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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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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세대간 디지털 격차 해소 ‘투자자 보호교육’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온라인 소통 일상화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세대 간 디지털 격차 해소와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위해 '찾아가는 투자자보호 교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3월 한국경제연구원이 분석한 해외 주요기관의 디지털 경쟁력 비교 자료에 따르면 연령대를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 디지털 양극화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24세 가운데 디지털 고숙련군의 비중은 63.4%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55~65세의 경우에는 3.9%로 나타나 세대 간 디지털 숙련도 격차가 OECD 국가 중 가장 컸다. 빗썸 고객지원센터는 빗썸 거래소를 이용하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서비스 활용 능력을 높이고 금융 사기 피해예방을 통한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투자자보호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사전 테스트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빗썸 거래소를 이용하는 만 55세 이상 어르신 18명을 초청해 교육을 진행했다. 총 90분 가량 진행된 교육에서는 ▲가상자산의 기초 정보 ▲가상자산 종류와 가격 형성 ▲차트를 활용한 가상자산 투자방법 ▲가상자산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과 가상자산 금융 사기 대처 등의 내용을 다뤘다. 올 2분기부터는 빗썸 거래소 이용 방법이나 금융 사기 피해 예방 등 교육이 필요한 단체가 있는 지역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빗썸은 고객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의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투자자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가상자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가상자산 인사이트'를 통해 상대적 정보 비대칭에 놓인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신동석 빗썸 고객지원센터장은 "최근 빗썸은 이상 거래 행위 탐지를 위한 FDS의 고도화를 진행하는 등 더욱 안전한 거래 환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20 13:58: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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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금융노조 "금융위기 불안감 가중…당국 마땅한 해결책 없어"

세계금융시장 불안정으로 국내 금융시장에도 지속적인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금융노조와 야당이 정부와 금융당국의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민병덕·김한규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경제연구소가 공동주관한 '세계 은행위기, 한국 금융은 안전한가'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민병덕, 이용우 국회의원,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조혜경 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전성인 홍익대학교 교수, 임일섭 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연구센터장, 강영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전격 인수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과 국내 금융회사들의 안전성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위기를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이용우 의원은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 우리나라도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급격한 금리인상 기조에 대응해 금리위험, 유동성위험 등 금융 전반의 건전성 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저축은행, 보험, 여신업계 등 금융 전반의 리스크로 번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게 된다면 전반적으로 불안에 빠지게 되고 피해는 민생으로 고스란히 전이될 수밖에 없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 국회, 업계가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보다 경고를 막으려는 금융당국의 움직임에 불만도 표출했다. 민병덕 의원은 "글로벌 금융 위기로 국내은행의 위기와 금융권의 경고음이 요란하게 울리고 있지만 정작 금융당국은 해결책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경고음을 줄이는 것에만 집중되고 있어 답답한 상황으로, 사이렌을 끈다고 이미 일어난 문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SVB, CS 사태가 주는 교훈을 제대로 반추해 우리 금융환경에 맞는 예방책을 세워야 대응해댜 한다"며 "부동산PF 관련 모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엉뚱한 은행의 경쟁체제 도입 목소리만 지르고 있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 역시 정부와 금융당국이 현재 잘못된 대책을 펼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메기 효과'를 얘기하며 금융권 경쟁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생뚱맞은 정책 기조에는 경제와 금융산업을 고려한 것이 아닌 정권의 이권이 있다"며 "금융당국이 맹목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경쟁촉진이 오답인지 아닌지부터 자문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좌장을 맡은 조혜경 금융경제연구소장은 "금융당국에서는 세계금융위기 사태 발생때부터 세밀하게 관리하고 있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지만 금융소비자와 일반 대중들의 생각은 다르다"며 "국민들과 시장 참여자들이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어 적절한 대책과 조치를 금융당국이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19 15:23: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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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사내소통 강화 위해 '스피커스' 출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내부 소통 강화를 위한 크루협의회 '스피커스(Speak-Us)'를 구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코인원 구성원들의 의견, 우리에게 이야기하세요.'