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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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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해외로 가는 학생이라면 꼭 발급받으세요"

IBK기업은행은 ISIC(International Sutdent Identity Card)와 업무제휴를 맺고 해외로 나가는 학생과 청년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Hola ISIC 국제학생증 체크카드'와 'Hola IYTC 국제청소년증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국제학생증카드와 국제청소년증카드는 항공권 구입, 세계 각국 박물관 입장과 대중교통을 학생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Hola ISIC 국제학생증 체크카드'는 만 14세 이상 학생, 'Hola IYTC 국제청소년증 체크카드'는 만 30세 미만 일반인이 발급 대상이다. 두 카드 모두 연회비는 없으며, 해외ATM에서 출금수수료 없이 기업은행 예금을 현지통화로 인출할 수 있다. 또 해외 이용금액의 1% 캐시백,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환전·송금 시 주요통화 60% 환율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도 토익시험 결제와 온라인 서적 구입 시 4천원 할인, 주요 커피전문점 20% 할인 등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발급은 ISIC 홈페이지에서 카드 신청을 한 후 전국 IBK기업은행 영업점에 방문하면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체크카드 결제계좌에 예치한 예금을 출금수수료 없이 해외ATM에서 현지통화로 인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여행, 유학 등 해외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필수 준비물"이라고 말했다.

2016-05-31 10:39:13 김문호 기자
코라오홀딩스, 1분기 매출액 1,059억원 달성

코라오홀딩스는 1분기 매출 1,059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전분기인 2015년 4분기 대비하여 매출액 기준 약 3.2%(원화 기준)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ASEAN 지역 관세 철폐 등 시장 변화로 인해 역내 자동차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 속에서, 라오스 내에서의 견고한 입지 및 자체브랜드 차량 DAEHAN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상황 대비 비교적 선전한 결과로 평가된다. 최근 동남아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추세 속에서 라오스 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았고, 축소된 시장 속에서 브랜드 간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어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들은 실적 감소를 면치 못했다. 코라오홀딩스 역시 예전 대비 실적 성장률은 다소 감소된 모습이지만, 유일하게 자체 브랜드 CKD 차량 대한(DAEHAN)을 보유하여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에 올해에도 실적 유지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한 브랜드 라인업에 디자인 및 품질 면에서 모두 업그레이드한 신규 픽업 트럭을 추가해 라오스 자동차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픽업 트럭 시장에서 대한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기존 픽업 트럭 출시 후 시장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디자인 및 품질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라오스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미얀마 신차 판매 부문이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고 올해 하반기 자체 브랜드 차량의 파키스탄 및 베트남 수출이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2016-05-31 10:29: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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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원금손실가능조건 40%' TRUE ELS 7283회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6월 2일까지 KOSPI200, HSI(홍콩항셍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S 7283회 스텝다운형'을 총 80억 한도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품에 편입된 HSI (홍콩항셍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본토기업, 홍콩기반기업, 다국적기업을 포함한 홍콩주식시장을 대변할 수 있는 5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이다. TRUE ELS 7283회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으로 6개월 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85%(6개월, 12개월), 83%(18개월, 24개월), 80%(30개월, 만기) 이상이면 연 4.50%로 수익 상환된다. 만약 만기까지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였을 경우는 투자기간 3년 동안 세 주가지수 중 어느 하나라도 종가기준 4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13.50%(연 4.50%)의 수익이 지급되며 만약 하락한 적이 있다면 만기 기초자산 하락률 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조건 불충족 시 원금손실률 -20% ~ -100%) 이대원 DS부 부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원금 손실 가능수준을 낮추고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상품들을 위주로 구성하여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ELB 1종, ELS 7종 포함 총 8종의 상품을 모집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2016-05-31 10:23:5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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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업계 최초 인도네시아 온라인 매매서비스 오픈!

