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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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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희유금속 재활용 목표

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로 다시 깨끗한 배터리를 만들며 지속 가능한 사회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배터리 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가 직접 자원 순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 배터리를 구입할시 할인을 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원순환사회연대가 공동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한다. LG전자는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받는다. 반납후 새 배터리를 구매하면 2만원을 할인해준다. 폐가전 수거함에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홈페이지에서 1만1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배터리 1개에서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의 희유금속을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하며 선순환을 실현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에도 폐배터리 수거캠페인을 통해 2개월간 12.5톤을 수거한 바 있다. LG전자가 운영하는 칠서 리사이클링센터에 2021년 수거된 폐배터리가 약 8톤, 자원 순환에 크게 기여한 셈. 이를 통해 추출한 희유금속으로 A9S 배터리 2만2000개를 다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의 리더로서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 활성화를 통해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앞선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폐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8 10:00: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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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더 나은 전기차 시대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연구원 가봄

"전기차가 더 안정적으로 보급되기 위해서는 화재나 급발진과 같은 안전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불안한 소비자를 설득해야한다" 최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안전'을 주제로한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지난 3일 방문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는 이미 전기차 안전을 검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전기차 보급률이 5%를 넘은 자타공인 전기차 '테스트 베드' 제주. 자체 조사 결과 전기차 사용자 중 정비부문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다는 데에 착안, 2020년부터 19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통합 유지보수 실증기반 구축사업'을 시행 중이다. 제주연구원은 전기차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체 검증 시스템을 갖췄다. 전기차 주행 재현 장비와 배터리 모듈 및 팩 성능평가 시스템, 내폭형 환경 챔버 등이다. 이들 장비는 전기차를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전비와 출력이 제대로 나오는지, 또 배터리를 분리해 극한의 환경에서 성능이나 내구성을 측정하기도 한다. 가장 특별한 사업은 '실주행 전기차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다. 제주에서 운행 중인 200여대에 장착해 모든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고 있다. KITECH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까지 수집한 주행 데이터만 3.6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2021년 2월 처음 시작해 2년여만이다.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기 위한 서버와 담당자도 따로 두고, 솔루션도 자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KITECH은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나 급발진 사고 원인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해당 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관련 자료를 확보하지는 못했다는 설명이다. 주행 데이터는 전기차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는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데도 활용한다. '전기차 및 주요 전장품의 노후화 평가·분석기술', '샤시다이나모를 활용한 차량의 고장 및 이상감지 기술', '배터리 싸이클러를 활용한 수명진단 기술' 등이다. 이들 기술은 전기차 전후방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지원에 활용된다. 예를 들어 실주행 데이터 모니터링 기술과 고장진단 분석 기술, 부품 수명 등 데이터를 통해 활용해 리퍼비시 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등 중소·중견 부품 기업으로 이전해 상용화하는 방식이다. 지역 정비 업체 246명에 18회에 걸쳐 전기차 정비 및 안전관리기술 교육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전기차진단기술센터 홍영선 센터장은 "전기차에 대한 각종 검사, 진단·정비, 수명예측 및 유지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센터가 확보한 전기차 생애주기 DB를 바탕으로 향후 수소전기차 주요부품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등 미래자동차 산업구조로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07 12:00: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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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산 페스티벌' 열린 독일 함부르크 개항 축제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작전 동참

