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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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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통신을 재정의하다'로 네트워크 솔루션도 '초격차'

삼성전자가 초격차 기술력을 앞세워 새로운 통신 시대를 연다. 삼성전자는 22일 온라인을 통해 '삼성 네트워크 : 통신을 재정의하다' 행사를 개최했다. 네트워크사업부가 단독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는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이 직접 신규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개했다. ▲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칩 ▲차세대 고성능 기지국 라인업 ▲원 안테나 라디오 (One Antenna Radio) 솔루션 ▲5G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 ▲프라이빗 네트워크(Private Network) 솔루션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혁신적인 기술로 개인의 일상과 각종 산업 현장에서 네트워크의 역할을 확대하고 재정의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날 공개된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칩은 ▲2세대 5G 모뎀칩(5G Modem SoC) ▲3세대 밀리미터웨이브 무선통신 칩(mmWave RFIC) ▲무선통신용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통합 칩(DFE-RFIC Integrated Chip) 등 3종이다.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면서도 기지국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내년에 출시될 고성능 기지국 라인업에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3세대 밀리미터 웨이브 무선통신 칩'은 28GHz와 39GHz의 2개 고주파대역(mmWave)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며, 안테나 크기를 약 50% 줄일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새로 공개한 '3세대 듀얼밴드 컴팩트 매크로' 기지국은 업계 최초로 초고주파 대역 2개를 동시에 지원한다. 현존하는 최대 주파수인 2400㎒ 대역폭도 사용 가능하다. 차세대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도 400㎒ 광대역폭에 새로운 방열 기술로 속도를 높이면서 소비전력 및 크기도 줄였다. '원 안테나 라디오' 솔루션은 3.5GHz 대역을 지원하는 대용량 다중입출력 기지국과 700MHz 대역부터 2.6GHz 대역을 지원하는 수동형(Passive) 안테나를 통합한 제품이다. 안테나 설치 공간을 최소화하고, 간편한 설치를 지원해 망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아울러 상용 수준의 '5G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도 공개하며 가상화 기지국 및 코어 분야 기술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범용 서버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다중입출력 기지국'과 연결, 멀티 기가비트(Gigabit) 데이터 속도를 지원해 초고속 5G 상용망에도 적용할 수 있는 선택지임을 보여줬다. 새로운 영역 '프라이빗 네트워크'에 특화한 솔루션도 소개했다. 통신장비, 관리 및 운영 시스템, 단말기, 어플리케이션 등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사업 규모와 산업군별로 맞춤형 '프라이빗 네트워크'을 제안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운영하고 있는 '5G 스마트 팩토리'와 국내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사업 등을 소개했다. 6G 시대도 조망했다. XR(확장현실), 모바일 홀로그램, 디지털 복제 등 산업의 물리적·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사용자의 손끝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그 동안의 기술 혁신을 토대로 최첨단의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전경훈 사장은 "20년 이상의 자체 칩 설계 경험과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5G 시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도 업체와의 파트너십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모든 사물과 사람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초연결 시대로의 진입 가속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버라이즌에 이어 올해 일본 NTT도코모와 유럽 보다폰 등과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1-06-23 13:44:19 김재웅 기자 2021-06-23 13:44:19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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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2021 확대경영회의서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 주문…탄소중립 조기달성 결의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시 한 번 이해관계자들과의 공감과 신뢰를 강조하며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하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22일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 명도 참석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수소와 배터리, RE100 등 환경분야를 선도하고 DBL과 ESG 등 딥체인지 방법론으로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어서 이 방법론들을 하나로 모아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실천해야 결국 신뢰를 얻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싱크로나이즈(동기화)'를 키워드로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 개념과 필요성을 제시한 것. 