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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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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8형 올레드 TV로 해외 매체서 극찬

LG전자 48형 올레드 TV. /LG전자 LG전자 48형 올레드 TV가 벌써부터 각지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LG 올레드 TV 48형은 영국의 TV 리뷰 전문매체 'HDTV테스트'로부터 "진정한 게임 체인저"라는 극찬을 받았다. "시장에서 최고의 게이밍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며, "모든 기능이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도 평가를 받았다. 영국 IT 매체 'T3'에서도 "게이밍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플레이스테이션5(PS5)' 및 '엑스박스 시리즈X(Xbox Series X)'를 위한 최상의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며 "게임 모드에서 기본 응답 시간은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의 수준"으로도 얘기됐다. "올해 대부분 사람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들었다. 미국 IT 매체 '디지털 트렌드'에서도 "LG 올레드 TV(48CX)가 게임을 하기에 멋진 제품일 수 있게 하는 것은 화질"이라며, "'CES 2020'에서 봤던 어떤 모니터도 OLED의 명암비와 생동감 넘치는 컬러를 능가할 수 없다"는 감탄을 받았다. 또 "작은 거실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하고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해도 과하지 않아 거실과 데스크톱의 간극을 좁혀주는 제품"이라는 설명도 붙었다.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도 "잠재 소비자들에게 LG OLED TV 제품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미국IT 매체 'AVS포럼'에서도 "게이머들이 꿈꿔온 스크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기대를 받았다. LG 올레드 TV 48형은 중형급 크기로 작은 공간에서 부담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유럽과 아시아 등 거주 공간이 좁은 지역에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게이밍 TV에도 적합한 기능을 갖췄다. 업계 최초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및 AMD 라데온 프리싱크 등 그래픽 호환 기능으로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등이다.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48형 LG 올레드 TV는 고객에게 게임과 영화에서 생동감 넘치는 프리미엄 화질로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며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해 초대형, 대형 TV뿐 아니라 중형급 TV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08 10:00: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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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위기, 한국 경제 '먹구름' 끼나

미중무역분쟁이 첨예해지는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없으면 삼성전자가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이 부회장이 지난달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는 모습.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위기에 놓이면서 한국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가 '포스트 코로나'와 미중 무역분쟁의 줄타기 속에서 발빠른 대처가 절실한 상황에서, 투자를 감행할 주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게 되면 관련 업계에 직격탄이 불가피한 데다, 재계 전체적으로도 투자 위축이 우려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돼 1년간 수감생활을 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2년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위기에 처한 것. 검찰은 이 부회장이 지나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이 부회장 등에 유리한 합병비율을 끌어내기 위해 삼성바이로직스의 기업가치를 부풀렸고, 이 때문에 삼성물산 주주들이 손해를 봤다고 보고 있다. 합병 당시 추정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18조~19조원)가 부풀려진 것이란 시각이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지난 5일 현재 43조9997억원이다. 국내 대표 바이오업체인 셀트리온의 34조6120억원보다 9조3877억원 많다. 결국 검찰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삼성물산 주주들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게 됐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43.44%를 보유하면서 삼성물산 주주들이 두 배 넘는 이익을 봤기 때문. 일각에서는 삼성이 이 부회장 거취와는 관련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이 부회장의 구속을 주장하고 있지만 법적으로도 근거가 희박할 뿐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한 투자 결정 등은 '오너십'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게 기업체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삼성은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1년간 복역 후 출소한 2018년부터야 비로소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업종에서 중국 등 신흥 시장 추격으로 위기에 빠져있던 상황에서 '4대 미래성장 사업'을 제시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제시하고 나선 것. 대표적인 게 반도체다. 중국이 '제조 2025'를 통한 '반도체 굴기' 선언으로 한국 주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변화가 우려되던 당시, 이 부회장은 전장 반도체 육성을 공식화했다. 이어서 지난해에는 '반도체비전 2030'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코리아'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반도체 비전 2030은 미중 무역분쟁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대대적으로 규제하면서, 삼성전자가 적지 않은 반사이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파운드리 부문에서 시장 압도적인 1위인 미국 TSMC와 기술 경쟁을 시작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오스틴 공장 증설 요구를 받는 등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이재용 부회장은 각국 정상들과 만나 글로벌 세일즈를 지속해왔다. 