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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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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국 '16년전을 기억하는가'…굴욕 갚고 결승간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년 전 당한 수모를 갚기 위해 30일 오후 8시 태국과 맞붙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4강전 상대 태국만 넘으면 결승행을 확정한다. 대표팀은 현재 5경기 연속 무실점에 1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태국의 전적도 만만치 않다. 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3연승을 거둬 1위로 16강에 올랐고 16강에서 중국을, 8강에서 요르단을 꺾고 4강에 진입했다. 5경기 무실점도 우리와 같지만 득점에서 우리보다 5골 앞선 15득점을 기록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8강에서 대표팀은 홈팀인 태국을 만나 1-2 분패한 역사가 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3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른 한국이었다. 상승세에 힘입어 아무리 홈 이점을 앞세운 태국일지라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였던 한국이 쉽게 이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당했다. 한국은 키아티숙 세나무앙에 후반 36분 선제골을 내줬다. 패색이 짙었으나 유상철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미궁속으로 빠졌다.연장에 접어 들었지만 연장 후반 타와차이 옹트라쿨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9명이 싸운 태국에 1-2로 패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특히 당시 선제골을 만든 태국 선수가 지금 태국팀의 사령탑인 세나무앙 키아티수크 감독이다. 홈 이점까지 등에 업은 한국이 아시안 게임 '4강 징크스'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4-09-30 17:12:00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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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디 남자 이란에 '패' 1일 말레이시아와 격돌…여자, 인도에 패하며 예선탈락

남자 카바디 대표팀이 예선에서 난적 이란에 패했다. 남자 카바디 대표팀은 30일 인천 송도글로벌대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조별예선 B조 이란과의 경기에서 22-41로 완패했다. 지난 28일 일본전에서 44-17로 이긴 한국은 이날 이란을 만나 초반부터 고전하며 전반 20분 동안 8-14로 밀리기 시작했다. 후반들어서도 공격은 제대로 풀리지 않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1일 말레이시아와 카바디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판가름난다. 한편 카바디 여자 대표팀은 이에 앞서 벌어진 A조 예선에서 인도에 26-45로 패했다. 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조 3위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대표팀도 남자와 마찬가지 초반부터 밀렸다. 전반전을 10-27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전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일명 '술래잡기'로 알려진 카바디는 공격자(레이더) 1명이 상대 코트에 들어가 숨을 참는 것으로 시작된다. 공격수가 힌두어 '카바디'를 외치며 상대 수비수(안티)를 만진 뒤 본래 진영으로 돌아오면 터치한 수비수 인원만큼 점수를 얻게 된다. 숨을 참는다는 의미인 '카바디'를 외치는 것이 중요하다. 카바디를 외치지 않으면 퇴장당하고 상대팀은 1점을 따게 된다.

2014-09-30 16:31:50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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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태권도 첫날 4체급 출전 동메달 3개 확보

한국 태권도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경기가 열린 첫날 4개 체급에서 동메달 3개를 확보했다. 여자 53㎏급 윤정연(22·한국체대)은 30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라티카 반다리를 맞아 3라운드 13-1로 점수차 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동아시아대회와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윤정연은 첫 경기인 몽골의 오윤 에르덴 간수크와의 16강전에서도 3라운드 2초만에 15-1 점수차 승리를 거뒀다. 윤정연은 4강에서 여자 49㎏급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중국의 간판 우징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태권도 대표팀 막내 송영건(18·청주공고)은 남자 74㎏급 8강에서 요르단의 아나스 잘랄 모하마드 알라다비를 맞아 2라운드 만에 16-4로 앞서면서 점수차 승리로 4강에 올랐다. 신영래(23·삼성에스원)는 남자 87㎏급 첫 경기에서 응우옌 트롱 쿠옹(베트남)에게 3라운드에서 14-1, 점수차 승리를 거둔 뒤 8강에서는 대만의 장가이를 16-8로 눌러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편 여자 49㎏급의 박선아(18·경희대)는 8강에서 세계랭킹 3위이자 지난 세계선수권 우승자 차나팁 손캄(태국)과 3라운드까지 6-6으로 접전을 벌이다 서든데스로 진행되는 4라운드에서 먼저 얼굴 공격을 허용해 6-9로 석패했다.

