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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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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좋아하는 여성 '매너 패션'

가정의 달인 5월에는 평소 자주 찾아 뵙지 못했던 은사님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분들, 멀리 있는 친지들을 찾아 뵐 일이 많다. 고마운 마음을 전할 어른을 찾아 뵐 때는 선물을 준비하는 것만큼이나 신경쓰이는 것이 무더운 날씨에 입는 옷차림이다. 학창시절 은사님이나 연배가 있는 분들을 찾아 뵐 때 단정하면서도 격식을 차린 옷차림은 성공한 사회인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무채색 아이템으로 어두운 이미지를 연출하기보다는 편안한 소재와 차분한 느낌의 원피스나 밝고 시원한 컬러의 의상으로 안정돼 보이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레이스 패턴의 원피스나 차분하면서도 시원한 푸른색 계열의 옷은 여성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자아낸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부모님이나 친지들을 만나는 가족 행사에 참석할 때는 여성미에 초점을 맞춰 다소곳한 '내조의 여왕'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좋다. 이에 부합하는 아이템으로는 플라워 패턴의 니트 가디건이나 플레어 스커트 등을 추천한다. 크로커다일레이디의 플라워 니트 세트는 차분한 네이비 컬러에 플라워 문양으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화이트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하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한 스타일을 완성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신축성이 좋고 부드럽게 몸을 감싸는 촉감이 있어 어디서든 편하게 입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자주 뵙는 분과 만날 때는 가벼운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의상을 추천한다. 심플한 디자인에 포인트 패턴이나 줄무늬가 있는 원피스는 부담스럽지 않은 청순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신혜정 크로커다일레이디 디자이너실 디렉터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어른들을 만날 때에는 밝은 인상과 예의를 갖춘 듯한 의상을 입는 것이 좋은데 단정한 의상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자신을 존중해 준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며 "단정한 인상을 주기 위해 무채색 컬러나 포멀한 정장을 갖춰 입다 보면 상대에게 경직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스타일링 팁을 전했다.

2014-05-15 05:21:43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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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쿨링기능·아쿠아슈즈'로 여름공략 나서

한낮의 날씨가 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이 이어지면서 빠르게 출시한 여름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화창한 날씨에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5월, 아웃도어 업계의 여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는 쿨링 기술이 접목된 옷과 물놀이용 아쿠아 슈즈를 벌써부터 선보여 본격 공략에 나섰다.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는 자체 개발한 쿨링 기술 옴니프리즈 제로의 물량을 전년 대비 4배 가량 늘리고 주력 여름 냉감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며 여름 공략에 나섰다고14일 밝혔다. 옴니프리즈 제로는 이 회사가 개발한 쿨링 기술로 소재가 땀이나 수분에 닿으면 반응을 해 시원함을 제공한다. 이 기술이 적용된 냉감 티셔츠는 쿨링 소재 외에도 강렬한 자외선 차단 소재, 통기성이 좋은 메쉬 소재를 결합했다. 노스페이스도 여름철 야외활동 시 땀이나 비로부터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탤러스 짚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안감 표면에 요철 처리된 액티브 센서 3D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을 높였으며 땀이나 비에 젖었을 때도 원단이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편안하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신발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어 각종 기능을 탑재한 여름용 신발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대표 정영훈)는 캠핑시즌을 맞아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워킹화 플라이 아쿠아와 플라이 캠프 2종을 선보였다. 두 제품은 발 뒤꿈치 부분이 접히는 힐 플렉스 구조로 설계돼 슬리퍼처럼 신고 벗기 편한 게 특징이다. 신발끈 대신에 한 번에 조이고 풀 수 있는 퀵 레이스 시스템을 적용, 발등과 발목 부위에 신발을 좀더 밀착해 신을 수 있다. 김나라 K2 신발기획팀장은 "두 신발은 슬리퍼처럼 신을 수 있는 디자인과 메쉬 소재의 장점으로 워킹화로 뿐만 아니라 아쿠아 샌들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워킹화다"라며 "시원한 컬러감으로 여름철 캠핑을 비롯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유용하게 신을 수 있다"고 말했다. 머렐은 주력 제품인 아쿠아 슈즈 워터프로 마이포를 지난해보다 한달 빠르게 출시하며 여름 대응에 나섰다. 이 신발은 여름용 신발 특유의 메쉬 소재 갑피와 등산화의 견고한 아웃솔(밑창)을 결합한 멀티 트레킹화다. 신발에 스며든 물기가 갑피는 물론 앞꿈치와 아웃솔의 물빠짐 구멍으로 동시에 배출돼 장마철이나 물놀이 시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레드페이스는 아쿠아 슈즈를 이번 시즌 전략 상품으로 출시하며 작년 대비 스타일과 컬러를 50% 증가시켰고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대표 제품인 스파크 아쿠아 슈즈는 콘트라 릿지 프로 아웃솔을 사용해 접지력을 향상시켰고 인젝션 파일론 미드솔(중간창)을 적용해 수중 활동이나 워킹 시 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시켰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솔과 미드솔에 배수 기능을 접목한 것도 특징이다.

