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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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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도 개소세 종료 영향, 전달보다 21% 하락…차이 벌리는 BMW

수입차 시장도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1138대였다고 3일 밝혔다. 전년(2만1423대)보다는 1.3% 감소, 전달(2만6756대)보다는 21%나 쪼그라든 수치다. 누적으로는 15만1827대로 전년(15만2432대)보다 소폭 줄었다. KAIDA는 7월부터 개소세 인하 정책이 끝난데 더해, 계절적 요인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브랜드가 물량 부족을 겪은 것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6월 개소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판매량이 급격히 올라갔었던 만큼,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도 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1위를 지켰다. 5931대로 벤츠(5394대)를 크게 눌렀다. 누적으로도 4만4037대로 벤츠(4만817대)를 10% 가까지 앞섰다. 폭스바겐그룹은 반대로 판매량을 크게 늘린 모습이다. 아우디가 1504대로 3위, 폭스바겐이 1195대로 5위를 차지했다. 전달 대비 각각 11.7%, 122.1%나 많은 실적이다. 포르쉐도 14.1% 적은 953대에 머물렀지만 7위로 지속적인 인기를 재확인했다. 베스트셀링카는 이번 달에도 BMW 5시리즈로, 1829대 판매로 벤츠 E클래스(1238대)를 크게 따돌렸다. 누적으로도 1만4029대로 2위인 벤츠 E클래스(1만646대)와 차이를 더 벌렸다. 이어서 벤츠 S클래스(959대)와 GLC(718대)가 인기 모델이었다. 아우디 A6가 573대로 7위였지만 누적으로는 5134대로 4위였다. 렉서스 ES는 568대로 8위, 누적으로는 5033대로 5위를 지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03 13:39: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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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규모 5배 이상 확대

LG전자가 스타트업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전세계 기술 트렌드를 더 적극적으로 선점하기로 했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최근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크리어브룩과 2024년 말까지 1억달러 이상 규모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2020년 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출범 당시 2000만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규모를 5배 이상 늘린 것. LG NOVA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했다. LG전자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보다 많은 혁신 기업을 찾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신사업 분야 선도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LG전자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신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스타트업과 협업 및 벤처 투자사와 공동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특히 LG NOVA를 활용해 클리어브룩 등 글로벌 전문 투자기업과 협력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솔루션을 찾고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준비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NOVA는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를 진행한다. 1회(2021~2022년)와 2회(2022~2023년)를 통해 헬스케어·클린테크·모빌리티·커넥티드 홈·메타버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올해도 '미래를 위한 과제'를 통해 신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업 기회를 탐색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오는 10월 25~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실리콘밸리의 벤처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여 미래를 혁신할 기술과 솔루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03 11:27: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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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쿡, 오스트리아에 정수조리기 3대 등 '온라인 수출 1호'

하우스쿡 정수조리기가 온라인 수출길을 열었다. 하우스쿡은 7월 17일 하우스쿡몰에서 정수조리기 3대와 전용 용기 등을 오스트리아에 수출했다고 31일 밝혔다. 하우스쿡은 지난 6월 해외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우스쿡몰을 개편한 바 있다. 해외에서 국내 상품을 '직구'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 하우스쿡은 이번 주문을 받아 결제 확인 후 우체국 EMS로 상품을 배송했다. 구매자는 현지 소상공인으로 확인됐다. 하우스쿡은 이번 '온라인 수출 1호'를 시작으로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그동안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전시회와 박람회 등에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던 상황, 최근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으로 해외 마케팅을 지속하며 하루 평균 30여건 구매 상담을 진행 중이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정수기와 인덕션을 결합한 컨버전스 가전으로, 2016년 출시돼 지난 4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고 최근까지 국내외 2000개소 이상에 설치됐다. 온라인 수출을 시작하면서 69개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소규모 1호 수출에 대해 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 중인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는 "소규모지만 해외 수출의 또 다른 판로를 개척했고, 점차 그 규모도 커질 것"이라며 "다른 중소기업들에게 모범이 될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 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31 11:03: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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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국내 파트너들과 손잡고 위기 속 '상생' 작전

