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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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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023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 발표…부정 인식 속 자금난 뚜렷

기업들이 내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가 다시 한 번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30인 이상 240개사를 대상으로 한 '2023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직 경영 계획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한 기업이 45.8%나 됐다. 확정한 기업은 12.9%에 불과, 41.3%는 초안만 수립한 상태다. 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에는 '현상유지'가 68.5%로 많았고, '긴축경영'도 22.3%에 달했다. '확대경영'을 기대한 곳은 9.2%에 불과했다. 긴축경영 기업 중 72.4%는 '전사적 원가 절감'을 구체적인 시행 계획으로 꼽았다. 유동성확보(31%)와 '인력운용 합리화(31%) 비중도 높았다. 투자 계획도 올해 수준이 66.9%로 절반 이상, 투자 축소도 17.7%에 달했다. 투자를 늘리는 곳은 15.4%에 머물렀다. 채용 계획도 올해 수준이라는 응답이 61.5%, 축소한다는 곳도 13.8%나 있었다. 그나마 24.6%가 채용을 확대한다고 답했다. 회복 시기는 2024년 이후가 74.2% 대부분이었지만, 2025년 이후로 보는 부정적인 응답도 22.9%나 있었다. 내년을 기대하는 곳은 25.8%에 불과했다. 성장률 전망도 2% 미만이 90.8% 였다. 우선 기준 금리에 대한 조정이 선결 조건으로 꼽혔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보다 인하하거나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81.7%, 자금 상황과 관련해서도 43%가 '현재 자금사정이 어렵다', 26.3%가 '현재 어렵고 내년에도 어려울 전망'이라고 답해 자금 융통에 어려움이 크다는 게 다시금 확인됐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내년 경기상황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의 활력을 돋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른 나라 기업들보다 최소한 불리한 환경에서 경쟁하지는 않도록 세제와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18 14:54: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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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엘뷰어스' 우수 활동자 시상…'신가전' 함께 만든 고객들

LG전자가 고객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15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엘뷰어스' 우수 활동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엘뷰어는 LG전자가 운영하는 제품 평가단이다.'LG전자'와 '리뷰어'를 합성해 명명됐다. 2020년부터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1000여명이 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페인 포인트'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엘뷰어는 실제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는데 큰 역할을 맡아왔다. LG 트롬세탁기 세제함을 일체형에서 분리형으로 변경하며 청소 편의성을 높인 게 대표적인 예다. LG 올레드 플렉스도 출시 전 제품 화면부와 TV 스탠드가 이동할 때 고정될 수 있도록 설계를 보강하는 데에도 엘뷰어 역할이 컸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엘뷰어를 비롯해 홈페이지와 콜센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LG전자 김종필 품질경영센터장(전무)은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세분화된 니즈를 제품에 적극 반영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지속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18 13:16: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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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BMW 집세 CEO 또 만났다…삼성-BMW 배터리 동맹에 기대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BMW 경영진들과 만나 다시 한 번 굳건한 협력을 약속했다. 글로벌 최고 완성차 브랜드를 핵심 고객사로 확보하며 핵심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1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CEO를 만났다. 지난 6월 유럽 출장 중 회동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이다. 양측은 이 회장과 집세 CEO뿐 아니라 각사 주요 경영진들이 함께 배석하며 끈끈한 협력 관계를 다시금 분명히했다. 최윤호 삼성 SDI 사장과 장-필립 파랑 BMW 수석 부회장 등이 함께 자리를 잡았다.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도 있었다. 이 회장은 이날 업무용 차량으로 뉴 i7 1호 차량 등 10대를 출고받기도 했다. 삼성은 최근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업무용 차량 1500여대를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한 바 있다. 뉴 i7은 삼성SDI가 개발한 최첨단 배터리셀 'P5'를 적용한 모델이다. 니켈 함량 88%인 하이니켈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해 에너지 밀도를 20% 높이면서 재료비를 20% 이상 절감했다. 앞서 ix와 i4 등 최신 BMW 전기차도 P5 배터리셀을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과 BMW의 인연은 짧지 않다. 2009년 처음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전기차용 배터리 중심 협력을 시작하며 BMW i3와 i8 등 시대를 앞선 제품을 출시하는데 힘을 모아왔다. 2014년에는 차세대 소재 등 전기차 기술 공동 개발로 협력을 확대하고 2019년에는 약 4조원 규모로 자동차 전지 공급을 위한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공급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하는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BMW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삼성SDI는 BMW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럭셔리 전기세단 '뉴 i7'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양사의 협력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BMW 그룹은 한국의 자동차 및 최첨단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의 차량에 전례 없는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 파트너들의 기술적 잠재력을 계속해 발굴할 것이다."며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BMW i7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만남은 BMW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양산을 앞두고 배터리 공급사를 찾는 시기라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BMW는 2025년부터 '뉴 클라쎄'라는 이름의 새로운 플랫폼 기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여기에는 각형 배터리가 아닌 직경 46mm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다만 BMW가 삼성SDI에 앞서 중국 CATL과 차세대 배터리를 납품하는 다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사간 협력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다. 여전히 BMW는 삼성SDI와 배터리셀 공급 계약을 맺고 있지는 않다. 삼성SDI는 원통형 배터리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한동안 경쟁에서 뒤쳐졌지만 꾸준한 투자를 통해 최신형 제품에는 원가와 성능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46mm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고, 길이가 80mm인 4680뿐 아니라 고객사에 맞춘 다양한 크기 제품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CATL 배터리가 중국 내수용으로만 쓰일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CATL 배터리가 저렴해도 성능이 높지는 않아서 럭셔리 브랜드인 BMW가 전세계 판매용으로 활용하기는 어렵다는 이유다. BMW가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해 CATL과 계약을 더욱 부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BMW CEO가 한국을 직접 방문한 것도 이례적인 일, 이 회장을 만나면서 양사간 '전기차 동맹'은 앞으로도 더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당장 계약을 하지는 않더라도 유독 증설에 신중하던 삼성SDI가 46mm 양산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18 13:15: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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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국 중심가에 오디세이 아크 활용한 시뮬레이터 체험존 오픈

