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국명
기업 43% "올해 연봉 인상한다"···인상률 평균은 5.7%

직장인들의 지갑이 다소 두툼해질 전망이다. 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71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직원 연봉 인상 여부'를 조사한 결과, 43.4%가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미정'은 26.7%, '동결할 계획'은 26.4%이었으며 '삭감할 계획'은 3.5%에 불과했다. 연봉인상 계획은 밝힌 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절반이 넘는 58.3%로 나타났고 '중견기업'(51.5%), '중소기업'(42%) 순이었다. 인상 수준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봉 인상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7.1%로 가장 많았지만 '높아질 것'(31.7%)이 '낮아질 것'(8.1%)보다 4배 가까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이 예상하는 올해 연봉 인상률은 평균 5.7%였다. 직급별 평균 인상률은 '사원급'(6.3%), '대리급'(6.1%), '과장급'(5.8%), '부장급'(5.2%), '임원급'(4.7%) 순으로, 직급이 높을수록 임금 인상률 폭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봉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반영하는 것으로는 '기업의 전년 매출, 실적'(28.3%)이 1위를 차지했고, '개인 성과, 실적'(24.5%)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회사 재정 상태'(13.2%), '개인 역량'(12.1%), '개인 근무태도'(4%), '물가 상승률'(4%), '동종업계 현황'(4%) 등을 반영하고 있었다.

2014-02-06 09:21:28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윈도폰발 '천하삼분지계' 성공할까···MS 신임CEO "모바일 강조"

전 세계 IT업계의 '공룡'이지만 모바일 시장에서만큼은 유독 맥을 못 추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삼국지 제갈공명의 지략을 꺼내들었다. 모바일 시장의 양강인 애플과 구글에 맞대응하기 보다는 신흥국 위주로 세력을 길러 천하를 삼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을 우선시하는 인도출신 정통 엔지니어인 사티아 나델라(47) 수석부사장을 최고경영자(CEO)에 임명하고 창업자인 빌 게이츠도 기술고문으로 복귀시켰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기업 MS는 CEO 선정위원들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나델라 수석부사장을 제3대 CEO로 임명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1992년 MS에 입사한 나탈라는 최근까지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사업 담당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었다. 22년이나 근무한 덕분에 MS의 조직과 사업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으며 내부 임직원들에게도 상당히 평판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델라 CEO는 이날 전세계 MS 임직원들에 보낸 e메일에서 "우리 산업은 전통을 존중하지 않는다. 오직 혁신을 존중할 뿐"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MS가 모바일 우선, 클라우드 우선인 세상에서 번영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S가 이같은 변화를 선택한 것은 인터넷 검색과 서비스는 구글에, 모바일 기기 분야는 애플에, 기업용 클라우드는 아마존에 뒤져 있는 현실 때문이다. 오피스와 윈도 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전임 CEO인 스티브 발머는 급변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MS 윈도폰의 점유율은 부끄러운 수준인 3.2%에 그쳤다. ◆빌 게이츠 5년만에 현업 복귀 2008년 일선에서 물러났던 초대 CEO 빌 게이츠(59)가 5년 만에 다시 현장에 복귀한 것도 MS가 모바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게이츠는 이날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기술 고문을 맡았다. 특히 나델라 COE의 요청에 따라 여유 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MS에 할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나델라 CEO가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바람막이' 역할을 하려는 의미로 분석된다. 업계관계자는 "새로운 CEO를 맞이한 MS가 당장 모바일시장에서 구글과 애플에 맞서기 힘들기 때문에 저가전략을 앞세워 최근 윈도폰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이집트, 멕시코 등 신흥시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게이츠와 나델라의 투톱체제가 제대로 가동된다면 모바일시장을 뒤흔들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14-02-05 16:01:02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윈도폰 반란' 시작되나···MS CEO에 사티아 나델라

