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학철
기사사진
합정·홍대 오피스텔…"대우 푸르지오 기준으로 재편될 것"

금리인하·상권발달·희소성…투자자·실수요자 모두 눈독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인근 오피스텔이 상권의 급속한 발달과 금리인하로 인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3일 분양을 시작한 마포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이 이 일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 등 금융권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연 1.75%로 떨어진 다음 날인 13일 외환은행 3년 만기 일반정기적금 금리가 연 1.9%로 인하됐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27일 적금 금리를 0.1%포인트씩 내리며 일반정기적금 금리는 연 1.9%로 낮아졌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할 전망이다. 오는 24일부터 각 은행에서 출시되는 2%대 안심전환대출은 이런 추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월세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다. 신혼부부나 1인 가구 실수요자들에게도 중소형 오피스텔은 유망 상품으로 꼽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으로 빌라나 오피스텔을 장만할 수 있는데, 특히 상권형성이 잘 돼 있는 홍대입구역~합정역 인근 오피스텔은 빌라보다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점과 강남보다 유망한 상권이라는 분석이 잇따르며 향후 되 팔 때까지를 고려한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추세다. 지난 13일 대우건설은 합정역 인근에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선보이며 분양에 돌입했다. 이날 대우건설에 따르면 주말 3일간 1만5000여명의 내방객이 방문하며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피스텔 분양을 맡고 있는 천동진 미드미 D&C 상무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 오피스텔 공급과잉이 우려되지만 홍대·합정은 예외적인 지역"이라며 "홍대 인근에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이 공급되는 것은 10년만이라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고 밝혔다. 13일 대학생 자녀와 함께 견본 주택을 찾은 이 씨(50)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이 있는데 내년에 동생도 서울살이를 할 것을 대비해 같이 살 곳을 찾고 있다"며 "자녀들이 대학 졸업하고 결혼해 나가더라도 세를 둬 임대료를 받을 수 있고, 분양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그 때 쯤이면 매매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합정역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역 근방에 KCC엠파이어리버나 동양트레벨, 명지빌드웰 등은 몇 년 동안 공실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수요가 많다"며 "첫입주가 있은지 9~10년 정도 됐지만 인근에 이렇다 할 오피스텔 공급이 없어 가격이 많이 올랐다. KCC의 경우 4000만원, 동양·명지의 경우 7000만원 가량 올랐는데 푸르지오 덕에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근 또 다른 공인중개사 역시 "푸르지오 입주가 내년 8월인데 그 때까지 인근 오피스텔 매매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푸르지오 분양가가 상당히 높게 형성됐는데 반사이익을 기대한 집주인들이 매매 물건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반적인 임대료는 푸르지오 오피스텔 분양가 기준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며 "푸르지오의 경우 월 임대료 90만원 선이 수익률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전용 23㎡과 25㎡ 총 6개 타입에 분양가 2억3400만원에서 2억9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 홍대입구역 인근 오피스텔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2004년 첫 입주를 시작한 효성 홍익인간과 LG팰리스 오피스텔도 13일 기준 매물로 나와있는 물량은 없었다. 인근 한 공인중개업자는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 부르는 게 값이기 때문에 매매 물건을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라며 "홍대입구역 인근은 10년 전 보다 7000만~8000만원 올랐고 차츰 합정역으로 프리미엄이 이동하고 있지만 두 상권을 하나로 보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푸르지오는 이 지역에 오랜만에 들어서는 새 오피스텔이라 투자자들도 관심이 많다"며 "이미 이 지역에 오피스텔 한 두 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대부분 분양에 참여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2015-03-15 16:37:25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청당 한양수자인 지역주택조합, 2차 조합원 모집 나서

청당 한양수자인 지역주택조합이 2차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청당 한양수자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389-51번지 일대에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8개동으로 전용면적 59~84㎡, 1546가구 규모다. 전 가구 중소형으로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구조(일부세대 제외)다. 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청당 한양수자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풍세산업단지는 80%에 달하는 분양률을 기록중이며 현재 31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단지 동남쪽에는 천안 제5 일반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어 2만여명의 산업단지 배후수요가 있다. 지난 해 12월 천안시와 LG생활건강은 '천안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공장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파트 인근에서 2017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총 51만4953㎡ 규모의 친환경 뷰티 테마파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인근에 청당초등학교가 있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가깝다. 조합관계자는 "청당동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지역주택조합의 장점인 저렴한 공급가에 많은 분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홍보관은 천안시 동남구 신촌4로 16(초원아파트 단지 내 상가 3층)에 조성돼 있으며 주택전시관은 3월 말 신방동 홈플러스 맞은편에 오픈 예정이다.

