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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화웨이, 차이나 유니콤과 세계 최초 상용 SDN IP 무선접속망 구축

화웨이는 차이나 유니콤 그룹의 쓰촨 지사(이하 쓰촨 차이나 유니콤)와 중국 청두에 세계 최초의 상용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기반 IP무선 접속망(SDN IPRAN)'을 구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SDN기술이 IP 무선 접속망에 적용된 최초의 사례다. SDN은 '오픈플로우'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해 소프트웨어 기반 제어장치에서 정보의 흐름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운영과 유지(O&M)의 효율성 제고 및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통한 서비스 혁신을 불러올 차세대 기술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LTE 네트워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SDN과 IP무선 접속망의 접목은 향후 LTE 품질과 관련 서비스 수준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짜 준(Zha Jun) 화웨이 유선 네트워크 장비 담당 사장은 "화웨이는 차이나 유니콤과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세계 최초 상용 SDN IP 무선 접속망 구축을 통해 화웨이는 쓰촨 차이나 유니콤의 우수한 O&M 전략의 시행을 지원할 뿐 아니라 업계 리더로써 고객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SDN 업계의 발전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차오 구이핑(Qiao Guiping) 쓰촨 차이나 유니콤 제네럴 매니저는 "화웨이와 함께 SDN IP 무선 접속망 상용화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이런 기술 혁신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해 UMTS·LTE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고객이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6-27 10:51:55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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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밤잠 설친다면? "'굿나잇 가전'으로 숙면하세요"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인해 새벽에 치러지는 경기 시청으로 수면패턴도 바뀌어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쾌적한 숙면환경을 만들어주는 이른바 '굿나잇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 인버터제습기, 여름철 불쾌지수 주범인 습도를 잡아라! 여름철 숙면을 방해하는 것은 높은 기온보다 습도다. 최근 무더위와 소나기가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실내 습도가 높아져 눅눅해진 잠자리 탓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실내 습도 관리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제습기가 가정 내 필수가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 제습기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는 삼성 인버터제습기는 알아서 적정 습도를 맞춰주는 '자동모드', 제습 속도를 최대 20% 이상 향상시킨 '터보모드', 소음을 줄여주는 '정음모드' 등으로 소비자 상황에 맞게 습도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 탑재로 기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 최대 36%가량 에너지 소비를 줄여 여름 내내 사용해도 전기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정속형 제품 대비 4㏈ 이상 소음이 적어 밤낮 관계없이 조용하게 사용 가능해 숙면을 돕는다. 기본 제습 기능 외에도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제균 기술인 '바이러스 닥터'를 채용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 부유진균,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을 제거해 제습과 동시에 더욱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습도가 높으면 체감온도와 불쾌감이 높아지는 만큼 잠자기 전 1~2시간 내 제습기 가동을 통해 적정 습도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기요금, 소음, 바이러스 걱정 없는 삼성 인버터제습기로 올 여름 건강한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침구 청소기, 기분 좋은 잠자리를 만든다! 숙면을 위해 편안한 잠자리는 필수! 특히 침구는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게다가 아토피나 천식 등 알러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세심한 침구 관리가 필요하다. 삼성 침구 청소기는 항균 처리된 브러시가 분당 2000번 빠르게 회전하며 침구를 털어 주고 강력한 흡입력으로 침구 속 먼지와 유해물질을 말끔히 흡입해 준다. 또 'UV살균램프'를 채용해 흡입된 유해물질을 99.9%까지 살균(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99.9% 살균 인증, TR마크 획득) 처리해 2차 오염을 예방한다. 이밖에 350㎖의 대용량 '사이클론 먼지통'과 미세먼지를 99.95%까지 걸러 내는 헤파 필트레이션으로 흡입된 먼지와 공기를 분리시켜 깨끗한 공기만이 배출돼 안심하고 사용 할 수 있다. ◆LED 빛으로 올바른 수면 주기를 생성해주는 수면유도 등 '아이코자' 무더위로 잠 못 이루는 아이와 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제품도 있다. 바로 엄마와 아이들의 올바른 신체리듬을 만들어주는 수면 유도 등이 바로 그것. 수면코디네이터 '아이코자'는 햇빛과 같은 빛을 구현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라이트 테라피' 원리를 적용한 제품으로 잠자기에 쾌적한 150룩스의 빛으로 멜라토닌을 서서히 촉진시켜 숙면을 돕는다. 수면모드 기능 이외에도 수면감시 기능, 비타민샤워 기능, 태교음악 및 자장가 재생 기능이 있어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며, 제품에 온도와 습도 센서가 있어 LCD화면에 낮음, 쾌적, 높음으로 표시가 돼 아이의 취침 환경을 체크해 준다. ◆스카이에프플러스, 모기와 해충 걱정 끝!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를 비롯한 각종 날벌레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다. 스카이에프플러스는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주는 가정용 모기 퇴치기로, 날벌레들이 좋아하는 파장을 방출하는 해충퇴치램프와 해충들이 좋아하는 특수 성분을 함유한 끈끈이를 사용하고 있다. 또 모기를 효율적으로 유인하기 위해 미량의 이산화탄소가 반영구적으로 나오는 광촉매 반응으로 모기, 파리, 날벌레, 날파리, 나방 등 날아다니는 해충들을 포획 및 박멸해준다. 특히 광촉매 반응을 일으키는 이산화티타늄은 인체에 무해하며 실내 냄새제거와 공기정화 기능까지 갖춰 가정에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2014-06-27 10:43:36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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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닷컴, 북미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서 DRM 솔루션 큰 호응

