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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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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대비 첫 모의평가도 또 연기… 4월16일로

올해 수능 대비 첫 모의평가도 또 연기… 4월16일로 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 창문에 '합격 기원'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교실의 책걸상은 중간·기말고사, 수능 모의평가 등이 실시되는 시험일처럼 분단별로 일렬로 줄지어 배치돼 있다. 개학 뒤에도 수업 중 학생간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학교측의 조치다. 교육부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4월 6일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개학 1주일 연기를 처음 발표했고 이달 12일 다시 2주일을 더 미룬 뒤 어제 3차 개학 연기(3차 휴업 명령)를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한 첫 모의평가가 한 번 더 연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평가)가 시험일이 4월2일에서 4월16일로 변경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주관 모의평가는 전국 고1~3학년이 매년 처음 치르는 시험으로 당초 이달 12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개학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3월19일, 4월2일로 미뤄졌다가 이번에 다시 2주 추가 연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시험지 인쇄와 배송, 보안 등은 시행일 기준으로 일정 조정되어 시험 시행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모의평가인 경기도교육청 주관 4월 모의평가 역시 4월8일에서 4월28일, 5월7일로 미뤄진 상태다. 이에 따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 9월 모의평가 시험일이 변경될 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아직 이에 대해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18 17:28: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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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학내 입점 업체 3월분 임대료 전액 감면

서강대학교,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학내 입점 업체 3월분 임대료 전액 감면 서강대 전경 /서강대학교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내 입점 업체를 돕기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 18일 서강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강대 후생복지위원회는 교내에 입점한 카페, 복사점 매점 등 9개 사업장의 3월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 단계 격상에 따른 학교 출입통제 강화 및 온라인수업 대체 등의 조치사항으로 인해 입점 업체의 정상 영업이 불가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해당 업체들은 3월 동안 자율적으로 임시 휴업이 가능하다. 후생복지위원장(조형식 총무처장 신부)은 "온라인수업과 출입통제로 학생들의 발길이 줄어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교내 입점 업체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강대학교는 개강 2주 연기 및 온라인수업 대체로 학사일정을 조정 하였으며, 일부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정기적으로 학내 살균 방역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18 13:09: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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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미정, 수능은 개학 정해지면 알려줄께'

교육부 "4월6일 개학 미정, 수능 일정은 개학일 정해지면 알려줄께"… 불확실성 커진 학교 박백범 교육부 차관 18일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수능 관련 아홉가지 정도 대안 있지만, 개학 일자 확정되면 발표하겠다" 학부모들 "감염병 시나리오별 대입 일정 미리 알려주면 안되나"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지난 12일 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에서 개학과 학교 마스크 비축 등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부가 개학일을 총 5주(4월6일 개학 예정, 수업일 25일) 미루기로 발표했지만, 개학 일정을 포함해 대부분의 학사일정과 입시일정이 추후 변경 가능해 학생과 학부모 혼란이 커지고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개학이) 앞당겨졌으면 좋겠습니다마는, 또 경우에 따라서는 늦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4월6일날 개학한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개학일을 4월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고, 이어지는 기자 질의응답에서는 4월6일 개학일이 변경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급 학교에 법정 수업일수(초중고 190일, 유치원 180일)의 10%까지 감축을 권고하고 수업시수는 각 학교별 상황에 맞춰 자율 조정토록 했다고 밝혔다. 