각 회사의 미래 비전에서부터 이사회 운영, 구성원 평가 등 모든 요소가 파이낸셜 스토리 내에서 톱니바퀴가 맞물리는 것처럼 조화를 이루고, 이해관계자별로 맞춤 스토리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 회장은 각 회사들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어려운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는 만큼, CEO들이 구성원, 투자자, 이사회, 사회 구성원 등 내외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믿음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룹 차원의 파이낸셜 스토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와 수소 등을 그룹 차원에서 파이낸셜 스토리로 만들었을 때 시장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그룹 전체 차원에서 '넷제로(탄소중립)'를 조기에 추진하라고 말했다. CEO들도 글로벌 화두인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그룹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넷제로를 달성하자고 함께 결의했다. 최 회장은 "향후 탄소 가격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을 감안하면 넷제로는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력의 문제"라면서 "남들보다 더 빨리 움직이면 우리의 전략적 선택의 폭이 커져 결국에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SK 최고 경영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조대식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그간 SK는 딥체인지를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해 왔으나 아직 실질적 변화와 성과는 부족해 보인다"며 "올해가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의 원년인 만큼 각 사의 파이낸셜 스토리가 이러한 관점에서 제대로 수립되었는지 재차 점검해 '과감하고', '빠르고', '냉철하게' 실행하자"고 주문했다. 한편 SK그룹은 2030년 SK머티리얼즈에 이어 각사별로 넷제로 조기 달성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그룹 전체적으로 2020년 기준 2030년까지 35%, 2040년까지 85%를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2021-06-23 13:44:17 김재웅 기자 2021-06-23 13:44:17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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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만능 백신 저장고 '메디박스' 출시 준비 끝

위니아 딤채 메디박스. /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가 딤채 기술력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해준다. 위니아딤채는 초저온 냉동고 '메디박스'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인증을 완료하고 출시 준비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메디박스는 위니아딤채가 연구개발하고 계열사인 대유플러스가 제조한 코로나19 백신 보관용 냉장고다. 인버터 제어기술을 적용한 듀얼 인버터 압축기를 탑재했다. 위니아딤채와 대유플러스는 메디박스 제조와 판매를 위해 다양한 인증을 거쳤다.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성 인증과 식약처에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증 등이다. 일단 백신 냉동고 분류 기준이 없어 혈액 냉동고로 우선 등록했다. 위니아딤채는 우선 조달청 나라장터에 제품을 등록하고 보건소와 국공립병원 등 공공 수요처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어서 민간병원과 제약회사 등에도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메디박스는 다른 백신 냉동고에 비해 폭넓은 사용 구간 온도를 적용했다. 영하 75도부터 영상 10도까지로, 국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백신을 보관할 수 있게 한 것. 백신별 온도 선택 메뉴도 있어 누구나 조작할 수 있다. 특히 정전시에도 적은 배터리로도 일정기간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돼 비상시 안정성을 높였다. 또 92L에 무게 65kg의 소형임에도 1만8000명분 백신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백신뿐 아니라 온도에 민감한 품목을 저장할 수 있어 생명과학과 임상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지난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 완료 후 수출을 위한 의료기기 품질 경영시스템(ISO13485)인증을 받았으며, 최근 제조인증을 식약처로부터 완료하며 미국에 첫 수출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위니아딤채는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멕시코, 인도,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검토 중이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 제조업 및 품목인증은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의 성능과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라며 "위니아딤채는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 보급에 만전을 기해 집단면역을 힘쓰는 것은 물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23 08:50: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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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나선 소부장 독립 작전…일본 영향력 벗어난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독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소재 부문에서 성과가 두드러진다. 