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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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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캐피탈, SGI서울보증과 협약…"렌탈·구독사업 자금지원"

8일 하나캐피탈 박승오 대표이사(오른쪽)와 SGI서울보증 유광열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캐피탈 하나캐피탈이 SGI서울보증과 렌탈 및 구독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렌탈·구독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팩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팩토링'이란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 중 하나로, 금융기관이 기업의 매출채권을 매입·유동화해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서비스이다. 렌탈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들은 '팩토링'을 활용함으로써 렌탈채권 회수기간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양사는 중소기업이 채권 부실에 따른 부담 없이 운전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조·유통기업들이 보다 쉽게 렌탈·구독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캐피탈은 렌탈사업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우수한 중소·중견 렌탈사업자들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ESG경영 실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신생 렌탈사업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특화 보증보험 상품을 선보이고, 나아가 다양한 업종에서 렌탈·구독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캐피탈은 유통산업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렌탈 및 구독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8 15:01: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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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어린이 안전 놀이공간' 조성비 지원

지난 7일 진행된 조성 사업 시공식에서 세이브더칠드런 노성훈 본부장(왼쪽부터), DGB대구은행 장문석 부행장, 대구SOS어린이마을 이해열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양육시설 아동을 위한 '어린이 안전 놀이공간' 조성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 안전 놀이공간' 사업은 시설 유휴 공간을 활용해 바닥놀이 패턴(사방치기, 멀리뛰기, 징검다리 건너기, 발바닥 뜀뛰기, 연잎밟기, 계산기 놀이 등)을조성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대구은행은 앞으로 새볕원, 신애보육원, 대구신망애원, 육영학사, 애생보육원, 대구SOS어린이마을 등 지역 아동 양육 시설 총 6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문석 부행장은 "아동 놀이 시간과 공간이 많이 부족한 현실에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아동들의 '놀권리' 보장을 위해 다양한 놀이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아동이 행복한 미래, 건전한 사회구조 형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버스 개조사업 후원과 DGB 행복이 꽃피는 공부방 사업 등의 물리적 공간 지원을 비롯해 사랑의 치킨 DAY, 크리스마스 케익 나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과 성장 지원 사업을 실천해오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8 14:57: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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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검사출신 금감원장의 과제는?…"합리적 규제·금융비리 척결"

윤석열 정부의 첫 금융당국 수장이 결정된 가운데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된 것이 주목된다. 사상 첫 검사 출신 금감원장 등장에 전문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금융서비스 선진화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이복현 신임 원장은 8일 금감원 기자실을 찾아 감독 및 검사를 어떤 방향으로 해나갈 것인 지 묻는 질문에 "금융감독 서비스는 선진화하고, 규제는 예측가능하고 합리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 서비스 선진화·라임 사태 재점검" 이 원장은 첫번째 과제에 대해 "민간 자율과 관련된 금융시장 선진화와 관련해 최근 우리가 충분히 쫓아갔느냐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라며 "금융감독 서비스 자체의 선진화 부분과 규제 자체의 시스템이 금융시장 안정성을 해치지 않도록 유지하면서도 예측가능하고 합리적인 부분으로 할 수 있는 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감독 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피감기관들과의 관계를 불편이 없게 하겠다"라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선 "사모펀드 관련 사건들은 이미 종결돼 넘어간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일각에서 문제제기가 있는 것도 알고 있어 현재 시스템을 통해 다시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지 점검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출신으로 사전 예방 보다는 사후 조사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검사 체계 개편과 관련해 "사후적인 조사나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방향성은 없으나, 민간의 자율이나 혁신 분야에 대해 기회를 드려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다만, 금융산업 특성상 규제 자체가 아예 사라질 수는 없으니 어떻게 합리화하고 예측 가능하도록 할 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업무 범위가 확대에 따른 인력 부족 우려에 대해 "지나친 조직 팽창은 관리를 해야하지만 꼭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충원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원장은 첫 검사 출신 금융당국 수장으로 금융정책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금감원 내부에도 각 분야별 전문가가 많이 있으며 금융위원회와도 협조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할 예정인 만큼 최대한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강력한 검사와 금융사고 방지" 금감원의 첫 과제는 불법 금융 행위에 대한 강력한 검사와 금융사고 방지가 될 전망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시험을 동시에 합격한 경제·금융수사 '특수통' 검사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10대 국정과제'에 금융사 내부통제를 내세운 만큼 금융사 내부통제제도 개편에 중점을 둘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사들은 금융시장을 감독하는 금감원의 신임 원장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감원장의 자리에 경제관료 출신이 발탁되어 온 것과 달리 검찰 출신이 내정됐기 때문이다. 금융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사후 검사와 업계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금융권 관계자는 "검사 출신이란 점에서 금융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있는지 우려가 앞서는 것은 사실"이라며 "또 이미 처벌 받은 사건들이 재조명될 가능성에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사 관계자도 "금융과 검찰 사이의 시각 차가 존재하는데, 금융산업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인데 너무 규제로만 치우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금융당국 수장에 금융계 관료와 검찰 출신을 발탁하면서 시장친화와 감독기능을 적절히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위와 금감원의 협력관계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 원장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금융위와도 협조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할 예정인 만큼 최대한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한 만큼 금융위와 금감원의 엇박자가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2022-06-08 14:17: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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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부진에 자산운용사 1분기 순익 전년比 36.4%↓