고3 입시 일정과 관련해 교육부 얘기를 종합하면 4월6일 개학을 기준으로 학교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6월, 9월 모의평가, 대학 수시모집일정 등은 큰 문제가 없어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란 얘기다. 하지만 개학일이 5주 이상 더 미뤄질 경우, 각 학교 중간·기말고사는 물론, 수능 모의평가와 수능, 대학 수시모집 일정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 된다. 박 차관은 수능시험과 관련해 "개학 일자가 확정이 되면 그 대안에 따라 발표하겠다. 수능을 그대로 하는 방법도 있고, 1주나 2주를 연기하는 방법도 있다. 또 수시 일정을 조정하는 방법도 있고, 정시 일정을 조정하는 방법이 있다는 말씀을 여기까지만 일단은 드리도록 하겠다. 지금 결정해도 개학 일자가 변경되면 대입 일정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선 교육부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학사일정 기준을 정해 미리 공지하는 게 좋다는 얘기가 나온다. 교육부도 개학 일정 등의 변경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만큼, 그에 따른 일정을 미리 알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교 개학일 결정은 이미 교육부 손을 떠난 상태로, 보건당국과 의료진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박 차관은 고3 수능 일정과 관련해 "한 아홉 가지 정도 대안을 가지고 있다. 그건 개학 일자가 확정이 되면 그 대안에 따라서 발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도 부천 소재 고3 학부모 박 모(51세) 씨는 "학교와 학원 모두 문을 닫고 있어 아이나 저나 불안한 마음"이라면서 "어제 교육부 발표를 봤는데, 정해진게 아무것도 없다는 소리로 들렸다.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하겠다는 걸 미리 미리 알려주면 불안감이 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 일정이 담긴 2021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은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으로, 교육부는 그에 앞서 내 주 중 수능 시행기본계획 발표 여부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18 13:02: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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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 장기화… 교육업체 '코로나19 마케팅' 활발

개학 연기 장기화… 교육업체 '코로나19 마케팅' 활발 대교, '솔루니 365 온라인 학습 시스템' 출시, 웅진씽크빅, '방문학습관리' 온라인 서비스 시행 윤선생, 학습 공백 최소화 위한 '학습 독려 이벤트' 실시 시원스쿨 유럽어, "코로나19 극복 응원 댓글 달면 기부금 적립" 시원스쿨 유럽어, 코로나19 극복 응원 댓글 캠페인 /시원스쿨 윤선생,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학습 독려 이벤트 실시 /윤선생 대교, '솔루니 365 온라인 학습 시스템' 오픈 /대교 웅진씽크빅, 화상관리서비스 시행 /웅진씽크빅 학교 개학이 총 5주 연기로 장기화하면서 교육업체들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마케팅이 활발하다. 국가적인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동참하면서 회사와 상품을 알리는 1석 2조 효과가 기대된다. 대교의 독서토론논술 브랜드 솔루니는 '솔루니 365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솔루니 선생님과 회원들이 365일 온라인을 통해 독서논술 수업이 가능한 학습 서비스다. 비대면 학습을 원하는 학습자에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화상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PC, 노트북, 태블릿PC 기기와 모바일 중 하나로 간편하게 학습이 가능하고, 학습자는 솔루니 선생님에게 제공받은 수업 초대 메일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원하는 독서논술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또 디지털 워크북 교재를 화면에서 선생님과 함께 공유하며 화상 수업이 진행되고, 1대 1 수업과 그룹 형태 수업도 가능한 게 특징이다. 대교 솔루니 관계자는 "개학 일정이 변동됨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대면 수업이 어려운 학습자에게 온라인 화상을 통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온라인 활용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고 유선 학습 코칭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웅진씽크빅은 방문학습관리를 간편하게 화상으로 받을 수 있는 '화상관리서비스'를 시행한다. 화상관리는 PC, 태블릿, 모바일 등을 활용해 담당 선생님이 온라인 학습관리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고, 자료공유, 판서 등이 가능해 오프라인과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웅진씽크빅의 방문학습지, 공부방, 학습센터 교육을 받는 모든 학생이 대상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개학연기 등으로 인한 학부모의 혼란을 줄이고자 '화상관리서비스'를 빠르게 론칭했으며, 1주일간 소비자 테스트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안전과 학습공백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집에 주로 머무는 학생들의 학습을 독려하거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각종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윤선생의 윤선생영어교실은 개학 연기 장기화에 따른 영어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방문학습 회원 전원에게 4만원 상당의 '스피킹버스 1개월 이용권'을 무상 제공한다. 