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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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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57일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성능·가격 만족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가 전성기를 되찾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기준 국내 갤럭시 S21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갤럭시S21은 지난 1월 29일 출시됐다. 57일만에 100만대 돌파 기록으로, 갤럭시 S20보다 1달여 빠르다. 갤럭시 S9(60일)보다도 앞섰다. 갤럭시 S10(47일)과 갤럭시S8(37일) 보다는 아직 부족하다. 앞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3.1%로 애플(22.2%)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갤럭시 S21을 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1이 출시 후 4주간 미국 시장에서 전작 대비 3배 이상 많이 판매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모델별로는 갤럭시 S21이 52%로 가장 많았고, 울트라가 27%, 플러스가 21%로 뒤를 이었다. 판매 유형으로는 자급제가 20%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이중 온라인 판매가 60%나 됐다. 갤럭시 S21은 우수한 성능으로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카메라는 역대 최고 수준 스펙을 갖췄으면서 더블 폴디드 줌 방식으로 '카툭튀'를 최소화해 매끄러운 외관 디자인을 실현해냈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1+는 카메라 품질 평가 전문 비영리 기관 'VCX 포럼'으로부터 총점 65점을 받으며 전체 스마트폰 카메라 품질 평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포럼은 갤럭시 S21+를 실내나 야외에서 촬영한 이미지 품질에 거의 차이가 없으며, 셀피 이미지 품질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도 갤럭시S21 울트라를 "현재 구매할 수 있는 가장 고가 제품인 동시에 최고의 제품이라는 총평"을 내렸다. 일체감 있는 디자인과 강력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카메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격 경쟁력도 높다. 갤럭시S21 기본 모델은 출고가 기준 99만9000원으로, 갤럭시S20 기본모델(124만8500원)대비 30만원 가까이 인하했다. 삼성전자가 진행한 마케팅 '갤럭시 투 고 서비스'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 캠페인은 고객에 갤럭시S21 시리즈를 조건 없이 최대 2박3일간 대여해주는 내용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후 구매를 결정한 고객도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시리즈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정품 웨어러블 등 구매 가능한 10만원 쿠폰 혹은 '삼성 케어+' 1년권 ▲'갤럭시 버즈 라이브' 50% 할인쿠폰 ▲'갤럭시 워치' 50% 할인쿠폰 등 구매 혜택 프로모션을 다음달 30일까지 연장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삼성전자 #갤럭시 #99만9000원 #카메라 #1억만화소 #선택

2021-03-29 11:51:40 김재웅 기자 2021-03-29 11:51:40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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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안전환경 위해 CSEO 신설하고 조직 개편…신상문 부사장 선임

신상문 LG디스플레이 부사장.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안전환경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조직까지 개편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를 신설하고 신상문 부사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CSEO는 국내외 사업장에 대한 안전환경 정책수립 및 점검과 관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된다. 안전환경에 대한 위험 감지 시 생산과 작업을 중단시킬 수 있는 '생산중지 명령' 등 CEO 수준의 권한을 갖고, 안전환경 분야의 전문성 제고와 인재 육성 등을 책임지게 된다. 신 부사장은 36년간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생산현장에서 근무해오며 오랜 경험과 전문성, 이해도를 갖춰 안전환경 관리수준을 개선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조직도 혁신한다. 기존 2담당 14개팀이었던 조직을 안전보건, 환경기술, 인프라 기술 등 7담당 25개팀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안전환경센터'를 신설한다. 또 국내외 전문가 영입 등 안전환경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해 정밀하고 빈틈없는 관리 체계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CSEO 스탭조직은 화학물질, 장비, 설비, 건설, 협력사 안전환경 관리 등 분야별 조직을 신설해 시너지 강화에 초점을 뒀다. 리스크 접점에 있는 현장조직은 공정/장비 전문 인력들을 안전환경 조직에 전환 배치시켜 전문성을 높였다. LG디스플레이 CSEO 신상문 부사장은 "안전환경에 대한 인식과 체계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혁신해야 하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일 안전환경관리의 혁신을 위해 ▲전 사업장 정밀 안전진단 ▲주요 위험작업의 내재화 ▲안전환경 전문인력 육성 및 협력사 지원 강화 ▲안전조직의 권한과 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4대 안전관리 혁신 대책'을 신속하게 실행키로 밝힌 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3-29 11:18: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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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 교육용 차량 8대 기증…인재 양성 지원 지속

