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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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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 어려움 속 인명 구해낸 3인에 LG의인상

(왼쪽부터) 김기문 씨, 박영만 씨, 허원석 씨. /LG 하반신 장애에도 물에 잠긴 일가족을 구한 김기문 씨가 LG의인상 영예를 안았다. LG복지재단은 김 씨에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21일 김해 봉곡천 옆 둑에서 낚시를 하다가 차량이 농수로로 굴러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김 씨는 4급 장애 판정을 받을만큼 불편한 몸이었지만, 흙탕물로 가득한 농수로에서 손을 더듬어가며 손잡이를 찾아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이후 운전자에 차량 안에 사람이 더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차량 뒷문을 열어 운전자 아내를 구조하고 아들까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김씨는 "예전에 사고로 힘든 고비를 겪었을 때 소방관과 의료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 수 있었다"며 "남의 일 같지 않은 마음에 몸이 이끄는 대로 구조에 나서게 됐다"고 담담히 말했다. 아울러 LG복지재단은 지난달 11일 귀가 중 불타는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를 구조한 환경미화원 박영만 씨와 허원석 씨에도 LG 의인상을 시상했다. 2명은 당시 구조대에 운전자를 인계하고 조용히 현장을 떠났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뒤늦게 선행이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말도 남겼다. LG 관계자는 "장애를 극복하고 위험을 무릅쓰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몸을 던진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20 11:00: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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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 사회적 기업에 현실적 상담 프로그램 제공

2020SOVAC '선한 영향력 챌린지' 모습. /소백 사무국 SOVAC(Social Value Connect, 소백)이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와 투자자들을 연결하며 관련 사업 성장을 돕는다.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소백 사무국은 오는 5월부터 임팩트 투자자 등 전문가들이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들에 IR(기업설명회) 관련한 현실적 조언을 하고, 실제로 투자까지 제공하는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기업은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는 환경 보호,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영업하는 곳이다. 오는 28일까지 소백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다. 사무국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들은 5월부터 전문 투자자들과 만나 사업 아이디어와 모델을 검증받고 직접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게 된다. 소백이 사회적 기업 투자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매월 2~3개 사회적 기업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담 전 과정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오는 6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IR 경험이 부족한 사회적 기업들에 정보 및 노하우를 제공하는 동시에 더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SK가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사회적 기업이나 소셜벤처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인 만큼, 투자 시장에서 최근 사회적 가치와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사회적 성과를 중요시하는 임팩트 투자자 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소백은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9년 5월 출범한 국내 최대의 민간 사회적가치 플랫폼이다. 한편, SOVAC을 주관하는 SK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사회적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을 넘어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 지원과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Social Value) 위원장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사회적 기업들은 경험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20 10:44: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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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시, 새로운 BI 공개…고유 가치 극대화

/아이에스시 아이에스시(ISC)가 새로운 간판을 내건다. 아이에스시는 신규 BI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새로운 BI는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이라는 아이에스시의 정체성이 담아, 각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니셜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활용했다. 특히 아이에스시의 핵심 가치인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과 성장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위를 향한 삼각형 포인트를 줬고, 기업의 신뢰와 기술을 상징하는 메인 컬러인 블루를 기준으로 하여, 각 제품의 기술을 상징하는 컬러를 각 BI의 제품별 이니셜에 배치해 차별화했다. 아이에스시는 새로운 BI로 제품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후발 주자의 기술 탈취와 유사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보다 적극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새로운 BI는 대표 제품 6종의 브랜드 네이밍 개발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각 제품에 담긴 아이에스시(ISC)만의 고유한 가치를 살릴 수 있도록 제품 이니셜을 부각했다. 실리콘 러버 소켓은 iSC (ISC Silicone Contactor)로, 번인소켓은 iSB (ISC Silicone Burn-in Socket), 포고핀과 포고소켓은 iSP (ISC Spring Probe), 커넥터는 iSCON (ISC Connector), 온도 조절 장치는 iSTCU (ISC Thermal Control Unit/System), 테스트 인터페이스 유닛은 iSTIU (ISC Test Interface Unit)로 최종 채택했다. 아이에스시는 BI 6종의 상표 등록을 마쳤으며, 올해 5월부터 새로운 BI가 적용된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앞으로 각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보다 강화해 나갈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이번 BI 개발과 디자인에 있어서 '아이에스시(ISC)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반영했다" 며 "새롭게 선보이는 BI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과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가면서 한국의 반도체 기술력을 알려 나가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20 10:40: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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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의류 재활용하는 '제2의 생명' 캠페인…의류 폐기물 줄인다