2015-03-13 09:29:32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4월 수도권 입주물량 전월보다 3000여 가구 증가

4월에는 전국적으로 1만4000여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전년 4월와 비교하면 18.6%(3277가구) 감소한 물량이지만 수도권의 경우 전월보다 3000여가구가 늘어 전세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3월 입주 물량은 1만3675가구 규모며 4월에는 이보다 4.8%(651가구) 늘어난 1만4326가구가 입주대기 중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대비 139.4%(3249가구) 증가한 5580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은 22.9%(2598가구) 감소한 8746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1164가구, 합정동 '마포한강푸르지오1차' 198가구 등 총 3649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신봉지구 '광교산자이' 445가구,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A20)' 498가구 등 1931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지난달 보다 22.9% 줄어든 물량이지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에서는 중구 대봉동 '태왕아너스' 410가구, 중구 대신동 '대신센트럴자이' 1147가구 등 2465가구가 공급된다. 세종은 도담동 '세종한림풀에버' 979가구 등 1666가구, 울산은 북구 산하동 '울산블루마시티2차푸르지오' 127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어 4월 입주물량 증가는 전세가뭄에 단비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5-03-12 17:14:15 김학철 기자
SH공사, 서울도시재생사업 위해 '뜬구름' 모험 나선다

어렵게 줄인 부채 1조…수익성 담보없는 사업에 투자 도시재생 리츠…'언제·어떻게' 투자자 나설지 미지수 SH공사가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에 1조7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나섰다. 지난해 줄인 부채 금액의 대부분을 도시재생 사업에 투입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수익성 담보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12일 행정자치부의 부채중점관리 지방공기업 가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SH공사는 토지 매각실적 증가로 전년 말 18조3618억원이던 부채규모를 17조1490억원까지 줄였다. 총 1조2128억원을 감축한 것으로 부채비율을 273%까지 낮춰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 SH공사는 지난 11일 부동산 투자·개발을 총괄하는 공공디벨로퍼로 변신을 선언했다. 임대주택 공급·관리를 주 업으로 삼았던 과거와 달리,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SH공사는 그 일환으로 서울시가 2018년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27개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추가로 1조원 가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가 뉴타운 해제 관련 갈등 수습만 3년간 해왔지만 아직도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어렵게 줄인 부채 금액 1조원 가량이 투자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다. SH공사는 1조원 외 별도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재생 리츠를 설립하기로 했다.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공공재원의 투자를 유인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명확한 계획이 없어 투자자들이 나설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SH공사는 시유지와 구유지 등을 활용, 토지 확보에 큰 비용이 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뉴타운 해제 구역이나 쇠퇴·낙후된 지역, 재정비촉진지구 내 토지 등을 매입하는 데 상당한 금액이 들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또 부동산 리츠의 성격상 실체가 명확한 것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기 마련인데 뜬 구름 잡는 사업, 특히 대기업 등 큰 자본이 장기간 투입되지 않는 사업에는 좀처럼 돈이 모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소규모 시민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공익성을 높인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수익성이 담보될 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SH공사 관계자는 "리츠의 경우 투자자가 나서야 되는데 아직은 나설지 그렇지 않을지 전망하기 어려운 단계"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리츠 규모나 민간자금유치 총 금액에 있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공사채 일변도에서 벗어나 투자처를 늘리자는 의도"라며 "서울도시재생 1조 투자금액은 그동안 토지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지 현재 1조원을 확보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도시재생 리츠는 기존의 부동산 리츠와 조금은 다른 느낌"이라며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SH공사에서 땅을 사고 개발해 남는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콘셉트 같다. 안전성은 높을 것 같지만 수익률 면에서 어떨지 장담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양 위원은 "특히 임대주택사업은 땅을 얼마나 저렴하게 사느냐가 관건인데 시유지를 이용할 경우 공실 위험만 제거하면 큰 무리없이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땅과 주택의 위치가 관건인데 뉴타운 해제지역 등의 땅을 저렴하고 쉽게 살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15-03-12 15:20:18 김학철 기자
서울 전세난에 빌라 전성시대

