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재웅
기사사진
볼보건설기계, 콘엑스포에 미래 기술 공개…창원 생산 EC500도 첫선

볼보건설기계가 전세계에 지속 가능한 차세대 장비와 솔루션을 소개했다. 볼보건설기계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3'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볼보건설기계는 '변화는 이곳에서 시작합니다. 지금 바로 준비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지속가능한 전환을 대비한 미래 기술을 앞세웠다. 전기 굴착기와 전기 아스팔트 컴팩터, 충전 솔루션과 무화석 강철을 사용한 굴절식 덤프트럭 등 친환경 첨단 기술이다. 소형 전기 휠로더와 굴착기를 시승해보는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커넥티비티 등 서비스를 경험하는 솔루션홀도 제공했다. 특히 22톤급 중형 전기 굴착기 EC230 일렉트릭도 북미 커스터마이징 파일럿 제품으로 공식 출시했다. 전기 아스팔트 컴팩터 DD25 일렉트릭도 북미에서 온라인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온라인 예약 주문이 가능한 모델을 6개로 확대, 중형 굴착기와 중형 휠로더도 추가 개발 중이다. 무화석 강철 건설기계 2호기도 북미 고객에 인도했다. 창원 공장에서 생산하는 EC500 대형 크롤러 굴착기 프로토타입도 처음 공개했다. 차세대 굴착기 콘셉트 디자인으로, 기존 모델보다 운전석 디자인과 작업자 인터페이스 편의성 등을 높였다.올 4분기 양산할 예정이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겸 볼보건설기계 굴착기 오퍼레이션 총괄은 "볼보건설기계는 콘엑스포 2023에서 기존 소형 전기 장비 라인업을 넘어선 다채로운 친환경 건설기계 라인업을 선보이며 업계의 변화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볼보그룹코리아는 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공장이자 전기 굴착기 핵심 생산기지로서 업계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20 13:56:0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벤츠, 럭셔리 로드스터 7세대 'AMG-SL' 공개…300SL 닮은 '하이퍼 아날로그'

메르세데스-벤츠 로드스터가 돌아온다. 벤츠코리아는 4월 7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 AMG SL' 출시를 앞두고 라인업과 가격을 공개했다. 2023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출고가는 각각 2억3360만원, 2억5860만원이다. SL은 벤츠가 1952년 처음 선보인 후 70년간 이어오고 있는 럭셔리 로드스터다. 레이싱카 300SL을 시작으로 7세대에 걸쳐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모델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과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퍼포먼스' 2종으로 출시된다. 처음으로 AMG가 독자 개발하며 의미를 더했다. 외관은 벤츠가 추구하는 '감각적 순수미'에 AMG 스포티함을 결합했다. 긴 휠 베이스와 보닛에 짧은 오버행, 경사진 전면 유리로 특별한 비율을 완성.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프론트엔드를 강조한다.14개 수직 슬랫이 평평한 보닛 형태와 2개 파워 벌지와 함께 원조 모델인 300SL을 연상케한다. 인테리어는 '하이퍼아날로그'를 구현했다. 제트키 터빈 노즐에서 영감받은 송풍구 디자인을 이어가면서 12.3인치 계기반과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 등을 조합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은 지난 70년간 전세계적인 럭셔리 로드스터의 아이콘으로 인정받아온 'SL'이 럭셔리 고성능 브랜드 AMG의 역동성과 스포티함이 만나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모델"이라며 "이번 7세대 SL이 다시 한번 고객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선사하며 럭셔리 스포츠카의 기준을 재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20 12:41:3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SK실트론, 구미 정수초 6학년과 만든 '못난이 농산물' 과자 출시…'마이구미' 프로그램도 확대