삼성전자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유럽 축제에 힘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럽 최대 항구 축제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축제'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함부르크 개항 축제는 유럽에서는 가장 큰 항구 축제로 꼽힌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에는 부산시가 주빈도시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현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축제 기간 행사장 공식 무대 대형 스크린으로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삼성전자 제품 광고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스마트싱스 기반 기기간 연결성과함께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 강점을 강조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독일 전역의 공항과 주요 도심에서 제품 광고에 부산엑스포 응원 문구를 넣어 유치 활동을 알리고 있다. 또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등 주요 행사에서 부산엑스포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07 11:29: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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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글로벌 최고 제약사 CEO 회동…'제2반도체' 바이오 육성에 JY네트워크 본격 가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제2의 반도체 바이오 사업 육성을 위해 'JY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했다. 7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미국 동부에 있는 글로벌빅파마와 바이 벤처 인큐베이션 회사 등 글로벌 최고 바이오 업체 CEO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호아킨 두아토 J&J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BMS 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와 각각 만났다. 이들 기업은 이 회장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BMS는 2013년 삼성에 의약품 생산 첫 발주를 해 삼성 바이오 사업 성장 토대를 마련해준 기업이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모두 삼성에 매각했으면서도 삼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럽지역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J&J는 창립 140여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최고 바이오 제약사다. 특히 플래그십 누바 아페얀 CEO는 모더나 공동 설립자로. 삼성과 mRNA 백신 생산 계약을 통해 국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지원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플래그십은 삼성과 유망 바이오 벤처 발굴 및 육성에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10여년전 바이오 사업에 진출함과 동시에 주요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업과 신속한 의사결정 및 투자, 이를 통한 미래 성장 산업 선점과 압도적인 제조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1위 CDMO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도 바이오 업계 리더들과 연쇄 회동을 통해 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친 글로벌 협업을 한층 강화하고 '제2의 반도체'를 육성하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빅파마들과 협업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전망이다. 한편 이 회장은 제약사 CEO들과 만난 후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을 만나 공급망 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07 11:00: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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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4월 수입차 시장, 더 뜨거워진 순위 싸움…전기차 대세도 지속

수입차 시장이 주춤했지만, 순위 싸움은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910대였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2만3070대)와 비교하면 9.4%, 전달(2만3840대)보다도 12.3%나 떨어졌다. 연간 누적으로도 전년 8만2594대로 전년(8만4802대)보다 2.6%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공급부족 및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랜드 순위 경쟁은 더 뜨거운 분위기다. 메르세데스-벤츠가 6176대로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지키긴했지만 전달보다 5.5% 감소한 가운데, BMW가 3% 많은 5836대 판매로 격차를 크게 줄였다. BMW는 이번달 트림별 베스트셀링카도 되찾았다. 520이 772대, 벤츠 E350 4매틱이 659대였다. 렉서스 ES300h가 648대로 전달(1003대)대비 판매량이 줄면서 순위도 밀렸다. 모델별로도 BMW5시리즈가 1619대로 1위, 벤츠 E클래스가 1277대로 2위로 자리를 바꿨다. 누적으로는 BMW 5시리즈가 7722대로 1위, 벤츠 E클래스가 5851대로 차이를 벌리고 있다. 더 치열한 싸움은 그 밑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아우디가 473대로 주춤한 사이, 볼보가 1599대로 3위로 올라섰다. 포르쉐도 지난달(1117대)에 이어 1000대를 넘어선 1146대 판매량으로 4위에 랭크됐다. 렉서스가 ES300h 부진을 그대로 반영해 전달(1376대)보다 낮은 1025대로 5위였다. 그 뒤를 미니(946대) 쉐보레(706대) 폭스바겐(675대) 토요타(638대)가 바짝 쫓았다. 연료별로는 전동화 흐름이 분명했다. 전기차가 18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난 가운데, 디젤(-36.4%)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18.8%), 하이브리드(-13.5%), 가솔린(-2.5%)까지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누적으로 봐도 전년 동기 대비 전기차가 30.5% 증가, 하이브리드가 11.3%, 가솔린이 1.3% 소폭 증가했지만 디젤이 -37.3%를 기록하는 등 변화는 이어졌다. 전기차 중에서는 쉐보레 볼트 EUV가 303대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어서 벤츠 EQA 250(187대)과 BMW i4 eDrive40(165대), iX3(138대) 인기가 많았다.

