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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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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오토모빌, 플래그십 세단 DS9 공개…제네바 모터쇼서 첫 선

DS9. /DS오토모빌 DS오토모빌이 24일(현지시간) 플래그십 세단' DS9'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DS9은 다음달 5일부터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모델이다. 우아함과 혁신을 재현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에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텐스'와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전장은 4930mm에 전폭은 1840mm다. 패스트백 스타일로 만들어져 플래그십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더했다. EMP2 플랫폼이 핵심이다. 휠베이스가 2900mm에 달하며, 내부에는 알칸타라와 나파가죽 등 고급 소재와 명품 제조 기술을 적용해 품격을 높였다. 포칼 일렉트라 사운드 시스템과 스피커 14개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능력도 제고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10마력에 최대토크 320Nm를 내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합해 225마력까지 낼 수 있다. 배터리는 11.9㎾h로 최대 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추후 4륜구동 E텐스 버전과 가솔린 터보엔진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그 밖에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과 반자율주행기술인 DS 드라이브 어시스트, DS 나이트비전 등 첨단 안전사양도 담았다. DS 오토모빌의 CEO 베아트리스 푸쉐는 "DS는 2015년 프랑스 명품 산업을 자동차에 구현한다는 비전과 함께 출범했다"며 "DS만의 언어로 개발한 대형 프렌치 세단을 통해 파리의 품격 있는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로 우리의 모든 열정과 기술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6 16:46: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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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이사회 독립성·주주가치 제고 결의

삼성물산 로고 이미지 삼성물산이 배당 정책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의결했다고 발혔다. 우선 배당정책은 안정된 배당 수익을 재원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지속하며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매년 경영 여건을 반영해 재배당 범위를 70%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자사주 280만주도 소각한다. 주식매수청구에 따른 자사주 취득분 약 3000억원 규모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신규선임했다. 제니스 리 김앤장 고문과 정병석 한양대 특임교수,이상승 서울대 교수 등이다. 또 삼성물산은 이사회 자문기구 거버넌스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CSR 위원회와 통합해 확대 개편하고,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조치도 취했다. 새로운 거버넌스 위원회는 기업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비재무적 성과(ESG)를 통합해 관리할 예정이다. 사외이사를 대표해 회의 주재와 업무 지원, 소통 등을 하는 선임사외이사제도를 통해 이사회 독립성도 제고했다. 삼성물산은 3월 주총 후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소통도 강화한다. 이미 사외이사 중 1명을 주주권익보호 담당 위원으로 선임한 바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외국인 사외이사를 주주권익위원에 추가로 선임해 해외 투자자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삼성물산은 "이사회 중심의 선진 거버넌스 체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6 16:44: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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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로나19에 300억원 긴급 지원 결정

삼성전자는 미국 5위 이동통신사업자인 'US 셀룰러'와 5G·4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 3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삼성은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계열사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금융 계열사, 삼성엔지니어링과 호텔신라 등 14개다. 계열사들은 이날 임시 이사회와 경영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기부금 지급을 의결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협력사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등 지원과 함께, 협력회사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애로사항을 확인 중이다. 지난 13일에는 온누리상품권 300억원 규모를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하고 꽃소비 늘리기도 동참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6 16:44:27 김재웅 기자
산업계, 과열된 코로나19 공포까지 이중고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산업 현장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대비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공포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사업장들은 최근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발생으로 곤혹을 치렀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구미사업장을 일시 폐쇄했고, LG전자 인천 VS사업부 연구동도 방역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밀접접촉자가 생기면서 이천사업장과 청주사업장 일부를, 한국지엠도 의심자 발생으로 GM테크니컬코리아 건물을 폐쇄후 방역 조치했다. 그 밖에도 크고 작은 사업장이 밀접 접촉자나 확진자 발생으로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방역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장 근무자들이 공포에 휩싸인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와 사측이 여러 조치를 시행중임에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전국 주요 사업장 인근에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중이다. 26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여러 공장이 밀집한 대구 및 경북 지역은 확진자가 944명에 달한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이 밀집해 있는 울산도 3명이고,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이 있는 부산도 51명으로 급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이 있는 충북은 5명,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쌍용자동차를 비롯한 업장이 몰려있는 경기도도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니아딤채와 위니아대우, 금호타이어 공장이 있는 광주는 9명, 한국타이어 공장이 있는 대전은 3명, 충남은 2명이 확진으로 격리된 상태다. 밀접접촉자 현황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탓에 공포는 계속 확산하는 모습이다. 가장 큰 문제는 소문이다. 각 업장 직원들 사이에서는 지역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소속을 파악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25일에는 건설업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진 확진자가 모 사업장에서 근무했다는 소문 때문에, 여러 직원들이 공포를 호소하기도 했다. 개인정보보호법상 확진자 신상을 정확하게 발표하지 않아 일어나는 촌극이다. 업계는 일단 사업장 내에서는 감염을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열화상카메라뿐 아니라 체온 전수조사 등을 통해 감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직원 출입을 아예 금지하고 있어서다. 확진자라도 증상이 발현하기 전 잠복기에는 감염 가능성이 낮은 데다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만일의 사태도 차단했다. SK하이닉스 사례와 같이, 이미 업계는 정부 방침보다 훨씬 발빠른 대응책을 마련한 터라 최악의 사태에서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사업장 폐쇄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클린룸 특성상 원천적으로 감염이 어렵고, 만약 감염이 일어나더라도 공정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방역 대책을 세운 상태다. 현대차는 이미 1일 1방역을 실시하고 있고, 그 밖에 사업장들도 철저한 대비로 코로나19를 원천봉쇄하는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감염을 조심하긴 해야하지만, 업무 효율 우려도 적지 않다"며 "공포가 너무 과열된 분위기다.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는 만큼 사태 해결을 위해 회사를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6 15:40: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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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그룹, 상장계열사 실적 '호호호'