SK실트론이 초등학생들과 머리를 맞대 개발한 못난이농산물 야채칩이 나왔다. Sk실트론은 와디즈에 '갈릭마브'와 '어니언 마브'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못난이 농산물로 만든 스낵이다. 지역 농가에서 버려지는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소비를 활성화하고 지역 수익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SK실트론은 구미 정수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구성된 '밝은E'들 팀 아이디어를 현실화했다. 지역 ESG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시행한 'my구미'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못난이 농산물은 기후 변화 등으로 연간 총 생산량 중 최대 30%에 달한다. 종전까지는 헐값에 처분하거나 폐기해야만 했지만, 야채칩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SK실트론은 못난이농산물 야채칩의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3000만원 상당의 자금 지원과 김영빈 요리연구가 등 전문 컨설팅 및 멘토링, 판로 연계 등의 지원을 제공했다. 지역 농가와 판매처를 확대하며 구미와 의성 지역 로컬 푸드 판매점을 통해 지역 특산물로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기업도 설립했다. 인간과공간은 2018년 창업해 마켓브레이즈라는 브랜드를 운영 중으로, 로컬 생산자 발굴과 협업을 통해 플리마켓,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갈릭마브와 어니언마브도 당초 계획보다 600% 이상 판매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와디즈에서는 이번달 27일까지 판매 예정이다. 최중철 ㈜인간과공간 대표는 "SK실트론의 지원으로 구미 초등학생들과 함께 지역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버려지는 농산물을 활용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간식'이라는 초등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지역 농가, 사회적기업, 요리연구가 등이 함께 노력하여 상품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K실트론은 올해에도 마이구미 프로그램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초중등생 550명,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6개사와 협력할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20 12:38:5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스마트홈 표준 연합 'CSA' 정례회의서 'LG 씽큐' 미래 소개…진화·연결·개방

LG전자가 고객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미래를 제시했다. LG전자는 20일부터 나흘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표준 연합 CSA' 정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CSA는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방형 통신 표준 매터를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단체다. LG전자는 의장사로 활동하고 있다. LG전자는 플랫폼사업센터 정기현 부사장이 기조연설 연사로 나섰다. 안팎 공간 경계를 허무는 진정한 스마트홈 경험과, 고도화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LG 씽큐가 실시간으로 고객이 인지하지 못한 부분까지 알아서 챙기는 스마트홈의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정 부사장은 "가까운 미래엔 LG 씽큐가 고객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최상의 스마트홈 환경을 조성해 고객 삶의 자유도를 높여줄 것"이라며 "나아가 집, 직장, 휴가지에서까지 나를 챙겨주는 똑똑한 동반자 역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부사장은 LG 씽큐 핵심 가치로 '진화·연결·개방'을 강조했다. 스스로 발전하며 편리함을 찾아나서며 이를 위해 외부와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AI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지능형 솔루션 '앰비언트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꾸준히 진화할 수 있도록 했다. AI 챗봇 서비스와 AI 기반 음성 기술 등을 적용할 계획, 에너지 관리 기능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연결성도 강화한다. 애플 홈킷과 아카라 등 IoT 기기를 비롯해 '매터' 인증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23'도 매터 인증을 받았다. 신형 LG TV를 허브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개방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 추진한다. 다양한 AI 플랫폼을 지원할 뿐 아니라, 구글 캘린더와 현대차 커넥티드 서비스를 비롯한 서드파티앱까지 연동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정 부사장은 "LG전자는 별도 조작 없이도 AI가 고객의 상황/상태를 인식하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앰비언트 컴퓨팅'의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AI로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매터'로 IoT 생태계와 연결되는 LG 씽큐를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0 11:26:20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위니아, 위메프와 봄맞이 프로모션…최대 20% 할인

