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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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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에어컨 시장 놓고 '대격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어컨 시장 주도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김연아 선수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으로, LG전자는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새로운 에어컨을 출시하며 올해 에어컨 시장 1위 확보를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LG전자는 25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센터에서 'LG 휘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제품인 '휘센 빅토리(모델명:FNQ167VEM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상하좌우 토출구를 중앙으로 모은 '포커스 4D 입체냉방'을 통해 지난해 제품 대비 최대 20% 빨라진 냉방 속도를 구현한다. '3M 초미세 먼지필터'도 채택해 황사는 물론 0.02㎛ 먼지까지 제거하며, 에너지 효율 1등급보다 150% 효율이 좋은 '에너지 프론티어' 등급을 받았다. 또한 LG전자는 지난해 스탠드 에어컨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데 이어 올해 벽걸이 제품에 이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 아울러 올해 초 출시한 '크라운 프리미엄' 모델 등 와이파이 지원 제품에 '홈챗(Home Chat)' 서비스를 다음달 상용화할 계획이다. 홈챗은 모바일 메신저로 가전제품과 채팅하는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 서비스로, 사용자가 모바일 메신저에서 휘센 에어컨을 친구로 등록한 뒤 "휘센 에어컨 뭐해?"라고 물으면 "현재 온도 27도, 희망온도 23도, 냉방세기는 강풍으로 운전중이에요"라고 답한다. 네이버 '라인'을 통해 4월부터, '카카오톡'으로는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10여개 모델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24일 스마트에어컨 모델인 김연아 선수의 이름을 적용한 '김연아 스페셜' 에어컨 2종을 출시했다. 김연아 스페셜 에어컨 2종은 기획 단계부터 김연아 선수를 모티브로 해 제작됐다. 우선 '김연아 스페셜 퀸' 제품은 피겨 퀸의 왕관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크리스탈 왕관을 형상화한 아치 형태의 '퀸 디스플레이'를 제품 상단에 적용했다. '김연아 스페셜 엣지' 제품은 김연아 선수가 멋진 기술과 연기를 펼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케이트 날의 '엣지'를 디자인 패턴으로 적용해 제품 테두리에 각진 형태의 엣지 라인이 들어가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전한다. '김연아 스페셜' 에어컨 2종은 0.1㎛의 초미세먼지까지 잡는 '미세먼지 필터'와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바이러스 닥터' 등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했다.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를 채용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길고 무더운 여름에 자주 사용해도 전기료 부담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에어컨 시장은 그 여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찜통더위로 성장세가 컸던 만큼 올해도 날씨와 각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3-26 07:30:0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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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기 임기 종료…방통위 3기 구성 '여전히 오리무중'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홍성규·김충식 방통위 부위원장, 김대희·양문석 상임위원 등 방통위 2기가 25일로 임기가 종료됐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방통위 3기는 최성준 방통위원장 내정자를 비롯해 이날 선임된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장, 허원제 전 국회의원, 김재홍 전 국회의원, 고삼석 중앙대 겸임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이날 방통위에서 야당 추천을 받은 고삼석 중앙대 겸임교수에 대해 법제처의 '부적격' 해석을 받고 국회에 후보 재추천을 요구하면서 방통위 3기 구성이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에 처했다. 방통위가 상임위원 재추천 요구를 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 향후 국회에서 여야간 대립이 예상된다. 방통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방통위 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중 1명은 여당 추천, 2명은 야당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방통위 상임위원 자격 기준은 방송·언론·정보통신 관련 분야의 ▲부교수 이상 직급 15년 이상 경력자 ▲2급 이상 공무원 ▲단체·기관 15년 이상 경력자 ▲이용자 보호활동 15년 이상 경력자 ▲판사·검사 또는 변호사 15년 이상 경력자 등이다. 하지만 방통위측이 고삼석 상임위원 후보자에 대한 자격 기준 여부에 대한 민원을 받아 이를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그 결과 "일부 경력이 상임위원 자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받았다. 