LS그룹이 국내 기업들과 파트십을 강화하며 동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K-배터리 글로벌 진출 공동 모색하는 것 뿐 아니라 협력사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비롯한 물심양면 지원도 추진중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S는 지난 6월 16일,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하여 2025~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우선 추진한다. LS는 순수 국내 기업 간 동맹(K-Alliance)을 통해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CRMA(EU 핵심원자재법)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전략산업이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그 선행 물질인 전구체 분야에서 K-배터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지난해 중소기업 협력사 ㈜엘시그니처, ㈜엘시스와 공동 개발한 케이블 원격관리시스템인 화재 사고를 예방하는 아이체크(i-check)를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전통시장과 기업들과 활발하게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엘시그니처, ㈜엘시스는 LS전선이 사업장 인근 전통시장에서 재능기부로 진행한 전기안전 점검활동에도 함께 참여해 상생경영의 의미도 더했다. LS전선은 네트워크 제품 전문 제조업체인 강원전자와 랜 케이블 테스트 기기를 개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전선의 기술력과 강원전자의 시장정보를 결합, 제품 기능과 소비자 편의성을 모두 높인 대기업-중소기업 시너지 창출 사례로 손꼽힌다. LS전선은 중소 케이블 제조업체인 익스팬텔과 국책과제를 공동 수행, 자동차 엔진용 산소 센서 케이블의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LS전선은 익스팬델에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품질 및 개발 엔지니어들을 파견해 품질관리시스템의 구축도 도왔다. LS일렉트릭은 2020년부터 약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2월에는 LG유플러스와 국내 중견·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잡기도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운영 노하우에 LG유플러스의 통신 기반 스마트공장 운영 기술을 더하여 국내 중견·중소 제조기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으로 LS일렉트릭은 협력재단에 상생협력기금 30억 원을 출연하고, 국내 중소기업 64곳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기업 풀(Pool) 구성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 ▲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 플랫폼인 테크스퀘어(Tech Square) 기반 제조기업별 맞춤형 서비스 공급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과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협력회사들의 핵심인재 육성과 정보화시스템 Infra 구축, 품질/생산성/개발 등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CE 클럽 제도를 운영 중이다. 매년 협력회사의 품질, 납기, 원가경쟁력, 동반성장 우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에이스 클럽 회원사를 선정하고, 이 회사들에게 차별화된 대금지급 조건을 비롯하여 생산성 향상 활동, 국내외 벤치마킹, 혁신 교류회 활동 등의 지원 혜택을 부여한다. 1~3차 협력사와의 소통을 위해 '동반성장 토크 콘서트'도 개최한다. 2013년부터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원산지확인서를 공급하는 협력회사에 대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협력회사의 FTA 활용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모기업과 협력회사 양측이 함께 해외 동반성장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주력 제품인 전기동 생산 과정 중 제련 및 황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온산공단 내 일부 기업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에너지절감과 수익창출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영으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동제련 공정 중 발생하는 열(증기)의 양은 연간 약 140만톤, 그 중 약70만톤은 공장 내 열(증기) 및 전기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약70만톤은 열(증기)로 재가공해 인근에 위치한 에쓰오일, 한국제지 등에 공급을 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올해 2월 전국 120여개 대리점 대표와 차세대 리더, LS엠트론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트랙터 대리점 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과 함께 교육비가 전액 무료인 농업기계 전문 인력 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농업기계 전반적인 기술을 다룰 수 있는 기술 전문가 양성하고, 지역별 농기계 관련 협약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을 주어 국내 농기계 산업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1996년부터 