여전히 부족한 장비 기술력은 숙제로 지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포토레지스트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개발에 착수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노광 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다. 2019년 일본이 수출 규제 품목에도 포함하면서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까지 우려됐을 만큼 대체하기 어려운 품목으로 손꼽힌다. 이후 국내에서도 코오롱과 동진쎄미켐 등 업체들이 개발과 양산에 성공하며 국산화 비중을 크게 높이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일본 영향력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운 수준이었지만, 삼성SDI까지 공급을 시작하면서 완전한 독립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수출 규제 품목이었던 고순도 불화수소 역시 국산화에 성공해 비중을 크게 늘린 상태다. OLED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국산화는 물론이고 오히더 더 나은 기술로 대체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불과 수년만에 반도체 소재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이같은 소재 독립 작전 성공은 반도체 업계 전폭적인 지원 영향이 컸다. 일본 수출 규제 이후 적극적으로 국산 소재 비중을 높이고 연구 개발을 지원하면서 성장을 도왔다는 것. SK그룹 계열사인 SK머티어리얼즈는 직접 개발에 나서 높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본 소부장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일본산 소재 부품 수입액은 2019년 270억달러, 2020년 268억달러로 비슷했다.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반도체 생산 핵심인 장비를 여전히 일본에 상당수 수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장비 시장은 연간 80조원에 달하며, 국내 시장 비중도 20조원 가까이 된다. 당장 일본 도쿄일렉트론(TEL)은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와 함께 반도체 생산 핵심 공정인 식각(에칭) 장비 부문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노광 공정에서 역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를 제외하면 TEL과 캐논 등 일본 기업 영향력이 크다. 국내에서도 세메스와 테스 등 업체들이 장비를 개발하며 일부를 공급하고 있지만, 실제 도입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지 않은 CMP 공정에서도 미국 AMAT과 함께 일본 EBARA 장비가 주로 쓰인다. 케이씨텍 등 국산 장비도 도입되고 있지만 아직 비중이 높지 않다. 그나마 증착 분야에서만 원익IPS와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자리를 넓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이후 국산 소재 비중은 대폭 늘어났지만, 국산 장비는 아직 본격적으로 쓰이지는 않는다"며 "예전보다는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일본 장비에 비해서는 부족하고 불량률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장비 기술력 격차는 좀처럼 좁히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의 주요 장비 기업들이 특허를 공유하고 일종의 카르텔을 유지하는데,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 그나마 희소식은 있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세메스가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한화그룹도 반도체 장비 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은 상대적으로 국산화 비중이 높은 증착분야에 투자를 시작하면서 국내 소부장 업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06-22 14:57: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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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슈드레서 체험 마케팅 강화…극장·골프장 찾아간다

비스포크 슈드레서. /삼성전자 삼성전자 슈드레서가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냄새 입자를 효과적으로 털어내는 '에어워시' ▲냄새 입자를 분해하는 'UV 냄새분해필터' ▲사람 체온과 비슷한 40℃ 이하로 건조해 주는 '저온 섬세 건조'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제논 UVC 램프' 등 탈취ㆍ건조ㆍ살균을 통해 신발을 쾌적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혁신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슈드레서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수도권 영화관과 호텔, 골프장 등에 제품 체험존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CGV 용산아이파크몰 스카이박스에서 설치된다. 영화를 즐기는 관람객들의 신발을 관리해준다. 이와 함께 에어드레서와 큐브 냉장고 등 체험 공간도 꾸몄다. 신라호텔 체험형 객실 '익스피리언스 룸'에도 슈드레서를 운영한다. 투숙객들이 자유롭게 슈드레서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안성베네스트골프클럽에도 체험존을 마련했다. 신고 온 신발뿐 아니라 라운딩을 끝내고 골프화를 관리해준다. '투고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최대 14일간 제품을 대여해주는 내용으로, 배송과 설치 및 회수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전무는 "신발관리기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인 만큼 더 많은 소비자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통해 의류 뿐만 아니라 신발까지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토탈 패션 케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22 11:00: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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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로 진단하는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출시