인도출신 정통 엔지니어인 사티아 나델라(47·사진)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 수장에 올랐다. 나델라는 최근 신흥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제칠 정도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윈도폰'의 반란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CEO 선정위원들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나델라 수석부사장을 제3대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1992년 MS에 입사한 나탈라는 최근까지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사업 담당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었다. 22년이나 근무한 덕분에 MS의 조직과 사업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으며 내부 임직원들에게도 상당히 평판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델라 새 최고경영자는 취임소감을 통해 "MS 앞에 놓인 기회는 엄청나게 크지만 이를 붙잡기 위해서는 확실히 초점을 맞추고 더 빨리 움직이고 계속 변신해야 한다"며 "내 직무 중 큰 부분은 우리 고객들에게 혁신적 제품을 더 빨리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 기술고문으로 복귀 한편 나델라가 최고경영자에 취임함에 따라 스티브 발머(58)는 14년만에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 평이사가 됐다. 초대 최고경영자였던 빌 게이츠(59)도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창업자 겸 기술 고문'을 맡았다. 5년 반 만에 공식 직함을 가지고 현업에 복귀한 셈이다. 게이츠는 나델라의 요청에 따라 MS에서 일하는 시간을 늘리기로 하고 여유 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MS에 할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나델라 CEO가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바람막이' 역할을 하려는 의미로 분석된다.

2014-02-05 09:44:18 이국명 기자
스펙보다 성실감 보여줘라···기업 44% "스펙중심 채용 바꾼다"

탈스펙 채용전형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 10곳 중 4곳이 신입 채용 시 스펙중심에서 벗어나기 위한 채용전형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 상반기 신입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285개사를 대상으로 '스펙중심의 채용전형 변화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4.2%가 '스펙중심 채용에서 벗어나도록 변화를 줄 것'이라고 답했다. 젼형별로 살펴보면, 주로 '면접전형'(85.7%)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서류전형'(11.9%), '인적성검사'(2.4%) 순이었다. 구체적인 변화로는 '실무면접 비중 강화'(33.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격조건 없는 완전 열린채용 도입'(31%), '인성면접 비중 강화'(26.2%), '자유기재항목 등 자기PR기회 제공'(23.8%), '1, 2차 등 단계별 심층 면접 진행'(21.4%), '자격조건 일부 폐지 등 기준 완화'(19%), '이력서 항목 줄이거나 양식 간소화'(16.7%), '자기소개서 항목 다양화 및 차별화'(14.3%), '이색적이거나 다양한 면접 실시'(7.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렇게 스펙중심의 채용방식에서 벗어나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서'(45.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고스펙과 직무능력은 관계 없어서'(33.3%), '스펙만으로 지원자를 세세히 파악하기 부족해서'(26.2%),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19%), '스펙은 어차피 변별력이 낮은 것 같아서'(16.7%), '고스펙자를 뽑아도 조기이탈이 많아서'(11.9%) 등이 있었다. 실제로 이들 기업 대부분(88.1%)은 지원자의 스펙이 '일정 기준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하고 있었다. 기업들이 스펙 대신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은 '책임감, 성실성 등 인성'(69%,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근속의지 등 조직적응태도'(33.3%), '잠재력, 성장성'(31%), '직무 수행 능력'(26.2%), '창의, 창조적 사고'(23.8%), '팀워크, 리더십 등 사회성'(23.8%), '가치관 등 성향'(21.4%) 등의 순이었다.

2014-02-05 09:14:18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알짜기업탐방]위메프. 두 달에 한번 신나는 축제