삼성전자가 영국 게이머들을 찾아간다. 삼성전자는 19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에 게이밍 시뮬레이터 체험존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현장 구매자에 10% 할인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이 공간은 삼성 오디세이 아크 3대를 연결한 시뮬레이터로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세계 최초 55형 1000R 곡률 커브드 게이밍 스크린으로 시야를 가득 채워 실제 레이싱카와 같은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4K 해상도에 165㎐ 고주사율, 1ms 응답시간을 지원하는 등 대형 스크린 중 최고 성능을 발휘한다. 플렉스 무브 스크린 기능으로 원하는 게임 화면 비율과 크기, 위치 등을 선택할 수 있어 게임별 맞춤형 화면 구성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별도 기기 연결이나 저장공간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도 함께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 영국 법인 탐 모리(Tom Morey) 팀장은 "올 겨울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몰 중 하나인 셀프리지에서 혁신적인 오디세이 아크와 게이밍 허브를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셀프리지를 방문하는 여러 소비자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에도 영국 해롯 백화점에 오디세이 아크를 전시하고, 11월에는 럭셔리 W 런던 호텔과 협업한 게이밍 스위트룸을 오픈하며 게임을 즐기는 영국 현지 소비자들 공략을 이어온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18 11:50: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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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세계서 미래 투자 최고 …'캐펙스'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한 회사로 평가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최근 '2022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를 통해 지난해 삼성전자 '캐펙스(자본적 지출)'가 370억7670만유로(한화 약 50조원)였다고 밝혔다. 캐펙스는 미래 이윤 창출을 위한 지출 비용을 뜻한다. 공장 부지 매입비나 제조 설비 구매 비용 등을 포함한다. 삼성전자는 조사 대상 기업 2500곳 중 가장 많은 돈을 썼다. 인텔(179억4900만유로)보다는 두배 이상, TSMC(267억5860만유로)보다도 훨씬 많은 숫자다. 페트로차이나(362억5960만유로)와 사우디아라비언 오일(281억7000만유로) 등 자원 개발사보다도 많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7%나 늘렸다. 연구개발(R&D) 투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해 기준 168억1280만유로(약 23조원)를 집행해 전세계에서 6번째로 많았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유일한 '톱50'이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두계단 하락했다. 2018년 세계 1위에서 꾸준히 하락하며 2012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전년보다 6.5% 늘렸지만 구글(278억6680만유로)과 메타(217억6850만유로), 마이크로소프트(216억4220만유로), 화웨이(195억3380만유로), 애플(193억4840만유로)에 뒤쳐졌다. 매출액과 캐펙스를 비교한 '캐펙스 집중도'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17.8%로 인텔(25.7%)이나 TSMC(52.9%) 등에 많이 부족했다. 법인세 부담이 경쟁사 대비 두배에 달하는 등 정부의 투자 지원책이 미미한 탓으로 추정된다. 한편 한국 기업은 글로벌 2500대 R&D 기업 중 53개가 포함됐다. SK하이닉스(30억8690만유로)와 LG전자(26억7690만유로), 현대차(23억510만유로) 등이다.

