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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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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채절벽' 우려, 美 금리인상-탄핵정국 등 위협요인

기업들 사이에 빚을 내고 싶어도 더이상 늘리기 어려운 '부채 절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구조조정 등 악재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추가 금리를 올리면 금융권 심사는 더 깐깐해지고, 웃돈을 준다해도 선뜻 돈을 빌려주겠다는 금융기관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차입도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발행금리 상승이 불가피해서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금융협회(IIF) 등이 잇따라 신흥국의 '레버리지(차입투자)'를 경고하고 있어 수요는 더 위축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실적이 곤두박질 치는 가운데 자금 사정까지 나빠지면 '신용 강등'까지 걱정해야 한다. 특히 정권 말기 마다 제기되는 '게이트 트라우마'에 몇몇 대기업의 대외 신뢰는 뚝 떨어졌다. 회사채 등 자금조달 시장에서 '신뢰는 곧 돈'이다. 아무리 장사를 잘해도 오너나 외부 변수가 터질 경우 기업의 존립 기반이 흔들릴수 있어서다. ◆SK 등 대규모 회사채 만기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4조원(이하 사모 발행 포함) 가량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현대자동차, 삼성, LG 등도 각각 2조원 이상의 빚을 갚아야 한다. 현대차 회사채 만기 물량은 2조 8000억원 가량이다. 삼성과 LG는 각각 2조 1000억원의 만기가 예정돼 있다. 롯데와 GS는 각각 1조 8000억원의 상환 부담을 안고 있다. 한화(1조5000억원), 현대중공업(1조2000억원), 신세계(1조2000억원), 한진(1조1000억원) 등도 1조원 이상 만기가 도래한다. 또 대우조선해양 9000억원, 두산 9000억원, LS 9000억원, 포스코 8000억원의 만기가 예정돼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위권 그룹이나 재무구조가 우량한 그룹은 회사채 상환이나 발행이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회사채 시장이 불안해지고 부채비율이 높거나 재무구조가 악화된 곳은 차환이 원활하지 못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 이화진 연구원은 "주요 그룹사 차환 수준의 발행이 이어지겠으나, 금리 급등시 순상환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경기 둔화, 투자감소 영향으로 발행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부증권 박정호 연구원은 "기업구조조정 지속,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심리 보수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및 계열 이슈 등에 따라 발행시장에서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조선, 해운, 항공운수, 민자발전 등 취약업종의 만기는 1조원 이상으로 많은 편이다. 건설과 화학은 각각 3조4000억원, 3조 2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조선(2조4000억원), 정유(2조4000억원), 일반지주(2조3000억원), 유통(2조1000억원) 등도 2조원 이상의 만기가 도래한다. ◆'부채절벽' 온다면 기업들이 제때 자금을 조달하거나 빚을 갚을 지는 의문이다. 노무라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규정하고 "한국 등 다수 아시아 신흥국들의 정책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워 앞으로 금리 인상의 동조화 압력이 금융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금융위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부채부담의 완화와 생산성 향상 등 개혁이 필요하다"며 과도한 신용 증가에 따른 비효율적 자원 배분과 낮은 생산성을 성장률의 정체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들도 걱정이 앞선다. 회사채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회사채 가산금리(국고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가 오르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웃돈을 주고 돈을 빌려쓸 처지에 놓였다는 얘기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주춤하고 있는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회사채 투자심리도 악화할 수 있다. 문제 기업들은 차환이 사실상 불가능할 수도 있다. 문창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2017년 건설·조선·해운·철강·항공 등 5개 취약 업종의 만기액만 10조원에 달해 차환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룹별로는 이랜드·두산·한진·현대중공업·동국제강·금호아시아나 등 6개 그룹이 그간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이들 그룹의 신용도가 좌우될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기업들의 레버리지(차입투자)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적잖았다. 나선 시닷트 티와리 IMF 전략·정책리뷰국 국장은 "통상 급속한 신용팽창기(credit boom) 이후 세 번에 한 번 꼴로 금융위기가 발생했다"면서 "민간 부문에서 발생한 레버리지가 급속한 파급효과를 보이며 공공 부문 재무건전성까지 악화시킨 전례가 있다"고 염려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국은행과 IMF가 공동 주최로 연 '아시아의 레버리지:과거로부터의 교훈, 새로운 리스크 및 대응 과제'라는 주제의 국제 콘퍼런스에서 나온 것이다. 1300조원대 가계 부채와 한계기업으로 대표되는 기업부채 건전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도 미국 금리 인상발 위기에서 예외가 아닌 셈이다.