(왼쪽부터)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 최천우, 진동규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 /한국도요타 한국도요타가 교육용 차량을 선물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렉서스 안양 서비스 시승센터에서 전국 8개 지역 자동차 기술 대학에 교육용 차량 8대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산학협력 T-TEP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ES 300h를 비롯해 도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HEV), 아발론 하이브리드(HEV) 등 하이브리드 모델 6대와 가솔린 모델 2대 등 총 8대를 8개 대학에 1대씩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각 대학 교수들이 참석했으며, 도요타와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기술 세미나도 진행했다. 도요타는 오는 8월부터 각 지역 딜러와 연계해 딜러 현장 인턴십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하는 등 참가 학생들의 진로 개발 및 취업 상담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각 대학에 전달되는 차량을 통해 학생들의 기술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 사회의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요타는 지난해 10월 'T-TEP'으로 대림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서영대학교 파주캠퍼스 및 광주캠퍼스, 서정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교, 여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남대구캠퍼스 등 전국 8개 지역 자동차 기술 대학과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그 밖에도 렉서스 크리에이티브마스터와 렉서스 영 파머스, YFU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3-29 11:18: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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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더 똑똑해진 '디오스 스마트 얼음정수기 냉장고' 출시…음식 확인하고 구매까지 한 번에

LG전자 디오스 스마트 얼음정수기 냉장고. /LG전자 LG전자 냉장고가 더 똑똑해진다. LG전자는 29일 '디오스 스마트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상단 도어 전면에 21.5인치 투명 LCD 디스플레이와 LG 씽큐와 연동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우선 내부에 카메라 3대로 매직스페이스와 야채칸에 보관하는 식품을 인식할 수 있다. 도어 디스플레이 씽큐 푸드로 사진을 모니터링하고 인식한 식품 목록도 확인 가능하다.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방법 추천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정보도 알려준다. 씽큐 푸드 메뉴의 스마트 식품관으로 편리하게 식품 구매도 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씽큐앱으로 결제하면 된다. GS프레시몰 3000여개 식품을 판매하며, 추후 선택 폭을 더 넓힐 예정이다. 인공지능 클로바와 연동하면 영상이나 음성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하이 엘지'라고 불러 날씨를 물어보면 날씨를 음성과 화면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디스플레이를 3초 이상 누르면 스티커와 메모, 타이머 등 스마트 라벨을 보여줘 중요한 메모를 공유할 수 있다. 용량은 824L다. 상냉장 하냉동으로 출하가는 700만원이다.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윤경석 부사장은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편의성을 높인 LG 디오스 냉장고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3-29 11:00: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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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톤프리, 스트리트 아트로…오베이 자이언트 등 참가

LG 톤프리가 작품으로 거듭난다. LG전자는 29일 'LG 톤프리 케이스' 4종을 새로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유명 스트리트 아티스트가 꾸며 디자인을 높였다. 오베이 자이언트와 크래쉬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스트리트 아트는 건물 벽면이나 교각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린 그림을 뜻한다. 슬럼가 빈민들의 낙서에서 시작돼 최근에는 에이즈 퇴치나 인종차별 반대 등 사회적 메시지로 확대됐고 현대미술 한 장르로도 자리잡았다. 특히 오베이 자이언트는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등에 영구 컬렉션을 소장할만큼 가장 영향력이 있는 예술가 중 하나다. LG전자는 자유를 상징하는 예술인 스트리트 아트와 선 없이 자유롭게 풍부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LG 톤프리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LG 톤프리'는 LG전자가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무선 이어폰에 최적화된 구조와 프리미엄 음질을 완성해 마치 스테레오 스피커로 듣는 것처럼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는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 주는 'UVnano' 기능을 지원해 제품을 청결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은 "스트리트 아트만의 자유로움과 독특한 개성을 담은 톤프리 케이스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9 10:00:18 김재웅 기자 2021-03-29 10:00:18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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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업정서 존재한다" 경총 기업 조사 발표…정치권·정부 해결해야

