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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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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한국알콘과 결식 우려 아동 위한 '기초 생필품 패키지' 포장 활동

한국알콘 임직원들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행복얼라이언스가 한국알콘과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선물을 직접 포장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19일 한국알콘과 '기초 생필품 패키지' 포장 자원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초 생필품 패키지는 결식 우려 아동의 성장과 행복할 일상을 위해 만든 또다른 선물이다. 아동 1명이 6개월여 사용할 수 있는 멤버사들이 선별한 기부 물품 ▲비타민엔젤스의 비타민 ▲업드림코리아의 생리대 및 손소독제 ▲양지사의 노트와 수첩을 담았다. 한국알콘은 행복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이후 처음으로 이번 포장 활동에 참여했다. 한국알콘은 10년간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알콘 인 액션'을 진행 중으로, '알콘 직원이 사는 곳과 일하는 곳'을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임직원들이 각 국의 문화에 맞춰 봉사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하고 있다. 최준호 한국알콘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20여 명은 아동들을 위해 손수 작성한 응원 편지도 함께 담아 총 166박스의 기초 생필품 패키지를 포장했다. 해당 패키지는 행복도시락 수혜 아동인 제주 서귀포, 경북 상주, 전북 임실 총 166명의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꺼이 함께 해준 한국알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마땅히 주어진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업, 정부, 시민과의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한 행복안전망으로 109개 기업, 38개 지방정부, 13만 5000명의 일반 시민이 협력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운영 사무국인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로, 소셜밸류를 창출하는 일에 이익 전액을 사용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5 16:16: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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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아시아 최대 테스트 트랙 '테크노링' 오픈…'글로벌 톱티어' 인프라로 혁신 시너지 강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아시아 최대 테스트 트랙 테크노링 운영을 시작했다. R&D 역량을 국내로 집결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미래 기술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한층 더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25일 충남 태안 테크노링에서 '한국타이어 프레스 데이 2022'를 개최했다. 테크노링은 126만㎡ 규모에 13개 트랙으로 구성해 사실상 모든 차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최고 속도 250km/h를 낼 수 있는 고속 주행 코스와 선회 코스, 장애물과 특수 노면으로 승차감을 테스트할 수 있는 코스와 제동 코스 등이 마련됐다. 코스마다 여러 습도를 설정할 수도 있고, 오프로드 구간도 따로 마련했다. 컨트롤타워와 오피스동, 전기차 충전소 등 시설도 완비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은 "R&D 인프라는 한국타이어를 글로벌 6위 회사로 성장시킨 원동력"이라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대응하기 위해 테크노링을 완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테크노링은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집약해 만들어졌다.사진은 테크노링 컨트롤타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테크노링은 한국타이어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다. 연구 개발에서 데이터 확보 중요성이 높아지던 상황, 해외에 분산된 테스트를 국내로 집결해 대전 테크노돔과 판교 테크노플렉스와 R&D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된 것. 한국타이어는 테크노링을 최종 테스트베드로 혁신 시너지를 완성할 최상의 R&D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액도 당초 목표했던 2000억원보다 늘어난 2200억원에 달했다. 한국타이어는 테크노링에서의 실차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컨트롤타워에 최첨단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기상 조건을 고려해 다양한 테스트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식이다. 추후 '디지털 트윈 프로세스'까지 만들어 원천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연구에도 응용해 혁신 기술 발전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테크노링 등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대비한 타이어 개발도 가속화한다는 포부다. 이미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온을 비롯해 다양한 혁신 기술 상용화를 준비하는 상황, 테크노링에서 수집한 극한의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확장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율주행차를 위한 센서를 장착한 타이어나, 계단을 올라가는 신개념 제품 등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테크노링 전경.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테크노링은 관련 업계에서도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테크노링이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공간인 만큼, 업계와 학계, 정부 기관과 합작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타이어링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타이어링을 활용해 새로운 드라이빙 문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여기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준비도 마무리했다. 한때 소통에 문제로 현대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줄었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현대차에도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현대차와의 협업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도 강조했다. 