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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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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제67기 주총 개최

SK네트웍스 박상규 사장.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주주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미래 역량 강화를 다짐했다. SK네트웍스는 25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SK네트웍스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심이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우선 지난해 글로벌 경제불안 속에서도 생활가전과 렌터카 중심 사업 구조 전환을 성공해 매출 13조542억원에 영업이익 109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K매직 렌탈 계정 180만 돌파와 수익률 연간 20% 성장, AJ렌터카 인수 마무리와 SK렌터카 통합법인 출범 작업 등 성과도 설명했다. 정관은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행복을 기업 목적으로 분명히 설정하고, 주식과 사채 등 전자등록제도 도입에 따른 불필요한 조문을 재정비하는 내용이다. 이어서 박상규 사장과 이천세 이사를 연임했다. 박상규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영환경의 볼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화를 통한 수익구조 및 재무건전성 강화, 지속적인 고객가치 혁신과 주가 안정화를 위한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렌터카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운영중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디지털 기술 기반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 모델을 새로 선보여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25 15:15: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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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포스트 코로나19' 준비 시작…혁신 경영 주문

재계 총수들이 코로나19 사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또다시 혁신 고삐를 죄고 나섰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수원에 있는 삼성 종합기술원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신기술 연구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미래기술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해 설립한 미세먼지 연구소의 추진 전략도 살폈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장 사장, 강호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곽진오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등이 함께했다. 이어진 간담회를 통해서는 ▲차세대 AI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양자 컴퓨팅 기술 ▲미래 보안기술 ▲반도체·디스플레이·전지 등의 혁신 소재 등 선행 기술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국민의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다. 한계에 부딪쳤다 생각될 때 다시 한번 힘을 내 벽을 넘자"고 말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미래 준비를 위한 기초 연구와 핵심 원천기술 선행 개발을 위해 1987년 개관했다. 17개 연구실에서 1200여명 연구원이 차세대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코로나 19 사태 심각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화상회의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전략위원회 소속 CEO들이 동석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고유의 경영 협의 기구다. 최 회장은 평소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날 회의에만은 후반부에 참가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SK가 짜놓은 안전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현재를 앞으로도 재발 가능한 큰 위기라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 등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달라고도 주문했다. SK가 보유한 인프라와 자원을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뿐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실행에 옮기자는 의미다. 아울러 최 회장은 각사가 위기를 돌파할 생존 조건을 찾아야한다고도 말했다. 시장 어려움이 가속화되는 만큼, 각 사가 스스로 생존을 위한 자원과 역량을 확보하고 투자자들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얻는데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위기 속에서도 소임을 다하는 구성원들에 감사 인사도 전달했다. 특히 업무 특성상 현장을 지켜야 하는 구성원을 지목하며, SK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SK그룹은 일찌감치 재택근무를 확대했지만, SK에너지와 SK하이닉스 등 현장 업종은 예외로 했었다. 재택근무를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으로 정착시켜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스스로 한 달 넘게 재택근무를 하면서 많은 점을 느꼈다며, 워킹맘을 예로 들며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데이터 축적 등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희망적인 메시지도 전달했다. "우리에게는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DNA가 있는 만큼 희망과 패기를 갖고 맞선다면 오늘의 시련은 또다른 성장과 성숙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말이다. 앞서 최 회장은 23일 오후 화상을 통해 '경영현안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도 했다. 이날 최 회장과 참가 임원들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을 점검하고 업종별·관계사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내다보고 사업 전략을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24일 화상회의로 임원진을 소집한 비상경영회의를 통해서다. 신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룹 전 계열사들이 국내외 상황을 지속해서 체크하고 사업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도 위기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직원들 배려도 잊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말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코로나19 사태가 2~3분기 미칠 영향력을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그룹 경영 계획도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미래전략연구소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재무 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전 계열사에 안내하고 회사별로 상황을 점검 중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25 14:23: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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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새로운 안전망' 구축 당부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SK가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24일 화상회의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전략위원회 소속 CEO들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SK가 짜놓은 안전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현재를 앞으로도 재발 가능한 큰 위기라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 등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달라고도 주문했다. SK가 보유한 인프라와 자원을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뿐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실행에 옮기자는 의미다. 아울러 최 회장은 각사가 위기를 돌파할 생존 조건을 찾아야한다고도 말했다. 시장 어려움이 가속화되는 만큼, 각 사가 스스로 생존을 위한 자원과 역량을 확보하고 투자자들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얻는데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위기 속에서도 소임을 다하는 구성원들에 감사 인사도 전달했다. 특히 업무 특성상 현장을 지켜야 하는 구성원을 지목하며, SK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SK그룹은 일찌감치 재택근무를 확대했지만, SK에너지와 SK하이닉스 등 현장 업종은 예외로 했었다. 재택근무를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으로 정착시켜달라는 부탁도 했다. 스스로 한 달 넘게 재택근무를 하면서 많은 점을 느꼈다며, 워킹맘을 예로 들며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데이터 축적 등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희망적인 메시지도 전달했다. "우리에게는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DNA가 있는 만큼 희망과 패기를 갖고 맞선다면 오늘의 시련은 또다른 성장과 성숙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말이다. 앞서 최 회장은 23일 오후 화상을 통해 '경영현안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도 했다. 이날 최 회장과 참가 임원들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을 점검하고 업종별·관계사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고유의 경영 협의 기구다. 최 회장은 평소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날 회의에만은 후반부에 참가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25 11:17:48 김재웅 기자
LG전자, 디오스 식기세척기 체험단 모집…대용량 편리함 알린다

