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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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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포럼2019 이틀째, 글로벌 AI 연구 미래 조망

삼성전자는 5일 서울 R&D 연구소에서 열린 '삼성AI포럼 2019'에서도 AI 분야 글로벌 세계 석학들을 통한 현황 공유와 미래 전망을 활발하게 공유했다. 이날 강연은 기존 딥러닝이 가진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인공지능 알고리즘 필요성에 의견이 모아졌다.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범용인공지능(AGI)과 궤를 같이 하는 내용이다. 기조연설은 미국 워싱턴대학교 노아 스미스 교수와 카네기멜론대학교 압히나브 굽타 교수가 맡았다. 노아 스미스 교수는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자연어 처리 딥러닝 모델이 가진 취약점을 설명하고, 합리적인 순환신경망(RNN)을 새로운 모델로 소개했다. 압히나브 굽타 교수는 '시각/로봇 학습의 규모 확장과 강화 방안' 강연을 통해 지도 학습 한계를 넘어선 대규모 자기 시각 학습 방법을 제안했다. 미래 에이전트에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공유했다. 뉴욕대학교 조안 브루나 교수 역시 AGI(인공범용지능) 실현을 위해 돌파해야하는 기술로 알려진 그래프신경망(GNN) 연구 성과와 개인화 등 활용 연구에 대해 견해를 발표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바이샥 벨 교수는 AI를 사람들 일상에 더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인간 지식과 데이터 기반 학습 통합 방안을 소개하며 AI 활용 연구 현황을 밝혔다. 오후에는 두 트랙이 동시에 진행됐다. 각각 '비전과 이미지'와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이라는 주제다. 비전과 이미지 트랙에서는 미국 UC샌디에이고대학교 누노 바스콘셀로스 교수가 '딥네트워크 기능을 중심으로 인간의 인식과 딥러닝 인식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젝트'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삼성전자 모스크바 AI센터를 맞고 있는 빅토르 렘피츠키가 '사실적인 3D 텔레프레전스 구축을 위한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추적 및 합성 기술'을, 토론토 AI센터 마이클브라운이 '기존 모바일 기기 영상 캡처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최근 연구 동향과 딥러닝 기반의 새로운 이미징 파이프라인'을 강연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알렉스 스윙 교수도 '데이터의 일부분을 토대로 전체적인 흐름을 유추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상황을 해석해 활용할 수 있는 AGI 기반의 객체 인식 및 상황 묘사 기술'을 발표하며 미래 인공지능 개발 현황을 알렸다.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 트랙에서도 삼성전자 캠브리지 AI센터 니콜라스 래인이 '범용인공지능 시대에서 모바일 임베디드 기기가 온디바이스 컴퓨팅을 위해 극복해야할 딥러닝 기술'을, 몬트리올 AI 센터 스티브 리우가 '딥러닝과 와이파이 기반 고해상도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방식'을 강연에 올리며 삼성전자의 AI 개발 노력을 짐작케 했다.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토마소 멜로디아 교수가 연단에 선' 5G와 IoT 무선 시스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딥러닝 기반 추론 및 제어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과 '카이스트 오혜연 교수의 '컴퓨터 연산 사회과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화형 모델링에 관한 최근 동향'으로 학계 동향도 살필 수 있었다. 한편 삼성 AI포럼 2019는 강연뿐 아니라 포스터 세션을 마련해 국내 대학과 대학원이 발표해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선정된 우수 논문을 선별해 전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19-11-05 15:45: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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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쏘아올린 미래 먹거리 전략, '삼성AI포럼 2019' 성료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포럼 2019' 이틀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래 먹거리 육성을 향한 의지도 다졌다. 삼성전자는 5일 서울 R&D 연구소에서 삼성리서치 주관 포럼 이틀째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개회사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AI가 5G, IoT 기술과 연결되면 라이프스타일에도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래 기업은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야 하며, 도전 정신으로 기술혁신을 주도한 삼성전자가 미래도 이끌어나갈 것으로 자신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가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세계 5개국, 7개 글로벌 AI 센터를 운영하며 발전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는 AI 한계를 뛰어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AGI(인공범용지능)'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더욱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AI 개발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이재용 부회장 역할이 컸다. 지난해 AI를 포함한 미래 성장사업에 180조원 투자를 밝혔으며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5개국에 AI 연구센터를 확보하기도 했다. 반도체비전 2030을 통해 133조원을 들여 AI 근간이 되는 시스템 반도체 육성도 약속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세바스찬 승 교수와 하버드대학교 위구연 교수, 코넬 공대 다니엘 리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을 영입하는 데에도 직접 나서 AI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7월 일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방한 역시 이 부회장 공이 컸다. 손 회장은 이 부회장을 만나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했을 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을 만나 AI 중요성을 소개하며 국내 재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져준 바 있다.