테크노링 투자금액 중 상당수가 지역 사회를 위해 쓰였다며, 지역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사회 기여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대전과 금산 공장에 2025년까지 3000억을 투자해 현대화하는 작업에도 자동화 뿐 아니라 안전, 친환경적 요소를 중요하게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실적 회복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원자재와 해운 비용 급증에 영업이익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매를 이어가며 하반기부터는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본희 부사장은 "한국타이어는 모빌리티 변혁 흐름에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기 위한 자산을 갖추고 있다"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을 위한 뜻깊은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5 13:51: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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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레드햇과 차세대 메모리 오픈소스 생태계 협력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AE팀 배용철 부사장(오른쪽)과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총괄과 마르옛 안드리아스 부사장이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상호협력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레드햇과 손을 잡고 오픈소스에서 차세대 메모리 생태계 확대를 준비한다. 삼성전자는 레드햇과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관련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레드햇은 리눅스를 비롯한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최근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메타버스(Metaverse) 등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에서 메모리/스토리지 활용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데 따라 입력을 결정했다. 양사는 앞으로 삼성전자와 NVMe SSD, CXL 메모리,컴퓨테이셔널 메모리/스토리지, 패브릭 등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에코시스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레드햇 리눅스를 비롯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서 삼성전자 메모리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원하도록 돕고, 검증과 프로모션도 함께 한다. 또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차세대 메모리를 활용하는 기술과 여러개 메모리와 저장소를 묶어 가상화하는 패브릭 등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삼성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Samsung Memory Research Cloud, SMRC)'를 오픈하고,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개발과 평가를 위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SMRC는 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를 탑재한 고객사 서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 조합을 분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AE(Application Engineering)팀 배용철 부사장은 "이번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기술 표준화와 함께 안정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로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총괄 마르옛 안드리아스(Marjet Andriesse) 부사장은 "다가오는 데이터 중심 시대에 메모리 기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이번에 삼성전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5 13:50: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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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중요한 기억' 담은 LG디스플레이 투명OLED, 80억에 경매 낙찰

투명 OLED로 구현한 인류의 중요한 기억 /LG디스플레이 LG 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가 최첨단 기술을 표현하는 NFT 작품으로 거액에 판매됐다. 2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작품 '인류의 중요한 기억'은 최근 경매에서 620만달러(한화 약 80억원)에 낙찰됐다. '인류의 중요한 기억'은 LG디스플레이가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협업해 만든 첫번째 투명 OLED NFT 작품이다.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재해석했다. 구체적으로는 우주선의 오디오와 비디오, 탑승자 건강 정보등 비행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시각화했다. 수많은 색상의 점과 선이 입체적 형상을 만들어 우주에 대한 인류의 도전을 표현했다. 투명 OLED는 우주 비행과 함께 최첨단 기술의 접목이라는 창작 의도를 담았다.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홀로그램 효과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레픽 아나돌은 "투명 OLED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어 아티스트에게 매우 흥미로운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형 투명 OLED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LG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이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기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고, 얇고 가벼우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모빌리티, 사이니지, 건축, 홈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아트와의 접목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 소재 세계 최대 박물관인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투명 OLED를 활용한 디지털아트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주요 미술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투명 OLED 디지털아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 디스플레이 프로모션담당은 "투명 OLED로 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5 13:50: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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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출시…올레드도 추가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LG전자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가 성능을 높이고 OLED 패널까지 탑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모델명: 32GQ950, 32GQ850, 48GQ900)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모델은 고사양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기 위한 최적의 게이밍 성능과 선명한 화질, 다양한 편의 기능과 연결성을 갖췄다. 