스피킹버스는 80개 핵심 표현을 이용해 기초 말하기 역량을 향상시키는 시뮬레이션 영어 말하기 앱으로 윤선생이 지난 달 출시했다. 1개월 이용권은 정가에 판매되지만 윤선생영어교실과 YES멤버스 회원의 경우 4월5일까지 신청하면 스피킹버스 1개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번 이벤트 지원 규모를 약 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선생 우리집앞영어교실은 '데일리홈케어' 학습을 마친 공부방·교습소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스톤 포인트몰'을 운영한다. 코로나19 기간 중 등원하지 못하는 회원이 집에서 임시 학습앱을 이용해 자기주도학습을 한 뒤, 화상으로 관리받는 학습 서비스다. 온라인 포인트몰에서 영어 공부를 마친 회원은 매일 200포인트를 지급받고, 적립된 포인트로 온라인 포인트몰에서 원하는 간식이나 학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윤선생 관계자는 "스톤 포인트는 꾸준한 학습과 칭찬에 대한 보상의 개념이기 때문에 학습자가 좀더 영어공부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화상 수업에 임하게 된다"며 "자칫 학습 습관이 흐트러질 수 있는 이 기간 동안 포인트 적립 이벤트는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원스쿨 유럽어(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는 회원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전하면, 참여 인원만큼의 금액을 초록우산 어리인재단에 기부하는 '코로나19 극복 응원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은 3월 말까지 시원스쿨 유럽어 언어별 이벤트 페이지에서 누구나 아이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겨 참여할 수 있으며, 시원스쿨 유럽어는 참여 인원만큼의 금액을 4월 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참여자 중 시원스쿨 유럽어 수강 회원 전원에게는 수강기간 연장 혜택(단과 강의는 10일, 패키지는 30일 연장)도 제공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18 11:42: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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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93.2% "은퇴 후 황혼알바 할 것"… '편의점 알바' 선호도 1위

성인남녀 93.2% "은퇴 후 황혼알바 할 것"… '편의점 알바' 선호도 1위 알바몬, 성인남녀 3284명 설문조사 성인남녀 93.2% "황혼알바 할 것" /알바몬 성인남녀 10명 중 9명 이상은 은퇴 이후 생활비 등을 위해 이른바 '황혼알바'를 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알바몬이 30~50대 성인남녀 32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3.2%는 '은퇴 이후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 황혼알바 계획은 '50대'(95.4%)가 가장 많았고, '40대'(94.4%), '30대'(89.2%)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93.7%), '남성'(92.6%) 비슷한 수준이었다. 은퇴 이후 알바를 하고 싶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사람들을 만나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41.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일하는 즐거움을 위해'(39.2%), '돈을 벌어야 하는데 취업은 안 될 것 같아서'(30.9%), '집에서 외롭게 있고 싶지 않아서'(26.6%), '짧은 시간만 일하기 위해'(11.0%) 등이었다. 남성은 '일하는 즐거움'(40.7%)을, 여성은 '사람들을 만나 사회생활을 하고 싶어서'(43.1%)를 황혼알바를 하는 이유로 가장 많이 선택해 차이가 있었다. 노후에 하고 싶은 황혼알바 1위는 '편의점/매장관리'(24.5%)였다. 이어 '카페바리스타/매장관리'(23.1%), '일반점포 판매 서비스'(23.0%), '사무보조'(22.2%), '대형마트 상품진열 및 캐셔'(18.4%), '패스트푸드점 매장정리 및 청소'(15.0%)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기피하는 황혼알바 1위는 '간병인'(30.0%)이 꼽혔다. 이어 '음식점 서빙/설거지'(25.8%), '고객센터 전화상담/TM'(24.4%), '가사도우미'(21.7%), '지하철 택배/배달'(18.1%), '전단지 배포'(17.3%), 주유소 주유/세차'(17.2%) 등이었다. 황혼알바 하루 근무시간은 5시간(25.8%)~6시간(28.4%)이 가장 많았고, 원하는 월급여는 '100만원~120만원'(26.4%), '120만원~150만원'(22.3%), '150만원~200만원'(20.7%)으로 조사됐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18 10:59: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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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중국인 유학생들, 성북구에 '코로나19' 성금 기부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중국인 유학생들, 성북구에 '코로나19' 성금 기부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소속 중국인 유학생 등 47명이 268만원을 모아 성북구청에 '코로나19' 성금으로 기탁했다. /국민대학교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스포츠산업대학원 중국인 유학생들이 지난 13일 오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성북구청에 성금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모금 운동에는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학장 홍준희)에 재학중인 중국인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와 교수 등 총 47명이 참여해 268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이번 모금은 중국 현지에 머물러 있는 학생들까지 온라인 메신져를 통해 신속하게 이뤄져 화제를 모았다. 