2014-05-14 14:24:0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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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눈도장' 찍는 팝업스토어…브랜드 콘셉트 맞춰 공간 꾸며

미국의 대형할인점 타겟(TARGET)이 2002년에 신규 매장을 설치할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자 단기간 임대한 임시 매장을 열었는데 의외로 인기를 끌어 이를 기업들이 벤치마킹해 생겨난 개념, 팝업 스토어가 대세다. 짧은 기간 동안만 운영하기 때문에 '떴다 사라진다'는 의미의 팝업 스토어는 이제 마케팅의 일환으로 한 축을 이뤘다.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좋은 수단으로 팝업 스토어가 뜨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이벤트와 이색 체험을 마련해 재미까지 더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잡고 있다. 주얼리 브랜드 필그림은 전국 매장 내 팝업 스토어를 열어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패션 타투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일부터 현대백화점 천호점, 목동점, 무역점에서 시작된 이번 팝업 스토어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플라워 스크래치 럭키트리와 필그림의 주얼리가 어우려져 봄의 화사함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같은 시간대에 럭키 타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정각마다 선착순 15명에게 힐링 화분을 주며 구매 고객에 한해 필그림 트리에 매달려 있는 기프트 쿠폰도 증정할 예정이다. 패션 브랜드 썰스데이아일랜드(T.I)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홍대점에서 여행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색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매장은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여행 콘셉트를 야외 공간에 캠핑카와 더불어 시즌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미스터 보우 룸'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기와 거기'의 저자 장우철 작가와 함께하는 여행사진전도 꾸며질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운영 기간 동안 담요와 캔들 중 하나를 선물로 증정하는 트래블 타코 세트도 선보인다. 아가타 파리의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팝업스토어는 오는 18일까지 기존에 선보였던 주얼리를 비롯해 신발·가방 등의 신규 상품 카테고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여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눈에 띈다. 운영 기간 동안 구매 고객에게 헤어스트링을 증정하며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우산을 증정한다. 즉석 할인이벤트도 진행된다. 팝업스토어 내 마련된 포토월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매장에 제시하면 현장에서 즉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슈즈 브랜드 캐터필라는 14일까지 홍대에 위치한 편집샵 헨즈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국내 론칭 이후 처음으로 단독 매장 형태로 운영된 팝업스토어는 2014년도 봄·여름 시즌 주요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마련했으며 '삭스 피팅 존'이 마련돼 다양한 디자인의 양말과 슈즈를 직접 자유롭게 매치해볼 수 있다. 회사는 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모든 구매 고객에게 올 시즌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패션 양말을 증정할 예정이다.

2014-05-14 14:21:41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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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K-패션,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

SPA 브랜드 자라의 회장인 아반시오 오르테가는 세계 3위 부자다.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 스웨덴의 스테판 페르손 H&M 회장 등도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사람 중 하나다. 인터브랜드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00대 브랜드 중 자동차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IT기업와 패션 브랜드가 비슷한 수치로 경쟁했다. 패션업이 그만큼 돈이 되는 사업임을 세계 부자와 브랜드 파워만 봐도 알 수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패션시장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고 적어도 2000조원은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지난해 국내 SPA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이다. 이 가운데 자라, 유니클로, H&M 등 해외 SPA 브랜드 '빅3'가 1조원을 넘었다. 명동에 가보면 입구에는 유니클로 매장이 있고 인근에 자라와 H&M이 자리 잡고 있다. 한류거리로 K-패션의 중심이 되겠다는 신사동 가로수길을 가봐도 외국 브랜드의 대형 매장이 대부분이다. 국내 브랜드는 편집숍에 모여 대표 상품 몇 개만으로 고객맞이를 하고 있다. 정작 있어야 할 곳에서 국내 브랜드들이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류바람과 재능있는 디자이너가 많다는 것이다.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거나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국내 디자이너에게 생색내기 일회성 보상이 아닌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한류와 가능성있는 디자이너, 여기에 투자한다면 있어야 할 곳에 있을 수 있다.

2014-05-14 13:37:07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