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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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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방'했지만…더 빨리 추격당하는 K-산업

대만 TSMC 본사 전경. /TSMC 전자 업계 글로벌 경쟁자들이 한국 기업들에 대한 추격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발빠른 연구·개발과 높은 실적으로 국내 업계를 위협하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 상반기 매출액 1032억4000만위안(한화 약 17조8006억원)을 거뒀다고 지난 2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7.9%나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다. 이익 역시 152억6000만위안(약2조63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 늘었다. 샤오미는 코로나19에도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이어가며 수익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스마트폰 매출도 상반기 619억5200만위안으로 전체의 60%에 달했다. 출하량이 2830만대로 전년(3230만대)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전체 시장이 20%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 지역별로는 인도를 제외하고 오히려 성장했다.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7%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7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 급성장했다. 서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115.9% 성장으로 점유율 12.4%를 달성했다. 스페인에서는 1위, 프랑스에서는 2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성장이 가파르다. 300유로 이상 제품 시장에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9.2%나 급증했다. 평균 판매 가격도 11.8%나 상승했다. 역량 강화 노력도 이어갔다. 최근 6억위안(약1035억원)을 투자한 스마트팩토리를 출범시켰으며, 10주년을 기념으로한 '미10 울트라'를 생산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샤오미 미10 울트라. /샤오미 아울러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422위로 전년 대비 46계단 상승하는 등 글로벌 입지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가 미국 무역 제재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은 여전히 최고였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화웨이는 2분기 웨어러블 시장에서 점유율 21%로 1위를 뺏었다. 지난해 4분기 처음 3위를 기록한 이후 1분기에는 2위로 올라선 바 있다. 샤오미가 1위였지만 결국 순위를 뒤집었다. 스마트폰 역시 2분기 글로벌 출하량 기준 19.7% 점유율로 1위로 올라섰다. 부진을 겪은 삼성전자(19.1%)를 앞질렀다. 미중무역분쟁으로 내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영향. 화웨이의 중국 시장 2분기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46%였다. 화웨이 마을. /화웨이 TSMC가 2나노 양산 체제에 돌입하기도 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TSMC는 대만에 2나노 공정 생산을 위한 부지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상용화된 기술은 5나노 수준. 기술적으로 다소 느리다는 평가를 받았던 TSMC가 또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셈이다.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4나노와 3나노 양산을 준비 중이다. 평택 사업장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2나노 공정도 늦지 않게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단, 그동안 경쟁력으로 삼았던 기술적 우위를 내세우기는 어렵게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극자외선(EUV) 공정을 한 발 앞서 도입하고 GAA도 세계 최초로 개발해냈지만, TSMC도 무리 없이 추격하면서 좀처럼 파운드리 시장 주도권을 뺏기 못하는 모습"이라며 "보수적인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27 13:58: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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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소주 슬러시' 기능 추가한 2021년형 딤채 출시

2021년형 딤채. /위니아딤채 딤채가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서 돌아왔다. 위니아딤채는 2021년형 딤채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형 딤채는 다채로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데에 중점을 뒀다. '멀티플렉스형' 모드를 통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0대 김치 전문 숙성 모드가 대표적이다. 맞춤 숙성 모드에 파김치와 오이소박이, 갓김치 메뉴를 추가했다. '발효과학' 숙성 모드도 적용했다. 일반 보관 모드보다 활성산소를 무해한 물질로 바꿔주는 폴리페놀 함량을 30% 높여준다. 주류 보관도 최적화했다. 주류별로 최적의 음용 조건에 맞춰 보관할 수 있게했다. 특히 '소주 슬러시' 메뉴는 영하 12도에서 10시간 이상 소주를 과냉각해 슬러시 상태로 만들어준다. 또 장기보관력과 탈취력이 우수한 바이오 소재를 상칸의 신선보관실에까지 적용해 야채와 과일을 비교적 오랜 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 모델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이유식 재료와 샐러드의 맞춤 보관 및 고기의 감칠맛을 살리는 빙온숙성 모드 등 딤채만의 정온 기술로 식재료 별 알맞은 온도를 적용하는 스마트 기능도 그대로 이어갔다. 디자인 품격도 높였다. 슬림한 핸들과 디스플레이가 고급감을 높였으며, 도어 상단 디스플레이는 허리를 굽히지 않고 사용 가능해 편의성도 제고했다. 특히 스탠드 4룸 551L 모델은 상하부 전체에 곡면유리도어를 적용해 프리미엄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내부 도어포켓에 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딤채가 구현한 '땅속 환경'을 시각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뚜껑형 모델에는 전면 와이드 디자인으로 깔끔한 느낌을 냈고 반투명 용기에서 투명 용기로 업그레이드 해 김치를 꺼내지 않아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내부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강력한 탈취 필터를 장착했고 습도 조절이 뛰어난 황토 함유 인케이스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오리지널 딤채의 신화를 이어갈 혁신적인 기능이 추가된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뚜껑형 용기를 꺼낼 때 무게 때문에 쉽게 들어올리지 못하는 고객을 위한 '오토 리프트' 기능으로 뚜껑형 슬림핸들 최고급 모델에 적용, 한정판으로 출시 된다. 