고 후보자는 국회의원 비서관과 보좌관(3년11개월), 미디어미래연구소 선임연구위원(5년4개월), 입법보조원(2년10개월),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5년2개월),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시간강사(3년5개월)·객원교수(1년10개월) 등의 경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제처는 이에 대해 국회의원 비서관이나 보좌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나 객원교수 경력은 자격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한편 최성준 방통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31일 개최된다. 하지만 방통위가 국회에 상임위원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함에 따라 이번 최성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 향후 국회 차원에서 여야간 첨예한 대립을 펼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방통위 3기 운영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합산규제 법안의 해결 ▲KT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에 대한 처벌 ▲이통3사 추가 영업정지 시기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출범 초기부터 잡음을 겪게 된 방통위 3기 구성이 원활히 해결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영기자 ljy0403@

2014-03-25 17:17:1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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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이경재 방통위원장 "방송, 장악해서도 안되고 장악할 수도 없어"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25일 "방송은 장악해서도 안되고 장악할 수도 없다"면서 "방송은 어느 진영으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재 위원장은 이날 제2기 방통위 상임위원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방송은 공적 책무가 충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KBS 수신료 인상을 통해 수신료 중심의 재원구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UHDTV, MMS, 8VSB 등 첨단기술도 새 방송 시대를 여는 카드"라며 "이를 통해 창조방송의 재가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년간 방송통신 분야의 숱한 과제들을 풀어보려고 정열을 쏟았지만 능력 부족으로 상당 부분 미완에 그쳤다"며 "'과(過)'가 있다면 제가 안고 갈테니 여러분은 우리 방송·통신 발전에 더 큰 '공(功)'을 세울 수 있도록 새로운 위원장, 상임위원들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 위원장의 이임사 전문이다. 떠날 때는 말없이 가야 하는데, 순서에 있으니 몇 마디 말씀을 드리고 떠나겠습니다. 아주 좋은 봄날입니다. 오늘 마지막 출근날 아침, 아파트 주변에 목련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봄의 환희를 느꼈지만, 헤어짐의 서글픔도 함께 느껴지더군요. 여러분과 함께 했던 지난 1년은 행복이었습니다. 제 삶의 전부랄 수 있는 언론·방송에 제 마지막 정열을 쏟았던 1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국 이래 정치의 볼모였던 방송·언론의 자유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방송을 볼모로 잡으려는 진영 논리가 방송·언론의 자유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방향은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은 장악해서도 안 되고, 장악할 수도 없습니다. 타인의 자유를 훼손하지 않는 한, 자유민주체제를 무너뜨리려 하지 않는 한 방송은 어느 진영으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박근혜 정부 하에서 이 부분만큼은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의 공영성 확보에도 힘썼습니다. 방송은 공적 책무에 충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KBS가 본래의 임무로 돌아와야 합니다. 시청률 경쟁과 광고주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수신료 중심의 재원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33년간 묶여있던 KBS 수신료 조정안이 방통위를 거쳐 국회에 접수되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하고 떠남에 아쉬움이 크지만, 국회의 현명한 결론을 기대하겠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편도 품격있는 콘텐츠 제작과 여론 다양성 제고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공정하고 엄격하게 재승인 심사를 마쳤습니다. 창조방송의 재가동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한때 한류를 주도한 방송이 이제는 추동력을 잃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한류 열풍에서 보듯 우리 방송의 콘텐츠는 창조경제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KBS 수신료 조정을 통한 광고 축소, 그리고 광고제도의 개선은 아쉬운대로 기사 회생의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UHDTV, MMS, 그리고 8VSB 등 첨단기술도 새 방송 시대를 여는 카드입니다. 이 문제들은 미래부와 여러분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보호 문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단말기 보조금과 개인정보 유출은 국민 대다수의 실제적 삶의 문제입니다. 이 문제들은 규제만으로 풀기 어려워 미래부와 함께 '단말기 유통법'과 '정보통신망법' 등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이 숙제도 여러분의 몫이 됐습니다. 방통위 상임위원, 그리고 직원 여러분! 지난 1년간 저는 우리 방송통신 분야의 숱한 과제들을 풀어보려고 온 정열을 쏟았지만 저의 능력 부족 탓으로 상당 부분 미완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우리 방통위 공무원들이 그동안 지혜를 모아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경험한 방통위 공무원 여러분은 어느 부처보다 유능하고 책임감도 누구 못지 않습니다. 