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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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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젠북 17 폴드 올레드' 출시…태블릿·노트북 하나로

에이수스가 세계 최초 폴더블 노트북을 내놓고 태블릿과 노트북 경계를 허물었다. 에이수스는 '젠북 17 폴드 올레드'를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CES2022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17인치 올레드 패널에 고성능 힌지로 3만회 이상 개폐 주기 테스트를 통과한 바 있다. 17인치 패널을 펴면 태블릿모드나 데스크탑 모드로, 접으면 12인치 노트북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은 2560 x 1920 해상도에 0.2ms 응답시간, 100% DCI-P3 색 영역과 100만대 1 명암비를 제공한다. 에이수스 올레드 케어 매커니즘으로 번인도 최소화했다. 여기에 12세대 인텔 코어 i7 1250 프로세서와 1TB PCIe 4.0 NVMe M.2 SSD를 장착해 처리 속도도 극대화했다. 무게는 1.5kg 정도로, 접으면 12인치 사이즈로 휴대하기 편하게 했다. 썬더볼트4 USB-C 포트와 USB-C 이지 차저 기능, 5MP AI 카메라에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했다. 가격은 42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최대 3개월 무료 구독권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포토리뷰 혹은 SNS 리뷰를 남기고 인증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과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에이수스 리뷰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6 11:30: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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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장애 아동·청소년 가족들과 2박 3일 가을 여행

효성이 장애아동·청소년 가족들과 힐링 여행을 떠났다. 효성은 23일부터 25일까지 '2022년 효성?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가을 여행'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여행은 효성이 푸르메재단과 같이 하는 장애 아동·청소년 재활 치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장애 아동 뿐 아니라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기획됐다. 앞서 효성은 2013년부터 푸르메 재단과 함께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의료재활 지원 기금을 후원해왔으며, 지난 7월에도 비장애 형제자매 15명을 초청해 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번에는 효성 임직원 열 가족과 장애 아동·청소년 아홉 가족 등 19가족 51명이 함께했다. 첫날인 23일에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남이섬에서 대나무숲, 가을동화 명소 등을 관람하고, 가족 사이의 대화와 소통을 독려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양평에 있는 보릿고개마을을 찾아 순두부 만들기와 인절미 떡메치기, 송어 잡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율봄식물원에서 토마토 고추장 만들기와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을 하고 식물원 내부를 관람했다. 이번 가족 여행에 참여한 한 장애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장애가 있어 가족 모두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게 쉽지 않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른 가족과 함께 편하게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아이도 이런 여행을 또 가고 싶다며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여행에 참여한 효성 임직원은 "장애가 있는 친구와 함께 더불어 사는 삶, 배려하는 삶을 배울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서로 교감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았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6 11:30: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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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서 3년만 테크포럼 개최…우수 인재들에 "동참해달라" 당부