좌실에 오토리프트 승강 장치를 적용해 버튼 하나로 용기를 쉽게 들어올릴 수 있으며, 우실에는 작은 용량의 용기를 구성해 자주 먹는 식품을 다양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2021년형 김치냉장고 '딤채'는 총 92종으로 스탠드형 71종 출하가 84만~460만원대, 뚜껑형 21종 출하가가 69만~240만원대다. 김혁표 위니아딤채 대표는 "'다양한 김치를 조금씩 오래 보관하는 소비자 사용환경에 맞춰 최대 10종의 김치를 맞춤 숙성하는 것은 물론, 혼술족이 선호하는 '소주 슬러시 모드' 등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능도 함께 적용해 선보인다"며 "김치냉장고를 사계절가전으로 확대한 딤채로서 고객에게 언제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1등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27 12:55: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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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 X 조셉앤스테이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갤럭시 노트10과 조셉앤스테이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이 패션 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를 입는다. 삼성전자는 조셉앤스테이시와 컬러 컬래버래이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갤럭시 노트20'의 미스틱 컬러와 조셉앤스테이시 가방을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매칭해서 찍은 사진을 응모하는 '컬러 매칭 셀피 챌린지', 'S펜 커스텀백 디자인 콘테스트', '갤럭시 노트20 전용 가방' 등이다. '컬러 매칭 셀피 챌린지'는 '갤럭시 노트20'와 조셉앤스테이시 니트백을 함께 전시하고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와 주요 디지털 프라자에서 소비자 개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스마트폰과 가방을 자유롭게 매칭해 셀피를 촬영한 후 응모할 수 있다. 'S펜 커스텀백 디자인 콘테스트'는 특히, '갤럭시 노트20' 스마트 S펜으로 직접 가방을 디자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중 총 100개를 선정 후 실제 제작까지 해준다.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참여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20 전용 가방도 선보인다. 조셉앤스테이시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비비드한 컬러 감성의 '플리츠 니트백'을 전에 없던 휴대폰 전용 사이즈로 제작하고 '갤럭시 노트20'의 미스틱 컬러에서 영감 받은 색상을 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셉앤스테이시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밀레니얼 세대가 일상 속에서 '갤럭시 노트20'의 다채로운 컬러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갤럭시 노트20'가 스마트폰을 넘어 차별화된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27 12:53: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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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품격] ④끝이 안보이는 사법리스크, 경영 공백도 길어진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오른쪽)은 지난해 방한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4년만에 면담을 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삼성이 대내외 위기 속에서도 순항하고 있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여전히 사법리스크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어 경영 공백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들어 현장 경영에 속도를 붙였다. 중국을 비롯해 화성 반도체 연구소와 수원 생활가전 사업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등 국내 사업장 대부분을 방문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세메스와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씨랩까지도 찾았다.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는 평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라인을 차세대 기술인 QD로 전환한 것. 삼성전자가 삼성전기 PLP 사업을 인수하며 반도체 후공정 역량을 극대화한 것 등 성과도 나왔다. 단, 이같은 움직임이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이 부회장이 최근 검찰 수사에서 다소 자유로워지면서 경영폭을 일반 수준에 가깝게 넓혔을 뿐, 여전히 정상 경영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에 방문한 모하메드 UAE 왕세제를 안내하는 모습. /삼성전자 실제로 이 부회장은 장기 해외 출장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해외에서 주요 업체 경영진과 석학들을 만나 협업을 논의하고 인재 영입에도 힘을 쏟았지만, 최근에는 사법리스크 때문에 국내에 방문하는 인사가 아니라면 좀처럼 만나기 어렵다는 게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당장 삼성전자가 최근 IBM의 차세대 CPU '파워10'을 수주한 데에도 이재용 부회장이 2016년 미국에서 IBM CEO과 논의했던 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2017년 수감 이후 해외 출장에서 만난 인사는 손에 꼽을 만큼 적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수 합병을 위해 남겨놓은 100조원의 규모 실탄도 갈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설 수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영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을 비롯해 핵심 사업들이 매물로 나왔지만, 삼성전자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사우디 아라비아 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삼성전자 사법당국이 이 부회장을 향한 칼날을 숨기지 않으면서 경영 공백은 더욱 심해지는 모습이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로부터 불기소 권고를 받았음에도 무리하게 수사를 이어나가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국정농단'과 관련한 파기환송심도 여전히 답보 상태다. 