NH투자증권은 6월 1일부터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주식시장 온라인 매매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PC나 핸드폰을 이용해 인도네시아 주식을 국내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게 된다. 거래 방법은 간단하다. NH투자증권에 계좌 개설 후 원화를 입금해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로 환전하고, PC의 QV HTS나 핸드폰의 MTS(NH투자증권 해외주식 앱)를 이용해 주문하면 된다. 또한 기존과 같이 NH투자증권의 영업직원이나 해외상품부를 통한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HTS나 MTS의 인도네시아 시세 정보는 기본적으로 15분 지연 시세이며, 실시간 시세 정보는 별도 신청 시 인도네시아 거래소에 실시간 시세 비용(월 62,000루피아, 한화 약 5천원)을 지불하고 제공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온라인 거래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6월 8일 오후 4시 여의도 본사 4층 NH아트홀에서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하는 인도네시아 투자'를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김경환 NH투자증권 상품지원본부장은 "NH투자증권은 이번 인도네시아 온라인 매매서비스 개시를 기점으로 서울 리서치본부와 현지법인 NH-코린도증권 리서치센터를 연계해 꾸준히 인도네시아 주식 시장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5천만명(세계 4위)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향후 급성장이 기대되는 'Next China' 국가 중 하나이다. 1인당 GDP는 3509달러에 불과하나, 8000달러 이상인 계층이 5천만 명을 넘어서며 주 수요 계층을 이루고 있다. 특히, 35세 이하 젊은 층의 인구비중이 60%로 향후 내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나라이다.

2016-05-31 09:31:23 김문호 기자
하나금융투자, 조기상환 조건이 1차부터 만기까지 80%인 ELS 등 총 4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불확실한 시장에 대비해 조기상환 조건이 1차부터 만기까지 80%로 만들어 조기상환 기대를 높인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4종을 6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미국지수(S&P500)와 항셍지수(HS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 6.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217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조기상환 기회를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설정됐으며, 최초기준가격의 80%이상(1차~만기)이다. 녹인은 50%이다. 항셍지수(HSI)와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한 '하나금융투자 ELS 6218회'는 연 7.00%의 쿠폰을 추구하며,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있다. 상환조건은 이 상품 또한 조기상환 기회를 높이기 위해 최초기준가격의 85%이상(1~3차)/80%이상(4~5차)/65%이상(만기)이며 녹인은 없다. 월지급식 ELS도 모집한다. 한국지수(KOSPI200)와 미국지수(S&P500),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한 '하나금융투자 ELS 6219회'는 연 5.70%를 추구하며,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있으며 월지급조건은 60%이상이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2차)/85%이상(3~4차)/80%이상(5차)/60%이상(만기)이며 녹인이 없다. 마지막으로 원유(WTI)를 기초자산으로 연 7.00%를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DLS 1404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1년이고 3개월마다 총 4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0%이상(1차~만기)이며 녹인은 50%이다. 모집은 각 30억원 한도로,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6-05-31 08:59: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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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7000억 만기 외국인, 한국시장에 재투자할까

