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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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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권에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매각 유예 추진

금융감독원이 전세 사기 피해자 보호를 위해 피해자들이 사는 주택에 대한 금융권의 경매와 매각을 자율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관련 은행권 실무방안 논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전 금융권과 함께 전세 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에 대한 자율적 경매나 매각을 6개월 이상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각 업권별로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조기에 확정해 신속히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금감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주소를 입수해 은행·상호금융 등 주택담보대출 취급 금융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담보로 취급한 금융기관은 대출의 기한이익상실 여부, 경매 여부 및 진행상황 등을 파악해 피해자가 희망할 경우 경매절차 개시를유예할 수 있다. 경매가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매각 연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만약 금융기관이 부실채권(NPL) 매입기관 등 제3자에 이미 채권을 매각한 경우에는 매각 금융기관이 매입기관에 경매 유예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자율적인 경매·매각 유예 조치가 신속하면서도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금융업권에 비조치의견서를 금일 중 발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조치의견서는 고의 또는 중과실로 사후관리를 부실하게 하거나 금융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 제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19 15:05: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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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올랐지만…엇갈리는 금리, 이자절감 방법은?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던 이윤지씨(36)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최근 3%대로 내려온 주담대 변동형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정금리는 아직까지 3%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어, 어떤 방안이 이자 절감을 하는 데 유리할지 따져보고 있다. 최근 하향세를 보이던 주담대 변동형 금리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차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담대 변동금리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만큼 차주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올린 이유는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기 때문이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3.53%)보다 0.03%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 코픽스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코픽스 변동폭 만큼 오른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기준 KB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4.18~5.58%에서 4.21~5.61%로, 우리은행은 4.45~5.65%에서 4.48~5.68%로 금리 상·하단이 0.03%p씩 올랐다. 전문가들은 주담대 변동금리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코픽스를 끌어 올리는 은행채와 예금금리가 다시 하향세에 접어들고 있어서다. 실제 정기예금 준거금리로 많이 사용되는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2월 평균치가 3.708%에서 3월 3.724%로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3개월 연속 내리던 코픽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3.5%대로 다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주담대 변동금리는 소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변동금리는 6개월마다 재산정된다는 점을 감안해 기존 대출자들이 낮아진 금리를 체감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장기간 대출을 한다면 변동형을, 단기간을 고려한다면 고정형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이밖에도 당장 이자부담을 줄이려면 고정금리로 대환대출을 신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대부분 은행은 변동형 금리에서 고정형 금리로 대환할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다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따라 대출 한도가 달라질 수 있어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금리인하요구권을 쓰는 방법도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시중은행과 같은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개인이나 기업이 신용도가 개선됐을 때 대출 이자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현재 금융사들은 대출이용 기간 중 고객의 신용상태가 개선돼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경우 자체심사를 통해 대출금리를 낮춰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내놓은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것도 대안 중 하나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변동·혼합금리 주담대를 최저 연 3.7%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수 있게 한 '안심전환대출'과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상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시점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대출금리는 급격히 오를 것 같지 않다"며 "최근 기준금리가 잇따라 동결되면서 코픽스도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19 08:13: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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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은행권과 전세사기 피해 지원책 관련 '긴급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8일 시중은행들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 문제와 관련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경매로 인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상황까지 이어지자 긴급회의를 열고 지원책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과 '전세 사기 피해 관련 은행권 실무 방안 논의'를 진행하고 전세사기 주택에 대한 경매 절차를 유예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세사기 특단책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보고한 전세 사기 관련 경매 일정 중단 또는 유예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기관이 전세사기 주택의 선순위 채권자로 대출채권 회수를 위해 경매절차를 진행하는 경우 전세사기 피해자가 퇴거해야 하는 등 예상치 못한 주거불안에 노출될 수 있다"며 "경매절차 유예 등 피해자 주거불안 해소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그동안 정부에 주택에 대한 경매 중지를 요청해왔다. 세입자로 살고 있던 피해자들은 경매를 통해 주택이 팔리면 집을 비우고 전세금도 일시에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실무방안 논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경매 유예를 포함해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범정부 대응방안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피해자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4-18 21:03: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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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회장, "투뱅크체제 유지…전산통합 추진할 것"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17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투 뱅크' 체제를 유지하되, 전산 통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부산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투뱅크냐 원뱅크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빈 회장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현재의 '투 뱅크' 체제를 유지하는 동시에 금융당국과 협의해 전산 통합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빈 회장은 "두 은행이 전산시스템을 각기 운영하면서 연간 최소 1000억원 이상 낭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는 전산시스템 통합과 관련해 부정적이었는데, 현 정부는 비효율적인 것이 맞고 통합에 공감한다는 입장"이라며 "금융당국에서 전산시스템 통합을 허가해준다면 환영할 일이고가야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험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계한 신규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빈 회장은 "종합금융그룹이 되려면 은행과 증권사, 보험회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현재 BNK는 미완성 상태"라며 "대형 보험사를 인수하기에는 자본비율이 낮아 작은 인터넷 전문 손해보험회사 등을 보고 있다. 특화돼 있는 해외 보험사를 인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경영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경쟁력을 가지려면 BNK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모델이 있어야 한다"며 "지역화폐인 동백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시민증을 등록하고 각종 수당을 동백전으로 받고 공과금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부산시와 함께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도시 부산의 특성을 살려 물류 부문에 디지털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BNK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모델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 회장은 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처가 일부 중복되면서 BNK금융에 위기일 수 있지만,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금융 판이 커질 것"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중심의 업무에서 벗어나 진정한 투자은행으로서 탈바꿈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BNK지주 4대 회장으로서 3년 임기 동안 바른 경영과 디지털 경영 두 축으로 BNK를 이끌겠다"며 "영업과 인사, 상품개발 등 모든 부분을 바르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최고경영자(CEO) 후보군들도 자기 스스로 바른지 점검하고 조직 내에서도 객관적으로 검증돼 자연스럽게 차기 후보가 될 수 있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18 17:46: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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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지난해도 손실이지만…"적자폭 4년만 개선"