국내 기업들이 여전히 반기업정서를 우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반기업정서 기업 인식 조사'를 진행해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업 중 93.6%가 반기업정서를 '존재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1000인 이상 대기업에서 83.8점으로 평가했다. 300~999인 기업에서 61.6점, 300인 미만 기업 66점으로 적지 않은 반기업정서를 느끼고 있었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가 2018년 실시한 '기업 호감도 조사'에서 국민들은 기업에 대한 호감도를 53.9점으로 책정했었다. 경총은 반기업정서가 국민 대상 조사보다 기업들에 더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과거보다 심화됐다는 의견도 42.2%나 됐다. 34.3%는 비슷하다고 느꼈다. 기업 중 76.5%가 반기업 정서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본 셈이다. 10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1.4%가 '심화됐다'고 응답해 더 심하게 반감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기업정서 원인은 기업 밖에 있다고 봤다. 55.9%가 이같이 대답했다.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 반기업 정서 해소 주체는 '국회 등 정치권'(32.4%)과 '정부'(31.4%)라고 대답했다. 그럼에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었다. 1000인 이상 대기업은 관계 개선을 위해 '사회 공헌 등 사회적 책임활동 강화'(66.7%)에 힘을 쏟았고, 300인 미만 기업은 '준법경영 등 내부 윤리경영 확립'(53.5%)을 진행 중이었다. 이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은 '일률적 규제강화에 따른 경영부담 가중'이라는 응답이 53.9%로 가장 많았다. 1000인 이상 기업이 61.9%, 300∼999인 기업이 57.9%, 300인 미만 기업이 46.5%로 큰 기업일수록 크게 느꼈다. 반기업정서에 기초한 정부·국회에서의 규제적 정책·입법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경총 분석이다. '기업, 기업인에 대한 엄격한 법적 제재'(40.2%), '협력적 노사관계 저해' (33.3%) 등도 많았다. 시급한 과제는 '기업 역할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및 홍보'(30.4%), '올바른 시장경제 교육 활성화'(27.5%) 순이었다. 경총 관계자는 "반기업정서가 기업경영을 위축시키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ESG, 투명·윤리경영 등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을 장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총은 다음달 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각계 전문가 등을 초정해 '한국의 반기업정서, 원인진단과 개선방안'을 내용으로 심포지엄을 열고 반기업정서의 완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1-03-28 16:36: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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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에보로 해외 매체 호평 릴레이…"최고를 원한다면"

LG전자 올레드 에보. /LG전자 LG전자 신형 올레드 TV 에보가 해외에서도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트렌드는 최근 LG 올레드 에보를 "밝고, 아름답고, 스마트하다"며 "올레드 TV의 중요한 진일보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서 "최고 제품에만 만족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 하이엔드 TV"라며 에디터스 초이스에도 선정했다. 미국 리뷰드 닷컴도 LG 올레드 에보를 "사람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가장 멋진 제품"이라며 '올해 최고 TV가 될 제품'으로 평가했다. 향상된 게이밍 성능을 소개하며 게이밍을 위한 다양한 요소가 가득하다고도 덧붙였다. 올레드 에보는 화면을 게임 장르에 따라 최적화하는 '게임 옵티마이저'를 비롯해 '지싱크'와 '프리싱크' 등 기능을 탑재했다. 응답속도 1ms와 주사율 120㎐ 등도 강점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어느 거실에도 어울리는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이고 최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화질을 선사한다"며 극찬했다. 밝기와 색, 성능이 모두 개선됐다며 호평했다. 또 알파9 4세대 프로세서와 인공지능 화질 프로 기술도 영상 장르뿐 아니라 배경까지 스스로 구분해 최적화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영국 IT 매체 왓하이파이는 LG 올레드 에보를 '지금까지 테스트한 LG 올레드 TV 가운데 단연 최고'라며 5점 만점을 부여했다. 완벽한 블랙과 더 밝은 화질로 아름답고 선명한 영상을 만든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러스티드리뷰도 LG 올레드 에보에 '적극 추천 제품' 선정과 함께 5점 만점을 줬다. 새로운 패널과 함께 더 밝은 화면과 정확한 색을 표현한며, 특히 게임을 즐길 때 다른 올레드 TV에서는 볼 수 없는 풍부하고 깨끗한 화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독일 컴퓨터빌트도 올레드 에보에 역대 최고 점수인 1.3점을 주고 '지금까지 테스트한 최고의 TV'라는 평을 내렸다. 뛰어난 화질과 놀라도록 훌륭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진화된 TV라고도 강조했다.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한층 더 진화한 LG 올레드 TV로 최상의 화질과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레드 TV에 이어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 LED를 적용한 QNED TV와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LCD TV도 글로벌 시장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3-28 13:56: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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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잠룡' 인텔이 일어났다…팔다리 묶인 삼성 운명은