2019-11-05 15:19: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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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모터 '덕후' 다이슨, 미용실 차린 이유…뷰티랩 팝업스토어

다이슨은 자타공인 엔지니어 회사다. 설립자를 비롯해 직원 대부분이 엔지니어로 구성됐으며, 더 효율적인 모터를 개발하는 데에 온 힘을 기울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런 다이슨이 갑자기 미용실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서울 한남동 '사운즈 한남'에 자리한 '다이슨 팝업 데모 스토어 뷰티랩'이다. 본사 엔지니어와 헤어 전문가들을 초빙해 10개월 동안 모발 건강 진단과 스타일링 팁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이슨이 뷰티 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은 것은 아니다. 다이슨은 네이버 사전 예약을 받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익을 위해 팝업스토어를 기획하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다이슨은 수준 높은 모터 기술력으로 바람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고민해왔다.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와 에어랩 스타일러도 바로 그 중 하나다. 뷰티랩은 다이슨의 제품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다이슨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뷰티랩의 첫번째 서비스는 헤어 카운셀링 프로그램인 '헤어 맵핑 애널리시스'다. 현미경으로 모발을 찍어 모표피층과 모피질, 모수 상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주는 내용이다. 다이슨은 정확한 측정을 위해 스캐닝 전자 현미경을 따로 공수하고 현지 엔지니어도 모셔왔다. '다이슨 모발 진단서' 형태로 고객에 무료 제공한다. 단, 여건상 11월까지만 운영한다. 다음으로는 전문 헤어 스타일러의 헤어 스타일링 세션이 기다린다. 슈퍼소닉과 에어랩 스타일러를 이용해 모발 손상 없이 더 깔끔하게 스타일링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세션 사이에는 다이슨 헤어케어 제품이 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지 설명해주는 공간도 마련됐다. 강한 열 대신 바람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를 최대한 줄이면서도 스타일링 능력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뷰티랩의 특별함은 또 있다. 바로 각인 서비스다. 전세계에서도 뉴욕 등 일부 매장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로, 슈퍼소닉이나 에어랩을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영어만 지원되며, 3글자까지 새길 수 있다. 뷰티랩은 그 밖에도 대표 제품인 선풍기와 공기청정기, 조명 등도 함께 전시하고 판매한다. 지난 8월 처음 공개한 에어랩 스타일러가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개인용 공기청정기 퓨어쿨미 화이트/푸시아 컬러 모델을 200대 한정 독점으로 들여왔다. 다이슨 헬스 및 뷰티 카테고리 부사장인 폴 도슨은 "뷰티랩에서 제공하는 헤어 카운셀링 프로그램은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스캐닝 기술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이슨 데모 스토어 뷰티랩은 다이슨 헤어 과학의 전문성과 헤어 관리 기술의 집약체로, 다양한 모발 종류의 미묘한 차이까지 이해하고 다이슨의 모발 관리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2019-11-05 14:39: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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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랩, 차세대 3D 프린터로 '제조 강국' 한국 공략 첫발