시간 될 때마다 직원 여러분과 돌아가며 식사하고, 막걸리라도 한 잔 나누며 소통한 것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혹여 '과(過)'가 있다면 제가 안고 갈테니 여러분은 우리 방송?통신의 발전에 더 큰 '공(功)'을 세울 수 있도록 새로운 위원장님, 그리고 상임위원들을 잘 지원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누구보다 우리 동료 상임위원들께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충식 부위원장님, 양문석 위원님께서 "나름대로 열심히 빌었다"고 인터뷰하시던데 저와 홍성규 위원, 김대희 위원도 열심히 빌고 설득했습니다. 자칫 진영 논리로 풀기 어려웠던 문제들도 대부분 원만하게 해결된 것은 대화와 타협, 그리고 신뢰의 바탕에서 협조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간 우리 방통위만큼 소통의 묘를 발휘한 곳도 많지 않다고 자부합니다. 출입기자단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오랜 언론계 생활에서 이처럼 정부 부처와 기자단이 따뜻한 정으로 맺어진 곳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방통위 2기 상임위원들께 석별의 오찬을 베풀어주고 정성스러운 '맞춤형' 멘트가 새겨진 감사패를 준 것, 영원히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무거운 짐을 벗고 가벼운 마음으로 아직도 길게 남아있는 삶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어쩌지 못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길 끝에는 또 다른 새로운 길이 있네"라는 어느 시인의 말도 생각납니다. 그래서 꿈은 버리지 않습니다. 비록 다른 길을 가더라도 함께 꿈꾸고 서로 응원합시다. 지난 연말의 건배사로 제 이야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이멤버! 리멤버!"

2014-03-25 16:52:33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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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커' 최근 3개월간 1266만번 접속…미래부, KT에 보안조치 요청

미래창조과학부는 KT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해커가 약 1266만번 접속한 기록(로그)을 확인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이날 '민관합동조사단'이 KT에 남아있는 최근 3개월간 홈페이지 접속 기록(538GB)을 조사한 결과 약 1266만번의 해커 로그를 확인했으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개인정보 해킹을 위해 자동화된 프로그램을 제작·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간 조사결과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해커의 해킹 절차는 ▲해커ID 로그인 ▲타인 고객번호 변조 ▲취약 홈페이지 접속 ▲타인 개인정보 수집 등 총 4단계로 이뤄졌으며, 해킹은 사용자의 '고객서비스 계약번호'에 의해 조회되는 KT의 홈페이지 프로그램에서 타인의 '고객서비스계약번호' 변조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취약점을 악용해 이뤄졌다. 개인정보(DB) 조회시 '고객서비스계약번호'의 본인 여부를 검증하는 단계가 없이 홈페이지가 제작됐으며, 보안장비 접속 기록을 분석한 결과 특정 IP에서 일 최대 34만1000여건의 접속이 이뤄졌으나 감지하지 못했다. 미래부는 이와는 별도로 추가적인 해킹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정당한 가입자 여부 확인 없이 조회 가능한 9개 홈페이지 취약점이 확인됐고, 해당 홈페이지로 접속하는 기록 8만5999건이 확인돼 검찰·경찰 및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KT에 보안조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부는 추가적인 유사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통신사, 포털, 쇼핑몰, 웹하드 등 업체에게 취약점 점검·보완조치를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사이버공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방통위·금융위·검찰·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4-03-25 14:02:36 이재영 기자
미래부, '2013년도 u-IT 신기술 검증·확산 사업' 완료보고회 개최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도 u-IT 신기술 검증·확산 사업'으로 추진한 8개 과제에 대한 완료보고회를 25일 개최했다. 'u-IT 신기술 검증·확산 사업'은 유망 IT 신기술인 전자태그(RFID) 등의 센서 기술을 사회나 산업 전반에 확산하여 국민 삶의 질 제고와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목적의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패션, 렌트카, 대학캠퍼스, 식의약품, 자동차 등에 센서 기술을 접목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업현장에서는 효율성 제고와 예산 절감 등을 이뤄냈다. 이번에 개발된 신규 서비스로는 의류에 근거리무선통신(NFC)을 내장해 소비자 선호와 트렌드를 확인하는 스마트 쇼핑존(신세계백화점), 시간단위로 차를 빌려 쓸 수 있는 친환경 카 셰어링(KT렌탈), 스마트폰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한동대학교), 건강식품 진품 확인 서비스(서흥캅셀) 등이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스마트 쇼핑존을 전국 40개 매장에 구축해 연간 720억원의 매출 증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 KT렌탈도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회원수 12만명을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캠퍼스를 도입한 한동대학교 역시 스마트폰을 통해 도서대출, 전자출결, 열람실 좌석배정 등의 시설예약이 가능해졌고 강의실 조명, 냉난방기, 빔프로젝트 등도 원격제어할 수 있게 됐다. 미래부는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센서 서비스가 실제 현실에서 확산되기 어려운 규제나 법제도와 같은 저해요인을 발굴해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중점분야별 서비스모델 발굴을 위한 신규과제 공모를 진행 중이다.