올해까지 28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며 상생과 화합의 미래지향적 노경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회사 고객인 LPG, 수소, 전기차 충전소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 교육팀을 운영하며 컨설팅 및 순회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충전소 경영인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여 대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그룹 차원으로도 LS는 지난해 8월,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경기도 안성시)에서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하여 주요 협력사 애로사항 청취, 사업전략 및 미래비전 공유 등 소통의 시간을 갖고 상호 윈윈하기 위한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그간 각 계열사에서 개별로 이루어지던 소통 간담회를 확대 실시했으며, ㈜LS 명노현 부회장을 비롯해 주력 계열사 CPO(최고구매책임자), 한미전선㈜(LS전선 협력사), ㈜성신산전(LS일렉트릭 협력사) 등 협력사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명 부회장은 "협력사는 벤더(Vendor)가 아닌 LS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동반성장하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고, 소통 행사를 정례화해 연 1~2회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31 11:03: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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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북미 인기 대형 SUV 토요타 하이랜더, 승차감·연비로 레드오션 국내 시장 도전장

토요타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이면서도 해외에만 파는 모델이 많다. 일본 자동차 시장이 특별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지역별 트렌드를 잘 읽고 현지 시장에 맞춤형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이랜더는 일본에서 팔지 않는 토요타 대표 모델이다. 대형 SUV에 특화된 북미 현지 브랜드들을 넘어서는 인기를 누리며 롱휠베이스 모델인 그랜드 하이랜더를 새로 만들었을 정도다. 하이랜더가 국내에도 출시됐다. 1세대가 나온지 15년이나 지난 후다. 최근 빠르게 진행된 대형 SUV 인기로 국내 브랜드는 물론 해외 브랜드들도 발 빠르게 대형 SUV를 들여온 상황에서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랜더는 특별했다. 지난 27일 하이랜더 1열과 2열에 앉아 영종도에서 파주까지 한참을 달려보고 난 소감이다. 부드러운 승차감은 물론 압도적인 연비를 대체할 모델이 없어보인다. 하이랜더는 겉보기에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 볼륨감을 부각한 사이드라인과 전면 패밀리룩 때문에 느껴지는 착각인 듯 하다. 20인치 대구경 스포크 휠이 안정감을 더해준다. 차문을 열어 여기저기 둘러보고 나서야 7인승 대형 SUV임을 느낄 수 있다. 차가 출발하고 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특별함은 안정적인 승차감이다. 대형 SUV는 대부분 커다란 덩치 때문에 다소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이다. 부드러운 동력 성능이야 2.5L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모터, e-CVT 조합이라면 당연한 것, 노면 소음이나 진동, 방지턱을 넘는 충격까지 잘 잡았다. 급가속이나 급제동 시에도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특히 하이랜더가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성능은 연비다. 공인 복합 연비가 13.8km/L다. 하이브리드 특성상 도심에서는 14.3km/L로 연비가 더 잘나온다. 40km/h 미만에서는 EV모드를 써서 연료를 아예 쓰지도 않는다. 이날 시승 행사에서는 연비 13.8km/L를 맞추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연비 운전을 하다 보니 16km/L에 육박하는 연비가 나와 당황했다. 스포츠 모드로 실컷 밟아서 겨우 비슷한 수준으로 맞출 수 있었다. 10km/L는 물론 실사용에서는 5km/L도 맞추기 어려운 대형 SUV 시장에서는 대체불가할 정도다. 물론 고속 연비는 더 많이 떨어진다. 시속 100km를 넘으면 평균 연비가 눈에 띄게 내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고속 주행 성능을 포기하고 연비를 극대화하는 세팅인 듯 한데, 대형 SUV 특성상 정확한 판단이다. 편의 기능은 막강하다. 토요타 커넥트를 이용할 수 있는 12.3인치 센터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파노라믹뷰 모니터 등 웬만한 고급 기능들은 다 갖췄다. ADAS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도 잘 작동한다. 짐을 가득 실어도 후방을 볼 수 있도록 디지털 리어뷰 미러도 있다. 차박 등 캠핑족을 정조준한 요소들도 엿보인다. 2열과 3열을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플랫 폴딩 기능으로 따로 평탄화 작업이 필요 없고, 2열에는 전원을 연결하는 110V 콘센트도 있다. 가격이 조금 비싸도 선택할 이유는 충분해보인다. 고급 사양인 플래티넘이 7470만원으로 한 체급이 큰 경쟁 모델보다도 비싸다. 그래도 편의사양이나 적재공간은 큰 차이가 없고, 승차감과 연비 부문에서는 확실한 장점을 자랑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31 00:00: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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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국서 열린 삼성전자 언팩 열기,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으로 이어져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 국내에서 개최한 언팩 행사가 부산 엑스포 유치 염원으로도 이어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 언팩 2023' 취재를 위해 서울에 방문했던 외신 기자들이 28일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관을 방문했다. 