/LG전자 LG전자가 중고 의류 재활용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제2의 생명'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중고 의류를 재활용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널리 알리고 의류가 필요한 단체에 도움을 주고자 준비됐다. LG전자는 이달 25일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5월 9일까지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중고 의류를 수거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거 현장에서 의류 교환 이벤트도 펼친다. 수거 현장에 마련된 빈티지 패션 스토어에서 갖고 온 중고 의류를 새로운 빈티지 의류로 바꿔준다. LG전자는 이번 중고 의류 재활용 캠페인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의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의류가 필요한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LG전자는 로스엔젤레스에 스팀기능을 탑재한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를 갖춘 세탁 센터를 마련해 수거한 중고 의류를 보다 깨끗한 상태로 기부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가 '올바른 의류관리 습관을 통해 환경보호에 참여하자'는 주제로 제작한 의류관리 캠페인 영상이 최근 유튜브 누적 조회 1억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고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 영상을 비롯해 '고객의 건강한 삶', '더 나은 사회 구현',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윤태봉 부사장은 "이번 중고 의류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의류 폐기물에 대한 인식을 높여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도 도움을 주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20 10:30: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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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파인드 업그레이드…빅스비 호출 듣는다

갤럭시 스마트태그.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파인드가 빅스비 호출을 듣게 됐다. 허용되지 않은 장치도 적발해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4월 말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저전력 블루투스와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한 위치 확인 제품이다. 전 세계에 해당 서비스 사용이 가능한 단말기 약 7억대 중 7000만대 이상이 사용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빅스비 호출을 통한 주변 태그 찾기 기능을 추가했다. 빅스비로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등록한 스마트태그 이름을 부르면 해당 물건의 위치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시각적으로 지도 위에 표시해줘 편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알수 없는 태그도 찾을 수 있다. 사용자가 등록하지 않았는데 사용자를 따라 이동하는 태그를 감지해 알려주는 것. 사용자 동의 없이 부착된 스마트태그를 방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스마트싱스팀 정재연 상무는"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삼성의 에코시스템은 IoT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하며"아직도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은 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경험을 더욱 더 풍부하게 만들 것" 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20 10:30: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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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지속가능성으로 전세계 기초화학업종 상위 3% 들었다…에코바디스 골드등급 획득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도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코오롱인더는 글로벌 ESG 경영 조사기관인 EcoVadis로부터 심사대상 중 상위 5%에만 부여하는 골드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EcoVadis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조사기구다. 전 세계 7만5000여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공정거래 분야 등을 평가한다. 코오롱인더가 획득한 골드등급은 전 세계에서 심사 대상인 기초화학업종 총 2607개 기업 중 상위 5% 내에만 부여하는 등급이다. 코오롱인더는 환경 및 노동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3% 수준에 해당돼 선정됐다. 코오롱인더는 다양한 분야에서 ESG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를 목표로 하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RE100 잠재량 평가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2050 탄소중립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전담 조직인 환경안전위원회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SK종합화학과 함께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 시장에 진출했다. 이른바 썩는 플라스틱인 PBAT는 사용 후 일반 토양에 매립하면 6개월 내에 90% 이상 분해되는 친환경 신소재로, 최근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플라스틱 시장을 대체하고 글로벌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2. 코오롱인더스트리가 NET Zero 달성을 위한 잠재량 평가를 위해 구미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근 고분자 전해질 분리막인 PEM 양산시설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수소연료전지 분야도 대표적인 친환경 비즈니스다. 2013년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를 양산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 양산 설비도 구축해 수소관련산업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 2019년에는 한국의류섬유재활용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친환경 PET 분해공법을 개발해 기존 공정 대비 에너지 소모량, CO2 배출량을 30% 이상 줄여 나가고 있다. 패션부문은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전 상품의 50%까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며,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인 래;코드(RE;CODE)를 중심으로 폐의류나 군용품, 산업소재를 재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 시켜 패션 이상의 가치와 문화를 소비자와 공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대표이사는 "글로벌 평가기관인 EcoVadis로부터 골드등급을 획득하게 된 것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ESG경영 전략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말하며, "기업이 지닌 인적, 물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비즈니스와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19 15:13: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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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D세그먼트 수준 실내 갖춘 BEV '도요타 bZ 4X' 콘셉트 공개