이 부회장이 또 다시 소환되기 시작한다면 그나마 국내에서나마 유지했던 경영 활동도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포스트 코로나'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느라 분주한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에도 제약이 걸리는 셈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삼성의 사회 공헌 활동도 주춤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부회장이 2018년 수백조원 투자와 수만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후 삼성의 사회공헌에도 힘이 실렸지만,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운다면 사업을 이어갈 이유가 없어진다. 상생 노력도 동력을 잃고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다. 재계 관계자는 "이미 이재용 부회장이 활동에 제약을 받은 탓에 삼성의 글로벌 협력에 상당히 힘이 빠진 상태"라며 "사법리스크가 계속 이어진다면 자칫 '골든 타임'을 놓칠지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26 15:28: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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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로나19 재확산에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2개소 내놨다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시 한 번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지원을 단행했다. 삼성은 최근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등 사내 연수원 2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지역 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생활치료센터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하며, 180실 규모 시설이다. 수도권 지역의 경증환자 치료/모니터링 및 생활 지원에 활용되며,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3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덕 생활치료센터 모습을 담은 '영덕 생활치료센터 두 달간의 기록' 영상 /삼성전자 유튜브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110실 규모 건물이다. 다음주쯤 수도권 지역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문을 연다. 삼성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수원 시설 제공을 결정했다.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는 삼성의료원 소속 전문 의료진도 파견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한 조를 이뤄 파견하며, 순환근무 형태로 의료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직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왔다. 지난 2월 26일 긴급구호 지원 당시에는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3월 12일에는 대구와 경북지역 임직원 및 가족에 격려물품을 지원하며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응원하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활짝 웃으며 마주하자"고 응원했다. 삼성은 이를 따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억원 규모 성금과 구호물품을 기부하고, 협력업체에 2조6000억원 규모 긴급 자금 지원 및 협력회사 지원센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300억원 규모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지급하고 화훼 농가를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도 동참했다. 아울러 삼성 영덕연수원과 삼성생명 전주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의료진을 파견했으며, 해외에서 마스크 33만장을 확보해 기부하고 MB필터 수입과 마스크 제조업체 생산능력 지원 등을 이어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26 15:00: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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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종현 선대회장 22주기 추모행사 않기로

최종현 SK 선대회장(가운데)이 1997년 폐암 선고를 받았던 당시, 산소호흡기를 끼고 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가한 모습./SK SK가 26일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 22주기를 맞았지만, 따로 추모 행사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한 탓이다. 종전까지는 가족들과 주요 경영진이 경기도 화성 봉담읍 선영에 모여 간단한 추모를 진행했지만, 올해에는 모이기 어려워지면서 행사를 생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선대회장은 SK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한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당초 섬유 화학 소재 중심이었던 회사에서 석유 사업에 진출해 '무자원 산유국'으로 위상을 높였다. 특히 과감하게 통신 사업에 뛰어들어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하는 등 정보통신기술 부문에서도 한발 앞선 투자를 통해 SK그룹의 기반을 닦았다. 경영 철학인 'SKMS' 역시 최 선대회장 작품이다. SKMS는 'SK 매니지먼트'를 뜻하는 일종의 기업 헌법으로 인사와 일처리 방법과 '행복'과 '수펙스(수퍼 엑설런트)' 개념을 처음 도입한 계기가 됐다. 최근 SK그룹이 주력하는 바이오 사업 역시 최 선대회장 작품이다. 1990년대 이후 신사업으로 바이오를 낙점하고 'P프로젝트'를 세운 후, 미국 뉴저지에 신약 연구소와 대전 대덕연구소에 신약연구개발팀을 만들며 바이오 사업 기반을 만들었다. 바이오 사업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받아 30년 가까운 투자를 통해 SK바이오팜으로 성과를 거뒀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팜테코 등 계열사들도 상장을 준비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최태원 SK회장이 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 추모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SK SK그룹의 '수직 계열화' 역시 최 선대회장이 적극 주도해왔다. 대한석유공사(현 SK이노베이션)을 인수한 후 관련 사업들을 영위하며 회사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최태원 회장도 이를 이어받아 SK하이닉스에 이어 SK실트론과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반도체 부문 수직 계열화를 완성, 반도체 소부장 분야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SK의 사회 기여 활동 역시 최 선대회장이 기틀을 닦았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해 수많은 인재들에 유학 기회를 제공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내외 이해 관계자들의 행복을 위해 힘썼다. 