3D프린터의 글로벌 선두기업 폼랩이 대한민국에서도 3D 프린터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폼랩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지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폼랩은 3D 프린팅 시스템을 디자인하고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7개 국가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5만대 이상 3D 프린터를 출하해 SLA 부문 전세계 1위 업체이며, 가치가 10억달러를 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총괄 사장인 데이비드 탄과 함께 한국지사 김진욱 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폼랩은 한국이 GDP로는 세계 10위권이지만 제조업 분야에서는 세계 5위 강국이라고 평가하고, 3D 프린터가 국내 제조업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뉴발란스를 비롯한 업체들이 폼랩 3D 프린터로 제조 체계를 더욱 간소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예를 들며, 국내에도 3D 프린터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폼랩은 3D 프린터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이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시니어들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폼랩이 내세운 무기는 'LFS 3D 프린터'다. 액체 수지를 완벽하게 전환해주는 광경화성수지조형(SLA) 방식을 업그레이드한 기술이다. 플렉서블 탱크를 장착해 적은 힘으로도 품질과 현실감을 높여주며, 선형 조명으로 안정적인 제품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다. 폼랩은 내년 국내에 LFS 방식인 '폼 3'와 '폼3L'을 주력으로 공급하면서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폼랩은 자사 목표가 비용을 '100분의 1'로 줄여주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데이비드 탄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에 이은 폼랩의 주요 시장이며, 전 세계 제조거점 '빅5'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5개국이 아시아에 있을 정도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높다"며 "한국을 포함한 이 지역에서만 지금까지 8000개 이상의 폼랩 3D프린터와 7만개 이상의 카트리지가 판매돼 1년새 아태지역 폼랩 지사가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한국시장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2019-11-05 14:06: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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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클라우데라 세션서 '루마다' 통한 혁신 전략 제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이 고객들에게 데이터 혁신 가속화 전략을 제시한다. HIS는 오는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클라우데라 세션 2019'에 참가해 펜타호와 '루마다 포트폴리오' 핵심 기술과 산업현장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 루마다 포트폴리오는 HIS가 2017년 산업 IoT 플랫폼으로 출시한 데이터 관리 및 애플리케이션이다. 에지와 클라우드 관련 새로운 기능을 지속 추가해왔으며, 두 차례에 걸쳐 미국 가트너에 IoT 플랫폼 부문 '비저너리' 등급에 선정되는 등 가치를 높이고 있다. HIS는 루마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현장 데이터 혁신 사례를 이끌고 있다. 특히 머신러닝 자동화와 AI를 활용해 현장에 운영 최적화 및 예측 정비, 품질 개선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대형 제조업 고객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도 했다. 정태수 HIS 대표이사는 "데이터 혁신을 위해서는 실질적 방법론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다"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완벽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실질적인 노하우를 통해 최적화된 데이터 혁신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19-11-05 11:12: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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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17개 선정…연구비 지원 등 약속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를 찾았다. SK하이닉스는 4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19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반도체 기술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민에 혁신 아이디어를 묻는 행사다. 2017년부터 매년 이어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우수 아이디어 17개를 선정해 총 상금 2억6500만원을 수여했다. 올해에는 IT 분야를 신설해 5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모집했으며, 전년보다 2배나 많은 아이디어가 응모했다. 최우수상은 저온 성장 나노 다공 구조 공정 개발을 제안한 충북대 이현석 교수와 효율적 테스트 방법을 제안한 연세대 강성호 교수가 받았다. 2건이 최우수상을 함께 받은 것은 공모전 최초다. 그 밖에 우수상 4건, 장려상 6건, 열정/패기장 5건 등이 뽑혔다. SK하이닉스는 시상한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으로 출연하고, 추가 연구가 필요하면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에는 SK하이닉스 서류전형 면제 특권도 부여한다. 공모전을 주관한 김대영 담당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부터 기업 종사자까지 SK하이닉스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반도체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05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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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 하이센스에도 특허 침해 소송