가장 먼저 성금을 보내온 중국인 유학생 1호 졸업생인 권초영(하북과학기술사범대 전임강사) 씨는 "최근 한국이 힘든 시기를 겪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한중 양국 모두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그마한 성의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우한시 출신 졸업생도 모금 운동에 동참해 화제를 모았다. 이 동문은 "어려운 시기에 한국정부와 사회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항상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홍준희 학장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이번 모금운동에 대해 "우리 중국인 유학생들이 참 고맙고 기특하면서도 뿌듯하다"며 "요즘 한국 사회가 많이 힘들고 지쳐있는데, 학생들의 자그마한 모금행사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18 10:43: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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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장 바꾸는 코로나19… 상반기 '언택트 채용' 확산

채용시장 바꾸는 코로나19… IT업계 중심으로 상반기 '언택트 채용' 확산 사람인, 기업 372개사 조사, 기업 31.2% "온라인 채용 전형 도입했거나 의향 있어" 우아한형제들, 뱅크샐러드, SK이노베이션, 카카오, LG전자 등 '온라인 채용전형' 도입·확대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2020년 상반기 언택트 채용 현황 /사람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상반기 채용이 미뤄진 기업들이 온라인 전형을 속속 도입하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로 인해 채용시장이 '언택트'(Untact, 비대면) 방식'으로 급속 전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8일 사람인이 기업 372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채용전형 도입'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기업 31.2%는 '현재 온라인 채용 전형을 진행 중이거나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기업 10곳 중 6곳(57.8%)은 '코로나19 확산이 온라인 채용 전형 도입'에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채용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지원자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45.7%), '오프라인 진행이 부담돼서'(36.2%)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담감이 큰 영향을 줬다. 이밖에 '지원자들이 온라인 활동에 익숙한 세대라서'(31.9%), '최대한 많은 구직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31.9%), '전형 운영 및 결과 관리가 편해서'(19.8%), '비용이 적게 들어서'(15.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언택트 채용을 위해 도입하는 온라인 전형 방식(복수응답)은 '면접전형'(69.8%)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적성검사'(41.4%), '채용설명회'(7.8%), '필기시험'(7.8%) 등의 순이었다. 실제 IT업계를 중심으로 언택트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신입과 경력 수시채용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대부분의 면접을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고, 뱅크샐러드도 1차 면접은 유선으로, 대면 질문이 필요한 2~3차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과 카카오, LG전자 역시 화상면접을 진행 중이다. 전체 전형을 100% 언텍트 채용으로 하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한다. 라인플러스는 2020년 신입 개발자 채용 시 접수부터 면접까지 모든 전형을 100% 온라인 활용 언택트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테스트도 온라인 코딩 테스트 및 서류전형으로 대체하고, 모든 면접 역시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원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역시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 시 서류 접수부터 1,2차 면접 전형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각 계열사별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시작한다. 또 지난 11일부터 공개채용을 시작한 포스코그룹은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취소하는 대신 자체 사내채널과 유튜브 등을 통해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SK그룹도 올해부터 오프라인 채용 행사를 열지 않고, 온라인 채용설명회로 대체할 방침이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온라인 채용 설명회, AI(인공지능) 면접 등을 중심으로 조금씩 물꼬를 트던 온라인 채용 전형 도입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최신 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언택트 채용 방식이 공정성과 편의성을 무기로 채용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18 10:29: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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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 대응 교육부 제 할 일 하고 있나