2014-03-25 12:51:46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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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에어컨·제습기 동시 공략 나섰다

LG전자가 휘센 에어컨과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25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센터에서 'LG 휘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고성능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빠르고 스마트한 냉방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휘센 에어컨과 제습기 전략모델을 함께 소개했다. 우선 LG전자는 냉방성능을 더욱 강화한 '휘센 빅토리(모델명:FNQ167VEMS)'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상하좌우 토출구를 중앙으로 모은 '포커스 4D 입체냉방'을 통해 지난해 제품 대비 최대 20% 빨라진 냉방 속도를 구현한다. 또 일반 에어컨 바람 온도보다 4℃ 이상 낮은 차가운 바람으로 공간 온도를 빨리 낮춰주는 '아이스쿨 파워'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을 이용 하면 냉방속도가 기존 정속형 모델 대비 65%, 인버터 모델 보다 15% 빨라진다. 이 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손연재 G' 에어컨의 원형 디자인을 계승한 360도 '아이스 트랙 윈도우'를 적용했다. 토출구를 따라 LED 색상 조명을 적용해 무드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 1등급은 물론 1등급 보다 150% 더 효율이 좋은 '에너지 프론티어'를 달성했으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0~300만원대다. LG전자는 올해 휘센 에어컨에 스마트 기능도 확대 적용했다. '크라운 프리미엄' 모델 등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휘센 에어컨 제품 대상으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기반 '홈챗(HomeChat)' 서비스를 다음달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홈챗'은 모바일 메신저로 가전제품과 채팅하는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 서비스다. 사용자가 모바일 메신저에서 휘센 에어컨을 친구로 등록하면 채팅을 통해 에어컨 주요 기능 제어는 물론 정보확인,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휘센 에어컨 뭐해?"라고 물으면 "현재 온도 27도, 희망온도 23도, 냉방세기는 강풍으로 운전중이에요"라고 답변한다. 이처럼 지난해 업계 최초로 스탠드 에어컨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데 이어 올해는 벽걸이 에어컨 제품에도 본체 음성인식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 아울러 LG전자는 LG 휘센 인버터 제습기(모델명:LD-159DQV)도 선보였다. 국내산 LG 인버터 컴프레서 를 탑재해 지난해 제품 대비 제습속도를 최대 20% 이상 높였고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기능을 구현한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및 제습기 제품 중 최고 효율을 달성했으며, 토출 온도를 기존 제습기 대비 최대 10℃ 낮췄고 소음도 정속형 제품 대비 4데시빌(dB)이상 줄였다. 물통 교환 및 이동 편의를 위해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해 한 손으로도 쉽게 탈착할 수 있다. 투명한 재질 물통과 LED 조명을 적용해 만수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기존 대비 3배 커진 대형 바퀴와 360도 방향 전환이 가능한 바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제품을 쉽게 옮길 수 있는 '이지 핸들' 등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15리터 용량으로 가격은 출하가 기준 50만원대다. 특히 지난 30년간 에어컨 등 시장선도 제품에 적용한 인버터 기술을 올해는 제습기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컴프레서는 냉방을 위해 냉매를 고온고압 상태로 압축시키는 에어컨 핵심 부품이다. LG전자가 1986년 국내 에어컨에 처음 적용한 인버터 컴프레서는 주파수 및 모터 속도 변환을 통해 냉방 및 제습성능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오정원 LG전자 RAC사업담당은 "휘센 에어컨의 1등 DNA를 제습기로 확산함으로써 에어컨과 제습기 시장을 동시 공략해 시장 우위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03-25 10:58:50 이재영 기자
