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진짜' 랜드로버…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국내 출시
올 뉴 디펜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랜드로버의 아이코닉 모델 '올 뉴 디펜더'가 국내에 상륙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9월 1일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 뉴 디펜더는 디펜더를 현대식으로 해석한 모델이다. 독창적인 디자인에 내구성과 강력한 성능을 담았다. 플랫폼은 올 뉴 디펜더만을 위한 알루미늄 D7x가 적용됐다. 높은 비틀림 강성으로 프레임 차체보다 3배 더 견고하다는 설명이다. 디자인은 강인한 디펜더를 그대로 이어받으며, 2열 루프에 '알파인 라이트'와 '사이드 오픈 테일게이트', 외부에 장착한 스페어타이어 등 오리지널 디펜더 고유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은 차체에 구조물을 드러내 강인함을 부각한다. 마그네슘 프레임에 주요 제어 장치를 인체공학적으로 배치해 기능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았다. 휠베이스는 3022mm에 달한다. 2열 레그룸도 992mm로 넓다. 분할 폴딩 시트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고, 적재 공간도 1075L, 최대 2380L까지 쓸 수 있다. 2L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40마력을 낸다. 저마찰 엔진 설계로 진동을 최소화했고, 커먼 레일 연료 분사 장치와 가변식 스월 컨트롤로 효율을 높였다.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상황에서 218mm의 지상고를 75mm까지 높여주고, 더 극단적인 오프로드 조건에서는 추가로 70mm를 연장할 수 있으며, 최대 도강 높이는 900mm에 달한다. 올 뉴 디펜더. /재규어랜드로버코리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는 승차감과 조향성을 극대화한다. 초당 최대 500회까지 노면 설정이 가능한 연속 가변 댐핑을 사용해 차체 제어 및 롤링을 최소화하여 어떠한 노면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과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은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상을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초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에 도강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센서를 이용해 물의 깊이를 파악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표시해주는 도강 수심 감지 기능이다. 견인력은 최대 3500kg에 달하며, 주행시 최대 168kg 루프 적재 하중을 제공한다. 캠핑 여행과 건축 자재 운반도 가능하다. 정차시에는 최대 300kg 루프 적재도 가능하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도 처음 적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Am 칩과 첨단 QNX 운영 체제를 통해 빠른 반응속도와 직관적인 사용을 구현했다. 국내에서는 T맵 내비게이션을 쓴다. 스마트폰 연결 없이 T맵을 쓸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도 지원한다. 2대 스마트폰을 동시에 쓸 수도 있다. LTE 모뎀 2개로 SOTA 시스템을 지원, 16개 개별 모듈도 상시 업데이트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는 6개 카메라와 12개 초음파 센서, 4개 레이더로 구성된다. 3D 서라운드 카메라로 외부 투시도도 지원한다. 오프로드 주행 시 보닛을 투과하여 보는 것처럼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도 특징. 룸미러를 HD 비디오 스크린으로 전환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도 채택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도 있다. 액세서리 팩도 제공한다. 옵션에 따라 오프로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로부터 차량 외장을 보호하고 외부 활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내용이다. 가격은 8590만~9560만원이다. 3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포함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랜드로버는 브랜드 70여년의 역사를 담은 시대의 아이콘 올 뉴 디펜더를 통해 과거를 넘어서는 SUV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며, "오리지널 디펜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압도적인 주행성능과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올 뉴 디펜더는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면서 동시에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