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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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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음압치료병실 직접 지어 기부한다…비용 25억원 수준

코오롱이 기부할 음압치료센터 조감도.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이 서울대병원에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을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감염 환자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음압치료병실을 제작해 무상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은 국가 재난 및 응급의료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 가능한 의료시설로, 감염환자의 격리와 치료에 용이하다. 설치와 해체, 이동이 쉬워 유사한 상황에서 재활용도 가능하다. 코오롱의 음압치료병실은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내에 설치될 예정이며, 코오롱 글로벌이 시공을 맡는다. 24병상 1개동 규모로, 현장 의료진 요구 사항을 최적화해 만든다. 건립비용은 25억원 수준으로, 코오롱 그룹이 전액 부담키로 했다. 서울대병원도 설계 과정에부터 참여해 의료장비 설치와 의료진 파견 및 센터 운영을 맡는다. 최첨단 공조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전문 업체들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국가적 위기 극복에 필요한 실질적인 방안을 고민해오다 직접적인 피해자인 감염 환자들 치료에 필수적인 음압치료병실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절대적으로 부족한 음압치료병실 구축을 위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모듈형 시설을 구축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기업과 의료기관이 협력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시설을 구축해 환자 치료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며 "현재 환자가 가장 많은 대구 경북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 문경의 인재원에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11 14:43: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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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0년형 올레드 TV 출시…일체형 '갤러리 디자인' 추가

2020년형 LG 올레드 TV./ LG전자 LG전자 올레드 AI 씽큐가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됐다. LG전자는 2020년형 LG 올레드 AI 씽큐를 본격 출시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11일 밝혔다. LG올레드 AI 씽큐는 올 초 CES2020에서 TV부문 '최고상'을 받은 제품으로, 11일 국내에 먼저 출시된다. 55형과 66형을 먼저 출시하고, 다음달 77형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도 나온다.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TV를 설치하는 공간까지 고려했다. 또다른 '폼팩터' 혁신인 셈이다. 화면과 구동부, 스피커와 벽걸이 부품을 내장하고, TV 전체를 벽에 밀착시켜 몰입감과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다음달 출시될 77형 제품도 갤러리 디자인이 적용됐다. 해외 유력 매체들도 극찬했다. IT 전문매체 '톰스가이드'는 "미니멀 디자인이 벽걸이 TV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했고, '디지털트렌드'는 "대다수 예술품보다 얇은 두께로 설치돼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이라고 호평했다. 다음달에는 '월페이퍼' 디자인 신제품도 출시한다. 두께가 4㎜에 불과한 제품으로 그림을 한장 붙여놓는 수준이다. 인공지능은 더 강력해졌다. 새로운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장착했으며, 100만개 이상 영상 데이터와 1700만개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영상 장르를 스스로 구분하고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독자 개발한 업스케일링 기술로 영상 품질뿐 아니라 사람 얼굴과 글씨도 인식해 선명도를 높여준다. 인공지능 사운드 프로는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 입체음향으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뉴스와 영화, 음악과 드라마 및 스포츠 등 5개 장르를 구분할 줄 안다. 뉴스에서는 아나운서 목소리를, 스포츠 중계에서는 현장감을 높여주는 방식이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하는데에도 올레드 TV 장점은 부각된다. 응답속도가 빨라 고사양 게임을 지연 없이 구동할 수 있고, 색상과 명암 변화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도 지원한다. 고품질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적합하다. 돌비비전 IQ로 주변 밝기나 장르에 따라 최적의 화면을 제공하고, 필름메이커모드로 영상 감독의 의도를 읽어준다.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도 편리해졌다. TV 화면을 시청하면서 집안 가전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특히 'LG 루틴' 기능을 새로 추가해 간단한 명령어 만으로 가전 전체를 한번에 작동할 수 있다. 현재 '좋은 아침'과 '좋은 밤', 사용자 임의 설정 1개 명령어를 지원한다. 리모컨이 없어서 자체적으로 음성을 인식하는 '다이렉트 음성 인식 기능'이 있다. 네이버 클로바와 구글어시스턴트뿐 아니라 카카오i와도 연동된다. 카카오 AI 스피커를 TV 화면과 연동해 활용 가능하다. 해외 출시 제품은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한다. 가격은 65형이 500만원, 55형이 280만원이다.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은 55형 310만원, 65형 560만원, 77형 1250만원이다. 이달말까지 신제품 구매 고객에 모델별로 최대 100만원 캐시백도 제공한다. 올레드 TV 구매시에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선물한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은 "TV의 본질과 편의성을 모두 높인 올레드 TV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11 13:46: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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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활동·숙면 돕는 LED 패키지 출시…공간별로 낮·밤 따로