도요타 bZ 4X 콘셉트. /도요타 도요타도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도요타는 19일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인 '도요타 bZ'를 발표했다. 첫번째 모델인 도요타 bZ4X 콘셉트 차량도 소개했다. 이번 모델은 완전 전동화를 위해 개발됐다. 탄소 중립을 목표로 '전동차 풀라인업'을 추진 중인 상황, 하이브리드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에 이르는 친환경차 풀라인업화의 한 단계다. 도요타는 1997년 이후 지난 2월말까지 전동차를 1700만대 이상 판매하며 이산화탄소를 1억4000만톤 가량 억제해왔다. 지난해에도 글로벌에서 195만대를 판매하며 도요타 기준 23% 비중을 차지했다. 도요타 bZ 4X 콘셉트. /도요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45개 하이브리드와 4개 플러그인 하이브릳, 4개 전기차와 2개 수소차 등 55개 차종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25년까지 70개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도요타 bZ는 2025년까지 내놓을 15개 BEV 중 7개를 차지한다.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사업화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근거리 이용에 초점을 둔 초소형 모델이다. 지난해 12월 'C+pod'과 같은 형태다. 도요타는 bZ를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지역에 판매를 목표로 한다. 안심할 수 있는 항속 거리와 자유도 높은 실내공간, 유니크한 외관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스바루도 함께 개발했다. 공동 개발한 e-TNGA BEV 전용 플랫폼에 스바루의 AWD 기술을 접목했다. D 세그먼트 수준 실내 공간에 독특한 스티어링 휠, 낮은 계기반과 태양열 충전 시스템 등이 있다. 도요타는 첫 모델인 도요타 bZ4X를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해 2022년 중반까지 글로벌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19 15:07: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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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처럼 커지는 이재용 역할론, 청와대 결정에 국민 생계 달렸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은 일본 수출 규제와 코로나19 등 외교적 사안에 직접 나서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해왔다. /청와대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대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할론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정부가 실리를 위해 자존심을 버려야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SNS를 통해 이 부회장을 임시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한차례 추가 접종하는 '부스터 샷'을 추진하면서 국내 백신 공급이 어려워진 상황, 문재인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동행해 백신 공급을 요청해야 한다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지원금과 생활치료센터뿐 아니라 공급난을 겪는 마스크 필터까지 공급하며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사진은 '영덕 생활치료센터 두 달간의 기록' 영상 중 /삼성전자 유튜브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에 현지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이 부회장이 직접 투자를 약속하면 백신 공급 약속도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다. 일단 재계에서는 이같은 주장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백신 공급이 경제가 아닌 정치적 사안으로, 이 부회장을 사면이 아닌 임시 석방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경제와 정치적 혼란속에서 이 부회장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는 데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 부회장이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것. 다음달 앞서 부산 기장군수는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 이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역에서 대규모 산업 단지를 잇따라 추진하는 상황, 이 부회장이 부재한 상황에서는 대규모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다. 이 부회장이 경제 활동으로 죗값을 치르게 해달라고도 덧붙였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이 부회장 사면을 건의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반도체 산업에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이 부회장 부재로 반도체 강국 위치를 뺏길 위기에 빠졌다는 우려도 내놨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직접 건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왼쪽), 손경식 경총 회장이 참석한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뉴시스 여론도 심상치 않다. 과거에는 반 재벌 심리에 이 부회장 처벌 요구가 적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실리를 따져 정부가 이 부회장을 사면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뿐 아니라 좌우를 막론한 정치 커뮤니티 등에서 이같은 주장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 수감 이후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미국 현지 반도체 투자도 좀처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4세대 10나노(1a) D램과 7세대 V낸드 양산도 늦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옥중 경영' 기대도 있었지만, 코로나19 등 악재에 변호인 접견도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 이달 말까지 상속세 납부 방법도 결정해야하지만, 가족 면회조차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처리해야할 삼성전자 투자 규모는 50조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삼성전자 뉴스룸 이 부회장이 사면될 경우 처리될 수 있는 투자 규모는 50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공장 증설 20조원에 평택캠퍼스 P3 라인 등을 통틀어서다. 여기에 대규모 M&A 등으로 100조원을 훌쩍 넘는 현금 자산을 비로소 재투자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그동안 '민간 외교관' 역할을 자처해왔던 만큼, 코로나19 백신 공급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각계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이 부회장을 사면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중론이다. 이 부회장을 사면하면 그동안 반재벌을 표방했던 정부 정책을 인정하는 셈, 내년 대선을 고려해 정권이 끝날 때까지는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도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백신을 확보하겠다며 이 부회장 역할론을 진정시키고 나섰다. 재계 관계자는 "임시 석방으로 이재용 부회장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이라는 책임을 맡기겠다는 것은 재계 총수를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정치계의 속내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8.15 특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 입장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19 14:56: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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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서비스, 이노그리드 총판 맡아 클라우드 시장 공략