LG전자가 디오스 식기세척기 대용량 우수성을 확인해줄 소비자를 찾는다. LG전자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설거지의 더 큰 신세계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단은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스팀 기능과 대용량 편리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조사와 관계없이 소형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거나, 설거지 양이 많은 다인 가족, 요리를 자주 하는 2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LG전자는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개인정보와 SNS 계정, 소형 식기세척기 보유 여부 등을 확인하고 체험단 응모를 받고 있다. 최종 당첨자는 50명으로, 4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약 3개월동안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모델명 DFB22M)을 직접 사용하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본인의 SNS에 사용 후기를 남기는 등 미션을 완료하면 식기세척기를 선물한다. LG전자는 이번 체험단을 통해 소형 식기세척기로 불편이나 아쉬움을 겪었던 고객에 대용량 식기세척기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윤성일 한국HA마케팅담당은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스팀 기능과 대용량의 편리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25 10:00: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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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UV 적용한 1x D램 평가 완료…1a D램 양산 준비중

D램 모듈.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EUV(극자외선) 노광공정을 적용한 D램 양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EUV 공정으로 생산한 1세대(1x) 10나노급 D램 모듈을 고객에 100만개 이상 공급하고 평가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EUV 공정이 D램에 적용된 것은 업계 최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미세공정 한계를 돌파할 채비를 갖추고 D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EUV 공정은 회로를 새기는 작업인 멀티 패터닝 공정을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높여 성능과 수율을 높이고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EUV 공정을 이용해 14나노 초반대인 4세대(1a) 10나노급 D램 양산 기술을 개발 중으로, 향후 차세대 제품 품질과 수율을 기존 공정 이상으로 향상할 예정이다. 특히 1a D램은 1x D램보다 12인치 웨이퍼당 생산성을 2배 높여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1a D램은 내녕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이후 차세대 제품들도 선행 개발해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 이정배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D램 양산에 적용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솔루션을 한발 앞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혁신적인 메모리 기술로 차세대 제품을 선행 개발해 글로벌 IT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평택 신규 라인을 가동하면서 차세대 프리미엄 D램 수요에 대응하는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DDR5/LPDDR5 D램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고객들과 협력 및 표준화 활동을 추진하며 신제품 탑재 비중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25 09:50:43 김재웅 기자
삼성이어 LG도 베트남 입국 승인…방역 요건 충족 인정