/금융감독원 국내 자산운용사의 1분기 운용자산이 작년 말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적자 운용사도 늘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36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322조2000억원)보다 42조4000억원(3.2%)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819조5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45조원으로 각각 33조8000억원(4.3%), 8조5000억원(1.6%) 늘었다. 공모펀드가 MMF(11조9000억원), 파생형(1조원)을 중심으로 14조5000억원 늘었고, 사모펀드는 19조3000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747억원으로 전분기(3393억원)보다 354억원(10.4%)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5893억원) 대비로는 2146억원(36.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수수료 수익 및 증권 투자손익 감소로 전분기보다 2169억원(34.9%) 줄었다. 회사별로는 361개사 중 245개사가 흑자(4489억원)을 나타냈고, 116개사는 적자(-743억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32.1%로 지난해(11.2%)보다 20.9%포인트(p) 상승했다. 일반사모운용사의 경우 285개사 중 102개사(35.8%)가 적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수수료 수익이 9851억원으로 전분기(1조3830억원) 대비 3979억원(28.8%)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10억원(6.6%) 증가했다. 펀드수수료가 전분기보다 31.4% 감소한 가운데 일임자문수수료는 15.2% 줄었다. 판매관리비(판관비)는 6490억원으로 연말 성과급 등이 반영돼 증가했던 전분기(9212억원)보다 2722억원(29.6%) 감소했다. 증권투자손익은 632억원으로 금리 상승, 주가 하락 등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1234억원(66.1%)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펀드 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운용환경 악화로 적자회사 비율이 대폭 상승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저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인상 및 국제 정세 등에 따른 시장 불안정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 현황을 점검하고,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 및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8 09:21: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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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신임 금감원장, "규제 완화 도모…시장교란 엄격 잣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제15대 금융감독원장에 취임했다. 이 신임 금감원장은 금융 선진화와 규제 완화를 강조하며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근절 의지를 밝혔다. 이 원장은 7일 금융감독원 여의도 본원에서 제15대 금융감독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2년으로, 이날부터 시작하여 오는 2024년 6월 6일까지다. 이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은 시장 질서에 대한 참여자들의 신뢰를 제고시켜 금융시장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특히 늘어난 가계 부채와 불안정한 물가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된 만큼 은행, 보험, 자본시장 등 각 업권의 특성을 고려한 섬세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금융시장 선진화와 안정 도모 ▲금융소비자 보호 ▲원활한 소통과 의견 수렴 ▲부처·유관기관간 의견 교환과 조율 등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 원장은 "과거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개념인 메타버스, 빅테크, 가상자산 등은 이미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라며 "금융시장 변화는 현실이 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의 건전성 제고를 통한 금융시스템 안정도 주문했다. 그는 "금융기관 및 금융소비자와의 원활한 소통과 의견 수렴은 규제 완화와 시장 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견해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시각 차이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공통분모를 도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금융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우수한 조직의 일원이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구성원 개개인이 더욱 큰 만족감을 느끼며근무할 수 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저 자신이 먼저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금감원 설립 이래 첫 검찰 출신 수장이 됐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98년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2000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지난 2004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 형사부장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소속돼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과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참여하며 기업 금융범죄 수사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2022-06-07 20:34: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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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카톡으로 실시간 정책모기지 상담 하세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HF톡' 서비스를 강화해 정책모기지(보금자리론 및 내집 마련 디딤돌대출) 관련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HF톡'은 카카오톡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 채널 추가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심사서류 간편 제출 ▲대출 진행상태 조회·신청정보 수정 ▲24시간 챗봇상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정책모기지 신청 전 고객도 언제든 챗봇을 통해 실시간 양방향 상담이 가능하다. 정책모기지를 신청한 고객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하지 않고도 구비서류 발급 후 촬영한 사진을 'HF톡'을 통해 업로드함으로써 심사서류 제출을 마칠 수 있게 된다. 대출 진행 상태와 신청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대출금액 ▲만기 ▲상환 방식 ▲대출 예정일 등을 직접 변경해 심사에 즉시 반영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또 소득증빙 방법, 각종 우대금리 요건 등 정책모기지 관련 궁금한 사항은 챗봇 상담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진다. 최준우 사장은 "HF톡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인 정책모기지에 대한 금융 소비자들의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정책모기지 이용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7 11:12: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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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자 대출 몰리는 인뱅, 부실 우려↑