/대유위니아그룹 대유위니아그룹 상장 계열사들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 대유에이피 및 위니아딤채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모든 계열사가 실적 개선을 통한 수익 제고에 성공했다. 자동차 시트 전문 생산 기업 대유에이텍은 연결실적 매출액 1조28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7%가 급상승했다. 정보통신과 가전생산, 신사업등을 담당하는 대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 53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6억원을 늘렸다. 영업이익도 전년비 8.7% 상승한 395억원을 거뒀다. 위니아딤채는 매출액이 전년비 33.7%나 증가하면서 오랜만에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딤채 판매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생활가전 품목 다변화 등 효과가 컸다. 특히 위니아대우 인수 2년째에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R&D조직 단일화와 해외법인 합병을 통한 고정비 감소 등이다. 앞서 위니아대우도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자동차 조향장치를 만드는 대유에이피만은 매출액 1575억원으로 전년(1935억원)보다 크게 하락했다. 단,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대우가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 및 경영혁신을 통해 흑자전환이라는 유의미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 라며 "2019년이 가전 계열사 간 시너지로 성장한 해라면 올해는 각 분야에서 최고 성장을 이룩한 계열사들의 상생으로 그룹 전체가 밝은 청사진을 그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6 14:19: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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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벤츠 다임러에 우수공급사 '영감 부문' 수상

LG전자 VS스마트사업부장 은석현 전무(오른쪽)가 독일 다임러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모습. /LG전자 LG전자가 독일 다임러 AG 우수공급사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다임러 본사에서 열린 '다임러 서플라이어 어워드 2020'행사에서 '영감 부문' 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다임러는 공급업체 중 고객가치 기여도와 향후 비전 등을 평가해 이 상을 시상한다. 올해에는 450여개 업체 중 4개 부문 10개 업체를 추려냈다. LG전자도 2018년부터 다임러에 차량용 터치스크린을 공급 중이다. LG전자는 차량용 터치스크린이 다임러의 인간공학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인 VS사업본부를 신설한 2013년 이후 처음 다임러에서 상을 받았다. 글로벌 프리미엄 제조업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봤다. 메르세데스-벤츠 구매 및 품질 담당 '군나르 구텐케(Gunnar Guthenke)'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공급업체와 긴밀한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번 시상의 의미를 평가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부터 전장부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6 10:03: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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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정도경영' 협력사로 확대…우수업체 시상

태광그룹 CI. 태광산업이 협력업체와의 '정도경영'을 본격화한다. '고객중심의 정도경영'을 선포한 뒤 1년, 시야를 넓혀 외부 고객으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태광산업은 25일 주요 협력사 50여개를 대상으로 최우수업체 1곳과 우수업체 4곳을 선정·시상했다. 안전, 품질, 공정, 납기 등을 기준으로 내부 평가를 진행한 결과로, 협력업체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을 위해 협력업체를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최우수업체는 회전기기 정비를 우수하게 수행한 로텍엔지니어링이 선정됐으며 우수업체는 지티아이솔루션스코리아, 모듬이엔지, 희영이엔지, 민성 등 4개 업체가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지만,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예정된 시상식은 생략됐다. 대신 우편으로 감사패와 상품을 개별 전달했다. 태광산업은 앞으로 시상 대상을 설비, 공사 업체 외에 모든 거래 업체로 넓히는 한편 간담회, 워크숍 등을 진행해 협력업체에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협력사의 노력과 도움으로 지난해 여러 설비투자, 유지보수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 고품질의 상품과 용역을 공급해준 협력업체에 감사하다"며 "협력사와 태광산업의 동반성장 및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5 16:00: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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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퓨어라운지'서 고객들에 공기정화 기술 뽐내

