층에 1000만원 상당 돈육 기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17일 동래구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축산업체 3곳의 이웃돕기 성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근희 위대한축산 대표, 장지수 미트파더 대표, 김범준 저스트컴퍼니 푸줏간고기도시락 대표와 박종혁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이동민 부산장애인복지시설협회 국장, 전성경 부산사랑의열매 팀장이 자리했다. 학창시절부터 우정을 이어온 세 대표는 모두 축산 및 축산물 가공업을 경영하며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에 돌려주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이들이 내놓은 10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1000㎏은 부산푸드뱅크와 부산장애인복지시설협회를 거쳐 부산 전역의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장지수 대표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전반에 희망과 사랑이 확산될 수 있도록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성경 팀장은 "세 대표님이 학창 시절의 우정을 나눔으로 이어주셔서 더 뜻깊다"며 "기업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 사회 곳곳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소중한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5-10-22 09:13: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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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독도의 날 기념 온라인 축제’ 개최

경북교육청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3주간 「2025 독도의 날 기념 독도사랑 온라인 축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따뜻한 경북교육, 독도를 품다'를 주제로 학생, 교직원,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독도 사랑과 영토 주권 의식을 높이고, 사이버독도학교(dokdoschool.gyo6.net)를 중심으로 체험·참여형 독도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총 5개 분야로 진행된다. ▲ '독도의 달, 우리 학교 풍경은'은 학교별 독도 사랑 실천 활동을 1분 내외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 '손 글씨로 채워가는 독도 사랑 릴레이'는 개인 또는 단체가 독도 사랑 문구를 손 글씨로 작성해 이미지를 제출하는 참여형 행사다. ▲ '독도 메타버스 학급 출석 이벤트'는 메타버스 독도 전시관에 학급 단위로 접속해 인증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 '교원독도탐사단 영상 퀴즈 이벤트'는 경북교육청 교원독도탐사단이 촬영한 영상을 시청한 후 퀴즈를 풀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독도 교수·학습 자료 공모'는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PPT, 활동지 등 교수·학습 자료를 제작해 응모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경북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dokdoschool.gyo6.net)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벤트 결과는 11월 14일 경북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우수작은 향후 사이버독도학교 홍보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독도의 날을 계기로 전 국민이 함께 독도를 생각하고 영토 주권과 역사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사이버독도학교를 전국적으로 정착·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독도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0-22 09:12:3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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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봉황대·금리단길서 ‘2025 황금카니발’ 개최

경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봉황대와 금리단길 일원에서 「2025 황금카니발」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5만 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황금카니발은 올해 한층 다채로운 무대와 풍성한 콘텐츠로 돌아온다. 세계 유일의 고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봉황대 메인무대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공연이, 금리단길 곳곳에서는 감성 넘치는 타운형 공연이 이어진다. 또 '황금빛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함께 운영돼 가을 밤 도심을 축제의 열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봉황대 메인무대에서는 ▲24일 레드씨, 제이리 탱고, 밴드마루가 개막 공연을 펼치고, ▲25일에는 헤티스, 육중완밴드, 나상현씨밴드, 위아더낫잇, 로맨틱펀치, 체리필터, ▲26일에는 캐치더영, 해리빅버튼, 노브레인, 김바다, 이승환밴드가 출연해 드론쇼와 함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금리단길에서는 '타운형 페스티벌'을 표방한 서브무대 공연이 열린다. ▲24일 신라대종 옆 특설무대에서는 이매진, 경인고속도로, ▲25일에는 최인경, 하이미스터메모리, 김마스터, 빌리어코스티, 짙음, 제이리, ▲26일에는 오모, 보엠, 이젤, 오후, 프롬, 여행스케치, 옥상달빛 등이 출연해 카페와 극장, 스튜디오 등 금리단길의 일상 공간을 특별한 무대로 바꾼다. '황금카니발'의 또 하나의 즐길 거리인 '황금빛 맥주 축제'에서는 전국 유명 브루어리의 수제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공연 관람은 24일 무료이며, 25일부터 26일까지는 유료로 진행된다. 양일권은 8만8천 원, 당일권은 5만5천 원이며, 경주시민과 유공자 등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켓이 없어도 메인무대 주변에서는 음악과 맥주, 먹거리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동수 경주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2025 황금카니발'이 경주의 도심을 가장 뜨겁게 빛낼 가을 축제가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황금도시 경주의 매력을 느끼고, 금리단길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2 09:12:2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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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7년 ICLEI 세계총회 개최 도시 최종 확정