"빌라 매입 낭패 보지 않도록 따질 건 따져" 최근 천정부지 오르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과 넘치는 재건축 이주 수요로 '서민 주택'으로 불리던 빌라가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통상 빌라는 세대별 분양이 가능한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을 포함한다. 연립주택은 건축물의 연면적이 660㎡를 초과하는 4층 이하 공동주택을 말하며 다세대주택은 연면적 660㎡ 이하인 4층 이하 공동주택을 말한다. 다가구주택 역시 연면적이 660㎡이하로 제한된 주택이지만 3층으로 건물 층 수가 제한된다. 단 1층이 주차장인 경우는 4층까지 허용되며 단독 세대별 분양이 불가능한 단독주택이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빌라 매매거래량은 약 5만3000건으로 전년 4만423건보다 1만2500여건 늘었다. 특히 12월에는 아파트 거래건수가 전년동기대비 7.6%포인트 감소한 반면 빌라의 경우 12.1%포인트 상승했다. 빌라의 거래량 상승세는 올 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가 최근 밝힌 주택거래량 조사에서도 빌라의 거래 상승세가 아파트를 추월했다.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거래가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할 때 빌라는 4.6%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빌라 거래량이 5.9%, 단독·다가구주택의 경우 11.8%까지 올랐다. 빌라의 인기는 경매시장에서도 확인됐다. KB 부동산 경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11일까지 입찰된 물건의 낙찰율은 36.81%로 낙찰가율 79.0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낙찰율은 5.07%올랐고 낙찰가율은 3.39% 증가한 수치다. 수요도 많아지거니와 전보다 높은 금액에 빌라가 낙찰된 것을 의미한다. 아파트 전셋값이면 빌라를 사고도 1억원 이상 남길 수 있어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매매 전환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서울 서초구의 경우 지난 2월 전용 84㎡ 아파트가 6억~7억4000만원에 거래된 반면 빌라는 4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64㎡에서도 아파트가 4억2000만원 선에서 거래됐을 때 빌라는 실거래가 3억원에 그치며 1억이 넘는 차이를 보였다. 빌라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밀고 있는 매입형 임대주택사업에 따라 공급도 늘어날 전망이다. 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신축 빌라를 지어 정부에 파는 전문 판매상까지 생겼을 정도다. 품질에 있어서도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사업해제구역에 까지 범위를 넓혔다고 품질이 낮은 주택을 사는 것은 아니다"며 "철거 후 신축형태로 짓도록 한 뒤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파트나 단독주택보다 초기 투자 비용이 저렴한 것과 주택을 더이상 투자대상으로 보지 않는 젊은 층의 인식도 빌라의 인기에 한 몫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무턱대고 빌라를 매입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지금이야 전세난의 대안으로 빌라가 각광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아파트보다 수요가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환금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유념해야 하고 고급 빌라가 아니고서야 처분 시 감가상각도 큰 편이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아파트는 시세가 형성돼 있지만 빌라는 정형화돼 있는 가격이 없는 것도 나중에 되 팔 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주택담보대출에서도 아파트보다 금액과 금리 면에서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조언했다.

2015-03-11 15:19:25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SK건설, 에콰도르서 무재해 1천만 인시 신기록 달성