파수닷컴은 23~26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진행된 '가트너 시큐리티&리스크 관리 서밋(Gartner Security & Risk Management Summit) 2014'에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파수닷컴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내부자에 의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지속적인 데이터 보안 전략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내부자에 의한 보안 위협이 꾸준히 화두로 떠오르면서 내부직원, 파트너 등 권한이 있는 내부자에 의한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응책을 찾는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파수닷컴은 '내부자에 의한 보안 위협에 대한 기업의 대처 방안(Defending the Enterprise Against Trusted Insiders)'을 타이틀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대처 방안으로 데이터에 대한 지속적인 암호화를 제공하는 DRM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200여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몰리며 이례적인 관심을 받았다. 파수닷컴 미국 법인(Fasoo USA Inc.) 대표를 맡고 있는 빌 블레이크(William M. Blake)는 "권한이 있는 내부자를 구분해 중요 정보에 접근 및 사용에 대한 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바로 DRM 기술"이라며 "내부자에 의한 정보 유출 사례가 증가하면서 DRM 솔루션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북미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4-06-27 10:29:46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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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허용…중소사 강력 반발 "미래부의 이통3사 자회사 50% 제한,효과 없다"(종합)

미래창조과학부가 25일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이통 3사 자회사에 대한 시장점유율을 전체 알뜰폰 시장의 50%로 제한했지만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전혀 효과 없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미래부는 사실상 KT 자회사인 KTIS, LG유플러스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조건부 허용했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알뜰폰은 정부의 등록요건심사 완료(30일 이내) 후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하고 이통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누구나 사업이 가능하므로 이통사 자회사라 하더라도 정부가 자의적으로 시장 진입을 막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이미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텔링크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기 때문에 SK텔링크의 사업 철수를 지시하지 않는 한 사실상 KT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이 때문에 미래부는 공정경쟁 촉진,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해 ▲결합판매 이용약관 인가의무 ▲모기업의 직원·유통망을 이용한 영업활동 및 마케팅비 보조금지 ▲이통 자회사에 대한 도매제공 용량 몰아주기 금지 ▲이통 자회사들의 시장점유율을 전체 알뜰폰 시장의 50% 이내로 제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단말기·유심 구매대행 의무 등 5가지 공통된 등록조건을 부과키로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번 조치는 결국 대기업 계열 알뜰폰의 시장 과점을 부추길 뿐, 중소 사업자들은 다 죽으라는 소리"라며 강력 반발했다. 한 중소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미래부가 이통 자회사의 시장점유율 제한을 전체 알뜰폰 시장의 50%로 잡은 것은 내부에서도 이미 이들이 시장을 독점할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마련한 조치"라며 "그럼 결국 나머지 50%를 놓고 30여개의 알뜰폰 사업자가 경쟁해야 하는데 이 중 30% 가량은 또 대기업 계열 사업자가 차지한다고 볼때 나머지 20% 시장을 놓고 중소 사업자끼리 피튀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미래부의 조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실제 지금도 알뜰폰 시장은 SK텔링크와 CJ헬로비전 등 대기업 계열 사업자가 주도하고 있다. SK텔링크는 5월 현재 16.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CJ헬로비전 역시 20% 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여기에 태광 계열의 한국케이블텔레콤(KCT), 홈플러스 등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비해 강력한 마케팅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형국이다. 참여연대도 이통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진출과 관련 비판에 나섰다. 참여연대측은 "재벌·대기업 이통 3사가 알뜰폰을 장악하게 되면 알뜰폰으로 인한 통신비 인하 효과가 줄어들 것"이라며 "KT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시장 진입을 허가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SK텔레콤도 알뜰폰 진출 승인 조건을 다수 위반했고, 알뜰폰 취지에도 전혀 맞지 않으므로 SK텔링크의 알뜰폰 사업 등록 신속히 취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참여연대는 25일 SK텔레콤이 SK텔링크에 단말기 구매대금이나 단말기 보조금 등으로 쓰일 자금을 직접 지원하고, 망 도매대가도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해 간접적으로 자회사를 지원하는 행위 등 불법·불공정행위 의혹에 대해 공정위에 신고했다. 