외신 기자들은 40여명 규모로,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매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취재는 삼성전자가 언팩을 위한 취재단을 구성하면서 기자단에 부산엑스포와 관련 취재 의사를 확인하고 부산시에 요청해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은 언팩 행사 취재를 끝낸 후 부산으로 이동,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관람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전국민적인 분위기와 함께, 충분한 유치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추후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하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를 끝낸 기자들은 부산시 추진력과 장기적인 계획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부산시도 28일 오후부터 부산 광안리에 마련되는 갤럭시 스튜디오에 부산엑스포 홍보관을 설치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노태문 사장이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메시지를 적는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3-07-28 17:58: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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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체질 개선 효과 이어진다

체질 개선을 본격화한 LG전자가 글로벌 경제 침체 속 보란듯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 19조9984억원에 영업이익 7419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 매출은 역대 2분기 중에서 최고치다. 전년 동기보다도 2.7% 늘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2% 적었지만, 연초 진행한 구조조정과 GM 쉐보레 볼트EV 리콜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다. 오히려 콘텐츠 및 서비스 등 플랫폼 기반 사업 성장과 전사 워룸 태스크를 통한 체질 개선 노력으로 수익 하락을 최소화했다. 사업별로 주력 분야인 H&A 사업본부는 매출 7조9855억원으로 전년보다 1% 줄었지만, 영업이익 6001억원으로 38.3% 크게 늘었다. 시장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속에서도 고효율 및 친환경을 앞세운 B2B 공조 사업 성장이 지속한 가운데, 원가구조 안정화를 위한 노력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HE사업본부도 매출이 3조1467억원으로 전년보다 9% 하락한 대신, 영업이익이 12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경기 침체와 함께 주력 시장이었던 러시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전쟁 등으로 수요가 줄었지만, 효율성을 높이고 플랫폼 기반 사업을 성장시키는 등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수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VS사업본부는 GM 리콜 비용 때문에 영업손실 612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매출 2조6645억원에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2분기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다시 확인했다. BS사업본부만은 오랜 시장 침체로 전년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익은 81.8%나 줄어든 매출 1조3327억원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하반기에도 가전 경쟁력을 높이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성장 기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B2B에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서 전기화 트렌드를 읽었다. 고효율 기술을 활용해 유럽과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 성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UP가전 2.0을 출시하며 제품 경쟁력 뿐 아니라 서비스를 사업 모델로 접목하는 시도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HE사업본부 역시 웹OS TV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 노력을 이어간다. 시그니처 올레드 M을 비롯해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도 이어갈 계획이다. 3분기 LG스탠바이미 Go도 해외에 출시할 예정이다.VS사업본부는 연말 기준 수주 잔고가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며, 자율주행과 SW 솔루션 등 미래 모빌리티 신규 기회를 모색하고 성장을 지속한다는 포부다. BS 사업본부도 IT제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게이밍 특화 기능과 올레드 디스플레이 탑재 프리미엄 제품 군 판매에 무게를 싣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7 15:52: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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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내리고 신차 잇따르니 자동차 구매 의사 급증…딜로이트 6월 'VPI 리포트' 발표