이노그리드-SK네트웍스서비스 총판 계약 체결 조인식 기념 촬영을 하는 SK네트웍스서비스 박용진 본부장(오른쪽)과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이사.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을 보탠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15일 이노그리드와 총판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자체 개발 솔루션 '클라우드잇'과 '오픈스택잇' 등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공공기관과 연구소, 학교 등 100여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판권을 갖고 국내 기관 및 기업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이노그리드,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와 협업해 올해 상반기 출시한 한국형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 '플렉스탭클라우드' 판로 확대에 주력한다.이 제품은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단일 플랫폼에서 구축하고 관리하는데 용이한 제품으로 하이퍼컨버지드 플랫폼인 시스코 하이퍼플렉스에 이노그리드의 CMP 솔루션인 탭클라우드잇의 장점만을 접목시켰다. SK네트웍스서비스 관계자는 "이노그리드와 함께하는 신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공공기관, 기업 등이 보다 안정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ㅌ

2021-04-19 14:55: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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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사회공헌위, 전국 복지기관에 C클래스 8대 기증

(왼쪽부터) 손영호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모터원 대표이사, 류인진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KCC오토 대표이사,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토마스 클라인 의장(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프리츠 카바움 부의장(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대표이사), 김태기 부의장(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더클래스 효성 대표), 손혜경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모터원 부사장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의 발이 된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전국 8개의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C-클래스 차량 총 8대를 기증하고 지원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전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사회공헌 활동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Mercedes-Benz All Together)'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장애인 및 아동의 이동 편의성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 및 문화 활동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어왔다. 대상 시설은 안산평화의집, 애덕의집, 은평기쁨의집 등 총 8곳이다. 벤츠 사회공헌위와 아이들과 미래재단이 면밀한 심사로 선정했다. 벤츠 사회공헌위는 5920만원 상당의 C 200 AMG 라인 차량 각 1대씩과 해당 차량의 3년간 자동차 보험료 등 총 5억여 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감안해 기증 대수를 6대에서 8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벤츠 사회공헌위는 올해까지 전국 32개 사회복지기관에 벤츠 차량 32대를 기증하며 취약 계층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토마스 클라인 의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가치 있는 사회공헌을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방법으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활동 전개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19 11:28: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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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플러스, 시그넷EV 만든 7.5kW 충전기 생산·판매·보수 맡았다