중저신용자 대출이 급격히 몰리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인뱅)에 대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건전성 규제를 내달부터 다시 강화하고 은행권의 손실흡수 능력의 확충 필요성도 강도 높게 주문하는 상황이다.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 충격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뛸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경제 위기 태풍이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뱅의 가계대출 잔액은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충당금 등의 지침은 따로 없어 건정성 관리에 우려가 제기된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가계대출 잔액은 각각 26조5445억원, 8조4900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말과 비교하면 한 달 새 각각 3100억원, 2881억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 이용자 수는 1896만명, 케이뱅크는 772만명이었다. 전달 대비 각각 18만명, 10만명이 늘었다.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1조615억원으로, 4월 말보다 1조3302억원 줄었다. 특히 인뱅은 신용도가 낮은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대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를 겨냥한 대출을 늘리며 여신 규모가 꾸준히 증가했다. 고신용자 대출 수요는 감소한 반면, 생활비 목적 등의 중·저신용자 대출 수요는 증가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토스뱅크가 중금리대출 비중 35%를 넘겼다. 케이뱅크는 지난 26일 기준 22.7%, 카카오뱅크가 지난 4월 말 기준 20.8%를 중금리대출로 취급하고 있다. 여기에 인뱅의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란 은행이 보유한 3개월 이상 연체 대출로, 부실채권으로 분류된 대출을 말한다. 각 사 공시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 1분기 고정이하여신은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억원 증가했다. 연체율 역시 전년 동기보다 0.05%포인트 오른 0.26%를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고정이하여신은 4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1억원 늘었다. 토스뱅크의 고정이하여신은 9억원으로 비율 0.04%, 연체율 0.04%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은 0.16%,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은 2.51% 수준이다. 금융권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우려와 함께 인뱅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인 만큼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게 하고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등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통화안정증권 1년 금리, 전국 주택가격지수 상승률 등 대출 연체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 변수 등 충격이 발생했을 때 국내 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0.21%에서 0.46%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경제 충격이 지속되는 기간이 1분기보다 길어지면 연체 규모가 크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거시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인플레이션은 기업의 매출감소, 비용구조 악화, 부채비용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기업의 채무상환이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내부조직을 설치해 전사적 차원의 대응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2-06-07 07:59: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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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험 가입 3배 증가…보험료 18만원 높아

