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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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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김설진, 제주도출신 백댄서에서 세계적인 현대무용수가 되기까지

엠넷 '댄싱9 시즌2'에 출연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현대무용수 김설진(35)이 춤을 추게 된 계기와 과정을 밝혔다. 김설진은 7일 '댄싱9' 제작진을 통해 "대중에게 춤의 즐거움을 알리고 더 소통하고 싶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와 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우선 여러 장르를 배워보고 싶었다. '댄싱9'엔 모든 장르의 댄서들이 모이니까 다른 장르 댄서들과 네트워크가 생길 것 같아 참가했다"며 "현대무용은 동시대에 행해지는 다른 춤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하나는 춤 문화를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다. 개인적으로는 현대무용이 꼭 콩쿠르 작품 같은 것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대중에서 소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설진은 현재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 소속이다. 제주도 출생인 그가 서울을 거쳐 벨기에로 가기까진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김원준·코요태·조성모 등 대중 가수의 백업댄서로 활동하다 현대무용수의 길을 밟게 됐다. 흥미로운 이력에 대해 그는 "또 다른 춤이 있는 곳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게 됐다"며 "피핑톰에서는 크리에이터로 몇 작품에 출연했고 또 조안무로 작업 몇 개를 했다"며 "제가 피핑톰의 안무자는 아니다. 한국에서 안무활동을 하다 (춤에 대한) 갈증 때문에 벨기에를 갔다"고 밝혔다. 방송 직후 뜨거운 반응에 대해 그는 "솔직히 당황스럽다"며 "지난 시간 동안 대중들에게 (춤을) 알리려 정말 많은 일을 했다. 몇 년이 걸려도 안 됐던 일이 단 몇 회의 방송으로 이뤄진 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등) 처음엔 친구들이 장난치는 줄 알았다"며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빛 좋은 개살구가 될까 살짝 겁나기도 한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김설진은 "춤에 대한 관심이 방송으로 잠시 반짝해서 끝나거나 특정 인물만 조명되는 것 보다 춤을 많이 좋아해주시고, 즐겨주시고, 공연장도 찾아주시고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정말 숨은 보석 같은 존재들이 많다. 물론 공연장을 찾아 주셨을 때 실망 시키지 말아야 하는 게 저희들이 할 일"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설진의 춤이 낯설다는 의견에 대해 그는 "아마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현대무용을 보셔서 그러신 것 같다. 대부분 발레에 기반을 둔 현대무용 테크닉만 생각 하시는 경우가 많다. 사실 현대 무용은 틀이 없고 자유로운 춤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그렇게 배웠다. 그래서 '진짜 근본적인 현대무용이 뭘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감은 내 삶의 모든 부분에서 받는다"며 "창작자로서 삶을 예술에 녹여내되 예술이 삶에 들어오는 건 피한다. '난 예술가니까, 이래도 돼'라는 합리화를 정말 싫어한다. (예술가이기 전에) 한 사람, 인간으로서가 중요하다. 혼자 사는 게 아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움직임에 오리지널리티를 많이 고민하고 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것 말고 진짜를 고민 중이다. 아직도 계속 찾는 과정이다. 초현실주의 무용을 만들고 싶다. 다행히 아직까지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하는 움직임이 피루엣(한 다리로 서서 팽이처럼 몸을 돌리는 동작)이나 점프처럼 익숙한 동작이 아니어서 오히려 나중에 식상해 할까봐 걱정된다. 나름 한 움직임을 만들고 체계화 시키려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 아무튼 세상엔 정말 다양한 춤들이 있다. 춤을 많이 좋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댄싱9 시즌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2014-07-07 20:10:17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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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충무로 핫가이' 오정세 사용설명서