한편 최 선대회장은 1997년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이듬해인 1998년 8월 26일 사망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26 14:40: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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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삼성 위해 이런 의견 냈냐"… '불기소 권고'에도 검찰 전문가들 압박 논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모습. / 손진영기자 so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 중단을 주장하는 인사들을 잇따라 불러들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증거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상황, 무리하게 수사를 이어가려 전문가들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경제범죄형사부는 최근까지 보완 조사를 진행 중이다. 2달여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불기소를 권고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관련 전문가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와 시민활동가 등 이 부회장 기소에 찬반 입장을 가진 다양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검찰 내부나, 전화 통화 등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일단 검찰이 수사심의위 불기소 권고 이후에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각계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검찰이 이 부회장 수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인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는 지난달 30일 개인 SNS에 '검찰 목장의 혈투와 2년을 끌고도 기소심의위원회 결론을 무시하겠다는 삼바 수사'라는 글을 통해 검찰이 삼바 사태를 분식회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교수들을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 글에서 조사에 응한 교수들이 "왜 삼성을 위해 이런 의견을 냈냐"는 식의 질문을 받고 있다며 비판했다. 26일에는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전문가 의견 청취가 아니라 인권 침해다"고 첨언했다. 실제로 검찰에 의견 청취에 참여한 교수들은 검찰로부터 사실상 정해진 답을 요구받았다고 알려졌다. 판단하기 어려운 국한된 자료를 제시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를 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바꿨냐고 질문을 받거나, 아무 자료도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분식회계 증거를 갖고 있다며 의견이 틀렸다고 대답하라는 등이다.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증언도 나온다.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 의지를 이어가면서 각계에서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당장 수사심의위가 불기소를 권고했음에도 수사를 진행하는 것에 타당성이 떨어지는 상황, 의견 청취 내용도 기소 의지를 강행하기 위한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검찰은 수사심의위의 불기소 권고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7일 수사팀장인 이복현 부장검사 인사를 전후해서 결론이 날 수 있다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26 13:43: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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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포스트코로나'에 콘텐츠 강화

LG전자 유튜브 영상. /LG전자 LG전자가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며 '뉴노멀' 시대에도 고객 만족을 높인다. LG전자는 올 들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 380여개 영상을 업로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영상은 2400여개에 달한다. 채널은 영상을 통해 고객들에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을 포함해 유지관리 및 문제해결 팁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실제 제품은 물론 애니메이션, 자막 등을 활용했다. 특히 무더위 등으로 콜센터 전화 연결이나 방문 서비스가 지연되는 경우에 이런 영상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LG전자는 한국 외에도 미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30개국에서 가전제품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19개 국가가 올 들어 서비스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제품 정보를 얻고 간단한 문제는 직접 해결하려는 고객들을 위해서다. 실제로 고객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접 제품을 살펴보고 문제의 원인을 찾거나 해결까지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비스 성수기로 들어선 6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간의 영상 조회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4% 많다. LG전자는 온라인에서 고객들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대명장이나 서비스 교육 강사가 직접 노하우를 들려주는 영상을 추가로 제작해 업로드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고객들이 온택트 서비스를 통해 보다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2018년 고객서비스 홈페이지에 챗봇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LG전자 홈페이지에서도 챗봇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챗봇으로 처리한 서비스 건수는 연초 대비 20% 이상 늘었다. 고객이 챗봇을 이용하면 상담 대기 시간이 줄어 고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최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전자 러닝센터에 에어컨, 냉장고, 빌트인, 헬스케어 등 각 분야의 서비스 전문 교육장 13개를 구축해 서비스 엔지니어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26 10:44: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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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이리스링' 주변부 화질 균일도 검증…홀디스플레이 기술 우수성 확인

