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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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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방지 앱' 깔았더니 스미싱···악성코드 52배나 증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카드사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 앱 나왔어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편승해 사용자의 불안감을 노린 이 같은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랩은 올해 1~2월 발견된 스미싱 악성코드 수가 1500개로 2012년보다 52배나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가벼운 유머, 예비군·민방위 훈련 통지, 정치·사회적 이슈 등은 물론 스마트폰 보안 강화 통지 등을 가장한 스미싱 문구도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2014년 2월 3일로부터 각종 스미싱을 방지하기 위해 폰뱅킹을 업그레이드하시길바랍니다. 전자금융위원회에서 알림' '폰뱅킹보안강화를 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시길 바랍니다' 등 자칫하면 속기 쉬운 스미싱도 많다는 지적이다. '[청첩장]저희 두사람 하나가 되기를 약속하려합니다' '고객님은 2014년 암검진 대상이오니, 꼭 암검진 받으십시오' '재미있는 사건' 등 결혼과 건강을 챙기는 봄철을 노린 스미싱도 증가세다. '재미있는 사건' '대박 웃김' '행복한 이야기' 등 가벼운 유머로 위장한 케이스도 발견됐다. 안랩 관계자는 "최근 스미싱 공격자는 금전을 노리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 실행을 자제하고 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3-19 11:49:07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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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 탐방]티몬, 5명이 1100명으로 놀라운 성장

"'티모니언(티몬 직원을 지칭하는 말)' 중에는 떠밀려서 일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자신합니다. 연말 장기자랑 등 사내행사도 지원자가 넘쳐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발해야 하죠. 직원들 사이에서 '내 몸에 주황색(티몬 상징색) 피가 흐른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입니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의 이승민 인사기획실장은 사내문화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4년 전 5명으로 시작해 현재 1100명이 넘는 수준으로 회사가 성장한 배경에는 이렇듯 모든 일을 자발적으로 처리하는 사내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다른 벤처기업 직원들의 부러움을 살만한 톡톡 튀는 인사·복지제도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우선 티몬의 채용절차 중에는 '서드아이'라는 독특한 방식이 눈길을 끈다. 직책·직급에 상관없이 티몬의 기업문화에 가장 부합하는 티모니언 15명으로 구성된 서드아이는 대표가 합격시킨 사람도 떨어뜨릴 수 있을 정도의 막강한 권한을 지니고 있다. 서류, 1차·2차 면접을 통과한 구직자들은 2~3명의 서드아이에게 1시간여의 면접을 통해 스스로를 '주황색 피'로 물들일 수 있다는 각오를 보여줘야 한다. 스펙이나 능력이 뛰어난 구직자보다는 티몬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점심시간을 활용하는 '런치앤런(Lunch&Learn;)'도 티몬만의 자랑거리다. 남다른 재능이나 취미를 지닌 티모니언이 직접 강사로 나서 동료들을 상대로 재능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지난해 4월 도입 당시에는 '강사 지원자가 얼마나 될까'하는 우려가 컸지만 커피 제대로 즐기기, 애견 길들이기, 가죽팔찌로 뽐내기 등 매달 한차례씩 진행되는 강의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강사 지원은 물론 수강신청도 넘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수사원 포상방식도 톡톡 튄다. 분기와 연말 각 부서에서 업무성과가 뛰어난 직원은 물론 기업문화에 기여한 직원도 선발하는 '몬스터어워즈'를 연다. 단순히 트로피와 상금만 주는 것이 아니라 사내 카페 '명예의 전당'에 사진과 함께 공개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2개월에 한번씩 팔씨름 대회, 호프데이 등 재미난 이벤트로 진행하는 '해피아워', 3개월에 한번씩 유명인사를 초빙하는 '인사이트 특강' 등도 티몬만의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사내방송 '티몬TV'도 눈길 티몬의 소통 문화도 남다르다. 벤처업계에서는 드물게 사내 방송인 '티몬TV'를 만들어 회사와 관련된 이슈는 물론 각종 행사, 직원들의 경조사 등을 직접 전달한다. 특히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대표의 연설에도 기발한 퍼포먼스를 가미해 케이블방송보다 재미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한 팀(One Team)'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자는 취지로 매 분기 진행하는 타운홀 미팅, 매월 경영진과의 편안한 대화의 시간인 '톡톡 위드 시이오(Talk Talk with CEO)'와 '톡톡 위드 리더(Talk Talk with Leader)'도 티몬의 끈끈한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흑자로 돌아선 티몬은 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에도 노력중이다. 연봉은 이미 중견기업 수준에 도달했고 매년 본인 또는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는 종합건강검진권, 고급 피트니스센터 이용권, 티몬 적립금 등도 지급해 직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사세 확장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매달 공채(tmon.saramin.co.kr)도 실시중이다. 이를통해 올해 200명 이상의 티모니언을 뽑을 예정이다. 이런 인재를 원한다 앵무새 답안 안통해요 "티몬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회사를 꿈꾸는 기업입니다. 세계 최고의 유통기업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진 인재라면 누구나 티몬에서 큰 꿈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이승민 인사기획실장은 시키는 일을 잘하는 인재보다는 티몬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개척자적인 생각을 가진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균 연령이 낮아서인지 사내 분위기가 밝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입사자에 대한 교육을 일주일로 늘렸다. 덕분에 평균 연령 30세 이하인 직원들이 티몬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 같다. 사내행사·문화를 기획하는 '기업문화실'과 직원 교육을 담당하는 '인재개발실'에서 마련한 다양한 제도들도 직원들이 즐겁고 안정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업무 강도는 어떤가 ▶▶벤처기업이다 보니 업무가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만 직원들이 보다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정했고 점심시간도 북적이는 시간을 피해 오후 1시로 옮겼다. 이런 사소한 변화들이 쌓여 즐거운 기업문화를 만든다고 판단한다. ▶합격비법을 공개한다면 ▶▶면접 준비를 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앵무새처럼 모범답안을 말해 합격하더라도 티몬의 자발적인 문화를 견디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자신의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티모니언이 되는 지름길이다. /이국명기자