미래부, '국민 규제개선 모니터링단' 공개 모집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민 관점에서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민 규제개선 모니터링단'을 공개 모집한다. '국민 규제개선 모니터링단'은 창조경제·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등 3개 분야에서 총 3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며 해당 분야의 연구개발, 신산업화, 창업화 등 과정에서 불편사항·애로사항을 제보하고 정부 규제개선 정책의 모니터링 및 정책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모니터링단의 임기는 1년으로,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며 우수 활동자에 대해서는 연말 소정의 사례를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연령제한 없이 과학기술과 ICT 분야에 관심이 높은 일반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온라인 규제개선 창구인 '규제개선고'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다음달 3일까지 미래부에 우편이나 이메일(wodnr95@msip.go.kr, kimyk@kistep.re.kr)로 제출하면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창조경제 규제개선 옴부즈만과 함께 국민 규제개선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현장 중심으로 피부에 체감할 만한 규제과제를 상시적으로 발굴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3-25 10:20:26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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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대책 없으면 통신장애 반복될 것" 우려 한목소리

통신 장애가 앞으로도 자주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통신업계가 지탄을 받고 있으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통신은 공기처럼 우리 실생활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는 54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인구수가 5000만명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1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제 휴대전화가 없으면 생활이 되지 않을 정도이며, 많은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전화뿐 아니라 음악, 인터넷, 게임, 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하며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SK텔레콤의 가입자확인모듈(HLR)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통신 장애 사태가 발생했다. 약 6시간여 진행된 통신 장애로 인해 2600만명의 가입자 중 560만명의 가입자가 생업에 지장을 받고 연락이 두절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최근 1년간 발생한 통신 장애는 이뿐만이 아니다. 불과 SK텔레콤은 일주일전인 13일에도 데이터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해 20여분간 인터넷이 먹통됐다.앞서 지난해 12월에는 LG유플러스가 VoLTE 연동 및 착발신 장비(교환기) 장애로 인해 음성통화가 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 달리 100% LTE를 제공하기 때문에 3세대(3G) 우회망이 없어 통화 불능 위험이 항시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잇따른 통신 장애와 관련 "통신업체들이 자신들의 망 관리를 하는 데 있어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효율적인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면서 "피처폰이 이용되던 2세대(2G) 시대와 달리 4세대(LTE)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서 트래픽이 급증,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집중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제2, 제3의 통신 장애 사태는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이통3사가 SK텔레콤의 이번 통신장애 사태를 계기로, 망관리면에서 미비한 점이 있는지 자체적인 점검에 들어간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의 경우 새로운 망을 운용하는 데 있어 관리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네트워크 전문가는 "과거 피처폰 시대에는 문자메시지나 장문메시지, 기껏해야 저용량의 동영상을 관리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고, 특히 800MHz 대역은 검증된 주파수로 관리도 용이했다"면서 "이번 사태는 광대역 서비스를 위한 1.8GHz 망 운용이 미숙한데서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LG유플러스 역시 2.6GHz 대역을 할당받으며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통3사 어느 누구도 이용해보지 않은 망인 만큼 검증되지 않아 우려된다"면서 "망 관리에 있어 분산 배치를 적절히 운영해야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발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다른 전문가 역시 "도로망이 포화상태인데 새로운 도로를 뚫거나 다른 도로와의 접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갓길만 늘리는 방법은 일시적일 뿐 근본적인 처방은 아니다"면서 "임시방편으로 사태를 무마할 것이 아니라 집중 투자로 새로운 망을 깔거나 HLR 장비의 숫자를 늘리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4-03-25 07:30:0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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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개미들의 눈물을 닦아줄 기업은?