디지털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이상 충족해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제공한다. 지싱크호환, 프리싱크 프리미엄/프리미엄프로 등 그래픽 호환 기능과 ▲DisplayPort 1.4 ▲HDMI 2.1 지원 ▲DTS HeadPhone: X 등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모니터 후면에는 육각형 조명으로 콘텐츠에 맞춰 게이밍 몰입감을 높인다. 32GQ950은 32형 4K UHD(3,840x2,160) 나노 IPS 패널을 탑재했다. 실제에 가까운 순색(Pure Color)을 표현하는 나노 IPS 패널에 1ms GtG(Gray to Gray) 응답속도를 구현해 빠른 게임 화면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비디오전자표준위원회(VESA)로부터 HDR 성능을 인정받아 VESA DisplayHDR™ 1000 인증을 획득했다. 32GQ850(국내명: 32GQ850L)은 QHD 나노 IPS 패널에서 1ms GtG 응답속도와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해 역동적인 게임 화면을 잔상과 끊김 없이 보여준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화면 주사율을 높이는 오버클록(Overclock)을 활용하면 최대 260Hz까지 구현한다. 신제품 나노 IPS 패널은 ATW 편광판 기술로 색 표현력과 명암비도 개선했다. 시야각도 넓어져 색상 왜곡 없이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특히 48GQ900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OLED 패널을 탑재했다. 0.1ms GtG 응답속도와 최대 138Hz(오버클록 시) 주사율을 지원한다. 48형 4K UHD 패널에는 빛 반사와 눈부심을 방지하는 AGLR를 적용했다. 대화면인데도 슬림 디자인으로 책상에 두고 쓸 수도 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와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에서 수상하며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출하가격은 각각 169만원, 109만원, 209만원이다. 이달 말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과 북미 등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IT사업부장 서영재 전무는 "차별화된 성능의 LG 울트라기어 제품을 앞세워 고객에게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실제로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5 10:29: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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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글로벌 TV 점유율 과반 사수…프리미엄 TV 경쟁력 확고

네오 QLED 8K /삼성전자 한국 TV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가 확고한 1위를 지킨 가운데, LG전자도 올레드 TV 비중을 확대하며 차세대 TV 리더십을 공고히했다. 24일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으로 1분기 전세계 TV 시장에서 점유율 32.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같지만, 전분기보다는 5.2%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LG전자는 역대 최대치인 17.7% 점유율로 전년 대비 0.7% 포인트 늘렸다. 올레드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17%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국산 TV 시장 점유율은 이번에도 절반을 넘어섰다. 양사 점유율은 50.6%,중국 업체들(25.9%)보다 2배 가까운 차이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가 22.5%, LG전자가 12.6%로 전체 시장 3분의 1을 넘었다. LG전자 올레드 TV /LG전자 국산 TV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한 비결은 단연 프리미엄 TV다.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40.7%를 기록했다. 80형에서는 48.1%,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도 49.3%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인했다. QLED TV 판매량은 전년보다 25% 많은 252만대였다. 전체 QLED TV 시장 성장률(23%)보다도 높다. 같은 기간 LCD TV 출하량은 5%나 줄었다. 2분기까지 누적 3000만대 돌파가 점쳐진다. 그 중에서도 상위 라인업인 네오 QLED TV 비중이 40%에 달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출하량을 92만4600만대로 늘렸다. LG전자 올레드 TV 평균 판매단가(ASP)는 1615달러로 LCD TV(485달러)보다 3배 이상 높았다는 설명이다. 성장률로 보면 전체 올레드 TV 시장 성장률(24.7%)보다 낮지만, 올레드 TV 판매 브랜드가 21곳으로 늘어나는 등 전체 시장이 커지면서 LG전자의 성장은 더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4 15:12: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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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년간 450조 투자 '승부수' 던졌다…"한국 대표 기업 의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경제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 또다시 천문학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한미 경제 동맹 강화를 발판으로 새로운 초격차를 준비하고 나섰다. 삼성은 앞으로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IT 등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다. 이번 투자는 삼성이 지난 5년간 투자한 330조원보다 120조원을 늘린 것이다. 혁신을 위해 연 투자 규모를 3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전세계 정부가 반도체와 바이오 등 산업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략산업화에 나서며 추격이 거세지는 상태, 과감한 투자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하며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자사 성장 뿐 아니라 국내 기업과 관련 업계 생태계를 확대하며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성장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 메모리 초격차 확대 뿐 아니라 비메모리에서도 역전을 노린다. 