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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한-일, 위안부문제 기본입장 교환…5월 日서 후속 회의

우리나라와 일본이 16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를 논의하기 위한 첫 국장급 협의를 열고 양측의 기본 입장을 교환했다. 우리 측에는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일본 측에서는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서 2시간 가량 협의를 진행했다. 정부 당국자는 "양국은 한일간에 장애가 되는 위안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자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다음달 중 일본에서 후속 협의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구체적인 날짜는 외교경로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이 앞으로 국장급 협의를 1개월에 한 번씩 열고 위안부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양측간 기본적인 입장차가 적지 않아 최종 해법 마련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단일 의제로 두고 협의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날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관련 시민단체는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그에 따른 법적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군 위안부 문제도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해결됐다고 주장, 법적책임 인정과 배상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4-04-16 20:27:17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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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해수부, 해양사고 '심각' 경보 발령

해양수산부는 진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해양경찰을 통한 인명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양 선박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상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경보가 발령될 때 설치된다.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뉘는데 해수부는 이날 오전 9시40분 '심각' 경보를 발령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배에 승선해 있던 인원이 워낙 많아 사고를 인지하고 곧장 심각 경보를 발령했다"며 "현재 인명 구조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이날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해양경찰청으로 이동, 사고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해경 헬기를 이용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해수부는 해경의 함정과 헬기는 물론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과 어업지도선 등 동원할 수 있는 배와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인명 구조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여객선을 인양해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7일 중 선체 인양을 위한 3600t급 대형 크레인을 출항시키기로 하고 대기시켜놓은 상태다. 이미 해양사고를 조사하는 해수부 소속기관인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특별조사부가 설치됐으며 이날 오전 10시께 초동조사를 위해 조사원이 현장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또 사고 배에 연료로 실린 벙커C유와 경유 등이 바다로 유출돼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해양오염 관심 단계를 발령, 사고 해역 주변에 방재선박을 배치했다.

2014-04-16 17:38:04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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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는 어떤 배였나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59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사고가 난 여객선은 인천과 제주를 잇는 정기 여객선 '세월호'(6825t급)다. 1994년 6월 일본 하야시카네 조선소에서 건조된 세월호는 2012년 10월 국내에 도입됐다. 길이 145m, 폭 22m 규모의 세월호는 국내 운항 중인 여객선 중 최대 규모에 속한다. 여객 정원은 921명이며 차량 18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여객선은 로얄실·패밀리룸·단체여행객용 객실과 휴게실·편의점·식당·게임룸·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운임은 로얄실(2인실)이 26만원, 6인용 패밀리룸 59만4000원, 가장 저렴한 플로어룸이 7만1000원이다. 세월호는 수백명에 이르는 단체 여행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로 중·고교 수학여행단, 등산 동호회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국내 도입 후 등록검사를 거쳐 지난해 3월15일 운항을 시작한 뒤 현재 주 2회 인천과 제주를 왕복 운항하고 있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30분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 다음날 오전 8시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세월호는 담보 금액 77억원의 선박보험에 가입됐으며 인명피해 등의 배상책임에 대해 1인 당 3억5000만원, 총 1억 달러 한도로 한국해운조합의 해운공제회에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4-04-16 16:35:38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