'반도체 비전 2030'이 멀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안팎으로 악재를 겪고 있는데다가, 경쟁사들이 빠르게 추격해오면서다. 막대한 투자가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IDM2.0 전략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을 다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팹 2개도 새로 짓는다. 다시 기술에 투자하겠다는 얘기다. 한동안 아키텍처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탐색했지만, 주요 사업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잃게 되면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자사 x86 CPU IP를 공개하겠다며 '분골쇄신'까지도 드러냈다. 업계는 적지 않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이미 늦었다며 회의적으로 보기도 했지만, 인텔이 여전히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충분히 저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유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텔이 3년 내 상위 3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팹리스들도 인텔에 수주를 맡기면서다. 관건은 미세 공정이다. 인텔이 일찌감치 14나노와 22나노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했다가 실패했던 상황, TSMC와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7나노 미만 초미세 공정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 초미세 공정에 필수라는 평가를 받는 극자외선(EUV) 장비를 확보하는 것도 과제다.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인텔의 기술력이 타사 미세공정과 비교해 1~2단계 앞서있기 때문이다. 앞서 10나노 CPU가 타사 7나노 제품보다 트랜지스터 집적 등에서 앞서있다는 평가, 이미 EUV 없이 타사의 3~5나노 수준 성능을 내는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인텔 파운드리 진출에 가장 큰 피해자로는 삼성전자가 꼽힌다. 2030년까지 파운드리 업계 1위를 목표로 막대한 투자를 통해 업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했지만, 핵심 수요인 미국 팹리스 고객들을 인텔에 뺏길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도 반도체 자립에 무게를 두면서 인텔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 팻 겔싱어 인텔 CEO도 반도체 공급이 아시아에 지나치게 몰려있다며 공개적으로 삼성전자를 저격했다. TSMC도 아시아 기업이지만, 삼성전자와는 입장이 다르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파운드리 수주는 기술력만큼이나 신뢰와 안정성을 중시하는 만큼, 팹리스들이 오랜 기간 검증을 마친 TSMC를 쉽게 외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TSMC도 차세대 공정뿐 아니라 수익성이 낮은 8인치, 6인치 웨이퍼 팹을 계속 운영하며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국 삼성전자가 살아남을 방법은 '초격차' 뿐이라는 분석이다. TSMC와 인텔을 뛰어넘는 기술력을 가져야만 거래처를 늘릴 수 있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삼성전자가 수년간 막대한 투자를 통해 선제적으로 5나노 파운드리 양산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 TSMC가 대만과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좀처럼 기술 격차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는 기술 개발 추진력까지도 흔들었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파운드리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접 네덜란드 ASML을 찾아 EUV 장비 공급 확대까지 타진하는 등 시스템 반도체 육성에 힘을 실어줬지만, 구속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삼성전자는 든든한 조력자를 잃은 셈이 됐다. 미국 현지 공장 증설이나 대규모 인수 합병 등 대규모 투자도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그나마 카메라 이미지 센서(CIS) 부문만은 목표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29%로 1위인 소니(46%)와의 격차를 전년(31% 포인트)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했다. CIS 센서의 한계를 극복한 0.7㎛(마이크로미터) 제품을 처음 개발해낸데다가 삼성전기가 초점거리를 대폭 줄인 '폴디드줌' 방식을 상용화하면서 소니를 뛰어넘는 기술력을 확보하면서다. CIS는 이 부회장의 성공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차세대 먹거리로 전장 사업을 지목하고 센서사업팀까지 새로 신설하며 대대적인 지원을 이어왔던 것. 최근 중국 업체들까지도 소니가 아닌 삼성전자 CIS를 채용하면서 시장 1위도 시간 문제라는 기대까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이미지 센서 부문을 제외하면 여전히 경쟁력이 높지 않다"며 "TSMC를 따라잡고 인텔의 추격까지 감당하려면 획기적인 전환점이 필요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려워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인텔 #삼성 #파운드리 #시스템 #반도체 #투자 #이재용 #구속