2023-05-04 11:16: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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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무료 리서치 플랫폼 퀴노아, 가정의 달 선물 조사 발표…현금 인기 최고

가정의 달 최고 선물은 현금이었다. LG CNS는 최근 리서치 플랫폼인 퀴노아를 통해 2200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선물을 묻는 설문을 진행하고 4일 발표했다. 최고 인기 답변은 '현금'이었다. 어버이날 선물로 현금을 준비했다는 비율이 61%로 압도적인 1위, 어린이날 선물로 용돈을 주겠다는 답변도 39.4%로 1위였다. 어버이날 선물은 현금 다음으로도 현금성 선물인 상품권이 23.6%로 2위를 차지했다. '식품류'가 13% '패션/잡화'가 9.6%, '문화 예술(공연 티켓, 도서, 음반 등)'이 4.4%로 뒤를 이었지만, 현금이나 상품권과 비교하면 크게 적었다. 어린이날 선물은 다소 다른 양상이었다. '완구류(로보토이, 인형 등)'가 38.1%로 용돈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도서류'(16.6%)와 '디지털 기기'(14.6%), '식품류'(7.7%)도 적지 않은 선택을 받았다. 한편 퀴노아는 LG CNS가 개발한 크라우드 리서치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여러 대중들이 모여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리서치를 진행할 수 있다. 일상적인 궁금증 해결을 위해 손쉽게 모바일로 설문을 만들고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덕분에 전체 가입자 50%가 20~30대일 정도로 젊은 세대에 인기가 높다.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 발굴을 위한 기업 담당자도 활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2023-05-04 10:53: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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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마지막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가봄, 규모 대신 실속 차렸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국제전기차엑스포(IEVE)는 볼거리가 많진 않아도 실속이 있었다. 2일부터 5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IEVE는 단순히 규모로 보면 크지 못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주요 완성차도 참여하지 않았다. BMW 공식 딜러사 도이치모터스가 대신 전기차 라인업을 전시하고 테슬라가 소규모 시승을 제공할 뿐이었다. 그렇다고 의미가 작지는 않았다. 이미 전기차가 보편화된 만큼 단순한 전시보다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현실적 논의와 공론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이사장 설명. 실제로 전시장은 업계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활동으로 시끌벅적했다. 국제컨벤션센터 1층이 메인 무대다. 행사장은 대기업이 점유하는 여느 박람회와는 달리, 중소기업과 학교, 연구소 등이 작지만 알찬 부스를 통해 실속있는 교류를 나눴다. 관계자들은 서로 부스를 공유하고 인사를 나눴다. 일부는 행사가 끝난 후 만남을 약속하기까지 했다. 업체도 다양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아이오닉5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부스를 넘어서면 삼륜 전기 오토바이를 전시한 BSP를 비롯한 B2C는 물론, 다양한 부품 업체들이 저마다 인정받은 금형 등 가공 기술로 만든 부품과 함께 새로운 고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래 모빌리티 난제인 에너지 문제도 논의됐다.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차 충전솔루션부터 발전까지 망라하는 미래 계획을 소개하고, 충전 솔루션 업체 PEP도 전기 오토바이를 위한 충전기를 전시했다. 미래 로봇 기술도 여럿 자리잡았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만든 수소전지 파워트레인을 활용한 소형 로봇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내놓은 청소 로봇 한아 등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자체와 지역 대학들도 동참했다. 다음달 예정된 광주미래산업엑스포를 비롯해 광주경제자유구역청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영남대학교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과 울산대 등 지역 대학교 등이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하며 미래 발전과 투자 유치를 노렸다. 제주중국상회와 주한필리핀대사관, 한아세안센터 등 국가적으로도 IEVE에 합류해 협력을 모색했다. 행사장을 가장 많이 채운 것은 단연 대학생들이었다. 자율주행경진대회를 위해 전국에서 제주로 몰려든 것. 소형 전동차를 활용해 행사장을 누비며 시험 주행을 이어가고 있었다. 참가만이 아니라 박람회를 누비며 새로운 기술을 느끼고 결의를 다지는 모습이다. 그 밖에 1층에는 도이치모터스의 BMW 전동차와 함께 제주도미래혁신관이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있었다. 전동화 및 수소전지 선박 모델과 함께 리텍과 우진산전의 전기버스도 야외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제주=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03 10:10: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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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렉스턴 신형 모델에 '마이카 알람 서비스' 첫 도입…TV로도 커넥티드카