2022-12-15 16:41: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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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혁신과 광기

최근 한 유명 해외 테크 유튜버가 일반인들은 '단차'를 신경쓰지 않는다며 테슬라를 호평한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암호 화폐는 '도박'이라고 표현하거나 유튜브나 틱톡이 공존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있었지만, 테슬라와 관련한 부분이 특히 널리 퍼졌다. 솔직히 씁쓸했다. 단차는 대량 생산 체제로 만들어지는 자동차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부품을 얼마나 정밀하게 설계하고 만들어 조립하냐에 따라 정도가 결정된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고, 단차도 해결하지 못한 공장이 안전과 직결된 내부 부품을 얼마나 제대로 만들었을까. 실제로 테슬라는 많은 사람들을 불필요하게 죽였다. 충돌 테스트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을지 몰라도, 배터리 화재나 자율주행 오작동 등 다양한 사고를 만들어냈다. 그 숫자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정상적인 자동차였다는 일어나서는 안될 사고였다는 게 문제 핵심이다. 자동차 업계는 요즘 속속 자율주행 개발을 포기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자율주행 기술 수준이 테슬라를 훌쩍 넘어섰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천문학적인 '매몰 비용'을 감수하는 이유는 절대로 오작동하지 않는 완벽한 자율주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안전을 중시하는 볼보는 아예 일찌감치 자율주행이 없다고 선을 긋고 보조 장치임을 강조하고 있다. 전기차 시대를 앞당겼다는 공로도 이제는 '광기'로 보는 게 맞다 싶다. 배터리 특성상 화재 가능성이 높고 끄기도 어려워서 전기차가 '움직이는 화장시설'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그렇다할 안전 검증 없이 무턱대고 팔기 시작해서다. 당시 여러 완성차 업계도 전기차를 한창 개발 중이었다. 성능은 나쁘지 않았는데 안전 우려 때문에 출시를 하지 않았을 뿐이다. 전기차 개발자가 화재로 사망했다는 사내 공지를 보며 슬프면서도 회사에 감사했다는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 이야기와 표정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다. 전기차 뿐이랴. 스페이스X도 따지고 보면 나사 사업 일부를 민영화한 것 뿐. 화성에 간다고 얼마나 많은 민간인들을 저승에 보낼지 걱정이 된다. 물론 지구에 사람이 너무 많아 문제라고는 하는데, 굳이 이렇게 죽일 필요가 있을까. 무엇보다 앞으로도 혁신을 가장해 살인과 기만을 정당화할 사람이 늘어날 것 같아 두렵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15 16:33: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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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CES2023 : 초연결 시대를 위한 혁신' 기고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이 초연결 시대로 만드는 지속 가능하면서 풍요로운 미래를 예고했다. 한 부회장은 1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CES 2023: 超연결 시대를 위한 혁신' 기고문을 게재했다. 한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삼성전자가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에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전제했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기업 경영 본질적 가치이자 핵심요소로 인식하고 대내외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내년 1월 CES2023에서 이런 책임과 비전으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시대'를 제안한다고 예고했다. 지속 가능하면서도 풍요로운 미래를 향한 여정을 함께 나누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핵심은 '스마트싱스 경험'을 제시했다. 캄테크 철학을 바탕으로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더 쉽고 정교하며 안전한 연결을 소개한다는 방침,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개인에 최적화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보인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신환경영영전략'에 따라 스마트싱스를 통한 에너지 절감을 비롯한 친환경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고객이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이 되도록 초연결 시대를 향한 길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왔"다며 "이번 CES 2023에서 삼성전자는 단순히 앞선 기술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술을 통해 인류에게 새로운 경험의 문을 열어 주고 더 나은 일상과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진정성'있는 기업의 면모와 노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기고문을 마무리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15 15:10: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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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에 쌓이는 재고, 골머리 앓는 산업계…중국 회복에 희망