2017-02-06 08:22:13 김문호 기자
"최희문식 메리츠 경영 통했다"...증권사 중 가장 돋보여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 불던 메리츠종금증권 돌풍이 갈수록 거세다. 3년 연속 두자릿수 자기자본이익률(ROE)로 성장세 지속하며 '메리츠종금식' 영업방식도 화제가 되고 있다. 자기 자본도 2조원 대로 커져 대형 투자은행(IB)가는 '문턱'을 밟았다. 6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53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각각 3269억원과 332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증권사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지난 한 해 벌어들인 이익(당기순이익)을 연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4%. 2014년 이래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희문 대표는 올해 IB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의 문도 두드릴 생각이다. ◆메리츠증권 성장세 지속 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1조8698억 원 규모다. NCR(영업용순자본비율)과 레버리지비율은 각각 689.81%(연결기준 682.92%)와 624.8%로 집계됐다. 초대형IB시장이 올해부터 본격화하면서 IB시장에 새바람이 불어올 경우 메리츠종금증권의 선전이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실적을 놓고 "증권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퀀텀점프(quantum jump·대도약)'를 이어가고 있다"며 부러움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메리츠식 성공 뒤에는 최희문 대표의 역발상 투자와 성과주의가 있었다. 최근 4~5년간 주식시장에 박스권 장세가 이어져 거래가 줄자 대부분의 증권사가 리테일 사업을 축소했다. 하지만 메리츠종금증권은 달랐다. 위기 때 리테일 영업망을 오히려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정비했다. 우선 전국 지점을 5개로 합쳐 '규모의 경제'를 노리는 거점 전략을 취했다. 여기서 끝난게 아닌다. 리테일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 금융으로 차별화를 추진했다. 특히 최 대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부동산 금융을 집중 공략해 높은 수익으로 연결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량 감소와 금리 상승 등 증시의 전반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메리츠종금증권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적극적 영업이 주효했다. 양질의 딜 소싱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부동산, 인수금융, 항공기 딜 등 기업금융(IB)부문에서 다양한 신규 수익원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새로운 성과보상 제도를 도입하면서 업계의 내로라 하는 영업 선수들이 몰려들었다. 메리츠증권의 영업직 사원들 중 70% 가량이 기본 연봉이 낮는 계약직이다. 대신 고정비를 넘어서는 수익이 나올 경우 총 수익의 50%를 이들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결실을 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14년 흑자전환하며 7년 만에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대형IB 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작년말 메리츠캐피탈 인수를 결의하고 현재 관련작업을 추진중이다. 메리츠캐피탈 인수작업이 완료되면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현재보다 3800억원 가량 추가로 늘게 된다. 회사측은 자기자본을 3조원대로 만들 계획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종합금융업 라이선스가 만료되는 2020년 이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 대형 IB로 전환해 기업대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기업금융 업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무대에서 꿈 펼친다 증권업계에서는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의 또 다른 실험에 관심이 쏠린다. 최 대표가 꿈꾸는 시장은 해외다. 회사측은 "2017년은 메리츠종금증권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면서 "올해부터 미국 유럽 등 선진국뿐 아니라 브라질, 인도, 터키의 부동산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장효선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 손익의 60% 이상은 기업금융(부동산 구조화금융)에 집중돼 업황에 둔감하다"면서 "뛰어난 리스크관리 역략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도이치텔레콤 본사사옥을 인수해 셀다운(약 30억원) 하는 해외부동산 투자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초대형IB시장에서도 메리츠종금증권의 선전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메리츠캐피탈 인수로 대형IB 진입 시기를 한층 앞당길 수 있다"며 "이번 딜로 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분율이 32.36%에서 44.53%로 늘어나 보다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종금증권 올해부터 기업 인수합병(M&A)에 돈을 빌려주는 인수금융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7-02-06 08:07: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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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빼기 힘든 늪지형 불황에 빠진 한국경제 언제까지?