삼성 파운드리가 세계 1위로 성장하면 삼성전자 이상의 기업이 새로 생기는 수준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삼성전자 ◆ '반도체 비전 2030' 가까이 삼성의 이번 투자 중심은 반도체에 맞춰졌다. 일단 세계 1위인 메모리 '초격차'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더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이 전폭적인 정부 지원을 토대로 '세계 최초' 타이틀을 위협하는 상황,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며 리더십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다. 삼성은 공정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소재와 신구조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EUV 기술을 조기 도입하는 등 선단 공정 조기 도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14나노 D램으로 경쟁사 대비 더 짧은 선폭과 멀티 레이어 공정 적용 등으로 기술적 우위를 확인한 바 있다. 반도체 비전 2030도 본격화한다. 당장 파운드리 사업에서 차세대 생산 기술로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하고, 차세대 패키지 기술도 적용해 연산과 메모리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팹리스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고성능/저전력AP ▲5G/6G 통신모뎀 등 초고속통신 반도체 ▲고화질 이미지센서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국내에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팹리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시뮬레이션 ▲IP ▲MPW 등을 통한 팹리스 반도체 기업 지원안도 내놨다.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투자를 통해 성과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1위와 격차를 크게 줄였으며, 통신칩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SoC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개발을 통해 IoT와 커넥티드카,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6G 포럼을 열고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을 확인했다.사진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 /삼성전자 ◆ 신성장 산업도 시동 삼성은 4차산업혁명 핵심 분야로 꼽히는 인공지능과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도 '초격차 혁신'에 나선다. 반도체와 함께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핵심 분야다. 인공지능은 그 중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전자뿐 아니라 국방과 기초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이미 모든 사업분야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삼성 AI포럼 등으로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인 AI 국가전략과 연계하고 새로운 정부의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은 전세계 7개 지역에 글로벌 AI 센터를 구축하고 선행 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으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으로 혁신적인 연구 지원도 확대한다. 청소년 대상 SW 교육으로 생태계 구현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자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국내 사업 한계를 극복하며 핵심 기술 주도권 확보 뿐 아니라 사람 중심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Human-centered AI'라는 개념도 확립할 전망이다. 차세대 통신 역시 삼성이 육성할 신 산업이다. 이미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역량을 증명한 바 있으며, 6G 부문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초격차'를 준비하고 있다.필수 과제인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6G 비전을 제시하고 삼성리서치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 제2의 반도체, 바이오 바이오 산업은 '제2 반도체 신화'로 육성한다. 삼성은 바이오 산업의 가파른 성장을 미리 내다보고 2011년 인천 송도 매립지에 1공장 건설을 시작하며 바이오 사업에 첫 도전을 시작해 4공장 완공을 앞두고 CDMO 분야 세계 1위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투자를 가속화하며 반도체에 이은 '초격차'를 확보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DMO에서 압도적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4공장에 이어 5/6공장 건설에도 나서는 등 공격적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다. '바이오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또다른 축인 바이오시밀러 부문도 강화한다. 바이오시밀러 중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술 제휴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5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최근 바이오젠이 보유하던 지분 전체를 인수하며 R&D 역량을 내재화하는데 성공했다.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은 국내 관련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지원 등을 통해서다. SSAFY 수업 모습 /삼성 ◆ "한국 대표 기업 의무" 삼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 대표 기업으로 한국 경제를 위한 투자가 '의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쟁이 격화하는데다가 최소 10년 이상 장기 투자가 필요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앞으로 5년간이 한국 경제 쇠락을 가르는 변곡점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 재도약 역량과 사회 역동성 제고에 힘을 보태며 경제 안보를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삼성은 이번 투자 계획에서 국내에만 360조원을 쏟는다고 밝혔다. 전체 투자 금액의 80% 규모다. 글로벌 투자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 국내 공급망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이유는 경제 안보를 지키기 위함이다. GDP 등 단순 수치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영향까지 고려하면 국내 공급망을 유지하는데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봤다. 우수 인력 양성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만 아니라 양극화 심화로 어려움이 큰 청년층을 위해서도 필수 과제다. 