포항시는 2027년 열리는 ICLEI(지속가능한 도시협의회) 세계총회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노 반 베긴 ICLEI 사무총장은 최근 공식 회신문을 통해 "세계 집행위원회 참석 위원의 93%가 포항을 개최지로 선택했다"며 "ICLEI World Congress 2027 개최지가 포항으로 결정됐다"고 통보했다. ICLEI 세계총회는 2027년 10월 중 4일간 열릴 예정으로, 100개국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학계, 시민사회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2027년 준공 예정인 POEX(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이후 첫 국제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해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COP29(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해 '산업도시 포항의 녹색 전환'을 국제무대에서 발표하며 총회 유치 의사를 공식화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포항시는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ICLEI 한국사무소, 한국관광공사, 중앙부처, 경북도, 지역 산·학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 5월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8월 실시된 세계 본부 현장 실사 결과 우수 평가를 받으며 세계 집행위원회 투표에서 높은 신뢰와 지지를 확보했다. 실사단은 철강 도시에서 녹색 도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휘된 '그린 리더십'과 민·관 협력 모델인 유엔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UGIH) 부속 회의,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타운홀 COP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1990년 설립된 ICLEI 세계총회는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회의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등을 논의한다. 현재 125개국 2,500여 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56개 자치단체가 활동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서울시가 개최한 바 있다. 포항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탄소중립 국제회의와 글로벌 포럼을 연계해 '친환경 신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이달 중 전담 TF팀을 구성해 ICLEI 세계본부와의 계약 체결,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 전문가 중심의 성공 개최 추진위원회 구성 등 국제행사 준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포항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라며 "이번 유치는 포항의 친환경 정책과 녹색 산업도시로의 전환이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철강 산업 도시에서 '친환경 신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현장형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고, 시민과 지역경제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2 09:12:0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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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신항 서‘컨’ 컨테이너 크레인 블록 운송 개시

부산항만공사(BPA)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인 부산항 신항 서'컨' 2-6단계 현장으로 국산 자동화 하역 장비인 컨테이너 크레인 블록을 단계적으로 운송한다고 21일 밝혔다. 컨테이너 크레인(Container Crane(C/C)) 1대를 상부, 하부, 하역부 등 3부분으로 나눠 바지선으로 운송한다. 지난 15일 1항 차 하역부 운송을 시작으로 2026년 6월까지 6대의 크레인을 18항 차에 걸쳐 운송하며 1항 차당 약 9시간이 소요된다. BPA는 지난해 4월 개장한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인 서 컨테이너 2-5단계 현장에 이어 2027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서'컨' 2-6단계 부두 건설을 추진 중이다. 2-6단계 현장 내 국산 자동화 하역 장비 도입을 위해 사업비 1632억원을 들여 2024년 7월 HD현대삼호와 컨테이너크레인 6기 제작계약을 체결했다. 제작사 HD현대삼호는 전남 대불공장 제작장에서 크레인의 기초 구조물을 우선 제작한 뒤, 현재 임시 유휴 상태인 북항 자성대부두로 운송해 크레인 블록을 제작 중이다. 자성대부두에서 조립된 컨테이너 크레인 블록은 신항 서'컨' 2-6단계 현장으로 운송돼 컨테이너 크레인 완성품으로 조립한 후 시운전에 착수할 계획이다. 송상근 사장은 "최적의 제작 공정을 위해 제작사 및 부두 운영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거쳐 제작, 운송 및 조립, 시운전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인 서'컨' 2-5단계에 이어 2-6단계의 성공적 추가 개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2 09:11: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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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유기질 비료 지원 개선 촉구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21일 서울 서천연수원에서 개최된 제269차 시·도대표회의에서 'FTA 고품질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및 유기질 비료 지원제도 개선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이 발의한 이번 건의문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급변한 농업 환경 속에서 현행 지원제도의 한계와 농가 부담 증가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2008년 제정돼 2011년 이후 개정되지 않은 'FTA기금 과수 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 표준규격·설계·시방자료집'이 자재비와 노무비 등 물가 상승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농가 자부담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현실을 반영한 표준 자료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기질 비료 지원 사업의 20㎏ 포대당 정액 지원 방식도 비료 종류와 품질 차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고품질 유기질 비료 사용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도 지원에 반영되지 않아 차등화된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최길영 의장은 "농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식량 안보와 환경, 농촌 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현장 여건을 반영하지 않는 정책은 지원제도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어 건의문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이번 건의문을 대통령비서실, 국회의장실,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기관에 공식 송부할 예정이며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25-10-22 09:11:13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