사진은 지난해 삼성전자를 방문한 UAE 모하메드 왕세제. /삼성전자 만약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 한동안은 반도체 투자 전체가 위축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사소한 결정 하나라도 적지 않은 파급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전문경영자들이 책임을 감수하고 투자를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아서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마찬가지다. 이 부회장이 OLED를 넘어서는 퀀텀닷 디스플레이에 13조원 투자를 통한 승부수를 띄우면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디스플레이 시장에 다시 한 번 '초격차'에 나섰지만, 이 부회장 부재하에 투자가 제대로 집행될지는 미지수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견제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다가는 자칫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최근 이 부회장은 파운드리 투자에 힘을 쏟으며 미국 팹리스 협력사들에 신뢰를 높이는 한편, 중국 시안 공장을 방문하는 등 양국 사이에서 미묘한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우면 이런 노력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 확대 전략에서도 이 부회장 구속은 악재일 수 밖에 없다. 5G 사업은 정부 기관에서 주도하는 게 일반적. 이 부회장이 최근 몇년간 각국 주요 관료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시장 점유율을 10% 대에서 지난해 23.3%까지 끌어올린 사례가 있기 때문. 이 부회장이 없으면 이런 '고공 플레이'도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정부의 시스템 반도체 육성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이후 삼성은 적극적으로 소재와 장비 국산화에 나선바 있다. 최근에도 이 부회장이 파운드리 투자 강화를 지시하면서 관련 업계 주가도 껑충 뛰어올랐지만, 이 부회장 구속 영장 청구 소식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반도체뿐 아니다. 미래 성장 분야인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도 당장 실적을 내기 어려운 탓에 이 부회장의 결정이 절실하다는 분위기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 시장도 계속 위축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혁신이 멈추면 중국의 추격에 무방비하게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실탄 100조원'도 표류할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1분기 기준 113조원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삼성은 이를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인수에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직접 전세계를 돌며 유망 기업들을 물색해왔고,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또 다른 미래를 놓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투자 위축이 삼성에서만 끝나지도 않을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구속 요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구속에 이르게 된다면, 재계 전체에도 경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다는 것은 어떤 경영인이라도 법리적 해석에 앞서 심증이나 일부 여론에 따라 신변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다른 기업들이 당장 투자를 줄이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예전과 같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감행하고 경영에 나서기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07 15:40: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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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아는 이재용, 구속 당위성 있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위해 입장하는 모습. / 손진영기자 so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년여만에 다시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구속 당위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어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향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과거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했던 최지성 전 실장과 김종중 전 전략팀장도 함께다. 구속 여부는 이날 심사가 끝난 후 판가름날 예정이다. 이르면 8일 오후, 늦어도 9일 새벽으로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을 저평가하고, 대신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를 높여 합병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다. 그러나 재계와 법조계 등 각계에서는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가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부당하다는 입장을 숨기지 않고 있다. 법리적으로도 구속 영장 기각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당장 이 부회장은 형사소송법 제70조에 규정된 구속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시민단체가 시위를 할 정도로 주거지가 일정하고, 글로벌 기업 총수 위치에서 기업 가치를 훼손하면서까지 도주할 가능성도 없다. 이미 수년간 관련 수사가 진행된 상황에서 증거 인멸 시도도 무의미하다는 분석이다. 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반적인 형태의 증거인멸 가능성이 계속 있었다면, 그 동안에는 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소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 구속이 '불구속 수사 원칙'에도 벗어난다는 시각도 있다. 사법 당국은 2000년대들어 '조서 중심주의'를 일제시대 잔재라는 이유로 지양하고, 대신 2003년부터는 법정에서 유무죄를 판단하는 '공판 중심주의'를 내세워왔다. 굳이 이 부회장을 구속시켜 자백을 받아내려는 시도에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검찰이 구속 영장을 통해 이 부회장을 '망신 주기'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여기에서 나온다. 