삼성전자가 다시 미국 우수 인재들을 찾아 나섰다. 삼성전자는 22일과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서 '테크포럼 2022 : 디스커버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테크 포럼은 삼성전자 DX 부문이 미국 현지 우수 개발 인재와의 소통을 위해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연례 행사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일시 중단했다. 올해 행사는 3년만에 재개하며 이틀에 걸쳐 미국 MIT와 스탠퍼드, 칼텍 등 주요 대학 박사 200여명을 대거 초청했다. 삼성전자에서도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소장 노원일 부사장, 인사팀장 나기홍 부사장 등 경영진과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승현준 사장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저희 제품은 그들의 삶에 녹아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와 도전 속에서 '생각의 리더(Thought Leader)'가 되어 기술을 더 나은 가치를 위해 쓰고 올바른 곳에 활용하고자 하는 전 세계적 담론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일한다는 것은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이끌고 나아가 생각과 문화의 리더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개하며 미래를 만드는 여정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테크 세션에서는 AI, 로봇,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에 대한 삼성전자 임원들의 발표와 질의 응답,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DX 부문 인사팀을 총괄하는 나기홍 부사장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험 ▲연구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 및 복지 등에 대해 발표하는 커리어 비전(Career Vision) 세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테크 포럼의 한 참석자는 "오늘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R&D 전략과 방향성,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문화와 인사제도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6 11:11: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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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실리콘벨리서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 개최…미래 산업 '동맹' 찾는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점할 '모빌리티 동맹'을 찾아나선다. 현대모비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전략 투자 설명회 '제 1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현대모비스의 미래 기술 개발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설명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모빌리티 동맹'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 자본과 인재, 기술이 모여드는 실리콘밸리를 최적의 장소로 봤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와 투자자 등 80여명을 초청했다.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의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중장기 미래 성장 방향을 설명하고, 회사의 중장기 미래 성장 전략과 연구 개발 방향이 글로벌 기술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모비스벤처스실리콘밸리(MVSV)가 행사를 맡아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MVSV는 현대모비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 중 하나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됐다. 벨로다인과 엔비직스, 젠다 등 지분 투자를 성사시킨 바 있다. 현대모비스 김영빈 기획부문장은"미래를 바꿀 혁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앞으로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활용해 현지 스타트업, 투자자 등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6 11:11: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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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서 3년만 테크포럼 개최…우수 인재들에 "동참해달라" 당부

삼성전자가 다시 미국 우수 인재들을 찾아 나섰다. 삼성전자는 22일과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서 '테크포럼 2022 : 디스커버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테크 포럼은 삼성전자 DX 부문이 미국 현지 우수 개발 인재와의 소통을 위해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연례 행사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일시 중단했다. 올해 행사는 3년만에 재개하며 이틀에 걸쳐 미국 MIT와 스탠퍼드, 칼텍 등 주요 대학 박사 200여명을 대거 초청했다. 삼성전자에서도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소장 노원일 부사장, 인사팀장 나기홍 부사장 등 경영진과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승현준 사장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저희 제품은 그들의 삶에 녹아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와 도전 속에서 '생각의 리더(Thought Leader)'가 되어 기술을 더 나은 가치를 위해 쓰고 올바른 곳에 활용하고자 하는 전 세계적 담론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일한다는 것은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이끌고 나아가 생각과 문화의 리더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개하며 미래를 만드는 여정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테크 세션에서는 AI, 로봇,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에 대한 삼성전자 임원들의 발표와 질의 응답,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DX 부문 인사팀을 총괄하는 나기홍 부사장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험 ▲연구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 및 복지 등에 대해 발표하는 커리어 비전(Career Vision) 세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테크 포럼의 한 참석자는 "오늘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R&D 전략과 방향성,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문화와 인사제도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6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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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하나로 담긴 폭스바겐, ID.4 타봄