한편 KTIS와 미디어로그는 7월 중 각각 10종, 5종의 3G·LTE 신규 요금제를 앞세워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비판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지 말아 달라"며 "오히려 그동안 어려웠던 단말기 수급 문제, 알뜰폰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전환, 가계통신비 인하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통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법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이번 기회가 이통사들이 중소 알뜰폰의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를 지원하고 망 도매대가 인하에도 적극 협력하는 등 알뜰폰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2014-06-27 07:30:02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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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에어컨, 2014년 노사 화합 공동선언 채택

캐리어에어컨은 26일 광주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모인 가운데 양측의 의견일치안에 대한 합의서 조인식을 진행하며 노사 화합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캐리어에어컨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교섭 진행을 통해 노사관계 안정화를 위해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하며, 수출용 납기 준수를 보장하고 상호 신뢰와 화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생산성 혁신을 통한 제품 경쟁력 향상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 ▲광주공장의 발전과 생산량 증대를 위해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며 해외 수출물량 확대와 신상품의 광주공장 생산을 적극 추진 등 3가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캐리어에어컨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수출용 납기 준수를 위한 무분규를 선언했으며, 2014년 단체교섭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생산시스템을 갖추는데 의견을 모으고 노사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이는 길어진 여름과 무더위로 늘어나는 주문량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에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고자 미래 비전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노사는 교섭 중에도 제품의 적기 공급을 위해 모두가 열의를 갖고 한 식구처럼 최선을 다해 생산에 전념했다"며 "이번 노사화합 공동선언은 올해를 제2창업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는 데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2014-06-26 18:06:4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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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삼성전자서비스노조 시위는 정당한가

"계속되는 시위로 생활을 할 수가 없네요. 우리는 어디에 하소연해야 합니까." "시민을 볼모로 자신들의 피해만 주장하는게 아닌가요?"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지난달 17일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한달이 넘게 무기한 노숙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매일 강남역 인근에선 시민의 출퇴근길이 더욱 복잡해졌고, 노조가 확성기를 설치한 차량을 통해 민중가요 등을 틀어놔 이곳을 지나는 시민의 귀를 따갑게 하고 있다. 며칠 전 출근길 삼성전자 사옥 앞을 청소하던 한 청소원은 "이제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자신도 어려운 처지에서 바쁘게 생활하고 있는데 노조에서 살포한 각종 불법 부착 스티커와 유인물로 인해 더욱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달이 넘게 진행된 시위로 인해 강남역 인근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과 이곳을 생활터전으로 하는 시민들은 "내가 더 죽겠다"고 말한다. 직장인들은 출근해서도 계속 들리는 소음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고 말하고, 노조 시위로 인해 동원된 수백명의 경찰들까지 통제에 나서면서 이 곳을 상권으로 하고 있는 이들마저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사간 교섭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장기적 시위가 득이 될 것인지도 의문이다. 특히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의 시위는 삼성전자서비스가 아닌 삼성그룹과 삼성전자를 상대로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만 비춰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삼성그룹이나 삼성전자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 노조의 시위가 법적으로 삼성전자의 교섭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는 정치판을 동원해 삼성전자를 압박하고 있다. 실제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가 직접 나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들과 논의를 통해 이번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사태 해결을 위한 공개 논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인용 사장 역시 이들의 주장을 이해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협상의 주체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26일부터 노사간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이 같은 모습은 현명한 것이 아니다. 각종 사건·사고로 어수선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시민을 볼모로 협상에 나서는 노조의 모습은 오히려 국민에게 비난 여론만 들쑤실 뿐이다. 성숙한 노조의 시위문화 정착이 필요하다.