위니아가 위메프와 봄맞이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위니아는 21일부터 22일까지 위메프와 '위니아 봄맞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위메트에서 딤채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 위니아 가전을 최대 20% 할인해주는 내용이다. 행사기간 동안 딤채 스탠드형 551L(모델명 EDQ57HBRJDS) 제품은 206만원, 330L(EDT33EFRZDT)는 99만원, 딤채 뚜껑형 221L(EDL22GFSNSS) 제품은 59만원, 12kg드럼세탁기와 10kg건조기 세트로 구성된 위니아 스마트 패키지 (EWD12GEW+EWR10MEWI)는 99만원에 한정수량 특가 판매한다. 한정수량 특가 제품 외에도 김치냉장고,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기획전 행사모델을 12% 쿠폰과 제휴사 카드 할인을 포함해 최대 17% 행사가로 구매할 수 있다. '딤채 보상판매'도 진행한다. 생산한 지 17년이 넘은 뚜껑형 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2도어 이상의 딤채 김치냉장고를 구입 시 최대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딤채 구입 후 요청사항에 리콜 제품 반납을 신청하면 엔지니어가 방문해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제품 수거 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위니아 관계자는 "지난해 위메프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소비자 대상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도 양사는 고객 맞춤형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위니아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니아는 지난해 9월 위메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마케팅을 함께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20 11:25:4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아우디, 전기차 앞세워 역대급 실적 달성…PPE로 도약 준비

아우디 등 폭스바겐 프리미엄 브랜드가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아우디는 지난해 매출이 618억유로에 영업익 76억유로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6.4%, 4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2.2%로 전년 동기 대비 1.8% 포인트 상승했다. 순현금흐름도 48억유로로 역대 두번째를 달성했다. 아우디는 글로벌 공급망 등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 관리 능력과 가격 정책에 더해 벤틀리와 람보르기니 등 브랜드도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순수 전기 차량 인도량도 상당수 증가했다며, 올해 Q6 e-트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동화 캠페인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아우디와 벤틀리, 람보르기니와 두카티 등 브랜드 전체적으로 163만8638대 자동차와 6만1562대 오토바이를 인도했다. 공급망 속에서도 자동차 인도 대수는 예년보다 소폭 하회, 오토바이는 늘었다. 아우디만 보면 161만4231대다. 전기차 인도량도 크게 늘었다. 11만8196대로 전년 대비 44%나 증가하며 순수전기차 비율도 7.2%로 2.4% 포인트 확대됐다.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출시로 시장 리더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7년까지 지출 중 60%를 넘는 280억유로를 전동화와 디지털화에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듀스만 아우디 CEO는 "아우디 Q6 e-트론과 함께, 잉골슈타트에서 전기 모빌리티 시대가 열릴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현장에 전용 배터리 조립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로써 이곳 독일에서 중요한 노하우를 구축하고 미래 현장의 직원들을 교육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커스 듀스만아우디 AG CEO는 "우리의 진보(Vorsprung) 2030 전략은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올바른 해답을 제시한다."라며 "아우디는 지속가능성과 제품 디지털화 및 전동화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ESG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독립기관에서 포괄적 등급 평가를 받아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순환경제를 기반으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재활용 재료 비중을 늘리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20 11:25:0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반도체도 사람이 만든다