삼성에 이어 LG도 다시 베트남으로 갈 수 있게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LG 임직원 250여명 특별 입국을 허용했다. 베트남으로 떠나는 인력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 이노텍 등 3사와 협력사 직원들로, 오는 30일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 공항으로 떠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회사가 마련한 호텔에서 2주간 격리뒤 업무에 돌입할 수 있다. LG전자는 휴대폰과 자동차 부품, 생활가전 등 신제품 개발과 생산 지원을, LG디스플레이는 OLED 모듈 공장 운영을 위해 파견을 결정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1일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군 시설에 격리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단, 한국기업들이 코로나19 방역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시설 격리 예외 등을 인정하고 입국을 허용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 13일 엔지니어 170여명을 베트남에 파견한 후, 28일 전세기를 통해 180여명을 추가로 출발시키기로 했다. 파견 직원들은 다른 직원들과 분리된 상태에서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을 개조하는 작업을 맡았다. 아울러 LG와 삼성은 현지 공장 정상화를 위해 엔지니어 추가 파견하겠다는 의지를 베트남 정부에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24 15:14: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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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를 위해' 자기주 사들이는 재계…경영권 강화까지 노린다

국내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섰다. 사업 신뢰도를 높이면서 주가 하락을 방어함과 동시에, 경영권을 강화하는 효과까지 1석3조를 노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최근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2차례에 걸쳐 대거 매입했다. 매입 대금만 200억원 가까이된다. 이에 따라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 지분을 1.81%에서 1.88%로 끌어올렸다. 현대모비스 지분도 처음으로 0.11% 확보했다. 현대차에 근무하는 주요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앞선 20일 이원희 사장과 서보신 사장에 이어, 서정국 전무와 석동빈 상무 등이 정 수석부회장을 따라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현대차는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며,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지난 20일 롯데지주 주식 약 1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지분은 10.47%에서 11.67%로 치솟았다. 롯데지주 임원 29명도 함께하며 주가하락으로 공포에 빠진 주주들을 안정시켰다. 그 밖에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LS그룹 구동휘 전무, LS 엠트론 구자은 회장 등 재계 오너 일가에서도 자사주를 사들이며 주주 친화 정책에 힘을 보탰다. 전문 경영인들도 자사주를 사들이며 주주 중심 방침을 직접 실천했다. 포스코가 24일 최정우 회장 등 임원 51명이 주식 약 26억원어치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까지 약 3억5000만원 상당 자사주를 샀고, LG상사 윤춘성 대표도 지난달 약 5000만원 어치 자사주를 인수했다. 삼성 계열사도 경영진들의 자사주 구매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생명 전영묵 대표와 유호석 CFO,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대표가 주인공이다.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였다. 특히 효성은 240억규모를 쏟아부어 자기 주식 비중을 3.51%나 더 확보했다. 그 밖에도 컴투스와 엠게임, 드래곤플라이 등 게임업계를 비롯해 테스와 대한제강, 도이치모터스 등 중견업체들도 자사주를 사모으고 있다. 삼성물산은 자사주 280만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히며 주주들의 가치를 크게 높여줬다. 기업들이 임원들까지 힘을 합쳐 자사주를 매입하고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주가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대하면서 증시가 폭락했는데, 실제 피해보다는 지나치다고 보고 직접 주식을 사들이며 사업이 안정적임을 강조하고 나선것이다. 실제로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 주가는 해당 사실을 발표한 직후 반등을 보였다. 특히 현대차는 23일 6만5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정 수석 부회장의 자사주 취득 발표 이후 급반등해 7만원을 넘어선 상태다. 정부 규제 완화도 영향을 끼쳤다. 금융위원회가 6개월간 자사주 취득 규제를 완화하면서 열흘간 나눠서 매입하지 않고 전량을 바로 취득할 수 있게 됐기 때문. 경영권 강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들어 행동주의펀드들의 경영권 공격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주가가 떨어졌을 때 지분을 더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경우에는 안정적인 세대 교체와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최근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지 않았고, 대신 정 수석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새로 선임하며 새로운 시대를 공식화했다. 한편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지난해까지 3년여간 20조원에 가까운 자사주를 소각한 만큼 주가 조치에는 의문이 제기되지만, 6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4만원대 중반 안팎으로 떨어져있는 만큼 주주 기대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24 15:10: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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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산 마스크 생산 지원…33만개 기부도