금융감독원은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수익이 지난해 13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1조6000억원)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보유계약은 3565만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0.4%(15만 건) 소폭 늘어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보험손실은 1조5300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적자 규모는 전년 대비 1조3280억원 축소됐다. 실손 적자가 1조원대로 떨어진 건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손해율도 101.3%로 11.8%포인트(p) 하락했다. 상품별로는 3세대(118.7%)가 가장 높고, 이어 ▲1세대(113.2%) ▲2세대(93.2%) ▲4세대(91.5%)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인상된 1·2세대와 달리 3세대 실손은 출시 후 5년간 보험료를 미조정했기 때문이다. 2021년 실손보험금이 가장 많은 비급여항목은 도수치료(14.7%)이며, 다음으로 조절성 인공수정체(11.7%), 체외충격파치료(5.7%) 순으로 집계됐다. 보험손익 및 손해율은 전년 대비 개선된 것은 백내장 등 비급여 과잉진료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4세대 실손보험으로의 계약 전환을 늘린 덕분이다. 아울러 보험료 조정 등으로 보험료 수익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비급여 과잉진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4세대 실손보험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개인·단체실손 중지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소비자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 및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해 정당한 보험금 청구건은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급심사 관련 감독을 강화하고, 보험사기 의심 청구건에 대해서는 엄중히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18 16:14: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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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김해 소상공인에 '30억원 규모' 특별대출

BNK경남은행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BNK경남은행은 18일 김해시와 공동으로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BNK경남은행 김해금융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에는 예경탁 은행장과 홍태용 시장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BNK경남은행은 개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저금리로 받을 수 있는 총 3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예 은행장과 홍 시장은 대출 신청을 위해 방문한 지역 소상공인들을 일대일로 면담하며 경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금융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홍 시장은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및 지역 금융권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예 은행장은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는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 중 담보 여력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권에서 대출실행이어려운 저신용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마련했다"며 "BNK경남은행은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의 끈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대출을 희망하는 김해지역 개인사업자 및 해당 사업장 종업원들은 올해 말까지 김해지역 소재 BNK경남은행에 사전 문의한 뒤 방문하면 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18 15:21: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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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iF 디자인 어워드 '사용자 환경 부문' 수상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의 사용자 환경(UI)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원큐는 직관적인 설계로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쉽고 편리한 뱅킹 서비스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기획자·디자이너·개발자가 동일한 관점으로 협업해 직관적인 UI 설계를 하면서, 고객의 입장에서 단순하면서 쉽고 빠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하나원큐는 지난해 12월 스마트앱어워드 2022의 은행 앱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56개국 1만1000여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펼쳤다. ▲UI ▲사용자 경험(UX)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총 9개 부문에서 133명의 심사위원단이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관계자는 "하나원큐의 혁신성과 편리성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과 플랫폼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하나원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용자 중심의 UI-UX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18 15:19: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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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금융권 허위사실이 시장 교란"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악성 루머가 잇따르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시장 교란 행위를 집중 감시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8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금융위원회 및 수사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불안 요인 해소와 교란 행위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 내 전담 대응 체계를 강화해 악성루머 유포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악성 루머와 관련된 금융사의 건전성 현황을 정확히 전달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며 불공정거래 행위 확인 시 즉각 조사 착수 등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이미 운영 중인 '합동 루머 단속반'을 확대 운영해 악성 루머 생성 및 유포자 적발과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원장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선 정책 당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대응과 금융시장 안정은 동시에 달성해야 할 중요한 목표"라며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감원 등 정책·금융당국이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장은 "최근 실리콘밸리뱅크(SVB) 사태 및 크레디트스위스 사태 등이 전개된 상황을 보면 불안 요인에 대한 선제 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디지털화된 시장환경에서도 작동될 수 있도록 치밀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요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 공동 검사,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등 관계기관과 보다 기민하고 유기적인 상호 협력·소통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지난 12일 오전 '웰컴, OK저축은행 PF 1조원대 결손 발생, 지급정지 예정, 잔액 모두 인출 요망'이라는 지라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된 바 있다. 금감원은 두 저축은행의 건전성은 양호하다며 즉각 대응한 바 있다.