2014-09-30 15:45:51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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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종목 '빅매치데이'…남녀 농구 나란히 한일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남녀 대표팀은 1일 농구·핸드볼·하키 등 구기종목에서 결전이 예고돼 있다. 구기 종목에 대한 인기가 높고 대회 후반부에 결승전이 몰려 있는 만큼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농구는 이날 남녀 대표팀 모두 일본과 준결승을 치른다. 일본을 상대하는 한국은 남녀 농구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어 결승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 대표팀은 일본을 잡고 결승에 오르면 이란과 카자흐스탄의 승자와 3일 결승전을 벌인다. 여자 대표팀은 중국-대만의 승자와 2일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된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녀 농구는 모두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중국 남자 농구가 이번 대회 8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며 남자 대표팀은 이란과 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 오를 경우 4년을 기다린 리턴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 여자 농구가 대만에 크게 앞서기 때문이다. 안방에서 싸우는 만큼 홈 이점을 살린다면 남녀 농구 첫 동반 금메달 달성도 기대해 볼만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지난 29일 8강 리그 H조 3차전에서 카타르를 65-58로 제압하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김선형이 13점을 넣었고 오세근이 12득점·8리바운드, 김종규 12득점·문태종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대표팀은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팀 분위기를 한껏 올린 상태다. 일본은 몽골을 96-70으로 꺾고 이란에 이어 G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농구는 지난 28일 8강전에서 몽골을 만나 124-41로 대파했다. 일본도 인도를 70-37 큰 점수차로 따돌리며 준결승에 올랐다. 같은 날 오후에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결승에서 한일전을 치른다. 한국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1골 차로 일본에 분패한 적이 있다. 여자 핸드볼 팀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하키 결승전도 같은 날 치러진다. 지난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놓고 붙었던 중국과 다시 만나게 된 대표팀은 한을 풀겠다며 역시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4강에서 북한에 아쉽게 패한 여자 축구는 이날 베트남과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우승후보 이란에 이어 E조 2위를 차지해 F조 3위인 태국과 8강에서 격돌한다. 한국 대표팀이 야구 금메달에 이어 4대 프로 스포츠 전 종목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대회 막바지까지 관심을 끌고 있다.

2014-09-30 15:14:3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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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의 '금빛 리듬' 시작된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1일 인천에서 금빛 리듬을 탄다. 손연재는 지난 28일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세계선수권에서 후프 종목 동메달을 따낸 것에 이어 개인종합 4위에 오르는 등 기분 좋게 모의고사를 치르고 온 셈이다. 귀국 당시 손연재는 "인천에 오니까 아시안게임이 실감이 난다. 부담감을 이겨내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세계선수권대회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이번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는 단체전과 개인전에 연이어 출전한다. 그랑프리·월드컵·세계선수권 등 연이은 국제대회 출전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법도 하지만 "일정 자체에는 큰 무리가 있지만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똑같은 조건이다. 누가 더 빨리 컨디션을 찾고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우승 후보다운 말을 남겼다. 손연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경쟁자는 중국의 덩썬웨(22)다. 덩썬웨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5위에 올라 4위 손연재보다 한단계 아래에 랭크됐다. 그러나 둘의 점수 차가 1.167점에 불과해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손연재는 "절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최대한 집중하고 마음을 가라앉혀서 차분하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아무래도 많은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리듬체조는 집중력을 요구하는 경기인데 관중들의 호응이 경기 중간이나 시작에 있으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덧붙이며 경기 관람에 나선 팬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후프·볼·곤봉·리본 등 4가지 종목 점수를 합산해 개인종합 순위로 메달을 결정한다. 국제대회에 있는 종목별 결선이 없는 것이다. 그만큼 각 종목에서 기복없는 연기를 펼쳐 고득점을 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연재의 그간 대회 기록을 보면 종목 중 리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터키 세계선수권과 러시아 카잔월드컵, 이탈리아 페사로월드컵 등에서 손연재는 후프·곤봉·볼 등의 종목에서 18점대를 기록하며 메달을 딴 바 있다. 반면 리본에서는 실수를 범한 경우가 잦았다. 이 종목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금메달을 향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아시안게임 메달권으로 보고 있는 종합 70점대 진입을 위해서는 종목별로 평균 17.5점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직전 대회인 세계선수권에서는 70.933점을 기록하고도 4위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강한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던 대회였다. 손연재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팀전과 개인 종합 결승을 연달아 치른다. 이미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경기 입장권은 매진된 상태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최초로 개인종합 동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다. 자신과의 싸움을 강조해온 손연재가 마침내 '금빛'을 볼 수 있을지 세계의 눈이 그를 향하고 있다.