2021-03-28 13:30: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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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에보로 해외 매체 호평 릴레이…"최고를 원한다면"

LG전자 올레드 에보. /LG전자 LG전자 신형 올레드 TV 에보가 해외에서도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트렌드는 최근 LG 올레드 에보를 "밝고, 아름답고, 스마트하다"며 "올레드 TV의 중요한 진일보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서 "최고 제품에만 만족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 하이엔드 TV"라며 에디터스 초이스에도 선정했다. 미국 리뷰드 닷컴도 LG 올레드 에보를 "사람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가장 멋진 제품"이라며 '올해 최고 TV가 될 제품'으로 평가했다. 향상된 게이밍 성능을 소개하며 게이밍을 위한 다양한 요소가 가득하다고도 덧붙였다. 올레드 에보는 화면을 게임 장르에 따라 최적화하는 '게임 옵티마이저'를 비롯해 '지싱크'와 '프리싱크' 등 기능을 탑재했다. 응답속도 1ms와 주사율 120㎐ 등도 강점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어느 거실에도 어울리는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이고 최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화질을 선사한다"며 극찬했다. 밝기와 색, 성능이 모두 개선됐다며 호평했다. 또 알파9 4세대 프로세서와 인공지능 화질 프로 기술도 영상 장르뿐 아니라 배경까지 스스로 구분해 최적화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영국 IT 매체 왓하이파이는 LG 올레드 에보를 '지금까지 테스트한 LG 올레드 TV 가운데 단연 최고'라며 5점 만점을 부여했다. 완벽한 블랙과 더 밝은 화질로 아름답고 선명한 영상을 만든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러스티드리뷰도 LG 올레드 에보에 '적극 추천 제품' 선정과 함께 5점 만점을 줬다. 새로운 패널과 함께 더 밝은 화면과 정확한 색을 표현한며, 특히 게임을 즐길 때 다른 올레드 TV에서는 볼 수 없는 풍부하고 깨끗한 화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독일 컴퓨터빌트도 올레드 에보에 역대 최고 점수인 1.3점을 주고 '지금까지 테스트한 최고의 TV'라는 평을 내렸다. 뛰어난 화질과 놀라도록 훌륭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진화된 TV라고도 강조했다.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한층 더 진화한 LG 올레드 TV로 최상의 화질과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레드 TV에 이어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 LED를 적용한 QNED TV와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LCD TV도 글로벌 시장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3-28 10:00: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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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심의위,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 중단 권고…또 검찰 기소 강행할까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다시 한 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향한 무리한 수사를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수사심의위는 26일 이 부회장이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중단하라고 권했다. 수사심의위 위원 15명은 이 부회장과 검찰 측이 제출한 자료와 주장을 청취하고 표결을 통해 이같이 결론 지었다. 1명이 기피결정된 가운데, 수사 계속 여부에는 과반 이상인 8명이 수사 중단을 주장했다. 공소제기 여부에는 찬반이 각 7명씩으로 갈렸지만, 찬성이 과반을 넘기지 못한 만큼 불기소 처분에 무게가 실린다. 이 부회장 변호인도 부결 결정을 존중한다며, 공소제기 안건도 과반수를 넘지 않았다고 불기소 처분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은 한 제보자에 의해 처음 제기됐다. 이 부회장이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고 한 매체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한 것. 그러나 이 제보자는 당시 이 부회장 측에 추가 폭로를 하겠다고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하다가 재판에 회부, 결국 2심에 걸쳐 재판을 받고 실형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제보 신뢰성이 의심받는 이유다. 이 부회장 측도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수사 당국도 불법 투약에 대한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검찰 결정이다. 수사심의위 결정이 권고에 불과한 만큼, 검찰이 이를 무시하고 수사를 지속하고 기소까지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찰은 최근 이 부회장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수사심의위가 불기소를 권고했음에도 기소를 강행한 바 있다. 2018년 소위 '검찰 개혁'을 이유로 도입한 수사심의위를 무력화시킨 첫 사례다. 때문에 검찰이 이번에도 기소를 결정한다면, 여전히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수사팀은 수사심의위 결정 후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와 수사심의위의 심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2021-03-27 15:48: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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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이 쏘아올린 車업계 배터리 대전…모빌리티 생존 경쟁으로 확대