"늪지형 불황에서 탈출하려면 경기 선도 주력산업 육성으로 역동성을 복원하고 금리 인하와 추경편성의 정책조합으로 적극적인 총수요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 민간 소비와 투자 진작을 위한 미시적인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 지난해 5월 18일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은 '현 불황기의 다섯 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늪지형 불황' 사이클에 접어 들었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한국경제는 늪지형 불황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밖으로는 미국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안으로는 대통령 탄핵 정국이라는 장벽에 막혀 경제 주체들의 투자와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한국경제 성장률이 2%를 밑돌것이란 극단적 전망까지 하고 있다. ◆ GDP갭률 -1%에 근접 한국은행은 최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중간보고서)'에서 2017년 상반기 GDP갭률이 -1%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했다. GDP갭은 실질GDP와 잠재GDP의 차이를 말하는데, GDP갭률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현재 경제가 잠재치 만큼 성장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반대로 갭이 축소돼 해소되면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에 들어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GDP갭률이 마이너스 였던 시기는 2012년 4분기~2013년 3분기, 2014년 4분기~2015년 2분기, 2015년 4분기~지난 1분기 등이다. 자칫 '성장절벽'에 빠질 수도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7년과 2018년의 한국경제 성장률을 각각 2.6%, 3.0%로 전망했다. 항상 장밋빛 전망을 내놓던 정부조차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6%로 예측했다. 국책 연구기관인 KDI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한국은행(2.5%)과 OECD(2.6%), 한국금융연구원(2.5%)보다 낮고, 현대경제연구원(2.3%), 한국경제연구원(2.2%) 보다는 높다. 마땅히 이런 비빌 언덕이 없다. 산업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전자업의 경우 2010년 한국의 매출증가율은 25.55%로 4개국 중 가장 높았으나 2014년에는 4.10%를 기록해 미국 5.94%, 일본 6.68%, 중국 9.84%보다 낮았다. 해운, 화학, 자동차, 철강 등도 뒷걸음질 치고 있다. 불황의 원인은 수요충격으로 분석된다. 물건을 소비하려는 사람이 적어서 발생하는 불황이라는 것이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2015년 4분기(0.7%)부터 5개 분기 연속 0%대를 벗어나지 못해 저성장이 더욱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7%로 2년째 2%대 성장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하락에는 GDP의 절반(49.5%)을 차지하는 민간소비의 위축이 첫손에 꼽힌다. 전기 대비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0.5%에서 4분기 0.2%로 뚝 떨어졌다. 올해 1월 수출은 403억 달러로 4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증가는 1년 전에 수출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있어 좋아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장에는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해 연간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4%로 1997년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67.6%) 이후 가장 낮았다. ◆곳곳에 암초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나라 안팎으로 좋아질 일이 없어서다. 가장 큰 걱정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환율문제로 옮겨붙는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돌연 중국과 일본, 독일의 통화가치가 지나치게 낮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제약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던 중 "중국이 무슨 짓을 하는 지, 일본이 수년간 무슨 짓을 해왔는 지 보라"며 "이들 국가는 시장을 조작했고 우리는 얼간이 처럼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면 한국은 그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재무부는 한국을 환율 조작과 관련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의 연간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302억 달러 수준이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비중은 약 7.9%로, 환율조작국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를 충족한 상태다. UBS는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미국의 대 중 압박이 크게 강화될 경우 중국이 내년 중 위안화를 큰 폭으로 절하할 수 있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통화가치 불안 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과 가계는 빚더미에 앉아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5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기업의 부채는 6333조2410억원으로 전년 5745조2350억보다 10.2%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말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295조8000억원이다. 2분기 말과 비교해 38조1700억원 증가했다. 부채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도 곳곳에서 나온다. 생계형 대출이 늘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저신용자 대출은 전체 가계대출의 31.6%(1분기 기준)로 늘었다. 1년 전보다 1.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빚을 진 다중채무자도 26.9%에 이른다. 규모는 128조9000억원이다.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우리나라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확대된 금융부채가 소득 불균형과 더불어 소비를 위축하고 있다"며 "구조적 해결책이 동반되지 않은 부채 증가는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부채로 인한 부동산 투자 확대가 지속할 수 있게 하려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를 통해 소비가 늘고 소득증대로 이어져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부터 부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계속 웃돌고 있다고 우려했다.