[기자수첩] '코로나19' 대응 교육부 제 할 일 하고 있나 교육부가 17일 3차 개학 연기를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부실해 교육부가 제 할 일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일고 있다. 1,2차 개학 연기 이후 당초 발표한 3월23일 개학일이 다가오면서 여론은 추가적인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울었고, 정치권 인사들도 나서서 추가 개학 연기를 촉구해 4월 개학은 이미 예상돼 왔다. 교육부도 개학 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고심했겠지만, 이날 나온 대책은 기존에 내놨던 방안의 재탕이거나 방역당국 판단에 따른 기계적인 조치에 불과하다. 예컨대 집에 머무는 학생 지원을 위한 온라인 교육지원이나 긴급돌봄 지원 강화 등이다. 긴급돌봄의 경우 서울 초등학교의 경우 지원율이 2.2%로 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특히 4월6일 개학 일정도 더 앞당겨지거나 미뤄질 수 있다고 해 불확실성이 더해졌다. 당장 2021학년도 대입을 걱정하는 고3의 경우 이달 31일 수능 시행계획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안갯 속이다. 교육부는 2차 개학 연기 때까지는 대입 일정 연기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이번 3차 개학 연기 발표 때는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 등을 감안해 실현가능한 여러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수업일수는 법에 따라 10% 감축되지만 수업시수는 학교별 자율로 하도록 해 수업시수를 놓고 학교간 차이가 발생하게 됐다. 결국 개학 일정은 물론, 개학 이후 학사일정이나 6월과 9월 모의평가, 대학별 수시모집 시기, 수능 일정 등 정해진 게 하나도 없는 셈이다. 감염병 추이가 불확실한 만큼, 개학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개학 일정에 따른 시나리오를 제시했어야 한다. 학교도 학원도 문을 열지 않아 온종일 집안에 있는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들의 고민이 특히 깊다. 일부는 학교 내 방역대책을 세워 개학을 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교육부의 대응은 불확실성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

2020-03-17 16:20: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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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 개학연기 조정될 수도… 수능 등 대입일정은 '안갯 속'

[3차 개학 연기 일문일답] 4월6일 개학연기 조정될 수도… 수능 등 대입일정은 '안갯 속'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3차 개학 연기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 4월6일 개학 관련, 휴업 연장 여부를 탄력조정한다고 했는데, 더 미뤄지거나 빨라질 수 있다는 의미인가. "2주 더 연기해서 4월6일에 개학하는 것을 준비하겠지만 그 사이에 감염병 확산 추세라든가 또 세계적인 상황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는 더 연기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조금 더 앞당길 수 있는 그런 호전된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4월6일 개학을 원칙으로 준비하겠다." - 개학을 4월6일 이전으로 조금 더 앞당길 수 있다고 했는데, 그 기준이 있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질병전문가들의 판단이 가장 우선적이다. 질본의 구체적인 전문가 판단을 기본으로 하고, 그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됐을 때는 가능하다. 다만 그 여지는 융통성 있게 남겨두고 가고 싶은 부분이다." - 이달 31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 발표 예정이다. 교육계는 입시일정을 미리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6월 모의평가나 수시모집 시작 시점, 수능 연기 계획이 있나. "개학이 되어서 학사일정이 시작되어야 중간고사 등의 시험 일정이나 또 1학기 평가 완료되는 시점들을 정할 수 가 있다. 대입일정과 관련해서는 현실 가능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 개학이 되는 것과 동시에 저희가 대입일정 등 학사 운영과 관련해서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31일 수능계획을 발표하려면 개학 일정이 확정되고 여러 가지 종합적인 상황이 결정된 상황에서야 발표를 할 수 있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발표할 수 있을지 여부를 다음 주 말쯤 되어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2차 개학 연기 때가지는 대입 일정 연기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게 교육부 입장이었는데 오늘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3차 개학으로 인해 예정된 개학일로 개학이 되면 수능이나 수능 포함 대입 일정을 미뤄야 되는 건지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첫 번째 개학 연기 때부터 고3 학생들이 대입 일정과 관련해 학사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지, 대학 일정이 문제가 없는지 등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거의 매일 같이 검토하고 있다. 