자동차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27일 '2023년 6월 자동차 구매의향 지수(VPI)' 리포트를 발표했다. VPI는 100을 기준으로 국내 소비자 자동차 구매의향을 조사해 표시한다. 딜로이트는 6월 VPI지수가 102였다고 밝혔다. 전달보다 16.1포인트나 높은 것. 지난해 7월(119.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후 10개월간 하락을 이어가며 2월에는 62.6까지 떨어졌다가 3월부터 반등해 기준선을 다시 회복했다. 딜로이트는 ▲유가 하락, 물가 안정, 공급망 해소 등 경제 상황 변화 ▲주요 OEM의 저가형 마케팅 전략과 보급형 전기차 시장 경쟁 ▲재정 여건 및 소비자 구매 심리 변화 등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석유공사(KNOC)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국내 고급휘발유 판매가격은 자동차 구매의향지수 급락 직전인 2022년 6월 최고점인 리터당 2299원을 기록했었다. 6월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인 1857원까지 내려갔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신차 구입시 우려사항 1위가 '유지비(22%)' 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7%로 3위에 머물렀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하락세, 차량 인도기간도 단축되면서 구매지수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완성차 업계도 최대실적에 이어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김태환 한국 딜로이트 그룹 자동차산업 리더는 "경기 침체 우려 감소로 인한 자동차 구매 심리 변화, 자동차 제조사의 저가형 마케팅 전략과 보급형 전기차 시장 경쟁 가속화가 국내 자동차 구매 수요를 견인한 주요 요소로 분석됐다"며 "국내 자동차 구매 지수 상승 요인 외 차량 구매의향을 떨어뜨리는 요인도 산재한만큼 시장의 전반적 흐름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7 15:48: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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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반도체 '재고 정점' 확인…하반기 실적 개선에 무게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재고 정점'을 확인했다. 가전 사업도 회복세,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도 성장을 지속하며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60조100억원에 영업이익 6700억원을 거뒀다고 27일 확정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잠정 공시를 통해 이같은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22.28%, 영업이익은 95.26%나 떨어진 수치다. 대신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5.87% 줄어든 대신 영업이익이 4.42% 상승하며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사업이 '바닥'을 지났음을 확인했다. DS부문 매출이 14조73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7% 늘었고, 영업손실도 4조3600억원으로 2000억원 규모 축소됐다. 재고도 지난 5월을 기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수요 강세로 DDR5와 HBM을 중심으로 D램 출하량이 예상을 넘어선 것으로 봤다.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는 주요 응용처인 모바일을 중심으로한 전방산업 약세에 따라 다소 부진했다. 하만은 역대 최대 규모 전장 사업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3조5000억원에 영업이익 25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이 전년보다 17%나 늘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1000억원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오디오 수요 증가와 비용 효율화 효과도 있었다. 가전과 모바일 등 세트 사업. DX부문도 시장 침체에 비수기 속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매출이 40조21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하락한 대신 영업이익이 3조8300억원으로 전년대비로는 27% 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부문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에서도 갤럭시S23 시리즈가 견조한 판매를 이어갔고, 보급형 모델인 A시리즈도 상위모델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TV 역시 글로벌 시장 침체 속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고, 생활가전은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물류비 등 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까지 높였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중소형 패널 비수기 속 프리미엄 패널 판매로 매출 6조4800억원에 영업이익 84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지켰다. 일단 바닥을 확인하긴 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시설 투자만큼은 예년 수준을 이어가며 미래 경쟁력 확보 노력을 이어갔다. 2분기 시설투자 규모는 14조5000억원으로, 평택캠퍼스 3기 마감과 4기 골조 투자 및 첨단공정 수요 대응 등 반도체 분야에 집중했다. R&D와 후공정 투자도 함께다. 미국 텍사스 테일러 역시 내년 가동을 목표로 투자를 지속 중이다.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글로벌 IT수요와 업황이 점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부품 사업 중심으로 전사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DS부문은 하반기부터 PC와 모바일 수요도 늘어나고 감산 폭도 확대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TSV와 HKMG 공정을 적용한 고부가 D램이 특히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 반등을 이끌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사업에서는 시황과 연계헤 유연하게 운영하고, DDR5와 LPDDR5x, HBM3 등 고부가 첨단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낸드플래시도 V7과 V8 등 첨단 공정 비중을 높이며 생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곧 출시할 HBM3P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경쟁사 HBM3에 적용된 MR-Muf가 주목받고 있지만, 삼성전자도 NCF(논컨덕티드필름)을 고도화하며 성능과 생산성 모두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칩을 붙이는 다양한 미래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인프라와 R&D 및 패키징 등 투자와 함께 GAA 공정 완성도 향상 등으로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8나노 eM램 등 레거시 공정 개발과 8인치 오토모티브용 기술 개발 등 포트폴리오 확대도 계획했다. 