2017-02-05 16:45: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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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ZERO금리 신용대출'이벤트

KEB하나은행은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의 10%(최대 200만원 한도)까지 연 0%의 금리를 적용하는 'ZERO금리 신용대출'을 6일부터 한시적으로 특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대출대상은 공무원, 초·중·고교 교직원, KEB하나은행 선정 업체 재직 임직원 중 KEB하나은행 신용대출을 처음 이용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소득 및 신용등급에 따라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이번에 판매하는 'ZERO금리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 한도 약정액의 10%까지는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최장 1년간 연 0%의 금리를 적용하며, 무이자 적용 한도 초과분에 대해서는 정상금리가 적용된다. 연 0%의 대출이자는 우선 정상금리로 징구하되, 이자납입일 이후 3영업일에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멤버스인 하나멤버스의 포인트 '하나머니'로 자동 환급해 준다. 정상금리는 급여이체 등 부수거래를 통해 최고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될 경우 최저 3.863%(2017년 2월3일자 기준) 수준이며, 오는 7월 31일까지 약 6개월 동안만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단, 중간에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KEB하나은행 리테일사업부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손님들이 KEB하나은행을 거래하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특판을 기획했다" 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손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너스통장은 약정 기간 동안 미리 정한 한도 금액 내에서 수시로 돈을 빌리고 갚을 수 있는 신용한도 대출이다.

2017-02-05 16:44: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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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부자는 모두 사모펀드로 돈을 번다' 설명회

키움증권은 2월 9일 오후 7시부터(2시간) 여의도 키움파이낸스빌딩 2층 교육장에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부자는 모두 사모펀드로 돈을 번다'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 1부에서는 키움증권 금융상품영업팀 김민관 차장이 새롭게 선보이는 '금융상품 VIP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하고, 2부에서는 '부자는 모두 사모펀드로 돈을 번다'의 김태희 저자가 '사모펀드의 특징 및 장점' 등에 대해서 강의할 예정이다. 설명회 신청은 2월 9일까지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에게 김태희 강사의 "부자는 모두 사모펀드로 돈을 번다" 도서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고강인 키움증권 금융상품영업팀장은 "2016년 펀드시장에서 사모펀드가 공모펀드 설정액을 추월하는 등 사모펀드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설명회가 일반투자자들도 사모펀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사모펀드가 고객 자산증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키움증권은 다양한 사모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하고, 금융상품 전문인력도 보강하였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고객의 혜택도 더욱 강화하여 '키움자산관리'에서 판매하는 모든 펀드에 대해 선취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설명회에 대한 문의 사항은 키움금융센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02-03 09:53: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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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100억원은 있어야 '부자'...나를 위해 아낌없이 쓴다