/대유플러스 대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유플러스는 시그넷 EV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전기 판매와 충전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그넷 EV는 350kW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한 업체다. 2018년 세계 최초로 미국 인증을 획득하며 현지 초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 보유하고 있다. 대유플러스는 앞서 3.5kW 콘센트형 충전기인 차지콘과 컨소시엄을 통해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시그넷EV와의 업무협약은 가정·개인용 7.5kW 충전기를 생산 및 판매, 유지보수까지 업무를 포함했다.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 인프라를 확대하고 충전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유플러스는 전략적 업무파트너인 시그넷EV와 스타코프와 함께 전기차 충전사업에 대한 국내외 사업 진출을 시발점으로 ▲충전 인프라 생태계 구축 ▲자체 보유 조직을 통한 전기자동차 충전기 공급 · 설치 · 유지보수 등 서비스 제공 ▲충전소 운영, 요금산정, 충전 정보 서비스 제공 ▲비상용충전케이블 제조 등 전기차 충전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영역으로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대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충전인프라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 1월 '스마트그리드협회'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스타코프와 완속충전기 설치 보조금 사업인 2021년도 환경부 전기자동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의 사업자로 등록을 완료한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19 11:15: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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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명품 브랜드 불가리와 시그니처 올레드 R로 VVIP 합동 공략

/LG전자 LG 시그니처가 명품 브랜드 불가리와 명품 마케팅을 이어갔다. LG전자는 최근 스위스에 있는 불가리 매장에 현지 거래선과 LG전자 및 불가리 VVIP 고객을 초청해 LG시그니처 올레드 R을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 해외 출시에 맞춰 VVIP 고객 특화 마케팅을 벌인 것이다. 정통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VVIP 고객 접점을 확대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LG 올레드 TV 팬덤을 공고히 하는데 의미가 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과 불가리 고객이 가격보다 가치를 중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번 행사로 양사간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불가리 스위스 대표이사 로베르토 마리노(Roberto Marino)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최고급 소재와 고도의 기술로 만들어진 불가리 제품의 프리미엄 가치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김지강 스위스지점장은 "VVIP 고객들에게 LG 시그니처 올레드 R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LG 올레드 TV 팬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말 벤틀리와도 시그니처 올레드 R 국내 출시 당시 공동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19 10:00: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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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경쾌한 엔진 소리, 달리는데 집중하라…마세라티 기블리