디지털 엑스레이 /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엑스레이 검출기를 내놨다. LG전자는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영상획득 소프트웨어와 엑스레이 검출기 하드웨어로 구성된다. 각각 구매할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는 의료 솔루션 기업 뷰노의 AI 진단 보조 솔루션을 적용했다.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 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고, 병변으로 의심되는 부위를 색깔이나 외곽선 등으로 표시해준다. 의료진이 결핵, 폐렴, 폐암과 같은 주요 폐질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해 판독 시간을 단축하고 병변 발견 확률도 높인다. LG전자는 엑스레이 검출기에 처음으로 AI를 적용했다. 디지털 방식으로 필름이 필요없어 촬영 즉시 PC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사선 걱정도 줄였다. LG전자는 신제품에 기존 제품 대비 엑스레이 민감도가 높은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Oxide TFT) 패널을 사용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선을 통해 표준 방사선량의 절반 수준으로도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 헬스에서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 IT사업부장 장익환 전무는 "신제품은 오진 발생을 줄이는 것은 물론, 피폭선량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이라며 "오랜 기간 모니터를 비롯한 IT 사업 경험과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기술 역량을 토대로 차별화된 의료용 영상기기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16년부터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22 10:41: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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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노조 전성시대, '하투'가 온다

김재웅 기자 "노동조합이 새로 결성된 회사에는 꼭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한 회사 관계자가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요즘 왜 악재가 반복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개인적으로 노조 필요성도 알고 응원하는 마음도 있지만, 이런 활동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의문도 이어갔다. 노조 전성시대다.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기존 노조들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며 강경 입장을 이어가고, 노조가 없는 회사뿐 아니라 있는 곳에서도 새로운 노조들이 출범했다. 노조가 나쁘다는 시대는 지났다.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노조 용인 조건으로 말했다던 GDP 3만달러 시대도 이미 현실화됐고, 삼성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하면서 재계 전체적으로도 노조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노사관계는 마치 적처럼 인식됐지만, 따지고 보면 사실 운명 공동체다. 노조는 회사가 성장해야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고, 사측은 노조가 도와줘야 성장할 수 있다. 대부분 회사들은 이제 이같은 관계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임단협을 통해 최대한 노조 입장을 듣고, 실적에 의거해 수준을 조율한다. 수익을 나누기 위해 대대적인 성과급 지급도 앞장선다. 협상권이 없는 소수노조와도 테이블을 마련하고 의견을 수용하려 노력한다. "노조가 협상을 잘하면 우리 월급도 오르니까 속으로는 응원하죠" 사측에 서서 일하는 한 관계자 말이다. 굳이 사측이 노조를 공격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회사가 노조와 결국 감정 싸움에 이르는 과정은 이랬다. 기분 좋게 대화를 하고 돌아선 노조가 갑자기 쟁의 행위에 돌입하는 것. 분명 테이블에서는 어느 정도 의견을 모았는데, 갑자기 조합원들에 사측을 비난하며 갈등을 조장해 당황스러웠다고 한 관계자는 기억했다. 그 이후로 한참 협상 결렬을 이어가다가 결국 처음 합의한 수준으로 대화를 마무리했다고 한다. 새로 만들어진 노조는 회사가 어려워지길 바라는 것 같다는 말도 있었다. 회사를 악의적으로 비판하면서 가입자를 늘리는 것은 기본, 근거 없는 소문이나 회사 비밀자료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외부에 유출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 회사를 '절대악'으로 몰아 노조 가입을 늘리려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평범한 직원들을 만나보니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도 노조의 이같은 횡포 때문이었다.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직원들과 나눌 수 있도록 하는게 노조 역할이지만, 오히려 회사 성장을 방해하는 모습이나, 직원들 요구를 읽지 못하고 일부의 이슈에만 치중하는 데에 실망이 컸다. 하투의 계절이다. 올해에도 노조들은 사측에 '분기탱천'하고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각자 사정이 있을테니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냐만은, 그래도 전국민이 코로나19에 지친 올해에는 불필요한 분쟁을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21 15:09: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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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전기차 시장서 계급장 떼고 한판승부…현대차도 럭셔리로?