지난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쇼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두 달에 한번씩 '신나는 축제'를 벌인다. 10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한자리에 해바라기 모형으로 둥글게 모여 회사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을 7시간 여에 걸쳐 확인한다. 고대 그리스의 직접민주주의가 국내 벤처회사에서 재현된 듯한 모습이다. 이 자리가 끝나면 20여명 씩 팀을 이뤄 위메프가 선정한 맛집들을 방문한다. 단순히 매상만 올려주는 것이 아니라 서핑을 도와주고 인증샷도 남겨 맛집 주인들이 위메프 축제일을 기다릴 정도다. 2010년 설립된 위메프가 '축제'를 한 번도 거르지 않는 이유는 이것만이 아니다 박유진 홍보실장은 "의사결정이 느려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1000여명의 구성원에게 필요한 것을 한 번에 설명할 수 있어 오히려 스피드 경영에 도움된다"며 "특히 새로 합류하는 직원들은 전체 회의를 통해 동료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어 사내 소통도 더욱 원활해 진다"고 설명했다. 위메프의 독특한 문화는 직원복지에서도 빛난다. 서울에 위치한 벤처기업으로는 드물게 직원들을 위한 사택을 운영 중이다. 강남·송파에 위치한 사택의 입주인원은 20명 씩으로 옷장과 침대는 물론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비용은 일반 하숙집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월 10만원에 불과하다. 포상제도도 다른 벤처기업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반기별로 40여명의 우수사원을 뽑아 해외연수를 보내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40여명의 우수사원이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보라카이에서 3박5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밖에 직원동호회가 사용하는 실내 야구장, 자체 커피숍인 '더블유(W)카페', 생일·졸업자 축하 선물 등도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 몫 하고 있다. 위메프가 이같은 기업 문화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 벤처기업들이 꿈꾸는 상장이라는 목표가 아예 없다. 이는 고양원더스 야구단 구단주이자 미국 독립야구단 현역선수로 뛰고 있는 허민 원더홀딩스 의장이 100% 지분을 소유하며 든든한 투자자 역할을 하고 맥킨지컨설팅 컨설턴트 출신인 박은상 대표가 회사운영을 전담하는 독특한 경영 체제 덕분이다. 따라서 매출·주가관리 등 단기목표 달성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을 이롭게 하는 것이 곧 회사를 이롭게 하는 것이란 뜻의 '자리이타(自利利他)'라는 위메프의 가치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런데도 경영성과는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거래액이 1500억 원을 돌파하며 1년 만에 216%나 성장했다. ◆올해 200여명 채용 예정 위메프는 이같은 성과를 함께 나눌 지원자를 수시채용을 통해 뽑고 있다. 올해 계획된 채용규모는 전 직무에 걸쳐 100~200명이다. 연령·학력·성별 제한없이 홈페이지(www.wemakeprice.com/recruit)를 통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하홍열 인사·총무팀 팀장은 "창업주의 기업경영 목적이 단순한 이익실현이 아니라 고객 감동에 있다"며 "훌륭한 선장이 지휘하는 위메프란 우주선이 아직 출발대를 벗어나지 않았으니 용기가 있는 사람은 빨리 탑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인재를 원한다 "얼마 전 경력사원으로 입사한 한 직원이 '위메프에 온 후에는 출근하는 것이 기다려진다'고 말하더군요. 자신을 인정해주는 동료들 덕분에 즐겁게 일할 수 있다며 스스로의 변화를 놀라워했습니다." 하홍열 인사·총무팀 팀장은 위메프에서 스스로의 존재감을 찾아 능력을 발휘하고 성공의 경험도 함께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사옥 덕분인지 사내 분위기가 매우 밝다. ▶▶1000여명으로 늘어난 식구들을 위해 올해 초 신사옥으로 옮기면서 벤처기업다운 톡톡 튀는 분위기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기존처럼 신사옥에서도 사장·이사 등 고위 임원들이 전용실 없이 평사원들과 부대끼며 근무하고 있다. 덕분에 신입사원이 임원진에게 자유롭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사내소통이 원활하다. ▶근무여건도 자유로울 것 같다. ▶▶오전 10시 출근 오후 7시 퇴근이지만 벤처기업인만큼 근무강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일한 만큼에 대한 보상은 철저하다. 연봉은 아직 일반 벤처기업 수준이지만 실적에 따라 초과이익분배금(PS)과 성과급(PI)을 지급하고 있다. ▶합격 비법이 있다면. ▶▶얼마나 진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 그동안 살면서 한가지 일이나 물건 등에 집착해본 경험에 대해 물어본다. 등산이건 게임이건 하나를 얻기 위한 절실함을 경험해 본 구직자라면 위메프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열정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국명기자