무명 딛고 대세 배우 등극 "캐릭터 그 자체로 기억되고 싶다…다양한 색깔 내는 배우가 목표" 배우 오정세(37)는 한 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는 매력을 지녔다. 2012년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에서 오정세를 본 관객 대부분이 그를 낯설어했다. 하지만 주인공의 '찌질미'에 반한 관객들은 한류스타 이승재를 연기한 무명배우 오정세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그가 생각보다 많은 작품에 등장했단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다.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지만 사람들은 엔딩크레디트 속 그의 이름 세 글자를 보기 전 까지 오정세임을 알아채지 못한다. 배우로서 속상한 일일 수도 있는데 그는 오히려 "못 알아볼 수록 좋다"고 말한다. ◆ 연기할 때마다 얼굴이 바뀌는 것도 아닌데 왜 알아보기 힘들까. 나라는 사람보다 캐릭터 그 자체로 기억되고 싶다. '오정세가 연기를 한다'가 아니라 매 작품마다 백지 상태가 돼서 작품 자체에 녹아들어 연기하고 싶다. 나중에 관객들이 '그게 오정세였어? 연기 잘 하네' 이게 내 목표다. 연극 '이발사 박봉구'로 처음 무대에 올랐는데 저랑 몇 명만 신인이었고 다 쟁쟁한 선배들이 출연하는 작품이었다. 그 때 목표는 관객들이 날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쟤만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말이 나올까봐 두려웠다. 그냥 선배들 틈에서 자연스럽게 묻힐 정도로 나쁜 의미로 튀지 않게 연기하려했다. ◆ 그 목표는 성공한 것 같다. 성공했다. 막연하게 연기하고 싶은 생각에 시작한 작품이었는데 관객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막이 내려오 데 느닷없이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수도꼭지 틀어놓은 듯 바닥이 다 젖도록 울었다. 20여 년을 살았는데 그 날 행복이란 단어를 처음 알았다. 몸으로 행복이란 걸 처음 느꼈고 남들 앞에 서는 일이 두려웠지만 계속 하고 싶더라. ◆ 계속 잘 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하이힐' '개과천선' '레드카펫' '아홉수 소년' 등 많은 작품에 등장한다. 요즘 들어서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예전에도 많이 했다. 사람들이 몰라봐서 그렇지(웃음). 2006년엔 열 두 작품이나 했다. 역할의 크기가 작기도 했지만 그 사이에 6개월 동안 연극까지 했으니 무척 바빴다. 연극·단편영화·상업영화·드라마 등 가리지 않고 일했고 작품이 없어도 오디션 보러 다니거나 준비하는 과정 때문에 쉴 틈이 없었다. 요즘엔 또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서 더 많이 노출되니까 전보다 바빠 보이는 것 같다. ◆ 아무리 그래도 무명시절엔 많이 힘들지 않았나. 작품이 없다고 스트레스 받진 않는다. 배우 1·2년 하고 관둘 게 아니니까 멀리 봤다. 물론 오디션 떨어지면 스트레스 받았지만. 경찰3 역할 하다가 언젠간 경찰1을 하겠지, 언젠간 이보다 더 큰 역할을 맡겠지 싶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올해 단편영화 하나 했으면 내년엔 3개는 하겠지, 열심히 하면 지금보단 나아지겠지, 이런 막연한 자신감 말이다. ◆ 긍정적인 성격이다. 제일 큰 자산이다. 돈이 하나도 없어서 스무 정거장 걸어가는 것과 돈이 있는데도 걸어가는 건 물리적 거리는 같아도 고통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난 후자다. '난 잘났으니까'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꾸준하게 열심히 할 수 있는 자신과 30년 후엔 지금보다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 그런 생각 쉽지 않은데 멋지다. 이건 칭찬이다. 칭찬 싫어한다. 아니 민망하다. 칭찬을 잘 하지도 못하고 받는 일도 어색하다. '연기 잘 한다'는 말을 들으면 '하핫! 원래 잘해요' 이럴까 싶다(웃음). 농담이다. 명색이 배우인데 시선이 집중되는 일이 민망하다. 제일 싫은 건 내 생일이다. 사람들이 '정세야 생일 축하해' 하면서 다가오면 어쩔 줄 모르겠다. ◆ 오정세로 기억되기 싫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음 연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실 이제까지 만족했던 연기는 없다. 주위 반응이 좋아도 아쉬움이 많다.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때 쓸 수 있는 말이라고 하더라. 전 최선을 다해도 아쉬움이 늘 남는다. 다음 작품엔 일상적인 느낌의 캐릭터를 맡고 싶다. 사실 유쾌한 인물을 많이 해도 상관없지만 한 가지 색깔만 내는 배우가 될까봐 경계하고 있다. 어떤 장르의 작품에 임하든 전부 다 다른 색깔을 내는 배우고 되고 싶다.