5조원(외국인 보유 채권)가까이 만기가 몰려있는 6월 채권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간 외국인 채권투자는 국내 채권금리를 낮춰서 한국 정부와 기업 등의 이자부담을 낮춰줬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투자 축소에 나선다면 대외변수에 취약한 한국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간다면 국내 금융시장에 '양날의 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국인 채권시장 발 빼나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외국인 보유채권 만기 도래액은 약 4조7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통안채가 2조 9000억원에 달한다. 국고채는 1조8000억원 이다. 하이투자증권 서향미 연구원은 "이번 만기도래액 중에는 템플턴 자금뿐만 아니라 일부 중앙은행 보유채권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만기자금의 롤오버 여부가 향후 외국인 자금의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미국이 6월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경제가 위축된 상태에서 외국인 돈은 계속 빠져나갈 공산이 크고, 단기 외채도 부담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 템플턴 펀드투자 성향에서 불안한 외국인 심리를 읽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장기물인 국고채 투자를 줄이고 단기물인 통안채 비중을 70.5%로 확대했다. 유가 하락도 걱정이다. 중동이나 아시나 국가들이 한꺼번에 발을 뺄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금흐름도 좋은편은 아니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최근 한 주(19일~25일) 신흥지역에서 19.5억달러 규모의 채권 자금이 이탈했다. 채권시장 한 딜러는 "한국의 차별적인 펀더멘탈을 고려할 때 외인이 한꺼번에 원화채권을 팔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면서 "다만 외인 채권매도 이면에 있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통화정책 스탠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믿음 보여줄까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하며 사상 최고 등급을 줬다. 또 3657억6000만달러(2월 말 기준)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이 든든한 방어벽이다. 47개월째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면서 달러도 유입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980억 달러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예측한다. 외국에 갚아야 할 빚의 질이 나쁘지 않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단기외채를 준비자산으로 나눈 단기외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2.5%포인트 하락한 29.6%로 2004년 이후(27.3%)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단기외채 비중은 경상수지·외환보유액과 함께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측정하는 3대 지표로 꼽힌다. 단기외채비율이 100%를 넘지않으면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4%로 전년말과 같았다. 그러나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유동성을 붙잡아 둘 '풀 팩터(Pull factor·흡인요인)'이 약하기 때문이다. 한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미 1%대에 진입해 이자수익(캐리) 매력이 크지 않다. 또 적잖은 외국인이 환차손을 보고 있다. 주식시장의 외국인 비중이 30%가 넘는 상황에서 미국 등 다른 나라가 '재채기'만 해도 화들짝 놀라는 상황에서, 채권시장마저 외국인 비중이 커지면 대외변수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진 뒤 외국인들이 대거 돈을 빼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채권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악몽을 겪은 것이 단적인 예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개별기업에 대한 신용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채권투자가 국고채와 통안채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투자 다변화 유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05-31 07:45: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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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4주년 기획]준비된 황혼, 여유와 행복 깃든다① 2030금융자산관리, 어떻게...