라는 의미를 담은 '스피커스(Speak-Us)'는 내부 구성원들이 선출한 '오피니언 리더 크루' 5명으로 구성된다. 인원 규모와 비례해 개발, 운영 등 각 조직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 크루 1~2인을 사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오피니언 리더 크루들은 분기마다 정기 모임을 갖고 직원들의 의견과 고충, 요청사항 등을 취합할 예정이다. 정기 모임을 통해 취합된 주요 의견은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원진과 논의해 피드백 및 개선을 실행한다. 특히 스피커스 시범 운영 후 개선점과 보완점을 파악, 2024년부터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활한 의견 건의 및 청취를 위해 사내 메신저 내 조직문화 담당 부서가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채널 '리스너스(Listen-Us)'도 개설한다. 사내 개선을 위해 건의하고 싶은 안건이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안건에 대해서는 채널 담당자가 유관부서에 내용을 전달, 답변 및 처리 예상 기간을 파악해 기안자에 안내한다. 또한 처리된 사안은 신속·투명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가상자산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코인원도 200여명이 함께 일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스피커스 구성을 계기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공동의 목표로 나아가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19 15:17: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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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어려운 금융소비자, 비대면 치료비 인출 가능

거동이 불가한 금융소비자들이 오는 20일부터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예금인출이 가능해 졌다. 18일 은행연합회는 '거동 불가 예금주 상황별 치료비 등 예금인출 절차 개선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은행들은 2013년 9월 금융감독원의 '치료비 목적 본인 예금 지급 관련 협조 요청' 등에 따라 예금주가 의식이 없을 경우 가족 등이 예금주 치료비 지급을 목적으로 예금 지급을 신청하면 병원에 직접 이체하는 방식으로 예금 인출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은행별로 예금 인출이 허용되는 치료비와 의료기관의 범위, 신청서류 등이 상이하게 운영됐다. 또한 예금주가 의식이 있으면 거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에도 예금주가 직접 은행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대리인이 위임장, 인감증명서 등을 소지할 경우에만 예금 인출을 허용하게 했다. 예금주 사망시에는 상속인 전원이 동의한 서류를 제출해야만 예금을 지급하고 있었기 때문에 긴급한 치료비, 장례비등 자금이 필요한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이 발생했다. 은행권은 이런 불만은 적용해 지난 2월 이후 은행연합회 중심으로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예금주가 거동이 사실상 불가능하거나 사망했는데 치료비, 장례비 목적의 긴급한 자금이 필요할 경우 가족 등이 관련 비용 지급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전 은행권 공동의 '치료비 목적 예외 인출 방안'을 마련했다. 예금주가 의식불명일 경우 가족의 요청을 통해 병원에 직접 이체하는 식으로 인출이 허용되는 치료비 범위가 기존 '긴급한 수술비' 등에서 '수술비, 입원비, 검사비 등 치료목적 비용'으로 확대되고 의료기관 범위도 기존 병원 외에 요양병원, 요양원 등으로 확대된다. 또한 의식이 있지만 거동불가 예금주에 대해서는 예금주 가족이 치료목적 비용으로 지급을 요청할 경우 위임장, 인감증명서 등을 제출받지 않고 병원 등에 직접 이체할 수 있게 됐다. 의식은 있으나 거동이 불가하고 가족이 부재한 환자에 대해서는 대리인 등을 통한 부정 인출 가능성을 고려해 현행 방식을 유지한다. 다만 일부 은행은 제한적인 경우에 한해 은행원이 병원을 직접 방문해 예금주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고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예금주 사망시에는 예금주의 치료목적 비용과 장례비는 유가족 요청시 상속예금지급신청서를 제출받지 않고 병원이나 장례식장 등에 직접 이체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개선 방안은 전 은행에서 오는 20일부터 시행된다"며 "예금주의 거동이 사실상 불가한 경우 긴급한 치료비, 장례비 등의 지급에 불편을 겪었던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18 15:24: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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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포 감소에도 채용문 활짝

지속적인 은행 점포폐쇄로 최근 5년 동안 약 600 곳의 점포가 없어졌음에도 은행권이 올 상반기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채용인원 확대를 주문했지만 비대면 추세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대규모 신입행원 채용은 은행권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올 상반기 채용 규모는 1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950명 대비 58%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 250명 ▲신한은행 250명 ▲하나은행 250명 ▲우리은행 250명 ▲NH농협은행 500명 등이다. 선발직군은 ▲일반채용 ▲지역인재 ▲디지털·IT·ITC 등이다. 은행권의 대규모 채용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들이면서 공공재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공공재' 발언부터 시작해 금융당국도 상생금융과 일자리창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은행권은 인력감축과 지점폐쇄를 추진했는데 이번 인력충원은 그간 은행권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 은행 점포수는 5800개로 10년 전(7673개) 대비 24%가 감소했다.