2014-07-07 14:06:30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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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셰프코리아'가 야간매점?…인스턴트·PPL·러브라인 범벅

참가자 수준도 미달…취지 벗어난 최악 시즌 '댄싱9' '쇼미더머니' 등 다른 오디션과 비교 현재 방송 중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시청자들로부터 극과 극의 반응을 얻으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엠넷 '댄싱9 시즌2'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프로 댄서들과 숨은 춤꾼들이 대거 등장하며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시즌엔 벨기에 현대무용단 '피핑톰'에서 활동 중인 김설진과 미국 뉴욕의 시더레이크 컨템페러리 발레단의 최수진 등 이미 세계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실력자들이 등장해 더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엠넷 '쇼미더머니3' 역시 언더힙합신의 고수들이 출동해 첫 방송부터 화제에 올랐다. 지난 3일 방송에선 래퍼 바스코가 등장하자 예선 현장은 물론 온라인까지 술렁였다. 프로듀서 도끼는 "바스코는 '쇼미더머니'가 담을 수 있는 래퍼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양동근 역시 "바스코가 지원자로 나온 것은 모순"이라며 바스코의 랩을 평가하기를 부담스러워했다. 또 Y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인 바비와 비아이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바이는 준비해 온 랩의 가사를 기억하지 못해 즉흥적으로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였고 합격했다. 바비 역시 '아이돌 래퍼'라는 편견을 깰 만한 실력으로 다른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합격 목걸이를 받아냈다. 한 참가자는 "인정하긴 싫지만 괜히 YG가 아니다"라며 칭찬했다. 두 프로그램과 달리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는 지난 시즌에 비해 심심하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마셰코'는 식당을 운영하는 프로 요리사부터 고등학생까지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댄싱9'·'쇼미더머니'와 마찬가지로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실력을 겨루는 셈이다. 요리를 업으로 삼은 사람이 전업 주부보다 먼저 탈락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요리 만화에나 등장할 법한 숨은 고수의 이야기처럼 전달돼 '마셰코'의 재미 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참가자들은 앞선 두 개 시즌 참가자들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부족한 실력은 참가자들의 '러브라인'이 차지했다. 참가자들의 평소 모습이나 성격 등을 살려주는 편집은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하지만 과도한 설정과 개입은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또 요리 서바이벌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인스턴트식품이 자주 등장한다. 지난 시즌엔 '냉동 육수로 요리하기' 미션이 등장한데 이어 지난 5일 방송에선 '시중에 판매 중인 즉석조리 식품에 참가자의 개성을 더해 특별한 요리로 만들기'가 도전 과제로 주어졌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SNS 등을 통해 "'해피투게더'의 '야간매점' 코너인 줄 알았다" "'전 국민 요리 서바이벌'이라는 본래 프로그램의 취지에서 벗어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셰코'의 PPL(간접광고)은 원작인 미국 폭스 채널의 '마스터셰프'와 비교 했을 때도 지나치게 과도한 수준에 이르렀다.

2014-07-07 12:08:03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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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루마, '아트모스페라' 발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아트모스페라'를 발매했다. '아트모스페라'는 이루마가 이제까지 선보였던 곡들과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곡을 재즈 선율로 재해석한 음반이다. 앨범에 수록된 15곡의 프로듀싱은 국내 정상의 재즈 기타리스트 김민석이 맡았다. 또 장르의 한계를 넘나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송이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실력파 뮤지션 조윤성·고상지·홍준호·나희경, 세계적인 퍼커션 연주자 발티뇨 아나스타시오가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루마는 "여러분이 사랑해 주셨던 곡들을 새롭게 들려 줄 수 있다는 점과 제가 특별히 아끼는 곡들을 다시 꺼내어 볼 수 있다는 점 등 여러 의미에서 특별하고 소중한 앨범"이라며 "'이루마가 만든 음악이 이렇게도 변할 수 있구나'라는 신선함과 조금 더 많은 팬들의 귀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루마는 지난해 정규 8집 '블라인드 필름' 발매와 동시에 전국 투어를 시작해 올해까지 32개 도시 관객들을 찾아가 소통하고 있다. 또 지난 4월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번째 단독 콘서트에선 5000여석을 매진시키며 현지 관객들을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4-07-06 11:53:34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