요즘 반도체 회사 내부 분위기는 참으로 냉랭한듯 하다. 업황 악화로 비용 줄이기를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가 본격화한 가운데, 그나마 힘든 일상을 위로해주던 성과급도 사실상 받기 어려워져서다. 시장 특성상 어쩔 수는 없다고 해도, 성장 가능성만 믿고 오랜 공부 끝에 반도체 전문가가 된 국내 최고 인재들은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해외나 학계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전언이다. 어두운 반도체 전망은 대학 입시에서도 드러났다. 한때 일부 의대와도 경쟁하던 반도체 전공학과가, 이제는 완전히 경쟁에서 밀려버렸다. 반도체 업계 종사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신도시 입시학원에서도 의대 선호 성향이 분명하단다. 특히나 최근 정계 태도도 반도체 전문가들을 실망케하기 충분했다. 업황이 악화하면서 국가적 위기까지 우려됐고, 결국 부담을 줄이는 'K칩스법'이 나왔음에도 모두가 외면했다. 반도체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투자가 필수적이다. 여기에는 장비나 연구 개발은 물론, 전문가 육성과 보상 등 인적 자원에 대한 비용도 포함된다. 특히나 요즘처럼 인재가 부족한 때에는 비용이 적지 않게 필요하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K칩스법이 투자를 유인하는 것은 물론, 적자폭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이를 통해 인재들을 지켜내고, 또 새로운 인재들을 찾으면서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 그나마 거대 양당이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르는 모습이지만, 반도체 업계가 입은 상처는 좀처럼 치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일부에게는 K칩스법이 어느새 재벌을 위한 특혜가 됐기 때문이다. 일부 시민단체는 여전히 이같은 논리로 K칩스법 반대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어려움에 처한 반도체 업계와 종사자들에 '쌤통'이라는 의견까지도 나온다. 세금이 줄어들면 소외계층 지원이 줄어들 거라는 주장도 그리 와닿지가 않는다. 예산이 줄면 복지부터 줄어들 거라는 얘기, 낙수효과다. 낙수효과를 부정하면서 낙수효과를 지켜야한다는 셈이다. 반도체 업종 고액 연봉자들이 내는 세금과 기부가 적지 않다.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는 옛말은 기업에는 몰라도 사람 개개인에는 꽤나 맞는 말인듯 하다. 무엇보다도 반도체 지원은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서 미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일이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기왕이면 인터내셔널을 꿈꾸자.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9 11:23:1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수조원 적자 위기 반도체 업계, 하반기에는 또 '슈퍼 사이클' 기대감

반도체 업계가 1분기 대규모 적자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다만 재고가 정상화하고 있어 '바닥' 가능성은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19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이 1분기 2조원을 넘는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그나마 파운드리 사업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적자를 면했지만, 올 들어서는 메모리 가격이 더 떨어지고 파운드리마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적자폭이 전분기보다 2배가 넘는 영업 적자가 유력시된다.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가 1조8000억원대, 1분기에는 4조원 안팎이 예상된다. 메모리 가격도 여전히 하락세다. DDR4 8Gb 기준 D램 가격은 지난 1월 1.8달러대로 추락, 2월에는 보합세를 지켰다가 3월 들어 더 떨어져 1.7달러대도 깨지기 직전이다. 생산 원가보다 낮아 파는 만큼 손해라는 추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더욱 강해지는 분위기다. 올 초만해도 하반기 반등이 확실시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마저도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다. 전쟁이 장기화하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없는데다가, 챗GPT 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고성능 서버 수요 확대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는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한 상태다. 생산 비용을 줄이고 수율을 높이며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 등 업계가 감산을 본격화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공급 빗그로스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치킨게임을 제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노력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공급이 축소되면서 2분기부터는 재고가 줄어들기 시작할 수 있다는 것. 비용 감축 노력으로 1분기 적자폭도 예상보다는 적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시장 상황도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업계에서는 세트 부문 반도체 재고가 최근 들어 정상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도 신규 플래그십 출시가 시작되면서 수요를 크게 촉발할 전망이다. 인텔 13세대 프로세서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DDR5 D램 비중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불황이 끝나면 메모리 반도체 판도는 다시 한 번 삼성전자에 유리하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감산에 나서지 않은 덕분.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점유을은 낸드 33.8%, D램 45.1%로 전분기 대비 각각 2.4%포인트, 4.4% 포인트 상승했다. 메모리 침체를 끝내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많이 어렵고 탈출구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하반기 반등에는 대부분 뜻을 모으고 있어 열심히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9 10:49:31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매터 론칭 후 첫 'CSA' 멤버 미팅 참가…스마트홈 리더십 재확인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을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스마트홈 글로벌 표준 연합 CSA 멤버 미팅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CSA 134개 회원사에 500명 이상 멤버들이 모여 매터 표준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중요한 기술 주제를 비공개로 협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해 10월 매터 1.0 발표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다. 매터 결과를 검토하고 전략과 협업 모델을 협의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CSA 보드 멤버로 매터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왔을 뿐 아니라, 매터 컨트롤러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출시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왔다. 이번 행사에서도 스마트싱스 플랫폼 전략을 소개하고 자동화 등 주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정재연 부사장은 20일 오프닝 키노트 스피치에서 스마트싱스는 최근 론칭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에 매터 기술을 탑재해 더 많은 고객에게 쉽게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도록 IoT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한다. 정 부사장은 "고객이 실생활에서 가장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본인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 주요 업체간 업계 표준 협의는 필수"라며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매터 표준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업체간 협업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9 10:49:2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로 '탄소발자국' 인증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이 탄소 감축 효과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카본트러스트에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이 카본 트러스트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글로벌 기관에서 인증받은 제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탄소배출량 산전 표준에 맞춰 제품 생산과 출하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밀하게 검증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부터는 초미세렌즈(MLA)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한 '메타 테크놀로지'로 에너지 효율도 더 높였다. OLED TV 패널은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줄이고 철금속 사용량을 늘려 재활용률을 92.7%까지 향상시켰다. 스위스 SGS에서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생애 주기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기반기술연구소장 박권식 상무는 "LG디스플레이만의 친환경 OLED 기술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의 제품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9 10:00:2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남미서도 2030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당부