폭스바겐은 매력적인 수입차다. 독일산 다운 성능과 디자인에 국산차 수준 가격, 그리고 나쁘지 않은 서비스망까지. 꼭 수입차를 타고 싶다면 한번쯤 고민해볼만한 선택항이다. ID.4는 특히나 그렇다. 5000만원대 가격에 최대 주행거리가 400km를 넘는 전동화 모델은 국산 브랜드가 아니면 찾기 어렵다. 게다가 폭스바겐 공장이 없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출시됐다. 대기자가 많아 지금 계약해도 내년에 받을 수 있을지 장담을 못한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이 ID.4를 확보하기 위해 독일 본사 출장중이라고 밝혔다.) ID.4의 최대 장점은 디자인이다. 개인적인 감상은 차치하더라도, 도로를 달리면 자꾸 옆차선에서 한참을 붙어 가는 차량들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중간 기착지였던 가평 양떼목장에서는 아빠들이 아이마저 팽겨쳐놓고 차를 타볼 수 없겠냐며 관계자들에 요청하기도 했다. 골프와 티구안 등 디자인 장점을 죄다 모아놨다. 주행 성능은 디젤 엔진을 떠올리게 했다. 강력한 토크와 매끄러운 가속력, 승차감이 훨씬 부드럽고 소음이나 진동도 전혀 없다뿐이지, 골프 TDI와 비슷하다 느꼈다. 주행 모드가 D와 함께 회생제동을 극대화하는 B가 있는데, 이질감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개입했다. 100km를 넘으면서는 가속력이 제한되는 것도 영락없는 디젤 엔진이다. 시트포지션이 낮다. SUV에 전기차인데 어떻게 이리 낮출수 있는지 신기했다. 늘 최저로 낮춰 쓰다가 오랜만에 시트를 높여서 운전했다. 다른 전기차와는 분명히 다른 느낌이다. 실제로 폭스바겐 관계자는 ID.4가 내연기관 차와 차이를 줄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고속 주행 성능도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추정된다. 전기차 장점도 있다. 일단 회전 반경이 확실히 좁아서 대로 진입이나 유턴할 때 편했다. 공력 계수가 0.28cd에 불과해서 풍절음도 들어보지를 못했다. 실내는 아주 간소화했다. 2열 창문을 여닫으려면 따로 '리어' 버튼을 눌러야 할 정도다. 센터페시아 인터페이스도 휑하다. 2열 레그룸도 넓다. 트렁크도 겉보기보다 커보였다. 주행 모드를 변경하는 것도 스티어링휠 뒤로 숨겼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동화 여부를 떠나 좋은 컴팩트 SUV가 나왔다는 느낌이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괜찮은 주행 성능, 조금 비싸긴 해도 유지비용을 생각하면 내연기관차에 뒤지지 않는다. 굳이 지적을 하자면 심심하다. 기본에 충실하다보니 다른 전기차와 같은 특별함은 없었다. 내비게이션이 없어서 휴대전화를 따로 연결해야한다는 것도 누군가에는 번거로운 점이다.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가득 실어주는 요즘 전기차와는 역시 다르다. 그래도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는 정확하다. 차선도 잘 잡아주고 앞차와 간격도 잘 맞춰준다. 스티어링휠에 작동 버튼을 누르고 속도를 세팅하면 바로 실행된다. IQ라이트가 대시보드와 문에서 깜빡이면서 여러 정보를 전해주는데, 사실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아쉬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5 10:49: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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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애플을 향한 반독점법, 삼성-ARM 인수를 허하라

테슬라는 존재만으로 인류에 기여했다. 느슨해진 자동차 업계에 긴장감을 주면서 전동화를 본격화하고 '넷제로' 사회를 재촉했다. 비록 형편없는 상품성과 함께 당찬 포부마저 허풍에 그치면서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모든 완성차사들이 뒤늦게나마 오랜 노하우와 막대한 자본으로 일론 머스크의 약속을 실현하고 있으니 존재감은 여전히 눈부시다하겠다. 원조는 애플이다. 첫 PC를 만들었고, 첫 스마트폰을 만들었다. 인류 문명이 완전히 뛰어오르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나 아이폰은 상업적으로도 성공하며 전세계를 애플 생태계 안으로 편입시켜 버렸다. 문제는 애플이 수익을 내는데만 관심이 있다는 것. 일찌감치 PC 시장에서도 폐쇄적인 플랫폼에 비싼 가격으로 상업적으로 성공하는데 실패했었지만, 아이폰을 성공시키고 나서는 더욱 노골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비싼 가격 정책은 물론, 앱스토어 수수료를 30%나 물려 제품 사용료를 이중적으로 물리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돈이 안되는 지역에는 애플스토어도 잘 내주지 않는다. 대부분 제품 생산을 협력사에 맡기는데, 이제는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수주하지 않겠다며 ESG 경영도 떠넘길 조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를 문명 기여자 목록에서 빼기 어려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뿐 아니라, 최고 성능 하드웨어를 아낌없이 활용하며 수익성 확보에만 골몰하는 애플을 견제하고 혁신을 이어가는 계기도 만들었다. 최근 몇년간은 혼자서 다양한 신기술로 기술 발전을 이끌었다. 폴더블폰이 대표적이다. 균형이 깨졌다. 갤럭시가 여전히 모바일 혁신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결국 고질적인 단점이 발목을 잡았다.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설계 능력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전자 제품 기본인 성능이 뒤떨어진 것. 최근 모바일 성능이 상향평준화된 덕분에 실제 활용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게 중론이지만,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커서 장기적으로는 지금 지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진다. 전세계가 삼성전자의 ARM 인수를 응원해야한다는 얘기다. 갤럭시가 ARM 기술을 얻으면 비로소 아이폰과 성능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삼성전자가 투자자에 머무는 컨소시엄으로는 불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아닌 애플의 반독점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5 10:48: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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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9 시리즈 폐배터리 수거 작전…친환경 가전 생태계 확대 노력