SK건설이 해외 정유공장 공사현장에서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돌파했다. SK건설은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에콰도르가 발주한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현장에서 무재해 1000만 인시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무재해 1000만 인시는 근로자 1000명이 매일 10시간씩 약 33개월간 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이번 기록은 국내 건설사가 에콰도르에서 세운 무재해 신기록으로 오는 2016년 준공시에는 무재해 1500만 인시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건설은 공사가 진행된 지난 5년 간 ▲협력사 현장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평가해 매주 등급별 깃발을 수여하는 플래그 세리머니 ▲시공관리자가 안전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하는 블라인드 인스펙션 ▲현장 소장 일일 안전점검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성인 SK건설 현장소장은 "안전 관리 역량을 더욱 발휘해 무재해 준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콰도르 북부에 위치한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은 지난 1977년 5만5000 배럴 규모로 지어졌고 1980~1990년대 2번의 증설 공사를 거쳐 11만 배럴의 생산규모를 갖춘 공장이다. 이후 시설이 노후화되며 정제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고 SK건설은 2009년 12월 정유공장 내 고도화 설비(FCC) 및 정제시설 등을 보수하는 현대화 공사에 착공했다.

2015-03-11 10:13:17 김학철 기자
서울시 매입형 임대주택사업…'질보다 양?'

서울시가 매입형 임대주택의 공급 실적을 채우기 위해 주거환경이 낙후된 지역으로까지 범위를 확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매입형 임대주택이란 서울시가 주택을 직접 매입해 저소득가구에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 중 하나로, 올 한해 다가구·다세대주택 15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가구·다세대주택 1차 공급은 3월 한 달간 주택 소유자에게 매도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친 뒤 4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 한 해 매입 목표는 1500호지만 실제 신규 공급은 1500호보다 더 많을 것"이라며 "이전에 매입 계약은 체결됐으나 입주민을 만나지 못한 주택을 포함한 수치"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에 매입된 다가구·다세대주택은 2013년과 2014년 각각 1254호와 1010호로 목표였던 1500호에 한참 미달된 바 있다. 접수된 물건 자체는 목표치를 넘겼지만 실제 계약까지 이어진 건수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 측은 그 이유로 "시에서 매입하려는 가격과 집주인이 매도하려는 가격차가 큰 게 가장 큰 원인이지만 품질이 워낙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가격이 맞지 않아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장의 흐름이고, 주택 품질을 꼼꼼히 따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문제는 가격과 품질을 감안하더라도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13년간 7327호의 다가구·다세대를 매입하는 데 그쳤다는 데 있다. 1년 평균 563호를 매입한 것으로 매우 저조한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을 의식한 듯 서울시는 주거환경이 열악해 그동안 매입을 자제했던 정비사업해제구역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시의 의도대로 10일 현재 접수된 다가구·다세대 매도 신청이 1500건을 넘었다. 이는 원룸을 배제한 수량으로 모집 공고 10일이 채 지나지 않은 성적이다. 시관계자는 "분양 시장이 살아나면서 시장 반응이 좋다고 들었다"며 "지난해에서 이월된 매입 목표 수량까지 더해 올해는 약 2000호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물량들이 어느 지역에서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해제구역에 대해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불량 주택이 많아 종전까지는 매입에서 배제했던 구역"이라고만 밝혔다. 함영진 부동산114 본부장은 "뉴타운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길게는 30년 이상된 노후 빌라들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며 "이런 물량을 매입했다면 사람이 살 수 있도록 수리까지 다 해서 내놔야지 그렇지 않으면 찾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10 17:13:11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봄바람탄 분양시장]대림산업, 'e편한세상 수지' 3월 중순께 분양 돌입

대림산업이 3월, 올해 첫 분양에 돌입한다. 대림산업은 3월 중순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e편한세상 수지'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수지구 풍덕천동 57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수지는 총 123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84~103㎡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수는 ▲84㎡ 1177가구 ▲98㎡ 54가구 ▲101㎡ 5가구 ▲103㎡ 1가구로 구성됐다. 사업지가 위치한 풍덕천동은 10년 이상 된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수지구는 신분당선 개통 호재 등으로 집값이 5.93% 상승하며 수도권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조사됐다. e편한세상 수지에는 특허 받은 단열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 아파트는 방과 방, 방과 거실의 면이 이어지는 부분에 단열이 끊겨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던 반면 이번 아파트에는 집안의 모든 면에 끊김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모든 창호에는 이중창 시스템이 적용되며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수지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대쉬(DASH)를 처음으로 적용한다. 대쉬는 월패드의 모든 기능을 어플리케이션으로 옮겨 담아 스마트폰이나 태플릿PC 등 스마트기기만으로 집을 원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가스, 조명, 난방을 제어하고 에너지 사용량 확인, 방문자 실시간 확인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파트 입구 및 세대 현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문객을 확인하며 대화도 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수지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분당 정자~용인 수지~광교신도시를 잇는 구간으로 2016년 상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 연습장, 북 라운지 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커뮤니티 시설 옥상에는 정원이 조성돼 있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아파트 대비해 4배 가량 선명한 200만 화소 고화질 CCTV도 도입했다. 대림산업은 견본주택 오픈 전, 분양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현장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홍보관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30-3번지에 있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843번지에 위치하고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2015-03-10 09:57:10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봄바람탄 분양시장]동탄2신도시..벌써 '웃돈' 최고 9천만원