이 부회장이 최근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하면서 무리한 수사로 비판 여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역으로 이 부회장을 공격했다는 해석이다. 현실적으로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관련 업무를 지시했음을 밝히기는 어려운 만큼, 처벌보다는 문제 해결을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경영 체계를 대입해보면 이 부회장이 개별 업무를 승인했을 수는 있겠지만, 직접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업무를 지시했을 가능성은 없다"며 "무리한 처벌로 사법 당국 신뢰를 스스로 떨어뜨리기보다는,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한 방법을 찾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해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07 13:36: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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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경영 공백 우려에 수사심의위에 '구조신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던 도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합병·승계 의혹' 과 관련해 기소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고 나섰다. 사법 당국이 여전히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음에도 주요 경영진에 대한 무리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 대내외 위기에 맞서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마지막 'SOS'를 보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제출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등 사건에 대해 기소·불기소 여부를 심의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검찰시민위원회를 열고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위가 소집을 결정하면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가 소집되고, 외부 전문가들에 의해 관련 사건 신병처리와 기소 여부가 다시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수사심의위는 2018년 도입된 제도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수사 결과 적법성을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여부, 구속영장 청구 및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는 등이다. 재계에서는 이같은 삼성의 조치가, 수사 당국이 그동안 특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을 무리하게 기소할 것을 우려한 선제적 대응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코로나19와 미중무역분쟁으로 대내외 경영 불안에 빠져있는 상황. 사업지원TF 주요 경영진에 이어 이 부회장까지 자리를 비우면 '반도체 비전 2030' 등 전략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앞서 여러 전문가들은 검찰이 오랜 기간 수사에도 그렇다할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검찰이 일부 여론에 떠밀려 과도한 표적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이어온바 있다. 실제로 검찰은 1년 8개월여간 수사를 이어오는 동안 이 부회장이 승계 작업을 지시했다는 증거를 전혀 찾지 못한 상태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 당시 주요 경영진은 물론이고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장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현직 주요 경영진까지 100여명까지 1000여회에 걸쳐 소환했음에도 그렇다. 일반적인 수사였다면 이미 종결됐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 입장이다. 해당 사건이 수사할만한 사안도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검찰은 당시 삼성물산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를 부풀렸다며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단순히 회계 기준을 GAAP에서 IFRS로 변경하면서 생긴 방식의 차이일 뿐이라는 것이다. 합병 자체가 정상적인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수사 자체 당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합병과 관련해 주주총회를 열고 3분의2로부터 찬성을 받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03 14:27: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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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언택트' GSAT 성공적 개최…"다양하게 활용할 것"

삼성 GSAT 감독관이 온라인으로 응시자들을 원격 감독하고 있다. /삼성 삼성이 첫 대규모 온라인 채용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5월 30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GSAT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국내 업계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첫 대규모 온라인 시험임에도 서버 과부화 등 문제 없이 끝냈다. 삼성은 이를 통해 감염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고 사회적 비용 감소에 기여했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채용방식으로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라고 평가했다. 삼성 GSAT 감독관이 온라인으로 응시자들을 원격 감독하고 있다. /삼성 응시자 반응도 좋았다. 첫날에는 다소 당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틀차에는 준비사항이나 주의사항이 알려지면서 안정감도 높아졌다. 응시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뿐 아니라 이동 불편함이나 시험 공포증을 극복하는데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난이도가 어렵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온라인 시험이라는 이유로 느껴지는 체감상 차이일 뿐이라며, 시험 공정성 유지를 위해서는 제약 사항도 불가피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온라인 시험이 자필고사보다 비용 축소와 응시자 편의 등 효용이 크다고 판단하고, 일부 보완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5-31 13:25: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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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과' 행동 옮기는 삼성, 김용희 해고노동자와 협의