단지 아이들에게 발표하는 시점은 학교 개학 4월6일 실제로 이뤄지고, 대학 일정을 파악해야 하므로 유동적이다. 이해해달라." - 수능 연기 조건이 법적으로 나와 있는 게 있나. 또 수업일수를 10일에 맞게 시수 또한 같이 줄이면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하는지. "처음 개학이 연기된 순간부터 교육부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아이들의 어떤 학습권이나 학사일정, 입시일정 등을 검토해 왔다. 구체적인 부분들은 담당부서를 통해 일정이 나오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 수업시수 줄인다는데 어떻게 줄일 건지. "앞서 3주 개학 연기시에는 방학을 조정해 수업일수를 확보하도록 했기 대문에 수업 일수를 단축하는 향후 2주 기간까지 수업시수를 확보하게 되면 학교와 학생들이 수업에 상당한 부담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수업 시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은 하지만 수업시수를 조정할 수 있는 최종 권한은 학교장이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학교장이 그에 따라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2주간 해당되는 수업 시수만큼을 감축해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이지 않다. 예커대 중간고사를 과정 중심 평가로 대체한다든가 여름방학은 최소 얼마 정도 확보해야 한다 등 전국적인 저침이 필요해 보이지 않나 싶다. "기본적으로 학교 학사일정 운영은 학교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해 학교가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가 개별적으로 특성에 맞게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가 일관된 지침을 통해 전국 학교가 공통적으로 학사운영을 하도록 하는 것은 아니고 현재도 마찬가지로 단위학교 학생 운영은 그렇게 이뤄지고 있다. 다만 개학에 대비해 점검반을 운영하면서 주 2회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협의해 학교별 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바람직한 방향을 찾을 예정이다. 현재도 학교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운영을 하는지 학교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학원 휴원율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지난주 학원총연합회 대표들을 만나 여러 가지 어려운 경영과 관련된 지원을 금융권과 협의를 해서 긴급 대출상품 등을 마련해 3월 말까지는 출시하도록 합의가 됐다. 방역지원 등 지자체와 교육청 협조하에 학원 방역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휴원율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두기에 학원도 협조하고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 그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또 다른 대책들을 강구해야 할 것임을 말씀드린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17 15:46: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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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개학 4월6일로 추가 연기… 사상 초유 Ɗ월 개학' 현실화

[종합] 학교 개학 4월6일로 추가 연기… 사상 초유 '4월 개학' 현실화 유은혜 "개학하려면 현 시점부터 최소 2~3주 시간 필요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갖고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일을 2주 추가 연장해 4월 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개학일은 당초 3월2일에서 3월9일로, 이어 3월23일로 3주 연기된 뒤 4월6일로 총 5주(25일) 늦춰진다. 개학일 추가 연기의 핵심 배경은 밀집한 학교 특성상 감염병 확산 위험성이 크고, 학생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유 부총리는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통제범위 안에서 안전한 개학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으로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방역당국도 코로나19가 하향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나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고, 이번 개학 추가 연기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판단했다. 의료계와 방역 당국의 적극적인 개학 연기 권고와 함께 여론이 개학 연기 쪽으로 기운 것도 개학 3차 연기 배경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와 휴업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전국 휴교령 대신 학교장이 자체 판단해 휴업한 것과 다르다. 당시엔 일부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감염병이 이미 지역사회에 퍼진 상황에서 학생들이 차라리 학교에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학교 휴업을 놓고 보건당국과 교육부 입장이 달랐다. 