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으로 좁혀보면 최근 5년간 폐쇄된 점포수는 총 570곳에 달해 ▲2018년 36곳 ▲2019년 50곳 ▲2020년 161곳 ▲2021년 169곳 ▲2022년 154곳이 사라졌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 161곳 ▲하나은행 159곳 ▲우리은행 146곳 ▲KB국민은행 104곳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잇단 점포폐쇄로 희망퇴직자를 40대까지 낮춰 내보냈는데 대규모 채용 실시에 물음표도 붙고 있다. 은행연합회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중은행 임직원은 5만7181명으로 코로나19 전인 2018년 말(6만5448명)대비 12.6%(8267명) 감소했다. 그간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온라인 영업 확대로 오프라인 영업 창구와 직원의 필요성이 줄었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이번 대규모 채용은 은행권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방향성에 어긋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해야지 점포와 인력을 축소하면서 대규모 채용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비대면 활성화를 위해서는 IT인력을 충원해 고객들에게 점포폐쇄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퇴직자의 공백을 매우기 위한 채용으로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은행권도 발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18 15:16: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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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파이 투자자 좌불안석…대주주변경 승인날까?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바이낸스를 대주주로 변경하면서 금융당국의 사업자변경신고 승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리금 상환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고파이 투자자들은 금융당국 승인을 기대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승인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국 승인 시간 걸릴 것"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팍스는 지난달 6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고팍스의 '대표자 및 등기임원 현황'에 변동사항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창업자인 이준행 대표를 대신해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레온 싱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선임됐다. 사내이사에는 바이낸스의 한국 사업을 담당해온 스티브 영 김 이사와 바이낸스 산업회복기금 이사를 맡고 있는 지유 자오 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금융당국은 오는 19일까지 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상 FIU는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의 경우 신고 접수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신고 수리 여부를 통지해야 한다. 다만 FIU의 결정은 당초(오는 19일) 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기존 자금세탁혐의에 이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제소를 당했기 때문이다. 새로 선임된 바이낸스 인물들이 특금법상 결격 사유가 없더라도 바이낸스의 불투명한 경영과 지배구조가 국내 시장 진출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금융당국 역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 관계자는 "가상자산법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금융당국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빠르게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접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파이 묶인 돈 566억…투자자 불안↑ 금융당국의 승인이 결정되지 않으면서 가장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은 고파이 투자자들이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동안 상환을 못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고파이는 고팍스 회원들이 보유한 코인을 일정 기간 동안 고팍스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고팍스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의 운용을 제네시스에 맡겨 왔는데 지난해 FTX 사태의 여파로 현재 고파이 투자자들은 돈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현재 고파이에 묶인 고객 자금은 566억원이다. 고팍스는 지난 2월 바이낸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사실을 알린 후 고파이 상환액 중 일부만 1차로 지급했다. 이후 3월 말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지만 공지를 통해 시간이 다소 지연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만과 불안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상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과 고팍스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면서 사업자 변경이 안될 경우 고팍스가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되기 때문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현재 발생된 바이낸스의 이슈는 고파이의 상환 지연과는 상관없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파이 예치금 상환은 해결할 것"이라며 "전북은행과 협업해 금융당국이 요청하는 서류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고, 투자자보호를 위해서라도 금융당국이 긍정적인 답변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9일까지 답변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알려진 날짜보다 4~5일 뒤가 마지노선이다"고 덧붙였다.