삼성이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와 합의를 이뤄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진행한 이후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씨는 이날 강남역 사거리 철탑 위에서 진행하던 고공농성을 중단했다. 철탑 위에 올라선지 355일째다. 김 씨는 삼성으로부터 노동조합 설립위원장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보복을 당하다가 1995년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이어왔다. 1982년 창원공단 삼성항공(현 한화테크원) 공장에서 일하다가 1995년 해고당했다. 김 씨는 지난해 6월 고공 농성에 돌입해 삼성에 사과와 복직 등을 촉구해왔다. 3차례 단식농성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 삼성과 협의를 통해 철탑에서 내려오게 됐다. 삼성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 씨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합의가 최종 타결됐음을 알렸다. 그동안 김 씨에 인도적 차원 대화를 지속해왔음을 설명하며, 김 씨의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달 초 대국민 사과를 통해 '무노조 경영'을 끝내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김 씨와의 합의는 대국민 사과 후 삼성의 노조 관련 첫 공식 행보다. 이에 따라 삼성의 노조 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당장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한국노총 산하 노조를 결성하고 처음으로 사측과 임단협을 개시한 상태,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등 6개 계열사 노조의 '삼성 노조 연대'도 적극적으로 사측과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2020-05-29 17:27: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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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 LG사이언스파크 방문…"도전의 문화" 주문

구광모 (주)LG 대표가 취임 첫 행보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모습. /LG 구광모 LG 대표가 다시 한번 도전을 강조했다. 구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를 방문했다. 출범 2주년을 기념해서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개방형 혁신'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그룹 내에 디지털 전환이나 인공지능 분야 역량 강화 뿐 아니라, 중소 스타트업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것. LG전자와 LG화학 등 계열사가 디지털 전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IT 시스템을 90% 이상 클라우드 전환하거나 업무지원 로봇 및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데에도 사이언스 파크 역할이 컸다. 구 대표도 이날 현장 방문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인공지능(AI) 추진 전략 및 현황, 우수 인재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대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고 볼 수 있다"라며 "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의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혁신 기술을 준비하며 기회를 선점하는 것뿐 아니라, 개방과 소통 및 도전 문화를 정착해 LG 혁신 문화를 이끌어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구 대표는 2018년 6월 처음 취임 후 첫 행보로 사이언스 파크를 선택했을만큼, 사이언스 파크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드러내왔다. LG 관계자는 "코로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움츠러들지 말고 LG사이언스파크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며, 미래 준비를 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음"이라고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5-29 15:07: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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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릴레이 헌혈' 참가해 '혈액 안전망' 구축 동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피를 뽑으며 '혈액 안전망' 구축을 당부했다. SK그룹은 28일 서울 중구 SK T타워를 방문해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사전 예고 없이 자리에 방문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구성원들과 함께 체온과 혈압을 측정하고 헌혈을 했다. 구성원들을 향한 격려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최 회장은 "급박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급 환자에게 혈액은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강력한 안전망"이라면서 "우리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는 '혈액 안전망'의 씨줄과 날줄을 짜는 데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헌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혈액 부족과 같이 과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우리가 간과하거나 놓치고 있는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있는지 등도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3월 화상으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은 사회,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모든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11번가 등 SK그룹의 ICT 관련 계열사들은 지난 25일 대구를 시작으로 릴레이 헌혈을 이어가고 있다. SK 관계자는 "헌혈을 시작으로 앞으로 기업이 국가 사회 안전망 구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헌혈 행사에는 SK텔레콤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SK는 앞으로 서울과 부산, 대전과 원주 등 전국 사업장으로 릴레이 헌혈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0-05-28 16:50:0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