2023-04-18 13:59: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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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ABS 10.7조 발행…전년比 1.8% 감소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올해 들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기업의 단말기 할부대금채권 등의 발행이 축소된 영향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BS 발행금액은 1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ABS는 금융회사나 민간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ABS 전체 발행잔액은 3월말 현재 23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8조1000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주택저당증권(MBS)과 금융사의 ABS 발행은 증가한 반면 일반기업 발행은 감소했다. 우선 한국주택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7조원의 MBS를 발행했다. 금융사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조40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융사 중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6000억원을, 여신전문금융은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증권사는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9000억원을 발행했다. 전체 ABS는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반면 일반기업이 1분기에 발행한 ABS는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4% 감소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은 1.1% 증가한 7조7000억원이, 매출채권 기초 ABS는 13.4% 감소한 2조100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P-CBO는 5.3% 증가한 9000억원이 발행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 안심전환대출 신청에 따른 MBS 발행으로 올해 3월중 발행금액이 증가하면서 MBS 발행이 증가했다"면서 "PF 대출채권 기초 ABS는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PF시장 위축으로 1분기 중 발행수요가 전무해 전년 동기 대비 발행 실적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18 09:00: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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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임직원 대상 'ChatGPT' 강연

BNK금융그룹은 그룹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ChatGPT 이해와 활용' 강연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부산은행 본점에서 그룹 및 계열사 부실점장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ChatGPT'는 미국의 인공지능 회사인 'Open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BNK는 미래산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와 ChatGPT에 대한 선제적 학습을 위해 지난 7일 진행한 경영진 대상 특강에 이어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 이날 강연에는 IT 트렌드를 연구하는 '세컨드브레인 연구소'의 이임복 대표가 강사로 나서 ChatGPT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미래기술의 발전과 통향 ▲대화형AI의 영향력 등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미래에 대해 더 많은 질문을 던지는 일"이라며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인공지능과 협업을 잘하느냐가 미래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오늘 강연을 통해 최신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그룹 임직원의 이해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BNK는 그룹 및 계열사의 금융 생산성 강화와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17 16:02: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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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체계 구축 맞손

DGB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전자제품 자원순환 체체 구축에 나선다. DGB금융은 17일 국내 유일의 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의무를 이행하는 비영리 공인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DGB금융그룹의 각 계열사는 수명이 다한 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폐기, 재활용함으로써자원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배출부터 회수, 재활용까지 모든 처리 과정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적정성을 검증받게 된다. DGB금융그룹과 E-순환거버넌스는 탄소 저감 실적에 따른 사회공헌활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룹 각 계열사는 자원순환을 통한 ESG 성과를 기반으로 기부금을 산출해 지정기관을 후원할 방침이다. 김태오 회장은 "우리나라의 친환경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원순환의 이행뿐만 아니라 친환경 금융을지속해서 강화해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SBTi(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서명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으며 단계별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전사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그룹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산정해 저배출 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여신 및 투자자산 고객의 배출량 감축을 유도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17 16:02: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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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7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 모집