'퓨어라운지 및 테크 클래스' 행사. /다이슨코리아 다이슨 코리아가 '다이슨 퓨어라운지 및 테크 클래스'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행사는 미세먼지 및 황사 시즌을 맞아 실내외 공기 질 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지난 1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다이슨의 공기 정화 기술을 직접 듣고 체험했다. 서울 사운즈한남에 '다이슨 퓨어라운지'에서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를 하루종일 가동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습도, 온도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1층 '다이슨 팝업 데모 스토어 뷰티랩'에서는 '다이슨 테크 클래스'를 진행했다. 엔지니어의 강연에서부터 데모 전시까지 다이슨의 공기 정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밀폐된 박스 안에 일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벽지와 바닥재, 그리고 다이슨의 크립토믹 필터를 넣어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포착해 파괴하는 다이슨의 크립토믹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미세한 입자로 구성된 연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하는 성능을 시연하며 공기 정화 기술 이해도 높였다. 다이슨 코리아는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공기 질 향상에 대한 다이슨의 고민에 공감해 주신 것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공기 정화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5 15:55: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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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룸' 운영하는 반도체 업계, 코로나19 발생시 문 닫아야할까

반도체 업계가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였다.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팹(반도체 생산 공정)을 멈출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다만 정부 강제 사항이 아닌데다가, 이미 최악의 상황에서도 가동을 이어가면서 방역을 할 대책을 마련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사업장은 지방자치단체 관할 하에 1∼2일간 방역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LG전자 인천 연구동 등이 실제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문제는 반도체 업계다. 반도체 생산 라인인 팹이 문을 닫으면 다른 업종과 비교해 피해가 훨씬 심각할 수밖에 없어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패키징이나 소재를 만드는 업체들도 해당된다. 당장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치열한 경쟁 중으로, 잠시라도 생산을 중단하면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공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이 이익을 고스란히 경쟁사에 넘겨줄 수밖에 없게 된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량 중 2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국내 경제에 끼칠 영향도 만만치 않다. 생산 중단 기간도 다른 업종보다 훨씬 길다. 반도체 설비는 나노미터 단위로 극미세 공정이라 예민도가 높아서, 한 번 가동을 중지하면 정상화하기까지 수주에서 수개월을 필요로 한다. 생산을 중단하기 전까지 라인에 올라있던 웨이퍼와 고가의 화학물질도 전량 폐기해야 한다. 웨이퍼 생산 공정 특성상 아주 잠깐이라도 중단되면 다시 재사용하기 어렵고, 화학물질도 고순도를 유지해야해 재사용할 수 없다. 그 중에서도 '클린룸'이 피해 핵심이다. 반도체 팹은 공정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미세먼지까지 완전히 차단할 수 있도록 만든 클린룸으로 조성된다. 클린룸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방역조치를 시행한 후 다시 복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막대한 비용을 추가 지출해야함은 물론이다. 이미 코로나19는 호시탐탐 반도체 사업장을 노리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이천사업장에 이어 청주사업장에도 밀접접촉자가 발생해 곤혹을 치렀다. 발빠른 조치를 취한데다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최악의 상황만은 피했다. 삼성전자도 사업장이 3개나 있는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정부 방침상 반도체 사업장은 만약 팹 근무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확인시 즉시 방역 조치를 실시해야한다. 단, 확진자가 발생한다고 사업장을 무조건 폐쇄하지는 않아도 될 전망이다. 사업장 운영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강제하지 않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시 지자체 관할 하에 1∼2일간 소독을 진행한다"며 "해당 노출 장소 등을 파악하여 동선 등에 따라 조치할뿐, 사업을 해라마라 지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반도체 팹 특성상 감염 위험이 희박하다는 점도 초유의 사태까지는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클린룸이 구획별로 나뉘어 있고, 출입 인원은 타액 노출을 완전히 차단하는 방역복을 입고 에어샤워 등 절차도 통과해야한다. 클린룸 설비상 외부 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도 있다. 아울러 업계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가동을 멈추지 않고도 방역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놓은 상태다. 최악의 경우에도 팹이 멈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우선 감염자를 사업장에서 최대한 막는 게 급선무"라며 "만일을 대비해 모든 조치를 완비한 상태"라고 말했다.

2020-02-25 15:55:2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