LG전자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작업에 힘을 더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최근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중남미 국가를 방문했다. 13일에는 브라질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 의장과 상하원 의원 15명 등을 만났고, 14일에는 칠레에서 클라우디아 산후에자 외교부 국제경제차관과 세바스찬 고메즈 외교부 양자 경제국장 등을 접견했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이 동북아시아 교통 및 물류 허브이자 친환경 스마트 시티라고 소개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해 말에도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와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은 조 사장 요청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태스크포스(TF, Task Force)를 꾸리고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한편 조 사장은 브라질·칠레의 정부 관계자들과 LG전자 및 현지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그는 이번 출장에서 LG전자의 중남미 지역 해외법인과 주요 현장도 잇따라 방문해 사업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9 10:00:2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미래 세대 교류 확대" 전경련·경단련,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

한일 재계 인사들이 모여 미래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는 17일 일본 경단련 회관에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경련 회장단과 4대기업 총수 등 국내 재계 주요 인사 12명이 참석했고, 일본에서도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등 11명이 자리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동석했다. 특히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을 비롯한 경단련 회장단과 함께, 미쓰비시상사 특별 고문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도 함께 참석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셔틀 외교 복원을 환영하며 투자 확대와 자원 무기화 대응, 인적 교류 정상화 등 6개 부문 경제교류 확대를 선언했다.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은 미래지향적 시점에서 연계와 협력해야 한다며,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경제인들은 BRT를 통해 한일 경제안보동맹 강화와 양국간 젊은 층 교류 확대 및 공동 스타트업 생태게 구축, 글로벌 룰 세팅에서 한일 협력 강화 등을 요청했다. 일본측에서도 무역과 투자 확대, 디지털과 그린 분야에서 이노베이션과 성장산업 연계, 제3국 시장 협력 등 경제 교류 확대 추진을 기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7 13:59:2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홀딩스, 주총 열고 포항 이전 등 안건 결의

포스코홀딩스가 포항으로 돌아간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본사 이전 등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초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본사를 서울로 뒀다. 그러나 포항제철이 있는 포항에서 비판이 커지면서 본사 소재지를 다시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일부 이사들이 반대를 표했지만, 결국 이사회는 안건을 올리기로 결정, 결국 주총에서 통과시켰다. 포스코는 그 밖에도 서면 의결권 행사 폐지와 기말 배당기준일 변경 등 정관 변경과 함께 사내이사로 정기섭 사장과 김지용·유병옥 부사장을 선임하고 김학동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마무리했다. 선진지배구조 TF도 발족하기로 했다.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지배구조를 보완할 부분을 찾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주총을 시작하며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지주사 중심 경영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며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태풍 힌남노를 극복하는 등 성공 사례를 들며, 스마트 제철소 구현화 저탄소 및 친환경 체제 구축, 이차전지 소재 추진 등을 약속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7 13:44:4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