지난 14일 116개사가 주주총회를 연 데 이어 지난 21일 국내 662개 기업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연 '슈퍼 주총데이'가 지나갔다. 이번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애썼지만 현실로 반영되진 못하는 상황이 번번이 이어졌다. 일부 기업의 주총 현장에선 자리가 부족해 소액주주들이 주총 현장을 방문하고도 주총이 진행되는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현상도 빚어졌다. 이 때문에 해당 기업의 주총에선 수십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이 "문을 열어달라" "우리의 목소리도 들어달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한 주주는 "정말 회사의 주인이 누구냐? 국가의 주인이 국민인 것처럼 회사의 주인은 직원들과 주주들 아니느냐"며 "막상 회사 대표는 본인이 주인이라고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또다른 주총 현장에선 소액주주들이 기업의 이익은 느는데 배당금은 한결같다며 배당금을 인상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도 했으나 결국 부결됐다. 소액주주들이 꾸준히 목소리를 내려 해 보지만 결국 표결에 부쳐지더라도 무산되기 일수다. 결국 소액주주들의 주총에 대한 관심도 멀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제 28일 497개 기업이 일제히 주총을 진행하는 마지막 슈퍼주총데이를 남겨 두고 있다. 과연 남은 주총데이에서 과연 개미들의 눈물을 닦아줄 기업은 있을까. 혁신을 외치지만 아래로부터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기업들의 현실이 씁쓸하다. /이재영기자 ljy0403@

2014-03-24 15:08:35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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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진주 운석, 9일 목격된 유성서 떨어져 나온 것"

최근 경남 진주에서 발견돼 화제가 된 운석(진주 운석)이 지난 9일 전국에서 목격된 유성에서 떨어져 나온 운석(낙하운석)으로 확인됐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공식 발표했다. 성분분석 결과 진주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임을 확인하는 내용의 극지연구소 발표는 있었으나 '진주 운석'이 지난 9일 목격된 유성의 낙하운석임을 분석한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부는 24일 한국천문연구원이 연세대 천문우주 연구진(변용익 교수팀)과 공동으로 전국 각지에서 확보된 영상 관측자료를 토대로 유성의 궤적을 1차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운석은 수도권 인근 상공에서 대기권으로 진입·남하했고, 1개의 화구가 경남 함양-산청 인근 상공에서 폭발·분리돼 진주 지역 일원에 낙하했다. 또한 일반적인 운석 낙하 현상의 특징을 고려할 때 진주 일원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된 암석은 지난 9일 유성에 따른 낙하운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장현 천문연 우주감시센터장은 "이번 사안이 '유성체감시네트워크' 등 유성·소행성 관측 인프라가 조기에 구축돼 우리나라의 우주물체 추락 대응역량이 한층 강화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진주운석'의 국외 반출 방지를 위해 공항·항만 및 국제우체국 등에 통관검색 강화를 요청했으며,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학술적 활용 필요성 등도 고려해 대책반 논의 등을 통해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진주 운석이 우주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인 만큼 국외 반출을 방지하고, 보존·확보 및 대국민 전시·연구용 시료 배포 등의 학술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국가적 차원의 운석 관리체계 수립을 논의하기 위한 범정부 대책반도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한 미래부는 소행성 등 지구 접근 우주위험 물체에 대한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수립 중인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을 보강해 이번 대책반 운영을 통해 도출되는 운석에 대한 종합 관리방안도 기본계획에 담아 올 상반기 중으로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번 진주 운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만큼 이러한 관심이 우주연구의 활성화와 우리 사회 전반의 우주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대책반을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4-03-24 13:38:25 이재영 기자
청소년 4명 중 1명,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정부, 예방 대책 추진

청소년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인의 경우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10명 중 1명 꼴이었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해 금단·내성 현상을 보이고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는 상태를 말한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만 10세 이상 54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1만55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이용자의 11.8%가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청소년(만 10~19세)은 25.5%로 전년(18.4%) 대비 7.1%포인트 증가한 반면, 성인(만 20~54세)은 8.9%로 전년(9.1%)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91.1%는 '스마트폰 중독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스마트폰 중독위험 해소방안으로 예방교육(51.5%)과 상담(26.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아울러 만 5세 이상 54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1만75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대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한 '2013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 인터넷 중독위험군은 조사대상 인터넷 이용자의 7.0%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연령별로 유아동은 6.4%, 성인은 5.9%로 각각 전년 대비 0.9%포인트, 0.1%포인트 감소했으나 청소년은 11.7%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정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방 확대, 관련 인프라 조성 등 '2014년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유아, 초·중·고교생 714만명 등에 대한 맞춤형 예방교육 의무화 실시를 위해 전문강사의 특강교육과 병행해 각 연령대에 맞는 시청각 콘텐츠(5종)를 제공함으로써 유치원 및 학교에서 자체 예방교육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건전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게임과몰입 예방교육인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을 17만명 대상에서 22만명 대상으로 확대하고, 가족 중심의 예방실천 등 범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며 학교에서의 자율운동을 실천하는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20개)도 신규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청소년의 중독 위험정도에 따라 인터넷중독대응센터 등 지역별 유관기관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담·치유서비스를 강화하고 공존질환 보유 청소년에 대한 병원치료를 연계한다. 