중견기업을 경영하다 은퇴한 박 모씨(71)는 한 달에 1500만원을 생활비로 쓴다. 지난 1월엔 추운 날씨를 피해 뉴질랜드에 머물며 여가를 즐겼다. 화산지대 로토루아, 영화 '호빗' 촬영지 마타마타, 신비로운 빙하를 감상할 수 있는 밀퍼드사운드 등의 명소가 가득하다. 다음 달에는 세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때때로 명품 시계를 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주말에는 자녀들과 가까운 일본으로 골프 여행도 즐긴다. 건강검진은 반년에 한 번씩 꼭 받는다. 박 모씨는 '대한민국 상위 0.4%'에 속하는 슈퍼리치다. 박 씨의 예는 극단적이지만,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는 최소 100억원 이상은 돼야 '부자' 축에 속했다. 부자는 씀씀이가 비교적 적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자신에게 화끈하게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비로 총자산의 50%를 쓸 계획을 갖고 있었다. 상속이나 증여 수단으로 '부동산'을 가장 선호했다. 쌀 때 증여해 세금은 줄이고, 가격이 오르면 자손들의 부를 늘릴수 있어서다. 평균 자녀 결혼 비용은 아들은 7억4000만원, 딸은 6억2000만원. 비용은 부모가 85%를 부담한다. 자녀 배우자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인품이고, 그다음이 집안이었다. 다만 자녀가 딸인 경우 사위의 전문직 여부(13%)도 고려 대상이었다. ◆100억원은 있어야 '부자', 10중 5명은 '금수저' 부자들은 스스로 부자로 불리기에 충분한 규모의 부를 가졌다고 평가할까.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금융자산 10억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부자들은 금융자산이 최소 100억 이상은 돼야 부자라고 생각했다. 응답자별로 본인 스스로 설정한 부자의 기준을 충족하는 부자는 15%에 불과했다. 반면 PB들이 응답한 부자의 기준은 금융자산 '50억원(중위값)'이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부자의 기준보다 월등히 높았으나, 부자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100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부자 10명중 5명(49%)은 가업이나 재산을 물려받아 부를 일군 이른바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였다. 다음으로는 부동산 투자의 성공(30%)이 주요 요인이었다. 반면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을 통해 자산을 일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밖에 안됐다. 부자들의 월평균 소득액은 2326만원, 지출액은 970만원이다. 작년 3분기를 기준으로 일반가계(342만원)보다 3배 가량 많이 쓴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의 부자들의 지출 규모가 1056만원으로 가장 많다.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부자는 886만원, 수도권은 914만원, 지방은 901만원쯤 쓴다. 문화 및 레저(33%)에 가장 많이 투자한다. 연금 및 사회보험(16%)과 의료비 및 의약품비(16%)도 많았다. 일단 돈을 쓸 시간이 일반인보다 많다. 평균 근로시간은 6시간(주부·은퇴자 제외), 하루 7시간 이하로 일하는 비중이 56%다. 9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하는 부자는 20%에 그쳤다. 부자들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일반인보다 평일 3.5배, 주말에는 2배 이상 많다. 일반인들의 40%는 평일 9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한다. 부자들은 더 많은 여가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스포츠활동(27%)에 가장 많은 여가를 투자한다. 예술관람(18%)과 쇼핑·외식 등(16%)도 많이 한다. 자기계발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건 영어와 경영전략 및 리더십이다. 부자들은 본인의 아름다운 노후생활을 위해 총자산의 절반을 노후생활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부동산으로 상속·증여, 사위는 '전문직'…며느리는? 부자들은 부동산(40%)을 상속 증여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현금·예금(30%), 보험(10%), 주식·채권·펀드(9%)순으로 많이 선호했다. 과거만 해도 상속·증여 선호 수단으로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현금·예금과 투자금융상품 비중을 높인 경향이 있었다. 이는 향후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해 낮아진 가치로 상속증여할 경우 향후 부동산 가격 회복으로 인한 자녀 자산이 상승하는 효과까지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자들은 자녀가 경영학(18%)을 전공하길 가장 바랐으며 의학계열(17%), 공학계열(14%)에도 호감을 나타냈다. 어떤 전공이든 상관없다는 답변도 11%였다.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의사(14%)였다. 다음은 사업가(13%), 선생님(11%), 회사원(11%) 순이었다. 교수와 공학 엔지니어는 순위가 밀렸다. 평균 자녀 결혼 비용은 아들은 7억4000만원, 딸은 6억2000만원이다. 이는 일반인 대비 각각 5억7000, 5억2000만원 높은 것이다. 결혼 비용의 85%는 부모가 담당했다. 거액을 전액 전담하는 비중도 40%나 됐다. 자녀의 배우자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는 '인품'이었다. '집안'도 중시했다. 자녀가 딸인 경우 사위의 '전문직 여부'(13%)도 고려 대상이었으며, 자녀가 아들인 경우 인품과 집안 외의 '소득 창출 여부', '학벌', '전문직 여부'에 대해서는 관심이 낮았다.