/금융감독원 전기차의 보험료가 일반차량보다 연 18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보험업계에 다양한 특약 상품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개인용 전기차의 계약 건당 평균보험료는 94만3000원으로 2018년 대비 34.5% 높아졌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비전기차(내연기관·하이브리드 차량)의 평균 보험료(76만2000원)에 비해 18만1000원 높은 수준으로 전기차 차량가액이 비전기차보다 높아 자기차량손해(자차) 보험료가 높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긴 주행거리도 보험료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0년 마일리지 특약 가입자 중 연 1만5000㎞ 이상을 주행한 전기차 비중은 24.2%에 달했다. 이는 일반 차량(10.3%)보다 2.3배 높았다.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마일리지 특약은 연 1만5000㎞ 이하 주행 시 보험료를 환급해 준다. 1만5000㎞ 이상 주행 비중이 높으면 그만큼 보험료 인하요인이 사라진다. 지난해 전기차의 사고율은 지난해 말 기준 18.1%로 나타났는데 이는 비전기차에 비해 2.1%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연비가 유리한 전기차의 특성상 주행거리가 비전기차보다 긴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자차담보 평균수리비는 245만원으로 비전기차보다 30.2% 비쌌다. 전기차 핵심부품인 고전압 배터리의 높은 교체비용과 전자제어장치·센서 등 전자장치에 대한 높은 수리비 때문이란 설명이다. 특히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전문 정비업체 부족으로 부분수리가 곤란하고, 제작사의 교환정책 등으로 경미한 손상에도 전부 교체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전기차의 손해율은 가입대수 증가와 사고율 감소, 평균보험료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 76.0%로 2018년 대비 21.4%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비전기차와 비교하면 2%p가량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기차의 특성과 손해율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전기차만의 고유위험으로 인한 보장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특약 상품 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전기차는 18만4000대로 2018년(4만6000대) 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또 전기차 관련 불필요한 보험금 분쟁·누수 방지를 위해 보험업계가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에 대한 진단과 수리·교환 기준 등을 마련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기차 사고로 배터리를 교환·수리하는 경우 사전에 보험사와 협의해 불필요한 보험금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사는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자동차보험 가입 시 부가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특약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해당 운전자는 각 특약 내용을 살펴보고 본인에게 필요한 특약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6 14:29: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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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리 올라 예적금 몰리고, 대출 감소"

시중은행 창구. 가파른 금리 상승에 예·적금은 급증하는 반면 대출 잔액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거래가 주춤한 것도 은행 대출 감소세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일 기준 5대 은행인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행 등의 정기예금 잔액은 678조66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보다 3.5% 가량 증가한 수준이며 4월 말보다는 약 2.6% 늘었다. 정기적금 잔액은 36조7810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2% 증가해 8219억원이 늘었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한 달 새 18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들이 기준 금리 인상과 함께 예·대금리 차를 좁히기 위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높이면서, 고객들이 안정적인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은행 수신 창구에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2022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수신 규모는 4월에 6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금 상품 가운데 고객이 몰리는 예금은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은행의 조달비용이 수시입출금식 예금에 비해 정기예금에 많이 든다는 것이다. 수시입출금예금이 은행에선 이자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예금인 반면 정기예금은 상대적으로 이자 비용이 높아 자금조달 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선 조달비용이 증가할 경우 대출금리 상승이 가팔라지고 대출 부실화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여기에 가계대출 잔액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예·적금 잔액과 반대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상에 부동산 거래까지 급감한 탓이다.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1조3954억원으로 지난 연말 대비 1.08% 감소했다. 4월말과 비교하면 0.14%(9963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용대출 잔액도 132조1462억원으로 전월 대비 0.24%(3144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0.12%(6231억원) 감소했다. 또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도 한몫했다. DSR규제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지 못하게 하는 규제다. 여기에 가계가 부담해야 할 이자가 크게 늘며 대출 감소세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가 감소하는 상황에선 은행들이 금리를 낮춰도 고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3 06:00: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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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롯데자이언츠 자산관리 전담팀’ 출범