새로운 LED 패키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숙면을 돕는 LED 조명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11일 'LED 패키지(LM302N DAY, LM302N NIT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양산했다. 이번 제품은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청록색 파장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데이'와 '나이트' 2개 제품으로, 각각 멜라토닌 분비량을 줄이거나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멜라토닌은 인간 수면 주기에 관여하는 물질로, 낮에는 적게 분비돼 신체를 활성화하고 밤에는 충분히 분비해 숙면을 돕는 역할을 한다. 데이 제품은 일반 LED 조명보다 멜라토닌 수치를 약 18% 줄여준다. 학교와 사무실, 산업현장 등에서 사용하면 학습 및 업무 효율을 높여줄 수 있다. 나이트 제품은 멜라토닌 수치를 일반 제품보다 약 5% 높여 수면의 질도 제고해준다. 휴식이 필요한 집이나 호텔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크기는 업계에서 보편화된 3.0×3.0㎜다. 1800~6500K의 다양한 색온도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LED 패키지가 실내 생활 비중이 높은 현대인들에 자유로운 조명 환경을 설계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DS부문 LED사업팀 김언수 전무는 "LM302N은 신체 활동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개념의 광원"이라며 "이번 제품은 실내 활동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집중력과 휴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11 13:16:45 김재웅 기자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 19에도 성장 할 것" 세미, 장비 투자액 보고서 업데이트

반도체 시장이 코로나19에도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세미)는 최근 세계 팹 전망 보고서를 업데이트하면서 2021년 전세계 팹 장비 투자액이 2021년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어갔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팹 장비 투자액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18%가량 하락할 수 있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회복을 시작해 연중 기준으로는 전년비 3% 상승한 578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영향이 없지는 않았다. 중국 팹 장비 투자 위축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12월 발표한 전망치보다는 하향 조정됐다. 그럼에도 세미는 올해 중국 장비 투자액이 전년보다 5% 가량 성장하며 12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봤으며, 2021년에는 22% 급성장하며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만 역시 올해 TSMC와 마이크론이 투자를 강화하면서 역대 최고치인 140억달러 수준을 달성, 주요 반도체 생산 지역 중 최대 투자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2021년에는 올해보다 5% 줄어든 130억달러로 3위로 다시 주저앉을 것으로 덧붙였다. 한국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도로 전세계에서 2번째로 팹 장비 투자액이 많을 것으로 봤다. 올해에는 전년비 31% 성장한 130억달러, 2021년에는 또다시 26% 상승한 170억달러로 최대 투자 지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그밖에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도 올해 33%, 내년 26% 성장하고, 유럽과 중동지역도 올해 50%나 많은 투자를 진행할 전망이다. 단, 일본은 올해 2%, 내년 4%로 소폭의 성장, 북미는 올해 24% 감소, 내년에도 4% 감소로 투자 침체가 길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10 14:55: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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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그랑데 AI 건조기 에너지 효율 1등급 달성…건조기 중 유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부사장이 삼성 그랑데 AI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그랑데 AI 건조기'가 전력 소비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그랑데 AI 건조기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제는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인증하는 에너지 효율 공시 제도로, 3월부터 건조기에도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그랑데 AI 건조기에 국내 최대 용량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를 탑재했다.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는 건조기 핵심 부품으로, 용량이 클 수록 건조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과 건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소비전력량과 건조 시간, 대기전력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랑데 AI 건조기는 건조시간이 기존 제품보다 약 30%나 짧은 41분에 불과하다. 지난 1월 출시 후 1달여만에 1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달래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그랑데 AI 건조기는 핵심 부품 크기를 키우는 동시에 외관은 슬림해져 기능과 에너지 효율, 디자인 등을 모두 갖췄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10 14:47: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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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협력사 교육 내용 담은 '패키지와 테스트' 발간