2017-02-02 15:44:28 김문호 기자
불나방 처럼 몰려드는 정기예금 유동화시장, 시중자금 블랙홀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단기자금이 정기예금 유동화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금리인상, 초저금리 고착화 등에 따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정기예금 유동화증권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22조4603억원의 부채담보부증권(CDO) 유동화증권이 발행됐다. 전년 대비 26.9%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정기예금 유동화 발행잔액은 106조5000억원에 달했다. 정기예금 유동화란 증권사 등이 자산유동화증권(ABCP)을 발행해 모은 자금으로 만기 1년 미만 은행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구조를 말한다. 큰 리스크를 지지 않고 유동화증권과 정기예금 간 이자율 차익 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머니마켓펀드(MMF), 증권사 특정금전신탁(MMT) 등이 적극 편입하고 있다. 정기예금 유동화시장은 대규모 예금을 유치하려는 은행과 안정적 자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 간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정기예금 유통화 시장은 2014년 47조 6000억원, 2015년 78조8000억원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정기예금 유동화증권 발행은 2015년 상반기 까지만 해도 중국 은행들이 주도했다.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교통은행 등 중국 은행들의 국내 지점과 해외 지점 예금은 지난해 유동화된 전체 정기예금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후 달러화 정기예금 외에도 중국계은행의 홍콩달러화, 유로화예금과 카타르국립은행, 아랍에미레이트은행(Emirates NBD)의 달러화예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외화정기예금 유동화가 증가했다. 또한, 2015년까지는 정기예금의 만기가 대부분 1년이었으나, 최근 들어 3개월 또는 6개월 만기 예금이 증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 황상운 금융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 환율 및 이자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중국계은행이 3~6개월 단기 예금 가입을 선호한 점, 3개월 또는 6개월 선도환율의 추가 수익이 양호한 점 등이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올해도 정기예금 유동화시장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국내 은행 관계자는 "중국 내 위안화 예금 금리와 선도환율 메리트가 많이 감소하고 위안화 평가 절하가 이뤄지면서 위안화 정기예금 유동화의 장점이 줄긴 했지만, 달러화 정기예금 유동화가 이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며 "달러화 정기예금 유동화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달러화 통화선도환율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존 정기예금 유동화 물량 차환 및 단기유동자금의 대체 투자처 부재 등을 감안할 때, 원화 정기예금 유동화 뿐만 아니라 홍콩달러화 및 유로화 정기예금도 선도환율 메리트 등에 힘입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향후에도 정기예금 유동화에 대한 규제환경 변화 여부, 정기예금 통화의 선도환율 변동이 정기예금 유동화 발 행규모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7-02-02 14:12:48 김문호 기자
대신證, 4일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 개최

대신증권이 각 분야의 크리에이티브 셀럽(celeb, 유명인사)들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신증권은 4일(토)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DAISHIN Creative Forum: Brand X Design)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Creator)를 초청해 그들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다. 대신증권은 앞으로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을 연중 개최해 사회 각 분야의 크리에이티브 셀럽들을 강사로 초청할 예정이다. 그들의 아이디어와 경험, 생각 등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우아한형제들'의 한명수 디렉터와 패션브랜드 '로우로우'의 이의현 대표, '플러스엑스'의 신명섭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한명수 디렉터는 전단지 홍보 일색이었던 배달음식에 디지털 주문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더해 업계의 판을 흔들어놓은 '배달의 민족'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한 디렉터는 '말도 안 되는 디자인 분류 방법'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트렌드 세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로우로우'의 이의현 대표가 두 번째 강사로 나선다. 이의현 대표는 브랜드와 제조회사가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제품마다 제조업체와 로우로우 로고를 함께 새기고 홍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대표는 '가방장수 이야기'라는 주제로 브랜드 성장스토리를 전달한다. 