학부모들도 개학 연기 찬성 의견이 많았다. 교육 플랫폼 기업 NHN에듀가 학교 알림장 앱 '아이엠스쿨'에서 14만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3.7%가 '개학을 한 차례 더 미뤄야 한다'고 응답했다. ◆유초중고 학사일정 변경… 고3 수능 등 대입 일정도 '안갯속' 개학일이 4월6일로 5주(20일) 미뤄짐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와 특수학교 등 각급학교 학사 일정도 바뀐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 감축을 허용하기로 했다.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 등을 감안해 실현가능한 여러 대입 일정 변경(안)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또 이후 감염병 추이에 따라 추가적인 개학 시기 연기나 개학 방식도 정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의를 거쳐, 감염증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개학의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학 이전 학교 방역을 위한 지원 확대와 휴업 연장으로 인한 학습·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재원 투입도 예상된다. 우선 이번 추경 정부예산안에 편성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534억원을 긴급돌봄, 마스크·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준비, 온라인 학습 운영 등 코로나19 관련 대응에 우선 활용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키로 했다. 또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신학기 개학 준비추진단'을 구성, 시도교육청과 함께 개학 전후 학교 방역과 위생 관리, 학생 학습지원 대책 등 개학 전 준비사항을 점검한다. 아울러 관계 부처 협조를 얻어 유증상자 발생 시 활용할 보건용 마스크를 비축하고,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한 일반 학생들에게는 면마스크 등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책상을 재배치해 학생 간 간격을 최대한 확보하고, 급식 환경, 식사·휴식 시간 분리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학교 내에 적용키로 했다. 휴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 공백 방지를 위해 원격 학습을 체계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휴업 3주차(3월20일)까지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학습콘텐츠, 일일 학습을 안내하는 등 온라인 학습 여건을 마련하고, 휴업 4주차(3월23일) 이후에는 휴업 종료 후 교육과정 운영에 대비해 교사는 다양한 교과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과제 제시와 피드백 등을 통해 온라인 수업 효과성을 높이기로 했다. 학원의 장기 휴원으로 인한 영세학원 경영상 어려움과 관련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신청 요건을 완화하는 등 '(가칭)안전을 우선하는 학원' 특례 보증 대출 상품을 3월 내 출시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로 휴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학습결손, 돌봄공백 등이 발생하지 않고 개학 후 정상적인 학교로의 복귀를 위해 제반사항들을 촘촘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긴급한 상황 속에서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하여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17 14:45: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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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개학하려면, 최소 2~3주 시간 필요해'… 개학 연기 배경은?

유은혜 "개학하려면, 최소 2~3주 시간 필요해"… 개학 연기 배경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4월6일로 총 5주 연기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통제범위 안에서 안전한 개학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도 코로나19가 하향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나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고, 이번 개학 추가 연기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학 연기의 핵심 배경은 학교 개학시 학생이 감염병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의료계와 방역 당국의 적극적인 개학 연기 권고와 함께 여론도 개학 연기 쪽으로 기운 것도 개학 3차 연기 배경으로 꼽힌다. 이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일부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감염병이 이미 지역사회에 퍼진 상황에서 학생들이 차라리 학교에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학교 휴업을 놓고 보건당국과 교육부 입장이 달랐다. 이 때문에 메르스 때는 전국 휴교령은 없었고 학교장이 자체 판단해 휴업했다. 학부모들도 추가적인 개학 연기에 대해 찬성 의견이 많았다. 교육 플랫폼 기업 NHN에듀가 학교 알림장 앱 '아이엠스쿨'에서 14만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3.7%가 '개학을 한 차례 더 미뤄야 한다'고 응답했다.