폴크스바겐이 개전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전쟁을 시작했다. 플랫폼뿐 아니라 배터리, 충전까지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최근 며칠에 걸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기차를 이용한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전세계에 45만대 전동화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60억유로(한화 약 2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기가팩토리 6개 운영을 통한 배터리 자립 등 내용을 담았다. 폴크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이후 일찌감치 전동화로 방향을 선회해 오랜 기간 개발을 지속해왔다. 이번 발표는 전동화 노력을 현실화하는 첫 단계에서 미래 계획까지 밝힌 것이라 주목을 끌었다. 전기차 플랫폼은 당초 자동차 업계가 전동화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핵심 기술력으로 꼽혔다. 플랫폼 하나로 다양한 차량을 만들 수 있어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플랫폼을 다른 회사에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는 플랫폼 개발에 사활을 걸어왔다. 폴크스바겐 MEB와 현대차 E-GMP, GM 얼티움을 비롯해 PSA eVMP와 메르세데스-벤츠 EVA2 등이 이미 현실화됐다. 포드가 MEB 플랫폼을 미래 전기차에 채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가 자칫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졌다. 자동차업계 뿐 아니라 IT 등 여러 업계까지 플랫폼을 사들여 자체 전기차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애플카가 대표적이다. 애플은 최근 현대차를 비롯해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들과 협상을 벌였다. 전기차 플랫폼을 대규모로 판매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도 크게 상승했지만, 현대차 내부적으로도 장기적으로는 악재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이 미국이나 멕시코에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고 선언하면서 애플카도 아이폰과 같은 하청 생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폴크스바겐 발표가 주목을 끌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플랫폼이 아닌 배터리와 충전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것. 하청 업체로 전락할 뻔한 자동차 업계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배터리를 궁극적으로 자체 생산하겠다는 방침에 충격이 컸다. 기가팩토리 6개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뿐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까지 조기 개발해 한 발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에서 배터리는 원가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테슬라 경쟁력이 저렴한 배터리에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 자동차 성능도 배터리에 크게 좌우된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 중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는 곳은 아직 없지만, 물밑에서는 경쟁이 이미 한창이라는 게 중론이다. GM이 LG화학과 힘을 합쳐 미국 현지에 자체 배터리 공장을 증설 중이고, 현대차도 배터리 자체 생산에 역량을 더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일본 도요타는 '잠룡'으로 꼽힌다. 일찌감치 리튬이온 배터리로는 전기차가 효율이 없다는 판단 하에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총력을 다해왔던 상황, 도쿄 올림픽에서 그 실물을 공개할만큼 개발 수준이 높다고 알려졌다. 다만 배터리 자체 개발이 전기차 시대를 위한 '마스터플랜'인지에는 회의감도 크다.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년 이상이 걸릴 수 밖에 없고, 추후 이를 만회할만한 수익을 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기 때문이다. 당장 독일 BMW는 최근 배터리 자체 개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앞으로 배터리 업체들이 충분히 공급을 해줄 수 있다는 이유다. 테슬라도 기가팩토리 구축을 통해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공언해왔지만 여전히 그렇다할 성과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배터리 셀이 아닌 배터리팩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배터리가 비싸긴 하지만 미래에도 비쌀지는 의문"이라며 "전동화 시대에 자동차 업계가 어떻게 살아남을지에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2021-03-22 15:36: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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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픈 83번째 생일…이재용 응급수술에도 뉴삼성은 간다