마지막 강의는 레드닷, IF어워드 등 50여개의 글로벌 어워드를 수상한 '플러스엑스'의 신명섭 대표가 브랜드 경험 디자인에 대해 강의한다.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 참가신청은 대신증권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을 통해 할 수 있다. 대신증권 브랜드전략실 김봉찬 실장은 "이번 포럼은 대신금융그룹의 철학인 신뢰와 상생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의 크리에이티브 셀럽들을 초대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꾸준히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7-02-02 13:04: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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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손바닥 정맥 인증에 이어 지문 인증 서비스 도입

NH투자증권은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만으로 모바일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지문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지문 인증 서비스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모든 모바일 금융 거래에 공인인증서 대신 등록된 지문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서비스다. 지문만으로 로그인, 주식 거래, 자금 이체 등의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지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거래할 때마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1년 마다 공인인증서를 갱신할 필요도 없어져서 보다 편리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우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지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iOS 스마트폰용 서비스도 이달 내 오픈 할 예정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1월 16일 금융 업계 최초로 전국 영업점에서 손바닥 정맥만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정맥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다른 간편 인증 수단으로 PIN번호 인증과 모바일 OTP도 도입할 예정이다. 모바일 OTP는 별도의 기기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 보안성과 휴대성을 모두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비스이다. 박근범 NH투자증권 Digital기획부 팀장은 "기존 공인인증서는 갱신이 번거롭고 전 금융권에서 사용 가능한 범용 인증서의 경우 별도의 비용이 든다" 며 "이러한 불편 요소를 제거하고 쉽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위한 NH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17-02-02 10:02: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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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낙인 40% ELS 출시

키움증권은 낙인배리어 40%, 연 5.2%의 수익을 추구하는 지수형 ELS(주가연계증권) 등 ELS 2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키움 제659회 ELS'의 낙인배리어는 40%이다. 기초자산은 각각 미국, 유럽, 중국을 대표하는 S&P500지수와 Eurostoxx50지수, 그리고 HSCEI지수이다. 세전 연 5.2%의 수익을 추구하는 만기3년 상품이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세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모두 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24개월), 80%(30개월, 36개월) 이상이면 자동조기상환되고 세전 연 5.2%의 수익이 지급된다. 그러나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 중 하나가 최초기준가격의 40%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있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낙인배리어를 40%로 하여, 당사의 다른 ELS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으로 출시하였다"며, "기초자산 중 하나가 -60%가 넘는 손실을 기록한 적 있을 때 원금손실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발행한도는 6억원으로, 청약금액이 그 이상일 경우 안분배정된다. '제70회 글로벌 100조 클럽 ELS'의 기초자산은 페이스북과 애플 두 종목이다. 추구수익률은 세전 연 12.3%이고 만기는 3년이다. 발행 후 6개월마다 조기상환기회가 주어지며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이 모두 최초 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18개월), 85%(24개월, 30개월, 36개월) 이상인 경우 최고 36.9%(연 수익률 12.3%, 세전) 수익으로 상환된다. 낙인배리어는 60%이다. 청약 마감은 2월 3일(금요일) 13시이다. 첫거래 고객에게는 파리바게뜨나 배스킨라빈스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2017-02-02 09:30:4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