3월에만 올 한해 분양 물량의 30% 공급 건설사들이 3월 봄 성수기를 맞아 그 동안 준비했던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등 5개 건설사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6개 사업장에서 37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연내 동탄2신도시에 분양 예정된 1만 여가구 중 약 30% 이상이 3월에 집중된 것이다. 이 지역은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른 수도권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여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동탄2신도시…벌써 웃돈 9000만원 동탄2신도시와 마주한 동탄1신도시는 지난 2006년 말 시범단지에서 입주를 시작한지 9년이 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이 곳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중)은 81.64%로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인근의 판교(68.01%)나 광교(59.62%)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며 전국 223개 시·군·구에서도 최고다. 전세가격에서 조금만 보태면 집을 살 수 있다보니 동탄2신도시 새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 2012년 8월 시범단지 A10·A15·A22·A25·A27 등 5개 블록에서 동시 분양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23개 단지에서 2만4000여가구가 공급됐다. 분양하는 단지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한때 과잉 공급으로 345가구에 달했던 미분양도 지난해 12월 기준 단 1가구밖에 남지 않았다. 동탄2신도시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가율이 높은 1동탄에서 세입자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금을 마련해 2동탄 매매자로 돌아서고 있다"며 "동탄2 시범단지 내 아파트는 벌써 프리미엄이 최고 9000만원이 붙었는데 분양권 거래에서는 이보다 더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범단지 내 전용 84㎡ 기준 아파트는 4억5000만원대, 외곽은 4억원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본다"며 "역세권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은 내려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동탄1신도시 인근의 실수요자들과 외부 투자 수요가 맞물리며 중소형 물량을 중심으로 동탄2신도시의 프리미엄은 1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TX동탄역…'웃돈' 갈림길 입주가 시작된 동탄2신도시의 프리미엄은 KTX동탄역을 중심으로 희비가 갈리고 있다. 서울 수서역과 이어지는 KTX 동탄역이 내년 초 개통 예정인 것이 이 지역 최대 호재로 꼽힌다. KTX가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10여분이면 닿는다. 올해 말 KTX 수서~신평택 구간이 완공될 예정이고 시범 운영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용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 교통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역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한 단지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역에서 멀어질수록 프리미엄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2신도시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우남퍼스트빌은 8000만~9000만원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라며 "인근의 계룡리슈빌은 7000만원, 공원 아래 쪽 호반베르디움은 7000만~8000만원 웃돈이 붙었는데 동탄역과 광역환승센터 이용이 편리한 쪽으로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동탄역과 거리가 멀어질수록 프리미엄은 낮았다. 역을 도보로 이용하기에 무리가 있는 곳은 평균 4500만원에서 3000만원 정도로 웃돈이 형성돼 역세권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정책도 동탄2신도시 프리미엄의 이유로 꼽힌다. 정부는 대규모 공공택지 조성을 오는 2017년까지 하지 않기로 했고, 오는 4월 민간택지에서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함에 따라 분양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결국 3월 분양에 나서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 새 아파트의 경우 희소성과 함께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동탄2신도시 노른자…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특히 이번 3월에 눈길을 끄는 곳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중심상업업무지구) 내에 분양하는 물량이다. 중심상업업무지구는 KTX동탄역은 물론 백화점을 비롯한 상업·업무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곳이다. 입지적으로 1신도시와도 인접해 동탄1·2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교가 위치해 시범단지 못지 않은 교육 인프라를 자랑한다. 이달 3개 단지가 중심상업업무지구 안에서 분양에 나선다. 반도건설은 A37블록에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을, A2블록에 6.0을 각각 분양한다. 2개 단지 모두에서 전용면적 59㎡에서 96㎡규모로 5.0이 5개 동에서 총 545가구, 6.0은 6개 동 총 532가구다. 우미건설은 지구 내 C12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린스트라우스1차'를 분양한다. 아파트 617가구와 오피스텔 262실을 합해 총 879가구다. 아이에스동서는 A34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아파트는 전용 74~84㎡에 489가구다. 대우건설은 A1블록에서 전용 74~84㎡, 총 83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가 모두 위치했다. 금성백조주택은 커뮤니티시범단지 내 입지 한 A11블록에서 '동탄2 금성백조 예미지'를 분양한다. 총 451가구 규모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올 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시범단지의 경우 프리미엄이 붙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초기에는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형성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역 인근의 중심상업업무지구 내 단지로 웃돈이 옮겨가며 투자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2015-03-09 15:51:16 김학철 기자
서울시, 시장 외면한 준공공임대주택 활성화 방안