2020-03-17 14:19: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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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2.7%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태도 변했다"… 절반은 '건강 염려증'

직장인 92.7%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태도 변했다"… 절반은 '건강 염려증' 잡코리아·알바몬, 직장인 2420명 설문조사 직장인 57.3% "나도 건강염려증?" /잡코리아·알바몬 직장인 대다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5명 중 3명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염려가 많다'고 해 건강염려증을 시사했다. 잡코리아는 최근 알바몬과 함께 2040 직장인 242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을 훌쩍 넘는 57.3%는 '평소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염려가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이는 약 4년 전인 2015년 12월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당시 답변(47.0%)과 비교해 10% 포인트 이상 크게 많아진 수준이다. 반면 '건강하다고 믿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44.9%에서 36.0%로 8.9%포인트 낮아졌다. '건강 자체에 관심이 없는 편'이란 응답은 6.7%에 그쳤다. 연령별로 건강에 가장 관심이 많은 응답군은 30대 직장인(62.5%)이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게 증가한 그룹은 20대로, '건강에 관심이 많다'는 응답자 비중이 2015년 40.0%에서 올해 54.2%로 14%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특히 직장인 대다수(92.7%)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고 답했다. '건강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건강 자체에 관심이 없다' 등 건강에 무관심하다고 답한 직장인 중에서도 무려 86.0%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직장인들의 코로나19 이후 태도 변화(복수응답)로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등 생활환경 위생에 신경을 쓴다'(88.5%)는 응답이 1위였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잔기침을 하는 등의 타인의 위생에도 예민하게 된다'는 응답도 65.4%의 높은 응답률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외부 활동을 삼가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게 됐다(47.5%)', '내 건강뿐 아니라 가족, 동료 등 지인들의 건강에도 몹시 신경 쓰게 된다(46.2%)', '체력, 면역력에 관심이 늘어 좋다는 것을 다 챙기게 된다(28.6%)', '체온, 인후통 등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예민해진다(27.8%)', '열만 나도, 배만 아파도 코로나인가 겁이 나고 두려워진다(26.1%)'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한편으로는 '관련 뉴스가 너무 많으니까 오히려 피로도가 쌓이고 조금씩 무신경해진다(18.3%)', '운동을 중단하게 돼서 건강이 나빠질 것 같다(17.1%)'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17 12:44: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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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64% "퇴근 후 카톡 지시도 직장 내 괴롭힘"

기업 인사담당자 64% "퇴근 후 카톡 지시도 직장 내 괴롭힘" 유토이미지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 이상은 퇴근 후 잦은 카톡 지시도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440명을 대상으로 '카톡 업무 지시'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퇴근 후 잦은 카톡 지시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의견이 63.6%로 나왔다. '아니다'라는 답변은 36.4%였다. 업무 시간 외 업무 관련 지시 등 연락을 금지하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5.2%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한다는 34.8%로 나타났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가 보장될 경우 귀사에도 문제 없이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응답자 10명 중 3명이 '그렇다(29.3%)'라고 답했다. '전혀 그렇지 않다' 28.9%, '매우 그렇다' 23.6%, '그렇지 않다' 18.2%였다. '퇴근 후 카카오톡으로 업무 지시를 받거나 업무를 지시해본 경험이 있나(복수응답)' 질문엔 '업무 지시를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이 63.7%로 가장 많았다 '업무 지시를 한 적이 있다' 31.9%, '둘 다 없다' 4.4%로 나타났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원들과 주로 하는 업무 교류 방법으로는 '카카오톡(27.1%)'이 1위였고, '대면(20.6%)', '이메일(19.4%)', '전화(16.4%)', '사내 메신저(10.1%)', '문자메시지(6.6%)' 순이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17 12:28:3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