결혼 1년 6개월차인 박승중 씨(32)와 이현희 씨(27)는 최근 큰 맘 먹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가계부를 만들었다. 씀씀이가 적지 않은 것도 있지만, 돈 관리가 제대로 안되서다. 중견 기업에 근무하는 박 씨는 4000만원, 이 씨는 2700만원 안팎의 연봉을 받는 맞벌이 부부이다. 그런데도 좀처럼 돈이 모이지 않는다. 시댁과 처가 경조사, 월세, 높아진 생활비 부담 등에 2세 계획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올해 벤처기업에 둥지를 튼 새내기 직장인 최기원 씨(27). 1개월간의 사내 연수를 끝낸 그에게 230여만원 가량의 첫 월급이 떨어졌다. 큰 돈을 거머쥔 기쁨도 잠시. 회사 근처 오피스텔로 집을 옮기고,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입사턱을 쏘고나니 주머니 사장은 다시 백수 처지였다. 100세 시대, 1%대 저금리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노후가 걱정이지만 여전히 돈 모으기가 힘들다. 사회 초년생 때부터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재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다. 전문가들은 계획과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많은 직장인에 있어 노후준비가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득과 학력 등에 따라 준비수준이 천차만별이지만, 의지를 가지고 자산관리를 한다면 그 차이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1988, '은퇴를 응답하라' 호텔리어인 김모아 씨(30·가명). 3년 차 직장인 김 씨는 사회 첫발을 내딛자마자 통장을 만들었다. 재테크 경력도 3년차가 됐다. 주거래통장 한 개와 정기 적금 두 개, 소득공제장기펀드(이하 소장펀드) 한 개 등 총 네다섯 개의 통장을 갖고 있다. 얼마전엔 만능통장이라는 ISA도 하나 만들었다. "잘 만든 통장 하나는 '아카(아빠 카드)'나 '오카(오빠카드)' 부럽지 않죠. 금융사들과 친해지는게 재테크의 첫걸음이라고 봐요. 지금은 목표를 설정해 놓고 단기 투자와 미래를 위한 장기 투자를 함께 진행하고 있답니다." 노후는 당사자인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부담이다. 한국 사회의 중심에는 '영포티'(young forty)라 불리는 40대 '응팔세대'가 있다. 그러나 노후 준비를 먼 얘기로 생각하고 40·50대에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낸다. 재테크의 기본은 김모아 씨 처럼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특히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새내기들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씀씀이가 늘어나기 쉽다. 처음부터 재테크 습관을 잘 들여 종잣돈을 빨리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투자보다는 저축이 사회 초년생을 위한 현명한 재테크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금융권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예·적금 상품, 연금저축, 변액연금보험, 재형저축, 그리고 소득공제 장기펀드 등이 있다.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은퇴 이후 자산배분 전략으로 '삼삼오오(3355)' 원칙을 제시했다. 노후준비는 30대부터 시작하고 총자산의 30% 이상은 연금, 50% 이상은 금융자산에 넣고 저축금액의 50% 이상은 개인연금으로 운용하라는 의미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뛰어 들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재테크 계획을 세우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의 재무 상태가 어떤지부터 점검하는 일이다. 가까운 은행에서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PB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서민들도 온라인상에서 스스로 재무진단을 받을 수 있는 '참 쉬운 재무진단'이 있다.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edu.fss.or.kr)에 접속하면 별도 로그인 절차 없이 재무진단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이렇게 써라 20·30 세대는 씀씀이가 많은 시기이다.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신용카드 사용습관을 제대로 길러야 한다. 별생각 없이 긁은 카드는 훗날 엄청난 경제적 부담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이다. 특히 카드 대금을 연체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면 정상적인 경제생활도 불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사용을 습관화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50%에 달하다. 신용카드 공제율(15%)보다 3배 이상 높다. 신용카드를 안쓸수는 없다. 본인에게 맞는 신용카드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카드사 홈페이지에는 맞춤카드를 찾을 수 있는 단계별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된다. 각종 통신요금,아파트 관리비,공과금 등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신청하는 게 좋다. 카드상품으로는 마일리지, 주유 카드 등도 포인트가 쌓이면 돈이된다. 카드사들은 영화관 할인,식당할인,레포츠 할인,놀이공원 무료입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부대혜택도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카드사별로 포인트를 활용한 재테크, 기부, 캐시백 전환 등 혜택이 다양하다. 비상예비자금은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고 이자도 비교적 높은 자산관리계좌(CMA)나 펀니마켓펀드(MMF) 통장에 넣어 사용하는 게 좋다. ◆분산 또 분산 이제 노후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저성장에 따른 저금리 기조와 고령화 환경을 인식한 사람들은 은행예금보다는 투자형 상품에 관심을 갖게 되고,단기보다는 장기화된 투자를 선택하게 된다. 결혼 4년차인 김익선(34)·신혜지(29) 씨 부부의 경우, 부동산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젊은 인구가 줄면서 중장기적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아파트 한채에 노후를 의지하기엔 너무 불안하기 때문이다. 대신 월급의 30% 가량을 저축하면서 다양한 금융상품에 가입, 나름대로 성공적인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일시적인 목돈 만들기 투자도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투자자산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윤치선 연구위원은 "한 종류의 자산에 집중 투자했을 경우 그에 따른 손실은 장기 투자로도 회복하지 못할 수 있다. 미국의 '대공황'이나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등 큰 위기가 발생했을 때 해당 국가의 주가가 20년 넘게 이전 수치를 회복하지 못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산군 간, 자산군 내, 지역별' 이렇게 3중으로 철저하게 분산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05-31 07:16:1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