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 반복 연습, 7등급 디테일 설명···토익스피킹, 등급별 공략법
"토익 스피킹 준비는 어찌해야 하나요." 본격적인 공채시즌이 시작되면서 구직자들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 삼성·LG·현대차 등 주요 그룹에 입사하려면 토익스피킹 등 영어 말하기 시험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YBM어학원 강남센터 이민하(케이트·사진) 강사의 도움을 받아 토익스피킹 등급별 공략법을 알아본다. ◆5등급, 반복훈련이 살길=삼성(이공계), LG, 제주항공 등 대부분의 국내기업이 최저기준으로 삼고 있는 등급이다. 5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자주 출제됐던 문제들에 대해 자신만의 답변을 만들어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문장 속에 다양한 표현을 섞어 유려하게 말하려고 하기 보다는 이미 숙지하고 있는 단어와 문법을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신있는 파트를 선택해 집중 연습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예를 들면 답변 준비 시간과 주어진 자료가 비교적 충분한 파트 2, 4, 5 등을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짧은 기간에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6등급, 정확한 문장 만들어야=지난해 하반기 구직자들의 평균 스펙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하지만 삼성(인문계), 현대,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구직자들이 응시하기 때문에 점수받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따라서 '답변'이 아닌 '대화'가 가능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토익스피킹은 온라인 기반의 시스템이지만 평가는 채점관이 직접 실시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유창함을 보여 줘야 한다. 예를들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문항인 파트 5에서는 단순히 해결 방법만 답 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하게 원인 분석을 하고 해결책을 덧붙이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비결이다. ◆7등급, 예시 충분히 활용해야=무역, 해외 영업, 마케팅 직무, 항공사 등에서 근무하려면 7등급 이상이 필수다. 7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답변 패턴을 벗어나 디테일한 설명을 곁들여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 문제에서 언급했던 작은 단서들을 놓치지 않고 언급해 줘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유형인 파트 5, 6는 각별히 신경 써서 답변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원어민 수준의 표현과 유창함을 보여준다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