아이리스링 브랜드 로고.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홀 디스플레이가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안전 인증 회사 UL로부터 홀 디스플레이 주변부 화질 균일도 부문인 '홀 에어리어 클라리티(홀 주변부 화질의 선명하고 균일한 정도)'에서 색 편차가 없는 우수한 화질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UL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및 갤럭시Z 폴드2에 탑재된 120㎐ 고속구동 OLED를 대상으로 홀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홀 주변부와 다른 부분과의 화질 균일도를 검증했다. 홀 주변부에 12개 포인트를 지정하고 각 포인트별로 색상, 밝기, 채도를 측정해 그 차이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홀 주변부 12개 포인트의 색 편차 지수는 델타E 기준 2 이하로 평가됐다. 델타E는 그 값이 낮을수록 색의 차이가 없음을 나타내는 수치로, 2보다 작은 경우 일반적인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홀 디스플레이 기술과 성능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홀 주변부 화질의 균일도 검증을 받은 홀 디스플레이를 '아이리스 링'으로 부르고 있다. 사람의 눈이 홍채와 흰자위가 뚜렷하게 대비되어야 건강하고 아름다운 눈으로 인식된다는데 착안했다. 최적화된 고성능 레이저 공정과 설계 기술이 핵심이다. 공정 및 설계 기술이 미흡할 경우 홀 주변부는 디스플레이의 다른 부위와 색감 차이를 나타내 화면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용자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는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홀 디스플레이 기술은 물론 홀 주변부의 화질 성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Hole Area Clarity' 검증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홀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26 10:26: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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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 TV, 영국서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 획득

삼성전자 시청각 장애인용 TV. /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TV가 해외 시각장애인들에게도 쓰기 편한 TV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RNIB)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RNIB는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제품과 웹사이트 등에 인증을 부여해 제품 구매와 서비스 이용에 도움을 주는 단체다. 전자제품 중에서는 삼성 TV가 처음으로 인증을 받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RNIB와 협업을 통해 시각이 불편한 TV 사용자를 위한 접근성 기능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2016년에는 프로그램 정보와 TV 설정을 읽어주는 '음성안내' 기능, 그래픽 정보를 불투명한 검정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현해 시인성을 높인 '고대비 화면' 기능 등을 선보여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로부터 사회공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2020년형 스마트 TV는 다양한 접근성 기능들을 탑재했다. '스마트 돋보기' 기능을 통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TV에 미러링으로 연동하면 작은 글씨나 이미지를 대화면에서 크게 볼 수 있고, '포커스 확대 기능'으로 TV 조작과 관련된 채널, 볼륨, 메뉴 등 특정 글자의 크기를 확대할 수 있어 편리하다. 청각장애인이 많이 사용하는 자막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자막 분리, 자막 크기·위치·색상 변경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음성 안내 기능도 강화돼 음성만으로 시청 중인 방송의 주요 정보를 들을 수 있고, 리모컨과 접근성 기능 사용법을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음성 속도와 음조도 사용자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방송의 수어 화면을 자동으로 찾아서 확대해 주고, 수어 화면에 맞춰 자막 위치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천강욱 부사장은 "TV의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모든 사용자가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TV에 적용되는 접근성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26 10:23: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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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품격] ③위기지만 상생과 친환경에 나선다

별리섬 영화 포스터.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단 성장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경영을 총괄한 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삼성을 '상생의 아이콘'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대표적인 노력이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다. 2019년 2월 발표한 CSR 비전으로, 오랜 인재 육성 경험을 청소년 교육으로 환원하는 내용이다. 미래 리더를 육성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CSR 목표는 간단하다. '인재제일'과 '상생추구'를 근간으로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청소년들에 미래 역량 교육을 지원해 사람의 잠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도와 혁신과 사회를 바꿀 해결책을 고안하도록 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전문 기술과 지식, 경험과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지원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비즈 엑스포를 통해 중소기업에 해외 진출 판로를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 그중에서도 삼성 스마트 스쿨은 지난해까지 전세계에서 383만여명 청소년이 참여한 대표 사업이다. 2012년 처음 시작해 2016년 확대 운영했다. 