삼성은 '핵심사업 중심으로 인재 채용 확대 및 미래세대 육성'을 이어가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청년 고용 규모도 5년간 신규 8만명을 약속했다. 2018년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초과 달성한데 이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것. 국내 최초 공채를 도입한 삼성은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한 인재 육성도 이어간다. 삼성청년S/W 아카데미(SSAFY)와 드림클래스가 대표적이다. 희망디딤돌과 푸른코끼리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생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로 전체 산업 생태계 확대를 '동행'한다는 포부다. 공정거래는 물론이고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과 교육 등 활동을 통해서다.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협력사 뿐 아니라 일반 중소기업까지 지원하는 활동이 대표적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4 14:50: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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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더 월'이 만드는 환상, CJ ENM 프로덕션 스테이지 개관

더 월이 설치된 CJ ENM 프로덕션 스테이지' /삼성전자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가 영화 배경을 만든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CJ ENM 프로덕션 스테이지'가 최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 단지 내에 개관했다. 이 스테이지는 '더 월'로 꾸며져 다양한 배경을 구현할 수 있는 첨단 스튜디오다. 가로 32K, 세로 4K 초고해상도에 지금 20m 높이 7m, 대각선 길이 22m에 달하는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1650㎡ 규모 스튜디오 전체를 타원형으로 감싸는 형태다. 천장에 약 404㎡ 면적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와 입구쪽에 슬라이딩 LED 스크린을 설치해 360도 영상과 같이 실감나는 촬영 환경을 지원한다. 더 월은 ▲스튜디오 프로덕션 전용 프레임 레이트 지원(23.976, 29.97, 59.94Hz 등) ▲화면 끊김 현상을 줄여주는 프레임 동기화(Frame Rate Sync) ▲간편한 원격 관리와 색조정 프로그램 등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솔루션 등을 제공해 영상 콘텐츠 제작의 완성도를 높여 준다. 듈 형태로 설치가 가능해 스튜디오의 규모와 환경에 맞춰 곡면·천장·벽면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표면에 특수 몰딩 기술 적용으로 세트 구축과 해체가 반복돼 먼지 등 외부 오염 요인이 많은 스튜디오 환경에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더 월을 활용해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하면 기존 제작 시스템 대비 현장 로케이션과 그래픽 합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의 거리와 원근감을 자동 계산해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부사장은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이 미래형 콘텐츠 제작소인 CJ ENM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에 활용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제작자들이 효과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4 11:34: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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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편의성 높인 룸앤TV 신제품 출시

LG전자는 LG 룸앤TV 신제품을 출시한다 /LG전자 LG전자가 룸앤TV를 더 편하게 만들었다. LG전자는 LG 룸앤TV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룸앤TV는 '내 방과 어울리는 TV 모니터' 콘셉트의 TV 겸용 모니터다. FHD해상도에 27형 IPS 디스플레이, 2채널 스피커와 USB 포트 등을 갖췄다. 휴대가 간편해 캠핑족들에도 인기가 높다. 이번 신제품은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웹OS를 기반으로 국내외 OTT 서비스와 LG 피트니스, 틱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 에어플레이2도 지원하고 무선 인터넷과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도 있다. 야외 사용을 염두에 두고 휘도도 기존 제품 대비 20% 높였다. 부드러운 곡선과 화이트 색상 디자인에 캠핑족을 위한 우드 색상도 추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4일 오후 7시에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OBS)의 라이브방송 '엘라쇼'를 통해 LG 룸앤TV 신제품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구입 고객들에게는 LG 룸앤TV 전용 가방을 무상 제공한다. LG 룸앤TV는 6월 중 온라인 채널부터 본 판매를 시작한다. 출하가는 42만 9000원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캠핑족, 1인 가구, 세컨드 TV 수요 등 다양한 시청 환경에 최적화한 LG 룸앤TV를 앞세워 TV의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4 10:00: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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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에이텍, 미래차 사업 인프라 확대…전기차 시트부터 PBV 부품까지

대유에이텍은 2030년까지 전기차 전용 시트 생산 설비 구축과 연구 개발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대유에이텍 대유에이텍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전용 시트 사업을 가속화한다. 대유에이텍은 2030년까지 전기차 전용 시트 생산 설비 구축과 연구 개발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18일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전기차 투자 계획에 발맞춘 것이다. 대유에이텍은 기아의 중형 전기 SUV 'MV' 3열 시트 연 7만대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트사업부에 신규 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대차 아이오닉7 3열 시트도 2024년 상반기 출시에 맞춰 4만5000여대 납품을 확정했다. 대유에이텍 화성시트사업부는 전기차 매출이 가시화되는 2023년부터 매출액이 약 35% 이상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중부권 시트사업에 대한 영업활동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대유에이텍은 지난 3월 준공한 종합R&D 센터를 활용해 전기차에 맞는 인체공학적 시트 개발을 위한 선행 연구도 나섰다. PBV 가변 시트와 함께 실내 환경 편의 장치도 개발하며 완성차 업체에 제안할 계획이다. 대유에이텍 관계자는 "주요 거래선인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분야 대규모 투자에 발맞춰 전기차 전용 시트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과 연구개발 등 인프라 확충에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인체공학적 시트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4 09:34: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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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아름다운 승계' LS그룹, 더 아름다운 30년을 향해