LG전자가 주차 중 차량 상태를 스마트폰 뿐 아니라 TV로도 알려주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LG전자는 3일 '마이카 알람 서비스'를 공개했다. KG모빌리티 신차인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과 렉스턴 뉴 아레나에 처음 탑재된다. 마이카 알람 서비스는 주차 중 차량 정보를 TV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스마트 TV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주차된 차에 충격이나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태, 문 열림 사고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곁에 두지 않고 TV를 보다가도 주차 차량 돌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커넥티드카 앱을 스마트폰에서 TV로도 확대한 것. 아울러 LG전자는 신차 출시와 계절성 이벤트 등 프로모션 정보, 유용한 콘텐츠 등도 TV로 전달할 수 있어 완성차 업체가 다양한 용도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이카 알람 서비스는 webOS23을 탑재한 스마트 TV와 함께,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셋탑박스에도 LG 마이카 알람 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KG모빌리티 신차의 경우 스마트폰앱인 인포콘과 연결된 TV에 연동하면 된다. LG전자는 마이카 알람 서비스를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등 플랫폼 업체로도 확대하며 서비스를 늘릴 계획이다. LG전자는 가전과 IT 제품에서 쌓은 노하우를 모빌리티에도 확대 적용하는 과정에서 마이카 알람 서비스를 개발했다. 앞으로도 부품 제조사를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이 적극적으로 고객과 교류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며 "LG전자의 풍부한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03 10:00: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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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JA, 안전한 전기차 보급 위한 심포지엄 개최…제도 개선하고 제조사 신뢰 회복해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와 전문가들이 모여 안전하게 전기차를 보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KAJA는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개막식을 앞두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KAJA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안전'을 논의하기 위해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 응답 세션으로 구성했다. 최대열 KAJA 회장은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가 40만여대로 전체 1.6%를 점유한 상황, 전기차 안전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살펴보는 자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는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이 전기차 현안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마련됐다. ▲전기차 안전 기준 현황과 향후 동향(석주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부원장) ▲전기차 리콜 현황 및 시사점(이광범 법무법인 세종 고문) ▲전기차 안전요소와 대응방안(이후경 EVall 대표) ▲전기차 충돌 안전을 위한 기술 및 연구개발 현황(백창인 현대자동차 통합안전개발실장 상무) 등이다. 최웅철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전기차가 화재 사고에서는 탈출하기조차 어려운 구조라며, 주행 거리보다는 안전한 배터리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석주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부원장은 배터리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연 성능 평가 방법과 주행거리에 따른 성능 기준을 논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광범 법무법인 세종 고문은 전기차 리콜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지만 여론에 떠밀려 불완전하고 여러번 반복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하에서 일어나는 화재 사고가 특히 위험하다며 지하 충전시설 완속 충전기를 100% 이하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방법을 해결책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후경 EVall 대표는 전기차가 충분히 안전하게 개발됐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규제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정부와 기업이 함께 사고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하며 소비자 신뢰를 지키기 위해 체계적인 안전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봤다. 백창인 현대자동차 통합안전개발실장(상무)은 E-GMP 플랫폼을 안전하게 설계해 배터리 충격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화재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기준을 정립하고 법규나 상품성을 넘어 안전성에 집중한 전기차를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패널 토론에는 최웅철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주제 발표자와 김동영 한국개발원 전문연구원, 채영석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고문(글로벌오토뉴스 국장)이 참여해 전기차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토의를 이어갔다. 좌장을 맡은 최웅철 교수는 전기차 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하면 특정 국가 의존을 낮출 수 있다며 안전도를 높이는 게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데 주목했다. 미국 IRA 역시 배터리 서플라이 체인을 재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며, 배터리 안전 관리와 규정이 국내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영석 고문은 친환경 규제에 여전히 빈틈이 많다고 지적했다. 전기차가 무거워지면서 타이어 미세먼지가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규정이 없고, IT 기업이 훨씬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데도 국내에서는 친환경 발전에 소홀하다며 '산업 공동화'까지 우려했다. 김동영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스마트폰 화재를 겪고 나서도 철저한 대책으로 재발을 막은 사례를 소개하며 전기차 제조사가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며 화재와 급발진 등 문제 원인을 밝혀내는지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오히려 제조사가 안전을 소홀히 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더했다. 그밖에 패널들은 Q&A 시간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진압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하고, 화재 위험이 적은 전고체 배터리가 개발을 완료하고서도 양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공유했다. 전고체 배터리가 보급될 시기를 10년 후로 보고 이후에도 가격이 비쌀 것으로 예상하며, 배터리 셀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보다 화재 가능성을 낮추는 BMS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화재 가능성을 줄여야한다고 봤다. 화재시 도어 오픈 등 규제와 관련해서는 국가별 인식이 다른 만큼 쉽지 않다는 현실을 확인했다. /김재웅기자=제주 juk@metroseoul.co.kr