LG전자가 폐배터리 수거 활동을 이어가며 더 친환경적인 가전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LG전자는 10월 말까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코드제로 A9과 A9S에 사용했던 폐배터리를 수거해 고객의 자원순환 참여를 장려하고 새 배터리를 구입할 때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LG베스트샵이나 가전 양판점 등에 폐가전 수거함을 통해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새 배터리를 구매할 때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나 씽큐앱에서 배터리턴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지난 5월에도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폐배터리 회수 캠페인을 진행했었다. 아울러 LG전자는 생산 과정에서도 플라스틱 사용과 친환경 포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7만 톤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실적을 거둔 것에 이어 2030년까지 누적 60만 톤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제품 내부 부품에 주로 사용하던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달부터 제품 외관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재 냉장고,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외관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를 사용 중이며 연내 출시 예정인 에어로퍼니처 등 적용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TV에도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LG QNED TV를 포함한 일부 LCD 모델에 적용하던 재활용 플라스틱을 올해는 올레드 TV까지 확대했다. 또 LG 사운드 바 모든 제품의 본체에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하고 있다. 사운드 바 본체 외관을 감싸는 패브릭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저지(Polyester Jersey)로 제작하고 있다. 또 제품 포장 단계에서도 포장재를 재사용하거나 사용량을 줄이고 있으며, 플라스틱 포장재를 종이 재질로 대체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의 포장재는 재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완충재로 사용하던 스티로폼(Expanded Polystyrene) 대신 완충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발포 플라스틱(Expanded Polypropylene)을 사용한다. 또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식물생활가전 틔운 미니 등의 박스 안에 사용하는 부속품을 플라스틱에서 펄프, 골판지 등 소재로 변경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폐가전, 부품 등을 적극 회수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지속해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5 10: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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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알티, 더 빠르고 다양한 ESD 테스트 'MK4' 시스템 도입…최대 2304핀

큐알티가 더 빠르고 다양한 반도체 테스트를 지원한다. 큐알티는 MK4 시스템으로 정전기 방전(ESD) 및 래치업 신뢰성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MK4는 기존 장비 대비 평균 10배 빠르다. 특히 768핀까지 테스트할 수 있었던 종전과 달리 최대 2304핀까지 동시에 인식 가능해 생산 효율성도 3배 가량 제고. 고객사에 더 빠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AI 반도체나 팹리스 등 1500핀 이상을 테스트해야 하는 경우 유용하다. 디바이스 손상을 유발하는 래치업 테스트를 위한 파워서플라이도 7개나 장착된다. 신뢰성 평가를 필요로 하는 반도체에 개별적으로 전원을 공급해 시험할 수 있다. 정전기 방전(ESD) 현상을 재형하는 HBM 시험과 도체 생산장비 정전기 MM 시험도 지원한다. 큐알티는 국내 반도체 시험소 중 MK4를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지속 업데이트 되는 ESD 관련 규제 및 품질에 맞춰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김동성 큐알티 책임연구원은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다양해지고 차량용 전장장치 등에 고집적화 반도체들이 다수 활용되면서, ESD(HBM, CDM)가 심각한 위협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다양한 환경 및 사용 조건에서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반도체는 물론, 시스템 자체에 대한 ESD 테스트가 중요하다. 큐알티는 최첨단 장비와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시켜 ESD 분야에 대한 적격성 요건을 완벽하게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3 13:48: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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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영국 '한류 웨이브' 전시 참가해 K-테크 역사 소개…첫 라디오부터 미래 올레드까지