2014-06-26 17:05:11 이재영 기자
방통위, '개인정보 유출' KT에 8500만원 벌금…KT "당혹스럽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홈페이지 해킹으로 약 117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KT에 7000만원의 과징금 및 1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수립·시행토록 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방통위는 26일 전체회의에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미비 등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KT에 대해 이 같은 행정처분을 의결했다. 특히 ▲이용자 본인 일치여부 인증절차가 미흡하고 특정 IP가 1일 최대 34만1279건의 개인정보를 조회하는 등 외부 권한없는 자의 접근을 차단 및 통제하지 못한 점 ▲해커가 사용한 수법이 이미 널리 알려진 방식(파라미터 변조)인 점 ▲2012년 7월 해킹사고를 당한 전력이 있어 유사 해킹사고가 재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는 상태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미비로 인해 개인정보가 누출된 것으로 판단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업자의 책임을 인정하는 이번 행정처분을 통해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취급하는 사업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에서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적극 점검하며 국민들의 불안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KT측은 "그 동안 관련 법령에서 정한 보안수준을 준수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전문해커에 의해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고에 대해 방통위가 법률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한 것과 관련 매우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 심결 여부에 관계없이 고객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밝힌다"며 "해킹기술의 지능화 및 고도화에 맞춰 한 단계 격상된 보안체계를 목표로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06-26 16:40:46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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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알뜰폰 업체 "이통사 점유율 50%? 제한 효과 없어"

미래창조과학부가 25일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이통 3사 자회사에 대한 시장점유율을 전체 알뜰폰 시장의 50%로 제한했지만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전혀 효과 없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미래부는 사실상 KT 자회사인 KTIS, LG유플러스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조건부 허용했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알뜰폰은 정부의 등록요건심사 완료(30일 이내) 후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하고 이통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누구나 사업이 가능하므로 이통사 자회사라 하더라도 정부가 자의적으로 시장 진입을 막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이미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텔링크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기 때문에 SK텔링크의 사업 철수를 지시하지 않는 한 사실상 KT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이 때문에 미래부는 공정경쟁 촉진,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해 ▲결합판매 이용약관 인가의무 ▲모기업의 직원·유통망을 이용한 영업활동 및 마케팅비 보조금지 ▲이통 자회사에 대한 도매제공 용량 몰아주기 금지 ▲이통 자회사들의 시장점유율을 전체 알뜰폰 시장의 50% 이내로 제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단말기·유심 구매대행 의무 등 5가지 공통된 등록조건을 부과키로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번 조치는 결국 대기업 계열 알뜰폰의 시장 과점을 부추길 뿐, 중소 사업자들은 다 죽으라는 소리"라며 강력 반발했다. 한 중소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미래부가 이통 자회사의 시장점유율 제한을 전체 알뜰폰 시장의 50%로 잡은 것은 내부에서도 이미 이들이 시장을 독점할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마련한 조치"라며 "그럼 결국 나머지 50%를 놓고 30여개의 알뜰폰 사업자가 경쟁해야 하는데 이 중 30% 가량은 또 대기업 계열 사업자가 차지한다고 볼때 나머지 20% 시장을 놓고 중소 사업자끼리 피튀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미래부의 조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실제 지금도 알뜰폰 시장은 SK텔링크와 CJ헬로비전 등 대기업 계열 사업자가 주도하고 있다. SK텔링크는 5월 현재 16.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CJ헬로비전 역시 20% 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여기에 태광 계열의 한국케이블텔레콤(KCT), 홈플러스 등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비해 강력한 마케팅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형국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통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법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이번 기회가 이통사들이 중소 알뜰폰의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를 지원하고 망 도매대가 인하에도 적극 협력하는 등 알뜰폰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2014-06-26 15:59:52 이재영 기자
미래부, 데이터 활용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개시!