삼성이 아픈 생일을 맞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실형과 병환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경기 불안에 대한 위기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창립 83주년을 맞았다. 故 이건희 회장이 1988년 '제2의 창립'을 선언한지 33주년이다. 삼성은 이병철 선대회장이 1938년 3월 1일 설립한 삼성상회를 모태로 한다. 제2의 창립 이후에는 3월 22일마다 그룹사 차원에서 창립을 기념해왔지만, 2017년 미래전략실을 해체하면서 사실상 삼성물산 설립일로 의미를 한정해왔다. 삼성물산도 이날 별도 행사 없이 조용하게 보내게 됐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따로 행사를 열지는 않았다. 특히 올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리를 비우면서 의미도 크게 퇴색됐다. 삼성그룹이 그동안 전자와 반도체 등 분야에서 활약하며 국내 경제를 이끌어왔던 만큼 재계에서도 중요한 행사로 인식해왔지만, 대내외적인 위기 상황으로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국정 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중이다. 이에 더해 '불법 승계' 혐의로 또다시 기소되면서 오랜 기간 '사법 리스크'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이 부회장이 지난 19일 충수염으로 응급 수술까지 받게 되면서 위기 의식은 더욱 커졌다. 특혜 논란을 의식해 통증을 참다가 결국 긴급 수술까지 받게 됐다는 전언. 일단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회복까지는 이르면 일주일에서 최대 1달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25일 예정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첫 정식 공판은 연기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 없이 열릴 수도 있지만, 공판 기일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일단 삼성은 이 부회장 뜻에 따라 '뉴 삼성'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준법감시위원회가 꾸준히 개최되며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 등 사안도 들여다보는 모습,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계열사들은 사회공헌과 친환경 정책 등을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이 약속했던 일자리 창출 노력도 꾸준하다. 삼성은 상반기 4대 그룹사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2021-03-22 14:45: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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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45주년 기념 봄꽃 축제…자연농원 재현했다

LED 인피니티 가든 /삼성물산 에버랜드가 봄꽃들과 함께 45주년을 기념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1976년 4월 개장해 올해 45주년을 맞아 자연농원 시절 추억과 봄의 정취를 담은 추억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대표 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은 '자연농원 오마주 가든'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100여종의 130만송이 봄꽃으로 1990년대 자수화단 패턴의 클래식한 튤립 정원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과거 운행했던 놀이기구는 브라운관 TV와 광고 포스터 등 추억 속 오브제로 활용해 다양한 레트로 포토존으로 소개한다. 가든 한켠에 빨간색 '느린 우체통'은 개장 50주년인 2026년에 편지 내용을 공개하는 타임캡슐형 고객 참여 이벤트다. 대형 LED 대형 스크린도 첫 선을 보인다. 길이 24m에 높이 11m로, 미디어아트, 명화, 동화, 공연 영상 등 포시즌스 가든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다채로운 콘텐츠를 상영한다. 오는 26일 12시 첫 콘텐츠로 코로나19로 헌신한 의료진에 감사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매시 정각에는 네덜란드 현지 튤립 정원 영상도 10분간 상영하며 'LED 인피니티 가든'을 연출한다. 직접 재작한 영상을 LED 대형 스크린에 상영하는 고객 참여 이벤트도 홈페이지에서 4월부터 진행한다. 4월 1일부터는 네덜란드 명화 10여점으로 구현한 모션 영상도 상영한다. 자연농원 오마주 가든. /삼성물산 봄에 시작하는 왕실 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들려주는 '왈츠 인 로열 팰리스' 공연도 무대를 LED 대형 스크린 앞 뷰잉데크로 옮겨 26일부터 시작한다. 정문 앞 '감성교복'에서 드레스를 대여한 어린이 고객들에게는 '왈츠 인 로열 팰리스'를 특별한 자리에서 관람하고, 공연 후에는 연기자들과 함께 우선 사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4월부터 매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수교 60주년 기념 이벤트도 있다. 4월 초 연간회원 고객들과 글로벌 페어 광장에 생화 꽃길을 조성하고, 포시즌스 가든 풍차무대에 스페셜 포토존을 마련하고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 참여 댓글 이벤트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에버랜드 SNS채널에서 26일까지 진행한다. 45주년을 기념해 댓글 참가자 중 45명에 에버랜드 이용권 2매를 증정한다. 45명이 응모한 감성 메시지는 4월 중 포시즌스 가든에 전시한다. 그 밖에도 하늘매화길에는 11종 700여그루 매화나무와 튤립, 진달래 등 봄꽃들이 웅장하게 어우러진다. 3월말 매화가 절정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3-22 11:17:5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