시스템LSI도 플래그십 제품에 공급할 수 있는 제품 성능 확보와 신사업 솔루션 확장, 그리고 유럽 OEM 과제 수주에 집중하며 차량용 SoC 응용처 다변화를 추진한다. DX부문은▲폴더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주요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TV/가전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MX는 갤럭시Z시리즈를 통한 폴더블 스마트폰 리더십을 더 공고히 하고, TV사업인 VD도 성수기를 맞아 98형 초대형 TV 등 혁신 제품을 앞세운 상위 모델 판매 전략으로 매출 확대를 노린다. 생활가전도 고효율 제품과 비스포크 글로벌 확산 등을 추진한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래 먹거리도 언급했다. 미국 OLEDos 업체 이매진 인수와 관련한 질문에 XR시장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고, 차량용 메모리 시장이 추후 PC 시장을 넘어설 것이라며 전장용 반도체 풀라인업을 갖추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등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메모리도 개발 중이라며, LLW D램도 출시할 계획과 HBM-PIM 성능등을 공개했다.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 증가도 예상했다. XR 제품 출시 준비 사실도 공식화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7 14:03: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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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반도체 교육 연합 결성…기술 전환점 대응

Arm이 전세계 파트너들과 반도체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Arm은 '반도체 교육 연합'을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합은 아두이노와 시놉시스 등 협력사를 비롯해 코넬대학교와 대만반도체 연구센터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연합은 인재 발굴과 기존 인력 역량 강화 등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Arm 전문가로 구성해 기존 교육 모델을 발전시키며 자원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반도체 관련 경력을 쌓을 여러 경로를 확대하고 지원하며, 회원사를 대상으로 인턴십과 견습 등으로 기회도 제공한다. 무료 액세스 가능한 온라인 대중 공개 수업 플랫폼 원격 학습 트랙도 제공할 예정이다. Arm은 기술 격차 측면에서 전환점을 맞아 응집력 있는 업계 전반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연합 결성을 결정했다. Arm의 중앙 엔지니어링 부사장 개리 캠벨(Gary Campbell)은 "성장과 혁신의 기회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인력의 적절한 기술 가용 여부는 발전에 상당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이러한 문제가 업계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반도체 교육 연합은 반도체 기술 파이프라인에 기여할 수 있는 모든 이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7 14:03: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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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Q 매출 전년보다 10% 상승…전장 사업 성장 지속

LG이노텍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 규모를 확대하며 반등 기대에 힘을 실었다.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 3조9072억원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93.7%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이 10.7%, 영업이익이 87.4%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인한 전방 수요 약세 영향이 컸다. 그럼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확대하며 기대감을 이어갔다.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고, 차량 조명 모듈 및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 부품 공급을 늘린 덕분이다. 미래 먹거리 사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얘기다. 사업별로도 전장부품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8%, 전분기보다 2% 증가한 39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광학솔루션사업도 비수기와 전방 산업 약세 속 트리플용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을 높이며 더 커졌다. 스마트폰 시장 영향이 큰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3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는 2% 증가하며 회복 가능성을 높였다. LG이노텍은 "하반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본격화하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6 16:31: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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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Q 매출 2.2조…고부가 전략으로 실적 개선 본격화