미래창조과학부는 초연결 시대를 맞아 데이터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는 '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 및 창업지원 컨설팅'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미래부는 1999년부터 조선왕조실록, 유동인구 통계와 같이 국가적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산업·경제, 문화, 역사 등 지식정보자원을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하고 산업 활용을 지원하는 '국가 데이터베이스(이하 DB)구축' 사업을 통해 99종, 약 3억건 이상의 DB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이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1인 창조기업이 데이터 연계나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이처럼 다양한 DB 활용방법을 모르고 창업에 애로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순회 행사에서는 국가DB구축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 기업들이 다수 동참해 창업과 비즈니스 창출 사례 특강에 나선다. 아울러 국가DB 사업의 소개와 활용안내, 빅데이터 정책 및 분석활용센터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한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교육과 함께 진행되는 창업지원 컨설팅은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 여성창업지원센터 등 지역별 창업지원센터와 협력해 지역 기업인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과 관련된 상담을 실시하고 데이터 활용 성공기업(CSLI, 제이손 등)에서도 별도 부스를 설치, 구체적인 비즈니스 활용방법에 대한 안내도 제공된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데이터는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자원으로, 기구축된 DB가 산업적으로 활용돼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6-26 12:00:0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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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UHD TV, 업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 수신

삼성전자가 27일부터 업계 최초로 실시간 초고화질(UHD)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2014년형 삼성 UHD TV'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014년형 삼성 UHD TV를 구매한 고객은 남은 월드컵 경기를 UHD 지상파 실시간 중계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2014년형 삼성 UHD TV에는 이미 지상파 UHD 실험방송 수신이 가능한 하드웨어가 탑재돼 동글 등 별도 기기 연결 없이도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UHD로 중계하는 축구 경기를 쉽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삼성 UHD TV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9일 16강, 다음달 5일 열리는 8강, 다음달 14일 결승전 등 총 3개 경기를 KBS와 SBS를 통해 생중계로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경기 이후 하이라이트 장면도 UHD 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2013년형 UHD TV 구매 고객도 UHD 지상파 실험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에볼루션 키트 무상 제공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석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 UHD TV를 구매한 고객이 지상 최대 축구 축제의 감동적인 순간을 보다 생생하게 UHD 화질로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고객에게 언제나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송사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UHD 관련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6-26 11:00:00 이재영 기자
방통위,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 활성화 위해 연구반 운영

방송통신위원회는 '애니메이션 방영 활성화 연구반'을 구성, 연말까지 애니메이션 방영 확대 및 캐릭터 연관 산업 육성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방영 활성화 연구반'은 애니메이션 방송 콘텐츠의 세계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성된 것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사·협회 대표, 방송사(KBS, EBS, JTBC, 투니버스), 학계 및 연구기관의 애니메이션 전문가 10명으로 이뤄졌다. 이 연구반은 지상파방송, 종합편성채널,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중 국내 신규 애니메이션을 가장 많이 편성한 방송사들이 대표로 참여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개선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방통위는 편성고시 개정을 통해 신규 애니메이션 편성의무를 지상파방송사에서 종편채널과 애니메이션 전문채널로 확대했다. 또 애니메이션 제작비 지원 확대 및 심야·새벽시간대(오후 10시~오전 7시)에 편성을 제한하는 방송평가규칙을 개정하는 등 국내 애니메이션 방영확대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방통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의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광고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반은 이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방송평가규칙 개정에 따른 심야시간대 편성제한 효과, 애니메이션 연관 산업 효과 분석(넛잡, 겨울왕국 등) 및 제작비 지원 확대 방안과 프랑스·영국의 산업지원정책 사례조사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 방영 활성화 방안을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2014-06-26 10:09:21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