LG가 세계 최대 공예·디자인 박물관에 'K-테크'를 알린다. LG는 24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V&A박물관)에서 한국의 산업 발전 역사와 한류 콘텐츠를 조명하는 '한류! 코리안 웨이브(이하 한류!)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류!'는 해외 주요 박물관에서 한국의 역사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한류를 포괄적으로 짚어보는 전시다.LG는 LG그룹의 효시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의 국내 최초 화장품 '럭키크림'과 금성사(현 LG전자)의 국내 최초 라디오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A-501' 제품 등을 소개한다. 궁중 한방 화장품 '후', 'LG 프라엘 LED 마스크'와 함께 195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제작한 락희화학공업사의 '럭키치약·비누' 광고인 '럭키춘향편'도 내놨다.또 강남스타일 등 K팝 뮤직비디오와 기생충 등 한류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힌 디스플레이 기술도 지원했다. 65형부터 83형까지 올레드TV와 대형 LED 사이니지 등, 55형 투명 OLED로 만든 가상 창문도 함께 내놨다. LG?관계자는 "이번 전시제품들은 1950~1960년대 근대 산업의 태동기를 거쳐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K-테크를 이끌어온 LG의 대표적인 혁신 제품으로 V&A박물관 측이 직접 선정해 전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2-09-22 15:35: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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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포럼] 권낙현 H2코리아 대외협력센터장 "수소 생태계 주도권 선점 위한 규제 완화 시급"

권낙현 H2코리아 대외협력센터장은 수소 생태계가 예상보다 빠르게 글로벌 산업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하며,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것뿐 아니라 이를 위한 규제 완화와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 센터장은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미래차를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승용차뿐 아니라 수소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를 도입하는 움직임이 유럽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맥쿼리도 자체 분석을 통해 수소 산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발빠르게 투자를 시작했다는 예시도 소개했다. 때문에 수소 경제가 반도체와 건설 등과 함께 국내 산업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세계 완성차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도 수소전기차를 육성해야한다고 봤다. 이를 위해 정부도 올해를 미래차 대중화 원년으로 삼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수소차 20만대 보급 목표가 대표적이다. 관공서에서도 수소차 도입을 준비 중이다. 국내 수소차 산업 경쟁력은 충분히 높은 상태다. 현대자동차가 세계최초로 수소차인 투싼 퓨얼셀을 상용화한데 이어 넥쏘와 수소버스, 수소 트럭 등을 양산하며 잇딴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소 생태계 핵심인 스택 양산을 확대하기 위해 수소 트램과 발전 장치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문제는 수소충전소 분야다. 수소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수소 충전소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여전히 안전에 대한 우려로 '님비'현상이 남아있는데다가 기술적으로도 국산화 비중이 낮다는 것. 실제로 국내 수소충전소는 저장용기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소충전소 1기에 필요한 비용이 20억, 이중 비중이 절반 이상인 압축기와 축압기 등 핵심 기술을 아직 국산화 하지 못한 탓이다. 규제 혁신이 필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수소충전소 설치를 더 쉽게해 수소 인프라를 확대하는 것뿐 아니라, 수소 충전소 산업 육성을 도와야한다는 주장이다. 이미 실제 노력도 진행 중이다. 규제 샌드박스 1번을 비롯해 도심지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하고, 셀프 수소충전소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를 완화하는 것뿐 아니라, 아직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부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2코리아도 그동안 규제 혁신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으며, 앞으로 정책 제언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9-22 15:06: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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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의 봄봄봄] 아빠를 위한 현실 드림카, 아이오닉6 타봄