BNK부산은행이 '롯데자이언츠 자산관리 전담팀'을 통해 스포츠 선수 특성에 맞춘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은행 허영선 자산관리본부장(왼쪽)과 롯데자이언츠 최준용 선수가 자산관리 전담팀 출범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이 롯데자이언츠 자산관리 전담팀을 출범하며 스포츠 선수 특성에 맞춘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31일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전담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자산관리 전담팀은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에게 PB(Private Banking) 서비스, 재무관리, 세무, 보험 리모델링, 은퇴설계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개별 선수들의 연봉 수준, 자산 현황, 소비 특성에 따라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및 절세에 대한 세무 핫라인을 운영하고 전담 PB를 배치해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허영선 자산관리본부장은 "지역 대표 스포츠 구단인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올해를 자산관리 원년으로 삼고 지난 1월 PB지점장 직제를 신설해 자산관리 전문 인력에 대한 인사체계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개인과 법인고객의 자산관리는 물론 지역 내 법인 임직원에 대한 지역밀착형 관계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2 16:27: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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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은·퇴직자 인생 2막 지원 업무’ 협약

박태규(왼쪽 세 번째) 경남은행 상무와 김명진 지원센터 센터장이 '60+ 은·퇴직자 인생 2막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 울산시 내일 설계 지원센터와 '60+은·퇴직자 인생 2막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업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호교류 확대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은·퇴직자의 인생 2막 지원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지역 은·퇴직자를 대상으로 ▲노후준비를 위한 교육 및 상담프로그램 상호지원 ▲지역사회공헌과 재취업을 위한 양 기관의 상호협력사업 추진 ▲취·창업 관련 맞춤형 교육과 기업 컨설팅에 대한 상호교류 등을 하기로 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울산 시민과 센터 회원들에게 은퇴금융 교육과 찾아가는 기업체·기관 퇴직설계 교육 그리고 퇴직재무상담 등을 지원한다. 박태규 경남은행 자산관리본부 상무는 "최근 베이비 부머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인생 2막 설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런 시기에 울산시내일 설계 지원센터와 맺은 협약이 60세 이상 울산 시민들의 재무와 비재무적 노후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2 16:26: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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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0.45%…역대 최저

/금융감독원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내놓은 '3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 부실채권비율은 0.45%로 전분기말(0.50%) 대비 0.05%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7%p 낮아졌다. 2020년 3분기 이래 7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은행의 3월말 부실채권은 1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8.1%) 감소해 사상 최저 수준이었다. 기업여신이 9조2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4.9%를 차지했고 가계여신(1조5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순이었다. 반면 총여신은 42조3000억원 늘어난 241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1.6%로 전분기말(165.9%) 대비 15.7%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3%p 올랐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2조6000억원) 대비 8000억원 줄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6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1분기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늘었다. 상·매각(대손상각 6000억원, 매각 3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9000억원), 출자전환(5000억원), 여신 정상화(3000억원) 순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62%로 전분기 말 대비 0.09%p 하락했다. 대기업여신은 0.8%로 0.18%p, 중소기업여신은 0.52%로 0.05%p트 각각 낮아졌다.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3조원, 부실채권 비율은 0.22%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이 8000억원(부실채권비율 0.26%), KB국민은행 7000억원(0.20%), 하나은행 7000억원(0.24%), 우리은행 6000억원(0.19%), SC제일은행 1000억원(0.18%), 씨티은행 1000억원(0.51%)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의 부실채권은 7000억원(0.39%), 특수은행은 7조원(0.81%), 인터넷은행은 1000억원(0.32%) 등이었다. 대부분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전년 말 대비 감소했다. 개인사업자여신은 0.19%로 전분기 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전분기 말 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11%로 전분기 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기타 신용대출은 0.28%로 0.03%p 올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0.87%로 전분기 말 대비 0.10%p 상승했다. 금감원은 "3월말 기준 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전분기 말 대비 개선되면서 현재까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시장금리 급등, 원자재가격 상승,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각종 금융지원 조치가 추후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2 14:49:42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