스마트폰용 및 PC용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의 성능 개선 및 보급 확대와 중독위험 청소년 대상 기숙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하는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를 신규 운영하며 지역별 인터넷중독대응센터 설치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추진계획을 통해 청소년 등 국민 모두가 인터넷 및 스마트폰을 보다 건강하게 사용해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 나가고, 경제혁신과 창조경제를 실현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3-24 13:25:28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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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14년형 사운드 바' 3종 국내 출시

LG전자가 '2014년형 사운드 바' 3종(모델명:NB5540, NB4540, NB3540)을 국내 출시한다. LG전자는 TV에 탑재된 스피커 사운드보다 더 깊고 풍부한 음향을 제공하는 35mm 울트라 슬림 디자인의 '2014년형 사운드 바' 3종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NB5540은 얇은 두께에도 전면과 후면에 각각 2채널과 별도 서브 우퍼 스피커를 포함, 총 4.1채널로 구성했으며, 320와트(W) 출력을 제공해 웅장한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진한 회색과 간결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2014년형 사우드 바'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 기기와도 호환이 가능함으로써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있는 음원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또 복잡한 연결선 없이도 본체와 서브 우퍼가 무선으로 연결 가능해 깔끔한 거실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이밖에 영화, 음악, 뉴스, 스포츠, 베이스 등 다양한 모드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청환경에 따라 현장감 넘치는 최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NB5540이 79만9000원, NB4540 59만9000원, NB3540은 42만9000원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영화 및 음악 감상권을 30일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 담당은 "스마트 AV 시장에서 고음질뿐 아니라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들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귀와 눈을 모두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3-24 11:00:0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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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영업정지 10일…알뜰폰만 웃었다

이동통신사 영업정지의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것은 알뜰폰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의 제재로 이동통신 3사가 각각 45일간의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뒤 KT와 LG유플러스가 지난 13일부터 사업정지에 들어간 가운데 막상 단독 영업중인 SK텔레콤은 신규 가입자가 예상보다 늘지 않고 있다. 반면 알뜰폰 시장은 이통사 영업정지 이전 대비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단독 영업에 들어간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신규가입 실적은 일 평균 1만3101건을 기록했다. 이는 사업정지 전 일 평균 2만2799건 대비 42.5% 감소한 수준이다. 번호 이동 가입자 역시 같은 기간 5139명 수준에 불과하며, 영업정지 전 일 평균 1만3423명 대비 61.7% 급감했다. 이처럼 단독 영업기간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유치가 이뤄지지 않는 데는 영업정지 기간 보조금 지급이 크게 줄어든데다 이통사 영업정지 기간 종료 이후 또다시 보조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알뜰폰은 신규가입 실적이 같은 기간 일 평균 4139건을 기록하며, 영업정지 전 12일간 실적(일 평균 2715건) 대비 52.4% 증가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통사로부터 망을 빌려 자체 브랜드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인 알뜰폰은 통화품질은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와 같지만 요금이 저렴한 점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알뜰폰은 지난해부터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2012년 말 기준 126만명이던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248만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올해도 450만명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는 우체국, 농협, 편의점 등으로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하며 고객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을 한달 이상 사용한 가입자 3만명의 한달 평균 납부액은 1만6712원으로 이통 3사의 가입자당 평균매출 3만4399원보다 49%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영업정지로 인해 알뜰폰 시장이 일부 반사이익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영업정지가 끝나는 5월 이후 또다시 보조금 대란이 터지는 게 아닐까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2014-03-24 10:39:15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