LG전자가 중국으로 특허 전쟁 전선을 확대한다. 무려 12년만이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지방법원에 중국 가전 기업 하이센스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미국서 판매 중인 하이센스 TV 제품이 LG전자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특허침해금지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무선랜 기반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 등 LG전자가 보유한 편의성 관련 기술 4건을 하이센스가 침해한 것으로 의심했다. LG전자는 올 초 하이센스에 경고장을 보내 특허 침해 중지 및 협상을 통한 해결을 요청했지만, 하이센스가 불성실한 태도를 일관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전선'은 더 커지게 됐다. LG전자는 최근 QLED 표시와 관련해 삼성전자를 공정위에 신고했고, 8K 해상도 표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유럽에서도 냉장고 제빙기 관련 특허 침해를 이유로 현지 업체들과 소송을 시작했다. LG그룹으로 보면 LG화학이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과도 특허침해 맞소송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소송 대상이 중국 업체라는 데에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중국 업체는 현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는 탓에 소송전을 치르기 까다롭기로 잘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LG전자도 2007년 TCL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던 후 12년여만에 중국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이번 소송이 TV 시장에서 LG전자의 절박함을 드러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업체가 LCD TV 저가 공세를 이어가면서 중저가 시장을 거의 독식한 상황에서, 소송을 통해 중국 업체 전략에 경종을 울리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실제로 LG전자는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에 밀려 시장 4위로 떨어진 바 있다. IHS마킷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가 22.2%, 중국 TCL이 21.2%로 상위권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비지오가 14.3%, LG전자가 11.6%로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하이센스는 7.5%로 5위인 업체다. 그러나 LG전자가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 '올인'하고 있는 만큼, 소송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더욱 부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LG전자는 16.5%로 삼성전자(30.4%)에 이은 2위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TCL(6.9%)과 하이센스(6.3%) 등 중국 업체와 격차도 크다. LG전자가 꾸준히 확대 중인 OLED TV 진영을 이끌고 있다는 점도 이번 소송이 '견제'보다는 기술력 '과시'에 쏠려있다는 추측 근거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전생규 부사장은 "LG전자는 지식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자사 특허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05 10: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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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모, 에이치엔티 지원으로 유럽 진출 모색 속도

미국 자율주행기업 우모가 유럽 시장 진출과 해외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낸다고 5일 밝혔다. 우모는 자회사인 카메라의 3D 맵핑 기술을 유럽 시장에 진출시킨다는 목표다. 지난 8월 자사를 인수한 에이치엔티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우모는 최근 리차드 로튼 CEO가 에이치엔티 티에리모린 회장을 만나 카메라 유럽 진출 및 시장 개척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내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현지 벤처캐피탈과 펀드 관계자를 만나 사업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티에리모인 회장은 유럽에 투자와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유럽 제조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조달 지원 등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치엔티 관계자는 "티에리모린 회장은 취임 이후, 에이치엔티의 기존 사업부터 회사가 최근까지 인수한 우모, 엠디이의 프로젝트를 꼼꼼히 체크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한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ADAS 및 라이더 기반 안전 시스템 구축과 자율주행을 위한 부품 공급 및 완성차 제작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매출 구조를 확립하고, 회사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을 유럽 시장에 먼저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11-05 08:43: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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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서울역에 팝업스토어 오픈…경품 이벤트도 '풍성'

시트로엥이 서울역에 전시장을 꾸리고 편안한 브랜드 가치를 소개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한다. 시트로엥은 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역 기차역사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시트로엥 팝업스토어는 기차역사 2층 매표소 앞에 자리 잡았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이동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함이다. 시트로엥은 팝업스토어에 전 라인업을 소개한다. 8일까지는 뉴 C3 에어크로스 SUV와 뉴 C5 에어크로스 SUV, 9일부터는 C4 칵투스와 그랜드 C4 스페이스 투어러를 전시한다. 전시공간은 '라메종 시트로엥' 콘셉트로 연출해 집과 같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영업사원도 비즈니스 캐주얼을 착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한다. 아울러 시트로엥은 70년 전통 프랑스 여행가방 브랜드 델시와 프랑스 음료 오랑지나 등과 협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출고 선물도 있다. 행사 기간 중 상담 후 11월에 출고하는 고객에는 30만원에서 60만원 상당 델시 프리미엄 라인 캐리어를 증정한다. 차량 시승 고객에도 16명에 델시 캐리어와 레이노 크리드 EPP 시공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그 밖에 시트로엥 교통안전 캠페인 '#햎싸 캠페인'에 참여하면 즉석 사진인화와 음료 오랑지나를 제공하는 등 이벤트도 이어간다. 상담 고객에는 시트로엥 정품 에코백을 준비했다.