2014-03-18 16:32:26 이국명 기자
서류는 '전공'-면접은 '성실성' 뽐내라···전형별 맞춤전략

올 상반기 공채에 합격하려면 전형별 맞춤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상반기 신입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162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평가 기준'을 살펴본 결과, 첫 단계인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하게 검토하는 항목으로 '전공'(50.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인턴 등 실무경력'(40.7%), '나이'(29.6%), '자격증'(29%), '거주지역'(29%), '학력'(27.8%), '대외활동 경험'(17.3%), '외국어 회화 능력'(16.7%), '학점'(15.4%), 'OA능력'(15.4%)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기소개서에서 중요한 것으로는 '지원동기'(3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성격 및 장단점'(32.7%), '생활신조, 가치관'(31.5%), '입사 후 포부'(30.9%), '목표 달성(성과) 경험'(27.2%), '실패 및 위기 극복 경험'(20.4%), '성장과정'(19.1%), '팀워크 발휘 경험'(17.9%), '도전 경험'(12.3%) 등의 순이었다. 면접에서 반드시 확인하는 것으로는 '성실성'(42%·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직무지식, 능력보유'(40.7%), '적극성'(38.3%), '지원 동기'(37.7%), '입사 후 포부, 직무 비전'(34%), '자기소개, PR'(29%), '가치관, 성향'(26.5%), '커뮤니케이션 능력'(21.6%) 등을 본다는 인사담당자도 많았다. 직무역랑과 인성 중 평가 비중이 더 높은 요소로는 51.2%가 '인성'이라고 답해, '직무역량'(13.6%)보다 3배 이상 더 많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서 기업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준에 맞춰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전에 지원기업의 인재상을 비롯한 주요 평가기준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지원서 작성은 물론 면접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4-03-18 09:06:35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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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경제위기 한국은 괜찮나···천연가스·곡물 가격 요동 우려

2008년 금융위기 충격에서 간신히 회복했던 세계경제가 이번엔 '크림발 경제위기' 악몽에 떨고 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미국·영국·프랑스 등 서방국가와 러시아가 총성없는 전쟁을 벌일 조짐이기 때문이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자금 유출, 중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경기 부진 등으로 위기감이 커질 대로 커진 한국 등 신흥국 경제는 이번 사태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96.6% '러시아 귀속' 압도적 찬성 16일(현지시간)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크림자치공화국 주민의 절대다수인 96.6%가 러시아 귀속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러시아는 21일 하원심의를 시작으로 상원 승인, 대통령 서명 등 크림 귀속 절차를 서두를 예정이다. 미국·EU 등 서방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과 국제사회는 (투표 결과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서방, 경제 제재 경고 서방의 러시아 경제 제재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17일 EU 외무장관들은 러시아를 상대로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등의 제재를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러시아 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러시아 주가지수는 올 초 대비 20%나 폭락했다. 러시아 10대 그룹인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그룹의 기업가치는 지난주에만 66억 달러(약 7조1539억 원)나 증발했다. 루블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고 러시아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9.7%까지 치솟았다. 러시아 주요 은행과 기업들도 미국과 유럽의 제재 강화에 대비해 서방 금융권에서 수십억 달러를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합병으로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복속에 따른 경제부담은 5년간 매년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경제성장률 0.23%포인트 하락 우려 신흥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천연가스와 곡물 등 원자재 시장의 요동이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천연가스의 25%를 공급하는 러시아가 중단조치를 취하면 세계 경제는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러시아가 세계 6대 곡물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을 막겠다고 경고하고 있어 곡물가격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중단 사례와 국제유가 변동을 비교한 결과 크림반도의 긴장 국면이 3개월간 계속되면 천연가스는 20%, 유가는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년간 0.23%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흥시장에서의 투자자 이탈을 가속화시키는 '방아쇠'가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국제투자연구소 트러스티드소스의 크리스토퍼 그랜빌 소장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는 위협만으로 충분하다"며 "실행되면 세계경제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 방출과 셰일가스 수출 확대 등으로 천연가스 가격 급등 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며 "국내 경제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단기 조정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03-17 17:40:17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