2014-09-30 15:13:53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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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이나영 개인종합 우승 대회 3관왕…출전한 전 종목 메달권 진입

한국 볼링의 이나영(28·대전광역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이나영은 30일 경기도 안양의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개인전과 2·3·5인조 경기에서 총 5132점을 기록해 말레이시아의 신리제인(5095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볼링 개인종합은 개인전과 2·3·5인조 경기에서 기록한 개인 성적 합산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이나영은 이번 대회 2·3인조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3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나영은 개인전 동메달과 이날 5인조 은메달을 포함해 자신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권에 진입하게 됐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김수경, 2006년 도하 대회 최진아, 2010년 광저우 대회 황선옥(류서연으로 개명)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여자 개인종합 우승자를 배출해 내는 쾌거도 달성했다. 개인전에서 1272점을 얻어 한국 볼링대표팀 유일한 동메달을 수확한 이나영은 손연희(30·용인시청)와 함께 출전한 여자 2인조에서 1243점을 따내 우승을 합작했다. 이어 3인조에서는 1361점을 기록해 손연희·정다운(28·창원시청)과 또 하나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날 5인조에서는 1256점을 보태 개인종합 정상에 올랐다. 총 6게임을 이틀에 걸쳐 치는 5인조 경기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은 29일 이나영·손연희·정다운·김진선·전은희가 나서 3게임까지 3049점으로 싱가포르(3144점)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이날 이어진 4게임에서는 전은희 대신 투입된 막내 이영승이 팀 내 최고점인 248점을 친 데 힘입어 100점 가까이 나던 싱가포르와의 격차를 31점으로 좁혔다. 한국은 5게임 들어 204점을 친 이나영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200점을 밑도는 난조를 보여 1위와의 차이가 다시 122점으로 벌어졌다. 마지막 6게임에서 한국은 뒷심을 발휘해 역전을 노렸지만 71점 차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14-09-30 15:13:1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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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SM 측 '묵묵부답'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화제다. '제시카 퇴출설'에 대해 네티즌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소녀시대 제시카는 30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인 웨이보에 "회사와 소녀시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제시카는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터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 매우 당혹스럽다"는 글을 게재했다. 제시카의 갑작스러운 퇴출설 주장에 소녀시대의 팬과 네티즌은 각종 추측을 내놓고 있다. 현재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제시카가 팀에서 퇴출될 리가 없다며 '해킹설'이 나돌기도 하는 상황이다. 다양한 SNS활동을 하고 있는 제시카가 웨이보에만 글을 게재한 점과 이른 새벽인 5시에 글이 올라온 점 등이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타일러권과의 염문설이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그와의 결혼설 등으로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일고 있다. 이에 앞서 제시카는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권과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5월 이 둘은 미국 뉴욕 맨하탄의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서울 강남 모처에서 팬들에게 목격됐다. 지난 10일 중국 언론들은 홍콩매체 핑궈르바오를 인용해 "한국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타일러 권과 결혼을 앞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제시카의 글에 별다른 대응 없이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소녀시대 멤버들 역시 SNS 상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2014-09-30 09:10:0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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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임용규-정현 남자 복식 금메달…노메달 끊었다

임용규(당진시청)-정현(삼일공고) 조가 한국에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금메달을 안겼다. 임용규-정현은 29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에서 인도의 사남 싱-사케스 미네니에게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겼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봉수-유진선이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남녀 단식, 남녀 복식, 남녀 단체전, 혼합 복식 등 7개 금메달이 걸린 아시안게임 테니스에서 한국은 남자 복식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으나 이번 금메달로 한국 테니스의 자존심을 살리게 된 것이다. 비 때문에 3시간 30분가량 지연된 경기에서 임용규-정현은 첫 세트 6-5가 될 때까지 상대와 각자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팽팽하게 맞섰으나 끝내 임용규-정현이 상대의 게임을 가져와 1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2세트에서도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비가 또 변수였다. 2세트 5-5 상황에서 비 때문에 경기는 다시 중단됐다. 경기는 1시간 뒤 재개됐고 재개 직후 임용규-정현은 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이어 갔다. 임용규-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서 5-1까지 앞서가며 인도를 몰아붙여 승리를 챙겼다.

2014-09-29 18:23:47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