2023-04-18 08:01: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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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4개월 만에 상승 전환…주담대 오른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4개월 만에 상승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3.53%) 대비 0.03%포인트(p) 높은 3.5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해 11월(4.34%)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1%로 전월 대비 0.04%p,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3.08%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지난달 예금과 은행체 금리가 상승하면서 코픽스가 상승한 것 이다. 은행들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발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17 16:04: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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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IBK혁신창업기업 응원통장 출시

IBK기업은행이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IBK혁신창업기업 응원통장'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IBK혁신창업기업 응원통장'은 최근 급변하는 시장 환경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혁신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으로 판매를 통해 마련된 예금수익은 혁신창업기업을 위한 대출 금리감면 재원으로 활용된다. 가입금액은 계좌당 100만원 이상~100억원 이하이며 1년부터 3년까지 월단위로 가입이 가능한 거치식 예금이다. 개인과 기업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형'과 '기여형' 두가지로 분류해 상품을 출시했다. '기본형' 가입 고객에게는 우대금리 0.1%포인트(p)를 제공하며 '기여형'의 경우 무이자 예금으로 가입해 예금 이자부분까지 혁신창업기업들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본 상품의 가입 고객은 공익 기여에 대한 감사 메시지가 적혀있는 'IBK혁신창업기업 응원통장 가입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상품 출시와 함께 각종 이벤트도 진행된다. 선착순 가입고객(600명)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고액예치 고객(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삼성 공기청정기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은행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는 고객(2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CU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혁신창업기업 응원에 동참해주시는 고객 분들의 소중한 마음과 은행의 자체재원을 더해 데스밸리에 처한 혁신창업기업들을 위한 저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겠다"며 "이 상품이 초석이 되어 사회 곳곳에서 혁신창업기업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17 15:29: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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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장학생 600명 모집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자녀의 학업 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2023년 장학생 600명을 선발해 총 1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장학금 지원 및 교육·문화·복지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원대상은 다문화가족지원법상 다문화가족 자녀이며, 장학금은 '학업장학금'과 '특기장학금'으로 구분된다. '학업장학금'은 초·중·고·대학 과정의 비용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총 580명을 선발한다. 초등학생 100만원, 중학생 150만원, 고등학생 250만원, 대학생 450만원으로 다문화 자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지난해보다 증액됐다. '특기장학금'은 예·체능, 어학, 기술 등 특기를 보유하고 직업 및 진로와 관련해 명확한 목표와 성과가 있는 8~25세 다문화 자녀 20명을 선발한다. 전문교육비, 물품구입비, 대회 참가비 등 특기?재능 성장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금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홈페이지에서 다음달 3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서류 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장학금 사용계획과 목표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손태승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2012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총 5269명의 장학생에게 5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며 "다문화 자녀들이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 걱정 없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17 11:15: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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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쏟아지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신뢰’ 흔들

비트코인 가격이 10개월 만에 3만달러를 회복하면서 시장에 훈풍이 돌고 있지만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잇단 악재로 홍역을 앓고 있다. 불법 상장피(상장 대가) 의혹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임원이 구속되고, 검찰 수사가 주요 5대 거래소를 상대로 확대되면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이승형 부장검사)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상장 비리와 관련해 코인원 전직 임직원과 브로커 등 총 4명을 지난 11일 구속했다. 코인원 전 상장 담당 이사 전모씨는 2020년부터 2년 8개월간 코인 상장을 대가로 상장브로커 고모씨와 황모씨로부터 약 20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증재·업무방해)를 받는다. 코인원 전 상장팀장인 김모씨도 2년 5개월간 약 10억4000만원을 상장 대가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빗썸 역시 뒷돈 상장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빗썸홀딩스 대표 이모씨가 발행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자격 미달의 코인을 빗썸에 상장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했다. 이로 인해 빗썸 관련주인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있다. 관련 종목들은 지난달 31일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았고, 상장폐지를 막으려면 각 회사들은 오는 21일까지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현재 논란인 상장피는 코인 발행사가 상장을 대가로 가상자산 거래소에 지불하는 수수료다. 가상거래소의 경우 법인간의 계약으로 수수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현재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또한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의 지난해 실적이 급락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1, 2위인 업비트와 빗썸의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94%, 85% 감소했고, 코인원·코빗·고팍스는 적자 전환하며 경영 위기를 맞았고 있다.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 FTX 파산 등으로 시장 침체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2021년 가상자산 시장 열풍에 힘입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가 약 5조원의 수익을 거둬들인 것과 비교하면서 처참한 결과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가상자산 업계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면서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깨트리게 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률 하락은 지난해부터 예상했던 일로 수익다변화를 위해 현재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건 없다"며 "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수익 다각화 보다는 현재 사업에 대한 안정화를 우선적으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16 14:10:32 이승용 기자