2023-05-02 17:11: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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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다보스포럼' 제 10회 IEVE 개막, 글로벌 e-모빌리티 행사로 확대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새로운 막을 올렸다. 10회째를 맞아 전기차뿐 아니라 모빌리티로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다. IEVE가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5일까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관련 전시와 컨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IEVE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전기차 뿐 아니라 전기선박과 UAM 등으로 영역을 대폭 확대했다. 전기버스 제조사인 우진산전과 BMW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 업체를 비롯해 배터리와 모터 및 충전까지 전기차 생태계 관련 기업, 그리고 전기선박과 UAM 등 2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 iEVE는 200여개 세션에 이르는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다양한 현안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깊은 논의를 전개할 계획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품산업 생태계 ▲기후위기 ▲그린수소 ▲분산에너지 ▲UAM ▲국제표준 등을 주제로 잡았다. 5회째를 맞은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과 'UC버클리 경진대회'를 비롯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팁스(Tips)운영사 워크숍'과 '테크 아일랜드 밋업' 프로그램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현실이된 전기차 IEVE는 그동안 국내 전기차 기업들을 소개하며 전기차 보급을 주도해왔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전기차 허브로 자리잡은 상황, 올해에도 차세대 전기차를 앞세워 모빌리티 시대를 주도하려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우진산전이 개발한 전기버스 '아폴로 1100'이 소개된다. 301.7kWh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해 412km를 달릴 수 있는 모델로, 국내 지자체에서도 도심형 대중교통 버스로 검토중으로 알려져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내놓은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도 있다. 아이오닉5에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더한 모델로, ETRI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다목적 도로관리차량 제조업체 리텍도 첫 전기버스 'e-CENTOR-K'를 IEVE에 처음 론칭한다. 튀르키예 최대 버스제조업체인 오토카르에서 수입한 7m급 전기저상버스다. 친환경 노면청소차 RTRSER1A도 함께 전시했다. ◆ 새로운 모빌리티 더해 IEVE가 10주년을 맞아 영역을 전체 모빌리티로 확대하면서 로봇과 전기 선박 등 다양한 분야도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 돌봄로봇과 노면로봇청소기를 내놨다. 이를 통해 빠르게 진화하는 로봇산업의 현주소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선박관도 따로 마련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빈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 친환경선박 모형을 전시하고 바다에서도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가 열렸음을 짐작케 했다. 한국전기선박협의회와 함께 마련하는 '제1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포럼'도 있다. 5월 3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주요 해양수산 분야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국내외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 현주소와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수소연료전지 보트 개발 사례 등을 공유한다. 하늘을 날으는 모빌리티, UAM과 관련한 대규모 컨퍼런스도 이어진다. 한국UAM협의회가 창립하며 처음 주관하는 '한국UAM협의회 창립 포럼'이 대표적. 주제는 'K-모빌리티의 미래: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도전과 과제는?'으로 UAM개발 동향과 도전 과제를 분석하고 'K-UAM의 현재와 미래'를 국방과 테러, 부품 등의 분야로 나눠 진단한다. 부품 산업 생태계와 관련한 자리도 마련됐다. 한국전동화부품산업생태계구축협의회는 국제전기차엑스포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수평적 e-모빌리티 부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안을 모색하는 첫 포럼을 5월 2일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수직적 자동차산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회사 간 수평적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고 공용부품 생산·공급망을 강화하는 해법을 찾는다, ◆ 제주 넘어 전세계로 모빌리티 혁신 공식 후원 지자체인 제주특별자치도도 '제주 혁신산업관'을 운영하며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엑스포 메인 전시장에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미래 혁신산업을 소개한다. 수소산업과 함께 ▲우주경제 ▲자율주행 ▲드론 및 UAM ▲바이오산업 ▲디지털 전환 ▲에너지 대전환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혁신산업의 청사진과 미래상을 구현한다. 