2014-02-04 17:05:29 이국명 기자
너무나 투명한 주민번호 대안 찾아라···안행부 검토 착수(상보)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검색창에 '주민등록번호'를 검색하면 한국인 주민등록번호를 팔겠다는 게시글이 끝도 없이 쏟아진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 사이트에서 'KSSN(Korea Social Security Number)'을 검색해보면 한국인 주민등록번호로 게임사이트에 가입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글이 수두룩하다. '나쁜' 마음만 먹으면 13자리로 구성된 주민등록번호를 손쉽게 알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전 세계인의 공유재'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 주민등록번호 체계에 드디어 메스가 가해질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카드사와 시중은행에서 줄줄이 유출된 주민등록번호의 제도 개편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달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주민등록번호가 대다수 거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한번 유출되면 그 피해가 2차, 3차 피해로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며 "외국의 사례를 참고해 주민등록번호와 함께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없는지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5년간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건만 4차례 이상 발생해 우리나라 인구 수의 두 배가 훌쩍 뛰어넘는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전 국민의 주민등록번호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행 주민등록번호 체계를 근본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주민등록번호를 주민등록증 발행번호로 대체하는 방안이다. 발행번호는 개인의 특성을 유추할 수 없는 무작위 번호로 생성되며 필요시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발행번호도 유출될 수 있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대체 수단으로는 아이핀, 운전면허·여권 번호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들도 결국 주민등록번호와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목된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어떠한 종류의 만능 식별번호도 더 이상 도입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는 "다른 개인정보는 유출 시 변경이 가능하지만 주민등록번호는 변경이 불가능해 한 번 유출될 경우 평생 피해가 야기될 우려가 있다"며 "미국의 사회보장번호처럼 특정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목적별 번호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4-02-04 16:18:39 이국명 기자
기업 41% "토익 일정 수준만 넘기면 OK"

토익점수는 일정 수준만 넘기면 무관하다는 기업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해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뽑은 회사 270곳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평균 스펙은 토익 662점, 학점 3.6점, 자격증 2개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평균 토익 점수는 지난해 상반기(730점)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구간별로는 600∼700점 미만(34.4%), 700∼800점 미만(23.3%), 600점 미만(18.9%), 800∼900점 미만(18.9%) 순이었다. 실제로 토익 성적 평가 방식은 일정수준만 넘기면 무관하다는 기업이 41.1%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토익 점수가 높을수록 우대한다는 기업은 16.7%에 불과했다. 기업 10곳 가운데 7곳(71.1%)은 어학 점수 없이도 합격한 신입사원이 있었다. 평균 학점은 지난해 상반기(3.5점)보다 0.1점 증가했다. 3.6∼3.9점 미만(38.9%), 3.0∼3.3점 미만(24.4%), 3.3∼3.6점 미만(21.1%), 3.9∼4.2점 미만(14.4%)의 분포를 보였다. 자격증은 OA(사무자동화) 관련 자격증(37.5%), 전공 관련 자격증(36.4%)이 주를 이뤘고, 이 밖에도 IT 관련 자격증(10.2%), 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4.5%) 등을 갖고 있었다. 한편 신입사원 채용 평가 시 가장 선호하는 스펙으로는 '인턴 등 기업 직무 경험'(26.7%)이 1위를 차지했고 '전공'(25.6%)이 바로 뒤를 이었다. '보유 자격증'(6.7%), '외국어 회화 능력'(5.6%), '학벌'(4.4%), '학점'(3.3%), '대외 활동 경험'(3.3%), '제2외국어 능력'(3.3%) 등이 뒤를 이었다.

2014-02-04 11:31:56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