SK하이닉스가 발간한 패키지와 테스트 책.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SK하이닉스는 10일 '반도체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패키지와 테스트(이하 패키지와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패키지와 테스트 공정은 반도체 칩을 상품으로 완성하는 단계다. 패키지는 반도체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거나 복합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포장하고, 테스트는 반도체를 검사해 불량을 선별한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식을 공유하던 플랫폼 '반도체 아카데미'를 통해 축적한 반도체 전문지식과 경험을 책에 담았다. 기본 이론부터 패키지를 생산하기까지다. 집필은 SK하이닉스에서 20여년간 패키지 개발과 양산에 참여한 현장 전문가 서민석 WLP 공정관리팀장이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각 장 마무리에는 주요 내용을 만화로 요약해 이해를 쉽게 하고 흥미도 더했다. 반도체 기술 역량을 제고하려는 협력사들과 함께, 반도체 업계 입문을 꿈꾸는 학생 및 관련 업계 종사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수익금 전액을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반도체 콘텐츠 제작 등, 협력사와 지식을 공유하고 상생하는데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만간 반도체 전 공정에 대한 내용도 시리즈 형식으로 책을 발간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식공유 영역을 더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10 14:17: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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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종기원, 배터리 크기 절반 줄이는 전고체전지 기술 발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고체전지' 기술 관련 인포그래픽.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배터리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원천 기술을 개발해 다시 한 번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종기원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전고체전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일본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다. 네이처 에너지는 2018년 클래리배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저널 임팩트 팩터에서 1만2000여개 중 7위를 기록한 저명한 학술지다. 전고체전지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편적으로 사용 중인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해 용량을 높이면서도 안전한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지만, 배터리를 충전할 때 리튬이 음극 표면에 적체되는 '덴트라이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다. 리튬금속으로 만든 배터리 분리막이 훼손돼 오히려 수명과 안전성이 낮아졌던 것. 삼성전자 차세대 '전고체전지' 혁신기술을 개발한 (왼쪽부터) 유이치 아이하라 엔지니어(교신저자), 이용건 연구원(1저자), 임동민 마스터r(교신저자). /삼성전자 삼성 종기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전고체전지 음극에 5마이크로미터 두께 은-탄소 나노입자 복합층을 적용한 '석출형 리튬음극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고체 전지 안전성과 수명을 증가시켰을뿐 아니라, 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음극 두께를 얇게 만들면서도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어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해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했다. 삼성 종기원의 전고체전지 기술은 전기차를 비롯한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도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튬-이온전지가 기술적으로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전지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면 전기차 설계 방법도 더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임동민 마스터는 "이번 연구는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혁신적으로 늘리는 핵심 원천기술이다"며, "전고체전지 소재와 양산 기술 연구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종기원은 다양한 분야 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삼성뿐 아니라 인류 문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만해도 지난해 11월 네이처지에 실린 '자발광 QLED 상용화 가능성'과 지난 1월 사이언스 어드벤스지에 실린 '비 침습 혈당 측정 가능성' 등 연구가 전세계 학계에 주목을 받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10 11:00: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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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희비 엇갈린 산업계… 전자 웃고 중공업 울고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린룸 내부. /SK하이닉스 산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중공업 분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반면, 전자업계는 오히려 성장이 기대됐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철강업계 1분기 실적은 전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중국 현지 철강 재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주에 어려움을 겪게된 탓이다. 업계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열연강판 유통 재고는 2014년 이후, 봉형강은 2010년 통계를 집계한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철강 수요가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철강을 사용하는 공장들은 생산량을 대폭 줄인 반면, 제철소는 가동을 지속하면서 재고 조절에 실패했다는 전언이다. 조선업계는 발주를 맞추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부품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납기를 맞추지 못하겠다는 '불가항력' 선언까지도 고려중으로 알려졌다. 조선 업계가 오랜 불황 끝에 회복세로 돌아섰던 상황, 정의당 등 정계에서도 사태 심각성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자동차 업계도 코로나19로 인한 판매량 감소를 겪었다. 사진은 광양시 자동차 이동형 선별 진료소. /광양시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브랜드 5개사는 전년비 11%나 감소한 50만521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데다가, 소비자들이 대면 접촉을 꺼리는 탓에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대리점 방문도 크게 줄었다는 전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1만5885대)보다 5.3% 상승한 1만6725대였지만, 수입차 통계에 새로 합류한 쉐보레(973대)를 빼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전자 업계는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고 있다. 지난달까지 생산 중단에 따른 손실과 시장 침체를 우려했지만, 생산 정상화가 본격화되고 수요도 다시 제자리를 찾으면서 실적 향상 기대까지도 나오고 있다. 가전 시장은 코로나 19 특수로 소비 위축을 상쇄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공기청정기를 필두로한 환경 가전 판매량이 예년보다 적잖이 늘어났다. 식기세척기와 건조기 등 위생과 관련한 제품도 판매량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코로나19로 판매량을 늘리는 대표 상품이다. 사진은 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LG전자 반도체 업계도 시장 회복을 만끽하는 분위기다. D램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등 서버업체 수요가 크게 늘면서 재고 수준도 정상을 유지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가동 중단 우려가 높았지만, 일찌감치 대처한 덕분에 최악의 상황에서도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IT 업계는 호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실내 활동과 재택 근무가 크게 증가한 까닭이다. 일부 스타트업은 업무량이 폭주하면서 고객들에 사과문까지 전달했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견조하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코로나19 타격을 받고 일부 물량을 베트남으로 임시 이전하기는 했지만, 공급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알려졌다. 단, 코로나19가 전자 업계에 무조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시장 전체가 위축될 수 밖에 없고, 결국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분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일부 업종 피해가 적다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사태가 더 길어지면 경제 침체로 인한 피해가 모든 산업계를 덥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9 15:17: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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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주들에 장동현 사장 서한 발송…2년 연속