삼성전기도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 2조2205억원에 영업이익 205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0%, 영업이익이 43% 낮았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주요 전방 산업이 여전히 부진한 영향이다. 그러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였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6%나 뛰었다. 세트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데다가, 전장 제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회복에 물꼬를 텄다. 사업별로도 컴포넌트 부문 매출이 1조65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22% 증가했다. 중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전장 및 산업용 제품 공급을 확대한 덕분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도 매출이 전분기보다 10% 많은 4374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AP와 Arm프로세서용 BGA, 서버 및 전장용 FCBGA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을 늘렸다. 주요 플래그십 모델 출시가 없는 비수기라 광학통신솔루션 부문만 매출 77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했다. 대신 중국에 폴디드줌 등 고화소 카메라 모듈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어나며 감소분을 최소화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 IT시장 수요 증가와 전장 제품 시장 확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버와 전장용 수요도 견고할 것이라며, 고사양 MLCC와 플래그십용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과 전장 및 서버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도 약속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6 14:27: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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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친환경 노력에 '녹색마스터피스' 수상…'올해의 녹색상품' 다수 선정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친환경 제품 개발 노력으로 '걸작'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6일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녹색마스터피스상은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수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LG전자는 4년, 삼성전자는 3년 연속으로 받았다. 양사는 올해의 녹색상품도 다수 수상했다. LG전자가 14년 최장 기간 연속 수상과 함께 최다 수상 기록인 18개 제품으로 선정됐고,, 삼성전자도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등 전 제품군에서 15개를 받았다. 올해의 녹색 상품은 소비자 환경단체와 일반 소비자들이 함께 제품 성능은 물론 생애 주기 친환경성을 심사해 선정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을 앞세웠다. LG통돌이세탁기는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에도 올랐다. LG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와 유일한 정수기 제품인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냉장고와 전자레인지에서 로봇 청소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비스포크 후드 ▲Neo QLED 8K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북3 프로 360 등으로, 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감 기술과 함께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AI절약모드'를 추가하며 에너지 절약 효과를 극대화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미세 플라스틱을 줄여주는 세탁기와 물세척 가능한 필터 등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6 14:19: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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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 출하량 반등하며 적자폭 축소…4분기 흑자 달성 선언

LG디스플레이가 연말 흑자 전환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4조7386억원에 영업손실 881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5.49% 축소, 영업손실도 80.5%나 확대됐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9조1496억원에 영업손실 1조9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25% 줄었고, 영업손실은 339.96%나 많았다. 전방산업에서 적지 않는 재고 조정이 이어지는 영향이 컸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적지 않은 개선을 보였다. 매출은 7.42%, 영업손실은 19.75% 늘었다. OLED TV 등 중대형 제품군 패널 수요가 늘고 출하가 확대됐으며, 출하면적도 11%나 증가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OLED가 42%, TV 패널이 24% 등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분기보다 각각 4%, 5% 포인트 늘었다. 자동차용도 11%로 전분기와 같았다. LG디스플레이는 전제품군에서 OLED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며 올해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에 TV용 W-OLED 패널을 공급했으며, 애플에도 IT용 OLED 물량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수주형 사업'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도 지속 추진한다. 수주형 사업 비중을 올해 40%에서 내년에는 절반 이상으로 높이고, 2~3년 안에7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연말 흑자 전환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전방산업 재고 조정이 상반기를 기점으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며, 하반기부터 패널 구매 수요 증가와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으로 4분기부터는 흑자 전환까지 가능하다는 것.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며 사업성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6 14:18:4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