2019-11-04 16:54: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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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장 부품, 글로벌 자동차를 정복하다…역수입 가격에는 아쉬움

국내 자동차 전자 장비(전장) 업계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국산 전장에 주목하면서 흑자 전환도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LG전자의 전장사업부인 VS 사업부문 매출액은 1조3401억원으로 전년보다 14%나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여전히 손실을 유지하며 -601억원을 기록하긴 했지만, 지난해 3분기 이후 매출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데에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그 밖에 LG그룹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도 전장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LG화학 역시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적지 않은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LG는 지난해 그룹내 전장 사업을 주도할 자동차부품팀을 신설하고 김형남 부사장을 외부에서 영입한 바 있다. LG가 만드는 전장 부품은 다양하다.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론이고, 모터와 배터리팩, 등화장치와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ADAS)까지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만드는 LCD 패널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다임러와 BMW, 르노와 현대자동차 등이 LG디스플레이와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고 알려졌다.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인 성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GM은 LG가 만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째로 도입한 대표적인 업체다. 전기차 볼트EV를 시작으로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등 신차들이 모두 LG 제품을 품고 있다. 전기차도 GM은 에누리 없는 'LG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볼트 EV에 구동 모터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 11종을 LG에서 공급받았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공급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미국 로즈타운 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새로 건설하는 배터리 공장 설립 역시 LG화학과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 유력시된다. 오스트리아 ZKW도 LG 인수 후 유럽 자동차 업계에서 더 몸값을 높이며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근에는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등 고급 브랜드와도 거래선을 열었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ZKW를 인수한 후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분위기"라며 "럭셔리 모델에서도 ZKW 도입을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전장 사업을 주요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후 자동차 업계에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거의 독점 수준인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와 시스템 반도체가 주력 제품으로 손꼽힌다. '디지털 콕핏'이 바로 삼성전자 전장 기술력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제품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뿐 아니라 ADAS 등 차량 제어까지 처리할 수 있는 '엑시노스 오토'를 중심으로 OLED 디스플레이와 하만 스피커 등 세계 최고 기술력을 한 곳에 담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아우디 차세대 모델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포르쉐의 최신형 전기차인 타이칸에는 이미 삼성전자 OLED 패널이 장착됐다. 테슬라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자사 자율주행 칩셋 수주를 맡긴 이유도 삼성전자의 전장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반도체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퀄컴과 손을 잡고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을 공급받기로 한 것.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에 다소 뒤떨어지는 상황을 타계할 묘안으로 풀이된다. 국산 전장이 글로벌 자동차를 뒤덮고 있음에도, 여전히 비싼 수리비는 소비자들에 아쉬움으로 남는다. 해외로 수출한 제품을 다시 역수입하면서 생기는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부품을 단순히 장착하는 게 아니라, 생산 공장에서도 개량을 거치기 때문에 국내에서 만든 제품을 바로 조달할 수는 없다"며 "다만 판매량이 국산차 수준으로 높아진다면 대책을 강구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2019-11-04 15:33: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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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블럭스, 첫 블루투스 모듈 3종 발표