시동을 켜자마자 아기가 잠을 잤다.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뒷자리에서. 엔진 소리와 진동에 잠을 설칠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자장가를 들려준 것처럼 푹 잠이 들었다. 기블리가 '기블리'했던 가장 큰 이유다. 마세라티는 엔진을 개발할 때 음악가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덕분에 배기음도 소음보다는 음악에 가깝다. 기블리도 마찬가지다. 콰트로포르테에도 장착된 3L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으로 경쾌한 소리를 낼 줄 안다. 기블리 /마세라티 소리만 대단한 것은 아니다. 기블리는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차다. 최고출력이 430마력에 최대토크가 59.2kg·m나 된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2t(톤)에 달하는 차체가 순식간에 도로로 미끄러져 날아간다. 우렁찬 배기음과 함께 달리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커다란 패들 시프트는 서킷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미 여러 고성능 차들에서 검증된 ZF 8단 변속기가 배기음과 합을 맞춰 경쾌한 주행을 돕는다. 바닥에 붙는 수준의 시트 포지션도 주행감을 극대화해준다. 기블리 센터페시아 그 밖에 조작부는 최대한 간소화했다.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느낌이다. 일단 스티어링 휠 안쪽 스틱은 왼쪽 하나만 있다. 방향지시등은 그대로지만, 와이퍼를 돌려서 작동할 수 있게 했다. 보기가 훨씬 깔끔하다. 센터페시아도 주행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기어 노브 옆에는 스포츠모드와 스포츠 서스펜션 등 주행 모드 버튼이 각각 달려있고, 공조기 버튼을 제외하고는 모두 디스플레이 안에 넣었다. 오디오는 스티어링휠 뒤에 숨겨진 버튼으로도 조작 가능하다. 기블리 특히 휴대폰 수납 공간이 매력적이다. 스마트폰을 쑥 밀어넣어 완전히 감출 수 있다. 시중에 나온 가장 큰 스마트폰도 수납 가능한 크기다. 무선 충전도 되지만, 짧은 케이블을 연결하면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를 쓰기에도 편하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에 차선 이탈을 막아주는 수준이다. 막히는 도로에서 운전대를 잡고 쓸 수 있는 정도다. 다만 LKA가 꽤 적극적이라 차가 차선을 벗어나려 하면 강력하게 자리를 잡아준다. 덕분에 안전하게 운전을 즐길 수 있다. 적재 공간도 '광활'하다. 전장이 5m에 가까운 4975mm로 대형 세단 수준이다. 트렁크를 열면 깊은 곳까지 쉽게 보이지 않을 정도다. 좁은 2열은 다소 안타까운 점. 1열을 중심으로 하는 GT카 콘셉트, 쿠페형 스타일이라 불가피하다. 그래도 아주 못탈 정도는 아니다. 준중형에서 중형 세단 수준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18 13:54: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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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타일러 기술로 신발관리기 개발…'트루스팀' 열일한다

2008년 LG전자가 출시한 서랍형 신발관리기. /LG전자 LG 스타일러가 신발관리기도 만들어냈다. LG전자는 최근 특허청에 '슈 스타일러' 등 관련 상표를 출원하고 신발관리기 신제품 정보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너는 연내 출시 예정이다. 슈 스타일러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로, 명품구두와 운동화 등 고급 제품뿐 아니라 매일 신는 신발도 쉽게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LG전자는 고유 기술인 트루스팀과 고성능 건조물질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해, 고온의 히터나 바람을 사용하는 타제품보다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신발에 따라 100도로 끓인 물을 분사하는 양을 세밀하게 조정하고, 발냄새 원인물질인 이소발레르산 등을 제거해 위생도 높여준다. 특히 슈 스타일러에는 제습과 탈취제로 쓰이는 고성능 건조 물질을 활용하는 신기술도 적용했다. 수분과 냄새 입자를 머금은 건조물질에 열과 압력을 가하면 흡착 성능이 재생되는 원리다. 히트펌프 방식보다 크기를 줄이면서 건조 성능은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가 2020년 현대자동차와 함께 공개한 차량용 신발관리 솔루션 /LG전자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의류관리기의 대명사 스타일러에 이어 혁신기술로 완성한 차세대 신발관리기가 아끼는 신발을 제대로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편리함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08년 드럼세탁기 하단에 서랍형 신발관리기를 탑재했으며, 2017년부터 신발 관리기 관련 디자인을 등록하기 시작, 2019년부터는 핵심 기술 특허를 출원하며 제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에 차량용 신발관리 솔루션을 탑재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18 11:17: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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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면해달라" 경제 위기에 각계서 한목소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ASML을 찾아 생산 현장을 살펴보는 모습.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문재인 대통령에 이 부회장을 사면해달라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 부회장이 수감 중에는 삼성전자도 지방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 어렵다며, 이 부회장을 코로나19와 경제전쟁에 참전시켜 죄값을 치르게 해달라는 내용이다. 앞서 오 군수는 지난 2월에도 이 부회장에 글로벌 경쟁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재계 맏형격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이 부회장 사면을 정부에 정식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경쟁 심화로 한국 경제가 위기에 빠져있다며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해야한다는 이유다. 시민들도 나섰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이 부회장을 사면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좌우 진영을 넘어 각계에서 비슷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부회장 사면 요구가 커진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유럽 등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천명하면서 추격을 본격화했다. 미중무역분쟁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압박을 받는 문제도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16 10:57:0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