요즘 아빠들은 욕심이 많다. 넓은 실내 공간은 필수, 안락한 승차감과 함께 강력한 주행성능과 매끈한 디자인, 그리고 유지비 절감을 위한 전동화까지 원한다. 그래서 포르쉐 타이칸이 드림카로 떠올랐지만, 가격이 비싸서 대부분은 꿈으로만 간직한다. 아이오닉6는 아빠를 위한 선물같은 차다. 여느 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외관에 강력한 주행 성능, 의외로 광활한 실내 공간에 승차감도 기대 이상이었다. 도심과 고속화도로 등 130km 가량을 달려본 소감이다. 이미 화제를 모은 외관 디자인은 직접 보면 조금 더 미래 지향적이다. 유연한 곡선 형태 속에 직각 형태로 센서 모듈들이 포진해있다. 옛 티뷰론도 떠오르지만, 뒷태를 보면 포르쉐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도어를 열면 널따란 공간이 맞이해준다. 낮고 평평한 대시보드에 창문 개폐 버튼도 센터페시아로 몰아넣어 첫 인상은 황량하기까지 하다. 덕분에 수납공간을 훨씬 넓게 활용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2열 레그룸이 인상적이다. 전장이 4855mm로 중형 세단 급이지만 휠베이스가 그랜저보다 긴 2955mm나 된다. 체감상으로는 럭셔리 세단 못지 않다. 시트 포지션은 평범한 세단보다는 높은 편이다. 여기에 대시보드도 낮고 평평해서 최대한 낮은 설정에서도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다. 승차감은 대형 세단에 뒤지지 않는다. 이미 EMP-G 플랫폼 안정성은 잘 알려진 사실,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사이에서 균형을 잘 찾았다. 조작 편의성도 그대로다. 현대차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한 가운데, 공조버튼도 최소화했다. 필요할 때 오토만 누르면 작동에 무리가 없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버튼 하나로 작동하는 방식.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당황했지만 스포츠카처럼 스티어링휠 왼쪽 아래에 버튼으로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스포츠모드를 켜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강력한 힘이 바로 발휘됐다. 여느 전기차처럼 성능이야 검증된 것, 풍절음이 안들리는 게 신기하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나 팝업형 도어 핸들 덕분에 바람 저항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와인딩 구간에서는 과격하게 꺾어봤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길을 휘돌아나갔다. 서킷에서 꼭 한 번 타보고 싶게 했다. 막히는 길에서는 패들 쉬프트 왼쪽을 여러 차례 눌러 'i 페달' 모드로 바꿨다. 밟으면 가고 떼면 서는 범퍼가 방식 운전을 할 수 있다. 연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건 덤이다. 공인 전비는 4.8km/kWh인데, 막 밟아도 이를 상회하고 신경을 좀 쓰면 7km/kWh 수준까지 올라갔다. 요즘 현대차와 기아가 다 그렇지만 HDA도 안정적이다. 이전보다 더 잘 움직여줬다. 차선 유지 장치가 특히 너무 잘 작동해서 스티어링휠을 잡고 있어도 경고등이 울릴 정도다. 넓고 안전하면서 예쁘고 빠르기까지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셈, 6000만원 안팎의 가격에서는 비슷한 모델을 찾기가 어렵다. 글로벌 완성차사들이 컴팩트 SUV에만 전동화 전략을 집중하고 있는 탓에 아이오닉6는 전동화 세단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모델이다. 그저 좁은 트렁크가 아쉽다. 사람에 집중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나보다. 패스트백도 아니어서 뭔가를 싣기가 어려워보인다. 골프백이야 둘째치고 유모차 하나 넣으면 가득 찰 것 같다. 굳이 또하나 더하자면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아직도 쉽게 적응이 안된다. 자꾸 카메라를 쳐다보게 되는데, 계기반에 영상을 띄워주는 BVM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2022-09-22 08:00:2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