"사업자 나서지 않는 이유 따로 있어" 서울시가 준공공임대주택을 새로 짓는 사업자에게 돈을 빌려주겠다고 나섰다. 실패한 제도라 평가받는 정부의 준공공임대주택에 서울시가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 시장의 반응은 썰렁하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돈을 빌려주는 식의 방법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정부가 2013년 말 도입한 준공공임대주택은 임대주택을 늘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꾀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제도 도입 후 실효성 논란에 부딪치며 지금까지 제자리를 찾지 못하다가 최근 임대주택법 개정을 통해 공급자 혜택을 늘렸다. 같은 시기, 서울시에서도 준공공임대주택사업에 나선 임대사업자에게 금리 2%대로 호 당 1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공공임대주택사업은 관계 당국에서 등록자 수를 밝히는 것도 꺼릴 정도로 그 효과가 미미하다. 지난해 10월 기준 400여가구가 등록됐고 그 중 매입형으로 자금을 지원 받은 주택은 100여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만 보면 이 보다 더 적을 것이란 게 예측 가능하다. 각종 세금 혜택에도 공급자가 나서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의무임대 기간 8년과 5% 내로 제한된 임대료 인상율 때문이다. 그나마 이번 개정을 통해 10년이던 의무임대 기간이 2년 줄었고, 주변 시세보다 낮게 맞춰야하는 최초 임대료 제한 규제도 없앴다. 서울 구로구에서 임대사업을 하는 황모씨(49)는 "사실 준공공임대사업에 관심 갖고 있는 임대사업자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자신의 소득이 밝혀지는 것이 싫고 5% 이하로 임대료 인상을 막는 것을 들었다. 그는 "서울시에서 세금으로 건설 자금을 빌려주겠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며 "임대사업하려는 사람들이 돈을 구하지 못해서 나서지 않는 게 아니다"고 꼬집었다. 임대사업자들은 요즘 같은 저금리 기조에 2% 대 금리로 건설자금을 빌려준다는 서울시의 제안이 그리 달갑지 않다는 입장이다. 금리는 조금 더 높지만 각종 대출을 받아 자유롭게 자산을 운용는 게 더 합리적이란 얘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융자지원은 두 가지 방식인데, 하나는 대화 방식으로 시는 우리은행에서 돈을 받아 사업자에게 원금을 대출해 주고 사후 관리는 은행이 맡아 이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금리 검토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이차보전방식은 사업자가 4.5% 대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시에서 2.5% 금리지원을 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건설 단계에서 금융 지원을 하는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라며 "문의가 많아 목표 수량이 넘칠까 걱정"이라고 낙관했다. 서울시는 올해 150호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1200호를 목표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개를 저었다.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임대사업 하려는 일반적인 사람들은 별로 관심없는 사업이다"며 "일반 임대 의무기간 5년에 비하면 상당히 긴 편이다. 임대사업자에게 중요한 것은 분위기를 보고 즉각적으로 사고 팔 수 있는 대응력인데 준공공임대주택은 이게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요즘같은 분위기에서 8년이면 전세 갱신 4번의 기회를 날리는 것"이라며 "문제는 이런 분위기가 향 후 몇 년은 더 갈 것 같은데 임대료 상승 5% 제한이 준공공임대주택 성패를 가를 주요한 변수"라고 답했다. 결국 서울시의 방안이 누구를 위한 지원책인지 불분명하다는 시장의 얘기다. 오히려 준공공임대사업자가 최초 임대료를 주변 시세와 비슷하게 맞추거나 오히려 조금 높게 책정할 가능성도 있다. 시에서는 임대료가 높으면 사람들이 찾지 않으니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주거비 증가에 시름하는 서민들을 돕겠다는 시의 약속과 사뭇 다른 답변이다. 조 연구원은 "임대사업자가 시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고 임 위원은 "임대사업자들은 서울시가 건설비를 지원한다는 것에는 사실 관심도 없다"고 덧붙였다. 