LS그룹은 전기차 부품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거점인 LS EV 코리아 공장을 준공하고 EV 충전 사업을 위한 LS이링크를 설립했다.사진은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구자은 회장. /LS LS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국내 17위 대기업 집단이다. 계열사 58개에 공정자산총액이 26조원에 달한다. 사업 대부분이 B2B에 집중된 탓에 대중적인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착한 기업'으로는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선진 경영과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LS그룹은 메트로가 창간한 2002년 한창 출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LG그룹 창업주인 故 구인회 회장의 동생들인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회장이 LG전선(LS전선)을 중심으로 계열 분리를 추진하면서 2003년 LG전선그룹으로, 2005년에는 LS그룹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LS그룹은 여러명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지만, 20년 간 단 한 번도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지 않고 '아름다운 경영 승계'를 이어온 대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LS그룹 초대 회장을 맡았던 故 구자홍 회장은 '사촌 공동 경영 원칙'을 세웠던 선친의 뜻을 따라 2013년 사촌인 구자열 회장에 자리를 넘겼고, 올해부터는 또 사촌인 구자은 회장이 자리를 물려받아 그룹을 이끌고 있다. LS전선 폴란드 공장 /LS 구자홍 회장은 LG전선 그룹이 비주력 사업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LS 계열사를 안정적으로 독립하고 크게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2003년 처음 계열 분리를 할 때만 해도 매출이 7조원대였지만, 경영을 물려준 2013년에 매출을 27조원 수준으로 4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경영 능력을 증명했다. 구자홍 회장은 정보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LS전선을 글로벌 첨단 기업으로 육성해냈다. 국내 최초로 해저 케이블 국산화에 성공하고 2009년 생산 공장을 준공하는 등 국내 케이블 산업 경쟁력을 전세계로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에 공급한 해저케이블. LS는 현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의 해상풍력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S 구자홍 회장은 LS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화를 주도하기도 했다. 수출 확대 뿐 아니라, 2005년 중국 우시 LS산업단지를 준공하고 2008년 미국 슈페리어에식스를 인수하는 등 전세계에 공급망을 새로 구축하며 LS전선을 세계 3위 전선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 유학과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근무 경험을 토대로 직접 해외 영업을 주도하며 솔선수범도 보였다. 특히 구자홍 회장은 일찌감치 미래 먹거리로 '그린 비즈니스'를 지목하며 시대를 앞선 경영 토대를 마련했다. 1986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작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기반으로 2007년 인천국제공항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본격화했고, 전기차 시대를 예상하고 미리 핵심 부품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신재생 에너지와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등에도 선제적으로 진출했다. LS일렉트릭은 2021년 국내에서는 2번째로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구자열 전 LS그룹 회장이 소감을 말하는 모습. /LS LS가 성장하는데는 구자홍 회장만 있었던 게 아니다. 2013년 '아름다운 승계'로 LS그룹을 이어받은 구자열 회장(현 무역협회 회장) 역시 LS그룹 분리부터 LS전선과 LS니꼬동제련 등 주력 계열사를 직접 경영하며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 구자열 회장은 LS그룹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그룹사 체질 개선을 주도했다. LG상사와 LG투자증권에서 근무하며 쌓은 해외 경험과 국제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성과는 물론, LS전선의 슈페리어 에식스 인수와 E1의 국제상사(LS네트웍스) 인수를 성공시키며 LS그룹의 외형을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고사 위기에 놓였던 토종 스포츠 브랜드인 프로스펙스도 기사회생했다. LS 인수 이후 기술 개발에 몰두하면서 다시 인기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완전히 이미지를 혁신하는데 성공했다. LS전선은 연구·개발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며 세계 최초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 뿐 아니라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기술력까지 확보했다.사진은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LS 구자열 회장은 LS엠트론의 성공 스토리도 썼다. LS전선에서 기계와 부품 사업을 분리해 2008년 만들어진 LS엠트론은 출범 당시만해도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지만, 구자열 회장은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악재 속에서도 혁신 끝에 매출 상승을 지속하며 '한계 돌파'를 성공했다. 임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체질을 바꿔내며 2015년까지 해외 법인을 4개에서 13개로 확장하고 해외 매출을 3배로 신장시키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LS그룹도 구자열 회장이 경영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나서게 된다. LS전선과 니꼬동제련 등 사업의 연달은 해외 수주 성공과 함께, 2015년에는 LS전선아시아를 코스피에 상장하고 미얀마에 현지 생산법인 LSGM을 추가 설립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 뿌리를 확고히 내렸다. LS전선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중동과 유럽, 북미 등 전세계 곳곳에서 해저케이블을 중심으로 한 대형 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친환경 발전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증명하고 노하우를 꾸준히 쌓았다. LS일렉트릭(LS산전)도 발빠른 스마트에너지 경쟁력으로 성장세를 본격화했다. 