삼성이 파견한 전문가가 국내 마스크 업체 공정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 뉴스룸 영상 캡처 삼성이 국내 마스크 공급을 높이기 위해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붙혔다. 삼성은 최근 국내 마스크 제조기업에 생산량 증대 지원과 함께, 해외에서 확한 마스크 33만개를 기부하는 등 긴급 지원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은 우선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경험을 활용해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에 생산량 증대를 돕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추천을 받아, 지난 3일부터 E&W, 에버그린, 레스텍에 제조전문가를 파견한 상태다. 해당 기업들은 삼성으로부터 새로 설비를 추가하지 않고 기존 생산 설비를 활용해 단기간에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 받고 있다. 현장 제조공정 개선과 기술 전수 등이다. 신규 설비를 설치하고도 장비를 세팅하지 못한 일부 기업에는, 마스크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금형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에는 직접 금형을 제작해 지원하기도 했다. 해외에 금형을 발주하면 1개월 이상 걸리지만, 광주에 있는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를 활용해 불과 7일만에 제품을 제작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월 전라남도 장성군에 있는 화진산업에 스마트공장 전문가들을 투입해 레이아웃 최적화와 병목공정 해소 등 설비 효율화를 지원한 바 있다. 화진산업은 이를 통해 마스크 생산량을 하루 4만개에서 10만개로 크게 늘리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삼성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마스크 28만4000개를 확보해 국내로 들여오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계열사가 해외 지사와 법인을 총동원해 캐나다와 콜롬비아, 중국과 홍콩 등에서 확보한 물량이다. 수입한 마스크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 지역에 전달됐다. 삼성은 추가로 여러 지역에서 마스크 확보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추가 물량이 확보되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직접 수입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중국의 반도체 고객사가 보낸 마스크 5만개를 대구광역시의사회에 다시 기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스크와 같은 방역 용품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전달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24 13:48: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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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 24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이 4월 6일로 미뤄지면서 새 학년을 9월에 시작하는 '9월 신학기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제적인 학사제도에 발맞춰 학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이 늦어진 기업들이 '언택트 채용'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위반한 교회에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한다. <산업 한줄뉴스> ▲반도체 업계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ICT 기술로 힘을 보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촉진을 지원하는 해외지사화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금융·마켓·부동산> ▲저금리·저출산·저성장 등 3중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보험업 영업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주요 보험사가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의 원금 손실 규모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택시장을 바꾸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3개월 연장이다. <유통&라이프> ▲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해 동물실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1000만 반려동물 가구 시대를 맞아 편의점 업계가 반려동물 먹거리는 물론, 질병 검사 키트에 이어 보험 상품까지 출시하는 등 반려동물 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고객 발길이 뚝 끊기며 중·소형 호텔뿐 아니라 유명 특급호텔마저 휘청이기 시작했다.

2020-03-24 11:43: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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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초 무선이어폰용 통합칩 출시…더 작고 길게

무선이어폰용 통합 전력칩.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무선이어폰을 더 오래갈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해냈다. 삼성전자는 24일 업계 최초로 무선이어폰 설계에 최적화한 통합 전력 관리칩(PMIC) MUB01을 공개했다. 충전케이스에 탑재하는 MUA01도 함께 내놨다. 각각 '갤럭시 버즈+'에 탑재됐다. 새로운 PMIC는 각각 5~10개 내외 칩을 하나로 통합해 '올인원'으로 만든 제품이다. 회로 기판 크기를 절반 이상 줄이면서도 충전 효율도 개선해준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여러 칩을 배치해 확보하기 어려웠던 배터리 공간을 극대화해준다. 크기를 줄이거나 사용시간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얘기다. 재료비도 줄어 원가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 충전 케이스에 탑재하는 MUA01은 업게에서 유일하게 유선과 무선 충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칩이다. 충전 전류와 효율을 높여 더 빠르게 충전할 수도 있다. 내부 데이터 저장공간까지 구현해 소형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도 있게 했다.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신동호 전무는 "무선이어폰(TWS) 시장은 최근 모바일 액세서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새로운 통합 전력관리칩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고객사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24 11:04:5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