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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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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랩스타' 지민 "싸이퍼 영상, 나도 잠시 TV 껐다"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에 참가한 AOA의 래퍼 지민이 첫 방송 후 소감을 전했다. 지민은 '언프리티 랩스타' 1회에 등장한 자신의 싸이퍼를 본 후 작가에게 "팬들이 등줄기에 땀이 난대요"라며 "저도 그 부분에서 잠시 (TV를) 껐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29일 오후 11시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 1회에서 제시(제시카 H.O.)·지민(AOA)·타이미·치타·릴샴·키썸·졸리브이·육지담 등 8명의 여성 래퍼들은 첫 만남에 싸이퍼(한 비트에 여러 명의 래퍼가 차례로 돌아가며 랩을 하는 것)를 진행했다. MC 산이의 갑작스러운 싸이퍼 요구에 8명의 여성 래퍼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치타·졸리브이·키썸 등은 카리스마 넘치는 래핑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AOA 지민은 갑작스러운 싸이퍼에 당황한 듯 "아임 섹시"를 내뱉은 후 랩을 이어가지 못했고 "많이 배우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민은 '100초 싸이퍼 영상 제작 미션'에서 숨겨진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지민은 그동안 AOA로 활동하면서 쌓은 무대와 뮤직비디오 촬영 경험 바탕으로 미션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 다른 래퍼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진행된 투표에서 지민은 치타와 나란히 미션 1위에 올랐다.

2015-01-31 16:33:08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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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3' 효린 "여기 무대만 서면 입술이 파르르 떨려"

'나는가수다3' 효린이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멋진 무대를 펼쳤다. 30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3' 첫 회의 주제는 대표곡 부르기로 효린은 '안녕'을 불렀다. 경연에 앞서 효린은 "저는 솔직히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고민이 아니고 거절을 했다. '내가 어떻게'라는 생각이 컸다.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랐던 음악을 하시는 선배님들과 함께 서는 것에 중점을 두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사실은 두렵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선배님들과 가까워지는 게 첫 번째"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날 효린은 순백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씨스타 효린입니다"라고 떨면서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무대가 시작되자 효린은 침착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효린은 고음 부분을 열창하며 입술을 파르르 떨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효린의 진가가 빛났다. 노래가 모두 끝나고 나서야 효린은 미소를 짓고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효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이런 무대가 좋다. 인지도, 인기, 팬덤에 의한 게 아니라 정말 노래만 듣고 박수를 치고 응원을 하고 함성을 질러주는 무대에 섰을 때 정말 행복하다"며 '나는 가수다3'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음악감상실에서도 극찬이 이어졌다. 작곡가 겸 음악감독 권태은은 "편곡이 굉장히 웅장하다. 그런데 소리로 이걸 다 눌렀다"라고 칭찬했다. 가수 조규찬은 "효린이라는 보컬리스트는 철저한 준비를 하는 스타일이다. 어떤 호흡을 할지, 얼마나 호흡을 들이쉴 지까지도 계산을 한다"고 평가했다. 효린은 입술이 떨리는 것을 봤다는 김연우의 말에 "제가 입술을 딱 두 번 떨었었는데 한 번이 추석특집 때, 한 번이 오늘이다. 여기만 서면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 말에 김연우는 "'나가수' 무대의 중압감은 서본 자만이 알 수 있다"고 이야기 했고 효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이날 '나는 가수다3'에서 박정현은 '미장원에서', 하동균은 '프롬 마크', 스윗소로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소찬휘는 '헤어지는 기회', 양파는 '애송이의 사랑'을 불렀다.

2015-01-31 10:19:45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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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봉의 도시산책] '청양고추'의 고향은 어디?

충주 하면 사과, 성주 하면 참외, 나주 하면 배 하는 식으로 전국 각지를 다니다 보면 그 초입에 지역특산물 상징을 세워놓은 걸 볼 수 있다. 비슷한 품목을 내세우는 곳도 있지만 앞에 지역명을 붙이기에 크게 혼란스럽지는 않은 편이다. 청양고추만 빼고 말이다. 청양고추 상징물은 충남 청양에서도 경북 청송이나 영양에서도 수없이 만날 수 있다. 고추라는 품목 앞에 붙은 지역 이름까지 '청양'으로 똑같다. 해당 지자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봐도 마찬가지다. 과연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사실 청양고추는 두 가지로 구분해 말해야 한다. '청양에서 나는' 청양고추와 매운 맛이 나는 '품종 이름' 청양고추가 그것이다. 지역명과 품종명이 같아서 벌어지는 혼란이다. 일반적으로 청양고추라고 하면 매운 맛이 나는 청양고추를 가리킨다. 청양고추는 1983년 종자회사인 중앙종묘의 유일웅 박사가 제주산 고추와 태국산 고추를 잡종 교배해 얻어낸 종자로, 청송과 영양지역의 고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3년 동안 연구와 시험재배를 하면서 지역명을 한 자씩 따 '청양고추'라 이름 붙였다. 물론 충남 청양에서는 그런 역사적 연원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청양고추의 원산지가 충남 청양이라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벌이기도 하고 홍보용 책자를 만드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매년 열리는 청양고추축제도 비슷한 맥락이다. 특산물을 두고 원조 논란을 벌이는 게 비단 고추만은 아니어서 대게의 고향을 두고도 경북 영덕과 포항, 울진 등이 서로 원조를 자처하고 있는 형국이다. 세 지역 어민들이 대게를 잡는 바다는 큰 차이가 없는 데도 말이다. 전국 지자체들이 특산물을 선정하고 홍보하는 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요즘, 이런 웃지 못할 논란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쉬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정작 중요한 것은 논란 끝에 원조임을 인정받는 것보다 그 재료의 특징을 간파하고 더 나은 풍미를 위한 요리법 개발과 유통시설 개선과 같은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게 아닐까 싶다. 무슨 특산물을 앞세웠더라도 결국 막걸리에 파전으로 끝나는 비슷비슷한 지역 축제들을 보면 그런 생각은 더욱 확고해진다. /'다시,서울을 걷다' 저자

2015-01-29 15:56:26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