2010년 국내 최초로 부산에 초고압공장(HVDC) 세운 이후 이라크에 거액의 전력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고 일본에서도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등 전력 인프라와 스마트 에너지 구축 사업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취임 후 첫 현장경영으로 동해항에서 열린 'GL2030' 취항식에 참석했다./LS LS일렉트릭 청주공장은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등대공장은 제조업의 미래를 이끌 성과를 거둔 공장에 주어지는 것으로, LS일렉트릭은 발빠른 디지털 전환과 임직원 교육, 스마트공장 전환 노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LS그룹은 ESG 경영도 빨랐다. 2011년 'LS파트너십'을 경영철학으로 선포하고 협력사와 상생을 약속한 바 있다. 금융 지원뿐 아니라 협력사 대상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반 성장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은 이미 LS그룹의 주력 분야.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구리협회의 ESG 인증제도인 '코퍼 마크'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LS그룹은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LS그룹 연수원인 경기도 안성시 LS미래원 야외 정원에 설치된 토종꿀벌 양봉 시설 전경 /LS LS는 지난해 말 또다시 '아름다운 승계'를 이어가며 내년 출범 2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구자열 회장이 사촌인 구자은 회장에 자리를 넘겨주며 10년 경영을 마무리한 것. 구자은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은 LS그룹을 미래로 한발짝 다가서게 하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취임사를 통해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강조하며 기존 주력 사업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선행 기술 육성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구자은 회장은 2019년 미래혁신단장으로 LS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반을 준비해왔다. '애자일 경영'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LS일렉트릭의 세계등대공장 선정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은 해저 포설선 'GL2030'을 새로 취항하며 해저케이블 생산뿐 아니라 시공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수주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LS 구 회장은 지난달 취임 후 첫 현장 경영으로 동해항에서 열린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취항식에 참여해 기존 주력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하면서, 직후인 4월 27일 전기차 충전 사업을 맡을 신규 법인 LS 이링크를 설립하며 전기차 시대 준비를 본격화했다. 이달 초에는 전기차와 ESS 부품을 만드는 계열사인 LS EV 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미래 신소재 사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일본 JKJS가 보유하고 있던 LS니꼬동제련의 지분 49.9%를 사들이며 완전히 경영권을 확보했다. LS니꼬동제련은 앞으로 주력 사업인 전기동 생산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뿐 아니라, 2차전지와 반도체 등 분야에서 필요한 신소재 개발로도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3 14:26: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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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협력으로 확대된 한미 동맹, 재계 총수 임무 더 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시찰을 마친 후 연설을 위해 단상으로 오르며 이재용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경제 협력이 본격화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열고 동맹 관계를 경제와 기술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하면서다. 끊이지 않는 글로벌 불확실성에서 국내 경제도 모처럼 안정을 제고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관련기사 2.3면> 국내 기업들도 동맹 강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재계 인사들도 한미 협력 시대에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본격적인 조치를 시작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정상 회담을 열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동맹을 안보 뿐 아니라 경제와 기술 협력으로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와 배터리를 비롯해 AI와 바이오, 로봇 등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우주협력을 강화하는 내용까지 포함했다. 핵심 분야는 반도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선택하며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미중 무역 분쟁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반도체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세계 메모리 1위, 파운드리 2위인 삼성전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양국 협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일 예정됐던 재판에 불출석 요청을 감행하면서까지 양국 정상의 안내를 자처했다. 청결 유지가 필수적인 첨단 반도체 공장을 내어줌은 물론, 직접 안내를 맡는 등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양국이 경제 협력을 본격화하면 이 부회장은 더 다양한 임무를 맡게될 전망이다. 한미 협력 핵심 분야인 반도체와 배터리와 관련해 삼성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당장 이 부회장은 미국 텍사스에 새로운 파운드리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성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미 20조원 규모 투자와 착공을 확정했으며, 추후 최선단 공정을 도입하며 미국에 반도체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적지 않은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배터리 부문에서도 이 부회장 역할이 크다. 