산골이나 다문화학교, 특수학교 등에 첨단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으로, 삼성전자 임직원들도 멘토로 함께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 교육을 지원하는 삼성 드림클래스는 영화 '별리섬'으로 만들어질 만큼 잘 알려진 사업이다. 교육을 받기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에 방과후 수업을 지원하며, 대학생 멘토와 함께한다. 2012년 이후 10만명 가량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았으며, 대학에 입학해 멘토로 참여하는 경우도 많아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에 힘을 쏟고 있다. 제품 포장재를 최소화하며 폐기물을 줄이는데 이어, 포장된 골판지를 가구 등으로 조립해 사용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를 도입해 새로운 포장 문화를 제시했다. 생산 과정에서도 환경 개선 노력을 이어갔다. 지난 6월에는 국내외 모든 반도체 사업장을 국제 공인기구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로 인증받았다.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이 95~99%에 달하는 골드 등급을 받았다. 반도체 사업장 인근에 수달이 산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협력사를 향한 아낌없는 지원도 삼성의 중요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협력사에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투자까지 이어가며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우수 기술 설명회를 통해 특허 8000건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당장 지난 19일에는 '우수 기술 설명회'를 통해 삼성이 보유한 특허 8000건을 공개하고 협력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 이전까지도 제공하며 동반 성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스마트 공장 지원도 오랜 기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15년부터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해 전국에 스마트공장 구축 비용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2018년 12월 '스마트공장 지원 센터'를 신설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스마트 공장 지원 사업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빛을 발했다. 올 초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각했던 상황, 협력업체가 아니라도 관련 업체를 지원하며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필수 원재료인 MB필터를 확보하고 국산화까지 이뤄내기도 했다. 씨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도 중점 과제 중 하나다. 사내에서는 '씨랩'을 통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도왔고, 이를 '씨랩 아웃사이드'로 확대해 외부 스타트업에 자금과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에서도 삼성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2018년 약속한 4만명 채용 목표에 80% 이상을 달성한 상황, 하반기에도 채용을 이어가며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이달 중순 고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며 코로나19에 꽉 막혔던 취업이 모처럼 활기를 찾게 됐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잇딴 위기 상황에서도 사회 공헌 사업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것은 이재용 부회장 결정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며 "삼성이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이 다른 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25 15:17: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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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폐슬러리 재활용 업무협약…환경보호와 상생 '일석이조'

/SK실트론 SK실트론이 환경보호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SK실트론은 25일 클린솔루션과 케이에스티와 폐자원 재활용과 환경 생태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SK실트론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클린솔루션과 함께 반도체 웨이퍼 생산 중 발생되는 지용성 폐슬러리(Slurry) 수천톤을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한바 있다. 폐슬러리의 분석 정보와 폐슬러리 분리 시스템 기술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클린솔루션에 제공·지원한 것. SK실트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클린솔루션이 공동으로 특허를 신청했다. 이를 통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클린솔루션은 폐슬러리의 95% 이상을 재활용하고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잉곳을 잘라 웨이퍼를 만들어내는 와이어소잉 공정에 연마제로 쓰이는 슬러리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SK실트론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공정 중 발생한 폐슬러리의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폐슬러리를 클린솔루션에 제공하고, 클린솔루션이 이를 고형분의 파우더와 폐오일, 증류 오일로 분리하여 케이에스티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케이에스티는 이들을 재가공하여 상품화해 판매까지 진행한다. SK실트론은 그동안 소각, 매립해왔던 폐자원의 95% 이상을 재활용해 수질, 토양, 대기 등 환경 오염을 최소화함으로써 생태계 보호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조만간 매립 폐기물 자체를 아예 제로화할 예정이다. SK실트론은 이번 협약으로 신규 기술 개발과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인 협력업체에 사업 기회를 제공해 추가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폐자원 재활용 확대, 자원 소비 절감 등 친환경 경영 활동을 통해 구미·경북지역의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SK실트론만의 차별적인 사회적 가치를 지속 확대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25 10:24:1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