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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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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ON] 타임머신을 타고 온 가수들…바버렛츠·기린

사람도 기술도 노래도 최첨단을 달리는 2015년 마치 과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한 가수들이 음악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3인조 걸그룹 바버렛츠는 스스로를 '시간여행 걸그룹'이라고 소개한다. 바버렛츠의 무대를 보면 1950년대 우리나라 최초 여성 보컬그룹 김시스터즈나 미국의 앤드류시스터즈, 로네츠가 떠오른다. 리더 안신애는 "우리는 바버샵 아카펠라를 한다. 바버샵 아카펠라는 20세기 초반 미국 이발소에서 유행한 남성 중창단의 음악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바버렛츠는 음악뿐만 아니라 외모도 예스럽다. 정수리를 가득 부풀린 '뽕머리', 새초롬한 아이라인, 붉은 립스틱, 반짝이 드레스까지 완벽한 복고풍이다. 언더신에서 이미 특색있는 걸그룹으로 인기를 모은 이들은 지난해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한명숙의 '노란샤쓰의 사나이'를 부른데 이어 지난 3일 KBS2 '불후의 명곡' 신년특집편에서 오기택의 '아빠의 청춘'을 맛깔나게 살려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은 선배들의 음악을 흉내 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안신애는 모든 노래를 직접 만든다. 그는 "처음 셋이 모였을 때부터 콘셉트를 확실히 잡고 시작했다"며 연구를 거듭해 지금 바버렛츠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무한도전' 특별기획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에서 시작된 1990년대 열풍에 한 발 앞선 가수가 있다. 바로 가수 기린(본명 이대희)이다. 기린의 노래 '요즘 세대 연애 방식', '잼(Jam)', '히위고 나우' 등은 최근 힙합신 트랜드와 다소 거리가 있다. 그가 추구하는 음악은 바로 뉴잭스윙이다. 뉴잭스윙은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미국 R&B 가수 테디 라일리가 유행시킨 장르로 바비 브라운, 현진영, 듀스 등이 대표적인 아티스트다. 기린은 "어렸을 때 가수들을 보면서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 걸 지금까지 이어오는 중"이라며 "지금도 내 눈엔 그때 가수들이 여전히 멋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기린은 음악만 1990년대를 추구하지 않는다. 앨범 커버, 패션, 뮤직비디오까지 모두 철저하게 계산된 촌스러움으로 도배했다. 1990년대 길거리 카세트 테이프 노점에서 팔 법한 느낌의 앨범 재킷도 그의 작품이다. 그는 "'지겨워' 뮤직비디오는 직접 찍고 편집했다. 의도된 촌스러움이긴 하지만 내가 영상 편집에 서툴러 촌스럽게 나온 것도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음악은 복고풍이지만 가사만큼은 현재를 다루고 있다. 기린은 "무조건 1990년대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가사는 내가 느낀 것을 담아야하기 때문에 현재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5-01-26 14:50:48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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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추락 사고, 서울가요대상 조직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3인조 유닛 태티서의 태연이 서울가요대상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데 대해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가 사과했다.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는 2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태연이 공연 후 무대 퇴장 도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태연과 멤버, 소속사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태연은 22일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하고 '할리(Hollar)' 무대를 마친 뒤 퇴장하다 무대에 설치된 리프트가 급하게 하강하며 사고를 당했다. 제작사 무대팀의 사인이 맞지 않아 전체 1.8m 높이인 무대에서 리프트가 1m 가량 먼저 내려가 있는 상태에서 퇴장하던 태연이 발을 헛디뎌 리프트가 내려간 공간에 빠졌다. 이를 발견한 태티서 멤버 티파니와 서현, 백댄서가 태연을 무대 위로 끌어 올려 부축했다. 조직위는 "행사 안전에 대해 여러 차례 리허설을 하고 안전교육 및 훈련을 하는 등 노력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태연과 멤버, 소속사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태연이 하루 속히 회복해 정상적으로 활동하면서 팬 여러분과 호흡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연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으로 태연의 몸상태를 체크해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5-01-23 15:41:15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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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확대…특별 공연 횟수 늘리고 문화광장 조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올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23일 오전 '문화가 있는 날' 사업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해 특별 공연 횟수를 늘리고 서울 홍대·부산 보수동 등지에 '문화가 있는 존(ZONE)'(가칭) 조성 등 올해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국민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이 사업을 통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마다 전국 국·공립 문화시설 및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주요 문화 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오고 있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이 평일 문화 참여율을 높이고 문화향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으나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시간적·경제적 이유로 문화생활을 누리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기존 문화시설 할인과 함께 다양한 기획 문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월 참여 문화프로그램 883개소에서 지난해 11월 1574개소로 확대되고 33개 기업과 경제단체, 7개 부처가 동참하는 등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나 인지도 확산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문화융성위는 5개 지역 내외의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 50회 내외의 직장 내 문화예술공연 개최, 서울역·부산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기차역 등에 정기 문화프로그램 개최 등을 추진한다. 또 광화문 등 전국의 주요 거리와 광장에서 150회 내외의 피아노 연주회와 설치미술 행사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민간의 문화동호회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3개 지역에 대한 지원 시행을 거쳐 하반기에는 50개 지역 내외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8일엔 뮤지컬 '원스' '킹키부츠',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현대자동차의 '브릴리언트 메모리스' 등 총 1288개(1월 23일 기준)의 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날 서울역에선 4시부터 어린이 요들합창단과 팝재즈밴드 그루가 공연한다. 같은 시각 부산역에선 어린이케이팝그룹 발리언트, 팝페라그룹 에클레시아가 시민들을 위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또 세종시 정부청사 대강당에선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주최하는 '음정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박학기·추가열이 진행하며 에일리, 케이윌, 문명진, 다이나믹 듀오, 크라잉넛, 베스티, 알맹 등이 출연한다.

2015-01-23 13:44:24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