제주도는 혁신산업관을 통해 행사장을 방문한 내외국민에 제주 미래상을 홍보하는 자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5월 4일 오후 '혁신산업 포럼'을 마련,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혁신산업으로 새로 변혁할 제주 미래를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더했다. IEVE는 제주 뿐 아니라 글로벌과 함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강구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2일 열리는 '한-EU 비즈니스 포럼'은 한국과 유럽의 모빌리티 산업 현안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3일에는 '한중일 EV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동아시아 3국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특허와 배터리, 부품과 소재 부문 전략적 연대를 모색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아세안과 아프리카와도 함께간다. 3일 한-아세안 e-모빌리티 비즈니스 포럼'에 이어 '한 아프리카 모빌리티 에너지 포럼'을 열고 공동 생태계 구축과 스마트 시티 조성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 경제 활성화도 IEVE는 올해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투자자와 스타트업간 네트워킹 플랫폼을 구축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2일에는 '2023 글로벌 팁스 포럼'을 통해 '창업도시 제주'를 주제로 창업 생태계 조성을 꾀한다. 국내 팁스 운영사 115개사와 팁스 창업팀 15개사, 실리콘밸리 포럼 회원국에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VC) 및 엑셀러레이터캐피털(AC)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전날 팁스 운영사와 VC 등 260여명이 팁스운영사 워크숍을 통해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투자유치 비즈니스 포럼도 5회째 이어간다. 2일부터 4일까지 3일동안 진행하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전망과 시장 동향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발표를 맡게 된다. 대학생 경진대회를 통해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요람으로 알려진 미국 UC 버클리대학 AMENA센터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일 '제주 데모데이'와 3일 '테크 아일랜드 밋업'을 마련하고 제주지역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자율주행 꿈나무가 실력을 뽐내는 행사도 열린다. 2일부터 4일까지 '제2회 국제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개최해 모형차와 시뮬레이션 부문으로 경연을 벌인다. 전국 30여개 대학 80여개 팀이 참가해 자율주행 분야 인재 양성 현주소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김대환 공동위원장은 "올해 10회 엑스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UAM, 전기선박, 농기계 전동화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부터 e-모빌리티 엑스포로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이사장은 개막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부터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세계전기차협의회와 이사회를 통해 승인도 거쳤다. 전기차가 더이상 혁신적이지 않다는 이유다. 처음 IEVE를 개최했을 때와는 시장이 달라졌다는 것. 리브랜딩을 통해 행사를 제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확산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이사장은 IEVE가 개최된 10년간 전동화가 대세가 됐다며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전기차가 제대로 작동할지에도 우려가 컸지만, 이제는 충분히 보급되면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됐다며 IEVE를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한 배경도 소개했다. 제주에서 행사가 발전해야할 당위성도 설명했다. 제주가 섬으로 '카본 프리 아일랜드'라며, 전기차뿐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기 최적의 장소임을 강조했다. IEVE를 일찌감치 시작했지만 국내 전기차 산업이 리더십을 미국이나 중국에 뺏긴데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문국현 공동 조직위원장은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EVE에서 진행하는 투자 유치 활동 의미도 전했다. 독일이 전기차 시장에서는 뒤쳐져있지만, 강소기업을 통해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IEVE를 통해 제주가 강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공간이 크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전기차가 대중화가 된 이상 전시만으로는 의미가 크지 않다는 것. 대신 e-모빌리티 관련 논의와 함께, 시승 등 경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문 공동위원장은 "글로벌 전시회는 수도를 떠나지 않는게 관행이었지만, IEVE는 제주를 글로벌 리더들도 인정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만들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재웅기자=제주 juk@metroseoul.co.kr

2023-05-02 14:31: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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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정의 달 맞아 '나눔 키오스크' 확대 운영…자발적 기부 문화 확산