산업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재고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격을 크게 낮춰도 좀처럼 수요가 살아나지는 않는 분위기, 봉쇄를 풀기 시작한 중국 시장이 해결해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연말 재고 자산 회전 일수는 280일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재고가 판매되는데까지 10개월이 걸린다는 얘기다. 3분기(189일)보다 3달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100일을 웃돌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었다. 2019년 '다운사이클'에 진입했을 때도 150일을 넘지 않았다.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재고 일수는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수치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생산량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는 탓에 재고를 빨리 처리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가격을 내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D램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b 가격은 지난해 말 3달러 중후반대, 그러나 최근에는 2달러를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은행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D램 수출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28.7%가 감소했다. 반도체 업계 4분기 실적 악화는 기정 사실화됐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수천억원 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 영업이익도 7분기만에 10조원을 밑돌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는 생산성을 높이는데 집중하며 원가 경쟁력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위기를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투자도 최소화했다. 이에 더해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 감산까지 준비 중이다.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충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장 침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어서 얼마나 실적 악화를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주가 하락도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주요 배후 산업인 철강도 재고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3분기 재고 자산은 포스코 홀딩스가 13조6024억원, 현대제철이 7조6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 제철소 역시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가동을 멈추기 쉽지 않다. 재고가 쌓이면 판매가격이 내려가는 것도 같다. 가격 협상도 불리해진다. 이에 따라 연말 실적 전망도 전년 대비 20~30%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등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으로 활로를 개척하려는 모습이지만, 당장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는 게 문제다. 반도체나 철강 등 재료 산업 침체의 주요 원인은 가전 시장 침체다. 가전 업계도 올 들어 코로나19 엔데믹에 이어 시장 침체로 늘어난 재고 처리 성과에 따라 연말 실적이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LG전자 재고 자산은 11조2071억원으로 전년 말(9조7540억원)보다 15% 가량 증가했다. 4분기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드컵 효과로 특히 저조했던 TV 판매량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만한 특수를 누리지는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가전 양판 업체들은 올들어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며 희망퇴직과 경영진 교체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까지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가전 업계는 공장을 멈출수는 있다. LG전자는 이미 3분기 세탁기와 영상기기 평균 가동률을 각각 88%, 81.1%로 크게 줄였다. 삼성전자도 TV를 75.4%, 휴대전화를 72.2%만 생산했다. 4분기에도 공장 가동률을 더 줄였을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가전 업계는 연말 '역대급' 프로모션을 단행하며 재고 소진에 주력하고 있다. 양판업계는 물론 가전사들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동원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원가 상승으로 할인 판매 부담이 더욱 커졌음에도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선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다만 이같은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기 침체 수준이 예상보다 심각한데다가 판매량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부동산 경기까지 악화하면서 시장 반응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분위기다. 위기 탈출 희망은 중국에 있다. 전쟁과 금리 인상이 앞으로도 이어지면서 글로벌 시장 침체는 지속될 전망, 대신 코로나19로 봉쇄를 이어왔던 중국이 모처럼 빗장을 풀기 시작하면서 소비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전자제품 소비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반도체 수요도 회복된다. 현지 부동산 시장도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철강 수요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다소 다른 이유로 프로모션에 나섰다. 해를 넘기면 가치가 떨어지는 자동차 시장 특성 때문에 재고를 남겨두지 않겠다는 이유다. 악조건 속에서도 대부분 차종이 여전히 대기 물량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지만, 수입차 업계를 중심으로 일부 차종에 대해 대규모 할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15 14:26: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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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핫해치' 상징 8세대 골프 GTI 국내 출시

'핫해치'의 대명사, 8세대 골프 GTI가 드디어 국내 도로로 진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5일 신형 골프 GTI를 공식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골프 GTI는 1976년 처음 출시된 고성능 해치백 모델이다. '핫해치'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신형 골프 GTI는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진화된 구동 시스템으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EA888 evo4 2.0 TSI 고성능 터보 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8kg.m를 낸다.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해 드라이빙 역동성도 높였다. 공인연비는 복합 11.5 km/l, 도심 10.1 km/l, 고속 13.9 km/l 이다. 아울러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전자제어 유압식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등을 통합 제어하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을 통해 빠른 속도에서도 안정적인 차체를 유지해준다. 가변 스티어링 랙 앤 피니언 기어와 강력한 전동모터가 결합된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으로 조향성도 더욱 직관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신형 골프 GTI는 헤리티지를 계승한 디자인, 혁신적인 테크놀로지, GTI만의 드라이빙 감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핫해치 모델"이라며, "탁월한 제품력에 합리적인 구매가격까지 갖춘 신형 골프 GTI는 국내 컴팩트 스포츠카 시장 내 독보적인 모델로 다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15 13:43: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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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엠솔루텍, 건축물 기계 설비 성능 점검 서비스 본격 확대

하이엠솔루텍이 건축물 기계 설비 성능 점검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기계설비 성능 점검은 대형 건물이나 공장 등 건축물 사용수명 연장과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 환경 조성 및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는 서비스다.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에 대해 성능점검을 받아야 하는 법안이 통과된 데 이어 온실가스 감축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올 하반기 사업을 본격화해 상반기보다 10배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 건물 수명 연장과 비용 절감, 쾌적한 실내 환경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데 장점으로 꼽힌다. 하이엠솔루텍 유광열 대표는 "LG전자 정품 유지보수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토교통부 메뉴얼을 준수한 기계설비 성능점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형 건물의 기계설비 성능에 대한 점검뿐 아니라 건물 관리와 연결 되어있는 LG시스템에어컨 및 칠러, 공조시스템까지 정품 유지보수가 가능한 점은 오직 하이엠솔루텍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다"라며 "기계설비 성능점검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도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15 11:16:2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