미국 스텔란티스와 삼성SDI가 조인트벤처를 세우고 현지에 추진 중인 23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방한 일정 중 이 부회장에 조인트벤처 설립 결정을 언급하며 양국간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 등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뿐이 아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현지에 50억달러(한화 약 6조3000억원) 투자를 확정했다. 그 밖에도 21일 열린 공식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도 초청을 받았다. 재계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축을 맡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다. SK그룹 역시 한미 경제 협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실트론과 SK머티어리얼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관련 계열사들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포드와 함께 현지 배터리 공장를 준비 중이고 바이오 부문에서도 현지 투자를 지속하며 약진하고 있다. LG그룹도 지난해 생활가전 부문에서 월풀을 꺾고 1위로 오를 만큼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전장 부문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인공지능 분야에서 현지 연구소를 새로 설립하는 등 전폭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로봇 산업도 미래 먹거리로 꾸준히 육성하고 있다.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 대신 만찬에 참석한 김동선 한화솔루션 사장 역시 한미 경제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한화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한 주인공으로, 최근 미국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또다른 미래 먹거리인 우주 산업에도 주력하고 있어 한미 경제 협력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꼽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법리스크는 모처럼 돌아온 경제 협력에 걸림돌로 지적된다. 여전히 가석방 신분에 재판도 장기화되고 있어 운신의 폭이 크게 제한적인 탓에 '민간 외교관'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기 어렵다는 우려다. 최근 이 부회장 사면 여론이 커지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전 특사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났지만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2 15:04: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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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 생활가전 시장에서도 '1등' 행진

영국 위치 어워드를 수상한 삼성전자 관계자들. (왼쪽부터) 마케팅 담당 앤서니 버트(Anthony Burt), 브랜드 마케팅 담당 지노 그로시(Gino Grossi), 제품 매니지먼트 담당 샘 오코너(Sam O'Connor) /삼성전자 유럽이 삼성전자 생활가전에 호평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 위치지가 주관하는 위치어워드 2022에서 올해 최고의 대형가전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위치'는 영국 소비자연맹지로 2007년부터 매년 전문가들의 평가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자동차, IT(컴퓨터·모바일), 가전 등 총 11개 부문별로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브랜드를 선정해 '올해 최고의 브랜드'를 수여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최근 생활가전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영국 왕실로부터 가장 권위가 높은 '퀸 로열 워런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스웨덴과 덴마크 소비자 매체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1도어 냉장 전용고(모델명 RR40M7165WW)는 스웨덴 소비자 매체 '라드앤론(Rad&Ron)'에서 80점으로 47개 모델 중 1위로 5년 연속 최고가 됐고, 덴마크 탱크에서도 79점으로 1위에 올랐다. 라드앤론은 삼성 냉장고가 냉장 성능, 에너지 소비 효율, 소음 등의 항목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내부 공간 어느 위치에서도 편차 없이 사용자가 설정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온도 변화가 발생하기 쉬운 도어 상단 보관 공간까지 정온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탱크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뛰어나다고 극찬하고, 특히 에너지 소비 효율과 정온 기술, 냉장 성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유럽의 공신력 있는 소비자 매체 평가에서 연이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며 삼성 생활가전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과 품질의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2 10:45: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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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한국의료재단에도 클로이봇 공급…의료 서비스 로봇 확대

LG전자는 한국의료재단에도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했다./LG전자 LG전자가 의료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강동성심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에서는 LG 클로이 서브봇을, 용인 소재 병원에는 LG 클로이 UV-C봇을 각각 공급하며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2020년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에 LG 클로이 서브봇 공급을 시작으로 이원의료재단, 국립암센터, 다수의 개인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에 LG 클로이 로봇을 지속 공급해 왔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환자와 방문객을 위한 시설 위치 안내 ▲의료 물품 배송 등 의료진 보조 ▲비대면 방역을 통한 위생 관리 등 LG만의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차세대 의료 서비스의 일환인 로봇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 코로나19 소아 확진 환자를 위한 '서울형 소아전용외래센터'에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서브봇을 지원하며 의료진을 도와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감염병 전문병동에서 LG 클로이 로봇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내재화된 핵심 로봇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2 10:00:0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