삼성전자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한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나눔의 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위기 가정 아동 20명을 집중 후원할 계획이다. 나눔의 달 캠페인은 삼성 임직원의 '일상의 기부' 플랫폼이다. 나눔 키오스크를 활용한 기부를 활성화하고 개인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즐겁게 기부할 수 있도록 '나눔 굿즈'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기부의 일상화 삼성전자는 5월 중으로 나눔 키오스크를 찾지 않고 사무실에서도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사내 메신저를 활용한 '온라인 나눔 키오스크'를 특별 개설했다. 이번달 후원 아동은 희귀난치병, 중증장애를 앓고 있거나 미혼모·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중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아동으로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선정했다. 첫날 사연을 소개하게된 김빛나(가명) 어린이는 염색체 돌연변이로 인해 손, 발 등의 신체 결함과 내장 기관 이상이 유발되는 희귀난치병 '팰리스터-홀 증후군'을 앓고 있다. 음식물을 먹을 수 없어 코에 줄을 연결해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다. 급여 수급 대상이 아니라 정부 지원을 받아 치료비를 충당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근무일 기준 20일간 매일 1명씩 아동을 소개하고 오프라인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금을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 임직원 참여를 격려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1일 1태깅 챌린지'와 '수혜아동을 응원하는 댓글 달기' 등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임직원에는 소정의 굿즈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업장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는 사원증을 태깅하면 회마다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평소에는 사업장별로 아동 사연을 소개하고 목표 기부액을 모으면 다음 아동을 위한 모금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상생활 공간에 설치돼 '일상의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동의 사연을 바로 확인해 기부하고 사내 메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8년간 26억4000만원 기부금을 조성해 아동 580명을 도왔다. ◆ 자발적 나눔 이어가 특히 나눔 키오스크는 2015년 구미사업장 사원협의회 임직원 제안으로 처음 만들어져 의미가 크다. 입소문을 타고 2016년 수원 사업장, 2020년 화성사업장, 2021년 용인과 평택 등 사업장으로도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R&D 캠퍼스를 비롯한 국내 전 사업장과 함께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사업장에도 설치됐다. 이제는 국내 35대, 해외 24대를 운영 중이다. 연간 기부 참여자도 연간 5000명에서 지난해 3만8000여명으로 늘었으며, 1년간 1000번 이상 기부한 임직원도 13명에 달한다. 삼성 관계사에도 나눔 행렬은 이어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등 14개사가 나눔 키오스크를 30대 신규 설치했다. 지난 3월까지 689회를 기부한 MX사업부 김현주 프로는 "희귀병을 앓거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사연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고, 작지만 조금이라도 이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나눔키오스크는 출퇴근길에 사원증 태깅만으로 손 쉽게 기부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그 밖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와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기부 약정'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CSR 프로그램에 원하는 금액을 전달하는 게 대표적이다. 삼성이 기부금만큼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로 지원금을 더해준다. '재능 기부' 활동도 자발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삼성희망디딤돌과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드림클래스와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등에 멘토로 참여해 성장을 돕는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으로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공장 지원과 C랩,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등 상생에도 힘을 더해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02 14:26: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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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픽, 엔진오일 교체 서비스 론칭…차번 입력하면 순정품으로

타이어픽이 엔진오일 교체 서비스를 더하며 온라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입지를 더했다. 타이어픽 운영사 카티니는 2일부터 엔진오일 교체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타이어와 배터리 교체 뿐 아니라 세차로 서비스를 확대한 것. 타이어픽은 타이어 등과 마찬가지로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적합한 엔진오일을 찾아 추천해준다. 온라인 엔진오일 교체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우선 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 및 제네시스, 르노 제조사 순정품 패키지로 시작한다. 애프터마켓 제품이 아닌 순정품으로 차별성을 확보했다.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교체해 신뢰성도 높였으며, 공식 서비스센터보다 평균 30% 저렴한 비용으로 경제적이기도 하다. 타이어픽은 오는 25일까지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엔진오일 구매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 타이어와 엔진오일을 함께 구매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을 지급한다. 장착점 리뷰를 작성하면 네이버페이 1000원도 추가로 준다. 가정의 달 맞이 긴급출동 서비스도 마련했다. 5월 중 타이어픽에서 타이어를 구매하면 타이어 펑크 수리, 배터리 구매자에는 3년간 배터리 점프 서비스를 3년간 2회 무상 제공한다. 타이어픽 관계자는 "타이어, 배터리, 세차 서비스에 이어 이번에 자동차 경정비의 핵심인 엔진오일 교체 서비스까지 론칭해 최고의 온라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며 "고객 수요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02 14:26:2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