SK㈜ 장동현 사장. /SK㈜ SK㈜ 장동현 대표이사 사장이 주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SK는 9일 장 사장이 주주에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해에도 주주들에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서한에는 올해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진다며,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기업 가치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잠재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과를 이어가고, 경영 성과 주주 환원 등 주주 친화 경영 가속화도 약속했다. SK㈜ 성장 사업의 2019년 주요 성과도 담겼다. SK바이오팜이 독자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기술을 유럽으로 수출하면서 매출액 1000억대를 창사 처음 돌파했고, 미국에서도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SK팜테코를 설립해 시너지 극대화도 꾀하고 있으며, SK실트론이 미국 듀폰사 SiC 웨이퍼 사업부문을 인수한 내용도 포함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서는 투자 의사 결정시 환경과 사회, 정부(ESG) 측면과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적용하는 한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임팩트 투자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 환원 정책 방향도 재확인했다. 지난해 주당 5000원 배당을 유지하고 9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올해에도 적극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 사장은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로서의 가장 중요한 의무이고, 그것이 곧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이루는 방안"이라며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창출하는 가치로, SK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단순한 구호로써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경영 체계 전반의 과감한 혁신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9 15:02: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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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GLC 보험 등급 상승…보험료 인하 기대

메르세데스-벤츠 GLC.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보험료가 더 저렴해질 전망이다. 벤츠 코리아는 최근 보험개발원에서 실시한 차량모델등급 평가를 통해 등급 상승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차량은 10세대 E클래스 세단과 쿠페, 카브리올레 라인업과 GLC 및 GLC 쿠페다. E클래스와 GLC 모두 전년 대비 2개 등급 올라 각각 15등급, 16등급을 받았다. 프리미엄 수입차 대비 높은 등급으로, 특히 E클래스는 2016년 충돌테스트 이후 4년간 꾸준히 보험등급 상승을 이어갔다. 앞서 벤츠는 2007년 업계 최초로 사고 수리 공인 견적 시스템인 아우다텍스를 도입하고 2011년 보험사에 부품 및 기술료를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김지섭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를 선택한 고객분들이 차량을 유지하는 동안에도 최고의 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차량모델등급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로 고객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차량 유지 관리에 있어서 고객의 실질적인 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9 14:24:2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