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으로 온 CES2021, '포스트 코로나' 준비 끝
사상 첫 온라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1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글로벌 업계는 코로나19 폭풍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뽐내려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1일(미국 서부 현지시간) CES2021에서 'LG 롤러블(가칭)'을 공개할 예정이다. 롤러블은 롤러블 OLED 패널을 이용한 새로운 폼팩터 스마트폰으로, LG전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2번째 제품이다. 지난해 말 중국 VIVO가 시제품을 공개하긴 했지만, 실제 출시는 LG전자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OLED 디스플레이도 혁신 패널을 잇따라 선보인다. 투명 OLED와 벤더블 OLED다. 투명 OLED는 이미 중국 지하철과 TV 등으로 상용화된 제품, 벤더블 OLED는 필요에 따라 최대 1000R까지 구부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화면에서 소리를 내는 CSO 기능까지 탑재해 모니터의 미래를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CES2021 기간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차세대 TV 라인업을 소개한다. 마이크로 LED TV와 함께 미니 LED, 퀀텀닷 OLED 제품까지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4일에는 갤럭시S21 언팩 행사도 개최된다. 올해 처음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온디바이스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x86 PC용 CPU 시장을 둘러싼 인텔과 AMD 경쟁도 기대된다. AMD가 고성능 프로세서를 새로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인텔도 11세대 라인업을 선보이며 선두 사수에 나선다. 미국 GM은 CES2021을 활용해 전기차 시장 선도적인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메리 바라 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얼티엄 배터리 기술과 허머 전기차 등을 소개하며 현대차가 빠진 CES에 자동차 업계 중심을 잡는다. 최근 LG와 조인터 벤처 설립을 약속한 마그나도 CES2021에 참여해 전장 사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부품 생산과 함께, 공급과 관련한 계획에 기대가 쏠린다. 그 밖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포스트 코로나'를 겨냥한 기술로 CES2021에 출품을 예고했다.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를 통해 CES2021에 처음 진출하며, 네이버는 AI 조명 클로버 램프,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플렉서를 커버 윈도우 등으로 새로운 시대를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