법안 개정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일부 효과에 숟가락만 얹기보다는 실질적인 시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5-03-08 16:27:03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봄 이사철 돌입…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셋값 고공행진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시작되며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모두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세 물량이 크게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간 매매가격도 크게 올랐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5%올랐다. 구별로는 ▲마포구(0.32%) ▲강동구(0.30%) ▲강남구(0.29%) ▲구로구(0.20%) ▲서초구(0.18%) 순이다. 마포구는 아현뉴타운 내 공덕자이가 4월 입주를 앞두고 주변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대부분의 면적이 1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는 사업시행인가가 임박하면서 매물을 사려는 외부 투자 수요의 유입으로 둔촌주공2단지 소형면적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명일동 명일LG,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등 주변 일반아파트도 1500만~2500만원 뛰었다. 신도시(0.06%)는 ▲평촌(0.12%) ▲산본(0.10%) ▲분당(0.08%) ▲일산(0.05%) ▲중동(0.05%) ▲동탄(0.04%) ▲김포한강(0.03%) 순으로 매매가가 오름세를 유지했다. 평촌은 중소형 면적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비산동 은하수신성 및 은하수청구, 관양동 한가람신라, 공작부영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 전환수요가 나타나면서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및 율곡3단지, 산본동 주공11단지 등 소형면적이 250만~500만원 등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0.08%)의 매매가 상승은 ▲구리(0.37%) ▲광명(0.23%) ▲안산(0.16%) ▲이천(0.13%) ▲평택(0.13%) ▲군포(0.12%) ▲수원(0.12%) 순으로 조사됐다. 구리는 전세 부족으로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늘면서 수택동 LG원앙, 대림한숲, 우림, 교문동 토평신명 등이 900만~1000만원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셋값도 지난 주 보다 오름폭이 컸다. 서울(0.38%)은 ▲강동구(1.39%) ▲관악구(0.57%) ▲구로구(0.55%) ▲성동구(0.53%) ▲은평구(0.51%) 순이다. 강동구는 고덕주공2,4단지와 삼익1차 등 재건축 단지의 이주 영향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지하철 2호선이 지나 전세수요가 꾸준한 관악구도 봉천동 관악현대와 관악드림타운, 남현동 사당우림루미아트 등 중소형 면적에서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0.15%)는 ▲분당(0.24%) ▲산본(0.23%) ▲중동(0.18%) ▲일산(0.15%) ▲평촌(0.11%) 등이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물량 부족이 상승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한신과 이매동신3차, 정자동 정든우성, 정든동아 등 대부분의 면적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산본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 오름세가 계속되며 산본동 설악주공8단지, 금정동 율곡3단지 등이 250만~75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0.14%)은 ▲구리(0.52%) ▲남양주(0.39%) ▲광명(0.36%) ▲고양(0.23%) ▲안양(0.21%) 순으로 평균을 상회했다. 강동 재건축 이주가 인근 구리와 남양주, 하남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구리는 수택동 LG원앙, 토평동 토평삼성래미안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고 남양주는 와부읍 주공3단지, 화도읍 이안, 평내동 평내마을금호어울림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매매와 전세 모두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이주가 진행되는 지역을 시작으로 인근 지역까지 전세 부족 현상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5-03-06 17:07:41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