하나금융그룹은 '제 17기 스마트 홍보대사'를 오는 18일부터 5월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홍보대사'는 2012년 제 1기를 시작으로 2022년 제 16기까지 총 914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금융그룹 최초의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사회가치 창출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미션 실천을 목표로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제 17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오는 5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그룹의 미션을 공유하며 그룹의 스포츠단과 함께 ▲마케팅 기획 ▲콘텐츠 제작 ▲금융아이디어 제안 및 ▲국내외 봉사활동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 17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50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한다. 활동 수료자 및 우수 활동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향후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하나금융그룹 ESG 기획팀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되는 제 17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그룹의 대표 대학생 오피니언리더로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그룹의 미션을 함께 공유해나갈 변화와 도전정신을 가진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17 15:30:4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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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SVB사태 막는다 '뱅크런-PF' 감독 '총력'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부동산PF부터 뱅크런에 대한 전방위 대응에 돌입한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국내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지목된 가운데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을 유도하는 악성 루머까지 퍼지면서 시장에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저축은행 1조원대 결손 발생 어려워" 지난 12일 대형 저축은행인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부동산PF에서 1조원대의 손해를 입어 고객의 예금을 돌려줄 수 없는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것이란 '지라시(시중유언을 모은 정보 소식지)'가 금융업계 전반을 뒤흔들었다. 이같은 악성루머는 최근 확대된 부동산 PF대출 부실 우려를 증폭시키며 뱅크런을 유도할 수 있는 긴급사안이다. 실제 최근 국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미분양이 늘면서 그동안 PF 관련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한 금융사들에 대한 부실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17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금융권 PF대출 건전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 업권의 PF 대출 잔액은 2021년말 112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29조9000억원으로 늘었다. 연체율은 0.82%포인트(p) 높아졌다. 다만, 악성루머에서 다룬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에서 1조원대 PF 결손이 발생한다는 것을 불가능에 가깝다. 두 저축은행의 결산공시에 따르면 이들의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웰컴저축은행 6679억원, OK저축은행 1조10억원이다. 부동산 PF 연체액과 연체율은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0.01%에 44억원, OK저축은행은 4.09%에 410억원이다. 대출액이 잡히더라도 공정률에 따라 대출금이 분배되어 나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저축은행에서 1조원대 PF 결손이 발생하기 어렵다. ◆금감원, 의무검사에 '중소 저축은행' 포함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감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한국은행은 뱅크런에 대비할 대응책을 밝혔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적극 대응하는 데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또한 악성루머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SVB는 자본 조달 계획을 발표했을 무렵 스마트폰 등을 통해 빠르게 파산 공포감이 확산되며 결국 대규모 뱅크런으로 이어졌다. 소비자의 불안감은 뱅크런으로 이어져 금융사가 도산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금융시장의 시스템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먼저 금감원은 대형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의무검사 대상을 건전성 등 '리스크 우려'가 있는 중소형 저축은행 전반으로 넓힐 계획이다. 현재 금감원은 자산 2조원 이상의 저축은행을 상대로 2년마다 의무 검사를 진행해 왔으나, 앞으로 자산 규모에 상관없이 건전성 여부에 따라 검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창용 "담보증권 비율 늘릴 것" 아울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뱅크런 등에 따른 파산으로 은행이 지급결제 불능 상태에 빠질 사태에 대응할 방안을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14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은행 결제망에 들어오는 기관은 지급보증을 위한 담보자산이 있는데 결제하는 양이 확 늘면 거기에 맞춰 담보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한은은 각 은행으로부터 차액결제 규모의 70%를 담보로 받아두는 국채·통화안정채권(통안채) 등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증권 비율을 2025년 8월까지 100%로 높일 계획이다. 이 총재는 "한국에서 SVB 등 은행 파산 사태가 벌어지면 "미국보다 예금 인출 속도가 100배는 빠를 것"이라며 "공포감에 휩싸여 단기간에 지급여력을 넘어서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멀쩡한 금융회사도 망가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건전성이나 시장 불안과 관련한 루머에 '투트랙'으로 접근할 방침이다. 거짓 루머나 지라시에 대해서는 발견 즉시 수사기관에 고발해 형사처벌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라시가 상장사와 관련한 것이거나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일 경우 불공정 거래 혐의가 있는지 집중 조사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이용해 불특정 집단이 시장 불안을 조성, 간접적으로 이익을 보려고 할 수 있다"며 "수사기관과 협력해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17 15:22: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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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관계형금융 2조원 증가…신한·경남은행 '우수'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관계형금융 잔액이 1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2조원)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10.3조원(71.5%), 개인사업자 대출이 4.1조원(28.5%)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이 같은 기간 대비 1조4000억원(50.7%) 늘어났다. 평균금리는 4.29%로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1.46%포인트(p) 상승했지만 중기대출 금리에 비해서는 0.9%p 낮으며, 연체율도 소폭 상승한 0.33%로 안정적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2.4%), 제조업(26.8%), 서비스업(16.7%) 순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 위주로 장기자금을 공급했다.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평가 결과 대형 그룹에서는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초기기업 대출비중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다. 농협은행은 공급 증가율 등은 다소 저조했지만 중·저신용 차주 대출 비중 및 컨설팅 실적 등이 우수했다. 중소형 그룹에서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달성했다. 경남은행은 ▲누적 공급액 ▲공급 증가율 ▲자영업자 대출 비중 ▲컨설팅 실적 등이 우수했다. 광주은행은 자영업자 대출 비중 등은 저조했지만 공급 증가율,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관계형금융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 협력해 관계형금융의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 간담회 등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에 대한 관계형금융 공급이 활성화 되도록 독려하는 한편, 비계량 평가 강화 등을 통한 유망 기업 발굴 및 장기자금 공급, 경영컨설팅 제공 등의 지원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우수은행 선정 결과를 금감원 홈페이지에 공시하며 연말 포상시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17 14:11:0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