유블러스가 첫 블루투스 모듈을 출시했다. 최근 리가도 관련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확보한 기술력을 통해서다. 유블럭스는 4일 'BMD-341'과 'BMD 345', 'BMD-360' 등 3종을 발표했다. 종전 BMD 제품 시리즈를 확장한 제품이다. 새 BMD는 특수 기능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포괄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설계됐다. BMD 360은 블루투스 V5.1 사양을 충족하며, 경로탐색 기능도 지원한다. 장거리 비콘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빌딩 및 제조 시스템에 사용되는 자산인식 태그를 비롯한 고정밀 실내 위치 기반 서비스에 최적화됐다. 핵심은 노르딕세미컨덕터가 만든 nRF52811 통합칩(Soc)다. 64MHz에서 운영되는 32비트 암 코어텍스M4 프로세서와 빌트인 안테나로 구성된다. BMD-345와 341 제품 역시 블루투스 5.0 사양을 충족한다. nRF52840 SoC를 토대로 설계 됐으며, 외장 안테나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의료나 산업용 기기 등 까다로운 제품에 최적화됐다. 특히 BMD 345는 전력 증폭기와 저잡음 증폭기로 장거리 지원 성능을 한층 더 높인 제품으로, 높은 링크 버짓 특성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다. BMD 341과 BMD 345는 다른 BMD-34x 제품과 핀 및 풋프린트 호환이 가능하다. 때문에 설계 업그레이드나 여러 안테나 유형 및 범위를 적용한 제품군 설계를 가능케할 전망이다. BMD-360은 BMD-330, BMD-300 및 BMD-301모듈과 완벽히 호환된다. 유블럭스 제품 센터의 근거리 무선 기술 부문 수석 제품 매니저인 렌 알버트슨은 "유블럭스는 이번에 추가된 모듈 제품군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능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유블럭스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다"며 "확장된 커버리지와 새로운 고정밀 실내 측위 기능을 제공하는 이번 솔루션의 출시와 더불어, 블루투스 기술이 근거리 통신 기술의 특정 분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2019-11-04 13:38: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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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포럼 2019 개최…'온 디바이스 AI' 통역 기술 공개

삼성전자가 전세계 석학들을 불러모아 인공지능(AI)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4일부터 5일까지 '삼성 AI 포럼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째날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된다. AI포럼은 전세계 AI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 행사다. 3번째인 올해 행사에는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와 교수, 학생 등 1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딥러닝을 주요 주제로 발표와 논의가 이어진다. 최고 권위자들이 참여해 딥러닝 기반 세계 이해, 자율형 시스템 등 더욱 진화되고 확장된 인공지능 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연사로는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미국 UC버클리대학교 트레버 대럴 교수, 미국 뉴욕대학교 조경현 교수 등이 참석한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 랩장인 몬트리올대학교 사이먼 라코스테 줄리앙 교수도 참여했다.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AI 기술은 이미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오늘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함께 AI 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로 만들자"고 말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딥러닝에 의한 조합적 세계 이해'라는 주제로 메타 러닝과 강화 학습 등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세계를 이해하기 딥러닝 분야 핵심 기술들을 제안했다. 트레버 대럴 교수는 '자율형 시스템을 위한 딥러닝 기반 적응 및 설명'을 주제로, 시스템이 예측하지 못한 복잡한 상황에 처했을 때 스스로 분석하여 판단하는 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조경현 교수는 '신경망 기반 문장 생성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주제로 기계 번역시 문장 생성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선보였다. 사이먼 라코스테 줄리앙 교수는 '생성적 적대신경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고차원 데이터에 생성적 적대신경망이 적합한 이유와 최적화 이론을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온 디바이스 AI' 통역 기술도 나왔다.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내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에 기계 번역, 2018년에 여러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 음성인식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둘째날에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노아 스미스 교수와 카네기멜론대학교 압히나브 굽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바이샥 벨 교수와 미국 뉴욕대학교 조안 브루나 교수가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오후에는 '비전과 이미지'와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을 주제로한 2개 트랙이 동시에 진행된다. 전세계 주요 석학과 삼성전자 연구원 등이 각자 딥러닝과 관련한 현안과 기술을 살펴볼 예정이다.

2019-11-04 10:09:4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