현대차가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아이오닉5를 소개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앞세운 진검승부에 돌입했다. 현대차도 대중 브랜드가 아닌 기술 브랜드로 이미지를 제고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EQA를 국내에 출시했다. 2번째 EQ 시리즈로, GLA클래스를 전동화해 만든 모델이다. EQA가 크기로는 엔트리급이지만, 성능과 편의성면에서는 럭셔리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최고출력 140kW(약 187마력)의 성능은 물론이고, 동급 최초 드라이빙 어시스턴트를 기본 장착하는 등 차급을 넘는 기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가격을 대폭 낮췄다. 국내 출시 가격이 5990만원, GLA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기차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어 실 구매가는 4000만원대에 불과하다. 경쟁 모델로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이 거론된다. 가격대 뿐 아니라 성능도 비슷해서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도 비슷한 가격대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은 아이오닉5와 같이 800V 충전을 지원한다. 벤츠가 제네시스가 아닌 현대차와 맞서게 된 셈이다. 제네시스가 준비 중인 컴팩트 전동화 SUV가 출시되면 아우디 Q4 e트론 등 럭셔리 브랜드 크로스오버 전기차들과도 맞붙게 된다. 아이오닉5 성능이 호평 받으면서 차기작에도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럭셔리카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된 데에는 전기차 시장 분위기 영향이 크다. 현대차가 일찌감치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는 동안, 전기차 시장이 럭셔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게 된 것. 폴크스바겐과 GM이 럭셔리 브랜드인 아우디와 캐딜락에 힘을 쏟고 있고, 기술력을 가진 곳도 벤츠와 BMW 등 럭셔리 브랜드에 한정됐다. 벤츠 EQA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경쟁모델로 평가된다. / 손진영기자 son@ 이에 따라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에 자사 기술력을 쏟아붓고 있다. 아우디가 최초로 버추얼 미러를 도입한 가운데, 벤츠는 EQS에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하이퍼 스크린을 탑재하는 등 S클래스를 뛰어넘는 기능들을 탑재할 계획이다. 캐딜락 리릭 등 출시를 앞둔 전기차들도 플래그십 모델을 넘는 기능을 새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차는 오랜 기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극 투자하며 미국 JD파워에서 내비게이션 품질 1위를 차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아이오닉5에도 버추얼미러와 일체형 디스플레이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 기능을 담았다. 포르쉐 타이칸 등 일부 고성능 전기차에만 도입된 800V 초급속 충전까지 장착하면서 전세계적인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고급차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도 기술력으로 경쟁 중"이라며 "오랫동안 다양한 기술력을 개발해온 현대차에게는 모처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21 14:33: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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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SK실트론 SK실트론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정리해 공개한다. 투자자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SK실트론은 21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비상장기업으로는 이례적, SK실트론에서도 처음이다. SK실트론은 보고서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3대 분야의 경영 수준 강화를 위해 기울여 온 지난 노력의 성과와 계획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ESG 정책과 목표를 수립했으며, 이를 경영 전반에 적용해 그 수준을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보고서는 특정 조직이 아니라 전사 차원의 역량을 결집했다"며 "이를 통해 ESG 경영을 전사 각 조직에 확산, 체화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SK실트론은 보고서에서 ESG 경영 추진 방향인 'ESG 2030'을 수립했다. UN이 전 세계의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목적으로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 및 중대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했다. 또 보고서 구성 시 GRI는 물론 세계 최대 펀드사인 블랙록이 요구하는 TCFD, SASB 등 지속가능경영 관련 국제 기구가 권고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표준을 모두 준용했다. 최종 완성된 보고서는 독립된 제 3자 인증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검증을 받아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였다. 앞서 SK실트론은 웨이퍼 업계 최초로 'RE100'을 선언하며 탄소발자국과 폐기물매립제로 골드 등급 등 3개 이니셔티브를 획득한 바 있다. 앞으로도 추가 이니셔티브를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사회적으로도 봉사단 발족과 정기 헌혈, 무료 도시락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 중이다. 협력사 동반성장과 포용성 기반 기업문화 구축 노력도 진행하며, 사외이사 선임 검토와 공시 체계 강화 등도 이어가고 있다. SK실트론 장용호 사장은 "ESG 경영은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관리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것"이라며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파이낸셜스토리를 기반으로 파이낸셜소사이어티는 물론 고객, 대중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21 13:50:3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